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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6 00:55
월드컵 참가야 계속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월드컵에서 기적적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할 수 있는 팀 -> 월드컵 본선 진출에 만족해야 하는 팀 아시아 정도 레벨에서는 경기력으로 앞서는 팀 -> 아시아 레벨에서도 많은 팀들과 호각을 다퉈야 하는 팀 정도의 다운 그레이드가 예상된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19/01/26 00:48
풀이야 축구가 지기 힘들걸요 야구도 FA 상한제니 뭐니 쇼를 하고 있고
단순히 돈이라든가 리스크 측면에서 보면 축구가 야구보다 훨씬 좋죠.
19/01/26 00:53
흔히들 말하는 자국리그가 그 나라 대표팀 힘의 원천이다라는 점에서 생각해봤을 때.
KBO >>>> K리그 인 건 자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손흥민, 류현진 같이 외국 진출 한 선수들은 워낙 먼치킨 같은 존재들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례에 적용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고요.
19/01/26 00:57
최상위 리그는 축구가 야구에 비해 밀리는 건 사실입니다만 본문에서 말씀하신 인재 풀은 축구가 만만치 않습니다.
당장 한국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고등부 참가팀수는 192팀이네요. 야구같은 경우는 2018년 기준 고등부 야구팀이 76팀입니다.
19/01/26 01:13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아주 약간 다른 점이 단순 팀 숫자로 비교해 봤을 때는 축구가 더 많아 보일 수는 있지만 야구 팀은 증가 추세라는 점. 축구 팀들에 대한 투자가 감소되고 있다는 점. (ex. FC 서울 FOS 사업 대폭 축소) 그리고 앞으로는 유소년 선수층 자체가 엷어 질 거라는 점(출생률 문제)으로 인해 한국 축구의 미래가 비관적이라는 점이 제 생각입니다. 다만 축구가 인재 풀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자꾸 NBA / NFL에 인재를 빼앗기는 MLB가 생각나는 건 왜인지....
19/01/26 01:40
저도 그런 기사들을 보고 감소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각급별 축구팀들도 전반적으로 증가추세입니다. 그리고 서울FC 의 FOS사업이 축소된다는 이야기는 저도 알고 있었는데요. 구체적으로 그 사업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더니 이미 존재하던 팀에 서울FC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해준다던가, 구단관련 상품 할인혜택을 주는 형태의 협력 사업이더군요. 서울FC가 그 사업을 접는다고 해서 초등부 축구팀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더군요. 유소년 선수층 자체가 엷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축구에만 타격이 가기보다는 야구와 축구 모두에 가지 않을까요. 오히려 이런 타격에 대비를 잘하고 있는 쪽은 야구협회보다는 축구협회인 것 같습니다. 축구협회는 초등부리그부터 대학부리그, 그리고 내셔널리그부터 K리그까지 같은 시스템안에서 관리하더군요. 그에 비하면 야구협회의 미래 인력풀 관리 수준은 비교하기 민망할 수준입니다.
19/01/26 01:42
출산률감소로 야구나 축구 둘다 감소하는거면 몰라도 축구인재풀이 야구한테뺏기는건 말이안되요.
학부모입장에서보면 야구에비해 직장자리도 많고 돈도 별로 안드는 축구를 대부분 선택하는게 현실이에요. 고등부말고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위에 대학이나 실업 생활체육까지보면 오히려 야구인재풀을 계속 걱정해야될판이죠.
19/01/26 01:25
맞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그 해외진출도 손흥민의 활약에 묻혀서 그렇지 201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1부리그에서 활약하는 유럽파의 숫자가 확 줄어든 상황입니다.
19/01/26 01:44
유럽파만 해외파가아니고 아시아도 해외파에다가 해외파의 의미가 축구시장과 관련되있는데 현재 전세계적으로 축구시장이 커지는만큼 한국에서 스포츠미래만큼은 축구가 유리하다는거죠.
19/01/26 00:55
그리고 어차피 아시안게임도 2연패 해서 그렇지 그전에는 꽤 오랜기간 우승 못했었고...
야구도 요새 신인들 활약한다고는 해도 WBC나 프리미어 12에서 당장 좋은 성적 기대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바로 답하기 어려울 거 같고요. 차라리 손흥민이나 류현진 같은 슈퍼스타의 활약 내지는 동네 축구/야구교실의 활성화 여부가 국대 성적보다는 유의미할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축구 위기론은 최근 유소년 취미반 매각한다는 FC 서울 같은 예에서 찾아보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19/01/26 00:58
맞습니다. 제가 말씀 드린 축구 위기론의 근거 중에는 FC 서울 FOS 사업 대폭 축소도 있습니다. (글로 적기에는 제 필력이 모자라지만..)
야구야 어차피 제대로 된 국가대항전이 없다 시피 하는 스포츠라 논외로 치는 점도 있어서 그 보다 더 심각한 축구 대표팀 위기론을 말해봤습니다.
19/01/26 01:00
그러면 야구 대흥론의 근거로 단순히 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만 외칠 수 없는 거 아니겠어요.
오히려 축구 국대가 최고 인기 스포츠라 위기도 과대평가 되는 거 같습니다.
19/01/26 01:01
야구가 대흥이라고 보다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의 KBO 붐으로 현상 유지는 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가 이 정도로라도 현상 유지를 할 수 있을까 싶은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9/01/26 01:04
프로만 쳐도 축구가 야구 팀 두배 가까운데 사실 좀 쪼그라드는거야 감수할 문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긴 합니다...
최근 아산 건도 그렇고.
19/01/26 00:57
그래도 이강인, 백승호, 이승우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존의 국대에서 기성용과 권창훈이 가장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했었는데 기성용선수야 돌아올 수 없으니 어쩔 수 없고 권창훈 선수 돌아온다면 또 좋은모습 보여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9/01/26 00:57
글쎄요.
역대급 재능이 분명한 이강인도 있고... 손흥민도 아직 젊고요... 김민재도 엄청난 재능이죠(중국가서 걱정이긴 하지만..) 엄청나게 좌절할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19/01/26 01:05
제가 우승 못했다고 뭐라했다기 보다는
앞으로는 이런 상황이 당연할 것이다. 이런 상황들이 앞으로 많이 나올 것이다. 한국축구 비관론을 펼치는 중입니다 ㅠㅠ
19/01/26 01:02
그냥 대회 하나일뿐이고 앞으로의일은 모릅니다. 당장 06년에 도하참사 일어나고 바로08년에 올림픽금메달딴 야구도있고요
그래도아쉬운건 어쩔수없는게 우승해서 컨페더컵가는건 정말 보고싶었는데말이죠
19/01/26 01:07
맞습니다.
슈터님의 말씀처럼 앞으로의 일은 모른다가 정답 같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한국 축구 미래가 비관적으로 보이네요 ㅠㅠ
19/01/26 01:28
우리나라는 컨페더컵이 뭔지 그런 대회가 있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죠... 좀 나가봐야 뭘 알지...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구분 못하는 사람도 있고요.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딱 이 정도 같네요. 그냥 어? 대회한다고? 그런데 xx못 하네. 감독 짤라라. 근데 몇번 쟤는 이름이 뭐야. 왤케 못해.
19/01/26 01:08
그런데 보통 이렇게 공놀이 졌을 때는 감독 욕하거나 선수 욕하는 게 정상인데
이번 게임은 그냥 한국 축구 자체가 역량이 딸려서 진 느낌이라서 ㅠㅠ
19/01/26 01:08
유소년 규모가 우리나라 10배가 넘는 일본의 현실을 보면 꼭 그렇게 비례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시아의 전체적인 수준이 올라와서 예전처럼 월드컵 조별예선 박살낼 정도는 아니라도 월드컵 나가는 건 크게 문제가 없어보이고(48강이 되면 더 그렇겠죠.) 어차피 세계권에 근접한 적도 없으니 현상유지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수 풀 자체는 부족할 수 있지만, 인프라는 과거보다 계속 성장하는 추세이고 엘리트 체육인 한국특성상 지금 수준 정도로 스타가 나와준다면 피파랭킹 50위권에서 16강을 노리는 팀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황희찬 세명보다 손흥민 한명이 더 영향력이 큰게 스포츠라서 손흥민 은퇴할 때까지는 그럭저럭 비벼줄거고 이승우, 이강인 뭐 이런애들중에 하나만 포텐 터지면 또 한 10년 가겠지요.
19/01/26 01:21
저도 StayAway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어디서 또 손흥민 같은 선수가 갑툭튀할 수도 있고, 말씀하신 일본도 지금 아시안컵에서 경기력 안 좋기는 마찬가지니까요. 다만 제가 위에 써 놓은 이유들로 인해 한국 축구가 내리막을 걸을 것 같을 위험은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간신히 현상유지에 성공한다고 해도 이미 대한민국 축구팬들이 원하는 모습(최소 아시아 최강)과는 거리가 멀어져 있을겁니다. 단적으로 5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 1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럽파 숫자가 확 줄었죠. 일본은 현상 유지라도 하는데 반해. 다만 우리는 손흥민이라는 먼치킨이 있을뿐 ㅠㅠ
19/01/26 01:23
월드컵은 기대 1도 안했지만 아시안컵은 정말 우승하는 모습 보고 싶었거든요 ㅠㅠ
우울회로 돌리는 중이고. 어쩌면 이런 모습들이 앞으로는 당연해 질 것 같아서 ㅠㅠ
19/01/26 01:30
아이슬란드 같은 나라는 바이킹들 피지컬이 있는 나라고
한국이 아시아에선 피지컬 좋은 유전자지만 바이킹이나 게르만 얘들이랑 비교는 무리겠죠. 그렇다고 케이리그 인기가 더 높아지는것도 아니고. 이강인 세대 올라오고 좀 지나면 인구가 절반으로 주는 시기가 오는데 그땐 인재 진짜 안보일거라고 봐요.
19/01/26 01:38
인구보단 유소년인구 유소년인구보단 프로가려고 작정하는인구가 중요하죠
인구 줄어도 유소년인구 유지할수 있다면 큰차이 없을것같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유전자... 인구 돈 관심 다갖춘 일본이 중미국가들한테 야구 털리는거 보면...
19/01/26 01:40
딱히 근거 자료는 없지만 제가 느끼기에 한국에서 운동하는 쪽으로 가장 인재가 몰리는 건 예나 지금이나 늘 축구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접하기 쉽고, 가장 돈 적게 들여서 운동할 수 있고, 유소년 때나 프로 때나 활동할 수 있는 팀도 가장 많으며,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나 여건도 가장 좋은 게 축구이기 때문입니다. 세계는 물론 국내 최고의 메이저 스포츠로서 축구로의 쏠림 현상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19/01/26 01:51
축구 강국으로 알려진 크로아티아의 인구수가 고작 400만명 입니다. 총인구수보단 축구와 관련된 시스템이 어떻게 조성되어있느냐가 더 중요하단 말이겠지요.
19/01/26 01:57
유전자가 같나요. 남미가 시스템 좋아서 축구 잘하는게 아니고 아이슬란드가 인구많아서 축구 잘하는게 아니죠.
유전자가 바탕이 안되면 답없어요. 일본도 그리 돈 퍼붓고 인구도 1억 넘는데도 16강이 한계인데. 중국은 더 말할것도 없고.
19/01/26 02:00
인종간 유전자 차이보다 더 큰게 축구 저변입니다. 일본이나 중국 모두 2000년대 넘어와서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지만 축구 강국이란 나라들은 그 보다 훨씬 앞서서 시스템을 완성했죠. 한마디로 역사가 다릅니다.
19/01/26 02:07
시스템 차이도 맞습니다. 우루과이가 첫 월드컵을 우승했던게 1930년이에요. 유럽과 남미가 축구 강국의 입지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 뿌리가 깊기 때문입니다. 유소년을 키우는 여건도 노하우도 차원이 달라요. 굳이 유전자의 지분을 따지자면 오히려 아프리카의 약진에 해당되는 이야기고, 그 유전자의 잠재력이 터진것도 대부분은 선진 국가들이 보유한 시스템의 수혜를 입었죠.
일본이 그렇게 돈 퍼붓고 16강이 한계라는 표현보다, 그렇게 돈을 퍼부었기에 그 시간의 격차를 극복하고 16강 수준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는게 더 맞는 표현이죠.
19/01/26 01:53
인구갖고 설레발치기엔 아직 대한민국 인구수는 많습니다.
뭘 그리 겁내십니까. 나참... 인구와 돈으로 국대축구의 발전이 좌지우지됐다면 애저녁에 월드컵은 중국 아니면 미국이 석권하고 있었을겁니다. 고작 아시안컵 졌다고 쓸데없이 마리아나해구 파고드는 수준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19/01/26 01:54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최강이 아니라는건 오래전부터 명백한 사실이었는데, 중동축구의 힘을 너무 무시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아시안컵 탈락 반응이 좀 당혹스럽긴 하네요. 당장 역대 최정예 멤버인 2002 월드컵 선수들(이운재 최진철 김남일 김태영 설기현 이영표 이을용 이민성 차두리 안정환 이동국 박지성 등등)이 대거 출전한 2004년 아시안컵도 8강에서 이란에게 패해서 떨어졌습니다. 아마 아시안컵 역사상 대한민국이 4강 안에 들지못한 대회가 이번대회 포함해서 세번인가 네번밖에 없는걸로 아는데, 2004년이 바로 그 중 한 번입니다. 대한민국은 원래 그렇게 강팀이 아니에요. 극동 3개국(한중일)과 동남아까지 포함하는 범위에서는 흔히 말하는 '맹주'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최근들어 중국이나 일본에게 상대전적이 많이 따라잡히긴 했지만 그 국가들 안에서 대한민국이 부동의 No.1은 아니더라도, 1인자를 다툴만한 전력이냐에 대해서는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중동까지 포함해서 생각한다면? 얘기가 많이 달라지죠. 이번 탈락에도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이유가 없습니다.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 축구계에서는 한국은 언제나 도전자 입장이었지 왕좌를 수성하는 입장이 아니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대회에서 4회나 우승한 일본이 억울할만하죠. 4회우승이면 사실상 '우리가 아시아의 맹주다!!' 라고 한 번쯤 외쳐볼만도 한데 그럴만한 타이밍마다 한일전에서 한국에게 패해서 '뭐야 한국이 역시 더 강한가?' 소리를 들었으니....
19/01/26 02:07
근데 8강에서져서그런거지 지난3년간 카타르랑 박터지게 했을걸요
당장 다음 월드컵때문에 귀화도 많이 했고요 그리고 야구팬으로서 지금세대가 마냥희망적인 세대도 아닌게 롯데 1루수자리를 나이 40이 다가가는 이대호가 봐야하며 근 3년간 봐줄만한 유망주 고교풀도 없습니다 비단 롯데뿐아니라 다른데도 사정은 비슷해보이고요
19/01/26 02:07
원래 아시안컵에선 잘했던 적이 없었어요. 뭘 못하던 대회 하나 떨어졌는데 갑자기 내리막이라고 하시는건 좀 그렇네요. 다른나라 축구도 성장하고 있는거죠. 그저 [추억에 젖은 아시아의 종이호랑이] 지금 그정도 위치인거에요 우리가.
19/01/26 02:12
실드(?) 가 너무 과해서 억지 수준이 된 의견들도 보이는데 대한민국이 카타르에게 져서 아시아 8강 탈락하는 건 어딜 어떻게 봐도 기대 이하 실망스러운 성적이 맞습니다. 원래 우리 실력이 이정도다 꿈 깨라? 아니 그 정도는 아니에요. 이란 일본 호주에게 지는 게 원래 우리 실력이죠.
본문의 우리나라 축구 미래 얘기는... 유럽 국가들이 인구 많아서 축구 잘하는 건 아니잖아요. 유럽 등 축구 강국 대비해서는 퇴보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시아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퇴보해 버릴 공산이 커 보입니다. 아시아 축구 위상은 올라가는데 우리는 거기 못 따라가고 제자리걸음하는 흐름이 되겠네요.
19/01/26 02:46
한국 국력이 10위권 중반이고 거기서 제일 많이 진로선택하는 스포츠가 축구면 못해도 세계 24위(조3위) 아시아 4위는 해야 여건이 어쩌고 냄비들이 어쩌고 하는 말이 일리가 있죠. 이거보다 성적 밑으로 찍으면서 인프라나 유전자 등을 핑계대는건 냄비에 대항하다 쿨병이 도진거라고 봅니다.
19/01/26 06:39
끽해야 아챔에서 보는 선수들이 주력인 아시아권 경기하면서 선수 탓하는 사람을 볼 줄 몰랐네요. 누가 보면 월드컵 8강서 진 준 알겠습니다.
19/01/26 03:07
중국의 막강한 자본력도 축구 내리막을 가속화한다고 봅니다.
야구같은경우는 워낙 국내 페이가 세기도 하지만 그와는 넘사 수준으로 미국, 일본이 페이도 세고 리그 수준도 높으니 선수들이 도전이란걸 하는데...(사실 수준이 너무 차이나서 대부분 실패하지만요...) 요새 축구는 중국런...중국 리그의 수준이 돈의 힘으로 유럽과 맞먹는 수준이 된다면 모를까...그게 아니라면 점점 한국축구의 수준은 떨어질겁니다. 그게 선수의 잘못은 아니지만 수준저하의 주요한 원인이 될거라고 봅니다.
19/01/26 08:22
근데 축구 좀 못하면 안되나요?? 유별나게 국가대표 경기에만 엄청난 관심이 있는데 사실 이게 뭐 그리 중요하다고 이렇게 난리인지 사실 저는 잘 공감이 안됩니다
축구 좀 못할 수도 있고 그게 그리 심각한 일도 아니죠 리그 응원팀이라면 이해가 될 수도 있는데 그것도 아닌 국가대표인데...
19/01/26 09:19
물론 인구야 많을수록 좋고, 인프라와 시스템 개선에 대한 고민 없이 쭉 간다면 장기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는데. 그정도로 위상이 떨어질거라 보진 않습니다. 돈 쳐발라도 선수연봉과 인프라만 개선되고 유소년육성의 효율성이 재고가 안 되면 생각보다 성과 안 나오고.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거나 따라잡지 못하던데.
최근 10여년간 야구에 관심이 더 쏠린 게 마이너스이지만, 작년부터 국가대표 위주라도 축구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고. 적어도 향후 다음 월드컵까지는 대표적으로 이강인 같은 유망주도 있고, 지금 주전의 상당수도 다음 월드컵까지 뛸 수는 있으니까요. 다만 본문에 완전히 동의 못하는건 저도 그렇지만 댓글 일부 반응에서 좀 당황스러운 게 비아냥거리는 댓글들이 보이네요.
19/01/26 09:41
아시아의 맹주 소리는 월드컵 예선 때문에 많이 각인 된 단어 입니다. 98년 월드컵을 앞두고 황선홍 최용수를 앞세워 미친 듯이 폭격하고 다녀서 언론에서 엄청나게 맹주소리 하고 다녔고 그 이후 월드컵 연속 진출하면 역시나 맹주다운 면모 어쩌고 스스로 뽕에 찬거죠.
그 단어에 매몰되어 있으니 현실을 망각하고 실망도 더 크고요. 대륙별 대항전도 코파니 유로니 등등 많이 있지만 사실 유로대회 말고는 다들 큰 관심도 없죠. 코파도 메시 우승하냐로 이슈가 있을 뿐이고요. 그냥 한국은 월드컵만 보고갑시드아
19/01/26 11:24
그.. 지인분이 청대와 연이있으시던 감독님 가족분이라 종종 이야길 듣는데 한국의 유소년 축구시스템이요? 그냥 돈많고 빽있는 학생 밀어주는 학원시스템이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더러워요. 그걸 발전이라고 보긴 힘들것 같더라구요.
19/01/26 11:51
그 잘한다는 02대표팀 게임이랑 지금 게임 보면 선수들 볼 다루는 평균기술 자체가 차원이 다릅니다. 원래 교육이 평균수준을 올리는거지 어나더레벨을 만드는건 아니죠.
19/01/26 11:29
최근 축구는 방송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약팀도 유명 클럽의 전술, 훈련 등을 금방 따라할 수 있고 빅 클럽 선수들의 플레이도 언제든지 분석 할 수 있는 시대죠. 요즘 약팀들 수비대형은 거의 AT마드리드 442 541 대형으로 하잖아요. 오일머니 황사머니 따라 유명 감독들, 코치진이 대거 이동하고요. 90년대처럼 황선홍 선수가 아시아팀 상대로 4골 5골 일방적으로 넣는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누가 준비가 잘 되어 있냐에 따라 약팀이 이길수도 예전처럼 형편없이 깨질 수도 있어요.
19/01/26 12:56
축구라는 스포츠가 나라별로 인프라나 시스템적 차이도 크지만 그거 제외하고서라도,
지금 잘하고 있는 나라 인종들이 잘하는 스포츠라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잘하고 있는 쇼트트랙, e스포츠, 양궁 같은거는 인프라+인종적 특징 차이로 우리가 잘하고 있는 거고.
19/01/26 18:09
충격적인 탈락이긴 하지만 한국은 매번 그랬죠.
잘하다가 한두 번씩 넘어지고 또다시 일어서고... 벤투호의 공 돌리기 전법(?)을 가장 싫어하긴 하지만 이왕 이리 된 거 계속 믿고 맡겨 봐야죠. 설마 벤투 사단으로부터 단 하나도 못 얻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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