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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4 21:59
어떤 정책적 공과도 중요하지만, 지지율 하락의 배경에는 말과 태도? 혹은 스탠스로 깎아먹은 지지율이 적지 않다고 봐서, 본문에서 [큰플러스] 로 표현하신 잭팟이 터진다고 해서, 회복될 성격의 지지율이 아닌 면도 있다고 봅니다. 경제 호황 수준의 잭팟이면 몰라도, 대북 정책의 효능감은 거의 끝났다고 봅니다.
그리고 4의 어퍼머티브 액션같은 조치는 기본적으로 정의, 윤리의 영역이라서 그런 조치의 효과가 크게 와닿을 세대는 다른 지엽적 정책에 좌우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실각을 바라겠죠. 내 편이 아니니까
19/02/14 22:02
[일을 저지른 후 수습하려는 명분 싸움]이라는 표현이 와닿네요.
근데 가끔은 자기들이 옳다생각하는 교조적인 명분만을 가지고 합리성고려안하고 밀어붙이다가 일저지르는 때도있는거같습니다
19/02/14 22:08
북핵은 해결되면... 내 임기에 그리 하였다는 치적은 될 수 있겠죠. 그 정도 문제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행보를 봤을 때 누적된 마이너스 해결할 생각은 조금도 없을겁니다. 그러니 역전만루의 플러스도 만들어질리 없죠. 그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단계에서 발생하는거지 내가 지금껏 잘하고 있는데 [나를 몰라주는 니들이 나빠] 인 수준에서? 글쎄요.
19/02/14 22:08
인터넷 젊은층이 난리쳐봐야 이명박근혜 선거 잘만 승리했죠. 현실정치는 인터넷이나 젊은층 영향은 매우 적고 또 단순지지율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가 뛰어난가 지리멸렬한가가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주죠.
이번에도 인터넷 젊은층 난리쳐봐야 대북문제가 해결안되어 이대로 흘러가더라도 자한당내 친박덕택에 이길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페미문제는 젊은 남성이란 한정된 층에만 문제가 되고 상대는 지리멸렬한 친박. 계산기 두드려보면 지기가 힘든 싸움이에요. [큰플러스]? 민주당은 그런거없어도 승리할겁니다. 문재인은 보면 볼수록 참 영악한 사람이에요.
19/02/14 22:15
전 정부가 개혁 대상을 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적폐청산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전 정부 때의 불법적인 행동을 한 사람들은 처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그 후에 문재인케어가 나오면서 의사들이 대상이 되었습니다. 탈원전을 하면서 원전업계가 타깃이 되었고요. 어린이집이 나오면서 어린이집 원장들이 대상이 되었죠. 최저임금이 나오면서 건물주는 타도의 대상이 자영업자로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곰탕집 사건 등을 통해서 남자가 그 대열에 들어갔습니다.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법을 어기고 사리사욕을 취한 행동은 비난받고 처벌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공직자 또는 공직자와 관련된 사람들이죠. 의사, 원전업계, 어린이집 원장, 건물주, 자영업자, 남자 들이 척결의 대상이 되어야 할까요? 설사 그들이 잘못한 행동이 있었어도 (일부 공적인 영역이 있지만) 민간의 영역인 이상 보듬어 가면서 개혁을 진행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이 정부는 해당 대상을 적으로 지정을 하는 정책을 계속 펼쳐왔습니다. 정부는 지지자들만의 정부가 아닌데도 말이죠. 그러다 보니 정부가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번 정부의 가장 큰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9/02/15 01:32
가장 크게 공감합니다.
프레임 만들어서 사람 병신 만들고, 큰 쪽 파이 나눠서 지지율로 환산하는거. 진짜 역겹습니다. 페미페미해도, 갑자기 천재지변이 나서 여성의 인구가 반절로 줄어들면 누구보다 먼저 깃발들고와서 여성 탄압할 집단으로 보이네요.
19/02/14 22:49
자한당 지지하는게 우스운 일이라고 머 이렇게 강조하는지 모르겠네요
민주당이 자한당에 비해 딱히 나을게 없어 보이는데 자한당 좀 지지하면 뭐가 어떻다고 전 민주당 엿좀 먹으라고 처음으로 자한당 찍을겁니다
19/02/14 23:03
[그것만 가지고]라는것이죠.
다른 이유들이 이미 많이 있다면 민주당을 고집하는게 웃긴거고. 저는 이전 대선때 문재인이 안철수한테 쩔쩔메길래 공동집권하면 참 볼만하겠다고 생각해서 그냥 박근혜 찍었었습니다. 하다못해 그전 대선에서는 정동영도 찍었었는데,문재인대통령 안철수 총리 그런구도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더군요.
19/02/14 23:14
민주당 엿먹으라고 자한당 찍으면 민주당이 정신을 차리는게 아니라 꼰대짓하는게 맞는줄 알고 더 심한 꼰대짓을 할거라 생각합니다.
유의미한 군소정당이 있으면 더 그렇구요.
19/02/14 23:25
이미 민주당이 정신 차리던 말던 상관이 없어요
그 단계는 애초에 지나갔죠. 이제 자한당이 되나 민주당이 되나 세상은 안변하고 둘다 똑같은 놈들이라는 걸 알았으니 그냥 증오하게 된 민주당이 망하는걸 보고 싶을 뿐
19/02/14 23:48
페미 때문에 민주당 망하면 자한당이 페미 안고 갈까요? 머 안고 간다면 반페미 정책 펴는 당 찍을 겁니다. 어떻게 되던 간에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 같긴 않네요.
19/02/14 23:52
제가 기억하는 자한당이라면 페미에 군대와 국정원까지 추가될 확률이 높습니다. 나빠지지 읺을거라 기대하는건 좋은데 부디 자신의 안일함을 후회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19/02/15 00:26
그럼 그대로 민주당 얘들도 언젠간 바뀌겠지.. 하면서 민주당 찍어요?
군소정당은 찍어봤자 결국 현 선거제도에서는 별 효용이 없는데, 선거제도 개혁하고 나면 당연히 다른 군소 정당 찍겠지만 지금은 우선 민주당 1당 나가리 만드는 게 우선이죠. 지금 이 상황에 언젠간 민주당 정신 차리겠지 하면서 민주당 1당 유지하게 냅두는 것 만큼 안일한 게 없어요.
19/02/15 07:42
황교안 체제에서 자한당 1당 되면 박근혜 사면론이 힘을 받고 워마드가 [꺄~우리 대모님 풀려난다~한남 바보 크크]할텐데 전 그꼴은 못봐주겠네요.
투표하고 후회하느니 차라리 사표건 뭐건 그래도 바미당에 표 넣는게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19/02/15 00:51
그럼 민주당 지지자들이 으쌰으쌰해서 민주당 바꾸던가 바미당 지지율 좀 가시권으로 올려주세요.
우리도 자한당 좋은 대안 아닌거 아니까 미 대선때 샌더스/힐러리/트럼프 구도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구도 안나오게 좀 해봐요 비아냥 대지만 말구
19/02/15 00:00
이거리얼.. 민주당이 페미앞잡이짓 해서 젊은층(특히 남성)반감사서 선거 이긴거라 생각 안하고 그냥 [좌파를 물리쳤따!] 하고 더한 꼰대짓 시전해도 이상하시지 않은 분들이라..
19/02/15 09:55
꼰대짓하는게 맞는 줄 알고 더 심한 꼰대짓할 정도로 지적능력이 떨어지면 망하는게 낫지않을까요? 자한당이랑 차이도 없어 보이는데?
19/02/15 10:08
황교안이 돌아오면 죽은 박근혜가 살아 돌아오는 거죠. 즉, 진짜 태극기부대가 말하는 친북좌파에 대한 박근혜식 독재의 맛을 선보여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19/02/15 00:47
저는 십수년째 민주당 지지해왔고, 노무현재단 정기 후원도 계속 했지만,
올해 부로 민주당 지지 접었습니다. 그러핟고 자한당으로는 안 가지만, 민주당도 아웃이네요..
19/02/15 00:52
저는 본문의 이유들이 민주당지지율(=대통령지지율)의 하락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그중 딱하나만 결정적 이유고 나머지 이유는 없어도 되는 이유라고 생각하구요 최저임금문제를 비롯한 가시적인 경제적효과..특히 취업문제가 눈에 들어오지않으니 지지율이 하락한다고 봐요 여기에 탄핵으로인한 반사이익과 부울경지지율이 낮아지는 자연스러운(?)현상이 더해지면서 전체적인 지지율이 하락하는거죠 옆나라 아배같은경우 대형스캔들이 있어도 청년실업률이 낮으니 지지율이 유지가되잖아요 민주당이 저거보다 더한 삽질을 해도 경제문제에서 성과가 안나면 지지율안떨어집니다 반대로 경제문제에서 성과가 안나면, 패미 다때려잡고 인터넷을 완전 자유화해도 지지율은 떨어지죠 즉 본문의 후반부 요소들 인터넷검열이슈, 패미이슈.. 이건 솔직히 말하면 지지율변동에 유의미한 지수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그냥 우리가 인터넷을 주로 사용하는 계층이고, 또 남자들이고, 그렇다보니 민감하게 반응하는거지 리얼월드에서는 그렇게 큰 변수가 되지못한다고 생각해요
19/02/15 00:59
저도 대선때는 뽑았지만 지금은 지지는 안하고 중립으로 돌아섰는데 제가 느끼는 이번 정부 뭔가 좀 이상한데 느끼는 점의 시작이 평창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이었죠 그때 지지자 분들 도 이게 뭐지? 하는 첫 반응의 시작 아니었나 어짜피 성적 못낼팀이고 약한팀이니 우리 정치이벤트 에 니네들이 당첨됐어..
하고 기회의 공정성 등에 대해서 반발이 심하니 우린 선의로 한건데 이런 여론일줄은 몰랐다.. 저는 저 마인드 가 지금 까지 흘러 올줄은 몰랐습니다.. 허허 우린 좋은 의도 인데.. 사람들이 몰라주네 뭐 우린 옳으니깐 결국 우리가 믿는대로 가면 사람들이 알아줄꺼야~~~
19/02/15 01:03
큰 대의나 명분이 있으면 제 개인적인 재산의 손해 정도는 감수하더라도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을 지지하는게 옳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지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 그 대전제가 틀렸다는 느낌이 들어요. 대의나 명분에서는 딱히 자한당보다 나을 것이 없는 극단적인 자들이에요. 그래서 전 앞으로 대의나 명분보다 철저히 제 이익에 맞는 정책을 내놓는 정당을 지지할겁니다.
19/02/15 02:01
1번에대해 말하자면 렌-마이드너 모델이라고 볼수있는데 원래 사민주의자들이 물고빨고하던 것이니 이상한것같지는않습니다.
좌파라고 반시장적이어야 되는건 아니니까요
19/02/15 08:28
현 정부가 국민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수록 국민도 정부에게 엄격하고 지키기 힘든 잣대를 들이대서 비난할 준비만 마치는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위한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본문 언급된 것중에 1,3에는 문제없고 2도 성문제가 전혀 아니라 생각해서 전혀 동의는 못합니다. 다만 아 이렇게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기 시작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19/02/15 09:19
지금까지는 포르노가 불법이었어도 즐길 수 있었으니 별말 안나왔던거고 이제 불법인거를 실제로 막아버리니 불만이 생기는거죠 이건 좌우나 정치를 떠나 꼰대들은 절대 이해할수 없는 거에요. 당장 신문이나 뉴스 등 매체를 통해 합법화하자 하면 두들겨맞는 세상인데요
19/02/15 09:39
그냥 무능합니다. (지난 정권들이 유능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쪽은 유능 무능 따지는것도 사치죠.)
좋기는 다 좋은 말들입니다. 최저임금 올리면 좋고 소득주도성장 되면 좋고 불법사이트 막으면 좋고 여성인권 올라가면 좋고 입시교육 탈피하면 좋고 부동산도 지역개발하면 좋고... 문제는 현실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는거... 부작용에 대한 고민이 없다는거... 그런데 그냥 큰뜻이 좋잖아? 식으로 무식하게 밀어붙인다는거죠. 누가 머라고 비판하면 그저 응 잘 알았어 근데 우리말이 맞아~ 식... 왜냐면 큰 뜻은 다 좋으니까요. 그걸 어떻게 잘할것인가... 현실 실제 적용과 반응은 어떠한가... 부작용에 대한 대책은 어떠한가... 잘 안될경우 대안은 무었인가... 이런게 없죠. 딱 그냥 무능한 사람이 열심히만 하느라 일을 더 망치는걸 보고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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