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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9 02:12
이제 올림픽 끝났고 새로 터진 이슈가 한두개가 아니라 참 애매하네요. 비한체대 파에서는 전명규만 어떻게든 없애고 싶을텐데.
18/03/09 02:17
너무 다 아는 얘기만 나왔네요..
정작 궁금했던 김보름선수와의 관계 문제라던지 그후 상황은 나오지도 않았고.. 기자를 통한 인터뷰들은 다 안받아서 이정도 얘기밖에 못들은건 조금 아쉽네요.
18/03/09 02:22
그 '특혜'랸게 뭔지도 잘 모르겠네요. 메달권 선수들 모아서 훈련한게 특혜인가요? 한쪽 파벌만 모아서 훈련했다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보네요.
파벌 안가리고 단순 메달권 선수들 모아서 훈련한거면 소위 '서울대반' 같은걸 운영한건데, 이게 국민 정서상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도 않고요.
18/03/09 02:30
김보름 박지우 선수와의 문제가 개인적인거라 해도 크게 이슈가 되어 그 부분에 대한 속시원한 얘기들을 다들 기대했을거 같은데,,
최근 노선영이 언론플레이 하려한다는 말을 하며 김보름을 감싸는 방향으로 댓글흐름이 바뀌던데,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을 말해줬다면 좋았을거 같아요. 메달이 유력한 종목선수에게 특혜가 간다는걸 무조건 비판하기도 쉽지 않은 부분이고요..
18/03/09 02:37
노선영선수 그간 올림픽 성적들을 살펴보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1500m 32위, 3000m 19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1500m 30위, 3000m 19위, 팀 추월 8위를 기록,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500m 29위, 3000m 25위, 팀 추월 8위를 기록 저 성적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출전했던데. '누군가' 특혜를 받았다는거는 자기 자신을 말하는건가보네요.
18/03/09 02:44
국가대표를 뻘로 뽑나요. 매년 국대선발전을 통해 선발을 하고 특히 올림픽 앞두고는 그 어느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성적순으로 뽑습니다.
여자부는 500m에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상화, 김민선, 박승희, 세 명이 그대로 선발되었고, 500m에서 4위를 차지한 남예원은 이상화와 박승희가 1,000m에서도 순위권 안에 들어 선발되었다. 그리고 여자 1,000m, 1,500m, 3,000m에서 2위를 차지한 박지우가 선발되었고, 3,000m, 1,500m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김보름, 1,500m에서 3위를 차지한 노선영이 선발, 총 7명이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참고하세요.
18/03/09 02:46
아시아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는 불모지입니다.
이승훈이 특이케이스인거지 노선영선수가 실력도 없는데 특혜로 국대뽑힌게 아니에요. 국대선발전을 안한것도 아니고 노선영보다 잘한선수가 없어서 뽑힌건데 이게 무슨 특혜..
18/03/09 02:41
이제와서 뭐라고 하겠습니까... 김보름이 나를 이러이러하게 왕따시켰다 쪼르르르 이야기 하는게 쉽지 않죠. 대다수의 국민들이야 몇개월안으로 까맣게 잊겠지만 반평생을 스케이트만 탄 노선영선수는 김보름 그리고 그 너머 전명규를 계속 마주치며 살아야 할 수도 있잖아요. 당장 빙상계에서 일 안하고 싶다가도 어쩌면 하게될지도 해야만할지도 모르는게 사람인생이구요.
논란이후에 어디쪽인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반성하는 인터뷰와 김보름을 위해주는 기사들 그리고 정점으로 기부해왔고 지금도 한다는 기사까지 쫙 뿌리면서 진화에 나선것도 크고 문제의 근본은 파벌이지만 국민여론이 들끓었던건 왕따+인터뷰태도였던게 사실인데 그 문제에 대해선 국민들을 향해 수차례 사과를 하면서 분노가 많이 식었죠. 더불어 메달까지 따면서 경기장 분위기부터가 변했던게 사실이고... 불화썰을 풀게 아니라면 노선영선수 입장에서는 본인도 한체대였고 과거에 매스스타트며 팀추월이며 금메달도 따봤고(아시안게임이지만) 파벌에 희생된 선수는 아니기때문에 파벌이 있다고 느꼈다. 내가 메달권에서 멀어져보니 메달유력선수만 더 챙기는거 같았다가 할 수 있는 말의 전부일수밖에요. 메달유력선수를 더 챙기는건 어느 종목에서나 일어나는 일이고 그 메달유력선수를 성적순으로 끊었는지 파벌출신으로 끊었는지가 쟁점일텐데 애초에 에이스 선수들이 모조리 전명규라인인지라 사실상 파벌소속이라 에이스대접을 받은 케이스는 찾기 힘들겁니다. 김보름도 따지고보면 여자국대 에이스가 맞았구요. 이래저래 분노도 식고 언론플레이도 먹혔고 노선영선수에게 불리하게 판이 흘러갔던터라 차라리 불씨를 지피지 않고 이렇게 마무리 하는게 보는 우리야 뭔가 싸다만기분이지만 본인에겐 더 나은 선택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남은건 빙상연맹 그리고 그 뒤에있는 대한체육회를 탈탈 털어주길 바라야죠
18/03/09 02:49
네? 박지우하고 노선영은 절친에 사건 터지고도 두명이서 커피마시러 가게가면서 웃는거 찍힌사입니다 룸메이트에요
차라리 김보름이 라인이 다른데요?
18/03/09 03:08
전명규씨 방식이 절차나 다른건 무시하더라도 될놈은 키워준다 이거 아닌가요? 이걸로 수혜를 입은게 안현수였구요.
쇼트트랙 시절 국대선발전 자격도 없던 안현수를 국대로 꽂아서 경험을 쌓게해줬죠. 결과적으로 안현수는 쇼트트랙에서 대선수가 됬지만 저때 안현수가 한자리 차지하는바람에 밀려난 사람은 뭘 잘못했죠? 전명규씨 방식이 메달따기 좋은건 맞지만 이제 메달에 집착안할때가 됬다고 생각합니다.
18/03/09 03:09
물론 메달이 스폰서와 직결되는 구조상 힘들겠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바뀔거라고 생각하고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노선영선수 말대로 국민정서가 먼저 바뀌어야 겠지요. 이것도 예전 메달못따면 죽일놈만들던 분위기 생각하면 많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18/03/09 03:18
시간이 지나면 바뀔까요? 생활체육 분위기가 전혀 없는 대한민국인데..
나아진거라면 은메달이나 동메달도 좀 더 환호해준다는거 밖에 안보여서..
18/03/09 08:06
물론 메달이 제일 기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개최국 버프 받아 그런지 종목과 순위를 전보다는 크게 덜 가리고 다들 응원하는 분위기였죠.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저 어릴 땐 어느 종목이었나 유력종목에서 은메달 따왔다고 죄인같이 입국하는 선수들을 본 기억이 나니까요.
18/03/09 13:19
결국은 메달딴 선수가 인정받죠. 사실 생활체육이 정착된 외국선수라고 크게 다르지 않아요.
참가자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올림픽이지만 명백히 경쟁이 있고 그에따른 결과가 있죠. 이번에도 메달못딴 남자컬링, 스키종목과 아이스하키팀은 단 한명의 선수도 기억되는게 없으니깐요.
18/03/09 03:11
둘다 다른문제지만 금메달 못따는 비인기 종목은
지원도 없고 선수들 복지도 없습니다 ..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선진국처럼 생활 체육이 아닌데... 컬링도 은메달이라도 따니깐 관심 받는거자나요..
18/03/09 03:13
저도 결국 엘리트체육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하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생활체육으로 넘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간이 엄청 오래걸리겠지만
18/03/09 03:20
맞는 말씀이지만 우리나라 여건상 생활체육으로 넘어간다면 없어질 종목 일순위 일껍니다..
경기장도 없고 접하기도 쉽지 않을텐데... 차라리 이렇게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할꺼라면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이시면 공감합니다
18/03/09 03:12
따지고보면 후자가 돼야 결과도 잘 나오죠
차이라면 기형적인 상태로 결과가 빨리 나오느냐 아니면 정석적인 형태지만 결과가 느리게 나오느냐 전자가 시스라면 후자는 제다이죠 비단 스포츠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똑같음 진짜 문제는 기형적인 구조가 형성되고 나면 이게 역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때 고치기는 더 힘듭니다 딱 대한민국 재벌기업경제 구조가 이거라고 생각함
18/03/09 03:03
이게 참 힘든 문제인게, 특혜가 있게 된 배경 자체가 우리나라 체육계 전반에 걸친 성적지상주의거든요. 전명규는 오히려 뒷돈 같은 쪽에서는 청렴(?)하고, 그 때문에 최순실이 쳐내려다가 실패했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고요.
만약에 전명규 같은 사람이 없었다면, 성적 우선이 아니라 뒷돈과 청탁으로 얼룩진 빙상연맹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정유라처럼 말이죠. 실제로 비 한체대 파벌쪽이 그런 비리가 더 많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요. 선수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노력이 성적지상주의에 밀려서 묻혀버리는게 억울할겁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전반적인 구조 자체가 그게 빠지면 바로 비리로 이어지거든요. 소위 말하는 치맛바람에 휩쓸려 버리는거죠. 그 쪽 보다는 차라리 성적지상주의가 나아요. 차악이죠. 양쪽 다 나쁘지만 이쪽이 덜 나쁘달까... 엘리트체육의 근본적인 병폐지만, 인구도 많지 않고 저변도 넓지 않은 스포츠 종목에선 피할 수 없는 문제기도 합니다. 모든 스포츠 종목들이 야구나 축구처럼 저변이 넓고, 국가 차원의 지원 없이도 돌아갈만한 여건이 되는건 아닌지라 저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극소수의 선수들에게라도 돌아갈만한 혜택 자체가 사라져버리니까요. 당장 이번 올림픽때 우리나라 설상 종목 선수들의 활약은 사람들이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기적적인 성과를 낸 한두명 외에는 계속 힘들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18/03/09 03:04
위에 엠팍 링크랑 관련 기사들 몇개 찾아봤는데 그새 여론이 확 바뀌었나보군요. 저는 처음부터 김보름 선수 잘못이 60만명한테 욕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확 바뀌니까 좀 신기하네요. 인터넷 여론이라는게 참 부질없는듯..
18/03/09 03:11
박지우 때문에 조직적인 왕따설이 명분을 잃었고...
누가 인터뷰 막바지에 김보름이 노선영을 언급한걸 찾아내서 그렇게 된거죠. 저도 꾸준히 국민청원이나 자격박탈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생각했고 그런 의견을 써왔지만 인터뷰만 가지고도 어쨌든 가볍게라도 징계는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보면 그것도 오판이었던거 같네요. 다만 둘이 먼저 달린것조차도 승리를 위한 작전이었다 이건 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엠팍에선 1%라도 랩타임을 따라오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그 말이 사실이면 일리가 있는데 사실은 그 시점에서는 김보름 랩타임을 노선영이 탔어도 승리할 수는 없었거든요.
18/03/09 03:46
이건 오히려 노선영 선수가 경솔한 인터뷰 한 거죠. 올림픽 전까지만 해도 팀 추월이 개인종목보다 메달이 유력해서 팀 추월 위주로 연습한다던 사람이 팀 추월이 버리는 경기라고 생각했다는 거니까요. 오히려 남은 선수및 감독은 팀 추월을 버릴 생각이 없어서 저렇게 도박 수 걸어본 걸 수도 있으니까요...
18/03/09 03:53
제말이 그말입니다..
김보름이 버리는 경기면 체력도 비축할겸 설렁설렁 타지 뭐하로 마지막에 전력질주 할까 생각이 들어서요. 막말로 노선영이 싫어서 왕따시킬려면 매달 못따게 같이 늦게 들어오겠죠..
18/03/09 03:15
노선영 선수 말이 굉장히 공감 가지만, 엘리트스포츠 현실에서는 어려운 문제죠. 선수풀이 좁은 비인기종목일수록 더 그렇고. 그러나 당연히 현실적인게 옳은것만은 아니고 결국 사람들이 스포츠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변화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에서 스스가 유독 어려운게, 우리나라가 어느정도 하는 종목이면서, 세부 종목이 무지하게 많고, 거리마다 잘하는 선수가 다르다는게 문제죠. 코치진과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게다가 팀추월이나 매스스타트 같은 애매한 종목들이 생겨버리니 더 그럴거 같습니다. 반면 쇼트트랙 같은 경우는 세부 종목별 특화 선수가 있기는 해도 세계선수권부터 한 선수가 모든 종목을 커버하도록 룰이 짜여져 있고, 대표팀 인원도 그에 맞춰서 운영되기 때문에 파벌만 해체되면 몇몇 선수만 특혜를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줄죠.
18/03/09 03:16
이번 일은 참 그래요. 결국 매스스타트에서부터 시작된 게 돌고 돌아 여기까지.
1. 일단 매스스타트는 아시다시피 선수 선발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긴 했어요. 여긴 선발전같은 거 말고 임의 선발인가 그랬어서. 페이스메이커를 거절하면 선발하지 않았다는 풍문도 있었고요. 2. 결국 상호합의의 문제죠. 경기를 포기하더라도 선수 간 합의가 되면 문제가 안 되는 건데 대회 전 빙상연맹의 삽질인지 의도인지 몰라도 노선영 선수의 출전이 무산될 상황이 있었던 건 맞아요. 이게 삽질이어도 문제고 의도면 더 문제고 그렇긴 합니다. 3. 김보름 선수는 매스스타트 메달유력권이었고 그래서 팀추월에 전력을 다할 필요가 없었다고 볼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선수 간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으로 보이고. 근데 이게 선수들끼리 합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합의가 되지 않는 거라면 그 놈의 올림픽 정신에는 위배되더라도 사람사는 게 그렇지 뭐 정도로 생각은 해볼 법 한데 만약 코치진이 나서서 팀추월에서 대충 뛰어라는 지시가 있었던 거라면 그건 앞의 2 와 맞물려 생각보다 기분 나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노선영 선수는 분전할 수 있는 종목이 팀추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으니까. 결국 우린 티비로 3의 장면을 보고 분노하긴 했는데 실상 2의 과정에서 의도성이 발견되지 않으면 문제를 끝까지 끌고 나가질 동력을 잃을 것 같아요. 기분은 참 나쁜데 뭐라고 하긴 또 그런 불쾌함 정도로 마무리될 것 같기도.
18/03/09 03:17
파벌이야기가 나왔던 건 전명규가 파벌을 다 깼다, 전명규가 물러나면 기존 파벌이 득세할 것이라는 말이 나와서 나왔던 거였죠.
옛날 지니어스 시즌2때의 논란과 비슷한 느낌인데, 방향이 같다고 해서 일반인들이 모두 허용해 주는 것이 아니죠. 주종목에 집중하고, 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와 종목에 집중하는 것을 뭐라 하는 게 아닙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분배할 때 효율적이라 생각되는 형태로 배분하는 것은 당연히 나쁜게 아니죠. 문제는 팀추월을 버린 겁니다. 다른 거 연습하느라 연습 못한거야 팀게임이니 선수입장에서 아쉬운 선수가 나올 수도 있죠. 그래도 본게임은 제대로 뛰어야죠. 연습이 부족해서 성적이 안나온 것이었다면 서운해하는 노선영선수에게 공감해 서운해 할 수는 있었겠지만, 그렇게 욕먹지는 않았을 겁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한 명이 뒤로 쳐진 상태로 들어오는 추태만 보이지않았어도 이리 욕먹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 직후 추태의 이유가 실수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어도 그리 욕먹지는 않았을 거예요. 야구에서 점수차가 크게 나도 초반부터 주전을 빼버리면 경기 버렸다고 욕먹습니다. 팀입장에서야 백번도 넘게하는 게임 중하나지만, 그거 보려고 시간써서 돈 내고 입장한 사람들에겐 아니거든요. 최소한, 선수나 코치가 버렸다고 말하면 안됩니다. 개인종목도 그러면 욕 좀 먹어요. 근데 팀 종목, 근데 국가대표, 근데 대놓고 추태도 보였어, 근데 다 버린 것도 아니고 진지했던 선수도 있었어, 근데 진지했던 선수가 쳐져서 들어왔어. 결과가 이런 데 욕먹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 어렵죠.
18/03/09 03:24
대충 뭐 인성논란 이런건 다 정리가 된것 같고, 솔로13년차님이 마지막에 한명을 뒤에 놓고 들어온게 과연 작전이었냐 아니면 트롤링이었냐 이게 지금 결론 안 난 이슈중엔 제일 중요해보이는데, 이게 PGR에서 본거하고 엠팍에서 본거하고 내용이 달라요.
1. PGR에서는 노선영이 앞에서 오래타서 지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엠팍에서는 김보름이 앞에서 제일 오래탔다고 합니다 2. PGR에서는 뒤쳐지는 선수랑 같이 들어오는게 맞는 작전이라고 하는데 엠팍에선 랩타임을 맞추는 작전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1은 사실관계 확인이니 경기를 다시 돌려보면 될것 같긴한데, 2번이 제일 많이 설왕설래하는 부분이더라구요 근데 궁금한게 노선영이 박지우 바로 뒤로 붙어서 들어왔으면 경기를 이길 수 있었나요? 그게 엠팍에서 말하는 2번 주장의 전제조건 같은데 저는 안되는걸로 봤거든요.
18/03/09 03:41
개인적으론 1번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록의 공헌도를 따지는게 아닌데. 꼭 누가 던졌느냐를 따지는 사람들이 있죠.
2번은 팀추월 룰에 해당되는 부분인데요. 팀 추월은 팀의 선두가 상대팀의 후미를 반바퀴 따라잡아 추월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그렇게 이길 경우 일종의 KO승 같은 것이 되겠죠. 선두가 후미를 역전하는 게임이니 선두는 빠르게, 후미는 뒤쳐지지않아야겠죠. 근데 현실적으로 어지간한 전력차가 아니고서야 역전이 이뤄지지않죠. 그래서 세번째로 돈 선수의 기록으로 승패를 가릅니다. 그런 면에서 기록에서 질 것 같으니 일발역전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만, 가능성도 별로 없는데다 그거라도 노린 거라면 직후인터뷰 때 그 이야기를 했겠죠. 또, 선두가 후미를 따라잡아 이긴다는 전략을 생각해 보시면, 선두가 뛰쳐나가고 한 사람은 후미를 끌어올리는 게 낫습니다. 하나 버리고서 둘이 뛰쳐나갈 이유가 없어요. 저는 2번은 차후에 찾은 이유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정황이 그렇지않은데 가능성만으로 주장하고 있거든요. 가능성은 있는 거 아니냐는 건데,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18/03/09 03:48
1번은 자체로는 의미가 없고 2번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얘기겠죠. 왜냐면 노선영이 맨 앞에서 탱킹했으면 2번은 애초에 성립할 수가 없는 작전이니까요. 반면에 김보름이 앞에서 바람 다 쳐맞고도 혼자 달릴 정도 체력을 세이브 했으면 2번에도 어느정도 설득력이 생기는거고...
제가 알기로는 '선두가 후미를 뛰쳐나가 잡는다' 라는게 아니라, 앞에서 둘이 바람을 맞으며 이길 수 있는 랩타임으로 뛰고, 후미는 페이스를 그 랩타임에 맞추는데다 잡아서 전력질주한다. 이런 전략이라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전략을 썼던 과거 대회를 보면 전부 선두에 둘, 후미에 하나 이렇게 들어오긴 하더라구요.
18/03/09 04:05
님은 지금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작전은 3분 랩타임에 맞추고 달리는 걸 이야기 하는 거지 치고 나가서 따라집는 걸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실제로도 마지막 상황을 보면 김보름 박비우 선수가 치고 나가는게 아니라 노선영 선수가 못 따라가서 쳐지는 거에 가깝습니다...
18/03/09 06:31
그렇군요.
그럼 이길 수 있는 상황을 정해두고 거기에 맞춰서 돌겠다는 작전인데, 더더욱 시뮬레이션이 필요해서 연습량이 바탕이 되어야지만 되는 작전 같은데 말이죠. 이것도 작전미스가 아니라 미스작전 같은데. 어쨌든 상황은 이해했습니다. 위의 제 말은 인터뷰를 제외하고는 취소네요.
18/03/09 09:10
1.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김보름이 제일 앞에서 오래탄건 맞는데, 그건 노선영이 제일 앞으로 나오기 전의 상황입니다. 가장 앞에서 타는걸 교대로 하는거죠. 지치니까 그다음엔 가운데 넣어 케어하며
회복하고. 김보름이 실력이 뛰어나니까 앞에서 제일 오래 탄건 사실이지만 노선영이 제일 앞에 있다 빠지는 시점에 가운데로 넣어 케어하지 않고 뒤로 두고 간거죠.
18/03/09 03:30
인터뷰 전문이나 기사보면 작전미스라네요
박지우선수나 김보름 선수가 마지막에 치고 나가면 노선영 선수가 (그전에 기록도 좋고해서) 따라 붙는걸로 .. 근데 그작전이 충분한 협의후에 이루어 진건지 아님 그냥 감독의 일방적인 지시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네요
18/03/09 03:42
그럼 하나를 남기고 둘이 뛰쳐나가지않고, 둘이 남고 하나가 스퍼트를 했을텐데요. 그게 진심이라면 작전미스가 아니라 작전을 짤 재주가 없는 것 같습니다.
18/03/09 03:57
아 제말이 쫌 틀렸네요..
마지막에 김보름 선수가 치고 나가면 박지우랑 노선영이 따라가는것인데 . 결과적으로 노선영 선수만 못 따라 간거죠
18/03/09 03:26
저는 현재 엘리트체육의 상황을 아이돌과도 비슷하게 보는데요. 사재기나 조회수 조작같은 걸 하면 당연히 비판받아야 하지만 일단 인기를 얻기 위해 멤버 누군가에게 몰아주는 상황까지 뭐라고 하긴 그래요. 일단 어느 정도 레벨에 올라야 멤버들이 골고루 주목받을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고. 이게 엘리트체육인 이상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지원의 규모가 줄어들고 이게 훈련시설/훈련일정의 축소 등으로 이어지고 이런 게 악순환인지라. 결국 돈이죠 돈. 돈이 넉넉해서 훈련장 많고 코치 많이 고용할 수 있고 이러면 가능한 한 선수풀을 확장시켜서 지금같이 소수 메달권에 집중할 필요가 없는데 돈이 없으니까.. 메달지상주의를 막 비판하기도 그렇고 참 여러모로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18/03/09 03:37
이 건에서 왕따 논란으로 문제를 키운 건 100% SBS 입니다. 실제로 경기에서 노선영 선수가 뒤쳐질때도 제갈성렬을 제외한 다른 해설들은 박지우 김보름 극딜보다는 노선영 선수가 붙어줘야 한다고 해설 했었고 왕따 논란을 악마의 편집 해 가면서 키운데가 SBS죠. 나중에 올라온 비디오머그 풀 영상과 비교 해 보면 완전한 악의적인 왜곡입니다.
그리고 이 인터뷰 보면서 웃긴게 뭐냐면 노선영 선수가 버리는 경기라던 팀추월에 다른 종목 유력 금메달 후보이자 부상 때문에 올림픽 나가냐 못나가냐 하던 김보름선수를 가장 길게 바람막이 시켜가면서 4강 갈 기록 내려고 한 작전을 짰다는 거죠. 그리고 그런 작전대로 가다 실패한게 왕따 논란으로 번지면서 김보름 선수는 역대급으로 두드려 맞으면서 멘탈 갈렸는데 아무말 없는게 선수들을 위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왕따논란이 사실이 아닌 이상 (정확한 답은 [알 수 없다]였죠...) [그 청원]은 진짜 역대급 숲속친구들 건이라 봐도 할 말이 없죠....
18/03/09 03:49
김보름이 앞에서 바람을 제일 많이 맞은건 맞나요? 그때 PGR에는 '노선영이 뒤쳐진게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바람에 개쳐맞아서 피가 다 까여서 그런거다' 라는 말이 많았는데... 으으 경기를 직접 찾아봐야 되나 사무실인데 ㅜㅜ
18/03/09 05:28
첫 3바퀴까지는 각각 1바퀴씩 선두를 돌아가며 맡았고, 스퍼트를 시작한 것이(노선영 선수가 뒤쳐지기 시작한 것이) 5바퀴 째부터인데 중계방송에는 4바퀴 째에 누가 선두였는지가 좀 불분명하더군요. 처음 순서상으로는 박지우-노선영-김보름이었으니 박지우 선수가 선두일 순서가 맞고 실제로 4바퀴 시작 지점에서 박지우 선수가 선두로 나가려는 움직임이 보이는데, 막상 4바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노선영 선수가 선두입니다. 5바퀴 시작하자마자 김보름 선수가 선두로
나오구요. 중계방송 상에는 그 중간 상황이 네덜란드 선수들 보여주느라 안 나와있어요. 박지우/노선영 선수가 반반씩 나눠서 탄거라면 5바퀴 지점에서 1.5/1.5/1씩 선두로 탄 셈입니다 5바퀴 이후로는 김보름 선수가 선두였으니까 최종적으로는 1.5/1.5/3으로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말씀하신 바람을 누가 가장 많이 맞아가며 달렸냐는 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5바퀴 째부터 김보름 선수가 선두로 달린 건 맞지만 노선영 선수도 혼자 뒤쳐지면서 흔히 말하는 슬립스트림 효과 없이 공기 저항 풀로 받으며 달린 것 아닌가요? 이 부분은 확인이 필요한데, 5바퀴 이후의 선두조와 노선영 선수 정도의 거리에서도 공기 저항 감소 효과가 존재한다면 가장 고생한 건 김보름 선수겠고, 그게 아니라면 노선영 선수가 가장 공기 저항과 많이 싸운거죠. 개인적으로는 왕따만들기가 아니라 작전 미스가 맞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 게임 빌드업의 짜임새가 있어보여서요. <마지막 2바퀴를 김보름 선수가 선두로 끌고 갈테니까 뒤쫓아갈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4바퀴 째를 반으로 쪼개서 선두를 나눠 달린다> 선두를 교체할 때 속도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 이유가 아니라면 4바퀴 째를 반반으로 나눈 이유를 저는 못 찾겠네요. 여러 인터뷰를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합동훈련 부족 + 갑자기 바뀐 작전 + 방관한 감독이 만들어낸 참사라고 봅니다. 거기에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는 참 경솔했구요.
18/03/09 05:40
팀 추월을 그날 처음본건 아니고 전에 몇번 봤었는데, 이상하게 선두 선수가 잘 기억이 안난다 했더니 애초에 안 보여준거였군요. 그리고 서로 말이 다른 이유는 스퍼트 시작 시점에서 누가 탱킹을 많이 했냐와 경기 끝난 시점에서 누가 탱킹을 많이 했냐를 가지고 말이 다른거였고...
인터뷰는 그 SBS에 잠깐 나온 인터뷰 말씀하시는거죠? 근데 그 인터뷰 박살나게 한건 뒤에 믹스트존 인터뷰 제대로 한걸로 좀 상쇄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그 인터뷰 보고 징계감이네 했는데, 간이 인터뷰를 이상하게 하고 믹스트존 인터뷰를 제대로 한게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개소리한것보다는 낫지 않나 싶어서요.
18/03/09 05:58
좋게 보자면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글쎄요. 그냥 둘다 무난하게 했으면 될 일이었죠. 전국으로 방송되는 인터뷰를 조져놓으면 그 뒤의 인터뷰를 아무리 잘해도 논란이 될 수 밖에요.
18/03/09 04:22
처음부터 느낀 거지만 이번 사안이 그렇게까지 큰 논란으로 불거진 가장 큰 이유로는 다름 아닌 팀 불화, 구체적으로는 왕따 논란이 있었다고 보는데 현재로서는 왕따 논란이 사실무근이었던 것으로 점차 가닥이 잡히는 것 같네요.
18/03/09 05:37
민간인들이야 빙연의 삽질로 안현수를 보내 버렸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방송에서 조차 안현수 귀화를 빙연 탓으로 돌리면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네요
18/03/09 05:40
정말 비 현실적인 말을 했네요.
가령 성적이 나오니까 윤성빈이나 컬링팀이 인기가 있고 광고도 붙고 하는거지, 이번 동계 올림픽 우리나라에서 상대적 비인기 종목인 스키나 보드에서 후반대 성적가지고 있는 선수 이름 아는 선수 몇명이나 될까요. 그리고 사실 스피드 스케이팅도 우리가 이렇게 메달을 따고 하니까 관심을 받는거지, 예전에 동계 올림픽의 관심은 오로지 숏트트랙이였죠 그렇다고 그들이 노력을 안했을까요. 스포츠만큼 성적이 나오는대로 성취가 다른 분야도 없습니다. 이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라 생각하고요.
18/03/09 06:39
메달권 위주로 밀어주는 방식이 매스스타트를 출전한 김보름과 박지우끼리 팀을 무시한 결과를 이끌어냈고, 나중에 합류 및 훈련을 함께 못한 노선영에게 책임을 지운 발단이네요.
18/03/09 07:03
근데 박지우는 매스스타트 훈련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김보름 정재원 이승훈 이 셋만 따로 훈련했죠. 김보름과 노선영은 몰라도 박지우는 이번 대회로 나쁜말을 듣기에는 매우 억울한 상황입니다. 1. 왕따설에서 - 노선영이랑 사적으로 더 친함. 사건 이후에도 같이 외출 2. 특혜설에서 - 다른 매스스타트 3인방과 달리 아무런 특혜를 받지 못하고 따로 훈련함 3. 매스스타트에서 전략이 후져서 4등만 자꾸했다 - 원래 입상권 아님
18/03/09 06:51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109&aid=0003733435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1&aid=000994529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7&aid=0001230915 대체로 네이버의 댓글들도 노선영에 대한 비판으로 바뀌고 있는데.. 피지알 여론도 네이버처럼 조금씩 바뀌고 있네요. 크크크 60만명이 청와대 청원하면서 김보름 국대박탈시켜야 한다고 할때가 엊그제인데 말이죠.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하면서 우리가 기대했던건 김보름 박지우 선수와의 관계를 비롯한 구체적인 정황들을 듣고 싶었던건데, 두리뭉실한 원론적인 얘기만 하고 넘어가는 꼴이네요. '메달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만 여러 혜택을 주냐?'는 건 우리사회 대부분이 엘리트에게 좀 더 좋은 환경을 주니까 나름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보고.. 왕따논란이나 경기상황에 대한 자신의 의견등을 정확하게 밝혀야 되는데, 뒷북치는 얘기만 하고 간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렵게 됐네요.
18/03/09 07:14
노선영이 비판받을수 밖에 없는게..
제일 이해안가는건 김보름이 국민왕따가 되어 60만에게 상소리들어가며 골로가는 와중인데 한마디 말이 없었다는 겁니다. 저런 얘기할거면 경기후 인터뷰에서 하던가요. 자기 후배는 60만에게 왕따 되서 말라가고 있는데 아무얘기 없다가 참.. 전 김보름선수가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하지 않을까 걱정했거든요.
18/03/09 07:19
사실 60만 청원은 구체적인 사실 파악에 기반을 둔 결과라기 보더는 '어? 한명을 버리고 오네, 어? 인터뷰에서 입꼬리 실룩거리면서 남탓하는건가? 왕따네' 직관적인 판단에 의한 결과라서 그닥 이성적인 현상은 아니었죠
18/03/09 07:56
사실 김보름 선수도 나지완 까이는 정도면 모를까 청와대 청원 60만 갈만큼의 일은 아니었고, 지금 노선영 선수도 까일만한 죄는 없다고 보는데, 김선수에게 향했던 까임의 에너지가 너무 커서 노선수도 욕을 많이 먹는 분위기네요.
18/03/09 08:03
만약 이 건이 드라마틱하게 아무 죄 없는 김보름이 억울하게 욕먹었다~ 로 끝난다고 해도 그 때 이 악물고 욕한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새로운 희생양을 찾는것이 아니라 반성일텐데... 이게 그 속죄포인가 하는 그거냐? 같은 상황 크크
18/03/09 08:01
처음부터 파벌 이런데는 크게 관심이 없었고 별 괴상한 경기를 봐서 빡쳤는데 그게 랩타임에 맞춰서 그냥 엄청 빨리 스퍼트 올리자는 작전이었다구요? 음..글쎄..
18/03/09 08:18
뭐랄까 축구로 치면 이런 작전인거 같아요.
챔스에서 1차전을 홈에서 2:1로 이겼고 2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 추가시간 4분을 받았는데 벌써 3분 40초가 지난 상황이라고 칩시다. 여기서 상대가 우리 골문쪽으로 공을 걷어냈어요. 이 상황에서 1골을 더 줘서 2:0이 되나 그냥 1:0인 상태나 어차피 지면 떨어지는건 똑같으니까 수비수가 우리쪽 골대로 슛을 하고 골키퍼는 그걸 안 막고 내버려둬서 한골을 일부러 먹어서 경기는 2:0이 됩니다. 대신에 확정 킥오프를 한번 할 기회를 얻었으니까 킥오프 공을 밀어주자마자 바로 하프라인 슛을 때립니다. 이게 들어가면 연장에 갈 수 있으니까요. 진출 확률의 최대화를 생각하면 맞는 작전인거 같기도 하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 이게 무슨 스포츠야 그 생각이 드는게 맞는것 같기도 하고
18/03/09 08:27
그거에 추가되는게..정말 이게 진짜라고 치면 꽤나 고난이도의 전략입니다. 팀워크가 역설적으로 상당히 필요하고 개인기량은 말할 것도 없는데..
이게 진짜 맞다고 치면 감독이 로또를 바란 셈인데 음.
18/03/09 08:45
이게 롤로 보자면 무난히 하면 질 것 같으니 라인전 엄청 강한 유통기한 조합으로 올인해서 라인전 터뜨려서 유통기한
오기 전에 이기자 같은 극단적인 날빌성 전략이죠... 실제로 4위한 미국 기록이 3분0초대 였다는 것만 봐도 감독이 세운 목표 및 그를 수행하기 위한 작전 자체는 맞는 거였죠... 문제는 선수 컨디션 및 기량을 체크 하지도 않고 질렀다는 거지만요...
18/03/09 08:51
어차피 마지막 9초대로 못찍었으면 탈락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김보름도 마지막에 겨우 들어왔죠. 김보름이랑 다 같이 들어왔어도 아쉽게 탈락정도였던걸로...8강에서 7,8위전처럼 사이좋게 세명 들어왔어도 탈락은 마찬가지였죠.
월드컵때 이기면 16강 진출인데, 후반 40분에 1대0으로 지고 있으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그때 라인내리고 공 돌리면 감독 짤리죠. 1대1도 탈락이고, 2대 0도 탈락이니 전원 닥공밖에 더 있겠습니까.
18/03/09 08:05
이건은 정말 이상하게 너무 과열 됐었죠. 당장 pgr에서만 해도 과열 되었다고 얘기하면 극딜 맞아서.... 박지우랑 외출 했는데 진짜 왕따가 맞냐는 말에 협회에서 감시 붙힌거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가장 선두로 오래달려서 극찬받던 이승훈과는 다르게 비슷한 롤이였던 김보름은 욕만 바가지로 먹었죠. 다른 얘기하면 어그로로 몰리질 않나..
별개로 올림픽 개막 직전에 실명저격을 한건 팀워크 향상에 1도 도움이 안 된 것 같은데 향후에 나온 인터뷰도 너무 실망스럽네요. 본인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라서 다른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 비해 받은 혜택도 분명 많을텐데요.
18/03/09 15:05
팩트 책크도 잘 안되는 일요시사 기사라 거르고 봐야 하지만 박석민 선수 인터뷰 대로라면 박석민 선수가 2011년 아시안 게임에서 뺑이 쳐서 여자 대표팀 훈련 시켜줄 때 받은 훈련도 특혜죠...;;;
18/03/09 08:10
신기한게 누가 보면 노선영이 언플해서 이번일이 커진 줄 알겠네요.
외신이나 전문가들도 의문을 갖는 일이 올림픽에서 벌어지고 그 후의 인터뷰에 대한 의문과 분노로 촉발된 사건인데 이제와서 국민들이 잘못했다니 뭐니... 크크. 사건의 근본은 전혀 언급 안하면서 기껏하는게 노선영 인터뷰 하나 붙잡고 욕하는 게 여론이라면 오히려 어느쪽이 아둔한 판단인지는 더 쉽게 알 것 같네요.
18/03/09 08:28
김보름 국대 반대에 국민청원 60만이 아둔하지 않은 여론이라고 볼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조두순 출소 반대 국민 청원 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18/03/09 08:49
+빙연 조사해달라는 청원이었죠. 왜 이건 빼고 얘기하시는지... 크크.
그리고 조두순 출소 반대는 법적으론 말이 안되는 얘기니까 그렇죠. 조두순을 쳐패고 싶은 사람들 마음이야 같겠습니다만 그 청원은 대놓고 청와대보고 위법행위 하라는 청원인데 무슨...
18/03/09 08:55
90프로가 김보름 박지우 국대 및 메달 박탈에 곁가지로 빙연 조사해달라고 한문장 끼워넣은거죠. 언제부터
마지막에 한뭉장 끼워 넣은 게 주요 주장이 됩니까? 이 청원의 본질은 [마음에 안드는 김보름 박지우 패 주세요. 그러는김에 구린 빙연 조사도 좀 해주시구요.] 입니다.
18/03/09 09:07
60만 모두가 단순히 김보름 박지우 패달라고 청원 했을것이라는 짐작부터가 오버죠. 그 분노가 단순히 두 선수가 아니라 빙연 그 자체에 대한 분노 때문이라고는 왜 생각 안하시는지...
18/03/09 09:13
음.. 60만명의 생각을 미루어 짐작하는것은 힘든 일이지만, 타겟은 빙상연맹 자체라기보다는 '왕따 사건'에 대한 분노가 맞았다고 봅니다. 60만명이 그거 하나 패달라고 청원했겠냐 하지만, 당시의 여론은 그 정도로 매우 광적이었죠.
18/03/09 09:20
60만이라고 해봐야 현재 박근혜 지지자들보다도 적은데..솔직히 아둔한 여론이라고 봅니다. 근데 그 60만이 이번엔 또 노선영이 블랙하우스에서 왕따설 해명안했다고 비난이네요..
18/03/09 08:38
외신은 60만 청원 뜬 것에 반응 한거지 경기 자체에 반응한게 아닙니다. 당장 3사 해설만 비교해 봐도 SBS를 제외하고는 앞 선수들에 대한 비판은 거의 안합니다. 그리고 SBS 의 제갈성렬은 팀 추월 해본적도 없고 밴쿠버 시절에 이승훈 선수 금매달 딸때 크라머 실격 이유는 전혀 말 안하고 주님 드립 치다가 짤렸을 정도로 전문성 면에서 신뢰가 없죠.
그리고 잘못 한 거 맞죠. 확실하지도 않은 눈에 보이는 일부 사정만 보고 선수들의 선수 생명을 작정하고 날리려고 한 건데요. 실제로 김보름 선수 네파 스폰은 날아가 버렸죠. 사건의 근본은 노선영 선수에 대한 언더도그마적인 이유로 확실하지 않은 왕따 및 망신주기라고 지레짐작하고 60만 국민청원으로 김보름 박지우를 린치 한거죠.
18/03/09 09:04
제갈성렬 때문에 욕먹은 게 아니고 언더도그마도 아니죠.
팀추월 자체의 경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그 이후의 인터뷰에서도 같은 내용을 말해서 그런 겁니다. 아니 이걸 왜 자꾸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모든 해설위원들 인터뷰 한 내용 보면 비슷한 내용으로 말했죠. 오히려 해설위원들이 당시에 쉴드라고 욕먹었는데 무슨 제갈성렬 전문성 따지면서 김보름 잘못이 아니다고 말하고 있나요.
18/03/09 09:12
전 사실 팀추월 자체의 경기를 제대로 안했다는 것도 공감이 잘 안갑니다. [작전이 있었고, 작전을 수행했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정도 느낌밖에 안들던데요.
18/03/09 09:40
그렇죠. 제대로 안하고, 노선영 망신주기 위해서 했다? 이거야 말로 김보름 욕하기 위해서 지어낸 생각이죠. 그리고 제갈성렬 때문에 더 욕먹은 것은 사실이죠.
18/03/09 09:32
경기를 재대로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릅니다. 김보름 박지우는 전략대로 했다는건데 그게 전략실패인지 아니면 트롤링 한건지는 확실하게 모르면서 이러면 안된다고 극딜한 건 SBS의 제갈성렬밖에 없죠. 그 이야기 듣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겼다고 한 배성재는 덤이죠. KBS의 이강석 해설만 해도 노선영 선수가 붙어줘야 한다고 해설했습니다만? 추가로 노선영 선수가 특혜 내부고발을 안해서 정의로운 약자 이미지가 없었다면 이 사태가 커진 이유 중 하나인 빙연이 대놓고 자기들 엿먹인 노선영 선수 망신주기 위해서 저런 트롤링 한다는 말은 안 나왔을 겁니다.
18/03/09 08:13
전명규라는 사람에 의해 모든게 돌아간다면, 어찌됐든 이번 올림픽에서도 그 사람은 성과를 좋게 냈네요. 서울대 따박 따박 잘 보내는 고등학교 심화반 담당 선생님 느낌이랄까...
저 사건 터졌을때도 김보름 선수 개인이 너무 과하게 욕 먹는 느낌이었죠. 무슨 인성 쓰레기마냥 매도하는 글들이 넘쳐났고요. 너무 크게 상처받지 않았길 바랍니다.
18/03/09 08:46
인터뷰를 저렇게 한건지, 편집을 저렇게 한건지 모르겠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내용은 없네요. 본인의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잘못된 사실때문에 한 사람이 전국민한테 개같이 까였는데, 한마디라도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아쉽네요
18/03/09 08:46
별게 안나왔으니 역풍이 불겁니다. 김보름이 한짓에 비해 지나치게 까였고 까이는데는 노선영의 대응부분도 있었거든요. 올림픽도 끝났고 김보름은 메달을 땄고 큰절도 올렸고... 시간지나고 사람들이 이것저것 상황들을 냉정하게 판단해보면 반발심리가 분명 생깁니다.
노선영은 최대한 선수들이 아니라 다른쪽으로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려 한것 같은데 사람들이 원하는 대답은 그쪽이 아니라 왕따문제거든요. 그런데 저는 왕따가 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을 왕따가 있었다고 대답하지 못하면 노선영은 지는게임입니다. 김보름이 먹었던 욕은 두고두고 먹을 욕이라기보단 당시 상황에서 먹을 욕이었고 이제 올림픽이 끝났죠. 노선영은 올림픽 기간동안 동정여론이 대세였습니다. 올림픽이 끝난후엔 그때처럼의 동정여론보다는 사람들이 어쨋든 저울의 추 균형을 맞추려 들겁니다. 그런데 어제 방송에서 원론적인 이야기, 다들 들어본 이야기만 하고, 어찌보면 이상적인 이야기들만 하니...
18/03/09 09:16
김어준 자체가 좌측에서 프레임 짤수있는 능력이 있는 몇안되는 사람인데도 저런 지극히 원론적인 내용만 나온거보면
정말 할말이 없다는거죠. 아니면 노선영씨를 싫어하거나. 결론은 감성팔이에 당했다는거네요. 부끄럽네요.
18/03/09 09:16
좀 이해가 안가는게 실력 좋은 애들만 특혜 줬다는게 말이 되는 소린가요?
시험 점수 잘나온 애만 서울대 보내주는 특혜도 없어져야겠네요 저도 수많은 노력을 했지만 성적이 더 나오는 애들만 서울대에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억울해요
18/03/09 09:47
같은 개념이죠 서울대 간 사람들 중에서는 성적별 차등을 두면 안되고 서울대도 못 갈놈은 신경 꺼도 된다 이것도 차별이죠 노선영 선수 논리면... 노력한건 알겠는데 공감이 안가네요
18/03/09 09:18
참 여론이 어처구니 없네요..지금 문제는 김보름, 노선영이 아니라 될사람만 밀어주는 빙상 연맹의 정책과 전명규라는 1인독재가 성과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다 좋은건가에 대한 거고 그거는 충분히 찬반으로 논의될수가 있죠. 그리고 블랙하우스에서도 거기에 대해서 인터뷰한건데..
사람들은..김보름이 노선영 왕따 시켰네 죽일놈 이러다가 사실은 그게 아니라 노선영이 왜 블랙하우스에서 김보름이 왕따시킨거 아니다 해명안하느냐 죽일놈 이러네요..하여간 정말 가볍네요 블랙하우스에서 그 왕따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될사람밀어주자+전명규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건데 다들 왕따 설에만 관심이 많고 그거 해명안해줬다고 난리인데 이건 도대체..그렇게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끌고 가면 안됩니다.
18/03/09 09:21
왜냐면 김보름이 사건 직후 기자회견 했을때도 [결국 노선영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며 죽일듯 욕 먹었기 때문이죠. 왕따 프레임으로 사람 하나 죽일듯 잡았었는데 그게 아니라면 해명은 있어야죠. 빙연 내부에 문제가 있다면 물론 그것도 그것대로 시정해야 하겠고요.
18/03/09 09:25
그거를 굳이 노선영이 해명할 의무가 있을까요. 왕따 프레임으로 사람하나 죽일듯 잡은게 노선영이였습니까. 그냥 사람들이 정황보고 맘대로 판단해서 난리쳐놓고 노선영보고 해명하라고 그러는거는 결국 자기 행동에 대한 합리화 하고 싶은거죠..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서 김보름 잡은게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반성하지 않고 이번에는 노선영이 제대로 해명안해서 그래 이러면서 노선영을 잡을려고 하고 있네요
18/03/09 09:29
그때 생각해보면 노선영이 잡지는 않았지만 방관은 했죠. 말씀하신 것처럼 의무는 없지만, 팀 동료이자 후배에 대한 배려 정도랄까요. 물론 속사정은 모르기에 아직도 말은 아끼고 싶지만, 좀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저 역시 여기서 노선영을 또 막 몰아가는 것은 별로 탐탁지 않고요. 좀 아쉽다 정도입니다.
18/03/09 09:37
당시 분위기가 뭔 해명할 분위기였습니까. 노선영이 나와서 사실은 왕따 없고 우리는 다 친구예요 이럴까요..그리고 당연히 팀추월은 그냥 버린 자식이였는데 노선영입장에서야 기분나쁠수도 있고요. 결국 당시에도 지금 인터뷰에도 노선영의 꾸준한 주장은 팀추월은 그냥 버린 자식이였다. 그게 문제다 이거였습니다. 노선영이 지금와서 팀추월 사실 왕따라기 보다는 감독이 아침에 전략줘서 어리버리 수행하다 그모양됐다 뭐 이런 얘길 시시콜콜 밝혀봐야 뭐하겠습니까. 그냥 팀추월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이한마디로 끝나는거죠
애초에 김보름이나 박지우나 뭔생각이 있었겠습니까. 매스는 금메달, 팀추월은 그냥 출전 이런 얘기 계속 들으면서 경기한거고요.
18/03/09 09:40
팀추월이 버린자식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팀추월에서 가장 잘탔고, 열심히 탄 선수가 김보름이었어요.
김보름 박지우가 노선영을 망신주기 위해서 마지막에 스퍼트 낸게 아니라는건 시간기록으로도 나와있죠. 팀추월에 집중하지 않았다는거랑 버렸다는거랑은 전혀 다른문제라서.. 버렸는지 잘 모르겠네요.
18/03/09 09:44
팀 추월은 그냥 버렸다는 것도 노선영 선수의 일방적인 주장이죠. 감독 말 대로면 4강 가려고 리스크 큰 전략을 쓴거고 김보름 박지우는 그 전략에 따라 탄건데요. 그러면 스타에서의 날빌 같은
리스크 큰 전략 쓴것도 버린 경기라 그런건가요?
18/03/09 10:02
근데 예전 스타시절에도 단체전에만 올인하느라 개인전 연습 못한 게이머가 진짜 대도않은 날빌 들고 왔다 깨지면 욕먹었을걸요. 노선영 뒤에 놔두고 그냥 타는 전략은 그야말로 대도않은 전략이였고 그런 전략이 즉흥적으로 나왔다는거 자체가 팀추월 경기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는 증거죠.
18/03/09 10:06
팀 추월은 버린 경기고 전략이 즉흥적이라는 이야기는 노선영 선수 주장 밖에 없습니다. 백철기 감독은 열심히 했다고 주장하니 지금 상황에서는 팀추월은 버린건지 아닌지 알 수 없죠. 그리고 삿포로 아시안 게임만 해도 이번 작전과 비슷한 로테로 탔었습니다만?
18/03/09 09:49
당시 분위기가 광기에 휩싸여 있긴 했죠. 아마 왕따 아니라고 했어도 [빙연에서 시켰을 것이다]라며 또 억측을 이어갔겠죠.
그래도 당사자가 한마디 하고 안하고는 차이가 큰 것이고, 왕따가 진짜 아니라면 말은 했어야죠. 설사 그때는 못했더라도 지금은 해야 하는 것이구요.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나온 것만 보면 김보름 선수가 불쌍할 지경이네요.
18/03/09 09:37
노선영이 왕고참 언니니까요. 후배들을 챙겨줄 입장이죠. 김보름이 죽어라 까일때 인간적으로 관계가 어떠하던간에 좀만 나섰으면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보름 까던 사람들이 다른 거창한것 보다 노선영 왕따 시켰다는 단순한 이유가 대부분이었죠.
18/03/09 09:25
원론적으로 맞는 말인데 여론이 올림픽기간중엔 김보름 마녀만들기에 집중되었거든요. 너무 심하게 때리다보니 반발도 강하게 오는거에요.
사람들이 빙연이 막장이란거 다 인지하고, 전명규라인이 성과주의라는것도 알고있죠. 그런데 될사람 밀어주기나, 전명규식 성과주의는 옳고 그름의 문제를 찬반입장에서 다툴 수 있고, 왕따문제는 왕따한쪽이 잘못이니 잘잘못 가릴수가 있는 문제인데 왕따문제는 거의 없는것처럼 결론나버려서 지금도 보면, 국대에서 메달권에게 집중하는게 잘못인지에 대해서도 여론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아요.
18/03/09 09:29
그러니까 김보름 마녀만들기한거를 노선영이 한건가요..사람들이 그냥 정황보고 김보름 때려 잡아놓고 이거 아닌가 싶으니까 노선영보고 해명안한다고 노선영 때려잡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18/03/09 09:34
저는 당시 김보름 까지도 않았고, 지금도 노선영 안까요. 다만 현상을 말한겁니다. 님이 맞고 대중들이 틀린거에요.
그리고 노선영이 잘못한걸 굳이 따지자면 따질수는 있습니다. 올림픽 전에 선수들을 공개저격한 점. 그리고 올림픽 기간중에 대중들이 김보름을 죽어라 깔때 한마디만 해도 되는데 가만히 있었던 점 정도. 지금와서 보면 김보름이나 박지우가 노선영을 왕따 시켰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죠.
18/03/09 09:41
그거도 사실 애매한게 팀추월에 얼마나 신경을 안썼으면 노선영이 경기에 출전할수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안하고 있었겠습니까. 그러다 출전좌절되고 자기동생도 협회의 성적 지상주의 때문에 목숨잃고 하니까 열받아서 저격한거겠죠..감정적으로 이해할만하고..올림픽 기간중에야 뭔 얘기를 할수가 있겠어요..그때 오히려 노선영이 나와서 왕따 없었어요.이랬으면 노선영 사주해서 인터뷰 시켰다고 더 욕먹었을걸요..
결국 모든 문제는 팀추월은 버리고 매스에만 올인한 협회의 문제로 이사단이 난건데 여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수도 있겠죠.
18/03/09 09:46
결국 팀추월은 대략 알려진 인터뷰를 조합해서 재구성해보면 감독이 애초에 게임에 관심없었고 노선영 얘기는 아침에 노선영한테 대도않은 전략 제안했고 노선영이 얼떨결에 yes한거처럼 되버렸다는거. 감독 주장은 그게 애초에 노선영이 제안한 전략이라고 한거 이정도인데 지금 그거 진실게임해서 뭐하겠습니까.
18/03/09 09:47
예 저도 협회만 깠으면 좋았을거라 봅니다.
그런데 김보름은 올림픽 직전 부상이 심해서 팀추월 연습을 제대로 못했다는점 같은건 사람들이 잘 모르고 알려고도 안하더군요. 어쨋든 각각의 입장이 있는건데 누구 편만 들건 아니라 봅니다. 저도 전명규가 잘못이 드러나면 쳐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반 전명규파도 같이 쳐내야 하죠) 다만 전명규식이 잘못되었는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봐요. 김성근감독이 한화에 와서 2년연속 한국시리즈 우승했다면 평가가 어땠을까...이런생각이.. 아 그리고 자꾸 이렇게 적으니까 저도 시류에 휩쓸리는놈 처럼 보이는데, 전 올림픽 기간에도 계속 이포지션이던 사람입니다
18/03/09 09:28
그냥 누군가를 욕하고 싶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걸 느낍니다. 사람들이 김보름 욕한거 잘못했다고 장황하게 말하면서 이제는 노선영 욕하는 사람들을 볼 때는 참...
18/03/09 10:01
아직도 증거가 없는데 "팀추월 경기를 제대로 하지않았다"라고 주장하고 계신데다가, 60만 청원에 대해서도 옹호하시는거 아닙니까?
60만 청원이야말로 누군가 욕하고 싶은사람들이 모인 결과물인데 그걸 옹호하시면서 위 댓글을 작성하시는게 이해가 안되는군요.
18/03/09 10:31
청원에 대해 먼저 얘기 꺼내지도 않았을 뿐더러 해당 청원에는 빙연에 대한 분노도 같이 있다는 건데 그걸 옹호니 뭐니.. 뭔 말만 하면 선수별로 나눠서 판단하시네요...
18/03/09 10:37
먼저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해도 60만 청원에 대한 님 생각이 달라지는건 아니잖아요.
게다가 빙연분노 이야기도 하셨지만, 60만이 모두 빙연에 분노했을까요? 그럼 김보름건 터지기전에 노선영 인터뷰 했을때 60만 청원이 일어났어아죠. 전혀 이야기 없다가 김보름건으로 60만 청원이 발생한건 대부분 김보름에 대한 분노로 발생했다고 보는게 맞죠. 그리고 판단의 근거가 하나 더 있는데 그건에 대해서는 말씀이 없으시네요. 팀추월 경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보시는 근거가 있으신가요?
18/03/09 09:48
이건은 아주 전형적으로 냄비같이 들끓는 넷상여론이 문제인거죠.
경기내용만 보고 증거도 없이 왕따다! 라고 우기더니, 인터뷰에서 웃었다고 난리치면서 일을 키웠죠. 냄비여론이 신중했으면 성적지상주의의 옳고그름에 대한 논의가 오갈수도 있었을텐데, 현실은 애먼 선수들만 번갈아가면서 욕먹죠.
18/03/09 09:54
어찌되었던 간에 김보름 깐거 미안하면 그냥 가만히라도 있지 왜 노선영이 해명안하냐고 니가 해명안해서 우리가 김보름 괜히 욕했잖아 그러면서 또 노선영 까고 있네요..아 정말..양심없는거 같아요..
18/03/09 10:13
흠 그럼 ppyn님은 그냥 김보름이 억울하더라도 모든걸 다 독박쓰고 가라는 생각이신건가 보군요. 노선영 까고 싶은 것도 아니고, 왕따가 아니었다면 그냥 해명해서 김보름 억울함이라도 풀어주라는 것인데 그게 그렇게 거슬리시는건지;;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다 그때 김보름 욕한게 아닙니다. 당장 저도 그때 말을 아꼈고, 지금 여기서 노선영 선수 인터뷰 아쉬워하는 사람 대부분이 아마 그때 말을 아꼈을거에요.
18/03/09 10:20
노선영이 이번인터뷰에서 말을 아낀 이유는 뭔가 김보름에게도 내심 불만이 있지만 따지고 보면 김보름 잘못이라고 볼수 없기 때문에 그냥 침묵했다고 봅니다. 거기다 대고 너 인터뷰자리에서 왜 김보름 해명안해주느냐..이럴 권리가 있을까요. 그럴바에야 차라리 인터뷰 하지마라 뭐 이럴까요 , 근데 다들 그러고 있네요. 왕따설 해명도 안하면서 뭐하러 인터뷰했냐 뭐 이런.
18/03/09 10:28
뭐 상황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이시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김보름 잘못이 아니라면 그 상황에서 좀 더 적절한 행동은 [침묵]이 아니라 [상황 설명]인게 맞죠.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도 당사자의 입에서 나오는 당시의 상황 설명인데, 그게 없으니 아쉬워 하는 것이고요. 그냥 이쯤에서 덮고 빙연 문제에나 집중하자 하기엔 김보름 선수가 너무너무너무 많이 욕을 먹었습니다. 왕따 문제도 명확하게 사실 정리는 하고 가야하는 문제에요.
18/03/09 10:12
이 이야기의 결론은
1. 팀추월에는 관심없었고 매스에만 관심있었던 협회 2. 아무생각없었던 감독, 즉흥적으로 대도않은 전략은 아침에 노선영에게 설명, 노선영은 어리버리 OK : 노선영 주장 그 대도않은 전략은 노선영이 제안한거고 자기가 OK했다: 감독주장 3. 그냥 시키는대로 생각없이 스케이트 탄 김보름과 박지우 4. 김보름, 박지우의 띨띨한 인터뷰 + SBS의 편집 5. 뭐든 까고 싶어서 안달인 사람들이 김보름, 박지우 때려잡음 6. 가뜩이나 대표 탈락건과 팀추월 연습 부족으로 기분이 상한 있었던 노선영은 그냥 침묵 7. 역시나 좀 띨띨한 해명 인터뷰 8. 더 난리나서 김보름 더 열심히 때려잡음. 9. 올림픽 끝나고 보니까 김보름이 딱히 잘못한거 같아보이지 않으니 뭔가 다른 핑계거리 찾고 싶은 사람들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 9. 블랙하우스에서 원론적인 인터뷰 : 사실 노선영이 밝힐거라고는 저 전략을 누가 제안한거냐 이정도인데 그거 상황이 좀 애매했을듯하고요. 10. 노선영이 다 잘못했으니 때려잡자~
18/03/09 10:39
일단 저는 김보름 선수를 깐 적이 없다는 것을 밝힙니다.
1,2. 모릅니다. 아직은 노선영 선수의 일방적인 주장이죠. 3. 1-2번이 사실인지 모르는 상황이니 이것도 사실이라 확정 할 수 없죠. 4-5. 이건 맞다고 봅니다. 6. 이건 그냥 추정이죠. 7-8. 이건 맞다고 봅니다. 9.올림픽 끝나기 노선영 선수가 올림픽 끝나고 모든걸 밝히겠다고 했죠... 10. 노선영이 다 잘못한건 아니지만 까일만한 건 있죠. 처음에 특혜 관련해서 실명 까면서 저격한 것도 매스 훈련에 쇼트트랙이 필요한데 전국 체전등으로 인해서 선수촌에 자리가 없으니 한체대 가서 한건데 무조건 특혜라 보기 힘든걸 특혜라고 한거죠. 이런 것들이 노선영이 정의로운 내부고발자이자 그로 인해 왕따를 당했고 그게 팀 추월에서 드러났다 생각해서 문제들이 가려진 감이 없진 않은데 그게 아니니까 전에 문제 되었던 점은 까여야죠... 실제로 빙갤 같은 경우에는 이 인터뷰 나오기 전부터 꾸준히 노선영 선수 비판이 나왔습니다.
18/03/09 10:45
공감합니다.
저도 김보름 욕한적 없고, 지금은 당연히 노선영 욕할생각도 없지만, 먼저 실명저격까지 했기 때문에,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거짓고발 혹은 착각으로 실명저격한 사람들에게 피해 입힌점에 있어서는 노선영의 책임도 있지요. 몇가지 쟁점이 있던데, 1. 이승훈 정제원 김보름이 진짜 특혜를 받은것인가? 아니면 매스스타트 훈련하려면 어쩔 수 없었는가? 2. 정말 팀추월경기를 버린게 맞는가? 3. 진짜 왕따가 있었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진상이 밝혀지긴 해야한다고 봅니다. 조사를 하건 노선영이 대답을 하건 말이죠. 이중에 1,2번은 사실이 아니라면 까이는건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지속적으로 노선영이 주장하는 부분이니까요.
18/03/09 10:46
뭐 여론이란게 일체는 아니니까요. 김보름에 대한 비난여론이 한창일 때는 조금만 다른 의견을 제시해도 빙상연맹 알바 소리 들었고, 일베나 메갈에서 김보름 선수를 옹호하는 글을 캡쳐해 와서 그 도매금으로 묶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냄비같이 끓던 목소리들이 조금 잠잠해지고 나니 수그리고 있던 목소리들이 나오고 하는 것이겠죠.
18/03/09 11:42
인지부조화죠. 위에서도 왕따타령하는데 아니 세명 중에서 한 명하고는 베프고 사건 후에도 놀러다녔는데 이게 무슨 왕따입니까? 왕따시켰다고 실컷 까놓고는 그게 아니니까 인지부조화와서 그래도 왕따였다(나는 잘못이 없다) 정신승리하는거지.
18/03/09 12:50
자리가 자리니만큼 뭔가 폭탄스러운걸 기대했지만 원론적인 인터뷰 하고 가더군요.
원망스러웠을 수도 있었을텐데 그냥 교과서적인 얘기였습니다. 뭐 이렇게 파이어 될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18/03/09 12:58
전에 있던 일의 반동이죠. 마찬가지로 김보름 선수도 그 일로 60만명한테 선수생명 끊어 달라는 청원 얻어맞고 린치 당할 이유가 없었죠...
18/03/09 12:58
대회전 상황+경기내용+인터뷰까지 터지면서 당일 날은 저도 깠는데 나중에 과거 기사나 대회영상 찾아보니 생각이 바뀌더군요.
왕따나 협회차원에서 망신주기는 근거없는 얘기고 작전미스 가능성이 높음.. 그리고 기자회견 때문에 욕 더 먹었는데 실제로 기자회견 예정시간 17분 전에 노선영선수가 감독한테 감기몸살 얘기하면서 카톡보낸게 맞음...
18/03/10 02:14
사실관계가 더 나오니 상황이 달라진 것 같네요... 청원하러 가지는 않았지만 김보름선수에게 미안해 졌네요. 적어도 왕따건은 사실이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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