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2/23 22:32
탈원전이 말이 탈원전이지 그냥 지금 짓는걸 좀 덜지으면서 하나하나 없애는 것에 불과하니, 그런 탈원전을 굳이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혀 할 필요가 없거든요.
신재생 기술의 안정화도 그렇고, 원전 및 해체 관련 기술 등의 상황을 봐가면서 아주 나중에 되겠다 싶으면 급속히 줄이는게 차라리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급속히 줄여야 그게 '탈'이죠. 급속히 안줄일거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18/12/23 22:39
그리고 기술이 아니라 전력수급과 관련해서도, 향후 문제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2017년에 수정한 전력수요전망이 틀리고 2015년의 기존 전망이 맞고 있거든요. 엄밀히 말하면 2015년 전망도 틀렸습니다. 그거보다 오히려 좀 많습니다. 2015년의 전망이 설령 나중가면 틀리더라도 2017년의 전망도 같이 틀릴수가 있습니다. 그게 당장 한 2025년까지는 사실 상관이 없습니다. 업계 분들이 강조하듯 웬만하면 문제가 안됩니다. 근데 이대로라면 그 이후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안생길수도 있고 생길수도 있으면 생기는 것에 대비를 해야합니다. 근데 2017년에 전망을 수정하면서 너무 이상하게 수요를 낮게 잡고 추이도 2025년 이후에 눕는걸로 만들었죠. 눕지 않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되고, 만약 눕지 않고 위로 살짝 들린다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해집니다. 해결에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국내 자체적 문제, 북한 개발 등의 문제, 세계적 문제 등으로 수요가 전망보다 훨씬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없다고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18/12/23 22:49
만약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탈원전을 추진하지 않는것만 못하게 됩니다.
탈원전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수급에 다소 문제가 생기더라도 폐쇄할건 스케쥴대로 그냥 폐쇄를 할 수 있으나, 추진을 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폐쇄할걸 폐쇄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안전과 관련해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 됩니다. 안전을 추구하다가(탈원전) 안전을 오히려 놓치게 되는겁니다. 그것도 그냥 놓치는 정도가 아니라 가장 나쁜쪽으로 가게 되죠. 그러니 수요를 좀 높게 잡으면서 탈원전의 속도는 낮추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석탄화력을 대폭 줄일수가 있죠. 지금 하는대로라면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8/12/23 22:53
계획 잡혀있던 중국 이외에 전세계적으로 신규원전은 말그대로 탈원전 하향 추세입니다. 그래서 아레바나 웨스팅하우스가 망해가는 이유이기도 하죠.
18/12/23 22:29
산업용은 리튬이온을 안쓰는 쪽으로 가는게 대세인데, 한국이 유독 늦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정 기업들을 밀어주던가 혹은 다른 이해관계때문일텐데, 이제 바꾼다고 했으니 바뀌겠죠.
18/12/23 22:41
ESS가 사실 배터리를 통칭하는건 아닌데 한국에서 유독 배터리로 통칭이 되는 현실입니다.
거기엔 글로벌 배터리 2사가 한국에 있기 때문일수도 있고... 지금 배터리 외 다른 ROI가 나는 비즈모델도 없는게 현실이겠죠.
18/12/23 22:32
탈원전하고 별개로 ESS는 지금 단계에서 계속 운용하면서 보완기술 개발이 계속 되야될 산업이죠. 미래 먹거리가 될 산업분야중 하나 인데요..
18/12/23 22:40
태양광 발전에 대해서도 비슷합니다. 여기도 엄청 화재 많이 나는데 뉴스 별로 안나오더군요.
일단 DC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이 없습니다. 다들 AC는 많이 해봤지만 DC의 무서움을 아시는 분들이 많이 없죠. 그리고 지금 태양광이든 ESS에 들어가는 투자 비용도 더 올려야 됩니다. 싸게 어떻게 지어서 수익 볼려는 풍조가 강하다 보니 이런 문제도 더 생기는거 같네요. 아마 제대로 배선이나 공사 들어가게 되면 태양광 발전도 다시 한번 생각해야 될수도 있을꺼 같네요. 제대로 된 태풍 한번 오면 날라다닐 태양광 패널이 얼마나 많은지 상상도 못하실꺼라고 생각합니다.
18/12/24 02:21
장기 정책의 관점에서 초기 비싼 기술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경우는 역사적으로 많습니다. 다만 ESS는 자체적인 결함보다 운영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ESS 운영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게 전문성이 필요한데..그냥 막 굴려서 그런 부분이 있다고 업계 관계자에게 들었습니다.
18/12/24 12:16
ESS는 신재생 에너지랑 사실상 기술적으로 상관없는데 ESS 터졌다고 신재생 에너지가 싸잡아서 욕먹는게 조금 이해는 안되네요.
신재생에너지에 의구심이 있든말든 ESS는 결국 미래에 필요한 산업일텐데 좀더 홍보가 필요할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