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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12 15:36:41
Name 피카츄백만볼트
Subject [일반] 식사/요리와 관련된 자취생활 팁들 (수정됨)
슬슬 자취생활 연차가 쌓이기 시작하다보니 자연스레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어 간략히 적어봅니다. 다른분들도 쌓인 경험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서로 좋을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팁들은 어떻게 하면 돈과 시간을 절약하면서 그럴듯하게 먹고살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편의상 평어체로 적겠습니다.

0. 가장 경제적으로, 편하게 식사를 하는건 학식이나 사내식당으로 삼시세끼 해결하는 것이다. 단언컨데 한끼에 2000~5000원 선에서 그럴듯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학식과 사내식당 외엔 찾아보기 어렵다.

1. 그릇, 조리도구 등은 최대한 만능 도구 소수 위주로 장만하는게 편하다. 도구나 그릇이 많아질수록 생활이 힘들고 불편해지며 우리의 어머님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며 사는지 알게된다.

2. 대표적인 만능도구가 깊은 후라이팬이다.(넓을 필요는 별로 없다.) 깊은 후라이팬 하나로 냄비, 찜기등 전부 대충 대체 가능하다.

3. 접시등을 살때 초보자가 가장 하기 쉬운 실수가 혼자사니까 작은 접시 위주로 쓸줄 알고 그렇게 사는것이다. 작은 접시 위주로 사면 끼니때마다 대여섯개씩 설거지하는 고통을 겪게된다. 이게 싫으면 반찬통을 직접 가져다놓고 먹게되는데, 대체로 반찬통이 클테니 자리도 부족해질 뿐더러 젓가락이 반찬통에 계속 들어가게되어 매우 비위생적이다. 식후 뒷처리를 가장 편하게 하는건 넓고 살짝 깊은 접시 하나에 오늘 먹을 밥/반찬등을 전부 올려서 먹는것이다. 이러면 접시 하나만 설거지하고 끝난다.

4. 식칼, 가위등도 한두개만으로 최소한 왠만한 재료를 전부 커버하기 위해선 사이즈가 커야한다.

5. 쓰다가 느낀건데, 이렇게 소수의 도구만 관리해가며 살려면 그 도구는 작은것보단 큰게 대체로 좋은듯 하다. 그릇이든 칼이든 큰 도구가 대체로 범용성이 뛰어나다.

6. 취향 문제긴 한데, 식수와 관련해서 경험상 가장 편리하게 돈을 아끼는 방법은 수돗물을 끓여서 녹차로 마시는 방법이었다. 왠지 건강해지는 기분은 덤인데, 식수에서 녹차의 향기가 나는게 달갑지 않은 분들은 그냥 끓인 후 냉장고에 넣었다가 마시는것도 방법일수 있겠다.

7.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거나 고난도 음식의 경우, 대부분 직접 만드는것보다 레토르트를 마트에서 사다먹는게 더 맛있는건 기본이고 더 경제적이다. 재료를 가지고 계산기 돌려보면 직접 만드는게 같은 가격 레토르트보다 거의 두배는 만들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착각하기 쉬운데 이 과정에서 평소 쓰지도 않는 재료를 사다가 자리만 차지하게 만들고, 상하면 버리는 경험을 몇번 하고 나면 뭐가 효율적인지 깨닫게 된다.

8. 7에서의 문제와 관련하여 그래도 해먹어 보고 싶다면 인터넷에 널린 백종원 레시피를 참조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이 분 레시피의 핵심은 10개의 재료로 10점의 맛을 내는 정식 레시피와 달리 5개의 재료로 8점 정도의 맛을 낼 수 있게 만든다는 점으로 본다. 재료의 수를 줄이고 흔한 재료로 대체한다는게 자취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 10점 만점에 10점의 맛을 보고싶으면 여유를 내서 레스토랑을 가자.

9. 냉동식품 하면 냉동 만두같은것만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것이고, 실제로도 냉동만두가 냉동식품중 독보적으로 효율적인건 맞다.(만두로 할 수 있는 요리는 정말로 끝이 없다... 네이버 뒤져보시면 비빔밥부터 볶음국수까지 이게 만두??? 싶은 요리들 천지다.) 그런데 의외로 자취하는 사람에게 정말 중요한게 냉동 채소이다. 채소는 고기와 달리 소량 판매도 드물고, 소량의 경우 거의 두배 새배 비싼데, 그렇다고 대량을 사놓으면 순식간에 상한다. 이런 문제 때문에 자취하는 사람은 저절로 채소를 거의 안먹게 되는데, 냉동야채가 좋은 해결책이다. 특히 경험상 냉동양파는 그 어떤 음식도 살리는 마법의 채소중 하나다.

10. 요리를 할때는 백종원 레시피든 정식 레시피든 최소한 참조해가면서 하면 거의 실패하는 법이 없다. 그렇다 해도, 대충 요리하게 되는 일은 자주 있는데, 이때 그 요리의 맛이 내가 기대한 맛과 영 다르다면 경험상 세가지 해결책이 직빵이다. 첫째, 간 마늘, 양파 등을 넣어볼 것. 둘째, msg를 넣어볼 것. 셋째, 굴소스, 고춧가루, 설탕을 넣어볼것. 세가지를 다 써도 맛이 구리다면 그건 재료가 상했을 가능성이 높더라. 보통은 냉동야채를 썰어넣고 msg 탁탁 치면 거의 다 살아난다.

11. 개인적으로 어딜 넣어도 죽은 음식을 살려내는 채소가 마늘과 양파라면 소스는 굴소스가 이 분야 직빵이다. 그리고 모든 요리의 제세동기 MSG까지 삼신기를 갖추면 요리는 두려울것이 없다.

12. 위의 삼신기도 상한 재료는 못살린다. 애초에 재료가 상했으면 바로바로 버려야지 이거 아까워서 멀쩡해보이는 부분만 살려보려다가 설사한 경험이 한두번이 아니다. 자취생활에서 돈을 아끼는건 중요하지만 상한 재료는 살릴 방도가 없다...

13. 항상 해먹던 요리가 아니라면 감으로 하지 말자... 특히 고기나 채소는 좀 감으로 대충 넣어도 별일 없지만 소스/향신료/소금설탕등은 감으로 하면 십중팔구 맛이 산으로 간다. 집에서 요리하시던 부모님이 대충 술술 다 털어넣어도 음식 멀쩡하게 나오는걸 보고 배워서 우리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 대충 털어넣는 어머님은 요리 경력 최소 20년차임을 잊지 말라.

14. 밥 역시 해먹다보면 분량이 많아서 당황하기 쉽다. 특히 저가 밥솥은 보온시 밥맛이 너무할 정도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1인분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놓는게 아주 좋더라. 입맛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냉동한걸 해동해 먹으면 최소한 50시간씩 보온한 것보단 맛있다.

15. 요즘은 반찬가게는 물론 반찬 배달업체도 꽤 많다. 그런데,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반찬배달은 적어도 아직까진 가성비가 현저히 떨어진다. 대형마트에서 파는 레토르트 식품에 비해 장점이 별로 없다는게 솔직한 생각이다. 성인 남자 기준으로 레토르트 위주로 식사하면 대충 한끼에 5000~6000원 선에서 나오는데, 반찬배달은 8000원 넘어간다.

오늘 밥먹다가 자취 시작한다는 친구에게 몇마디 하다보니 갑자기 PGR에도 쓰고싶어져서 간략히 적어봅니다~ 다른분들도 팁들 적어주시면 잘 읽겠습니다.

+ 가성비와 관련된 댓글이 자주 달리는데, 댓글로도 적었지만 기본적으로 요리에 취미가 전혀 없고, 요리과정 자체가 짜증만 나는 분이라면 애초에 요리를 안하는게 정답입니다. 재료 준비해서 요리하고 설거지하면서 짜증낼 시간에 그냥 쉬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가격 계산해보시면 요즘 대기업들이 만들어서 파는 음식들이 그렇게 비싸지 않기때문에 이쪽이 낫습니다.

+ 가성비 이야기에 첨언하자면, 유독 직접 해먹는것에 비해 가성비가 끔찍한 종류의 음식이 몇종류 있긴 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중에선 고기구이류가 대표주자인데, 보통 다른 음식은 직접 할 경우 같은 돈으로 사먹을때에 비해 두배 정도 만들 수 있다면 고기구이류는 4배 이상 나옵니다. 왜 고기구이류만 이렇게 다른 음식에 비해 더 비싼건지는 제가 자영업 종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고, 삼겹살 좋아하는 분이라면 요리 싫어하는 분이라도 집에서 구워먹어보는게 또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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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네시마 포푸라
18/01/12 15:41
수정 아이콘
14번 관련해서, 집에서 1주일에 10끼 이상 드시는분, 또는 한끼한끼 밥을 많이 드시는분이 아니라면 그냥 햇반 사서 드시는게 더 싸게먹힙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5:43
수정 아이콘
이것도 완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최소한 하루 한끼는 무조건 집에서 먹는 정도는 되야 밥솥까지 사는게 의미가 있지 2,3일에 한번 집에서 먹을까 말까라면 햇반이 낫더군요. 게다가 요즘 햇반은 큰용량도 나오죠.
최종병기캐리어
18/01/12 16:3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어짜피 혼자사는 남자는 밥을 자주 먹지 않으니 햇반이 최고입니다. 큰거 작은거 적당히 사놓으면 참 쏠쏠하게 쓰입니다
18/01/12 16:59
수정 아이콘
혹시 영양적으로는 문제가 없나요? 맛은 상관 없는데 방부제라든가 그런 쪽에서 늘 걱정이 돼서...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7:18
수정 아이콘
영양적으로야 햇반은 기본적으로 백미고, 잡곡밥류 햇반은 소위 규모의 경제 실현이 안되서인지 상당히 비싸니까 잡곡밥 선호한다면 직접 해먹어볼만 하긴 합니다. 백미라는 점 말곤 별 문제 없다고 압니다.
유념유상
18/01/12 20:48
수정 아이콘
햇반에 오해중 하나가 방부재 걱정인데.. 사실 햇반에는 방부제가 안들어가요.
스팀으로 밥을 하는것 자체가 살균처리효과가 있어서 밥을 바로 밀봉하면 상할일이 없어요.
체크카드
18/01/13 18:47
수정 아이콘
전에 농산물검사소에서 알바한적있는데 국내에서 가장 좋은쌀이 햇반만드는데 쓰인다고 들었습니다 공무원피셜입니다
라플비
18/01/12 18:15
수정 아이콘
특히 인터넷에서 한 박스 싼 거 찾아서 사면 가성비 최고죠.
개망이
18/01/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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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으로 5년을 살았는데 넘나 좋은 것...
VrynsProgidy
18/01/12 15:42
수정 아이콘
돈 아끼려면 냉동식품 즉석식품은 도매업체꺼가 짱입니다. 식XX왕 여기꺼 식당 분식집에서 많이 쓰는데 가성비 훌륭하죠.

전 요리에 취미가 생겨서 이젠 거의 무조건 마트의ㅣ서 재료사서 해먹지만 좋은 내용 잘 읽고 갑니다.
Eulbsyar
18/01/12 17:53
수정 아이콘
xx에 들어가는게 뭔가요 ㅠㅠ?

자취하는 입장이라 궁금하네요
VrynsProgidy
18/01/12 18:10
수정 아이콘
X자재X 말씀하시는거라면 광고처럼 보일까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라플비
18/01/12 18:16
수정 아이콘
그냥 식자재 자체를 알아보시면 됩니다. 네이버 쇼핑 같이 종합 검색이 되는 곳에서 원하는 냉동식품류 검색하면 대용량이지만 싸게 파는 것들이 많거든요.
Eulbsyar
18/01/13 01: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8/01/12 15:44
수정 아이콘
자취하는 친구 집 가서 라면이나 끓여먹으려고 찬장 여는데 식기가 국그릇 두 개, 식판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김치는 있나 하고 냉장고 열었더니 생수만 두 병...
그냥 치킨 시켜 먹었습니다.
정지연
18/01/12 15:46
수정 아이콘
백종원이 방송에서 알려준 레시피만 따라해도 일주일 식단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따라하다 요리의 기본에 대해 깨닫는다면 응용도 가능해지고 새로운 요리의 창작도 가능해집니다.
설령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더라도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밥해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백종원이 알려준 레시피는 간단하면서 다양합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5:49
수정 아이콘
이분 레시피가 정말 좋은게, 정식 레시피보다 재료가 훨씬 단순하고 구하기 편한 재료로 대체했는데도 정식 레시피 맛의 한 8,9할은 따라갑니다... 이게 정말 좋더라구요. 일반인은 애초에 뭘로 대체하는게 좋을지부터 헷갈리기 마련이죠.
18/01/12 15:46
수정 아이콘
궁중팬, 전자렌지, 제습기, 허브맛솔트, 커피포트

하나하나 늘어날때마다 르네상스!
18/01/12 15:50
수정 아이콘
좋은팁이많네요.
몇가지 얹어보자면
1. 향신료는 좀비싸도 돈값다들한다.
페페론치노 쯔란 카레가루 통후추 고추기름 등등.
보관이 용이하고 음식에 바리에이션을 늘기리기좋다.

2. 고기에양념은 미리재두면 냉동고기도 훌륭하다.
인터넷500그램 4천원 삼겹살도 전날에 양념해두면 한돈이나 별반차이없다. 다만 양념하고 한조각 구워먹어서 간확인이 귀찮을뿐. 익숙해지면 대량으로 만들고 소분해서 하루냉장으로 간베게한후 냉동보관하면 유용하기도하다.

3. 부드러운 고기를좋아한다면.
키위를 사서 갈아서 쓰자. 전날 양념할때 넣어주면 매우 부드러워진다. 시장같은데서 2-3천원어치사면 적지않은데 수저로 살을발라내고 갈아서 위생봉투에 넣어 냉동보관. 필요할때 쪼개서 양념에 넣어서 갈면 이용도 쉽다.
18/01/12 15:59
수정 아이콘
쯔란 좋아요 호호홍
18/01/12 16:17
수정 아이콘
쯔란좋습니다. 중식풍으로 느낌낼때 쯔란파우더와 고추기름마무리하면 순식간에 둔갑하죠
18/01/12 16:32
수정 아이콘
냉부에서 이연복쉐프가 고추기름이나 파기름을 바로 만들어서 요리 하는 걸보고 따라해보니 기름도 직접내는쪽이 더 맛있더군요.

쯔란은 중식이 아니더라도 돼지고기볶으면 무조건 따라가면 되는 친구입니다. 흐흐...
18/01/12 19:11
수정 아이콘
흐흐 요 영상 추천합니다.
https://youtu.be/PCdWwN0oXVg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6:06
수정 아이콘
1번에서 카레가루가 또 만능 향신료중 하나더군요. 물론 존재감이 워낙 큰게 좀 문제긴 합니다. 약간만 많이넣으면 모든 요리가 카레가되는 문제가...
18/01/12 16:18
수정 아이콘
커레화가 되도 마싯지요 크크 실패해도 나름맛잇다는게 카레가루의 장점입니다
카레맛으로 해보면서 취향점찾는것입죠
침대밖은위험해
18/01/12 15: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리 좀만 해보면 한국음식은 다진마늘이 반이다는 생각이 듬. 다진마늘을 사지말고(특히 홀로 자취생의 경우) 통마늘을 사서 마늘다지기 기구 하나 사서 쓰세요. 분명 남는 장삽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5:54
수정 아이콘
어른들이 뭐 먹고 맛이 심심하다 하실때 예전엔 그게 소금이 부족하단 소린줄 알았는데 최근엔 마늘이 부족하다에 가깝다는걸 알게 됬습니다. 국이든 요리든 싱거운것과 심심한게 좀 다른데 요리 안해보면 이게 구분이 안되서 걍 소금을 넣게되지만 몇번 해보니까 대부분 마늘이더군요.
정지연
18/01/12 16:04
수정 아이콘
국이나 찌개할때 진짜 잘 느낄 수 있는데 소금, 간장은 충분히 넣은거 같은데 뭔가 맛이 안난다 싶을때 다진 마늘넣으면 거의 대부분 먹어왔던 맛이 나오더라고요..
18/01/12 16:55
수정 아이콘
근데 너무 귀찮아요. 마늘값도 아끼려면 안깐마늘쪽으로 가야하는데..
저는 그냥 도매수준의 큰통 하나 사서 소분후에 얼려서 썼습니다.
근데 일단 다진마늘이 준비만 되면 정말 만능이더군요.
18/01/12 15:51
수정 아이콘
사실 자취생은 MSG에 너무 거부감만 안 가지면 어지간해선 실패 염려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적당한 재료로 최소한의 영양가를 챙겼다 싶은데 맛이 애매하면 그냥 MSG 넣으면 요리가 완성되죠.
글루타민산나룻터
18/01/12 15:52
수정 아이콘
이런글은 스크랩이죠
감사합니다
La La Land
18/01/12 15: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반찬가게에서 사드세요
경제적이고 맛은 압도적입니다. 요즘 국도 다 팔아요. 반찬가게도 좀 레벨차이가 있는데 제대로 하는 집 하나만 뚫으면 됩니다.
퇴근길에 하나씩 사오면 되고요. 밥만 집에서 쌀하고 전기밥솥사서 해드시구요

설거지는 식판 하나 사십쇼.

안싼거 같다구요? 밥해먹고 관리하고 버리는 재료에 설거지, 정리하는 시간 생각해서 님 시급 곱해보세요
압도적으로 경제적이고 맛은 압도적으로 맛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사온 반찬 냉장고에 대충 떄려넣어놓고 밥솥에 밥 올린다음에 옷갈아입고 사워하면 밥 되어있구요
반찬 까서 통에 담은다음 식판에 덜어서 먹기만 하면 끝. 설거지는 수저1세트랑 식판하나. 그리고
쉬든 롤을하든 코인차트를 분석하든 티비를 보든 운동을 하든(운동할 시간 없으시다면서요) 시간활용하시면 됩니다.

아 물론 살림 안해보시고 요리실력 없으신 분들 이야기에요.
전사인데 마법쓰고 싶다고 지능스탯 찍을 필요 없잖아요? 남이 주문 담아준 주문서 씁시다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6:00
수정 아이콘
사실 더 경제적인건 학식이나 사내식당이죠. 그런데, 보통 요리 하는사람들은 가정주부 아니라면 애초에 이게 재밌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미가 들리면 이것보다 재밌는 일도 드물더군요. 요리에서 아무 재미도 못느낀다면 애초부터 La La Land님 댓글처럼 요리를 할 생각 하지 말고 사먹는게 답입니다. 어차피 억지로 하면 실력도 안늘어서 계속 맛없게 먹거든요.
La La Land
18/01/12 16:01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아 물론 살림 안해보시고 요리실력 없으신 분들 이야기에요. 수정해서 추가했어요

학식, 사내식당은 논외구요. 집에서 밥 먹어야 하는 분들 이야기죠.

학생이 아니거나 회사에 사내식당 없으신 분들도 있으니
써니는순규순규해
18/01/12 16:13
수정 아이콘
큰 접시보다 식판이 좋은게
양념있는 반찬을 한 접시에 같이 넣면 양념이 섞입니다...
제가 요즘 식단 관리해야 되서 혼자 먹느라 어머니가 큰접시에 담아주시는데..
간장절임 배를 먹으면서 식판에 담아주시면..하는 생각이 문뜩문득 듭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6:21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그래서 식판도 써봤는데, 식판의 문제점은 그 굴곡진 부분때문에 설거지가 잘 안되더군요. 물론 작은 그릇 5,6개 쓰는것보다야 훨씬 낫습니다. 양념이 섞이는것과 설거지의 귀찮음중 무엇을 선택하냐의 문제일겁니다.
라플비
18/01/12 18:18
수정 아이콘
밥과 반찬 담는 부분이 완전히 둥근 거라면 괜찮더라구요. 담는 부분이 사각형으로 된 식판은 진짜 어쩔 때는 딥빡...
복타르
18/01/12 15:57
수정 아이콘
멸치육수->멸치다시다, 고기육수->소고기다시다
두종류의 다시다는 필수
눈물고기
18/01/12 15:58
수정 아이콘
식판에 포카락을...
18/01/12 15:58
수정 아이콘
냉동야채로 만족 못하는 분들은 다듬지 않은 생양파 생마늘을 구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양파나 마늘이나 어둡고 건조하고 시원한 곳에 놔두면 정말오래 갑니다.
한망 사놓으면 언제 산건지 잊고 지내도 되요.

그리고 요리재료 및 기타 재료로 레몬 추천합니다.
이런저런 소스재료에 많이 들어가고 청소할때 사용하기도 좋고 보관성이 마늘 뺨때리게 좋아서 이것도 대량으로 구비해두면 유용합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6:08
수정 아이콘
환경이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 마늘은 오래가는데 양파는 제 주거환경에선 2주 넘기는 일이 드물더군요. 건조하질 않아서 그런지 직사광선은 차단했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서 냉동양파로 갈아탔네요.
데로롱
18/01/12 17:10
수정 아이콘
습해서 그런거에요 건조한 방이면 1달도 넘게갑니다
하루는이렇게끝이난다
18/01/12 19:1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양파를 “양파망”에 넣어 “건조한 곳”에 “걸어”두는게 포인트입니다!!

양파사서 냉장고, 비닐에 넣어두고 깜박;; 이렇게 많이 썩혀 버리고 나서 보니 보관 방법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18/01/12 16:00
수정 아이콘
마늘, 파, 고추는 잘라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6:01
수정 아이콘
그렇게 몇번 하다가 애초부터 냉동야채를 사는게 좀더 편하더라구요! 근데 애초부터 냉동야채는 대용량으로만 팔아서 이게 좀 껄끄럽긴 합니다.
달팽이
18/01/12 16:01
수정 아이콘
요리에 감이 부족하다면 간은 조금씩 나누어서 맛을 보면서 한다.... 조금 넣어서 간이 심심하면 더 넣으면 되지만 간을 많이 하면 물이나 재료를 더 넣게 되고 그러다가 음식 망칩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6:04
수정 아이콘
만들어지는 요리에 함부로 물을 넣는게 진짜 맛 산으로 가게 만드는 원흉중 하나죠. 재료도 물이 많이 나오는 재료와 그렇지 않은 재료를 구분해야 할때가 많고.
휀 라디언트
18/01/12 16:08
수정 아이콘
저도 첨언 한번 드리자면...
1. 찌개나 국 끓일때 양파, 마늘, 청양고추, 파 같은 채소들은 정량 안 잡아도 됩니다. 누가봐도 미쳤네 수준이 아닌 이상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단 생으로 재료를 쓰는 경우는 정량을 잡아야 합니다. )
2. 간장, 고추장은 의외로 좀 더 들어가도 망치는 경우는 없습니다. 찌개면 물을 더 붓고 볶음이면 양파, 감자같은 채소를 더 썰어넣으면 금방 잡힙니다.
굴소스가 마법의 소스인 이유도 좀 더 들어가도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여서입니다.
3. 여러분들이 주의해야 하는것은 결국 소금입니다. 소금넣는 감만 잡아도 요리 좀 한다 말할 수 있습니다.
4. 개인적으로는 된장찌개, 고추장찌개, 미역국 이 세개중 하나만 한솥 끓여두면 일주일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마트에 가서 가장 적은 양의 식재료를 사서 모두 소진해서 한가지 요리를 만들고 먹으면 일주일을 먹더라구요. 김치찌개는 김치아까워서...
5.한식은 어려워...하시는분 들께는 파스타를 추천합니다. 단가계산해보니 의외로 저렴하고 레시피는 시중에 판매하는 소스를 사용할경우 거의 없는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6. 그럼에도 요리를 안하고 시켜먹는 이유는 설거지와 남은 재료 보관이 어려워서입니다. 요리는 손님왔을때나 하는겁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6:11
수정 아이콘
3번에서 소금과 비슷한게 향신료더군요. 채소 고기나 설탕처럼 평범한 식재료 말고 좀 특이한 향신료들은 향이 원체 강렬한게 많아서 별미와 어둠의 요리가 고장 티스푼 하나 분량으로 왔다갔다 하는 경험 해봤네요.
사딸라
18/01/12 16:13
수정 아이콘
물 끓인 후 아무 것도 안하고 냉장고에 넣으면 염소 냄새 나지 않나요? ;;;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6:1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차로 만듭니다. 그런데, 차를 일상 생수처럼 마시는걸 싫어하는 사람도 많긴 하더군요.
새벽포도
18/01/12 16:19
수정 아이콘
저도 차로 끓여마시긴 하는데 귀찮죠. 그래서 그냥 물 한 주전자 끓여서 녹차 티백하나 넣으면 됩니다.
티백을 찬물에 넣어놔도 수돗물 냄새 덜납니다.
고란고란
18/01/13 03:12
수정 아이콘
물 끓고 바로 불 끄지 마시고 십분 정도 중간불에 놓고 더 끓이세요. 그리고 나서 뚜껑 덮지 말고 열어놓은 채로 식히시면 염노가 거의 날아갑니다.
물 끓는 중에 국자로 한동안 저어주면 더 잘 날아가요.
새벽포도
18/01/12 16:14
수정 아이콘
추가팁) 자취하면서 가장 잘 산 것 1위, 왜 더 빨리 사지 않았나 후회한 것 1위가 전자렌지입니다.
자취예정인 분들은 전자렌지부터 사세요. 필수템.

자취하면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절반도 채우기 전에 쓰레기 썩는 냄새납니다.
음식물쓰레기 나오는 즉시 봉투에 담아서 냉동고에 넣어 얼려버리세요. 다 채울때까지 안 썩는답니다.
술취해서 부대찌개 얼린 걸로 착각해서 다시 끓여먹지 않도록 위생봉투에 넣지는 마세요.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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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건 결국 적당히 해서 2,3일 내로 먹는건데 세상 이것처럼 어려운게 없는... 그래도 음식쓰레기 안만드고 산지 반년쯤 되긴 했네요.
18/01/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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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10년 해보면서 별짓을 다해봤는데, 결국 사먹는게 가장 싸더군요.
혼자 살면서 끽해야 저녁한끼 집에서 챙겨먹는다면, 마트에서 파는 재료를 다 쓰기도 힘들고, 요리를 많이해서 다 썼다 해도 다 먹기는 더 힘들고, 어찌어찌 다 먹는다 해도 끝까지 맛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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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윗분 라라랜드님이 잘 표현해주셨는데, 결국 근본적으로 자취하면서 요리하는 사람이 직업으로 요리 만들어서 파는 사람이나 기업을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맛이든 가성비든 마찬가지에요. 결국 요리에서 재미를 느껴야 반은 취미로 계속 하는거지 아무 재미를 못느끼면서 먹고살려고 식자재, 도구 등 다 사는건 진짜 돈낭비가 맞습니다. 윗분 말마따나 주 스탯 근력 찍어놓고 마법을 잘쓸라고 용쓰는 꼴이죠.
kogang2001
18/01/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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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에 한표입니다...
자취한지 6년이 지났는데 식당에서 사먹는게 최곱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쓰레기 자체가 안생겨서 쓰레기 버릴일이 없죠...
냉동식품도 좋지만 결국엔 버릴 쓰레기가 생기니...ㅠㅠ
요리는 어느정도 하는데 6년정도 자취하는 제가 느낀 자취의 진리는 나가서 사먹는겁니다...
그리고 물은 생수사먹는게 최곱니다.
택배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2리터짜리 12개 묶음배송이 가장 편리하죠...
나중에 버릴 쓰레기가 생기기는 하는데 이게 쓰레기가 가장 적게 나옵니다...
18/01/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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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혼자 살지만 정수기를 렌탈해서 쓰는데, 당연히 가격이 부담되긴 하지만 좋긴 정말 좋습니다 크크 요샌 기계값 다 내서 한달에 만원내고 쓰네요
그래서
18/01/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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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는 생각보다 갈증을 유발합니다.
그보다는 둥글레나 결명자를 추천합니다.
티백도 편리하고 그럭저럭 맛이 납니다.
물론 둥글레, 결명자를 바로 끓이는 것이 훨씬 맛이 좋지요.
물이 끓을 때 철망에 넣어서 10분간 더 끓이면 됩니다.
고란고란
18/01/1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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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나 이마트 생활용품코너에 미니국물백 이라고 파는데. 이거 쓰시면 좋아요. 결명자차는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나서 이런 거 활용하면 좋죠.
귤선생님
18/01/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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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집에서 해먹는것은 그 준비와 뒷처리가 귀찮아서 잘 안해먹게 되더군요.
방과후티타임
18/01/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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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땐 자취하면서 이거 저거 많이 시도하고 그랬는데
자취 9년차인 요즘은 다 사먹고 집에서는 콘푸러스트, 라면, 파스타, 닭백숙밖에 안먹네요....
냉장고에 생수, 콜라, 우유, 파, 마늘 밖에 없어요...ㅡㅜ
영어선생후니
18/01/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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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마늘 있는 것만으로도 양호!
영어선생후니
18/01/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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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혼자 자취할 떄 공허함을 채우죠...바빠죽겠고 집에 오면 피곤해죽을 정도로 집에서 혼자 뒹구는 시간이 없는 분들은 사드시는게 나을지도 몰라요...근데 집돌이라 휴일이나 남는 시간에도 자주 집에 있는 분들은 시간 떼우기 제일 좋은 것 중에 하나가 요리에요...게임불감증 있을 때 요리하세용..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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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합니다. 왠지모르게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쓰는 그런 생각이 들며 마음이 채워지더군요. 그러면서 게임보단 묘하게 생산적인 자기개발이란 생각도 들고... 물론 진지하게 생각하면 뱃살만 늘려주는것 같긴 합니다만.
NC TWICE
18/01/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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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식수에서 저희 집에서 하는 방법 한가지 있습니다.
쌀을 물에 씻은 후 깨 볶듯이 노릇하게 볶은 후에 일정량 덜어서 물 끓여 드시면 됩니다 - 너무 많이 넣으면 숭늉 맛이 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볶아도 물이 숭늉 맛이 날 수 있습니다.
고란고란
18/01/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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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 좋아하는 사람은 개이득이네요.
작은빵떡큰빵떡
18/01/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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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보관에 관해 첨언하자면, 갓 지은 밥이 양이 생각보다 많다 싶으면 먹을만큼 남기고 바로 1인분씩 냉동보관 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머니께서 가끔 밥 해두셨는데 가족중 누군가가 밖에서 저녁 먹고 오는 날이 있으면 그냥 비닐같은데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버리시더라구요.

근데 그거 꺼내서 물 살짝 뿌린다음에 렌지에 해동해서 먹으면 갓 지은 밥만은 못해도 햇반보다 집 밥맛을 느낄 수 있어서 전 좋아합니다.
동네꼬마
18/01/12 17:02
수정 아이콘
혼자 해먹는걸 좋아해서 자주 해먹곤 합니다.
확실히 자주 해버릇하면 그게 1주일에 한번이든 매일 한번씩이든 그거에 맞춰서 재료를 사게 되는 것 같아요
재료를 살때도 남은것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생각하면서 사는 것 같고...
그리고 사먹는게 훨씬 싸게 먹히기도 하는데, 보쌈이라던가 보쌈이라던가 보쌈이라던가 이런것들은 해먹는게 훨씬 싸더라구요,
물론 고기 외에 재료들이 구비되어있다고 가정했을때 말이죠...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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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먹는게 훨씬 압도적으로 저렴한 음식들이 몇종류 있는데, 대표주자가 보쌈이나 삽겹살이죠. 유통과정을 모르기때문에 무슨 거품이다 어쩌고 할 생각은 없고, 다만 직접 구워먹는것과 사먹는것의 가격차가 보통 1.5~2배선이면 이 고기구이류는 3~5배가 차이나더군요.
오버액션토끼
18/01/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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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류같은건 냄새, 뒷정리 이게 3배정도는 차지하는거같더라고요.
그래서 전기구이판을구매했습니다!? 크크크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8:00
수정 아이콘
어디서 추천받고 에어프라이어로 해먹기 시작했더니 이게 아주 좋더군요. 냄새도 집에 거의 안배고 맛도 엄청 좋고 괜찮네요. 이 용도 말고도 에어프라이어가 은근 쓸모가 많아서 장만해볼만 합니다.
날아가고 싶어.
18/01/12 17:11
수정 아이콘
팁 남기려고 백년만에 로그인 했습니다

1. 생수가 싸다
물끓이 귀찮으신 분들은 생수 싼걸로 배달시키는게 훨씬 편합니다.

2. 청양고추, 양파, 대파는 썰어서 냉동실에
한꺼번에 많이 사게 되지만 정작 많이 들어가지 않고 보관이 용이하지 않는 야채는 한꺼번에 썰어서 먹을만큼씩 보관하시거나, 저같은 경우는 귀찮아서 비퍼락에 한꺼번에 넣어놓고 필요할대 조금씩 빼서 씁니다.
맛은 바로 신선한것 쓴것만 못하지만.. 편합니다 매우..

3. 마늘은!! 마늘 냉동건조 파우더를 쓰세요!!
이게 오늘 꼭 드리고 싶은팁인데, 근 5년간 생마늘 및 마늘 다진것을 사본적이 없습니다
전 코스트코에서 샀는데 큰 통에 마늘 생건조 파우더를 팝니다.
이거 듬뿍 넣으면 생마늘 갈아넣은것과 같은 효과 납니다.. 꼭쓰세요.

그래서 저희집의 음식 레시피를 보자면..
계란국 같은경우는
1. 물끓임. 냉동실의 양판 한주먹 넣기
2. 청어, 멸치, 홍합, 건표고를 같이 넣고 갈아놓은 가루를 한숟갈 넣기(어머니 물건을 얻어쓰시면 됩니다. 아니면 마트가서 천연조미료 가루 사셔요~) 다시다 대치 가능
3. 마늘가루 한숟가락넣고 국간장 한숟가락 소금 한꼬집
4. 계란풉니다, 냉동 대파 넣습니다
5. 먹습니다. 맛 끝내줍니다

저 레시피 그대로, 수제비, 만둣국 끓이면 되고, 저 마늘 파우더로 순대볶음을 해먹어봤는데 생마늘처럼 향이 진하지 않고 더 맛있더군요..

여튼 강추입니다.
살랑살랑
18/01/12 17:25
수정 아이콘
10년 넘게 자취했었습니다. 하다보면 그 요리가 그 요리라서 오늘은 또 뭘 먹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럴때 대비해서 냉장고에 많이 하는 요리 종류와 들어가는 주식재료 옆에 써놓으면 나중에 그 중에서 하나 골라서 하면 편해요.
예를 들어
1. 토마토 스파게티 - 토마토소스, 갈은고기, 양파
2. 가지밥 - 가지, 쌀
3. 매운 삼겹 - 돼지삼겹, 양파, 마늘, 고추장,
...
이런식으로 리스트 20개만 되면 선택권이 넓어집니다.
스프레차투라
18/01/12 17: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취 23년차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한볼테기 보태봅니다.

- 저도 한때 물 끓여다 보리차 만들어 마셨는데, 끓이는 시간과 정성과 가스비, 식힐 때까지의 기다림,
병에다 담는 수고로움, 냉장고에서 시야시될 때까지의 갈급함을 견디기 힘들어 사먹기 시작했습니다.
가성비로는 편의점 6페트 3000원짜리 생수, 또는 쿠팡 동원샘물(기타 저렴이 듣보생수들)
가끔 된장질 하고 싶을땐 에비앙이나 볼빅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미쳐서 피지워터 보스워터 이런 것도 시켜먹어봤는데, 제주삼다수가 낫습니다.

- 초간단 요리계의 또다른 강자... 두부가 있습니다.
저희 동네 마트 기준, 반모들이 팩이 1000원, 순두부 1팩 400원, 초당두부 1600원 정도 합니다.
마파두부? 후라이팬에 마파두부소스+두부(+대파 청양고추) 넣고 데피면 끝
순두부찌개? 냄비에 물붓고 순두부찌개소스+순두부(+대파 청양고추 버섯) 넣고 끓이면 끝
강된장? 뚝배기(없으면 아무거나)에 물넣고 강된장소스+두부 넣어 졸이면 끝
두부김치? 팬에 기름 두르고 두부 부치고 남은 기름에 김치+설탕 볶아 곁들이면 끝
된장찌개? 냄비에 물붓고 된장+두부+팽이버섯+미원 넣고 끓이면 끝
(소스라봐야 2000원 내외고, 한 끼 차리면 배불리 먹을 양 됩니다)

- 나는 인스탄트도 잘 먹는다 -> 쿠팡에 접속합니다 -> 로켓배송을 누릅니다 -> 식품을 누릅니다
햇반부터 쌀, 생수, 참치, 카레, 볶음밥, 햄, 제로콜라, 돼지불백 모두 한참 저렴한 가격에
로켓배송으로 쏴줍니다. 밤11시 58분에 결제해도 다음날 점심이면 옵니다.

- 가까운 마트에서 쯔유를 사세요.
정육점에서 가장 싸구려 돼지고기 사서 볶다가 쯔유+물 넣으면 부타동이 됩니다.
슈퍼에서 1000원짜리 3+3장 부산어묵 사다 물에 끓여 쯔유 넣으면 어묵탕이 됩니다.
마트에서 메밀면 사다 삶아서 쯔유+김가루+얼음+물 넣으면 메밀소바가 됩니다.
일본이 멀리 있지 않습니다.

생각나면 더 써보겠습니다 헐헐.
순간삭제
18/01/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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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리얼.. 김치두부찌개? 이런거 먹고싶으면 걍 고기 살짝 볶아서 김치넣고 끓이면 되던데요. 조리시간 10분 한번 끓이면 두끼 먹을량은 보통나옴(반근기준) 개꿀
대신 두부 자체에 물이 있어서 끓이면 그 물이 나와서 안에 물이 늘어나니 찌개류일때는 물을 진짜 적게 잡고 끓여야
퍼니스타
18/01/12 17:36
수정 아이콘
야채의 냉동보관은 자취하는 사람에게는 필수이지만
양파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양파는 통풍 잘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면 선선할때는 몇달은 가고 여름에도 한달 정도는 버팁니다.
추석때 집에서 가져온 양파가 제 냉장고 위에서 쌩쌩하게 아직도 잘 있어요.
아. 양파 원산지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하네요.
함양 양파가 조직감이 단단하고 오래가요.
함양 양파 많이 사드세요 하하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7:37
수정 아이콘
다들 그렇게 적으시는걸 보면 뭔가 제 양파 보관 장소를 바꿔봐야겠습니다. 전 항상 2주정도만 되면 곰팡이 피기 시작하고 까보면 맛이 시큼해져있더군요...
퍼니스타
18/01/12 17:42
수정 아이콘
오래가는 야채로는 안깐 마늘, 양파, 감자가 있는데
같은 방법으로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죠.
근데 마늘은 자취하는 사람입장에서는 깐마늘이나 다진마늘 사는게 더 좋죠.
전 파스타를 자주해먹어서 주로 깐마늘을 이용합니다.
영어선생후니
18/01/12 17:49
수정 아이콘
냉장고 과일칸 정도가 무난합니다.
퍼니스타
18/01/12 17:58
수정 아이콘
냉장고에 들어가는 순간 물러지기 시작해서 오래 못갑니다.
영어선생후니
18/01/12 18:09
수정 아이콘
집에 깐양파를 두다보니;;;
라플비
18/01/12 18:25
수정 아이콘
수분이 안 생기게 껍질을 까준 후(즉, 씻지 마시고) 지퍼팩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해보세요.
일단 물이 안 묻은 깐 양파 자체도 꽤 오래 갑니다.
순간삭제
18/01/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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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은건 통풍잘되는 그늘진곳에 보관하는건데.. 그게 힘들면 까서 씻지말고 지퍼백으로!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21:54
수정 아이콘
좋은 팁들 잘 참조할게요!
18/01/12 17:47
수정 아이콘
음식 간할때 팁을 드리면
'내가 이 음식하고 이정도 소금or설탕을 먹으면 되겠구나' 하는 정도로 넣어보세요
근데 이게 되면 이미 요리고자가 아니겠죠.....??

그리고 주식으로 어떤때는 밥보다 좀 더 맛있고 여러가지로 활용 가능한게 파스타 면입니다.
1주일치 만들어 놓고 보관도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잘 써먹었네요. 소스 만드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정 만들기 싫으면 사먹어도 되고 전 이걸로 요리 실력 많이 늘었네요

그 외에도 대파, 다진마늘, 굴소스, 설탕소금간장 3총사 , 카레가루,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가루, 미원
이정도는 가지고 있으면 무슨 요리에든 활용 가능해서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드아아
18/01/12 17:52
수정 아이콘
그릇은 사실 식판하나 사면 끝이죠. 크크크크
크림샴푸
18/01/12 17:54
수정 아이콘
물 끓이다 보면 가스비 나갑니다. 그냥 밤에 사람없고 한가할때 큰가방이나 캐리어 하나 끌고 빈 통에 학교 정수기에서 받아다가 먹으면 됩니다.
갑갑한게 싫어서 전 항상 큰 집에서 3~4명이서 같이 살았는데 이걸 끓여먹으니 가스비가 장난 아니라서 주에 한번 정도 학교 약수터(정수기)에서
떠다 먹었습니다 크크
까리워냐
18/01/12 17:56
수정 아이콘
콩나물 한봉지를 산다 - 끓는 물에 넣는다 - 잠시후 절반을 덜어낸다 - 덜어낸 절반은 고추가루와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 - 나머지는 소금을 넣고 끓인다.
간단하게 국과 반찬이 완성됐습니다
darknight
18/01/12 17:56
수정 아이콘
고기가 그리워서 삼겹살이나 소고기 소금 구이를 해 봤는데 자취방 전체가 기름으로 도배가 되고 고기 냄세가 오래 배기더군요... 자취생활에 고기 굽는건 뒷 처리가 너무 귀찮아서 비추입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7:59
수정 아이콘
집에 에어프라이어 있으면 그걸로 구우시면 집에 연기도 훨씬 덜배고 엄청 맛있고 좋습니다. 물론 그래도 냄새가 전혀 안배는건 아니고, 가격차가 거의 4배 넘게 차이나는거 고려하면 해볼만한 정도...
18/01/12 18:00
수정 아이콘
저도 자취초기에는 요리 해보려다가 결국은 사먹는걸로 귀결되더군요.
특히 집 크기가 좀 커야 요리도 좀 하고 사는것 같습니다.
예전 6평정도되는 원룸 화장실 옆 부엌에서 요리할때 생각하면 참...
위에 보시면 냉동보관 할게 많은데 작은데 살면 냉장고도 작아서 냉동만두 1~2개, 먹다 남은 밥, 얼음, 음식물쓰레기
이렇게만 넣어도 꽉차서 뭐 보관할 생각하기도 힘듭니다.
요리를 해도 준비하고 정리는 1시간넘게 걸리는데 먹는건 5분이면 끝나고, 준비하는 정성만큼 맛도 안나고요.
18/01/12 18:08
수정 아이콘
저도 자취하는 입장에서 팁을 하나 첨언하자면,
혼자살지 마세요 ㅠ
영어선생후니
18/01/12 18:10
수정 아이콘
제가 못생겨본 입장에서 팁을 하나 첨언하자면,
못생기지 마세요

라고 하는 것과 똑같잖아요 ㅠㅠ
피카츄백만볼트
18/01/12 18:17
수정 아이콘
제가 살면서 느낀 영혼의 팁인데,
돈을 많이 버세요! ㅠㅠㅠ
욕심쟁이
18/01/12 19:41
수정 아이콘
혼자살고 싶어서 자취하고 있는데용
라플비
18/01/12 18:23
수정 아이콘
냉동 야채의 경우, 감자+양파+당근+피망을 다진 것으로 구성된 게 상당히 좋습니다.
피망 향만 거슬리지 않으면 이걸로 카레도 가능하고, 볶음밥은 기본에 고기와 볶아도 되고 고기로 만든 3분 요리(미트볼, 햄버그)에 소스 좀 더 넣고 볶거나 끓이면 구성도 좋고...

저는 근처에 식자재 마트가 있는데 이 냉동야채 1kg에 3천 원에 팔아서 풍족함을 느끼는 중입니다.
냉동실에 보관하니 오래 가고 무엇보다 뭉쳐진 상태가 아니라서 덜어내기도 편하고, 또 생 야채와 달리 수분이 적어서 조금만 볶아도 금방 익어요.

인터넷에서도 2,900원에 파는 곳이 있긴 한데 배송비가 3천 원이니 대량 구매를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듯 하고...
그 외에 다른 냉동 야채도 상당히 좋습니다.
(주소 올리고 싶지만 광고성으로 판단될까봐 올리지는 않을게용)
염력 천만
18/01/12 18:28
수정 아이콘
쯔유가 뭔지는 몰라도
쯔위랑 이름이 비슷하니 일단 좋은거라는건 알겠습니다
지르콘
18/01/12 18:31
수정 아이콘
식수는 브리타 정수기 같은거 사용하는게 은근히 편합니다.
18/01/12 18:34
수정 아이콘
자취요리중 추천하는건 스파게티입니다 가성비 높고 재료보관도 용이하며 맛의 만족도도 높아요
Lord Be Goja
18/01/12 18:58
수정 아이콘
댓글이 많길래 도대체 누가 어떻게 해서 장판파를 펼쳤을까? 역시 msg로 파이어겠지? 하고 내려봤는데 실망했습니다!
새강이
18/01/12 19:1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 게시판으로~
Lord Be Goja
18/01/12 19:30
수정 아이콘
양파는 함부로 쓰면 안되는게 물이 많이 나오더군요.매운맛도 좀 가려지고요.맛이 밍밍해집니다.불닭볶음면 같은거에 넣으면 아무 개성도 없는 볶음면으로 돌변
고란고란
18/01/13 03:32
수정 아이콘
양파를 먼저 볶아서 한쪽에 빼뒀다가 넣으셔도 됩니다.
18/01/12 19:51
수정 아이콘
자취 초기에는 이것저것 해먹다가 에어프라이기 산 이후로는...
그저 갓 에어프라이기맛들려서 그거만 돌리고 설거지 최소화에...
앵간한 요리는 다 에어프라이기 돌려서 크크크...;;;
18/01/12 20:23
수정 아이콘
MSG중엔 치킨스톡이 갑입니다. !!
모나크모나크
18/01/12 20:24
수정 아이콘
3-5번 아주 좋은 팁입니다!!
임아란
18/01/12 20:33
수정 아이콘
굴소스는 정말 마법의 재료입니다. 안 어울리는 곳이 없어요. 추천합니다!
순간삭제
18/01/12 21:18
수정 아이콘
10 ㅡㅡ 내가 지금까지 먹은건 상한거였어 ㅠ..
18/01/13 01:08
수정 아이콘
전 외식보다 집밥이 간이나 입맛에 맞더라고요.
건강에도 좋고.

귀찮음을 감수하더라도 자기 입맛에 맞게 먹는것도 좋습니다
BibGourmand
18/01/13 03:10
수정 아이콘
좋은 팁 감사합니다. 집에서 해먹기는 역시 고기가 갑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고기집이 재료비 대비 음식값이 센 편입니다.

집에서 고기 구울 때 제일 골치아픈 것이 기름 튀는 것과 냄새 배는 것인데, 고기집이면 연기 빼는 시설비용이 일단 들죠. 냄새 배는 것 때문에 건물주가 싫어한다는 말도 들어 본 적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구울 때는 화력이 나빠서든 조심을 해서든 간에 웬만하면 프라이팬을 태워먹지 않지만, 고기집에서는 판을 무진장 태웁니다. 양념이라도 들어가면 말할 것도 없고요. 불판 닦아내는 것이 중노동인데다 (예전에 공업용 양잿물로 닦다 걸려서 뉴스에 났던 고기집이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나마도 자주 갈아줘야 하니 다른 음식점보다 인건비 비중이 높습니다. 구워주기라도 하면 추가로 사람이 들고, 숯불을 쓰면 불 피우는 사람이 하나 추가로 필요해집니다. 덤으로 불 피울 공간도 필요한데, 이것도 비용이죠.

그렇다고 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마진이 세다고 할 수 밖에요. 집에 고기 냄새 밸 것만 각오하면 고기를 주식으로 삼는 것이 낮은 기술력, 간단한 장비, 짧은 조리시간만으로도 음식점 대비 제일 싸게 먹히는 방법입니다. 인류 최초의 패스트푸드이자 대대로 귀족의 음식이었던 것이 바로 신선한 고기 아니겠습니까.
18/01/13 05:02
수정 아이콘
제가 경험한 MSG 중에 갑은 참치액젓입니다.
제가 찌개류 국류 간은 정말 못 맞추는데 참치액젓이 제 찌개와 국을 부활시켜줍니다 크크
우리아들뭐하니
18/01/13 16:30
수정 아이콘
대파나 양파하나를 다쓰기엔 많을때가있죠.
그럴땐 미리손질해서 적당사이즈로 잘라둔다음에 비닐에 넣고 평평하게 눌러서 얼려두면됩니다.
나중에 냉동실에서 꺼내서 끝부분부터 적당히부수어서 사용하시면됩니다.
데로롱
18/01/13 17:27
수정 아이콘
혼자 해먹으면 확실히 사먹는거보다 비싸요 그런데 2명만 되어도 사먹는것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싼경우가 많고 3~4인이 되면 압도적으로 가성비가 좋아지죠..
물론 요리하는사람은 죽어나가지만요 크크
영원히하얀계곡
18/01/13 17:3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토실하다
18/01/13 19:31
수정 아이콘
맛있는 국과 찌개를 끓이는 팁은 간단합니다.
시간입니다.

어떤 국과 찌개든

잘라서 냉동한 무를 냄비에 물을 조금넣고 끓인 뒤
해동해서 냄비바닥에 깔고
(무를 녹인 국물은 맛있는 육수가 됩니다. )

끓이고 싶은 재료를 위에 올린 뒤
양파를 덥고 (양파는 냉동이 안되서 불편합니다)
냉동된 마늘을 국물에 풀어 끓입니다.

중불에 끓으면
간을 본 뒤 산들애 같은 가루로 된 것을 넣으면
육수를 넣은 것 같이 됩니다.

이때 썰어서 냉동한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습니다.

이후 가장 작은 불로 1시간 이상 조립니다.
그러면 거의 맛있어 집니다.

좀 더 요리를 맛있게 하고 싶다면
생선요리에는 생강가루를
계란을 풀어 먹는 떡국이나, 황태국 같은 요리엔
산들애 대신 치킨스톡을 넣으면
식당보다 건강하고 맛있는 느낌의 요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강미나
18/01/14 13:05
수정 아이콘
요리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혼자 살면서 직장까지 다니면 버리는 게 너무 많아집니다.
주말이면 모를까 평일엔 매일 사먹는 게 훨씬 경제적이죠....
18/01/14 17:40
수정 아이콘
아침 삼겹살이 진리라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집에서 삼겹살 구워드시려면 후후 프라이팬 사세요. 두 개 사세요. 아 이건 아닌가? 한개만 사서 써보세요. 인덕션이면 안되고요 가스불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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