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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3 14:17
저도 2년 전에 후지산 가봤는데요.
코스는 같네요. 요시다 루트. 4가지 루트가 있지만 아무래도 외국인들은 대부분 도쿄에서 출발할테니 이 루트로 오게 될 겁니다. 신주쿠 바스타에서 버스타고 카와구치코로 가서 1박하고 후지큐 하이랜드 들리고 나서 갔었죠 산장에서 1박하고 일출보고... 역시 화산은 정말 황량하더군요. 나무 한그루 없어서 그늘도 없이 땡볕 맞으면서 걷느라 힘들었고... 정상에 도달해서 경치를 내려다보려고 해도 구름 위인지라 구름밖에 안 보이고... 왜 두 번 오면 바보인지 알 수 있습니다 크킄 그래도 나름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네요
18/12/23 15:25
저는 올 9월에 시즈오카 공항 통해서 고덴바 루트로 당일치기할 요량으로 등산로 입구까지 올라갔다가 당시 오사카 칸사이 공항을 잠기게 했던 태풍 야기를 직격으로 처맞고 바로 입구컷하고 하산했습니다.
왠만하면 무모해도 감행하는 편인데 저때는 진심으로 생명의 위협이 느껴지는지라. 9월초까지만 등산로 개방이라 급하게 비행기 표 끊어서 간거였는데 입구밖에 구경할수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18/12/23 18:53
이땐 순전히 등산을 목표로 갔었던건데 태풍맞고 일정 캔슬된게 복받은 거라고 하는건 좀....;;
저도 맑은 날에 산 전체 바라보는 뷰는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18/12/23 19:39
후지산자체가 맑은날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합니다. 저는 정상찍으러 갔었는데 진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뷰가 똑같습니다--; 바닥이 계속 무너져서 무릎에 무리도 많이가고 중간중간 산소없어서 마스크 끼고 쓰러져있는분들도 있고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너무 실망스럽더라구요. 후지산 자체가 너무 안이쁘긴한데 경치보다는 정복이 목적이셨다면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너무 개고생을 해서 이야기거리는 많더라구요
18/12/23 20:02
사실 시즈오카 여행때 날씨부터 동선까지 하도 많이 꼬여서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심란합니다만;;
나중에라도 한번 더 등반시도해보려 했는데 말씀하신 내용대로면 꽤나 재고해봐야겠네요.
18/12/23 18:00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등산을 매우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가끔 등산을 가곤 하는데, 사진보니까 급 땡기네요 크크 휴가때 시간내서 가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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