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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6 02:19
아시아 축구 강국은 맞죠
이상하게 아시안컵에서 안풀리는 감이 있지만 아시아 축구를 얘기할 때 한국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잖아요 세계무대에서는 뭐... 당장은 평균 이하라고 생각합니다
19/01/26 02:21
elo점수 자체야 신뢰할 만합니다. 다만 국대에 적용할 때 좀 문제가 되는 게 elo점수는 단기적 변동이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잘나가는 팀이 한 5연패 한다고 elo레이팅이 극적으로 떨어지지는 않습니다만 실제로 국대가 폭풍5연패 한다면 그 어떤 감독이라도 살아남을 수 없죠. xx참사 xx쇼크 흑역사 남기고 그 시기는 영원히 암흑기로 기억됨. elo점수만 보면 슈틸리케를 자를 이유가 없었죠. 그럼 진짜로 슈틸리케가 괜찮은 감독이었는가? 경질직전 국대가 과연 저만큼 강했는가? 절대 아니니까 말입니다
뭐, 우리나라는 엎어치나 메치나 딱 아시아 4강따리입니다. 맹주 타령하는 것도 에바고, 그렇다고 좀 부진하다고 중국 베트남이랑 비비는 것도 에바고.
19/01/26 02:23
그냥 우물한 개구리 싸움이죠. 솔까 축구 변방인 아시아 맹주 자처해봤자 월드컵 가면 빌빌대면서 16강만 바라보는게 현실인데.
이젠 그런 우물한 개구리 중에서도 8강따리 ㅠ.ㅠ 하지만 아시아도 자체적으로 성장하면서 갈수록 월드컵 예선도 빡센게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
19/01/26 02:42
월드컵 예선에서 지역깡패역할로 점수 얻어다가, 본선에서 패배하면서 점수 잃는게 아시아4강의 주된 패턴입니다.
일본이 가장 강한것처럼 보이는 건 딱 20년을 끊어서 그렇습니다. 정확히 그즈음부터 일본이 급상승했거든요. 나름 일본의 황금세대 + 컨페더레이션스컵 꾸준참가 가 고득점을 유지하게 해주는 원동력이었습니다. 한 30년 정도 돌려보면 그전 4강의 하나인 사우디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한국의 최고점을 찍은 시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저시기가 아닙니다. 1827점이던가 그랬을텐데 1978년인가 그랬을 겁니다. 말레이시아에 무너지면서 한번에 50여점 가까이 잃어서 다시 1700점대 복귀했죠.
19/01/26 02:47
국뽕을 너무 빼고 말을 해버리면 신문선해설처럼 조리돌림 당하는 한국 사회에서
축구 해설들이 하나같이 한국이 아시아 최강이 아니란 말을 하는 것만 봐도 .. 외부에서 보는 객관적 시선으론 더더욱 최강이란 말에 어울리지 않는 팀인거죠. 그래도 아시안컵하면 우승후보론 꼭 거론되고 몇장 안되는 월드컵 아시아티켓은 꼬박꼬박 따는 최상급 강팀이긴 하죠.
19/01/26 03:15
신기한게 급격히 오르면 급격히 떨어지내요
추락하는 것은 거품이 있다? 그런데 아래 글도 그렇도 축구 내용 이야기는 하나도 없는 걸까요 올해 카타르는 지금까지 중 가장 전력 좋은 것 아닌가요? 그리고 득점장면은 인생골 수준이고요. 그리고 한국 전력이 베스트 상태도 아니였습니다. 기성용이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웃된 것도 크고요. 대체 자원이 부족하다는 건 그만큼 약하다는 뜻이지만요. 손흥민 또한 컨디션이 별로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 좋지는 않았지만 카타르 보다는 우위로 보였어요 좋은 득점 찬스도 많았고 카타르 득점보다 난이도 낮은 아쉬운 장면들 많았습니다. 오늘 경기보다 못한 국대 경기를 정말 많이 봐서 오늘 진게 그렇게 충격이진 않습니다. 중국에 졌던게 더 충격이였죠.
19/01/26 03:26
뭐 전체로 치면 강국이죠 근데 한국 최대 문제점이 저 4나라 중에 가장 색깔이 없다는거에요
일본?호주?이란? 다 각자의 축구가 떠오르지 않나요? 한국은요? 전통적인 442로 인한 스피드한 사이드 공격의 장면은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어느순간부터 박지성,손흥민 슈퍼스타의 존재만이 색깔이 됐죠. 은퇴할때까지 자신만의 능력으로 유지시킨 박지성선수가 정말 너무 대단한거고.. 지금은 바로 아래티어인 사우디,우즈백등과 격차가 정말 좁혀진거 같습니다. 점유율축구도 아니고 역습도 아니고 대회마다 색깔이 달라지는 카멜레온형 고구마축구를 하루 빨리 탈피했으면 좋겠습니다.
19/01/26 05:12
한국이 4백을 쓰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2002년도 마져도 3백이었죠. 4백을 전통이라고 보기에는 그 기간이 너무 짧습니다.
그리고, 원래 중동축구의 맹주는 사우디였습니다. 지금에야 사우디가 말씀하신 것 처럼 바로 아래 티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격차가 좁아졌다고 하기에는 같이 폭망중이다라고 말하는게 좀 더 맞을 것 같아요.
19/01/26 03:51
축구 강국은 맞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아시안게임 연속 우승이나 올림픽 동메달, 월드컵에서 독일 이기기, 벤투감독 부임후 무패행진
이런걸 할 수는 없죠. 문제는 팀의 컬러가 지나칠 정도로 감독의 스타일을 따라간다는 점에 있습니다. 선수들 개개인의 특징이나 팀 자체가 가지고 있는 컬러가 아닌 감독의 색을 입히려고 하는게 너무 눈에 보이고 있죠. 솔직히 벤투도 자신의 4-2-3-1을 대표팀에 넣고 싶었다면 좀 더 창의적인 모습으로 넣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19/01/26 06:37
세계 기준으로야 당연히 명함도 못 내밉니다만, 아시아 기준으로는 축구 강국입니다. 그런데 이란, 호주 만나서 분패한게 아니라 조별리그부터 중국전 빼면 기대 이하의 모습만 보이다가 탈락했는데요. 원래 우리 실력이 이랬는데라고 쿨한 척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 근거가 도박사들이 준 배당률 1위죠. 제3자가 봐도 한국의 전력은 아시아 권에선 충분히 강합니다. 또 윙백이 없다 그러는데 아시아에서 윙백이든 풀백이든 만족스럽게 가진 팀이 어디 있죠? 정말 크게 양보해도 일본 정도밖엔 없을겁니다. 여담) 아시아권에서 윙백이 없어서 졌다가 이유인 감독이라면 애초에 뽑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걸 해결하라고 감독을 데려온거고, 결과가 설령 나빠도 어떠한 방향성을 보여줘야죠. 더 지켜보는게 맞다지만 벌써부터 이래서야 중국서 왜 잘렸는지 알겠군요.
19/01/26 07:24
아시아의 잉글랜드 포지션이죠
유서깊은 강국도 맞고 국대축구 인기도 최정상인데다 광적인 팬들까지. 허나 우승은 1960년대가 마지막. 매 대회 우승후보군엔 들어가나 아리까리한 전력. 이번엔 다르다! 하다가 얻어맞는 철퇴. 하다못해 뻥축구까지 흑흑... 지균 전형이라곤 하나 월드컵 연속진출, 홈버프라곤 하나 2002 4강은 충분히 국뽕 빨아도 될 훈장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 이란 호주랑 앞서거니 뒷서거니 해봐야 세계무대에선 도매로 한끼식사니 뭐... 동네 골목대장 서열 굳이 가리는 것도 좀 민망하지 않나...쯤의 정신승리 해봅니다 (그래도 언젠가 아시안컵 먹는 모습은 꼭 보고 싶네요)
19/01/26 09:23
아시아 최강이라는 인식은 근거가 부족하고. 국대에 대한 비이성적인 기대 + 월드컵에서의 성과 때문에 그러는 것 같은데. 라이트팬이야 월드컵 위주로만 보니 그런 인식이 있는 것 같네요. 강팀 중 하나인건 사실이지만.
19/01/26 09:33
월드컵 성적은 아직도 제일 좋으니 자뻑좀 섞어서 할수 있는 말이죠 뭐
사실 유럽축구가 메인이고 거기에 눈이 맞춰지면 뭘보든 아시아에선 실망할 수 밖에 없는거라고 봐요. 만약에 우리가 일본이나 이란 사람이면 국대 축구 만족할지.. 아마 비슷할걸요 그런면에서 전 차라리 한국축구가 스타일면에선 제일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강팀도 한번씩 잡고 좀 불안정한맛?
19/01/26 09:47
아시안컵에 병역 면제 혜택을 걸수있다면 아직 군대문제가 있는 젊은 선수들이라면 진짜 더 열심히 뛰기는 할겁니다 동기부여가 엄청나게 올라가니가요
19/01/26 10:49
AFC에서 산정하는 아시아 축구 순위에서는 1위, 2위를 다투고 있죠.(국대 + 자국리그)
사실 이건 국대보다는 K리그가 잘하고 있어서 그런거지만...;;
19/01/26 18:37
절대강자가 없는 아시아의 4마리 용이군요.
경제도 그렇고 축구도 그렇고, 이런 쪽에 항상 끼는 우리나라가 대단한 거죠. 그래프로 보니까 부동의 1위 같은 건 없어서 오히려 객관적으로 보입니다. 아시아에선 일본이 최강이네 이란이 최강이네 이런 게 아니고 4마리 용 중 어떤 대회엔 호주가, 또 어떤 시기엔 한국이 앞서가고 하는... 거 봐라 일본이 아시아 최강 아니냐 이미 10년 전부터 계속 그랬다, 뭐 이런 논리는 이 그래프로 반박 가능하기도 하고요. 한국과 이란은 기복이 좀 있는 스타일이라 강팀 상대로도 임팩트 같은 게 있고 호주와 일본은 꾸준한 면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그냥 무난하게 강팀한테 지고 약팀한테 이기는 느낌이랄까...
19/01/27 01:07
86년부터 월드컵 연속진출한 성과가 크다고 봅니다.
가중치를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겠지만 월드컵이 국가대항전으로는 가장 큰 비중의 대회이고 아시아에선 월드컵에 가장 많은 참가기록을 내었으니 강국인건 확실한데 결국 최강국이냐는 물음에는 저도 물음표를 달고 싶네요. 어제 아시안컵 경기 보고 너무 속상했는데 절대 최강국은 아닙니다. 솔직히 꼽으라면 전 일본 꼽고 싶어요. 우리가 일본한테는 강하지만 그것도 동기부여의 측면이라 보이고요. 객관적인 실력으로는 우리보다 한수 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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