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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1 00:06
막상 대중적 인기에 비해 평론가들 평은 한참 낮았던게 퀸이고, 섹스피스톨즈는 고평가라 복잡 어려운 먹물 음악 얘기하면 넌센스..
18/11/21 00:06
퀸정도 그룹만되도 돈엄청 버나보군요
프레디빼고 나머지 세션멤버들 재산이 각자 1500억규모라던데 어마어마하네요.외국시장은 역시 차원이 다른듯
18/11/21 00:16
애초에 퀸이 락스피릿이나 저항정신을 표방한 밴드도 아니어서...
중상류층인게 아니꼬울순 있지만 박서원씨같이 금수저가 도전 타령하는 그런 것도 아닌데 말이죠
18/11/21 01:29
펑잘알님들이시네 진짜 궁금한게 테크가 어떻게되십니까?
중2 전학생이 아워네이션2로 입문시킴 ->드럭죽돌->거기 형 누나들이 70~80년대꺼 소리바다로 공유해줌 -> MTV시대때 그린데이,오프스프링 펑크가 아니다 선언 크크 (마지노선 랜시드) -> 클래식만찾음 -> 시간이흘러흘러-> 트와이스짱
18/11/21 02:07
전 솔직히 말하면 익스트림메탈이랑 그라인드코어를 먼저 듣다가 메틀코어-> 하드코어펑크, 그 이후 다른 여러가지 펑크로 역주행했습니다(..)그러면서 국내펑크도 친구소개로 럭스, 99앵거, 검액스 등등 즐겨들었었는데.. 오랜만에 음반들 뒤적여봐야겠네요 흐흐
18/11/21 09:01
펑크만 얘기하자면 거의 비슷하네요 크크.
밴드하던 사촌형 덕분에 일찍이 아워네이션1> 드럭> 노브레인 만만세> 섹스 피스톨즈와 클래시를 비롯한 역사 탐구, 라몬즈> 그린데이 개무시, 오프스프링은 그래도 괜춘, 랜시드는 고평가> 드럭 망하고 그자리 그대로있던 스컹크헬, 럭스> 오오 하드코어 오오> 시간이 흘러흘러> 픽미픽미픽미업 우리오아이 ㅠㅠ 그렇죠 펑크의 끝은 걸그룹이죠... 드럭 죽돌이라 하셨으니 분명 그때 서로 만났던 사이였을 것 같습니다? 크크크 아 드럭 얘기하니까 혹시 그때 그 시절 여성 3인조밴드 파스텔 기억나시나요? 이제는 아무도 기억 못하는 밴드... 크크 드럭 얘기나오니까 진짜 옛날 생각나네요
18/11/21 01:00
퀸을 사랑하고 그들의 음악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퀸보다 위대한 밴드입니다. 프레디머큐리의 보컬보다 자니로튼의 보컬이 더 훌륭합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는 걸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18/11/21 08:22
누가 누구보다 위대하다.. 하는 순간 불씨가 될수도 있는거죠. 뭐 능력치 99,98 찍혀있는것도 아니니...
전부 각각의 위치에서 위대한걸로 극적인 타협을 보는 것이...
18/11/21 01:22
이젠 로큰롤 더 나아가서는 밴드 뮤직 자체가 죽어가는 중이라 이렇게 개성 강한, 그리고 거대 밴드들이 음악적/인간적으로 부딪치는 걸 보는 일이 진짜 없을 수도 있겠네요 크크.
18/11/21 01:26
퀸 노래는 잘 아는데 퀸은 잘 몰라요
대중의 평가는 좋았고, 평론가 평은 안좋았다. 영화로 치면 관객수 좋은 상업영화, 근데 상은 못받음 이런 영화류라고 치면 되려나요
18/11/21 02:54
정확히는 관객수도 좋고 예술성도 훌륭한데 이상할 정도로 몇몇 평론가들에게 저평가를 받은 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확히는 평단 내에서도 호의적인 사람들은 굉장히 호의적인데, 계보학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평론가들에게는 비판적인 평을 받았었죠. 이건 엄밀히 말해서 음악 자체의 완성도와는 약간 별개의 문제라서...
18/11/21 02:36
그 귀하다는 펑뉴비
듣기 거북하지 않으면서 레전설인 곡들만 추천해 드리면 The Misfits - Last Caress https://www.youtube.com/watch?v=F39UP1mjAnc The Clash - Brand new Cadillac https://www.youtube.com/watch?v=SYVLxLvdhpY Dropkick Murphys - Skinhead on the MBTA https://www.youtube.com/watch?v=GSvttnXi2VQ The Unseen-Scream Out https://www.youtube.com/watch?v=JQTaww1AKo8 Rancid-Radio Havana https://www.youtube.com/watch?v=TrcRr9h0wq8
18/11/21 09:56
위에서 소개해주신 밴드들 이외에 몇개 더 추천드리자면 (딱히 섹피 이후는 아닙니다. 동시대나 그 전 것들도 있네요)
The Jam-Town Called Malice https://www.youtube.com/watch?v=YfpRm-p7qlY Iggy Pop-Lust for Life https://www.youtube.com/watch?v=HuBU3pzy7is Cock Sparrer-Take'em All https://www.youtube.com/watch?v=WI2NYRhlM30 NOFX-Linoleum https://www.youtube.com/watch?v=d9ORimXBXLw&list=PL5P264OjYRPpv-n5QauDkEjnk1-ZzdfEc 그리고 랜시드가 맘에 드신다하니, ...and out come the wolves 앨범 추천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5dsr5uR8iU
18/11/21 13:18
저는 펑알못이라 이기팝을 잘 몰랐는데, 14년 내한때 처음 접해보고 신세계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70대 할배가 어찌나 에너지가 넘쳐흐르다 못해 폭발하던지....마! 이게 펑크다! 하는 느낌 크크
18/11/21 02:54
음알못이라 평론가의 평이 좋지 않았다는 게 잘 이해가 안가요.
저는 퀸의 음악을 들을 때 다른 밴드들의 음악을 들을 때 보다 훨씬 좋기도 하거니와 뭔가 있어 보이는 기분이거든요. 전문가의 평가를 잘 받으려면 추구하는 지점이 정형화된 무엇과 맞아야 하는 건 지, 혹은 전문가들이 좋아하는 방향의 파격이나 완성도를 갖춰야 하는 건 지... 감도 오지 않네요.
18/11/21 03:03
이게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좋아하는 평론가들이야 좋아했었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당시 평단이 블루스, 락의 계보학적인 측면을 중시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퀸은 진짜 맴버들의 음악 성향이 다 다르다보니 온갖 장르를 다 시도한 소위 '짬뽕밴드'였어서 그 당시 평단에서 평이 안 좋았었어요. 음악적인 완성도와는 좀 다른 예기입니다. 그 당시 비판적인 평단에서 퀸을 '슈퍼마켓 밴드'라고 멸칭한 것을 보면 이들의 시각이 어떤지 알 수 있죠. 물론 요즘처럼 얼터너티브, 크로스오버가 일상화된 현대에 와서 보면 되게 웃긴 관점이긴 하지만요.
18/11/21 03:16
신사적인 이유를 들어주셨는데 인종차별과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도 있겠죠. 영국하면 아직도 보수꼴통들이 판을 치는 동네인데 그 시절이야 뭐...
18/11/21 04:17
Roger님이 예로 들은 건 일부 능력없거나 편견 가득한 평론가들의 한계라고 봅니다. 비틀즈가 얼마나 백화점식 앨범 구성에 쉴새없는 장르파괴, 크로스오버를 해댔는데요. 비틀즈의 평가는 극상이죠.
기본적으로 퀸이 그리 평가가 낮은지도 좀 의문이고, 섹스 피스틀즈가 그리 평가가 높은지도 의문이고.. 일단, 평론에서 젤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음반 단위의 작업에서 얼마나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었나인데, 퀸은 명반이라는 측면에서 그룹이나 노래의 위상에 비해 음반 단위로 가면 약한 감이 분명히 있습니다. 제가 볼 때 퀸의 최고 명반은 그레이티스트 히츠 1이거든요. 어 나잇 앳 디 오페라가 아니라.. 그래서 위의 네버마인드 음반이 음반 순위는 대부분의 평론지에서 퀸의 어느 음반보다 높을 겁니다. 저라도 그렇게 뽑을 겁니다. 펑크라는 아예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고,이 펑크에서 파생되는 무지막지한 베리에이션을 감안하면, 이 한 음반의 파급력은 어마무시하죠. 글고 음반 자체가 좋아요. 퀸은 그런게 부족해요. 퀸의 강점인 멜로디와 화음에선 비틀즈라는 끝판왕 선각자가 있고, 오페라의 접목에선 더 후라는 거목이 있었죠. 즉 혁신성이 떨어집니다. 음반 단위의 완성도도 퀸의 위상에 비해 떨어지구요. 그래도 좋은 노래가 많기에 퀸의 위상은 높아요. 롤링스톤지 선정 아티스트52위인데 이게 그리 저평가 받는다고 봐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평론가들이 물고 빤다는 핑크 플로이드가 51위거든요. 뭐 50위이내에 이건 좀..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수 있겠죠.
18/11/21 08:07
평론가들이 까대기위해 같다붙인것중 또 하나가 지나친상업성인데 뭐 저러한 장르 오버시도가 흥미위주의 상업적인 선택이라고 했죠. 말 마따나 누가하면 뭐고 그런거죠
18/11/21 08:26
보헤미안 랩소디 보고 뽕맛에 나무위키 돌다가
1977년에 퀸이 Wessex 스튜디오에서 We Will Rock You 녹음을 하고 있을때 펑크 록 밴드 섹스 피스톨즈의 시드 비셔스가 프레디에게 시비를 건 적이 있다. 스튜디오에서 프레디와 마주친 시드 비셔스는 "어이. 네가 관객들 앞에서 발레나 춰야하는 프레디라는 놈이군" 이라며 괜히 시비를 걸었는데, 프레디는 "이봐, 사나운 친구여. 우리는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라네."라고 말하며 유들유들하게 넘어갔다고 한다. 라는 항목을 읽고 왓더니 마침 이런 글이...
18/11/21 10:27
퀸이야 롤링스톤같은 보수적인 잡지에서야 인정받지만 (50위 정도가 불만인 사람들도 많던데 그위로 퀸보다 못한 뮤지션이 딱히 없어요. 그정도면 대단한 평가. .) nme같은 잡지에서야 거의 취급못받고 .퀸 오브 스톤에이지 보다도 못하니까요.하지만 nme는 원래 또 그런 잡지니 패스해야하고요.
퀸은.. 영화로 따지면 딱 마이클 베이라고 봅니다. 마이클 베이 무시할분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21세기 최고 흥행감독이고 락이나 이런 영화는 액션영화 바이블이죠. 근데 섹피글에 퀸얘기만..
18/11/21 10:52
사실 인기 척도로만 따지는 빌보드 역대 TOP 100 아티스트에는 퀸이 아예 없죠.
반면 인디펜던트지에서 발표한 역대 판매량을 보면 46위에 랭크되어 있고. 즉, 미국 시장에선 명성만 못했죠. NME야 뭐 그런 잡지니 패스해야죠 크크크. 전 영화로 보면 음.. 샘 레이미?
18/11/21 10:58
솔직히 빌보드 넘버1도 2곡밖에 없으니 당시 미국에선 그냥저냥 했을테고...다른건 다 떠나서 퀸이 일본과 한국에서 특별히 과대평가된건 맞죠.
배철수나 이런 사람들이 퀸 평가 못받는게 무슨 인종차별 얘기하던데 뭘 알고 하는 얘긴지 상당히 어이없더군요.
18/11/21 13:18
미국에서 저평가 받았다는게 왜 일본과 한국에서만 특별히 과대평가된거라는 결론이 도출됩니까? 앨범 판매량 세계 판매고 5위인데요? 퀸의 그레이스트 힛츠는 영국에서 그 비틀즈의 앨범보다도 더 많이 팔린 앨범입니다.
18/11/21 13:50
미국평가에 롤링스톤 50위 정도..고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는 상업적으로 성공못했고 해서 과대도 아니고 과소도 아닌 딱 적절한 평가..반면에 한국에서야 비틀즈에 필적 혹은 그다음 순위란 소리도 종종 듣는데..그게 과대평가죠. //상업적 성공=마이클베이..딱 맞죠..카메론+고다르= 비틀즈.
18/11/21 13:16
마이클 베이가 아니라 제임스 카메론이죠. 마이클 베이가 흥행 감독이라고 하지만 그에 걸맞는 역량을 갖춘 감독이라고 하면 동의 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겁니다.
18/11/21 13:47
카메론이야 오리지널리티는 바닥이라도 영화의 테크놀로지 측면에서야 혁신을 보여줬지만 퀸은 그런거 없으니.딱 상업적인 성공만 봐서.마이클 베이에 맞는거라생각합니다.
카메론은 레드 제플린 느낌 표절논란까지 비슷
18/11/21 15:40
아, 카우치 얘기는 할말이 좀 있는데 언젠가 글 써보려고 생각중입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그것도 펑크였고, 그 당시 주류 미디어가 펑크를 이해하지 못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카우치가 잘 했다는 건 아니에요. 그냥 몹시 펑크적인 행위였을 뿐. 전 그래서 박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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