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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9 16:07
정의 자체는 그렇습니다. 근데 처벌하려면 나름의 객관성이 필요하긴 합니다. 성적 수치심을 느낄 상황인지에 대해서요.
저 사건에서 해당하는 조건이 갖추어졌느냐는 글에 나온 상황만으론 확인하기 어렵네요...
19/01/09 16:16
문제는 성감수성이 정도를 넘어선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죠.
어느 정도가 성적인 희롱으로 간주할 수 있느냐가 애매하죠. 지금 극렬한 페미니스트들은 이를 점차 확대시켜 일상적 대화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간의 합리성이 이런식으로 발전되어 왔음을 생각해 볼 때 이를 지탄만 할 게 아니긴 하지만, 적어도 큰비용을 수반하고 있다는 점은 안타깝다 생각이 듭니다.
19/01/09 15:50
제목이 잘못되었네요. 입장문에는 성폭행이란 단어는 없고 성폭력이라는 표현만 있습니다.
맨날 기레기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 유도한다고 욕먹던데 이건 그에 준하거나 더 심하네요.
19/01/09 15:51
성폭력이란 단어를 그 따위로 사용하지 마라.
정말 그 단어로 처벌해야 할 사람들이 괜히 의미 퇴색한 단어로 그 죄가 희석될까 두렵다. 이기주의의 극치인 인간들아!!
19/01/09 15:51
얼평하는 한남은 당연히 사형 받아야 되는데 젠더 감수성이 부족하네요.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인해서 무슨무슨 중범죄가 제대로 처벌 받지 않다니 한국이 이렇게 여성차별이 심한 나라입니다. 이렇게 쓰는거 맞죠?
19/01/09 15:53
본문 사건에 대한 의견과는 별개로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성폭행'은 강간이나 그에 준하는 행동을 가리키는 용어이고, 성폭력(Sexual Violence)은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등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본문 사건은 '성폭력'(그 중에서도 성희롱)사건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제목은 '성폭행' 사건으로 되어 있네요.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19/01/09 15:53
재밌는 점 : 3월 일을 11월 신고, 미팅 관련해서 일어난 일
그리고 시선 강간 드립칠 때 부터 알아봤지만 저쪽분들 교묘한 워딩은 대단하네요
19/01/09 16:08
글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끊임없이 공간분리(를 빙자한 사실상의 활동 금지)을 요구했는데 이를 계속 거부하니 빡쳐서 공론화한 것 같습니다.
19/01/09 15:53
이래서 미투니 뭐니 이런거 제가 정말싫어합니다. 그리 불만이면 사법당국에 판단을 구하고 그 판단이 공공연하게 잘못된것일때나 공론화시켜야지 자기가 무슨 정의의 사도마냥 사소한 사건도 이리저리 떠들고 다니고... 저 공론화 시킨 주체는 꼭 명예훼손 고소당해서 학교생활에 지장있길 바랍니다
19/01/09 15:55
재미있는건 공론화를 여자측에서 원했다는 거죠.
이걸 공론화 하면 자신에게 좋은 여론이 있거나 상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건데 이걸 본 사람들의 여론이 과연 그럴지는 잘 모르겠네요 요즘 세상이 너무 격변해놔서....
19/01/09 15:56
[2018년 2월에 실시된 새내기맞이사업 교양 자료는 외모평가는 물론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여성 학우의 짐을 들어주거나 여성에게 분위기를 띄울 것을 강요하는 행위가 곧 여성혐오라고, 신체를 접촉하지 않아도 성적 모욕감을 주는 모든 행위가 성폭력이라고 말합니다.]
누가 만든걸까요. 도움을 청하지 않은 여학우의 짐을 들어주는 것도 미소지니입니다. 이래서 페미가 역겨운 겁니다. 암수구분 말고 다른 가치는 철저히 전복됩니다. 배려도요. 헛똑똑이들이 이념 뽕에 취하면 고쳐쓰기 힘든 교조주의자로 전락합니다.
19/01/09 17:01
다른 애들은 이쁘다고 남자들이 나서서 도와주는데...
' 왜 나는 아무도 안도와주냐!!?? 이게 나라냐??!! '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지 않을까요??
19/01/09 15:58
예전에 서울대였나요? 남자가 앞에서 담배핀걸로 여자가 성폭력 당했다고 난리쳐서 사과대 학생회장 까지 날려버린 걸로 아는데, 이제는 소개팅에서 이쁘다고 해도 성폭력이군요. 무서운 대학가.
19/01/09 16:15
유수진씨는 가해자로 억울하게 고발당한쪽 아니었나요? 성폭력 신고에 대해 유수진씨는 개인적인 사건이라고 반려해서 성폭력 주장자가 유수진까지 고발해서 일이 커진걸로 아는데...
19/01/09 15:58
우와우.. 이건 뭐 그냥 맥일려고 작정한것 같은데. 근데 공동체 공동체하는데 정말 공동체를 위하는게 맞나요 이정도까지 하는게?
19/01/09 15:58
시간이 더 지날수록 페미/메갈 광풍이나 영향력은 노골적이고 강렬하게 사회 전반적으로 물이 스며들듯 축축해질 듯.....
몇년 뒤에 남자들이 어떻게 지낼지 정말 궁금하네요...크크..
19/01/09 15:59
저는 미국 사니까 한국의 현황에 대해서는 결국 다른 분들만큼 알기 힘들죠. 대신 미국의 젠더 현황이 대충 한국의 미래를 어느 정도 보여준다고 치고 미국 이야기나 조금 해보겠습니다. 일단 미국 기준으로 불특정 다수가 섞여있을 때 '너 예쁘다' 라고 말하는 것은 굉장히 조심해야하는 말이긴 합니다. 안 예쁜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고, 칭찬을 들은 사람에 한정하더라도 본인이 듣고 싶은 말이 아닐 수도 있고, 뭐 기타등등해서 하여튼 안 됩니다. 굳이 상대방의 외모를 칭찬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옷을 칭찬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타고난 부분' 말고 '노력한 부분' 을 칭찬해야 하고 뭐 그런 거죠. 저야 뭐 애초에 상대방 외모에 대해서 언급할 이유 자체가 없는 중년 유부남이니까 아무 상관 없지만, 젊은 남성들은 조금 껄끄럽긴 할 것 같습니다. 근데 그 문화 속에서 자란 미국 남자 아이들은 또 그다지 불편해하는 것 같지 않아요. 결국 한국의 문화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스트레스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이게 절대로 해선 안되는 말이냐? 하면 그런 것은 아니고, 저런 말을 스스럼없이 꺼낼 수 있으면 대충 친구사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물론 반대는 괜찮습니다? 남자는 여자 외모를 평가하면 안 되지만 여자는 남자한테 외모 평가 해도 된다는. 뭐 꼭 외모 평가뿐만이 아니라 섹드립도 여성 전용이 되어가는 중이긴 합니다. 갑자기 예전에 동물보호소에서 강아지한테 겁탈(험핑)당하고 있던 저를 보고 다른 여성 봉사자가 호텔방 잡으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면서 부들부들.... 왜 나는 그런 농담 하면 안 되냐고요!
19/01/09 16:05
이건 오히려 미국의 젠더 현황이 한국을 못따라 오고 있는 예시인것 같네요.
이건 단순히 조심해야하는 정도가 아니고 성폭행으로 몰아서 공개적으로 조리 돌림하는게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수준까지 온것이니까요.
19/01/09 16:11
음, 언급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한데, 성폭행범의 절대 다수가 남성이라는 현실을 고려해볼 때 주의 환기를 위한 역차별은 어느 정도 선에서는 필요하다고 보는 쪽입니다. 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고, 성폭행범이 아닌 대부분의 남성 중 상당수가 짜증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부분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19/01/09 16:24
성폭행범의 다수가 남성이라고 왜 절대 다수의 남성이 역차별 당해야 하나요? 그 논리부터 이해가 안가네요.
살인자 대다수가 남성이니 남성에게 패널티 줘야 한다는 논리랑 하등 다를바가 없네요. 그런데 온갖 산업재해로 죽는 성별도 대다수가 남성이고 군대에 끌려가서 강제 노동라는 것도 남성인데요. 여성이 군대안가니까 군대안간다는 것에 대해 여성을 역차별하는 것을 동의 안하시잖아요. 왜 남성만 당하는걸 당연시 하세요?
19/01/09 16:33
아뇨. 성폭행범이 남자가 다수이고 이런 면을 보면 여성이 차별받는다고 하시니까 남성이 차별받는 분야에 대해서 얘기한건데요. 여성이 차별받으니 역차별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반대로 남성이 차별받는 분야를 언급하머 여성을 역차별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서 단 댓글인데요?
군대를 포함해도 여성이 차별받는게 맞으니까 이런건 그냥 없는셈 치는 건가요?
19/01/09 16:39
어느 주제로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성폭행 관련해서 여성이 차별받는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성폭행은 범죄인데, 범죄자가 아닌 우리가 누굴 차별하고 말고 할 부분이 없지요.
19/01/09 16:43
제가 가장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성폭행범의 성별이 남성이 다수라고 해서 역차별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폭행범이랑 일반인 남자랑 뭔 공통점이 있고 교감이 있다고 성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역차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여성이 압도적으로 더 많이 저지르는 범죄인 목욕탕 비품 절도에 관해서 여성 전체에 대한 차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지 않을 거 아닙니까?
19/01/09 16:45
전 여성 목욕탕 비품에 돈 매기는 것에 대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에 대해서 너무 많이 넘겨짚으시는 것 아니신지요.
19/01/09 16:50
OrBef 님// 반대의 경우도 역차별을 하는 것에 긍정한다면 알겠습니다.
그런데 성별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알지도 못하고 공감도 안하는 성폭행범의 성별이 남성이 많다라는 걸로 역차별이 필요하다는 말에 매우 크게 분노할 수 밖에 없었네요.
19/01/09 16:56
OrBef 님// 여성 목욕탕 비품에 돈을 매기는 것이나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손님은 공짜고 남성은 입장료를 받는다는 점은 사장님의 영업전략이죠. 마음에 안들면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으면 되는 문제이고요. 성별에 따른 역차별과는 다른 문제 아닐런지요.
19/01/09 20:10
사실, 그냥 나도 불만은 많지만 미국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그러하니 어쩔수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셨으면 전혀 문제 없었을텐데, 그게 아니라 나도 어느 정도는 수긍한다는 뉘앙스를 풍긴게 다른 사람들에게 반감을 준것 같습니다.
메갈들이 얘기하는 '흉자'의 남자버전이 된 경우라 할만하지요. 그런데, 평범한 남자라면 당혹할만한 오베프님의 인식이라 할만합니다.(적어도 현재 대한민국에서 거주하는 남자라면 말이죠.) 오베프님이라면 나름대로 균형감각있는 사고방식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부분에서 미국사회에서 살아가는 남자와 한국에서 살아가는 남자간의 문화차이(?)일까 싶어 흥미롭습니다. 물론, 이 균형감각이 지극히 한국남자의 주관적인 기준이라 오베프님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19/01/09 17:17
이건 무슨 망발인가요.
그리따지면 군대는 남자만 가니까 여성들은 남자에 비해 국가에 대한 기여도가 적으니 각종분야에서 차별해도 되는 부분입니까? 성폭행범에 남자가 많으니 성폭력에 대한 법을 적용할때 남녀에 대해 다른 기준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겁니까?
19/01/10 01:54
임산부 좌석에 무단으로 앉는 사람의 성별이 여성이 3배가량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주의 환기를 위해 여성의 대중교비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만큼이나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1/09 16:10
중요한 점은, 그런 행동이 조심해야 되느냐 아니냐는 예의의 영역에 들어가는 일이란 점입니다. 예의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예의를 안 지켰다고 제재를 가하는 것은 배척되어야 마땅한 일이지요. 이런 점은 미국은 어떤
분위기입니까? 미국 남대생이 외모 평가를 하면 학내 커뮤니티에서 쫒겨나나요?
19/01/09 16:15
본문같은 경우는 미국에서도 흔치 않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미국은 강간범도 부모님이 힘 좀 쓰시면 풀려나는 사회라.... 여기는 한국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조금 힘든 사회에요. 미투 운동이 괜히 벌어진 게 아닙니다.
19/01/09 16:16
제가 많이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지만, 그걸 떠나서 일단 아이가 아들 하나이고 이 아이가 입시를 앞둔지라 성별 문제에 대해서 절대로 너그럽지 않고 매우 민감합니다. 분노하는 지점이 다른 회원분들과 조금 다를 뿐입니다.
19/01/09 16:26
페미니즘 담론이 형성되어 가면서 제가 느끼는 분위기는, 이전보다도 알파메일로 불리는 "본능적인 호감을 이끌어내는" 남성들이 더욱더 많은 권력을 가져가는 현상이 더욱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성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그걸 뚫을 수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모든 걸 다 가져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저는 여기에 해당되는 극소수의 남성들이 페미니즘 세력 또는 일반적인 20대 여성과 연대하여 다른 남성들을 배제시키고 있다는 주장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대학가 분위기입니다.
19/01/09 16:37
한국 대학가 분위기는 제가 직접 체험할 방법이 없으니 저격수님께서 그렇다면 제가 반박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간 이런저런 댓글에서 의견 나눈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허튼소리 하시는 분으로 기억하진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마 말씀하시는 부분에 상당 부분 진실이 있겠지요.
19/01/09 16:22
그럼 이 추세도 한세대쯤 지나면 익숙해질수 있다는건데...
OrBef님의 자녀분 세대에서는 이런 문화에 대해 불감증? 같은 식으로 되는거니까...ㅜ 제기하신 것처럼 평등의 가치에선 위배되는거 같은데, 그동안 성관련 문제가 남자에 의해 주로 이뤄졌다는 면에선 일견 이해도 가고 그러네요 제가 영문과라 페미니즘을 전공으로 다뤄서 이렇게 생각하는 걸수도 있고요 현재 한국의 남자들이 분노하는 것도 이해는 가고, 여자들이 피해의식을 갖는 것도 이해는 가고... 제일 큰 문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이 서로 감정만 격해지는 상황이라 안타깝군요
19/01/10 06:09
한국도 대통령을 필두로 하여 이런 정신나간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으니 곧 한국형 트럼프를 보게 될 차례군요. 누가 될지는 몰라도 기꺼이 찍어야겠습니다.
19/01/09 16:22
도와줘서 뭐합니까. 옹호해봤자 남는건 여성품평하는 한남충과의 연대 말고는 없는데요. 학과내 여성과의 모든 관계 단절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받아들일 남성이 있기나 할까요. 그냥 아가리 다물고 조용히 학교 다니는게 남자학생이 해야 할 일입니다. 시대가 어느 때인데 감히 남자가 쯧쯧 에잉!
19/01/09 16:15
요즘 아무래도 성문제 관련해서 민감하다보니 이슈가 된 듯 하네요. 다 그렇지는 않죠.. 뜬금포로 학교를 싸잡아서 뭐라고하는 건 좀 찝찝하겠습니다. 꽤 오래전 일인데 모교 MT에서 성폭행 사건이 있어서 한동안 커뮤니티를 끊었었죠. 졸업하고도 학교 언급되면서 욕먹는 건 좀 찝찝하더라구요..
19/01/09 16:01
진짜 미쳐돌아가네요.
50대 부장이 20대 여직원한테 ~씨 예쁘다고 한것도 아니고 동급생끼리 한 말, 못생겼다도 아니고 예쁘다는 말이 저렇게 난리를 칠 발언인가요? 더구나 3월초에 한 말을 11월 말에 신고하는게 정상입니까? 당사자는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겠네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19/01/09 16:03
제가 학교 다닐 땐 섹션이란 개념이 없어서 정확히는 잘 이해가 안 되는데
[- 섹션 내 공간 분리: 섹션 구성원으로서 피해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위해 가해자의 섹션 활동은 정지된다. 기한은 피해자의 졸업까지로 하며, 섹션 행사 참여·학회 활동 참여·섹션방 출입·섹션 학생회 내 직책 등 섹션에서의 모든 공식적인 활동 참여가 제한된다.] 이 부분에 불복했다는 거잖아요. 근데 이렇게 많은 활동을 제한할 권리가 저 쪽에 있는 거에요? 이 정도의 활동이 제한되면 학교 생활이 정상적으로 되는 건가요? 언어성폭력 있을 수 있어요. 듣는 사람이 불쾌하면 사과를 요구할 수 있고 응당 그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하며, 재발 방지 차원에서 적절한 수준의 징계도 있어야겠죠. 그런데 어떤 규정이 있고 그 규정에 근거해서 저런 처벌이 나왔는지는 몰라도 제 생각엔 과한 처벌인 듯 합니다.
19/01/09 16:09
https://namu.wiki/w/%EC%84%9C%EA%B0%95%EB%8C%80%ED%95%99%EA%B5%90/%ED%95%99%EC%83%9D%20%ED%99%9C%EB%8F%99#s-5
섹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를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분반 개념이더군요.
19/01/09 16:13
학과로 치환해서 생각해도 무방하겠네요. 학과 행사 참여, 학과 학회 활동 참여, 과 방 출입, 단과대 학생회 직책 맡는 것 등등을 금지하는 셈인데 음.. 그냥 자퇴하라는 얘기같기도 하고 알쏭달쏭하네요.
19/01/09 16:46
서강대는 원래 학과별 분반을 섹션이라고 불러요. 예를 들어 경영학과가 총 400명이면
80명씩 다섯개의 섹션으로 나뉘죠. 그리고 사실 2학년쯤 되면 섹션 방이나 섹션 활동 안해도 크게 상관이 없어서, 또 안해서 자퇴까지는 안해도 되요. 다만 어딜가도 꼬리표는 붙겠지만요.
19/01/09 16:04
여자 외모 평가는 사회적 금기인데…
아직 어린 애들이 사회를 잘 몰랐네요. 이런건 교육문제라고 봅니다. 집이나 학교에서도 가르쳐야죠. 여자 외모 평가하면 성폭력에 해당한다는 걸.
19/01/09 16:06
하지 말아야 되는 말은 맞죠. 근데 사회경험도 없을 18학번 신입생이 3월에 말실수한걸 가지고 섹션 행사 참여에 학회 활동까지 금지시키니 뭐니 하는게 정상적인 발상인가요? 사회를 바꿔보겠다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보이고 그냥 꼴보기 싫으니 내 옆에서 사라지라는 생각만 보입니다.
19/01/09 16:09
이래서 트럼프가 당선된 거다 싶은 요즘이네요.
굳이 휘말려서 증오와 편견의 업보를 쌓아 올리지는 맙시다.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린 것 같지만 더이상은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김진태보다 허경영 느낌인데, 학내 영향력은 김진태급은 될 것 같아서 웃을 일은 아니다 싶다가도, 그래도 다시 봐도 허경영같아서 웃기긴 합니다.
19/01/09 16:10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은 맞습니다. 어느 수위의 처벌이 적당한지는 모르겠지만요.
외모 평가는 그냥 속으로만 하세요. 옆에 여성 급우가 "난 외모때문에 속상해" 하더라도 절대로 "너 정도면 괜찮다" 하지 마시고..."공감해" 라고 하셔야...? (농담일뿐입니다.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19/01/09 16:19
본인이 먼저 속상하다 했을때 "너 정도면 괜찮다"는 괜찮지않을까요?? 안 괜찮은가..? 위에보니까 깜빡이 안키고 들어가서 화내는거가튼데..
19/01/09 16:13
요즘 대학가 분위기가 이런 문제에 있어서 아주 민감하긴 합니다. 언어성폭력과 외모 평가는 좀 많이 다르고, 경계지대에 있는 것들을 잡아내기 시작하면 바운더리 자체가 점점 넓어지게 마련이라 얼평 가지고 그러는 게 별로 이해 안 되긴 합니다. 전 솔직히 말해서 이쪽, 저쪽 평등하게 안 되는 것보다는 그냥 둘 다 되야 맞다고 생각하는데..
고파스만 봐도 피지알까지 전파가 안 될 뿐, 요즘 비슷한 성격의 사건은 거의 1달에 1개씩은 꼭 있어요. 단지 가장 백미인 공식 징계 부분은 흔치 않은데 이쪽은 대단하긴 한 듯.
19/01/09 16:13
아니나 다를까 여기서도 어쨌든 외모 평가는 잘못이라는 말 나오네요. 이러니 남자들이 당하고 살죠. 외모에 대한 비하가 아닌 칭찬은 아무 문제없는 겁니다. 문제있다는 사람이 문제가 있는 거예요. 페미들이 남자들 지배할려고 만든 억지 논리에 왜 놀아나는 겁니까. 이러다 나중에 여성의 인성과 능력에 대한 칭찬도 잘못이라고 하면 마님 말씀에 무조건 예하는 돌쇠처럼 따를 겁니까.
19/01/09 16:14
누군가에 대한 칭찬은 결국 "다른 대상과 비교한" 칭찬이니까, 다른 대상에 대한 비하가 될 수 있어요. 외모는 선천적인 요소이니만큼 더욱더요.
형제가 있는데 부모가 형한테만 잘한다 착하다 해주고 동생한테는 칭찬도 욕도 안하면 삐뚤어집니다?
19/01/09 16:17
근데 그리따지면 누구누구 능력좋다. 일잘한다. 이런종류의 다른칭찬도 얼마든지 다른대상에 대한 비하가 될 수 있는건데요.
많은 대상중에 하나를 콕 찝어서 그렇게 말했다는 것은, 그 대상이 다른 대상들보다 해당 면에 있어서 우위에 있다는 거잖아요.
19/01/09 16:19
일을 하려고 모인 곳에서 생산성의 boosting을 위해서 칭찬 또는 격려를 하는 것은 허용되고,
외모를 목적으로 모인 곳 (연예계 등) 에서는 외모가 곧 생산성이므로 여기서는 외모 또는 신체의 평가를 하는 것이 허용되지만, 본문과 같은 학교 학회가 외모 또는 신체를 목적으로 모인 곳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대학생들끼리 썸도 타고 연애도 해야 하니까 0%라고는 못합니다) 집단의 존재 목적과 외모 칭찬은 매치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19/01/09 16:20
일을하려고 모인곳에서 그렇게 칭찬을 하는것이 꼭 부스팅만 있을까요?
부작용도 있겠죠. 저도 예전에 직장에서 일할 때 저는 나름 해당 동료와 똑같이, 오히려 더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직장 상사가 해당동료만 칭찬하는 것을 보고 난 뒤 얼마간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의욕도 좀 떨어지고요. 그리따지면 대학가는 직장도 아니고, 자유로운 남녀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장소인데 상대가 가진 외모는 분명한 중요한 성적매력의 하나이고 그걸 칭찬하는게 뭐 대수인가요? 이미 논리자체가 원래의 논점에서 일탈하셨네요. 듣는 사람이 기분나쁠 수 있으니 하지 말아야한다면서요. 부스팅을 위해서는 다른사람들 기분 뭉개도 상관없다는겁니까?
19/01/09 16:23
생산성을 위해서 기분 따위는 뭉개도 되는 경우가 있겠죠. 그렇게 해서 생산성이 오르기만 한다면요. 만약 누군가를 칭찬하고 다른 사람을 칭찬 안 해서 생산성이 오르지 않는다면 그 상사가 잘못한 거고요. 그렇게 해서 실적이 안 나오면 낮은 고과를 받던가 하는 결과를 얻을 겁니다.
19/01/09 16:25
당연히 저는 직장에서 그러지 말아야한다는게 아닙니다.
직장에서 다른사람들따위 기분뭉개도 할 수 없는것처럼, 자유로운 일반 사회나 대학가에서 외모칭찬도 마찬가지란겁니다. 그건 그냥 그 칭찬을 한 사람이 알아서 어떤 자유로운 형태로든 책임을 질 일이지 그것을 '규범'으로 확장하는 것은 아니란 얘깁니다. 원래 칭찬이라는 것이 가진 속성이 단 둘이 있을 때 칭찬하는게 아니고서야 여러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칭찬은 다른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비하'로 느껴질 수 있는겁니다. 원래 칭찬이 그래요.
19/01/09 16:42
정확히 말하면 가치평가와 존재목적의 설정이 같이 간다면 가치평가를 해도 상관없다는 건데, 외모평가를 하면서 내가 이 자리에서 당신에 대한 외모평가를 하는 것이 지극히 합당하며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 를 어필한다면 성희롱을 해도 되고 상관없습니다. (보통 이걸 꼬신다고 하는 것 같네요.)
19/01/09 17:02
가치평가의 대상 자체가 다양하고, 가치평가의 발화 역시 생각보다 많은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뿐더러
단 두 사람이 모이는 발화상황 역시 그 존재목적이라는것이 다양한 양태를 가질수 있기 마련입니다. 그걸 평면적으로 특정하시려는것 같아서 좀 놀랐어요.
19/01/09 17:07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현대 사회는 지나치게 다원화되어 있고, 어떤 상황에서 개개인이 가지는 존재의 목적과 평가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합의가 먼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본문의 경우에도 "예쁜 편인 것 같다" 라는 표현이 남자의 입장에서는 "소개팅을 하게 됐을 때 괜찮을 것 같다" 라는 의도였겠지만 여자의 입장에서는 "예쁜지 아닌지가 미팅이 잘 이루어지는 기준이다" 라는 합의를 (알고 있든 아니든) 도출해내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저 성희롱으로 비춰질 여지가 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사항 하나하나를 합의해야 하는 것은 지나치게 피곤합니다. 작금의 인간관계는 감정의 교감이라기보다는 어떤 점에서 치밀하게 얽힌 뇌관을 제거하고 풀어내는 과정에 가까워 보이기 때문에, 저는 그저 폭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논의해 보고 싶었습니다. 만약에 존재목적에 맞지 않아 보이는 주제에 대해서도 어찌저찌 가치판단 및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했다면, 그것은 존재목적에 맞지 않는 주제가 아니라 아무도 모르는 와중에 해당 가치판단이 존재목적에 포함되었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19/01/09 19:48
이 경우 존재 목적이라는게 대화상황에 참여한 모든 인원에게 공유(혹은 합의)되지 않을 수 있는 전제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네요.
덧붙여, 저는 가치판단의 발화를 예민할정도로 조심해야하는 이 기류가 사회적으로 좋은 현상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치판단의 발화란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에 대한 판단을 개진한다는 얘기죠.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에 대해 논의가 있어야 더 좋아보이는 방향으로 사회가 이끌리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근래의 기류는 가치평가를 일방적인 비난, 나아가 도의적 형사적 문제로까지 전도시켜 가치평가에 대한 발화 자체를 못하게끔 강제하고 있습니다. 이게 성적, 외모적 가치평가에만 한정될까요? 아니요. 이미 “여자는 능력없다는 편견때문에 여자들이 유리천장에 갖혀있다”는 주장이 공공연한게 현실이잖아요.
19/01/09 20:57
1. 전제 동의합니다. 역시 좋은 현상이 아니라는 것에도 동의합니다. 좋은 현상이 아닌 것과 이런 현상이 실재한다는 것이 완전히 별개로, 같이 성립할 수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2. 저는 여러 번 지금 인류는 (여태까지 여러 번 그랬듯이) 중대한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해 오고 있고 말씀을 드렸는데, 인류의 실험은 보통 인류의 동물로서의 본능과 지성체로서의 도덕 사이에서의 갈등을 뜻합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져 왔던 것이 종교 또는 사상이고요.) 여기서 지성체로서의 도덕을 강조했을 때 문명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면 동물로서의 본능에 의존한 문명을 이겨내는 것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패배합니다. 현대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유래가 없을 만큼 개인으로서의 성숙을 요구하는 (=여러 가치판단의 요소를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서구권 및 동아시아 문명과, 공동체에 속한 대중으로서의 삶을 더욱 널리 허용하는 (=여러 가치판단의 요소가 생각할 필요 없이 정해져 있는) 제3세계 문명 간의 대결이라고 보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서구권 및 동아시아 문명의 구성원이 제3세계 문명의 도전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앞으로 전자가 후자 5명 이상에 해당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는 앨빈 토플러 또한 지적한 바 있습니다.) 여기서 전자의 진영에 속해버린 이상, 현실을 깨닫고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것이 일단은 맞지 않을까 생각하여 의견을 드렸습니다. 덤. 개인적으로는 이 충돌의 결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진 않습니다.
19/01/09 16:16
진짜 그렇네요. 여성에 대한 외모평가를 잘못되었다고 하는 이유가
주변사람들이 기분나쁠 수 있다잖아요. 그럼 사회에서 누구누구 능력좋다. 누구누구 능력있다. 누구누구 일잘한다. 이런 얘기도 당연히 누군가에게는 기분나쁠 수 있는 거잖아요. 아니 애초에 칭찬이란 것 자체가 듣는 본인에게는 칭찬이지만 주변 사람에게는 어떤 경각심이나, 혹은 약간의 상처를 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노이해...
19/01/09 16:19
우와 너 가슴커서 좋겠다 이런건 어때요?
기준이 애매할 수 있고 늬앙스가 애매할 수 있는거에요. 진짜 진심으로 칭찬했다고 하더라도 니가 뭔데 내 여성으로써 외모를 평가해? 라고 생각될 수 있는거에요.
19/01/09 16:36
인간 사회에선 누구나 평가받고 평가할 수 있는 겁니다. 남자는 무슨 죄를 지었다고 평가해선 안 되고, 여자는 뭐가 대단하다고 평가 받아선 안 되나요. 그럴려면 이슬람 국가처럼 니캅이나 쓰고 다니던가.
19/01/09 16:44
저는 폭력은 물리적인 폭력에만 국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세상은 언어에 대한 오남용이 너무 심합니다.
말로 하는 평가가 부정적인 경우에는 폭력이 아니라 비매너라고 하면 족합니다. 외모 비하가 아닌 칭찬은 비매너에 속하지 않습니다.
19/01/09 16:49
폭력 폭행 폭언 ... 님이 하시는 말씀도 일리가 없진 않으나 님의 기준으로 모두가 납득이 안되는게 문젭니다.
강간 간음 간통 등등 많은 행위와 그 정의가 있듯 성폭력 이라는 언어 자체의 정의가 맘에 안든다 정도라고 이해하겠습니다만 [인간 사회에선 누구나 평가 받고 평가할 수 있는겁니다] 이 말에 전혀 동의가 안됩니다. 평가 자체가 폭력이 될 수 도 있죠.
19/01/09 17:03
말씀드렸습니다. 남을 비하하는 평가는 비매너에 속할 수가 있다고. 하지만 남을 칭찬하는 평가는 그렇지 않습니다. 칭찬이 왜 폭력인가요?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니까?
서울대 출신에 천재 소리 듣는 사람 중엔 간혹 머리 좋다는 타인의 칭찬을 진심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당사자 기분에 내키는 대로 타인읏 함부로 폭력배로 만들어선 안 되는 겁니다. 그건 폭력이라고 생각 안 하십니까?
19/01/09 17:51
이건 윤리의 영역은 아닌데, 여성의 외모를 칭찬하는 것은 직장에서의 여성의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골때리는 결론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꺼라위키에 나오는 건데 참고문헌도 같이 나와요. https://namu.wiki/w/%EC%96%91%EA%B0%80%EC%A0%81%20%EC%B0%A8%EB%B3%84#s-4.2
19/01/09 16:43
그건 매너, 무례의 차이죠. 너 어깨 넓어서 좋겠다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너 키 커서 좋겠다는요? 너 엉덩이 빵빵해서 좋겠다는요? 어떤 때는 농담이지만, 어떤 때는 희롱이죠. 이건 무례의 범주고, 법이 참견할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례를 법적으로 처벌하는 경우는 없어요.
19/01/09 16:46
평가가 문제가 없다는 댓글에 대한 대답의 예시일 뿐입니다. 평가와 무례의 명확한 경계가 화자의 속에 있는 의도 이외에 있긴 한지도 의문이고요.
19/01/09 16:25
칭찬이 다 똑같은 말도 아니고 상황과 맥락에 따라 얼마든지 불쾌할 수 있죠. 남이 나의 신체를 논하는데 불쾌했으면 그게 성희롱 맞죠. 이정도는 의무화된 직장내 성희롱 예방 교육에서도 기본적으로 배웁니다.
19/01/09 16:28
법에서는 단순히 어떤 발언을 했을 때 그것이 상대가 불쾌했다면 그것을 무조건 성희롱으로 보는게 아니라
제 3자가 보기에도 충분히 해당인이 불쾌할만한 발언을 했을 때 그것을 성희롱으로 봅니다. 해당 발언을 들은 사람의 기분만 가지고 고려를 한다면 법의 억제력이 일반인 1인의 감정에 의해 제멋대로 휘둘릴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면, 여자가 남자한테 잘생겼다. 라고 했는데 남자는 그것이 기분이 나빴고 그것을 성희롱으로 고소한다고 칩시다. 이거 유죄 받을 수 있을까요? 절대 안될겁니다.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반대의 경우도 아직은 마찬가지일겁니다.
19/01/09 16:37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할 성희롱에 해당된다는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하지 말아야 할 발언이라는 겁니다. 상대가 불쾌할 수 있으니 동기에게 쌍욕을 박으면 안되는 거랑 마찬가지입니다.
19/01/09 16:39
여기서 사람들이 ????를 표하는 부분은
저걸 성폭력으로 규정했다는 점이 가장 크구요.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너 못생겼다고 대놓고 말하면 모를까 너 예쁘다라는 말을 왜 하지 말아야하는건가요?
19/01/09 16:47
성폭력은 성희롱을 포괄하는 개념이니까요. 정치적이고 자극적일지언정 성희롱이라고 보는 시선에서는 틀린말은 아니죠
아까 든 욕설의 비유는 좀 이상한 것 같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선 넘는 농담을 예로 들고 싶은데, 듣는 사람이 기분나빴다고 하면 좌중이 빵터졌더라도 그건 사과를 해야 합니다. 선을 잘 탈 자신이 없으면 아예 그런 농담을 하면 안되구요. 외모평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를 불쾌하지 않게 만들 자신이 있으면 해도 됩니다. 상대가 여자친구인 경우가 대표적이겠네요.
19/01/09 17:00
마재 님// 법적인 개념이라는 얘기가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궁금합니다. 심지어 대한민국 법적으로 성인 간의 성희롱은 직장내 성희롱에 대해서만 정의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상황에서의 성희롱이 문제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19/01/09 17:20
그리고 성희롱이 직장내에서만 적용이 되다니요. ;;
직장내이든 밖이든간에 범죄는 범죄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여자가 남자보고 잘생겼다고 하는걸 누가 성희롱으로 보나요? 여자들 일상적으로 남돌들 보면서 멋지다 섹시하다 하는데. 이것도 성희롱입니까 그럼? 설령 그것을 보고 남자가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해도 그것은 그사람이 그렇게 느끼는거지 성희롱이 아닙니다.
19/01/09 17:26
대법원 2005두6461 판결
성희롱의 전제요건인 '성적 언동 등'이란 남녀 간의 육체적 관계나 남성 또는 여성의 신체적 특징과 관련된 육체적, 언어적, 시각적 행위로서 사회공동체의 건전한 상식과 관행에 비추어 볼 때 객관적으로 상대방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일반적이고도 평균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행위를 의미하고, 위 규정상의 성희롱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행위자에게 반드시 성적 동기나 의도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사자의 관계, 행위가 행해진 장소 및 상황, 행위에 대한 상대방의 명시적 또는 추정적인 반응의 내용, 행위의 내용 및 정도, 행위가 일회적 또는 단기간의 것인지 아니면 계속적인 것인지 여부 등의 구체적 사정을 참작하여 볼 때, 객관적으로 상대방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일반적이고도 평균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행위가 있고, 그로 인하여 행위의 상대방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꼈음이 인정되어야 한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상대방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일반적이고도 평균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가 아닌 이상 상대방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꼈다는 이유만으로 성희롱이 성립할 수는 없다.] 대법원 판결입니다.
19/01/09 17:39
양성평등기본법 제3조와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와 고용평등법 제2조가 모두 굉장히 일관되게 직위를 이용한 행위를 성희롱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같은 장작위키 문서에 써져있는데 못 보셨나봐요.
19/01/09 16:30
어떤 가부를 절대적으로 모든 상황에 적용할수는 없지만, 듣는 사람들이 싫어할 가능성이 있는 말을 굳이 할필요는 없죠.
그런거 상관없이 확실한 관계라면 모를까 싫어할 수도 있는 말을 리스크 짊어지면서 할 필요도 굳이 없으니까요. 흑형 같은 말도 샘 오취리 같은 사람이 나와서 안좋다 하니깐 이젠 잘 안쓰잖아요. 사회적 맥락에 따라서 달라지는거죠.
19/01/09 16:17
크크 거기다가 저 상황은 남자와 여자가 헬스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다가 나온거랑 똑같은거죠.
다른 얘기를 하다가 뜬금 "너 정도면 몸 좋은거야"라는 말이 나와도 문제없다고 생각하는데 외모와 아주 밀접한 소개팅 얘기 중에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얘기인거같네요..심지어 너 못생겼다도 아니고 칭찬이었는걸요.
19/01/09 16:21
["너 정도면 예쁘다"고 해줘서 3월부터 11월까지 혼자 설레면서 상상썸 타다가 알고보니까 남자는 관심 제로였던걸 알게되고 젠더 감수성이 팍! 상해부러서 고발]했을 가능성 있습니까?
19/01/09 17:09
킹리적 갓심으로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월달에 있었던 일을 갑자기 11월에 뭐라고 하는것도.. 개인적으로 사과받으면 되는일을 갑자기 키워서 난리치는것도... 뭔가 그런 일이 있지 아닙니다. 너무 상상기 크네용
19/01/09 17:19
'너 이뻐'해야 할 걸 '너 정도면'이라고 한정적 수식을 붙여 예쁜 정도를 제한하여 주제넘게 낮은 평가를 하였고
이어서 '우리 과 다른 여학우들도 이쁘다'라고 하여 내 수준을 다른 학우들 평균과 다를 바 없이 만들어 모욕감을 느낌
19/01/09 16:21
8개월 뒤에 신고한다라.......다른 이유가 있었겠죠 뭐.
걸고 넘어질게 마땅치 않으니 저런 걸로 신고했을듯. 노골적으로 껀수를 찾는 꼬라지가 진심 역겹습니다. 그리고 당시 상황을 모르니 말을 아껴야겠습니다만, 사람 하나 보내기 참 쉽네요.
19/01/09 16:21
"너 정도면 얼굴 괜찮다"…서강대 학생회 '언어 성폭력' 규정
https://m.yna.co.kr/view/AKR20190109114500004?section=society/index 연합뉴스에 올라왔습니다. 언론에서 관심을 가졌으니 이후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진진(?)하게 되었습니다.
19/01/09 16:23
외모평가?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이쁘다고 칭찬한게 성폭력이면,
인터넷 연예기사에서 수많은 연예인의 팬들은 연예인을 대상으로 얼마나 많은 성폭력을 행하고 있던건지 새삼 너무 놀랍습니다.
19/01/09 16:23
외모 평가나 이런건 안하는게 낫다는걸 부정하긴 힘들겁니다. 근데 이런 문제에서 빡치는건, 남자가 외모 평가하는건 징계까지 받아야할 죽일놈이 되고 여자들이 하는 외모평가는 유야무야 넘어가는 사회분위기 때문이죠. 안되게 할거면 둘다 안되게 하거나. 그냥 둘다 허용해야지. 단순히 외모 평가가 문제라면 '여자가 여자한테 하는 외모평가' 또한 문제가 되야 맞는데, 쟤들 관심사는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외모 평가에 집중되어있죠. 그래서 짜증나는거고요.
19/01/09 16:28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이 약간 과도기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잘못이 있는 사람들은 나이를 먹었고, 여러 개선사항들은 그대로 지금 젊은 남성들이 겪고있는 느낌..? 좀 오바하면 피해보는 세대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바뀌겠죠. 이러한 분위기들도..
19/01/09 16:25
성폭력과 성희롱 용어는 좀 구분되어야할 거 같긴 하지만(어감의 강도가 너무 다르죠), 본 글의 발언은 굉장히 무례하고 성희롱에 가까운 말인 건 맞는 거 같은데요.
얼마전 크리스마스 때 유게에 여bj들 휴방하는 게시물의 성희롱 댓글 가득하던 게 기억나네요. 많은 분들이 성희롱인 걸 인지조차 못하고 그걸 센스라고 여겼던....
19/01/09 16:28
정말로 동갑 친구들이랑 저 정도 말도 안하고 사십니까? 굉장히 무례하기 까지;;;
처음보는 사이끼리 미팅 얘기 했을리는 없고 동기끼리 모여서 놀다가 나온 얘기인데요? 그럼 남자가 남자한테 너 정도면 잘 생긴거다라고 해도 문제인가요?
19/01/09 16:33
너 오늘 예쁘다와 너정도면 예쁜편이다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죠. 전자의 발언은 친한사이라면 저도 합니다만 후자는 절대 안 합니다. 전자의 경우도 외모에 대한 것이 아니라 스타일이나 패션에 대한 것이고요. 이거와 별개로 우리나라는 성별 막론하고 타인의 외모에 대한 평가나 발언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한다고 생각하고 꼭 바꿔야할 문화로 봅니다.
19/01/09 16:44
예시로든 두개의 문장은 코에걸면 코걸이 정도의 문장 아닌가요?
치창 열심히 안하면 못생겻다는 말일수도 있고 너의 평상시 스타일이나 패션이 괜찮다는 칭찬일수도 있는대요 그냥 평가 금지면 몰라도요
19/01/09 16:31
저게 성희롱 발언이 맞으면 대한민국 남자 국민 98% 정도는 성희롱 경험자인듯 싶네요.
물론 상황에 따라 성희롱 발언이 될 수 있는건 맞습니다. 회식 자리에서 상사가 여직원에게 한다던가.. 이런 경우엔 그렇죠. 하지만 서로 권력이 동등한 동기끼리자나요? 이게 성희롱일리가 있나요...
19/01/09 16:38
실제로 대한민국 남자든 여자든 희롱에 대한 발언에 그정도로 둔감한 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희롱은 꼭 권력관계와 상관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권력관계보단 친밀성과 더 연관이 있겠죠. 제가 와이프에겐 저것보다 수백배는 더 심한 희롱성 말을 함에도 아무 문제 없지만 그렇지 않은 여성에겐 저 말도 희롱이라 생각하듯이요.
19/01/09 16:54
단순히 대한민국 사람이 희롱 발언에 대해 둔감하다로 퉁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다수가 공감 못하고 있는데 이걸 희롱이라고 보시는게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본문 내용의 말이 전부였다는게 전제입니다.
19/01/09 16:33
맥락에 따라 달라요. 저는 위의 두 가지 워딩으로 얼마든지 화기애애한 가상의 상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무례한 수준으로 취급하려면, 그렇게 보는 다수의 공감대가 있어야죠.
19/01/09 16:36
대화 주제가 소개팅이었다는 것을 고려해 봤을 때는 그 자리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을 만한 발언으로 보여집니다.
소개팅이라는 것 자체가 남녀의 만남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행위고, 소개팅의 주요 평가 기준 중 하나가 외모이니까 말입니다.
19/01/09 16:43
네 맥락은 좀 봐야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징계도 너무 강하다 생각하고요. 다만 발언 자체가 전혀 성희롱이 아니라는 반응은 솔직히 그만큼 우리가 둔감하다는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19/01/09 17:05
솔직히 "우리가 둔감하다는 반증"이 아니라 님이 민감하다는 인증 아닌가요? 저게 성희롱으로 사용되기 위해선 상황과 맥락을 보편적이 아닌 특이한 경우로 가정해야 할거같은데, 그런식의 가정이 마치 당연하다는 것 처럼 말씀하시는군요. 미팅이니 뭐니 제시되는 상황을 보면 볼수록 더더욱 무리수로 밖에 안보이고 말이죠.
19/01/09 17:07
뭐 제가 민감한지 님이 둔감한지는 너무 상대적인 거라 할 말이 없네요. 다만 다수가 언제나 옳음은 아닙니다. 흑인치고 예쁘다라는 발언을 잘못된 거라 인식한 것도 얼마 안 됐으니까요.
19/01/09 17:13
제가 아니라 님을 제외한 대다수를 싸잡아서 '선언'하셨죠. 읽고 있는 다른 많은분들에게 니들이 너무 한거다는 식으로 선공한 다음엔 반격은 피할려고 축소하시는군요?
그리고 제가 언제 그냥 다수결이 옳다고 했습니까? 님이 인정했듯 발언의 의미를 보기 위해선 '맥락은 좀 봐야할 필요는 있'는데, 대체 지금 게시된 글과 댓글 등에서 사건에대해 제시되는 맥락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발언 자체가 전혀 성희롱이 아니라는 반응은 솔직히 그만큼 우리가 둔감하다는 반증' 같은 소리가 나올 맥락이 나옵니까? 그럼에도 가능성이 없지야 않겠지만 뭔 소설쓰는것도 아닐 특이한 상황의 맥락을 당연하다는듯이 적용하셔서(그 내용이 대체 뭘진 상상도 안되는데) 성희롱 맞다고 단정짓는 분이 참.....
19/01/09 17:15
앞에도 비슷한 댓글을 썼는데, 현대 사회는 지나치게 다원화되어 있어서 사람들 사이의 [공감대]가 없습니다. 먼저 각자가 어떤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파악한 후에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19/01/09 16:43
동기들 사이에 [소개팅] 주제로 이야기하는데 [이쁘다]는 소리 하면 [굉장히 무례하고 성희롱에 가까운 말]이라는 것이군요
백번 양보해서 '너 정도면 괜찮다' 라는 비교가 맘에 안들수는 있겠다고 합시다. 그래서 사과문과 성평등 교육까지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학생의 모든 학과(섹션) 활동이 금지되어야 하고 그게 안되면 이렇게 대자보까지 걸리는 [그런] 일이군요.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19/01/09 16:27
외모평가가 상황에 따라 무례한 일이 될 수는 있죠. 권력 구조에 따라 무례함을 당하면서도 대놓고 반발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길 수도 있고. 그런 경우에는 굴욕감도 느낄 수 있겠죠.
본문의 내용은 길거리에서 어른을 지나치면서 인사 안했다고 1년 뒤에 갑자기 잡아가서는 징역2년 정도 때린 상황쯤 된다고 해야 할까요.. 글만 봐서는 인사 못받은 사람이 진짜로 어른인지도 민증 까봐야 알 것같은 상황이네요.
19/01/09 16:29
상황이 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할듯
나 소개팅 나가는데 걱정이야 너 정도면 예쁘니까 괜찮아. 우리 섹션 애들 다 예쁨. 이건지 너 예쁘니까 소개팅 안 나가볼래? 제 기준으론 둘 다 허용되어야 합니다만 전자에 징계 주는건 어처구니가 없을 것 같고 후자...도 어처구니 없네요. 진짜 좀 상황 자세히 알고싶음.
19/01/09 16:34
네 저도 예시 들다보니 저 말 만으로 누구나 납득할 수 있게 징계를 주려면 매우 많은 부연 상황이 필요하다는걸 깨닫고 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요한 말인가? No 인데, 저게 성폭력이라는 네이밍 붙고 저런 일련의 속죄 과정을 거쳐야 할 정도로 저질적이고 심한 말인가? 또한 No 거든요.
19/01/09 16:31
이건 좀 문제가 있긴한데..... 저 가해자는 잘생겼나 못생겼나 한번 보고 싶네요. 잘생겨도 그랬으면 진짜 성적 폭력을 느꼈다고 할수 있을듯
19/01/09 16:31
대화 주제가 분명 '소개팅' 이었다고 되어있는데
뜬금 없이 나온 말이 아니었다는거 생각하면 답이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네요 최선은 딴 생각한다고 못 들었다 정도일거 같은데 이거는 또 공감능력 부족이라고 할거라...
19/01/09 16:34
안 친한 상대가 저러면 불쾌할수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저게 성폭력이라니...
저정도면 끽해야 뒷담화나 상대랑 이야기 나눠 불쾌했다고 의사표시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19/01/09 16:35
이 내용이 무슨 심각한 성추행적인 외모품평을 해서 나온것 처럼
발언에 큰 문제 소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선배도 아니고 동기들끼리 [소개팅]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과 여학우들 이쁘다] 발언한게 외모품평이고 성희롱이라니 그것도 18학번이, 막 학교 입학한 3월 1일에 갓 대학 들어온 신입생들끼리 한 이야기를 무슨 큰 죄를 지었다고 학과 활동 참여 전면 금지라니 본문 발언에 무슨 심각한 문제를 발견한 것 처럼 댓글 다시는 분들도 이해가 안되고 사건 자체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네요...
19/01/09 16:44
기본적으로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야하는 것은 맞으나 깝깝하긴 하네요. 근데 지금 이게 현실이니까요 뭐 대단히 특별한 케이스도 아니고.. 그냥 시대상을 반영하는 느낌..
19/01/09 16:36
앞뒤 내용없이 저렇게만 나와있는데 문제가 될말이였는지 아니였는지도 모르는거죠.
남자가 뜬금포로 갑자기 얼굴이야기를 꺼낸거면 해당 내용도 다 적어져 있었을것 같고, 저렇게 앞뒤 짤린 내용만 올라온거면 충분히 여자측에서 얼굴이야기를 꺼냈다고 생각해봐야죠. 거기에 한참 지난일을 가지고 이러는거보면 최근에 그 동기때문에 빡치는 일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19/01/09 16:39
그 반대의 경우는 거리낌없죠.
대부분 역지사지로 놓고 보면 답이 나오는 법입니다. 지금은 저거지만 앞으론 숨만 크게 들이마셔도 성희롱이라고 할걸요?
19/01/09 18:21
거친 숨소리가 성적으로 수치심을 유발함.
성폭력은 여성의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의해 판단하여야하고 여성의 진술이 일관됨으로 성폭력으로 판단 함. 이상.
19/01/09 16:40
대화 주제가 [소개팅]이었는데 외모 얘기가 나왔는고 그게 [8개월후]에 화가 나서 [성폭력] 사건이됐다고요?
이게 지금 무슨소리죠?
19/01/09 16:46
군대에서 암묵적으로 구타 및 폭언, 욕설을 무시했다가 요새는 신고를 무기로 쓰기 때문에 업무 지시도 제대로 못 내린다 얘기 듣고 음 그렇구나 한 적이 있는데 병영생활 행동강령이었나 그거 생각나네요. 남자가 실언은 했지만 동기(새내기)면 당사자끼리 권력 관계도 없을 것 같고, 물론 정황을 봐야 판단할 수 있겠지만 3월에 있던 일이 11월에 접수되서 처리된 것도 생각하면 아이고 난 모르겠다.
[가해자의 섹션 활동은 정지된다. 기한은 피해자의 졸업까지로 하며, 섹션 행사 참여·학회 활동 참여·섹션방 출입·섹션 학생회 내 직책 등 섹션에서의 모든 공식적인 활동 참여가 제한된다.]
19/01/09 16:47
저 발언 이전에 여자들에게 못생겼다고 지속적으로 놀리고, 여자들의 항의에 마지못해 표정과 제스처로 비웃으며 "우리 섹션 여자애들은 예쁜거다"라고 했으면 인정합니다.
진정 성폭력이면 절대다수가 보자마자 그렇구나라고 와 닿아야 하는데, 뭐가 문제일까를 분석하는거 자체가 노답인거죠..
19/01/09 16:47
수준과 상관없이 저 말이 '폭력적인 방향'이냐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대책위원회의 대처가 훨씬 폭력적입니다. 학생회에 부여된 공권력을 통한 엄청난 폭력이죠. 이 두 사항은 폭력의 수준이란 면에서 비교불가이며, 폭력주체의 위계에 있어서도 비교불가입니다. 신입생이 신입생에 대한 얼평, 징계위원회가 신입생에 대한 제제조치. 후자의 너무나도 폭력적인 조치가 꼴랑 전자의 잘못 때문에 일어났다는게 어처구니가 없네요. 저 정도면 저 징계위원회에 소속된 사람들에 대해서, 권력을 남용하는 것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공권력에 사적갑정이 개입되는 것, 이게 얼마나 큰 문제인지 우리 모두는 너무나도 잘 압니다.
19/01/09 16:47
어떤것이든 기준이 애매모호한걸 법으로 정해놓으면 답이 없는데..
이런거야말로 너무 내맘대로 법이죠.. 네이버에 '예쁘다' 로만 쳐도 '여자' 연예인을 대상으로 예쁘다라고 한게 인터넷기사에 셀수없이 많습니다.. 그게 다 성폭력인가요? 그 기사보고 여자 연예인이 기분나쁘면 기자들 죄다 성폭력범이네요..
19/01/09 16:48
정확한 리딩과 앞뒤 정황 분위기를 모르지만 주어진 것만 보자면 처분이 너무 과하네요.
상대가 기분 나빴을 수도 있고 무례한 언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 누가 좀 무례 했다고 해서 저런 식의 처분을 받지는 않잖아요... 충분히 주의와 사과로 끝날 수 있는 일인데... 참 여러가지로 안타깝습니다.
19/01/09 16:48
기본적으로 소개팅 얘기중이라면 맥락상 외모얘기를 하는게 잘못됬다고 생각안합니다만
설령 잘못이라고 하더라도 예의의 부족인거지 이 사람에게 뭔가 공공의 제제가 가해진다면 그건 말도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노약자나 임산부가 아니면서 노약자석이나 임산부석에 앉았다고 지하철 탑승 금지 때린 수준이네요.
19/01/09 16:50
18학번 3월인걸로 보아 남학우는 여학우에게 호감스택을 쌓고 싶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그게 과내활동정지로 돌아오네요...
근데 타인에 대한 이러저러한 평가는 남녀불문 안하는게 맞습니다. 특히 남자들은 이렇게 된 상황을 인지하고 현실에 맞서지 마시고 그냥 여자랑 말을 하지 마세요. 편하게 사세요.
19/01/09 17:00
이성의 외모를 평하는데 조심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합니다만,
연예인의 외모를 칭찬하는 기사들이 매일같이 엄청난 양으로 나올텐데 이것들이 모조리 성폭력이었던 것이군요. 지나친 PC의 적용 같습니다.
19/01/09 17:03
위에 안 그래도 연예인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만,
평가를 가치판단의 일종으로 봤을 때, 이 가치판단이 지금 상황에 합당하고 제대로 설정된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한다면 어떤 종류의 평가라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일반적으로 옆에 있는 친구한테 "너 참 정신병자 같다" 하면 턱주가리를 얻어맞겠지만 정신과 의사에게 "당신은 정신병이 있는 것 같다" 라는 말을 들으면 아닌 것처럼요. 전자의 경우에는 놀거나, 친목을 다지거나 하는 목적이 있는데 여기에 "정신병자" 발언은 어울리지 않고, 후자의 경우에는 나에게 정신병이 있는지 확인받고 싶을 때 확인을 받은 것에 불과합니다. 이와 같이 내가 하는 이 의사전달이 해당 상황에 필요하다는 것을 항상 어필해야 합니다.
19/01/09 17:04
생각해보면, 불과 10년전만 해도 같은 회사 동료 든 누구든 여직원 손 만지고 어깨 건드리고 "우리화이팅 합시당" 그러는거
아무렇지도 않게 다들 했습니다. 물론 그때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보면 넌 그게 문제야 그래서 사회생활 어떻게 하겠니.. 하며 오히려 눈총 주기도 했고, 근데 이젠 그렇게 하면 안됀다는 걸 다 알고 행동도 조심합니다. 불과 10년 만에 성폭력의 기준이 이렇게 바뀐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론 더 빨리 바뀌겠죠. 아 이렇게 바뀌면 안된는데.. 하고 한탄해 봤자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으로 살 수 밖에요.. 물론 몇몇분이 제기하신 성별이 바뀐 사항에 대해서도 말씀하시는데.. 그건 남자가 잘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여성들이 성폭력에 대한 끝임없는 항의와 저항으로 바꿨듯이, 이젠 남자도 부당한 말을 들을 경우에는 단호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가 당한 강간의 인식이 이제야 서서히 바뀌고 있고, 법적인 처벌이 가능해졌듯이 언젠가 빠른 시일 안에 남자에 대한 언어 폭력도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40대 후반 꼰대 아저씨 생각 입니다.
19/01/09 17:32
남자가 여직원 손 만지고 어께 건드리고
여자가 남직원 손 만지고 어께 건드리고 뭐든 똑같은 선에 놓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C식으로 따지고 들면 남자가 남자를, 여자가 여자를 만지고 건드리는 것도 문제이므로 어떠한 신체접촉도 있어서는 안되며 어디서든 입을 함부로가 아니라 아예 놀려선 안되죠. 시대에 뒤떨어지는게 아니라 저게 그냥 미친겁니다.
19/01/09 17:07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Sexual Violence를 [성폭력]으로 번역한 것부터 프레임질입니다.
성희롱을 포함하는 개념이라면 Violence가 아니라 Violation이 붙은 Sexual Violation정도가 의미가 맞고 영어사용자들이 말하는 Sexual Violence는 Sexual assault 보다는 넓은 의미지만 성희롱(Sexual harassment)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쓰는 건 아닙니다. 저는 바이올런스와 바이얼레이션의 발음이 비슷-_-하여 혼동하였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더 나쁜 이미지를 뒤집어씌우기 위한 오역/단어 오사용이라고 봅니다. http://theconversation.com/whats-the-difference-between-sexual-abuse-sexual-assault-sexual-harassment-and-rape-88218 이에 따르면 개념의 범위는 강간(rape)< 성폭행(sexual assault : 강제추행을 포함) < 성폭력(Sexual viloence) < 성침해(Sexual violation) 정도고 성희롱(sexual harassment)는 성폭력과는 교집합이 없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폭력이 전제되지 않는 범주의 행위도 뭉뚱그려 '성폭력'으로 규정하고 있죠. 사실 영어단어를 기준으로 평가해도 그렇고 우리말로 사용한다면 '폭력'과 '폭행'의 개념은 거의 구별되지 않고 쓰이며 도리어 '폭력'이 '폭행'보다 더 좁게 평가되고 더 악한-죄질이 좋지 않은 행위에 한정적으로 사용되는 면이 있습니다. '행'은 행위지만 '력'은 힘이므로 더 강압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법조문 체계를 보아도 일반적인 폭행죄는 일반 형법에 규정되어 있고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특례법은 일반형법보다 더 가중처벌하는 폭력행위를 규정하는 법률이죠.
19/01/09 17:16
링크 글의 개념정의는 '수십 년 동안 성적 학대, 강간, 성폭력 및 성희롱 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전문으로해온 세 명의 학자'의 정의라고 합니다.
19/01/09 17:21
어렴풋이 느끼던 건데 제대로 짚어 주셨네요. 성침해에 포함되고 성폭력에는 포함되지 않는게 성희롱인데 이걸 폭력으로 집어넣어버린 거군요.
프레이밍에 도가 텄네요 저쪽 사람들은
19/01/09 18:42
말이 진짜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번역해서 들어오는 단어들은 뭔가 의도가 굉장히 안좋아보이는게 많은거 같습니다...미소지니-여혐부터 시작해서..
19/01/09 17:12
그냥 어이상실이네요.
진짜 저 말만 가지고 저만큼의 조치를 요구했다구요? 이건 거의 저 결정을 한 사람들에게 핍박을 이유로 한 소송을 할 수 있을 수준 같은데...
19/01/09 17:17
에휴 진짜...
스무살이 스무살한테 저런 말 좀 했다고... 그냥 조심성 없는 애인가보다 하지 뭔놈의 8개월이 지나서 신고를 하고, 또 징계 꼬라지는 저게 뭐냐 대체... 이게 사람 사는 데인가 싶네요. 위에 어떤분께서는 미국은 이미 그런 사회라는데, 거기서도 이정도 발언 가지고 학과생활 못하게 징계를 주나요? 아닐것 같은데.
19/01/09 17:18
저는 저건 사실 초중고딩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집단 따돌림bully하고 별로 다를 게 없는 것 같아서, 그냥 항상 벌어지는 일이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별 일 아니지 않아요? 그냥 나이 더 먹고 여론형성해서 집단따돌림하는 게 초딩들이 하던 거랑 똑같은데.
이제 다음 할 일은 저게 정의로운 계기에서 출발한 게 아니라 그저 집단따돌림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지, 남성인권이 어쩌니 페미니즘이 어쩌니 하는 건 다음 이슈인 것 같습니다.
19/01/09 17:23
문제는 메갈과 일베의 차이와 마찬가지로 그딴 집단따돌림을 공공연히, '공적인' 일로 행한다는 겁니다.
말씀대로 예전에도 그런 따돌림은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대자보를 붙이고 징계절차를 거쳐하진 않았다는 거죠.
19/01/09 17:24
초딩이 아닌 대딩이 저런 따돌림과 비슷한 짓을 공식적 징계 행위로 하게 만든 원동력이 명백히 페미니즘이라고 보지만...
순서는 저격수님 말대로 하는게 맞을지도요..
19/01/09 17:18
지금 나대는거 몇년뒤엔 분명 뼈저리게 후회할날이 올겁니다.
전 이렇게 혼세한 세상 바꾸려고하는 투지도 없고, 이 풍파가 지나갈때까지 제 몸이나 보전을.....
19/01/09 17:34
지금 페미로 꿀 빤 사람들은 친일파들 처럼 나중에 떵떵거리고 잘 살겠죠.
주홍글씨처럼 남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페미가 사라진다해서 꿀 빤게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요..
19/01/09 17:19
섹션 내 공간 분리라니 진짜 무섭네요. 말 실수한 분이 이제 갓 대학 입학한 새내기인 것 같은데 성평등에 대한 감수성이나 교육이 충분하지 않아서 그런 걸 수도 있다고 보고 사과문 작성과 교육 수강 정도로 정상 참작할 수는 없었을까요? 단 한번의 실수로 대학 생활 내내 가상의 전자발찌를 차고 다니는 것 같은 생활을 해야 할 것 같은 저 남학생이 너무 불쌍하네요.
19/01/09 17:21
너 같이 못 생기고 형편없는 놈이 감히 우리 섹션 여자들 정도면 예쁘다고 품평을 해?
그럼 저런 애가 설마 나한테도 호감 있는거야? 너무 불쾌해 정도 아니었을까요 껄껄 유독 이런 글에는 피지알에 종종 보이는 여자회원들 댓글이 거의 없더군요 이런저런 얘기 같이 나눠보면 좋을텐데.
19/01/09 18:04
쨘. 소환하셔서 나타나 봤습니다. 그런데 사안의 경우는 제가 봐도 "기분나쁠 수 있는 말" 정도이지 "언어적 성폭력"으로 보기에는 너무 무리인 것 같아서.. 결론이 동일하다보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공대를 졸업하는 바람에 저런류의 말들을 엄청 듣고 컸는데, '얜 칭찬을 뭐 고따위로 하냐 센스없게' 정도로 받아들여왔습니다.
19/01/09 21:14
말씀하신게 평범한 반응인것 같은데 말이죠
아마도 저 여학생이 진짜로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기 보다는 어떤 이유에선지는 몰라도 가해남학생을 엿먹이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네요
19/01/09 17:23
성희롱도 아니죠. 성희롱은 일반인의 기준에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성적 수치심, 혐오감, 모멸감 등을 느끼게 할 정도의 언동을 말하는데 너 정도면 예쁘다가 어떻게 성희롱이 되나요.
19/01/09 17:39
참 적 만드는것 좋아해요 저 이상한 형량 받으신분은 확실한 반 페미니스트 되실듯. 그리고 서강대에 대한 자부심은 밑바닥으로 내동댕이 칠거고요.
19/01/09 17:39
느물거리는 목소리로 인사하는 척 고개를 숙이며 상체부터 하체까지 훑어보아 극도의 수치심과 불쾌감을 느꼈음
// 아닌게 아니라 업무하면서 보고받다가 펜을 떨어뜨려서 펜줍다가 성추행했다는 신고당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책상이 막혀있는 책상이라 펜을 줍는척하면서 하체를 볼래야 볼 수 없는 책상이어서 망정이지 오픈형 책상이었으면 그말싫...
19/01/09 17:35
제가 어쩌다 자유한국당 거리유세등으로 나경원 의원을 만났습니다 실물이 훨씬 고우시네요 하면 저도 권력 있는겁니까?
황당하시죠? 본문 서강대 측 내용에 타인 외모 품평은 그런 행동을 해도 괜찮은 권력이 있어서래요 캬 일개 30대남성이 자유한국당 최고위층보다 권력 있을수도 있군요 저 논리면. 성별은 무적의 논리네요 크크크
19/01/09 17:51
키작남의 입장에서, 옆에 있는 키큰 친구한테 여자사람이 "와 너 키 크다" 등의 말을 할때 마음이 아팠었는데...
여전히 이런건 아무 문제 없겠죠? 전 젠더감수성이 부족하군요.
19/01/09 17:54
이건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이 대책위원회인지 뭔지한테 그냥 소송 걸어도 될 사안 같은데요. 사과및 반성 표명 이상의 요구는 월권이죠.
19/01/09 18:00
출근해서는 머리가 어쩌구 옷이 화사하구 어쩌구 말해주시던 여직원들은 지금까지 저에게 언어성폭력을 행한거였나요?
와 신경써주는구나 감사감사 이러던 제가 모지리인건가요?
19/01/09 18:00
여러분들께 질문이 있습니다
너정도면 이쁜편이야 여기에서 비교하는 말인 정도랑 편때문에 그런거 맞죠? 여사친이랑 얘기할때나 남자애들끼리 얘기할때 자주 썼던 표현인데.. A씨는 이쁜편에 속하죠 너는 이쁜거지 A씨는 엄청 이쁜거에요 이거 다 안되는건가요? 그냥 글 보니까 좀 혼란스럽네요...휴
19/01/09 18:00
이정도면 그냥 여자한테 말걸면 성희롱이죠...
어떤 예시라도 들어보십시요... 뭐든 성희롱으로 만들어드립니다. 밥먹었냐는 등의 모든 음식관련이야기는 나의 외모가 뚱뚱하기 때문에 뭔가 비꼰것이므로 성희롱이다... 어떤 물체... 볼펜, 모니터, 하늘... 그것이 무엇이든... 신체와 결부시켜 성적 모욕감을 들게하는 주체가 되므로 성희롱이다... 암튼 다 성희롱임..
19/01/09 18:15
도대체 난 살면서 얼마나 많은 언어 성희롱을 한 것인지...
그래도 반성하지 않고 계속 할테닷~~ 요즘이 대망둥어시대로군요. 여기저기서 뛰어다니네..
19/01/09 18:23
얼평이 기본적으론 하면 안되는건 맞는데 저게 굳이 안해야 할 상황인가라는 고민 정도는 해봐야죠.
18학번 동기?인거 같고, 외모에 대한 가치판단이 당연히 들어가야 하는 소개팅이라는 주제, 술자리? 였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보면 충분히 할만한 발언이라고 보는데요. 결국 남는건 2가지죠. 사이가 안좋아서 해코지하고 싶은데 꼬투리를 잡았다거나, 말하는 말투나 톤 등으로 늬앙스가 누가봐도 현저하게 성희롱이었거나. 몇개월이나 지나서 저러는거 보면 후자의 가능성은 좀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19/01/09 18:23
퇴근하면서 정독해보니 그야말로 처돌았네요.
그냥 열등감 덩어리의 덜떨어지고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족속들이 시대를 잘(?)만나 마음껏 열등감을 폭발시키는 느낌이네요. 얼마나 못났으면...하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19/01/09 18:55
보통 이런 경우엔 3월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가 어느 순간 생각해보니 성희롱이았던것 같아서 신고했을것 같긴 합니다.
3월, 11월은 너무 텀이 길어요. 왜 다시 생각났냐 하면 뭐 킹리적 갓심 가동해보면 몇가지 떠오르긴 하네요. 남자분이 어느날 재수없게 굴었다거나, 남자분에게 마음이 있었는데 까였다거나, 아니면 페미 세미나 도중 서로의 경험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따올랐다거나 등등.
19/01/09 19:02
일반적인 기준에서 못생겼고 자신도 그걸 아는데 너 정도면 예~쁘지~하고 비아냥을 담아 말했을 수도 있죠. 사실 이건 전후맥락과 말하는 방식을 모두 고려해야 알 수 있는데 정보가 너무 없군요.
19/01/09 19:08
윗 댓글중에도 이런 말이 있었겠지만 사실 저 18학번 남학생이 잘생겼었더라면 이런 일이 과연..일어났을까요...
유머같지만 유머라고만 보기도 힘든 것이 저 '대상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면 성희롱이다.'라는 기준이 너무 고무줄이다보니 잘생긴 남성이랑 못생긴 남성이랑 허용되는 범위가 너무너무 차이가 나잖습니까..이것 참;
19/01/09 19:28
기준이 "여자가 기분나쁘면" 남자가 죄인 시대라서 알아서 기어야됨
원나잇을해도 여자가 마음이 있어보이면 매우매우 조심히 헤어지고 사후케어도해야 성폭행범으로 신고 안당함 저런건 그냥 대충11월 근방에 남자가 자기맘에안드는 무언가를 하고 아 쟤가 나 새학기에 얼평했어! 성희롱으로 신고나해야지 한거죠 똑똑한 여자들은 이미 웨퍼나이즈가 끝났죠~
19/01/09 19:48
학내 성평등문제를 관장하는 기구들을 만들면 빈번하게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이미 그 기구에 들어오는 내용들은 청와대 신문고 수준으로 여기에 하지 말아야할 것들까지 숨쉴틈없이 쏟아집니다. 그리고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으면 백래시류의 단어가 나열되는 대자보가 여기저기 생겨나고 연재를 부르짖는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학내 성평등문화를 만드는 기구를 만들더라도 인권위수준의 권고기관화해야합니다. 근데 학교내에 만들어놓으면 재판정이 됩니다. 재판은 학칙, 교칙, 내규, 현행법으로 하는거지 의결기구가 다수결로 하는게 아닌데두요. 이 기구를 만들면 남녀성비문제가 대두됩니다. 동수로 해야하는가? 학내 성비가 기준이 되어야하는가? 학년별 대표자가 하면 되는가? 이 구성에 따라 결과도 천차만별인데 어떻게 구성되는지가 궁금합니다. 잘 모르는 거라서요. 그나마 다행인건 모든 대학의 모든 학교가 저런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일부 기독교 같은 이야기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더 많은 학생들이 사리분별하고 양쪽 이야기를 듣습니다.
19/01/09 22:51
청하지 않은 개인에 대한 평가는 조심해서 해야 하는 거죠.
나는 칭찬이라고 생각하고 말해도 상대는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는 칭찬이라고 했으니 듣는 니가 기분 나쁜게 잘못이다 할 수 있나요?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다 하면 사과해야 합니다. 평가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고, 평가받아야할 당위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걸로 징계할 수 있느냐 하는 건 또 다른 얘기죠. 개인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본문을 보면 평가자는 성평등 교육과 사과문 작성에 대해서는 찬성한 것 같으니 그정도면 충분하죠. 그걸 가지고 수업권을 막는 행위 자체가 더 큰 폭력입니다.
19/01/09 22:59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면 의도와 무관하게 잘못된 언행이다. 여기까진 좋은데 왜 성 관련해서만 저 논리가 적용되고 말 실수 한 번으로 사람을 쓰레기로 만들어버리는지 의문이네요. 누가 저 듣기 싫은 소리하면 저도 그 사람 쓰레기로 만들어도 되나요?
19/01/09 23:02
뉴스에 서강대라고 검색해보니 기사도 뜨는 모양이네요. 제 생각은 학생회의 모르쇠 잠적이나 정신승리로 끝날 것 같기는 한데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하네요
19/01/10 01:08
저번에 총여폐지 기사에
스카이 서성한 중경외시 등 주요 대학 총여가 모두 폐지되었다고 댓글 좋아요가 많았는데 아직 멀었군요..
19/01/10 02:15
얼굴 평가 하면 된다 안된다가 문제가 아니라
한쪽 성은 해도 법적처리가 안되는데 한쪽 성별이 할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될수 았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 문제로 100분토론 해보면 유시민이든 누가오던 다 이길것 같은데요.
19/01/10 06:41
조심해야할 부분인건 맞죠.
그런데 이렇게 학교 조직이 들고 일어나서 이 난리를 떨어야 될 부분인지는 의문스럽습니다. 그리고 성별이 바뀌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게 또 큰문제구요.
19/01/10 09:45
"오늘 향수 냄새 너무 심한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될까요?
반대로 여성이 말하는 "나는 우리반 OO같은 탈모끼있는 남자들은 싫은데.." 이건 그냥 의견개진인가요?
19/01/10 10:57
솔직히 저정도 시간차이면 기분 나빠서 멕일려고 한거죠
그 기간동안 저 언어성폭행에 고통받은 증거라도 있습니까? 업보스택 나중애 다 돌아올겁니다. 근데 그걸 다른 사람들이 감내하는게 문제죠
19/01/10 14:36
3월에 했던걸 11월에 신고한다는거도 어이가 없고
관련 기사 보고 느낀점은 남자는 여자에게 말을 걸면 안되고 언급조차 하면 안된다 수준으로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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