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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0 16:27
해외 처음 나갈때 주위에서 하던 말이 있었네요. '해외 나가서 사는 사람은 귀국하면 적응하기 힘들다.'
동남아가 물가 싸고 기후 적응만 하면 살기 좋죠. 음식 적응 못하고 향수병 걸려서 귀국하는 사람도 적지 않긴 합니다만. 외국에서 일한지 벌써 8년 가까이 되었네요.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는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지 이젠 그럭저럭 살만하네요. 말레이시아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일 때문에 못가봤네요. 흐흐흐 해외생활 건승하시고, 몸 아픈게 제일 서러우니 건강 조심하세요. 더운 날씨 적응 안되면 아프기 정말 쉽습니다.
18/01/10 17:16
계시는 곳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foreign worker님도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사는 쿠알라룸푸르는 각잡고 오는 여행 보다는 경유 도시로 거쳐가기 좋은 곳 같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들려보세요!
18/01/10 16:31
쿠알라룸푸르에서 살았었고 다른 나라도 살아봤는데, 말씀하셨지만 쓰는 돈으로 비교해보면 삶의 질이 참 좋은 곳입니다. 다시 가고 싶네요. 여행 많이 다니세요~
18/01/10 17:17
네, 이 월급으로 이렇게 살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에어아시아 본진이라 여행 다니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8/01/10 17:08
한국보다 좋다고 할수는 없는데, 사람 많은 곳 다니고 하면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물론 차에 노트북 같은거 두고 내리지 않는다거나, 길거리에서 지갑이나 핸드폰 오토바이로 채가는 경우는 많이 들었어요.
18/01/10 17:20
쿠알라룸푸르가 이 나라의 수도이긴 하지만 여행지로서의 매력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대신 다른 도시에 볼 거리는 정말 많아요!
18/01/10 16:47
말레이시아에서 자급자족 할 정도로 할만한 소규모 사업이 어떤게 있나요? 한국에서 10억 정도 들고 갈수 있다면요. 돈을 불리기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로요.
18/01/10 17:21
음 저도 아직 여기 머문지 1년이 안 되고, 식견이 짧아 사업 정보는 잘 모르겠네요. 다만 10억 정도면 은행에 넣어놓고 여기서 평생 일 안 하고 살 수도 있을 것 같은 금액이긴 해요.
18/01/10 16:53
처형이 말레이 푸총에 사셔서 10일동안 다녀왔어요.
정말 살기 좋더군요. 한국인에 대한 인식도 좋아서 친절하구요. 그랩이 워낙 잘되있어서 교통도 괜찮고 저희 처형 사시는곳은 가드들이 곳곳에 있어서 치안도 좋구요. 석유가 나서 그런지 사람들이 굉장히 여유롭더라구요. 다만 이 여유로움이 불편함으로 다가올때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청소기 고치는데 한달반 걸렸답니다. 한국관련 음식점 카페 등이 장사가 잘되더군요. 한류의 영향인지..
18/01/10 17:23
아! 단점에 그걸 안 적어 넣었네요. 좋게 말하면 여유로움 이지만, 사람들이 일을 정말 잘 안 해요...
특히 관공서나 은행 가면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더군요. 다른 나라니까 참자 하고 좋게 좋게 넘어가고 있지만... 정말로 불편한 것중에 하나 입니다. 다음에도 또 놀러 오세요!
18/01/10 17:00
말레이시아와 지리적 정서적으로 가까운 인도네시아에서 출장으로 두달 가량 체류해봤는데 비슷한 점이 많네요..
특히 술마시기 힘든 게 가장 비슷하네요. 술집도 거의 없고 슈퍼에선 맥주만 팔고 한국식당에서 소주 마실 수는 있는데 한병에 만원도 넘고... 저야 소주를 안마시는터라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만 독한 술 좋아하는 분들은 상당히 힘들겠더라고요
18/01/10 17:26
인도네시아는 여기보다 소주가 더 비싸군요. 여긴 한 병에 6000원 정도면 한국 식당에서 마실 수 있는데... 인도네시아는 더 힘들겠어요.
그래서 소주 마시는 날은 정말 기쁜 날입니다! 많아야 일주일에 한 두번 이지만요...
18/01/10 17:07
저도 말레이시아에서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유유자적 하고 살기에는 참 좋은데 미래를 생각하면 조금 불안한건 사실입니다. ^^
18/01/10 20:06
쿠알라룸푸르만 오시는 건 쟁쟁한 다른 관광지가 많아서 별로 추천드리지 않고 일정을 길게 잡고 말라카나 랑카위 같은 주변 동네까지 돌아보실 생각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18/01/10 20:07
네 은행업무 보면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죠... 고객 앞에 두고 일 안하고 자기들끼리 농담 주고받고 웃는 모습 보고 있자면... 하... 이런 면에서 한국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어요.
18/01/10 19:55
저저번주에 혼자 쿠알라룸푸르 여행했는데 물가하나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혼자 배터지게 먹고다녔는데 끼니당 많이 써야 5천원.... 영어는 적당히 하는데 맨땅에 헤딩하는식으로 쿠알라룸푸르로 일자리잡는건 힘들까요? 여행다녀보니 좀 덥긴한데 적응만 되면 동남아치곤 좋을것같다는 생각은 해봤는데 막상 이 글보니 궁금해지네요 일자리를 구하는 루트라던지 흐흐
18/01/10 20:09
영어 적당히 하고 여기 정말 거주할 마음이 있으시다면 일자리 구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되긴 하는데... 정말 관심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18/01/10 21:26
조호바루는 아직까지 못 가봤는데 발전이 급속도로 되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 가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붕어가시님도 건승하세요!
18/01/10 21:27
미혼에 여자친구도 없어서 잘 모르지만... 이곳으로 교육이민을 오시는 분들을 보면 국제학교 입학 후 미국이나 영국 대학을 목표로 하고 계시더군요. 국제학교는 여기도 학비가 꽤나 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18/01/10 21:41
얼마전에 쿠알라 갔다왔는데 확실히 태국에 있다가 말레이시아 오니깐 사람들이 영어가 꽤나 잘 통하더라고요
심지어 그랩 탔을때 기사분이랑 영어로 15분 동안 대화 했었어요..... 음식도 잘 맞았고 물가는 진짜 맥주 빼고는 최고였어요. 양주류는 오히려 한국보다 쪼금 싼 느낌이었고 맥주는 아니었고 ㅜㅜ 타지생활 쉽지 않으실텐데 화이팅입니다 흐흐. 외국인한테 좀 배타적이라고 주워들었는데 그래도 한국 이미지는 한류때문에 꽤나 괜찮다고 들었네요!
18/01/10 22:15
네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도 이곳에선 다들 영어를 저보다 잘하는 것 같습니다. 양주는 마셔볼 생각도 못 해서 한국보다 싼 줄 몰랐네요. 맥주도 비싸죠.. 감사드립니다! 스핀님도 화이팅 하세요.
18/01/10 22:09
한국 돈으로 월급이 어느 정도 되나요? 그리고 말레이에서 일하다가 다른 나라(싱가폴이나 인도네시아 등)로 이직도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18/01/10 22:16
한국인 처음 월급이 한국 돈으로 150에서 200정도가 평균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쪽은 잘 모르겠고,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로 넘어 오신분들은 왕왕 있어도 여기 있다가 싱가폴로 간 분들은 아직 못 봤습니다!
18/01/10 22:15
저도 30되도록 물건떼서 파는일만하다가 접게되서 당장 급하게 일자리 구하고있긴한데 뭐 구하기도 힘들더라고요
옛날에 토익은 쳐본적있지만 영어실력은 부족한편이고 그래서 걱정은 되는데 기회만 된다면 저도 가보고싶네요. 추운게 더운거보다 훨씬 싫고 담배도 안해서 말씀해주신 단점은 문제가 비교적 적을것 같네요 크크 저도 급여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네요 독거하면서 딱히 지출은 없긴하지만ㅠㅠ 그리고 혹시 자세히 알아볼수있는 카페나 사이트가 있을까요? 좋은 정보주셔서 감사합니다 ^^
18/01/10 22:19
급여는 150에서 200정도가 한국인 평균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영어 잘 하지 않아요. 중급정도 되려나... 말레이시아 한인 커뮤니티가 다음과 네이버에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로 검색하면 가장 회원수가 많은 거기일거에요. 눈팅하시면 대충 감이 오실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18/01/10 22:25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통상 이슬람 국가로 나오는데, 비 무슬림에 대한 탄압? 같은게 느껴지진 않으신가요? 아니면 그냥 이슬람교 개종했다고 말하고 다니시나요?
18/01/10 22:28
말레이시아 국민중 무슬림이 아닌 중국계, 인도계 말레이시안이 20-30%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책적으로 세금을 많이 걷어간다거나 비자기간을 오랫동안 만들어 주지 않는다거나 하는 외국인에 대한 규제는 느껴져도 무슬림이 아니라서 느끼는 탄압은 전혀 없습니다!
18/01/10 23:53
술은 랑카위랑 라부안 가니까 엄청 싸던데.
작년에 비행하러 가서 3주정도 생활하면서 너무 좋아서 말레이시아 저도 살고싶다는 생각했네요
18/01/11 04:31
작년 2월에 일주일간 쿠알라룸푸르-믈라카-페낭 여행을 했었는데 글 내용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치안도 괜찮고 물가도 싸고 정말 술빼고 모든데 만족스러웠어요. 쿠알라룸푸르 같은 경우는 흔치 않게 택시가 흥정도 없고 다 미터키 켰고요.(근데 페낭 내려가니 미터기 안키더군요 크크) 현지서 150-200 벌 수 있다면 정말 럭셔리하게 살 수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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