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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0 02:46
볼 영화가 없다는데 동감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보랩의 흥행은 재관람의 영향도 큰데, 그건 외부요인 보다는 영화의 매력 때문이죠.
18/11/20 03:47
신해철씨가 안타까워했던 점 중 하나였는데, 한국에서는 노/장년층과 유/청년층이 함께 공유하는 음악이 거의 없다고 느껴지네요.
퀸 정도의 위치를 가질 수 있었던 가장 유력한 후보가 들국화였다고 생각하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안돼서 안타까워요. 오래된 외국 밴드의 음악에 한국의 노/장년층과 유/청년층이 함께 열광하는게 좀 신기합니다 크크
18/11/20 04:00
개인적으로 퀸이 음악적으로 위대한 이유 중 하나는 창조성과 직관성을 동시에 갖춘 밴드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말이 쉽지, 사실상 축구로 치면 '축구에서 이기고 싶으면 공격과 수비를 잘하면 되요' 이거랑 똑같은 말이라... 실제로 we will rock you라던가, we are the champion 같은 노래들을 들어보면 뭔가 '따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죠. 이게 퀸이 위대한 이유입니다. 혁신적이면서도, 결코 어렵게 들리지 않는, 직관적인 노래를 써요.
18/11/20 07:01
한국에서도 퀸의 몇몇 노래들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긴 했지만 저는 퀸이라는 그룹 자체가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다든지 인기를 크게 끌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영화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퀸에 대한 근래의 반응들을 보고 있자면 참 놀랍습니다. 사람들이 이 정도로 퀸을 좋아했었나, 이 정도로 퀸에 관심이 많았었나, 이 정도로 퀸을 위대하게 여겼었나 싶은 거죠. 본래 한국인들이 유독 노래가 바탕이 되는 영화들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말이죠.
18/11/20 09:07
'퀸 노래 하나도 모르고 갔는데 아니 이게 다 퀸 노래였어요 덜덜' 이라는 감상평을 후배한테 직접 듣고보니 꼭 팬이 아니었더라도 여러가지로 대중에서 노출이 컸던 그룹이었구나 싶었습니다.
18/11/20 09:23
어제 봤는데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반드시 싱어롱으로 재관람 할 거예요.
영화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말을 많이 듣고 가서 그 부분은 기대를 접고 갔는데 솔직히 2시간짜리 영화에서 이정도 뽑아주면 됐지 뭘 더 바라냐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18/11/20 10:07
30대까지는 잘모르겠고, 40대이상에서 엄청나게 인기좋은 밴드였죠.
세계적인 인기보다 한국에서 더 인기좋은 밴드라고 생각합니다. 뭐 저도 좋아하지만...
18/11/20 14:04
평단에게 특히 인기가 더 없었고 미국 시장에서 비교적 부진해서 그렇지 대중들에 대한 인기로만 치자면 전세계적으로도 최고 인기 밴드였죠. 역대 최고 밴드인 비틀즈는 논외로 치고 레드 제플린, 핑크 플로이드, 롤링 스톤즈 등에 비해서 퀸이 대중적 인기로만 놓으면 크게 안밀린다고 봅니다. 실제로 앨범 판매량이 증명하고 있구요. 정규앨범보다 베스트 앨범이 더 잘나가는 밴드였다는 점은 오히려 스트리밍 시대에는 더 강점이 되어서 스포티파이의 통계를 보면 같은 티어의 밴드들을 다 앞섭니다.
18/11/20 10:08
저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고 같이 본 친구도 퀸영상 찾아본다고 정신이 없더군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도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평을 보니 해리포터나 전작을 안보신 분들은 거의 수면제 느낌이었다는 평과 함께 절대 보지말라는 평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영화 흥행이 꺽일듯 싶더라구요.
18/11/20 11:41
극장 잘 안가시는 어머니도 아이맥스로 예매 부탁 하시더군요. 어르신들한테도 인기가 좋은듯. 그래도 싱어롱이라는 개념은 오그라들긴 하네요
18/11/20 13:18
솔직히 위윌락큐, 위아더챔피언, 보헤미안랩소디(오페라 시작 전)까지 대충 안 상태서 1회차 관람하고 이번주말 mx 예매완료입니다. 아마 정점 3회차 싱어롱까지 즐기지 않을까합니다 흐흐
18/11/20 15:21
진심 We will rock you 는 발을 안 굴릴수가 없겠더라고요 ~
그리고 전 음악만 좋아하고 프레디만 알았는데 영화보고 다른 멤버들도 다 매력적이고 천재들이네 싶었네요 그리고 베이시스트는 그냥 같은 사람이던데요 크크
18/11/20 22:57
100% 음악 덕은 아니라고 봐요.
영화도 잘 만들었어요. 좋은 영화 BGM이라 생각하고 나중에 듣다 보니 퀸 음악 자체가 좋아지는 케이스도 있을 것 같네요.
18/11/21 00:29
충분히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퀸 음악 넣었다고 무조건 명작 되는 것도 아니고, 음악이 살아숨쉬도록 영화가 판을 잘 깔아줬다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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