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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5 21:49
부럽네요~~ 얼마전에 와이프랑 레미제라블 25주년 공연 영상을 같이 보고 언제 한 번 꼭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뮤지컬은 확실히 영화나 연극에서 느낄 수 없는 무언가가 확실히 있어요.
19/01/26 12:42
사실 라이온킹은 진짜로 뻔한 줄거리이긴 한데 말이죠.. ^^; 왜 이렇게 감동적이고 사랑받는 이야기가 된건지...
근데 뮤지컬만이 주는 감동이란게 있더라구요.
19/01/26 12:43
서클오브라이프가 좀 대박이긴 하죠. 전 피날레의 서클오브라이프도 조금 더 길게 연출해주길 바랬는데, 짧게 끊어버려서.. ㅠ
그래도 다른 부분도 좋더군요. 무파사 얼굴이 허공에 떠오르는게 연출도 좋고 노래도 좋았었습니다..
19/01/26 12:44
근데 확실히 원작을 본 사람들을 상정하고 만들었다는 느낌은 좀 있었습니다. 원작을 알아야 감동을 더 받는듯해요..
사진빨을 잘 못받는거 같긴 합니다. 감동이 있는 상태에서는 정말 멋진데,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사진만 보면 좀 개그.. (...)
19/01/25 22:29
저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커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좀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다만 써클 오브 라이프는 진짜 원 오브 원 탑 뮤지컬 넘버입니다. 감동 치트키에요.
19/01/26 12:45
뭐.. 저는 저 세계에 빠져드는만큼 더욱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부분도 안보이는건 아니었는데, 그보다 감동이 더 크더라구요.
써클오브라이프는 연출도 연출이지만, 라피키 목소리가 진짜 대박...
19/01/26 12:47
아이들 데리고 온 가정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근데 전 그런 가정들 보면, 티켓값x인원 이 생각나서 덜덜덜...
아내와 이번에 예매하면서, 크리스마스와 결혼기념일과 신년맞이 데이트 비용을 투자하기로 했었죠.. (물론 그냥 넘어가진 않았습니다만..) 다만 정말 투자한 이상의 가치는 있었습니다.
19/01/26 00:26
작년에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봤던 배우들 같네요.
그땐 시차때메 잠오는거 억지로 참으며 봐서 그런지 그렇게 감흥있진 않았는데 이 글을 보니 한번 다 보고 싶어지네요.
19/01/26 12:48
내한한 인터내셔널쪽 공연사진은 잘 안돌아다녀서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건 브로드웨이 배우들이니...
이번에 보고 느낀건, 정말 빠져드는 만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었습니다. 못빠져들면 허접함의 끝인데.. (티몬과 품바같은 애들..) 빠져들기 시작하면 진짜로 원작의 티몬과 품바가 눈앞에 나타나는 느낌이라서요...
19/01/26 12:49
전 브로드웨이가서 다시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게 오페라극장에서 해서 그런지, 무대가 살짝 좁아보이는 느낌이 있었어서..;
팬이 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뮤지컬 봤으니, 올해 개봉하는 실사CG영화도 봐야...
19/01/26 04:47
저도 동네에서 하길래 유명한 뮤지컬이니까 괜찮겠지 뭐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갔다가 꽤 인상깊게 보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이에나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크크
19/01/26 12:50
하이에나들이 그림자로 비춰질때는, 진짜로 원작의 하이에나 모습이 비춰지더라구요.
전 Be prepared 부를때 나왔던 몸자랑 군무가 인상적이더군요... 약간 바보같은 분장을 한 하이에나군대가 한순간에 강력한 군대로 보이는 연출이 좋았었습니다.
19/01/26 12:52
배우들 몸이 참 좋아요..특히 심바의 강력함을 표현하는 도구로 상반신 근육을 사용하기때문에.... (....)
그런거 제외하고라도, 진짜 좋아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특해요. 그냥 로미오줄리엣이나 팬텀오브오페라같은 유명한 뮤지컬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기도 하고요.. 미술과 음향과 모든것이 좀 독특하게 자기영역을 만들어낸 느낌입니다. 그래서 더 사랑받는것 같아요.
19/01/26 12:53
8세이상부터 관람 가능이던가요... (....)
그럴땐 맡겨놓으시고 다녀오심이...... 저랑 아내는 이번에 공연을 보고오면서, 나중에 애들이 생기면 어딘가에 맡겨놓고 보고오기로 굳게 다짐했습니다. (....)
19/01/27 00:55
토요일 공연 보고왔는데...재미 없었어요.
건질만한 건 색감? 전반적인 인상은 커다란 종이 인형극이고 무대가 뭔가 평면적이에요 배경이 단순해서 그런가? 애니메이션 원작이 모티브라 그런가...셀 애니 느낌의 플랫한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이 뮤지컬이 처음 나왔을 때는 신선했을지 모르겠는데 구식의 기술 기법들이 변화없이 답습되었을 것 같고 무파사 죽을 때 연출은 왜 저렇게 된거지 좀 설명이 부족한 것 같았는데 뜬금 슬로모션...유치했어요. 한 세번쯤 졸은 듯
19/01/28 01:07
충분히 그러실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보고나서 다시 생각하지만, 취향을 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화려한 무대배경도 없고, 대사나 행동은 사실 조잡하죠. 원작필터를 뇌내적용해야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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