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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0 01:11
신이 있다면 진짜 신께서 대한민국에 주신 마지막 기회였죠. 지금 돌이켜보면 요즘같은 안보상황에서 정말로 전쟁이 났을 수도 있겠다싶습니다.
지구 4는 이렇게 평안하지만 지금 드러나는 상황을 보면 지구1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전쟁터일 가능성이 높을 거 같아요. 탄핵이 기각되자 촛불 시위의 숫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 업무에 복귀한 대통령은 위수령 발동하고 수방사, 기무사, 특전사 투입, 발포 및 사상자 발생. 한편 북쪽 김정은은 핵과 ICBM 실험 성공하고 국내 상황이 혼란스러운 집권 세력은 외부 위협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트럼프는 북한 선제타격 카드를 만지작거리는데 한국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찬성, 그리고 선제타격. 대한민국은 전쟁으로 인한 계엄령이 발동되고 제2차 한반도 전쟁 발발. 북미대화가 1년만에 이뤄지듯이 반대로 이 모든게 사실 이번 1년 안에 발생할수도 있는 일이었죠. 시리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정상국가가 망가지기까지는 얼마 안 걸립니다.
18/03/10 02:30
어떻게 보면 제대로 자리잡은 민주주의의 특징인 체제안정성이 극도로 발휘된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사회적인 거대한 변혁과 갈등을 평화적으로 피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게 바로 민주주의의 힘이란 걸 지난 1년간 모두가 느낀 것 같아요.
18/03/10 03:06
촛불혁명이냐 광화문사태냐 갈림길이었던거 같습니다 정말... 후자였으면 저도 저기서 탱크에 깔려죽었거나 무서워서 도망가다가 사람에 깔려죽었거나 했을거라고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하네요
18/03/10 04:35
진짜 상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합니다. 저도 그 순간에 있었는데 저부터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참.... 죽음에 대해서 의연하게 생각해보려고 자주 노력하는데 저 시나리오를 보면 섬뜩합니다. 참 503에게 저런 식으로 죽었다면 죽어서도 원한이 사무쳐 귀신이 되었을 겁니다.
18/03/10 17:59
아마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 더 계시지 않을까 싶지만,
전 정말 탄핵이 기각되면 이 나라가 머지 않아 망하지 않을까 걱정되었습니다. 위정자들이 나라의 발전, 균형 성장 같은 사회적 바람보다는 자기들 자리보존에만 신경쓰는 게 느껴졌고, 역사책에서 읽던 임진외란 직전의 국내정치를 보는 거 같았어요. 거기에 더해 주변 국가들(중국vs미국, 러시아와 일본의 눈치싸움 등등)의 위협들...
18/03/10 02:55
탄핵이 없었다면 그네가 통일 대박 외치다가 핵전쟁났을지도 모르죠 그네가 무리한 사드로 중국열받게해서 중국도 참전하고 제2의 육이오 터졌을것 같아요
얼마나 많은 인명피해를 막은 걸까요? 촛불 시민들에게 계엄군들이 발포했을지도 모르구요 남은건 적페 찌끄러기 세력들을 투표로 심판해야됩니다 아주 깨끗이 암세포 제거 해야죠 미투운동도 같이하면서 누구든 성범죄자는 감옥보내구요 장자연 사건 생각하면 언론사 회장이나 재벌이나 힘있는 사람들 다 수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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