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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4 22:20
단독주택 아니면 몇층짜리 맨션인데 단독주택은 보통 결혼하신 분들이 거주하시는거라 혼자사는사람들은 거의 임대 맨션에 삽니다.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맨션마다 편차가 커요.
어떤 맨션은 옆방 발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기본 방음도 안되는 맨션이 있는 반면 어떤 맨션은 일년 살았는데 옆방에 누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래요. 한국 원룸처럼 집주인이 직접 관리하는 맨션보다 부동산 관리 회사가 직접 건물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맨션이 많은데 집 관리랑 돈떼여먹을 걱정은 그나마 적습니다.
19/02/14 22:48
주택은 신축 역세권 맨션 22~30평 기준으로 3500만엔 ~ 5000만엔 정도로 살 수 있습니다만 계속 가치가 떨어집니다.
종부세 뺨치는 세금때문에 집 여러채 가지는건 상당한 부담이고... 보통은 모기지론같은걸로 구입하거나 그냥 평생 월세로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일본직장은 전근이나 파견근무가 많거든요. 이사를 꽤 자주가는걸로 또한 버블시대때 돈 벌어놓은 노년층들이 따로 집하나 매입해서 세놓고 월세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노년층들이 돈을 잘 안써서 일본정부가 골머리를 썩히고 있죠
19/02/14 22:17
처음일본여행을 간게 2004년쯤인데 그때는 일본 물가가 되게 비싸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비싸단 느낌이 안듭니다. 물가가 안올라서 그런것 같아요. 얼마전 기사를 보니 코카콜라 가격이 27년만에 올랐다는걸 보고 놀랐습니다.
19/02/14 22:22
제가 거주하기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 대략 가솔린 리터당 1400원~2000원에서 왔다갔다 했었습니다. 대강 그 평균인 1600원을 제일 많이 봤었어요. 저는 차를 안타서 주유소 지나갈떄 가끔가끔 본거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19/02/14 23:21
며칠 전에 주유했는데 보통 휘발유 1리터가 131엔 이었습니다.
작년까지는 한국이 조금 비쌌던 것 같던데 올해는 한국이 조금 싼 것 같네요.
19/02/14 22:21
한국에는 아마존 프라임 대신 스마일클럽이 있죠. 그보다 훨씬 편한 쿠팡도 있구요.
저는 술과 담배를 제외한 거의 모든 쇼핑을 인터넷으로 하는데, 이것만으로 체감 장바구니 물가가 엄청나게 내려갔어요.
19/02/14 22:29
아마존 프라임은 저도 직구땜에 잠시 써봐서 좋은거 알죠. 인터넷 쇼핑은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나으면 낫지 못하지믄 않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신선식품도 자정 전에만 주문하면 몇시간 뒤인 다음날 새벽에 배달해주는데 배송비가 없고 2%적립도 되니까요. 가입비도 쿠팡은 아예 없고 스마일클럽은 연회비만큼 적립금 바로 주고.
19/02/14 22:29
굳이 아마존 프라임 달마다 돈낼필요없이 한국은 돈안내도 무료배송되는게 천지죠. 아마존이 괜히 한국 못들어오는게 아닙니다. 너무 많은 인터넷 쇼핑몰이 범람하다보니 일일이 찾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진짜 이나라는 인터넷 쇼핑몰업게의 지옥이에요.
19/02/14 22:49
요즘은 공인인증서 쓰는 사람 거의 없을걸요. 다 페이 같은 간편결제로 결제하는지라.
전기세 누진세도 이번에 엄청 다운시켜서 더이상 징벌적 누진세가 아니게 되었고, 전체적으로 보면 일본보다 전기세가 쌀거에요.
19/02/14 22:42
2008~2014
2017~현재 고베 거주중입니다. 생필품 - 일본이 비슷하거나 더 쌈. 주류, 음료수, 과자는 확실히 저렴 외식비 - 일본은 거의 물가가 안올랐고 한국이 올라서 비싸졌음. 월세 - 단순 월세만은 일본이 비싸지만 보증금을 생각하면 한국도 못지않음. (서울 원룸 60만원 기준) 부동산 - 일본이 싸지만 세금은 높아서 잘 생각해야함. 공공요금 - 전기,수도,가스 모두 일본이 약간 비쌈. 택배 - 일본이 2-3배 비싸지만 다양한 서비스. 안정성에서 우위. 주말에도 배달됨 교통비 - 일본이 한국의 1.5~3배 하지만 회사에서 나오는 경우 많음 운전매너 - 일본이 대체로 좋음. 깜박이 키면 웬만하면 비켜줌. 벌금은 일본이 3배. (신호위반 2만엔 이상) 도로통행료- 일본이 3배정도 비쌈. 기름값 - 일본이 리터당 200~300원 더 쌈. 주차장 - 일본이 협소한편이며 주차요금은 번화가 기준 비슷함, 일본은 고도의 주차스킬 필요. 세금 - 일본이 많음. 특히 주민세와 연금, 의료보험등 똑같은 월급을 받아도 20만원정도 더 떼감 사회분위기 - 한국에 오래살면 울화병으로 죽을 확률 높고 일본에 오래살면 고독사할 확률 높음 간단히 정리해봤네요
19/02/14 23:31
도쿄 거주민으로는 월세는 도쿄가 비빌수 없이 비싸죠..
물론 한달 10만엔 이하의 물건도 있지만, 시설과 사이즈면에서 서울과 직접비교하기 미안한 방들이죠.. 서울의 보통 수준의 방이라면 23구 그 중에서도 서울의 모3구 같은 지역에서의 집세는...
19/02/14 22:43
어렸을적 일본에 체류했을때는 일본물가가 정말 확연히 비쌌습니다. 환율의 개념을 몰라서 한국은 3천원인데 왜 일본은 500원이야? 했던적도 있었죠.
근데 거품 터지면서 10년넘게 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다보니 체감물가가 한국이 비싼 지경까지 왔네요. 일본이 교통비는 비교불허하게 비싼게 맞고 7번같은경우는 한국은 금감원(맞나?)이 중간에서 24시간 관리하기때문에 그런거로 알고있고요 일본은 은행끼리 직접 거래해야해서 은행업무시간과 각종 수수료를 떼가는걸겁니다. 24시간 뱅킹 안되는 금융시스템 가진나라는 은근 많더라구요. 주택같은경우는 집테크가 안되다보니 확실히 임대를 선호하는게 맞죠. 건물가격이 오르는 기대가 거의 없다보니 임대료를 다소 비싸게 받는 편이고요.
19/02/14 22:46
약간 한국 업데이트가 좀 안 되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본문 보면.. 공인인증서도 그렇고 인터넷쇼핑도 그렇고, 전기세는 사실 20평 언저리 미만이면 한국에서도 누진세 같은 것 걱정 안 하고 막 써도 그렇게 많이 안 나옵니다.
시가면 좀 시골 아닌가요? 도쿄 물가랑은 좀 다를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식품 가격 같은 거야 어딜 대도 서울이 비싸지만, 외식비는 도쿄랑 시가랑 차이가 좀 날 것 같습니다.
19/02/14 23:05
당연히 도쿄 물가가 더 높습니다. 그러나 식자재+외식 물가는 생각보다 많이 차이 나지 않아요. 번화가쪽은 차이가 좀 나지만 동네 물가야 또이또이합니다.
19/02/14 22:49
지하철 비용도 비용이지만 같은 회사 철도(사철) 아니면 환승 안 되고 표를 또 끊어야 하니 교통비는 훨씬 더 비싼 게 아닌지요.
출퇴근 하면서 체감하는 비용 중 가장 큰 게 교통비인데 이를 포함하면 한국과 일본의 물가가 과연 비등비등한지 의문입니다. 저는 매일 교통비로만 3500원씩 쓰는 형편이라...
19/02/14 23:02
보통 회사에서 교통비 지원나옵니다. 이거 안나오면 일본인들도 자기 집근처 회사 아니면 못가요(...).
오히려 교통비가 나온다는 전제하에 정기권 라인만 잘타면 교통비 지출이 한국보다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른데 나가기 시작하면 짤없지만요.
19/02/15 10:16
그럼 결국 그만큼 급여를 더 받는 셈인 것 같네요.
출장으로만 두번 가 본 터라 교통에 대한 체감 물가와 불편이 꽤 크더라고요.
19/02/14 23:47
한 15년 전쯤입니다만 전 친구랑 둘이 나가면 만엔쯤 들었었는데 크크;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타베/노미호다이 되는 3800엔 코스를 좀 탐방하다가, 시간제한때문에 기어이 2차 3차를 가게되니 동네술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고, 스낙꾸도 찾게되고..
19/02/14 22:59
요새 공인인증서 잘 안 쓰죠. 정부기관 이용할 때나 사용하지 지문, 간편번호, 휴대폰인증, 생체인식 등으로 대체 많이 됐습니다. 거기다 현금 안쓰고 카드나 핀테크 활용과 적용은 세계 1등이지 않을까요. 덕분에 인터넷쇼핑은 한국이 세계 최, 아니 우주 최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9/02/14 23:11
생활 환경은 만족하는데 일본 회사에 적응하는게 쉽지 않아서 돌아갈 준비 하는 중입니다.
먹고 살려면 확실한 재주 하나는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19/02/14 23:16
적응하는게 쉽지 않다는게 외국인에 대한 차별(?)혹은 기업문화가 한국과 달라서인가요? 그리고 인터넷만 보면 혐한 되게 심해보이는데 현지는 어떤가요?
19/02/14 23:20
저는 회사에서 외국인이라고 차별받은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거리감이 있죠. 제가 그걸 극복을 못했어요.
혐한 그리 안심합니다. 오사카쪽은 심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저는 도쿄와 시가, 교토에서만 거주했었어서 체감상 혐한이 심하다는 느낌이 든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요즘 초계기 문제나 국회의장이 일왕을 건드린것 때문에 시끌시끌하긴 해요.
19/02/14 23:11
외식할 때 한국에서 마시던 것처럼 술한잔 하려면 돈 꽤나 나갑니다. 일본에 자리잡고 나서 동생이 회사일로 출장왔다가 같이 집앞 이자카야에서 가볍게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만2천엔인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보면 안주 하나하나 가격이 얼마 안돼보이는데 실제로는 양이 얼마 안되서 한국에서 먹던 것처럼 찌개나 족발 중자나 대자 시켜놓고 2~3명이 소주 마시는 정도 생각하면 계산할 때 좀 놀라게 되죠.
보통 일본애들도 제대로 마시고 싶으면 타베호다이나 노미호다이, 우리로 치면 음식, 술 무제한(시간제한 있는) 메뉴가 있는 곳에서 마시죠. 가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술 무제한이 2~3000엔 안팎, 음식 무제한도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19/02/14 23:19
2011년경이었나 바나나 우유 사먹으려고 편의점에서 천원 한장 냈을때 알바분 표정을 잊을수가 없더군요.
제가 일본에 갈때 700원 정도 했었는데 천원이면 충분하겠지 했거든요 판매대를 다시 보니 1200원인가 하더라구요 지금은 1500원으로 올랐다고 하던데...
19/02/14 23:30
제가 일식 라멘을 진짜 좋아하는데 라멘 가격은 보통 얼마나 하나요?? ;
한국에선 8천원이나 해서 일본 가면 3끼 다 라면 먹고 싶어요 ㅠ
19/02/14 23:33
일본 물가가 몇십년째 거의 제자리 걸음이었던것에 비해 한국 물가가 미친듯이 올라버려서..
제가 일본 살던 2000년대 초반과 지금 일본 물가 거의 차이 안납니다. 몇년 전,제가 자취하던 건물에 나이차가 까마득히 나는 후배가 살고 있다는걸 우연히 알게됐는데 15년전 제가 내던 월세와 똑같더군요. 15년째 안올랐단 소리.. 학창시절때 한국 유학생들과 장 보며 비싸다고 투덜거렸던 품목들의 가격을 지금 한국과 비교해보면 혜자 수준이에요.
19/02/14 23:36
어릴때 일본살다가 근 20년만에 다시 가서 살게 되도 물가차이를 심각하게 못느꼈는데..
반대로 한국의 20년 물가는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올랐네요.. 한국 놀러가서 편의점에서 신기한거 좀 집다보면 금새 큰거 한장
19/02/14 23:38
이곳 슈퍼도 한국으로 따지면 스타슈퍼부터 공판장급까지 여러 곳이 있지만 장보러 갈 때 가장 좋은 것이 두부나 야채가 한국에 비해 많이 싸서 만족합니다.
우리로 따지면 미니 연두부 4~6개 묶음이 천원 정도, 낫또도 3개 묶음이 천원 정도라서 부담없이 사먹고 있습니다. 자주가는 슈퍼에 사각용기에 담긴 순두부도 팔아서 한국에서 가져온 순두부소스 이용해서 먹으면 참 좋습니다. 다만 과일 코너앞에서는 가급적 눈길도 안줍니다. 그대신 한국에 가면 제철 과일 실컷 먹고 돌아와요. 매년 겨울에 귤 10kg씩 택배로 시켜도 만원이면 충분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요.
19/02/14 23:59
과일코너 앞에서면 미국에서 소득이 낮을수록 정크푸드에 매몰되서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실감합니다.
과일대신 다른 것(주로 군것질류)에 손에 가기 마련이니까. 그래도 수입과일인 바나나는 한국보다 아주 조금 싸니까 바나나를 제일 자주 먹고있네요. 아... 두팩에 8000원 하던 딸기 먹고싶어지네요.
19/02/14 23:51
아이치현 전역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타치야 라는 곳이 야채/과일 류는 굉장히 싸서 정기적으로 단체로 털고 왔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19/02/15 00:05
근처에 있지만 양이 많아서 잘 가질 않네요.
분명 한국에서 살던 감각으로는 양파 1kg이 많은게 아닌데 여기서 1인~2인 가정에 어울리는 소분된 양에 익숙해지니까 양파 4~5개 묶음된 것만 찾게 되네요
19/02/14 23:45
요즘 한국결제는 엄청 쉽습니다.
쿠팡 자주쓰는데 이건 정말 편합니다. 주말이든 명절이든 밤열한시에시켜도 다음날 오전에 오고 결제도 카드만등록해놨더니 걍 구매버튼누르면 어떤절차도없이 간편결제가됩니다. 그리고 배송도 문앞 또는 어디에놔달라하면 잘놓고 캡쳐까지 해서 문자로 보내줍니다. 공인인증서는 최근에 연말정산할때 빼고는 안써봤네요 크크
19/02/15 01:37
이번 여름에 전기요금이 꽤 이슈가 돼서 공부를 좀 해봤었는데요 그때 알게된 사실은 사용량이 적은 구간에서 한국의 전기요금은 일본보다 월등히 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인 한국 원룸이나 가정집에서 쓰는 요금체계가 저압-주택용이고 ( http://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E/E/CYEEHP00101.jsp ) 아마 시가에서 혼자 사신다면 관서전력의 종량전등A형을 쓰실것 같은데요 ( https://kepco.jp/ryokin/menu/dento_a ) 400kWh 이하의 사용량에서 둘을 비교해봤을때 그래프가 이렇게 나오더군요 (엔화 환율은 오늘자 100엔당 1020원을 적용했습니다) https://imgur.com/a/skmeg70 삼사만원정도 나오셨다니 아마 100kWh대 중후반 정도 쓰셨을거고, 혼자 사신다면 딱 이정도 사용량이 나올만 합니다 한국 전기요금 체계에서 누진요금제도가 무서운건 400kWh를 넘을때, 1000kWh를 넘을때 두번인데요, 혼자서 사는 경우 이렇게 많이 쓰기는 힘듭니다
19/02/15 01:54
인터넷 쇼핑 얘기는 일본 사는 사람과 한국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약간 논점이 엇나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보는데 개인적으론 “한국보다 떨어지긴 하지만 한국에서 생각하는거 만큼은 인프라가 후지진 않다”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9/02/15 03:08
요새는 페이를 안써도 공인인증서 요구하는곳이 거의 없습니다.
결제 하면서 공인인증서 써본건 한참~~~ 오래전 얘기 같네요. 현금이든 카드든요..... 결제 많이 간편해졌죠 심지어 모바일뱅킹도 은행따라 점점 배제 하더군요. 최근에 공인인증서 로그인 한게 지문시스템 개떡같이 해놓은 하나은행 로그인 할때 빼고는 안썼네요. 그리고 배송은 전세계를 다 봐도 쿠팡보다 나은곳이 없을거 같은데... 이건 견문이 짧아서 확실히 모르겠네요. 별도 연회비 같은 서비스 가입없이 휴일이든 연휴든 무조건 익일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니 .... 거기에 로켓와우인가 가입하면 아침 주문은 당일배송인가 그렇고..... 이번 설날에 본가 근처에서 쿠팡 배송 트럭을 두댄가 봤는데 참 안쓰럽더군요....
19/02/15 03:14
도쿄 거주 일본생활 6년차인데, 저는 한국있을때 대학 근처에서 치킨에 맥주 3천씩 시키고 배부르게 먹고도 인당 만얼마씩 내고 마시던거에 익숙하던 상태로 넘어왓을때 진짜 일본 외식물가가 기절하도록 비쌋는데
요즘 넘어오는 사람들은 전혀 놀라지 않더라구요 5년사이에 한국이 얼마나 바뀐건지... 일본은 그대로인데
19/02/15 04:19
다른건 대체로 알고 있었지만 3번이 조금 충격적이긴 하네요. 비싼 교통비가 사람들의 생활공간까지 제약한다는게.. 죽을때까지 자기 현을 안 벗어나거나 국내 여행을 잘 안간다니..참.. 그런 면에서는 우리나라가 참 좋기는 해요.
19/02/15 06:18
석달전에 도쿄 다녀온 바, 전체적으로 비싼 가운데
특정 상품군은 희한하리만치 싸더군요 콜라 맥주 마른안주.. 특히 돈키호테에서 900원쯤 하는 가리비포, 전갱이포를 서울 돌아와서 2800원에 사려니 아깝더라고요 헣 그리고 대부분의 먹거리가 단짠단짠(feat.간장) 첫 3일은 너무 맛있었는데 그다음부턴 김치랑 엽기떡볶이가 너무 땡겼스빈다
19/02/15 06:28
물가를 보고 미쳐 돌아간다 하시기 보다는 한국의 임금 수준을 보시면 더 큰 탄성이 나올 겁니다.
한국 물가가 일본 육박했다면 임금도 일본에 육박하고 있거든요. 20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요. 일본이 지난 20년간 너무 뒤쳐졌어요. 물론 버블시대 최전성기때도 정작 GDP와는 달리 평균 임금이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요. 아직까지 일본이 한국의 상위호환이긴 한데, 갭이 너무 좁혀져 이민 수요를 끌어오긴 어렵게 됐습니다. 일본은 90년대 한국에서 대거 이민을 받았어야 했는데 절호의 기회를 놓친 셈이죠.
19/02/15 09:38
오사카 거주한지 인제 겨우 딱 한달째 되긴 하는데요. 제가 워낙 서울에서 오래살아서 비교대상이 서울밖에 없긴한데 식자재 물가를 비교하면 일본이 확연히 체감되게 쌉니다. 특히 고기류(베이컨,햄,돼지고기 등)은 오사카가 서울보다 훨씬 싸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교통비는 확연히 일본이 비싼게 맞고(신칸센 km당 단가 매기면 모르긴 몰라도 ktx 1.5배는 될거같습니다) 외식 같은 경우는 3,4천원 어치 프랜차이즈가 있긴해서 저같이 알바도 안하는 날백수는 그쪽을 종종 이용하곤 하네요.
19/02/15 11:26
얼마전 아버지 모시고 칸사이 쪽 여행갔는데 거기는 도시끼리 연결하는 특급전철이 잘되어 있더라구요
신칸센 안타도 적당히 이동하기는 좋다고 느꼈습니다
19/02/15 11:00
외식으로 따지면 1인 1만원 이하는 일본, 2만원~5만원 이상 외식,술집은 한국, 5만원이상은 취향차이 정도겠더군요.
초저가 배낭여행식이라면 일본의 라면종류와 저렴한 프렌차이즈들의 퀄리티가 요새 한국 물가랑 비교할때 만족감이 크고 중가의 외식은 오꼬노미야끼,참치,닭육회,중국식요리(광동식) 정도 아니면 우리나라에 비해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마트는 일본의 퀄리티가 한국에 비해 좋다보니... 특히 유제품, 빵종류는 한국이 안타깝죠..
19/02/15 11:56
일본엔 한국같은 붕어빵은 없고 타이야키라고 붕어빵 원조격 되는게 있는데 하나에 1000원정도 합니다.
크기는 좀 더 크고 껍질같은데 차이가 좀 있는데 비싼편이긴 하죠.
19/02/15 12:24
식자재의 경우는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한국 행사가 < 일본 통상가 << 한국 통상가.
행사가와 통상가의 가격차이가 극심합니다. 한개 2천원 넘게 하던 애호박이 하루 지나 800원이 되는 경우는 부지기수고 상추 한단에 3천원 하다가 천원이 되는경우도... 신선식품, 과일 뿐만 아니라 공산품인 과자, 음료도 동일합니다. 편의점끼리 직접비교도 무의미한게 분명 일본편의점이 더 싼데 그쪽 행사는 두개사면 얼마 할인 정도에 머무른 반면 이동네는 1+1. 2+1을 그냥 때려버리니까요. 통상적으로 사는 사람만 비싸게 내는 구조입니다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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