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제주를
3박4일 일정으로 갔다가 5박6일을 하고 왔습니다
뉴스에서 보던
제주공항 결항 크리를 직접 경험하니
멘탈이 나가더라구요 크크...
날씨도 그만큼 판타스틱해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던거 같아요
늦은 저녁공항에서 내려 걸어서
용두암쪽 찜질방을 갔는데
응? 내가 탄 비행기가 이런 상황에서 내렸어? 할정도로
바람이랑 눈이 많이 오더라구요
찜질방서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출발하니
날씨는 여전히 안좋았습니다
평소의 똥바람이 2배 강화된 느낌을...
아침으로는
제가 자주가는 식당에서 몸국을 먹었습니다
이 집 멸치가 존맛!!
다시 공항으로 가서
렌트 차량을 인수합니다
날씨가 오락가락 하네요
첫 코스는 절물 휴양림
트레킹 코스가 아름답다고 하던데
입구부터 쫙 있던 삼나무 숲길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런데 눈보라 때문에 너무 추워서 많이 탐방을 못하고 금방 후퇴 ㅠㅠ
함덕 가기전에
동선이 맞아서 잠깐 들린
조천 스위스마을
아직 절반 정도가 공사중이라 크게 볼게 없었고 여기도 너무 추워서
인증샷만 찍고 바로 후퇴
점심으로 들린
해녀촌 이라는 곳인데
장사가 참 잘되더군요 덜덜
가격도 착하게 단품들이 1만원정도였어요
근데 양도 딱 그정도라.... 혜자급은 아닌 그런...
성게국수, 회덮밥, 회국수, 적당히 맛있게 먹고 나왔네요
식사 후
함덕 해수욕장에 있는 델문도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해변가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강풍이 불어서
빠르게 퇴각해서 카페에서 존버했네요
여기도 목이 워낙 좋아서
사람으로 가득가득
마지막 코스로 용눈이 오름을 갔습니다
이제는 가장 대중적인 오름이 되어서 손님이 많더라구요
원래는 정상에서 일몰을 보려고 했지만
바람이랑 온도 때문에 오래 있을 상황이 아니라
그냥 찍고 바로 내려 왔네요
저녁으로는
성산쪽으로 가서
일본 음식 요리점을 갔습니다
폭풍 검색하다가 그냥 괜찮아 보여서 방문
시킨건 1,3만원짜리 돈까스랑
1.2만원짜리 매운 라멘이랑
1,8만원짜리 시그니쳐 메뉴라는 양배추에 싸여진 함박스테이크? 를 먹었는데
돈까스 퀄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돈까스 인생 올타임 통틀어 최상위권....
매운 라멘은 일행들이 다 매운걸 못먹어서 반 이상 남기느 대참사를;;;
시그니쳐 메뉴는 적당히 괜춘했습니다
돈까스는 1.3만원이라 좀 비싸지만
제주 프리미엄 감안해서
다시 먹으러갈 용의가 있었어요
이렇게 일몰 잠깐 보고
제주 여행 1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