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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2 13:23
이가때문에 그동안의 정권이 부동산정책에 미온적이었죠. 버블을 꺼뜨리는 순간 역풍은 자기들이 맞거든요.. 코인열풍도 비슷한 길을 걷는듯...
18/01/12 14:03
그래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책 시행과 지지율을 다 잡는다면 좋겠지만요..
박근혜 말기때 오르던 속도가 아직 유지 되었다면... 전 좀 오싹합니다.
18/01/12 13:42
지방은 지방대로 강남은 강남대로 문제점이 많은 대책입니다.
저희 동네 기준으로 34평짜리 아파트가 작년 6월에 16.5억이었는데 지금은 20억입니다(중위가 기준) 심지어 얼마 전에 실거래가로 22억도 찍었다고 합니다. 전 8. 2. 대책 나오고 가지고 있던 집을 팔았고, 주변에도 파는게 좋다고 말했는데 요새 엄청나게 호구 취급받습니다. 주변 다주택자들은 이른바 존버 모드로 들어가려는거 같은데 진짜 올 4월 이후에는 집값이 잡힐지... 아니면 강남과 지방 양극화로 양쪽 모두 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18/01/12 13:47
저의 동네도 집값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네요
참고로 실거래가가 계약 파기 된것은 신고 안해도 되서... 요즘 자전거래 의혹이 몇군데씩 돌고 있네요 ㅡㅡ;;;
18/01/12 13:45
8.2대책은 집 값 양극화를 보여준 정책이었죠. 서울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아무리 정책 쏟아내봐야 안 팔고 버티면 됩니다. 보유세 수십배 올릴거 아니면 올리는 만큼 내면 되고 양도소득세 중과세? 안 팔고 버티면 됩니다.
18/01/12 13:57
부동산을 사는 사람들이아주 밑바닥에 깔고 가는 것이
'팔때는 무조건 이득을 남긴다.' '손해가 보면 팔지 않고 그냥 가지고 있는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깐 가격 낮아지면 그냥 들고 있는다는거죠. 오르면 그제서야 이익실현을 할까? 아니면 좀 더 오르게 들고 있을까?를 생각한다 이거죠. 결과적으로는 양도세를 낮춰서 '거래'가 활성화 되면 여러 사람들이 더 자주 사고 팔것이고, 그로인해 집값은 더 높아진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체감한 바로는 분양권에서는 그냥 주인이 여러번 바뀐 집이 그렇지 않은 집보다 비쌉니다. 같은 아파트, 같은 크기, 같은 라인, 비슷한 층수라도 말이죠.
18/01/12 14:02
경기도에 아파트 구매 준비중인 사람입니다 요새 아파트값이 하락세인가요? 제가 들어가려는데는 왜 몇달새 5천이나 올라있는건지 ㅜㅜ
각설하고 질문하나 드려도 될까요? 요새 자금조달계획서? 같은걸 제출하라고 하는데 실제 이걸 바탕으로 글에서 언급하신 전수조사 같은걸 하나요??
18/01/12 14:11
그 자금조달계획서라는게 양도세 관련입니다. 결국은 다운계약서 쓰지 마라라고 하는거니깐요.
양도세 신고를 했는데, 자료가 미비하다면 추가로 이러이러한 자료를 내라고 구청에서 요구를 할겁니다. 전수조사를 그리 자주 하진 않습니다. 말한 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그 아파트가 '조정지역'으로 규제가 들어갔었거든요. 그래서 저런 자료를 내라고 했었겠죠. 제출요구는 한 달 뒤일수도 있고, 두 달 뒤일수도 있습니다. 그 때 내시면 되는것이고요. 안 달라고 했는데 줄 필요는 없죠. 다운계약서 안 쓰신다고 한다는 가정하에 명심하실 사항은 돈을 주고 받는것을 왠만하면 계좌이체로 하라는 것이죠. 그래야 편합니다. 제 케이스는 아니고 들은건데, 계약금과 잔금을 이체로 안하고, 현장에서 현찰로 주고 받았다가 계약서상의 그 금액을 입증 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다운계약서만 안쓰신다면 걱정하실것은 없습니다.
18/01/12 14:46
요새 코인도 코인이지만, 부동산이 정말 복불복이죠.
제가 부동산이 뭔지 개념을 알게된 꼬꼬마시절부터 성인이 되고나서의 거의 20여년 늘상 생각한게, 땅 투자는 옛날이나 먹히는거. 부동산은 이미 늦었다. 였습니다. 예전에 IMF 졸업하고 집값 쭉쭉 상승하던 시절에 '놀러와'에 독고영재가 나와서, 요새 부동산 투자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명언을 남겼습니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예능적으로 웃으면서 농담 비슷하게 한건데요. 이 말을 듣고, 오.. 그럴듯한데? 하면서도 이미 다 올라서 끝물인데 아저씨도 참.. 옛날분이네. 이러고 넘겼습니다. 2004년 군대 전역하고 복학전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신사역 근처 잠원동 롯데캐슬인데 설악아파트를 재건축해서 만든곳이죠. 당시 세상물정 몰랐지만 설악아파트 한채에 1억 5천하던게 재건축하고 8억까지 뛰었다고 거기 사람들 떼부자 됐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와.. 어마어마하구만. 근데 너무 올랐네. 이제 끝물이구나. 했는데 ..... 뭐 다들 아시는 대로 끝물은 무슨 끝물이 됐죠. 마냥 장밋빛은 아니었습니다. 2009년 금융위기 이 후 쭈욱 집값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전세수요가 폭증하면서 전세값이 엄청 올랐죠. 저희 동네도 집값이 내리막을 걸어서, 집사고 손해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결혼한 제 친구들은 다 전세로 살았구요. 집은 뭐하러 사냐? 가 대세였습니다. 그 당시엔.. 그리고 2015-6년 부동산 대란을 겪었죠. 와.. 제가 사는 아파트가 집값이 4년간 답보상태였는데 갑자기 거의 2배가 올랐습니다.. 여기서 경계가 나뉩니다. 1. 2015년 이 전에 집사서 결혼한 신혼부부 --- 넘사벽 --- 2. 2015년 이 전에 전세얻어 결혼한 신혼부부 중간에 넘사벽의 장벽이 생겨버립니다. 1번과 2번이 같은 자산으로 출발해서 몇년 지나지도 않았는데 자산이 많게는 두 배 차이납니다. 1번 하려면 돈이 애초에 많았어야 하지 않냐? 라고 하는데 모은돈 합치고 대출 여기저기 비비면 20평 아파트 한 채쯤은 마련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마저도 힘든 사람들도 많긴 합니다) 요새 코인으로 이제 돈 안벌어도 될 정도로 대박난 사람들도 가끔 있고, 노동에 회의감이 든다 어쩐다 말이 많은데. 저는 저 때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하스스톤이나 인생이나 다 운빨젓망겜이라는걸요.
18/01/12 15:54
그러니 정부에서 기를 쓰고 신혼부부에게 분양 따로 해 주고 그런거겠죠...
어렵다고 해도 여기 부산, 에선 20평대 아파트는 대출 받으면 어렵지 않게 살 수는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입니다만 전 그래도 10-20년 정도는 갈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5-60대가 전체 부동산의 40%가까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들이 죽기 시작하고 상속이 시작되면 패러다임 자체가 바뀔것 같아요.
18/01/12 16:34
말씀하신 경우를 제 회사 동료들에게서 둘다 봤습니다.
두 명 다 결혼을 일주일 간격으로 해서 신혼집을 차렸는데, 한명은 대출 왕창 끼고 집을 샀고 한명은 대출 약간만 끼고 전세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자산을 보니, 집을 샀던 사람은 집값으로 2억이 올랐고 전세를 들어갔던 사람은 오른 전세값에 전전긍긍하며 다른 집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결국 대출 더 받아서 살던 집에 그대로 살더라구요. 참... 뭐라 할 수 없는 생각이 들더군요.
18/01/12 15:12
제작년에 9.5억에 구매한 아파트가 오늘보니 15억 호가하더군요. 저는 사정상 이사를 갈 수도 없고 평생 그 집에서 살아야 하는 처지인지라 이게 뭐 내가 돈을 벌었다 재산이 생겼다 이런 생각은 안드는데, 최근 몇 년 사이가 어메이징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코인때문에 별로 문제시되지 않고 있을 뿐이지...
18/01/12 15:35
저도 올랐다고? 그래서 뭐?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막상 팔고 계약서에 도장찍으니까, '와... 이게 뭐지? 10년 일한거보다 더 벌었네?' 하는 체감이 확 들더군요.
18/01/13 09:57
강남권 집값은 요새 다시 미쳐 올라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원하는게 결국 관료들 자기 집 값 올리는게 아니었냐는 말을 할 정도로요. 다주택자 죄인 취급 하는 덕분에 뭐.. 다들 강남으로 달려라 하는 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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