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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3 03:24
저도 이건 올해 부국제에서 본 것이라 게다가18금에다가 딱히 상업적인 면도 부각된게 아니라서 당장에 정식 개봉은 힘들지 않을까요?
18/12/23 03:16
히틀러를 절대 이해할 수는 없지만
요즘 이스라엘이 하는 전쟁 범죄를 보면 누가 절대악인지... 헷갈리네요...
18/12/23 03:28
실제로 저 인터뷰에서 라스 폰 트리에도 요즘 이스라엘은 싫다라고 말하긴합니다.
뭐라고 해야할까 살인과 학살 그런데서 예술적인 면은 잘도 찾으면서 또 그런 범죄는 범죄라고 칼같이 말하는 부분이 여러가지 면에서 대단하긴합니다.
18/12/23 06:41
라스 폰 트리에 정말 좋아합니다. 꼭 정식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악명(?)이 드높아서 그렇지 실제로 트리에 영화가 악랄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소재는 자극적이고 불편한데, 막상 그걸 풀어내는 느낌은 건조하고 덤덤하죠. 차라리 예술영화쪽에 가까운.
18/12/23 12:31
개인적으로 그 인간의 스스로에대한 무지를 조롱,비판기조로 대응하는것은 이제는 너무너무너무 식상하고 뻔하며 유치하다고 생각합니다...
메타는 돌고돌되 매순간 +a를 가진 나선형으로 발전한다고 요즘은 그것마저 성찰하여 보편적인 착각을 최대한 부드럽고 세밀히 파고들어 같이 이끌어 가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18/12/23 13:26
저 감독은 잘 모르고 본문만 보고 든 생각인데, 원래 예술작품에선 범죄나 비윤리적인걸 [아름답게] 그려내는걸 워낙 많이 봐왔기에 그럴법하다 생각은 듭니다. 불륜도 사기도 도박도 마약도 다 아름답게, 느낌있게 표현한 영화들이 넘쳐나지 않습니까. 다만 [살인]은 그 중에서도 수위는 제일 세네요.
18/12/23 18:24
죽음을 아름답게 포장하고 미화시키는 영화 혹은 미술등 그런 예술은 많았었죠. 그럼에도 이 영화가 비평가들 사이에서 선을 넘었다고 비평받는 이유는 그래도 표현에 있어서 어느정도 자율성을 보장받는 영화에서조차 금기시 하는 장면들을 무덤덤하게 표현하는데 있죠. 그리고 그것 또한 예술이고 그 예술이라는 이름하에 마치 그런 행위들이 정당성을 부여받는듯한 뉘앙스로 읽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술이 형이상학적 차원에서 도덕성을 부여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선 매우 치욕적인 일일 수 있다고 봅니다. 설사 거기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하더라도 이 영화의 그런 잔인한 무덤덤함 자체를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고요.
18/12/23 15:21
최근 몇년은 못챙겨 봤는데 저 분의 작품 거의 대부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나치 관련 발언은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고요. 다만 잭의 집은 꼭 보고 싶네요. 이스라엘이 전쟁범죄를 저지르면 저지를 수록 나치 옹호자들은 늘어나는게 당연한 일이죠.
18/12/23 18:30
이스라엘이 전쟁범죄를 저지를 때마다 나치 옹호자들이 늘어난다는건 당연히 정당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게 슬픈 현실이죠. 그런데 적어도 라스 폰 트리에가 이스라엘 때문에 나치 옹호를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당시 나치문화 그 중에 특히 건축문화에 대한 호감이 컸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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