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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5 12:15
인터넷으로 습득한 딥마인드로는 제주 수원 안산 대구가 차례로 위험할거 같았는데
역시 제가 자극적인 정보를 취사선택했었나보군요. 어제는 김어준씨가 언론인 1위라고 잘못기억해서 PGR에서 망신당하질 않나 상식처럼 알고 있던거 키보드로 어디다 쓰기전에 다시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는거 같네요.
19/01/25 12:16
용인은 인구가 100만이 넘어가고 경찰서가 단 2개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범죄가 확실히 적은 편입니다.
동네가 사람들이 많이 모일 곳이 없다는 것도 꽤나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갈래 사람이 모인다기보다는 대부분 서울이나 주변도시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는 점도 작용하는 것 같고.. 평택의 경우 여러 갈래의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범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것 같구요.
19/01/25 12:20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80110314798659
가장 큰 문제는 교통 범죄다. 지난해에만 1만3642건의 교통 관련 범죄가 발생해 전체 범죄의 43.4%를 차지했다. 대다수 관광객ㆍ외지인이 렌터카를 이용해 낯선 도로 환경에서 사고가 발생한다고 넘기기에는 불안한 요소들이 있다. 먼저 음주운전 사건이 5328건으로 인적ㆍ물적 교통사고보다 많다. 특히 렌터카가 많은 지역의 특성상 더욱 꼼꼼한 면허 확인이 필요함에도 무면허운전은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1383건으로 집계됐다. 심각한 교통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무면허운전의 증가에는 렌터카업체 등의 허술한 면허 확인 과정이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9/01/25 12:22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66894
http://www.ijeju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985 제주 치안이 불안해졌다는 건 꽤 오래 전부터 제주 현지에서도 지적된 이야기입니다. 원인은 관광 등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난개발이 행해졌기 때문이죠. 말하자면 신원 불명의 뜨내기들이 많아졌단 이야기. 작년 초에 있었던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 같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고요.
19/01/25 12:39
제주 건설붐이 일어나면서 육지의 일용직 노무자(불법체류자들도 포함)들이 대거 체류하면서 범죄 발생수가 증가(범죄 발생인구의 증가)한데 반해서 인구수는 주민등록지 기준이니 모수는 그대로...
19/01/25 12:25
전에 목포에서 전직 조폭의 무용담을 매우 흥미있게 들었는데... 전 뻥이라고 생각했지만 실화일 수도 있는 거였군요. 그분에게 몇 가지 팁도 배웠는데 맥주병을 깰 땐 병목이 아니라 바닥을 잡아야 한다던가 뭐 이런 걸 배웠죠. 그래야 제대로 쥐고 찌를 수 있다고.
19/01/25 12:25
범죄밀도라는 개념이 약간 이상합니다. 다른 시/도 는 사람 안사는 부분이 많아서 인구밀도차이가 마을에 따라서 엄청 크지 않을까요?
그냥 범죄지수로 보면 우리나라 도시들은 다 고만고만 하네요. 전반적으로 안전한 ...
19/01/25 12:33
물론 더욱 정확히 하려면 구별 동별까지 해야겠으나 인구밀도 자체가 제가 본 자료에서는 구별로 나눠 놓지도 않았더군요. 계산할 방법이 없었어요. 각 도시의 구별 인구밀도를 제가 직접 계산하기에는 넘나 작업량이 많아서,..
19/01/25 12:45
범죄는 일어났지만, 집계는 안 된 경우가 있을 것 같네요. 유동인구의 고려도 필요할 것 같고요. 특히 서울과 부산은 이런 점에서 편향이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고요.
19/01/25 13:10
인천 집값이나 편의시설 다 괜찮은데 기피되는게 교육때문이라 보거든요. 대신 그만큼 조금만 열심히 해도 상대적으로 내신 관리하기 편해서 수시 쓰기는 좋죠.
19/01/25 14:06
그렇군요. 결혼하고 이쪽으로 왔는데 어린이집 사고 애들 강력 사고 뉴스보면 인천이 상대적으로 많이 떠서 ㅠ 저 어릴때도 인천 무서운 동네라 들은 것도 많아 이쪽에서 아이를 키우기가 겁이 납니다. 길거리 다니는 애들도 좀 쌔 보이구요.
19/01/25 12:54
인터넷에서 그 도시 이름으로 유명했던 대구가 생각보다 낮군요. 그런데 제가 알기로 대구는 한군데 몰빵으로 중구가 어마어마한 걸로 알고 있는데 구단위로 나온 건 없으려나요.
19/01/25 12:57
그게 대구 중구는 상업지역이라서 거주인구가 상당히 적은데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습니다.
범죄발생 건수는 유동인구가 얼마냐에 많이 의존하는데 그걸 유동인구가 아니라 거주인구로 나누다보니 10만명당 범죄발생 건수가 무지하게 치솟은 거고 말입니다.
19/01/25 14:12
몰빵이라기 보다 중구가 인구가 7만명정도 밖에 안되는데 대구에 있는 유일하다시피 있는 중심지라 모집단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아서 일어나는 현상이죠 서울 종로나 부산 중구도 비슷한 이유로 범죄지수가 높게 나옵니다
19/01/25 13:07
군포 정말 좋죠. 예전엔 산본 쪽만 발전하다보니 원래 군포 쪽은 허름한 느낌이었는데 이젠 그쪽도 개발 다 끝나서 동네 균형도 맞고요.
환경 좋고 서울에서 가까운데 집값은 또 이상할 정도로 싸더군요. 철길 넘어와서 평촌쪽 들어오면 같은 평수에 기본 2-3억씩 뛰던데....
19/01/25 16:45
물론 돈있으면 GTX 들어올 금정역 앞 하이어스겠지만 재테크 생각 안하시고 실거주 보시는거면 전 산본3단지가 제일 나은 거 같습니다. 산본 가장 안쪽이라 집값은 확 낮은데 산본역 걸어서 10분 거리라 교통이 괜찮아요. 초중고 다 단지안에 붙어있어서 초중고 걸어서 2분 걸리고, 소방서 파출소 다 3분이면 출동할 수 있는 거리에다 산본역 넘어가면 바로 중심가에 바로 뒤에 산이랑 체육공원 있고요. 단점이라면 쇼핑이 많이 아쉽고(이마트가 중심가에 하나뿐이다보니....), 도서관이 너무 먼데 도서관 가는 차편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19/01/25 13:36
행정지역으로 통계를 내는 것에는 큰 오류가 있습니다. 평택에 살아도
밀집된 지역, 또는 경찰의 순찰이 자주 있는 지역은 아마도 안전할 것이고 수원에 살아도 외진 곳에는 범죄의 가능성이 낮습니다. CCTV의 개수 파출소의 covering 영역, 순찰빈도에 따른 국소지역으로 통계를 내야 의미가 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사망한 사람의 비율이 제일 낮다고 해서 그곳이 장수에 제일 유리한 곳이라고 추론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9/01/25 13:52
개인이 국소지역 통계까지 내기는 어려우니까요.... 저는 통계자체는 의미있다고 봅니다...
본문에 언급된 세계 위험도시 통계도 그렇고요. 그렇다고 저걸 기준으로 무언가 주장하려면 좀 더 엄밀한 근거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요.
19/01/25 14:32
30년간 서울살다가 평택산지 거의 10년 되가는데 상위 3곳다 외노자들이 꽤 사는 지역이지만 외노자 인구가 저 범죄율을 끌어올리진 못하죠.
공단 특성상 여러 지역 사람이 오다보니까 다툼이 자주 일어나는 편입니다. 소소하게 데이트 폭력도 생각보다 꽤 일어나지만 주로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끼리 폭행이 많은것 같습니다. 일끝나고 직원들이랑 술한잔 하다보면 밖에서 싸우는 소리도 들리고 테이블에서 언성 높아지고 이런건 꽤 많더라구요. 근데 평택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서 싸움이 점점 많아지면 많아지지 줄어들지 않네요. 2010년 초반보다 예비군 민방위 인구도 몇배로 늘고 출퇴근 운전도 점점 험악해지고 뭐 그렇습니다. 제가 체감으로 느끼기에 가장 무서운동네는 한밤중의 신장동이고 무서운것과 별개로 아주 개판인 곳은 원룸 많고 그 주변에 술집이 있는 동네 같네요.
19/01/25 14:52
서울시 구별로 통계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라고 쓰려고 보니 글쓴이님께서 직접 하신거군요!!!!!
대단하십니다 !! 용인이 안전한 도시라는게 굉장히 의외네요...
19/01/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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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5 15:04
안산은 외국인노동자보다 원곡동의 중국인들 강력범죄가... 얼마전에 보니까 아예 행정동 재편해서 재건축단지랑 중국인 거주 슬럼를 나눠놨더군요.
19/01/25 16:09
근데 다들 위험한 도시 = 외노자가 많이 사는 도시, 주요 범죄 계층 = 외노자로 단정지으시는 분들 많은데 이거 똑같이 피지알에서 누가 한 번 논파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몽골인인가 제외하면 외노자들의 범죄율은 내국인하고 큰 차이가 없다고..
19/01/25 20:02
군산사람 으로서 생각해보면
1.도시의 크기에 비해 유흥업소와 향락시설이 많음 2.미군부대 + 기지촌이 있음 3.국가산업단지가 있어서 외노자도 많음, 중국 바로 옆이라 중국 사람들도 많음 4.나름 서해안에서는 큰 항구도시임. 타지에서 유입되는 뱃사람들도 많음 다 써놓고 보니 군산은 1~5위 도시들의 특징들을 하나씩 다 가지고 있네요.
19/01/25 17:35
https://www.youtube.com/watch?v=BkbAI9wVxA8
고담대구라는 오명을 벗어던졌다고 해도 대구불바다가 워낙 히트를 치는 바람에 별 소용 없을겁니다 껄껄
19/01/25 17:37
대구는 기상천외한 범죄와 ㅡ오뎅같다는 이유로 찜질방에서 남자 성기를 입에 물고 빠는 등ㅡ 그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선처를 비는 걸로 유명하지 않던가요 크크
19/01/25 20:13
우리나라 도시들은 수도권, 지방 구분할 것 없이
시가지 면적 대비 인구밀도는 제곱키로미터당 2만명 정도 선이고 서울만 3만명정도인데 1인당 범죄횟수 빈도가 비슷비슷해서 서울을 제외하고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19/01/26 22:37
일단 강력범죄의 정의가 완전히 틀려버린 관계로, 적혀있는 모든 숫자가 완전히 틀렸습니다. 서울에서 강력범죄가 20만건 이상 발생했다고 적혀있는데, 진짜 강력범죄만 강력범죄로 분류해서는 이건 어림도 없고(실제 강력범죄 발생건수보다 30배 가량 뻥튀기된 수치임), 서울에서만 연간 수만건씩 발생하는 폭력범죄를 합쳐봐도 역시 어림도 없는 수준이며, 폭력범죄와 볼륨이 비슷한 절도범죄, 지능범죄, 교통범죄 등을 다 합쳐도 될까말까 한 수준입니다. 통계를 볼 때에는 항상 기준과 방법론을 유심히 봐야한다는 걸 유념하시고, 단어를 적당히 가공하시면 안 됩니다.
행정구역의 단위면적당 범죄발생건수라는 것은 애초부터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피해자가 있어야 가해를 하겠죠?) 인구 대비 범죄발생건수에 대해서만 좀 더 이야기를 해보자면, 서울의 경우 구별로 인구 대비 범죄율을 뽑아보면 강남구는 서울에서 강력(혹은 흉악)/폭력 범죄율이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합니다. 왜냐? 강남구 주간인구/거주인구 비율이 다른 구보다 높거든요. 같은 이유로 주간인구가 많은 종로구, 중구, 서초구, 용산구, 영등포구 등도 범죄율이 최상위권입니다. 근데 이런 범죄의 상당부분~대부분은 외부인이 외부인에게 행한 범죄입니다. 애초에 강력+폭력 범죄의 대부분은 단순폭행이고, 그 다음이 강제추행이나 상해이므로(손괴를 폭력범죄로 넣는다면 손괴도), 위와 같은 범죄를 구체적으로 풀어 쓰자면 강남구 술집에서 강서구민이 마포구민을 두들겨 팼다 내지는 강남구 지하철에서 강동구민이 광진구민 엉덩이를 만졌다(손괴도 넣는다면 강남구 주차장에서 차를 긁고 도망갔다) 같은 것들이 주를 이룹니다. 이건 강남구민이 아파트를 거닐다 갑자기 불안감에 떨만한 류의 범죄가 아니죠. 서울의 범죄율도 비슷한 이유에서 다소간의 부스팅이 있습니다. 모든 광역시의 주간인구가 서울처럼 상주인구보다 많은 것은 아니고, 폭력범죄가 빈발하는 술 마시는 시간대의 인구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리고 한국도 얼마 안 돌아다녀 보신 분들이 많아서 다른 지역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듯한데, 얼마전 촬영한 영암 트랙(공단지역 바로 옆에 있음) 인근지역의 아침시간대 사진을 올려봅니다. https://i.imgur.com/1gkjOlb.jpg
19/01/26 22:53
(수정됨) 단어를 적당히 가공한 적 없어요. 첫번째 링크인 범죄발생지 통계는 코시스에 올라와 있는 검찰청 범죄분석통계인데 여기서 그렇게 분류했거든요. 그리고 강력범죄 기준이 틀렸다고 해도 모든범죄와 범죄지수는 전혀 틀리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검찰청 통계를 그대로 복붙한거거든요. 물론 강력범죄에 대한 데이터도 그대로 복붙한겁니다. 강력범죄지수와 범죄밀도만 제가 계산한 겁니다. 본문에도 그렇게 처음부터 써 두었구요. 님 말이 맞다면 제가 틀린게 아니라 통계를 작성한 검찰이 틀린겁니다. 저도 속은거구요.
좀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범죄발생지 통계에 범죄별->1레벨에 형법범->2레벨에 강력범죄 의 모든 항목입니다. 강력범죄의 기준에 대해서는 위키백과의 강력범죄 항목과 해당 통계자료의 항목을 비교해봐도 같은데요? 위키백과의 강력범죄 분류는 [방화의 죄 / 살인의 죄 / 상해와 폭행의 죄 / 협박의 죄 / 약취와 유인의 죄 / 강간과 추행의 죄 / 강도의 죄 / 공갈의 죄] 입니다. 검찰통계 분류(그리고 제가 본문에 써 둔 것)은 [살인 /강도 / 방화 /강간 /폭행 /상해 /협박/ 공갈/ 약취와 유인/ 체포와 감금]입니다. 다만 위키에서는 체포와 감금의 죄를 상해와 폭행의 죄의 하위분류로 해두었네요. 검찰은 따로 항목을 만들어 집계했는데요. 만약 검찰에서 체포와 감금의 죄를 이중집계한것만 아니라면 검찰 통계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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