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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6 18:34
그 당시의 분위기와 지금의 분위기가 다르죠.
그리고 그때 했던 멍청한 짓을 그대로 또 하고 있는 걸 지금 옹호해줄 가치는 없습니다.
19/02/16 18:35
문통령 빼면 정부 권력서열 1위가 진선미 아니었습니까? 동급 정통부 장관과는 레벨이 다르던데.
같은 말을 해도 상급자가 하면 파워가 달라요.
19/02/16 18:38
과거와 지금은 남녀갈등의 정도가 다르고 정부의 친페미 정도가 다르죠.
그때도 했던건데 왜 지금 이야기가 나오냐... 딱히 이상하지 않은데요. 항상해왔던 홍수 대책이지만 이명박이 이야기 하면 의심스러운거고... 근현대사 역사교육도 박근혜가 건드리면 의심스러운게 당연하듯이요.
19/02/16 18:40
문재인 정부는 집권 2년도 안 되서 패배했어요. 야당, 일본, 미국, 북한, 언론, 재벌 같은 경쟁자들에게 진 게 아니라
정의의 대법관에게 말입니다.
19/02/16 18:45
한쪽 극단주의자들 편만 열심히 들고 있으니 반대편도 극단주의자가 설칠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이 부분만큼은 정부여당 잘못이고요.
19/02/16 18:45
그냥 이때다 싶은거죠.
헛발질은 맞긴 맞는데 요즘 현 정부가 마음에 안들었으니까 원래 이정도로 깔건 아니지만 일부러 더 까는 느낌이 조금은 있네요.
19/02/16 18:46
그 때랑 지금이랑 페미 드라이브에 걸린 힘이 다르고 환경이 다른데 당연히 반응도 다르지 않겠습니까? 세상에는 '추세'라는 것이 있고. 이 정부의 양성평등-페미 드라이브는 시간이 지날 수록 강해지면 강해졌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이 추세의 끝에서 어떤 결과물들이 펼쳐질지는 모르는거죠. 그리고 저는 그 추세가 끝까지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19/02/16 18:50
전에 했다고 지금도 그렇게 하면 전 정부가 뭐가 다르죠. 솔직히 잘 모르겠군요. 외모? 전 정부 수반이었던 분도 젊은 시절엔 꽤 준수하던데.
19/02/16 18:50
성평등정책에 대한 대중이 받아들이는 반응이 상당히 달라졌죠.
1. 당시는 성차별이 있었지만, 지금은 성차별이 없어졌으니 정책이 필요없다 2. 당시는 현실적으로 강제력이 없는 정책이었지만, 지금은 강제력이 있을 것 같은 정책이다 3. 당시는 성평등정책이 내 이익을 침해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내 이익을 침해한다 가 모두 혼합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3번은 1번과 대동소이한 것 같긴 하네요.
19/02/16 19:51
근데 그러면 민주당이 지금보다 더 먹을 가능성이 높은거 아닐까요? 북한문제가 잘된다면 내년 총선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그거 안되고 정권의 실책이 조금이라도 쌓이는걸 바라는게 맞지 싶은데요.
19/02/16 18:54
2000년대 초반 ~ 2017년과 지금이 다른 점은 그런 페미 극단주의자들에게 총을 주고, 방아쇠에 손가락까지 올라가 있는 상황이란 거죠.
총을 뚝배기에 대고 있지만 쏘지는 않았으므로 죄가 아닙니까? 아. 그 총이 사실은 장난감일 뿐이라고요? 진짜 총인지 아닌지는 모르니까 일단 쏴보고 어떤 일이 일어나나 평가해봅시다 한번?
19/02/16 18:55
http://www.mogef.go.kr/mp/pcd/mp_pcd_s001d.do?mid=plc500&bbtSn=704705
2017년 가이드라인 정독해봤었는데 여기까지 나온내용들은 대부분 다 납득 가는 내용같은데요? [지배적이고 권위적인 것을 바람직한 남성성으로,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것을 바람직한 여성성으로 묘사하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차별을 조장하는 언어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김치녀’, ‘김여사’, ‘맘충’, ‘한남’ 등 혐오 표현의 출현 배경과 맥락을 이해합니다.] 등등.. 오늘 커뮤니티들 개판난거 19년 부록 추가본 때문인데 부록에서 예시로 내놓는 것들 읽어보니 다 여성 지침만 들어있고 딱 하나 남성을 예시로 든건 [2018년 방영된 J방송국의 드라마에서는 잘생긴 남자 주연 배우가 등장할 때 등 뒤에서 후광이 비치는 연출과 동시에 여성들과 주위의 인형들까지 매혹되는 과도한 연출을 하였습니다.]->외모 신화화 금지 예시 이거 하나있네요.
19/02/16 18:55
본문에서 지적하는 건 '과민반응'이라는 것이고, '가이드라인은 무용하다'라는 건데요.
그것과 별개로 '가이드라인'이 문제소지가 다분하다는 건 사실이지 않나요?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문제소지가 다분한 가이드라인이 이번에 들켰다고 보는게 올바른 관점일 것 같은데요. 여기에 대해서 '가이드라인 작성해봐야 무시할거니까 과민 반응이다'라는 건 너무 이상합니다. 사실 모든 '핫이슈'는 반응이 과한 겁니다. 세상에 핫이슈인데도 과한 반응이 아닌 예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그래도 이번 일은 잘못됐다는 건만큼은 명확해서, 이러한 과민반응이 마냥 나쁜 것도 아니죠. 다른 과민반응의 경우 잘못되지도 않은 일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일도 잦은데요.
19/02/16 18:57
맞습니다. 과민반응이 문제라면 6월 항쟁도 문제라고 하셔야죠.
전두환은 분명히 7년 단임제에 기반한 평화적인 정권이양을 [여러차례 구두로] 약속했으니까요.
19/02/16 18:57
극단적인가는 각자 판단할 영역이지만 '예전에도 그랬는데'는 찬성이나 반대의 논거로 쓰기엔 좀 그렇습니다.. 현재 논란 많은 성평등 이슈만 봐도 5년, 10년 전으로만 돌아가도 다들 여자는 그렇게 사는 건줄 알고 사시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19/02/16 18:57
안타깝네요. 오죽하면 박근혜때와 달라진게 없다는 말까지 나올까 싶어서..
그리고 전반적인 사회분위기가 달라진 상황인데 박근혜때와 같다는 말은 또 뭐지 싶고
19/02/16 18:58
처음에는 마치 기존에 없는 새로운 탄압이 마치 이정부에서 나타난듯 이야기하며 한탄을 하다가 지나고보면 사실 그런 건 아닌 걸 알게되면 논조가 슬며시 그러면 지난 정부랑 다른 게 뭐냐...이렇게 바뀌는 것의 반복이더군요. https까지는 그래도 이해가 가는데 이번 여가부 방침건은 솔직히 너무 과민반응이에요. 하다못해 무슨 전두환과 동급으로 놓질 않나...나가도 너무 나갔죠.
19/02/16 19:09
단지 '정황' 만으로 남성을 범죄자로 '추정'한다고 욕하던 분들이 페미 정부(그들이 볼 때는-)가 '권고' 했으니 '정황'상 당연히 곧 그렇게 이뤄질 거라고 '추정'하고 욕하는 광경도 참 아이러니하죠.
19/02/16 19:12
논리구조가 엄청 웃기네요 '정황'만으로 남성을 범죄자로 '추정'하는 시대 분위기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밀어'주는 '여가부'에서
'권고'할 수 있는 조항들이 '더 강한 힘'을 가질거라고 생각하는거죠. 이런 논리면 '전두환'도 '학살 명령'을 내렸다고 '합리적인 추정'을 할 수 있을뿐 '전두환이 직접 시켰다는 물적증거'는 '없으'니까 전두환도 '무죄'겠네요 크크크
19/02/16 19:35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우려나 의심을 넘어 기정사실화하고 욕부터 박는 태도가 문제라는 겁니다. 그리고 전두환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면밀하게 조사와 검증을 마친 결과 확실한 유죄라고 판결이 난 상황인데 여기에 비교가 되나요?
19/02/16 19:50
여가부2019가이드라인에 대해 2가지 시각이 있다고하죠
1)이 가이드라인은 2017에도 있었다. 2017가이드라인이 유명무실했듯이 2019가이드라인도 유명무실할것이며 지금의 반응은 과잉반응이다 2)문재인 정부에서 여가부에 많은 힘을 실어주고 그만큼 여가부의 파워가 강해졌다. 2019가이드라인은 유의미한 영향 력이 있을것이다 2)를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싶으면 '2019가이드라인은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을것이다'부분이 아니고 '문재인 정부에서 여가부에 많은 힘을 실어주고 그만큼 여가부의 파워가 강해졌다'에 반박해야합니다. 2019가이드라인이 어떤 영향력이 있을건지 혹시 아세요?저도 몰라요. 아무도 모르겠죠? 몇달 후에나 알테니까요. 양쪽다 자기 나름의 추론과 예측을 하는건데 그럼 그 '추론과 예측'의 근거에 대한 반박을 해야 반박이 되죠. 1)쪽에서 내세우는 추론의 근거는 '2017 가이드라인은 영향력이 제로였다'고 2)쪽에서 내세우는 추론의 근거는 '문재인 정부하에서 여가부 파워가 강해졌다' 잖아요. 추론의 근거에 대한 반박을 해야지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미래의 알수없는일을 근거로 쓰면 안되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각자의 추론과 근거로 아니다 싶은 부분이 있을때 반응이 나오는게 당연하지 자기가 반대하던거 일어나면 누가 뭐 보상이라도 해줍니까? 이명박이 4대강할때 '아직 4대강 하고 결과가 나온것도 아닌데 4대강 다 끝나고 결과로 평가해도 늦지않다'라고 주장하면 엄청 웃기잖아요.
19/02/16 20:32
그러니까 말씀대로 몇달 후에나 알게 될 일인데 왜 벌써부터 기정사실화하고 역시 페미정부~ 이러면서 욕부터 박냐고요. 자꾸 이상한 예를 드시는데 이명박은 4대강 할 거다! 하고 확실하게 못 박은 거고 그게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하니까 반대하고 욕한 거잖아요. 이 가이드라인에서 나온 내용은 권고에요 권고. 반드시 지켜야 된다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2017년엔 이미 유명무실했다는 전례까지 있던 사태고.
이 가이드라인은 2017에도 있었다 -> 2017가이드라인이 유명무실했듯이 2019가이드라인도 유명무실할 가능성이 높다. -> 근데 이번 문재인 정부에선 여가부에 많은 힘을 실어주고 그만큼 여가부의 파워가 강해졌다 -> 그렇다면 2017년 가이드 때와는 달리 2019가이드라인에서 한 권고는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을지도 모른다. -> 역시 페미 정부! (???) 설마 이 논리 과정의 마지막 결말이 정상으로 보인다는 건 아니시겠죠?
19/02/16 20:58
?????????????????????? 그러니까 거기에 나온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걱정'이 되니까 비판하고 불만하는거죠 본인도 잘 아시는거같은데....논리구조가 너무너무 정상인데요? 아니 생각해보세요 '내 생각에 이번 2019가이드라인은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을거같아. 문재인 정부에서 여가부한테 힘을 많이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지. 아 진짜 마음에 안드네. 이런 방향성 너무 싫어. 여가부 까고 여가부한테 힘을 많이 실어주는 기조를 보이는 문재인 정부도 까야지' 이게 이상해요? 지극히 정상적인 논리구조인데요?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여기에 반박하려면 [문재인 정부에서 여가부에 힘을 많이 실어주고 있다]라는 부분에 반박을 해야된다니까요? 그러니까 님 말이 이거잖아요 '결과도 안 나왔는데 욕부터 하는게 문제다' 근데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고있어요 '내가 생각하기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안좋은 결과가 나올거같다' 그러면 그 [이러저러한 이유]에 대해 반박을 해야지 계속 결과도 안나온걸 '왜 비판을'하냐고 하면 서로 대화가 되는것도 없고 영원히 평행선인데요.....
19/02/16 21:15
'내 생각에 이번 2019가이드라인은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을거 같아. 문재인 정부에서 여가부한테 힘을 많이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지. 아 진짜 마음에 안드네. 이런 방향성 너무 싫어.'
여기까진 저도 당연히 인정합니다. '여가부 까고 여가부한테 힘을 많이 실어주는 기조를 보이는 문재인 정부도 까야지.' 근데 왜 여기서 비판이나 우려, 걱정이 아니라 까야지로 결론이 나는 거죠? 이게 어떻게 정상적인 사고 방식입니까? 가능성과는 별개로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인데? 그냥 권고만 하고 유명무실해질 수도 있고 실제 그 전례도 있는데? 이 가이드라인의 문제되는 점에 해당하는 일이 벌어지거나 실제로 여성부에서 강요하는 증거가 발견 되면 그때는 저도 아무 말 안합니다. 오히려 저도 나서서 욕할 거에요. 근데 아직 아니잖아요? 마음에 안드는 것과는 별개로 아직 결과가 안 나온 사안인데 욕부터 하고 보는 행태가 잘못됐다는 겁니다. 핀트가 자꾸 엇나간 거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안좋은 결과가 나올거같다' 는 생각 자체는 저도 부정 안합니다. 근데 욕하고 비아냥거리는 건 결과가 나온 다음에 하는 게 옳다는 거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벌어지지 않은 지금 단계가 아니라.
19/02/16 18:59
어떤 정책이 불합리하면 지금은
그때보다 나아져야 정상 아닙니까 왜 이번정부 옹호는 하나같이 “예전에도 그랬다”를 못벗어 날까요 그럼 똑같은 거 아닌가요
19/02/16 19:14
행태를 보면 어버이연합하고 다를게 없어요. 그저 맹목적 지지. 이래서 박근혜가 태극기 부대를 버리지 못했나 봅니다. 정권의 홍위병 역할을 자처해주니까요.
19/02/16 21:36
제가 최저임금때 옹호댓글 달다가 벌점먹었던 사람입니다만?
건수잡아 욕하려는게 아니라 욕먹을 짓을 해서 욕을 먹는거라는 생각은 안드시는지...
19/02/16 19:08
딴 이야기 잔뜩.
2015년 2월 새정연은 전당대회를 합니다. 이 전당대회에서 뽑힌 당대표는 이듬해 있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되는 거죠. 최종적으로 후보는 둘로 압축됐습니다. 시스템공천을 내세운 문재인후보, 계파안배 공천을 내세운 박지원후보. 다수의 계파는 박지원의 손을 들었습니다. 말하지만 계파연합의 대표로 박지원이 나선 것이죠. 문재인은 시스템공천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문재인계파와 문재인에 동조한 계파, 그리고 계파에 들지 못한 다수의 개인들이 문재인을 지지했습니다. 결국 공천을 계파간에 합의하에 하느냐, 그런 거 없이 당대표가 룰 정해서 룰대로 하느냐의 싸움이었죠. 전당대회 결과 문재인이 당대표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건 길고 지리멸렬한 당내갈등의 시작이었습니다. 문재인은 시스템공천을 위해 스텝을 밟아 나갔고, 계파연합은 그런 문재인을 전혀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의 이익이 걸린 것이기도하지만, 문재인에 대한 신뢰도 걸려있는 겁니다. 공천시스템에 대해서 안철수에게 함께하자 제안을 한 것도, 안철수가 거부를 한 것도 이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첨예하게 갈등한 끝에, 계파연합 중 일부, 특히 계파의 수장들은 탈당 후 창당을 선택했습니다. 자신들의 지분을 무시하고 당권을 쥔 문재인이 독단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거죠. 새정연은 깨졌고,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생겼습니다. 이후 문재인의 인재영입이 이어졌고, 분당으로 인한 논란으로 당지지율은 바닥을 쳤고, 특히 호남에서 지지를 잃으면서 당대표에 대한 불신임이 요구되자, 문재인은 당대표직을 사임합니다. 1년간 싸워온 공천시스템은 어느정도 완비가 됐다고 생각했고, 이제 시스템대로 공천만하면 된다고 생각했었으니까요. 여기서 김종인이 등판했죠. 그리고 김종인은 2015년 1년내내 야권인사들이 치열하게 싸웠던 공천시스템을 사뿐히 무시합니다. 철저한 밀실공천이었죠. 그 밀실공천의 결과 기존의 '문재인계파'와 '영입된 인재'들이 다수 공천되고 당선됐습니다. 김종인의 말은 그거죠. '니들 많이 당선시켜 줬잖아.' 성평등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비슷한 이야기가 많이 보입니다. '이 정책의 수혜를 남자들이 봤다니까?' 수혜를 누가 봤든 정책이 현시점에서 필요한지 아닌지를 따지고, 불필요하면 없애야죠. 옳고그름을 가려야지, 진영을 갈라서 유불리를 따지면 안됩니다.
19/02/17 17:36
아직도 당시 당내 권력싸움을 무슨 선악 구도처럼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시스템 VS 계파' 가 아니라 '일반인 투표 VS 당원 투표' 의 싸움이었습니다. 전라도 지역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의원들은 공천에 본인들이 유리한 당원투표의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 생각했고 문재인 계파의 의원들은 본인들이 유리한 일반인 여론조사의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했죠. 당이 당원의 의견을 더 중시하는 것을 잘못이라고 할 수 없고 그렇다고 대중의 지지를 더 중시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2015 문재인 당대표 시절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하고 공천권을 되찾기 위해 전라도 지역 의원들은 당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문재인은 사퇴 대신에 개혁안을 내겠다고 답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나온 개혁안이 일반인 투표 비중을 높이고 누구나 쉽게 당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재보권 선거 패배를 한 이유는 내가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라는 답변의 개혁안이죠. 당연히 전라도 지역의원들은 반발하게 되고 결국 당이 깨지게 됩니다. 당시 상황이 선과 악의 싸움이 아닌 그냥 당내 권력다툼일 뿐이었다는 걸 극명히 나타내는 것인 바로 김종인입니다. 김종인이 문재인과 반목하여 문재인 의견을 무시했다고요? 김종인이 뭐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기에 외부 사람이 본인을 대리고 온 당대표 뿐만 아니라 당헌당규를 싹 무시하고 자기 마음데로 공천을 할까요? 당이 깨지는 상황도 감수하면서 지키려고 하던 그 정의로운 시스템을 외부인을 데려다 놓고 갑자기 그냥 무시한다고요? 왜? 그야 더 이상 당내에 적이 없으니까요. 문재인은 오히려 공천과정을 통해 당내 싸움의 명분까지 잃었죠.
19/02/17 18:00
일단 '일반인 투표 vs 당원 투표'의 싸움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게 양측에 좀 더 유리하게 작용했겠지만, 그게 핵심이 아닌데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그게 핵심처럼 보이죠. 핵심은 시스템공천입니다.
그리고 시스템공천에 대해서 선악구도로 본다기보다, 문재인 쪽에서 그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극렬하게 싸워서 지킨 것을 한 순간에 허물어 버린걸 이야기한 겁니다. 제가 님에게 변명할 일은 아니지만, 님처럼 오해하게 댓글을 쓴 건지 모르겠는데 기존에 피지알에 몇차례 관련한 댓글을 썼습니다. 위에 작성한 댓글에도 계파정치의 정당성을 썼다가 지웠고요. 지금 이 댓글에서 하고자함은 박지원 및 계파연합은 왜 그런 주장을 했는지를 설명하는게 아니라 문재인 측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지 못했음을 이야기해야하니까요. 종교가 아니고서야 원래 절대선이나 절대악은 없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핵심은 시스템공천과 밀실공천의 대립이지, 시스템공천과 계파공천의 대립이 아닙니다. 그냥 이것과 관련해서 선악의 구도로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관련 댓글 보자마자 알러지반응을 보이신 것 같네요. 말씀하신대로 공천결과만 놓고 2015년의 싸움이 당내 권력싸움일 뿐이라고 해석한다면(개인적으론 권력싸움이라는 것 자체가 각자의 정의를 이야기하는 거라고 봅니다만), 반대로 김종인이 그 후 민주당에서 머물지 못하고 밀려난 것이 그 공천이 공감대를 사지 못한 증거라고 할 수도 있는 거죠. 나중의 결과로 그 앞을 해석한다는 점에선 똑같으니까요. 공천권은 당대표가 갖고 있는 상태에서, 당대표가 공천시스템에 따라서 공천권을 사용하겠다고 이야기한 겁니다. 문재인이 당대표에서 물러나면서 공천권은 김종인이 갖게 되었고, 김종인은 공천시스템에 따라서 공천권을 사용하지 않은 거고요. 물론, 이렇게 말하면 굳이 따질 수 있겠죠. 김종인도 대체로 시스템에 따라 공천했습니다. 보통 어떤 시스템을 가동하든간에 어지간하면 될 사람이 되죠. 첨예하게 대립할만한 몇몇 지역이 있는 거고, 거기서 김종인이 시스템을 무시했다는 거죠. 그 몇몇 때문에 시스템이 무너졌다고 한 것이고요. 제가 댓글에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부분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어쩌고 하면서 댓글을 쓰시다니.
19/02/18 01:30
표현이 무례했던 점 사과 드립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당시 선악구조로 몰아붙이는 것에 학을 뗀 적이 있어 조금 과민하게 반응했습니다. '문재인의 정의로운 공천 시스템을 위한 선의를 전라도 적폐 토호세력들이 반대하고 있다.' 라는 당시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가... 에휴 당권을 장악한 문재인 Vs 문재인이 권한을 준 김종인 둘 사이가 대립이 가능한 체급도 아니고 문재인이 당시 밀실공천을 최소한으로 생각해도 묵인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문재인의 시스템 공천을 김종인이 망친게 아니라 문재인이 시스템 공천이 망가지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언제든지 제제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 실제로 몇몇 사항은 직접 나서서 그냥 일을 해결하기도 했죠. '시스템 Vs 밀실'의 과정이 아니라 '시스템 -> 밀실'의 변화였고 그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당내 권력다툼에 문재인이 승리했기 때문이죠. 결국 시스템 공천이 중요한게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19/02/16 19:11
저는 저런거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과잉반응하는부분이 당연히 있다고생각합니다 솔직히 이런건 없어질수가 없죠
근데 제가 문재인 인사이슈 이야기할때도 했던건데 어떤걸 판단할때 전후 제반상황을 모조리 무시하고 원리원칙만 이야기 하면 정말 의미가 없습니다 2013문재인의 입으로 말하는 인사5대원칙vs2019문재인의 입으로 말하는 인사5대원칙 어디가 더 설득력있어보입니까? 2013문재인이였으면 본인 공직생활+일생이 청렴 그자체 초인급이니까 그런사람이 나는 인사임명 정직하고 봐주는거없이 5대원칙 지키면서 하겠다 하면 정말로 설득력있어보이겠지만 2019문재인이 지금 저런말하면 사람들이 다 비웃고 조롱 하겠죠? 남녀갈등이라는게 그냥 인터넷 찌질이들 방구석망상 취급받고 여가부가 뭐 하는지도 모르던 2017여가부가 내놓은 가이드라인vs남녀갈등이 최대조로 치닿는 와중에 직접 인방 유투브 여성혐오 제제하겠다고 나대는데 대통령이 여자가 차별받은 사회 운운하며 팍팍 밀어주는 2019여가부가 내놓은 가이드라인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반응하는게 너무 당연히 다르죠 당연한거 아님? 솔직히 전 인사원칙때도 그렇고 이런 논조의 글을 보면 인터넷이라 그런가 사 회의 모든 제반상황과 전후관계를 모두 무시하고 기계적으로만 판단하는 알파고같은사람이 이렇게 세상에 많았나 놀라게됩니다.
19/02/16 19:31
객관적으로 그 건만 봐주는건 이쁜구석이 있을때 얘기인거죠. 애초에 딱 그건만 바라보는게 시야가 좁은거지 객관적이라고 불릴 이유도 모르겠고..
이명박 박근혜 열심히 깔때 앞뒤로 하던 못난짓들 시야에서 빼고 그것만 보고 평가했었나 최소한 인터넷세상에서는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열심히 했고 그냥 문재인정부가 딱 그 수준이 되었으니 그 수준으로 까이는것뿐이죠
19/02/16 19:13
김대중, 노무현을 거치는 동안 개방된 사회가 가면 이명박 박근혜 정권들어 엄근진화 되가더니 문재인 정권에 들어와서 정점으로 달려가는 거 같습니다.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영화 해줄때 칼, 담배 모자이크하는 촌극은 이제 좀 안보지 않을까했는데 말이죠.
19/02/16 19:19
전 지금 피지알에서 '페'만 봐도 과민반응이 일어나는 상태지만 과거에 그랬는데는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게 문제가 있나 없나로 봐야죠.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애매하면 욕할 수 있다고 봐요. 물론 저는 신중할 것을 추천하지만 저도 잘 못 하는거기도 하고 어짜피 깔 사람은 사실이 어찌되도 깔 경우가 많으니 과거와 비교는 그만 했으면 합니다.
19/02/16 19:26
이미 정부가 신뢰를 잃어버려서 어쩔수 없는 일이 되었죠. 그리고 분명한건 지금 정부는 그 신뢰를 회복하려고 딱히 뭘 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20대는 어차피 자한당 안찍는다 그러니 상관없다 마인드로 가는데 그럼 반응도 점점 과해지는게 자연스럽겠죠.
19/02/16 19:31
그 문제없다는 가이드라인 내린 여가부 수장이
방송에서 워마드 메갈 옹호하고 군대에서 페미니즘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둥 우려할만한 행동을 자꾸 하니까요. 더 위에있는 대통령은 말할것도 없고요. 사람들이 과민반응 하는게 아니라 님같은 분이 과하게 실드치는것 같습니다만..
19/02/16 19:33
지금 막 가이드 라인을 쭉 읽어봤는데 좀 문제가 된다 싶은 부분은 부록의 2-2 아이돌 복장 어쩌고 하는 부분이네요. 그나마도 페미니즘 적인 시선이라기보다는 예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높으신 꼰대들의 쓸데없는 복장 지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고요.
나머지 부분들은 보는 시선과 해석에 따라 갈릴 수는 있으나 평균적인 상식 선에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더 정상적인 가이드라인이라 놀랐습니다. 하도 난리라 무슨 극성 페미가 탈코 하는 수준으로 나열한 줄 알았는데. http://www.mogef.go.kr/mp/pcd/mp_pcd_s001d.do?mid=plc500&bbtSn=704778 엄청 길거나 복잡한 내용도 아니니까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씩 읽어 보시고 판단하시길.
19/02/16 20:24
저도 안 읽었는데요. 댓글보면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수장이 권력서열 두번째라서 문제라는거 아닌가요? 다른 이유로 까는데 귀찮게 그걸 읽어볼까 싶네요.
19/02/16 19:35
왜 지금은 이러느냐?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에 대한 시민의식이 한층 더 성숙해 졌다던가 하는 이유를 붙일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다른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1. 몰랐습니다. 말 그대로 그런 정책이 실행되었는지 사람들이 몰랐던 거죠. 2. 여가부의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의 여가부와 문재인 정부의 여가부가 가지고 있는 힘이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정부가 여가부 정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이전처럼 무시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 추가된 부록의 내용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PS 변경된 사항이 없다고 하지만 전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00년까지는 그 동안에 있던 규제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추세였다면 그 후부터는 다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로 변경된 듯 합니다.
19/02/16 19:43
젠더이슈의 가장 큰 문제는 리액션이 없다는 겁니다. 평소 시시콜콜한 것들까지 의견개진 활발히 하던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묵언수행중입니다.
정부에게 이야기하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 말 많던 국회의원들 왜 이렇게까지 아무 말 없는건지 너무 신기합니다. 이런 소통의 비대칭성이 화를 더 크게 만드는게 아닌가합니다. 제가 민주당 지지자여서인지 그래도 희망을 버리기 싫은건 아직은 막을 수 있는 타임라인이라는 겁니다. 이미 대권을 위해선지 페미에 올인을 한 박원순 시장정도만 잘 걸러내도 아직은 막을 수 있다 봅니다.
19/02/16 19:44
뭐, 박근혜 탄핵정국 당시의 이른바 "기무사 계엄령 모의"건에 대해 국민들이 보인 반응도 "극단적 과잉주의의 발로"로 몰아갈 방법은 많습니다. "군은 언제나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하는 조직인데, 군 지휘부가 유사시의 혼란상황에 대비해 사전 계획을 부지런히 세워두는게 뭐가 그리 문제냐"는 식으로 프레임을 짜면 되지요.
19/02/16 19:48
?? : "이러한 점에서 여성 가족부가 내년 업무방향을 아주 잘 잡아줬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한 포용사회를 향해 여성가족부가 관련 부처를 이끌어가는 자신감을 가지고 앞장서 달라"
19/02/16 20:02
???:[남자들은 어차피 안됩니다. 여자들 워마드니 메갈이니 해도 나가서 시위하고 자기 힘 보여주는거 보세요. 남자들도 꼬우면
시위를 하든 반발을 하든 힘을 보여줘야죠 단합도 안되고 계속 쳐맞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쳐맞을듯]
19/02/16 20:25
???:아니 지금 시행하기도 전인데 왜 욕해?
???:아 그거 어차피 권고라서 시행도 안 될건데 왜 욕해? ???:야 버스 떠났다~ 진작 말하지 이제와서 뭐함?
19/02/16 21:24
그냥 투표로 이야기 해야죠 뭐.. 솔직히 먹기 살기 바빠서 시위고 뭐고 나갈수가 없는데 발버둥이라고는 그냥 투표밖에 없습니다.
투표로 민주당 최대한 엿먹이는 방향을 고심해봐야죠.
19/02/16 19:52
문재인 정부가 문제 발생의 시작이라고 보는 사람들 때문에 이전 정부에도 있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고 그때도 잘못이었기 때문에 변명 밖에 안 된다고 하는 것도 그때도 지금도 딱히 명백한 잘못으로도 안 보이고요. 여성 대상 정책을 페미극단주의자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호도되는 작금의 상황은 그냥 페미니즘의 페 여가부의 여 진선미의 진만 나와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9/02/16 20:00
근데 그런건 누구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지난 정부때 박근혜씨 까는 내용중 사실이 아닌것도 가끔 있었다고 생각하니까요. 물론 페미에 그정도 경기를 일으키는게 맞냐 하는 문제는 남는데 뭐 그건 정권 가진 여당의 숙명이겠죠.
19/02/16 20:01
문제인 정부가 문제 발생의 시작이라고 보는 사람들한테 반박을 하고싶으면 허구한날 박근혜 이명박 끌어올게 아니고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생각했냐에 대해 반박을 해야죠. 본인의 수많은 워딩(말이 그렇게 중요하냐라는 괴상한 이야기는 그만듣고싶네요 그런논리면 자한당의원들이 518에 헛소리하는것도 아무문제없겠죠)+워마드에 인증한사람 여가부장관임명(거의 일베에 인증한사람 공직자에 임 명하는수준과 동급)+이번정권에서 아주 유의미하게 사법부에 영향을 끼지고있는 성인지감수성의 등장+역대 최고액을 갱신하고있는 여가부 예산+워마드(일베급)주도로 이루어진 남성비하 시위 주도자들과 정부가 직접 접촉을 가지고 의견을 수용함+@@@@ 등등등등 이런것때문에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있는건데 전 저거에 대한 반박을 본적이 없고 맨날 허구한날 이명박 박근혜 끌어와서 그때도 그랬다 이런식의 동문서답밖에 본적이없음. 문재인 정부가 문제 발생의 시작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으면 저런것들에 대해 반박을 해야죠.
19/02/16 20:08
아니 그러면 고양이가 생선가게에 놀러왔는데 가게주인이 "어, 고양이 왔니? 안냥!!" 해야 합니까?
당연히 갈등이 발생하는 게 정상적인 반응이고, 그걸 해결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지 오히려 갈등의 원인을 화내는 사람 탓으로 돌린다면 주객전도가 아닐까요?
19/02/16 19:53
박근혜 때 여가부가 무슨 힘이 있었다고 지금 총리보다 높은 일인지하 만인지상 무소불위의
여가부 진선미를 같이 비교하십니까요... 껄껄껄
19/02/16 21:32
부서가 힘이 없어도 최순실같은 비선 만드는.정부였기 때문에 권력을 교묘하게 숨겨서 기만했다고 봐야지 페미나치.특유의 권위주의가 더 낫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19/02/16 20:05
진선미 장관이 빨리 장관직을 관둬야 좀 수그러들듯 싶은데요. 뭐 그보다 더한 분이 올수도 있는데 총리보다 실세라는 장관은 그만둬야 좀 덜 올라오겠죠.
19/02/16 20:11
박근혜때도 그랬다고 변명이 될거면 모든 대통령은 전임대통령탓만 하고 자기 잘못은 없게 되겠군요
그리고 페미는 그때와는 전혀 다르게 대통령의 비호아래 날뛰고 있구요
19/02/16 20:13
저는 이해가 안가는게 이렇게 많은 불만이 있으면 지역구 국회의원을 전화나 말로 줘패서라도 법률안 제출하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인터넷이랑 현실반응이랑 너무 다른게 신기하네요. 오늘 https시위도 꼴랑 50명 왔던데요. 여가부나 정부가 아무리 개소리해도 법률로 조지면 되는데 제 생각이 너무 이상한건지 궁금합니다.
19/02/16 20:40
그렇게 행동해서 돌아온게 '재밌는 의견입니다.'와 '경찰의 의견을 존중해야 할 시점', 그리고 청년토론회와 라디오에서 나온 나아지는 과정이니 참으라는 말들 입니다 크크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 나는 법인데 페미무한사랑 정권과 여당에 그런 호소하려고 노력 기울일 바에야 곧 다가올 총선에서 저치들 심판할만한 정당에 한표 주는게 훨씬 효과적이고 편하죠.
19/02/16 20:48
그러니까 정부가 말 안쳐들으면 ‘국회의원’한테 하라니까요??? 민주당 아니더라도 대패님이 말하시는 저 치들 심판할만한 정당한테라도요. 근데 자한당이나 바미당한테도 안하고 그냥 까고만 계시잖아요. 여당만 법률안 제출할수 있는 것도 아닌데요.
19/02/16 21:02
그러니까 총선때 한 표 행사하는게 훨씬 쉽고 효과적이라니까요?
자한당 페미이슈에서조차 헛짓하고 있고 바미당은 힘이 부족해서 지금 뭐 해보려는 시도 다 흐지부지 되는중인거 커뮤니티 보다 보면 알텐데요 흐흐 총선때 내 표 행사하는 것보다 효과적인게 없는 상황인데 뭐 그리 노력해라 훈계질입니까?
19/02/16 21:18
그럼 총선때까지 아무말 못하고 계속 맞고계시던가요;;; 총선 전까지 뭐라도 해야 덜 맞을텐데 덜 맞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안하고 계실거라니까 잘 이해가 안가서 그럽니다. 훈계질로 보였나보네요. 아무말도 안하면 그냥 그때까지 때리는대로 맞아야죠 뭐.
19/02/16 21:29
왜 맞고 있어야 하죠? 국회의원들이 여론 살펴야 하는거 아니에요? 실생활 여론 여론 읽기 어려우면 넷상 여론이라도요. 그런거 읽기 쉬우라고 여론조사기관에서 연령별, 지역별, 사안별 지지율 계속해서 조사하는데 님께서 생각하는 국회의원들은 맘에 들때만 여론 동향 체크하는 사람인가 봐요.
그리고 판콜에이님은 불만 있으면 항상 국회의원에게 직접 호소하십니까? 표로 심판하자는 적 없나요? 민주당 지지하시나본데 지지율 최하였던 노무현 정권부터 이명박근혜 정권까지 얼마나 긴밀하게 소통하셨나 궁금하네요.
19/02/16 21:44
총선때 표로 심판하시려면 하세요. 누가 말립니까. 근데 총선때까지 표 행사하는것 말고 효과적인 방법이 없으시다면서요. 저는 그 방법이 국회의원한테 압박 넣는게 그나마 정답이라도 될 것 같아서 그럽니다. 그런데 뭐 직접 호소할정도로 간절하지는 않으신가보죠.
국회의원 여론 살피죠 근데 20대 남성 비율보다 나머지 여성 비율이 높다고 판단한거 같네요. 그럼 나머지는 행동으로 보여줘야죠. 그리고 왜 맞고만 있나뇨. 아무 짓도 안했는데 일방적으로 정부에서 쳐때리니까 맞고있는거잖아요. 저희가 뭐 그렇게 잘못해서 맞고있습니까?
19/02/16 21:55
그리고 불만 있었던 필리버스터때 문자 엄청 보낸 기억은 있네요. 그러고 나서는 그렇게까지 직접 호소할만한 불만은 없어서 그냥 닥치고 있습니다. 자한당은 귓말로도 안쳐들을거 같아서 시도도 안했구요.
19/02/16 21:06
그리고 잘나 여성단체들 지원 받는 거 반에 반만큼이라도 남성단체들이 지원 받으면 원동력이라도 있겠죠.
넥슨 성우 시위때 몇 십명 모여서 소리 치던 단체들이 저절로 그렇게 커졌겠습니까?
19/02/16 21:20
표가 되면 지원하든 뭐라든 하겠죠. 당 차원에서라도요. 근데 오늘도 꼴랑 50명 모였는데 소리 들어줄까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안보여서 그럽니다.
19/02/16 21:35
그러게요. 표가 안 돼니 문제인가 봅니다.
근데 유권자 수 많은 60대 이상은 왜 수꼴이라 비하하고 노인 무임승차에 대해서도 적자 불러들이는 암덩어리라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네요. 제일 표 많이 가진 세대면 당연히 누려야 하는 법 아니겠습니까?
19/02/16 21:49
수꼴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모르신다니 유감이네요. 박정희 전두환을 찬양하는게 맞다고 보이시나요? 지금 태극기부대가 하는 5.18.비하가 정당하다고 보이시나요? 이거랑 그거랑 같습니까? 나치도 그럼 동의하시겠네요.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니. 만약 위 의견에 동의하신다면 이 얘기는 평행선만 달릴것 같네요. 그렇다면 저는 여기서 하차합니다.
그리고 노인 무임승차건은 예전부터 얘기 계속 나오던건데도 아직 노인분들 표 때문에 요금 못받고 있잖아요. 이거는 예시를 잘못 드셨네요.
19/02/16 21:58
왜요 한남비하, 군대비하, 박근혜 찬양하는 인터넷과 현실 가릴 거 없이 왕성한 활동력 보이는 페미단체는 저 태극기 부대랑 다를게 뭔가요? 님은 혜화역 시위가 외치던 구호 들어보셨나요? 그네들이 외치는게 5.18 비하랑 다를바 있는지 모르겠네요.
노인 무임승차건도 남성이 몰카 당했는데 여성 몰카 철저히 수사하라고 이권 챙겨먹는 사람들이랑 비교하는건데 무슨 예시를 잘 못 들었다는지 크크
19/02/16 22:02
제일 표 많이 가진 세대면 당연히 누려야한다면서요. 지금 노인분들 무임승차가 그러고 있잖아요;; 지금 노인분들이 무임승차 안누리시고 있나요?? 제일 표 많이 가진 세대시니까 표 무서워서 아직도 못 없애는거 아닙니까?
뭐 그리고 그네들이 외치는게 5.18.비하랑 다를바 없다는 데에서 저는 하차합니다. 평행선만 달릴 것 같네요.
19/02/16 22:07
5.18비하는 성역이고 한남비하, 군대비하는 해도 돼나요? 지네들 아버지도 애X충이라 부르는 작자들이고
군무새라고 현역, 예비역 장병들 비하하는게 일상인데요. 하차는 님 자유니 마음껏 하십쇼.
19/02/16 21:28
그러게요. 요즘은 참 많이 수그러들었죠. 이렇게 계속 쳐 패면 알아듣잖아요. 여기서 한 발짝씩만 더 나가면 될텐데 뭘 그리 여기저기서 되도 않는 루머로 정부만 패니까 이해가 안가서 댓글 썼습니다. 정부 패는것보다 국회의원한테 항의방문 하든가 전화하는게 효과가 더 클텐데요.
19/02/16 20:14
지금 상황에서는 정부는 이 갈등을 해결하기는 커녕 남성혐오자들에게 칼자루를 쥐어주면서 광기를 부리게끔 하는거 같네요. 물론 글쓴이님의 말에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보지만(진짜 너그럽게 봐서 입니다.) 그때와 지금은 정반대죠. 댓글에서도 나왔듯이 진선미 장관 이라는 실세가 여가부에 들어왔고 https 차단부터 이전 여가부때 부터 있었던 수많은 만행들까지 다 터진겁니다. 혜화역 시위보고 뭐 생각나는거 있으신가요? 그 시위 행렬에서 한남 재기해라 라고 나오는게 정상이라고 보이나요? 그런 사람들 의견 듣는게 지금 대한민국 정부입니다. 이러면 얘기 끝난거라고 생각되네요
19/02/16 21:14
말씀하신대로 여가부가뻘짓하는거야 옛날부터 있었죠.
이번 정권에서 여가부가 상당히 강해졌으니 사람들이 그 뻘짓을 진지하게 보기 시작한거구요.
19/02/16 21:26
전 정부, 전전 정부 그렇게 비교하면 사실 최소 비슷하거나 나아진 점이 분명히 있을겝니다. 특히 여가부같은 경우 정권의 성격과 무관하게 항상 뻘짓하고 있죠. 그런데 사람들이 원하는건 이런 부분에 대한 변화입니다. 전 정부도 했다, 이런 부분은 조금은 나아지지 않았냐 물론 할 수있는 변명이고 정책이란게 갑자기 180도 변화하는 것보단 천천히 바뀌는게 맞기도하지만 동시에 그런 부분들이 원하는만큼 개선되지 않는다면 여전히 실망하는 것도 당연한거겠죠.
여기에다가 전 정부 이야기하면서 왜 실망하느냐 이 말하고 있는건 핀트에도 안맞을뿐더러 감정만 건들이는 꼴입니다.
19/02/16 21:53
간단한건데 말이죠. 그때는 왜 욕을 덜먹었고 지금은 욕을 많이 먹는지 말이죠. 왜 지금은 더 욕을 많이 먹는지 정성스럽게 말해줘봐야 안듣겠죠. 하긴 정부부터가 안듣고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니 말이죠. 소용없겠네요
19/02/16 21:57
지금 젠더이슈에 관해 누구보다 극단적으로 가고 있는건 정부죠. 이것부터 인정하고 이야기 하면 되는겁니다만 그걸 하기 싫은 분들이 계시죠. 그러니 요즘 사람들의 이런반응이 불편 하실 거고요
19/02/16 22:09
예전에도 차기 대선후보급 정치인이 물증도 없는 미투 한방에 나가떨어졌나요??
예전에도 법원이 성인지 감수성으로 판결했나요? 예전에도 경찰이 여경 비율을 이만큼 높게 채용했나요? 예전이랑 세상이 다른데 어째서 예전이랑 같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19/02/16 23:36
참고로 이회창의 낙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은 무혐의 나왔습니다. 그게 아니어도 흑색선전등은 과거가 훨씬 심했어요. 그깟 미투..
19/02/16 23:49
예전과 세상이 다르다는 근거로 쓰신 것 아닌지요. 그러나 대선후보급 정치인이 의혹으로 한방에 나가 떨어진 일이 특별한 일이 아니다란 겁니다.
19/02/17 01:39
법적인 문제 때문에 안희정이 대선후보에서 나가떨어진 게 아니라
김지은씨의 미투를 다수의 사람들이 신뢰한 것+설령 미투가 무고였어도 불륜인 것 때문으로 나가떨어진거죠. 법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1심 무죄나왔다고 안희정이 다시 대선후보급으로 복귀할것이라 여겨지기라도 했습니까?
19/02/17 01:45
지금 문재인이 사랑받는것의 반정도만 쉴더들 있었으면
성폭행범이 아니라 불륜이었으면 어찌어찌 재기했을것같은데요 어차피 의미없는 가정이지만요
19/02/16 22:18
솔직히 말해서 이명박근혜가 페미나 여가부 관련해서 관심이나 있었나요? 이명박근혜는 안그래도 깔거리 무궁해요. 문재이니는 대놓고 페미 여가부 밀어주고 있는게 눈에 보여서 까는 것인디 굳이 이명박근혜 끌고 올 필요야... 그냥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다 까면 안되나요? 전 셋다 극혐하는데
19/02/16 22:32
https://realnews.co.kr/archives/15101?subscribe=success#blog_subscription-2
본문과 관계는 여성부 페미 문재인 밖에는 없기도 하고 무려 한달전 기사긴 한데, 제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공감가는 부문이 많아서 한번 링크 올려봅니다.
19/02/16 23:54
그때그때 내용이 바뀌면서 까는거는 똑같네요.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틀리니까 깐다는 말이 일견 이해되면서도 일견 웃기기도 합니다. 저한테는 내로남불로 보입니다. 결국 까고 싶은 것은 어떻게든 까댄다는건 진영 상관없이 똑같다는 것만 알게되네요.
19/02/17 00:21
내로남불은 아니고 상황이 바뀌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죠. 물론 그 상황이 정말 생각을 바꾸게 할만한거냐 아니면 그렇다고 착각하는거냐에 차이가 있을 뿐이죠. 대부분의 사람은 후자일 가능성이 높은데 대개는 전자라고 생각을 할 가능성은 더 높죠.
19/02/17 01:32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이니 까지 말라고요? 일이 터지면 늦습니다. 박근혜 때 국정교과서 만드는 걸 깔 때도 '기다렸다가 교과서 나온 걸 보고 까자'고 하셨다면 일관성은 인정해 드리겠습니다만.
19/02/17 12:33
여가부가 정신나간 소리를 했는데 과거에는 여론이 큰 문제 삼지 않다가 지금은 문제를 삼고 있다는건데 이건 시민의 관심이 모이고 목소리를 내는 바람직한 현상 같은데요.
사회가 발전해나가고 있는 모습 아닌가요.
19/02/17 18:14
댓글 대부분 읽어봤는데 글쓴이는 피드백이 없군요. 그리고는 또 새로 글을 작성하셨고
[4.1.8. 소통/피드백 책임 - 글 작성자는 소통을 전제로 글을 올린 것으로 간주합니다. - 글 작성자는 자신의 글에 대해 피드백 할 것을 권장합니다. (게시판에 따라 강요될 수 있음) - 글 작성자가 고의로 피드백 하지 않는 경우 등에 있어서는 벌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논쟁글의 경우) - '다름'의 영역이 아닌 '사실'의 영역에 대해서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라는 표현으로 반론에 대해 원천적인 거부자세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런 행동은 경중에 따라서 벌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분명 논쟁의 여지가 있는 글이고 실제로 많은 분들의 논쟁의 장소가 된 것 같은데
19/02/17 18:38
본문에서 지적한 내용의 '사실'의 영역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댓글이 없습니다. 본문과 무관한 내용에 대해서는 피드백해드릴 도리가 없습니다.
19/02/17 19:44
재미있는 사실은 박근혜정부 때 여가부는 개신교 단체 사람들 위주로 기독교식 윤리가 정책에 반영됐습니다. 문재인정부는 진보적인(약간의 페미니즘) 인물들이 반영 중입니다. 둘중에서 오히려 남성들이 후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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