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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9 22:35
뭐 북한 입장에서는 현 상황이 상당히 나쁜 상황이긴 하니까 탈피하기 위해서라면 뭔 짓이든 해야 할 타이밍이기도 하죠.
서서히 중국도 압박 받고 국제 제재에 동참하는 분위기인지라... 어찌 되었든 최대한 압박해야죠.
18/01/09 22:35
별로 흠잡을 곳 없는 회담이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 뭔가 기대를 가지기가 힘드네요.
자기 오야붕한테도 어그로 끌고 거짓말하는 꼬봉인데다, 그동한 한짓거리 보면 이번에 한 말에 무슨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건 조금 일러 보입니다.. 그래도 대화를 청해야 하는게 남한의 입장이니, 부디 조용히 별 일 없이 이대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18/01/09 22:37
북한의 외교전략이 통미 봉남인걸 생각하면 겉으로 보기에는 진짜 대단한 성과인데....
한국 국민중 아무도 저게 대단한 성과라고 안믿고 있지요.
18/01/09 22:38
핵이 빠진 대화라는 건 그냥 언젠가 밥한번먹자 수준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죠. 어차피 적당히 시간벌다가 지들 내킬 때 깽판 놔버리면 그만인걸.
이러나저러나 답없는 나라지만 현시점에서는 미국이랑 발맞춰서 말려죽이는 쪽이 차라리 낫죠. 트럼프가 난리치는 상황에서 중국이 도와줘봐야 눈치보면서 겨우 숨만 쉬게 해주는 수준인데, 핵포기를 배제한 대화라는 건 영양가도 없으면서 괜히 중국에 핑계거리만 만들어주는 일 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18/01/09 22:44
all is nothing이죠. 저는 그 표현자체가 이 회담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거라는 걸 방증한다고 봅니다.
정부가 그냥 올림픽 전에 분위기 환기 시키는 액션 수준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줬으면 싶은데...왠지 혼자서만 의미부여하고 진지하게 여길 거 같아서 찝찝하네요.
18/01/09 22:40
정부에 대한 믿음과 별개로 북한에 대한 믿음이 0이라서 이 회담에 대해서도 별 의미 부여가 잘 안되네요. 회담이라는건 양 당사자가 다 믿을만해야 의미가 있는 법이니...
18/01/09 22:50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0&cid=1049580&iid=26405938&oid=421&aid=0003141117
말해뭐하겠어요 핵 문제에 구체적인 합의가 있어도 깠을걸요? 크크
18/01/09 22:44
1번째, 암튼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참석하겠다고 하니
불안해서 올림픽 참석 못하겠다던 나라들에게 평창 올림픽에게 대한 안전은 보장되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번째는 뭐 일반적인 후속조치이지만 의외에 그래도 좀 나간듯 싶습니다. 후속 회단은 차차 논의한다 가 아니라 어쨋든 후속 회담을 갖는다라고 했으니까요. 3번째는 그 동안의 통미봉남(한국은 재치고 미국과 논한다)에서 통남후미(한국과 통하고 미국하고는 나중에?)로 변했다고 봐야겠죠. 뭐 두고 봐야 하겠지만요
18/01/09 22:48
지금 상황에서 과연 북한에게 어떤걸 기대할 수 있을까 싶긴합니다. 전향적이라는게 긍정적으로 보이지않고 더 이상하게 느껴질정도로요. 개성공단이나 관광 재개할 필요없으니 그냥 현상유지정도만 됐음하네요.
18/01/09 22:51
근데 북한 갑자기 돌변한 이유가 뭔가요?
얼마전까지 미친거처럼 미사일 쏴대더니 뭘 잘못먹었나 점심에 밥먹으면서 티비보다가 멍 때렸네요
18/01/09 22:57
트럼프 시진핑 못믿는다 하지만 저 북의 돼지만큼이겠습니까. 믿을수가 없단 말이죠. 이래놓고 동계올림픽때 포탄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18/01/09 23:09
오히려 북한이 이제 핵 문제는 거의 완성단계니 됐고, 그 다음은 경제제재가 문제니 슬슬 또 남쪽에서 삥 좀 뜯어볼까?라고 마음을 먹은 거 같아서 불안합니다. 어차피 우리가 또 핵문제로 북한하고 각을 세우면 '올림픽 엎어지면 동무네도 손해아닙네?'라고 튕길게 뻔한지라. 국제제재는 당장 어쩔 수 없으니 올림픽이 걸려있는 우리만큼 돈 뜯을만한데가 없긴 하죠.
18/01/09 23:23
어차피 북한의 핵전략 개발은 끝났고 남은건 대량생산배치 그후에는 미국과 상호 핵균형속에서 이제 경제 발전이죠 그 과정에서 당연히 남북한 교류 협력이구요 어차피 50년이든 백년후든 미래에 언젠가는 평화통일 해야죠 지금은 서서히 물꼬를 트고 불안정한 평화를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제2의 육이오는 없어야 되니가요 지금 서로간에 발전된 군사무기로는 서로 치명타 입으면 정말 우리민족은 미래가 없어요 무조건 평화를 위해서 서로간에 양보 조금식 해야 됩니다
18/01/09 23:32
대화야 언젠간 하긴 해야죠. 언제해야하느냐에는 의견이 갈릴 수 있다곤 생각하는데 금그어 놓고 무한으로 강대강만 반복하는게 우리한테 실익이 있을까요. 실제로 후속 대화에서 뭔갈 우리가 내주면 모를까 현시점에서 대화하는거 자체만 가지고 비판하긴 어렵다고 봐요.
18/01/09 23:40
대화를 안하면 전 세계에서 고운 시선으로 안보거든요
당장 평창부터 오니마니 하고있으니까요 좋아서 대화하는게 아니라 보여주기식으로라도 대화하는척해야됩니다 제제한다고 UN이나 미국이 떡하나라도 더 주는것도 아니고 일단 트럼프가 긍정적인데다가 북한도 협조적인데 대화안할 이유가 없죠
18/01/10 07:51
우리도 하고 있을거라 보긴합니다만, 사실 중요한일은 암암리에 진행 될 수 밖에 없는법이, 군기밀이 밖으로 새나가는건 막아야되거든요.
18/01/09 23:47
정치적 교류는 기대도 안하고 문화체육계의 교류만 있어도 좋겠습니다. 예전 평양 콘서트나 특히 조용필씨의 평양 콘서트는 감동이었습니다. 한류의 바람이 북에도 불어서 서로간에 감정의 벽만 낮아져도 남북관계는 훨씬 쉬울거라 봅니다. 비록 통일은 아닐지라도 서로 문화적 동질성을 찾아나간다면 철로가 놓이고 도로가 놓이고 우리 입장에서는 더할 수 없는 큰 이득이 돌아오리라 생각합니다.
18/01/09 23:54
북한의 저런 식의 전향적인 자신감이 정말로 핵을 만든건지 만든 척하고 블러핑을 까는 건지조차 모를지경이긴 하죠. 맘에 안드는 것도 많지만 이것도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일단 북한에서 대표단을 보내면 올림픽 할 동안에 별 일은 없을 거고 그 사이에 물 밑에서 뭔가가 진행되면 물밑에서 저지를 하든 수작부린다고 까버리든 열심히 저지해봐야죠.
18/01/09 23:57
근데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크게는 별로 의미를 두고싶지 않습니다. 이건 사실 뻔한 시나리오 아닙니까?
핵개발하면서 주변국들에게 모든 외교적/경제적 보복을 당한다 -> 핵개발 완료후 주변국들과 친하게 지내며 그동안의 제재를 완화 혹은 해제하려는 시도를 한다. 이란을 포함해 거의 모든 후발주자형 핵개발국들이 썼던 방법 아닌가요? 핵개발 완료하고 이제 미사일개발만 순조롭게 진행하면 되는 북한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문재인정권에 이부분에 대한 해결을 기대하는것도 양심없는거죠... 이건 몇년 집권하고 끝나는 정권차원의 문제가 아니니... 지금 이 회담에 있어서 이정도 결과는 북한에게는 최선의 방법이고 미국에는 참 골때리는 입장일것이며 대한민국에는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얼마나 진정성있게 대화를 이어나갈지가 관건인것같습니다.
18/01/10 00:04
전 긍정적으로 보는게 북한의 목표는 미국본토에 직접 타격 가능한 핵무기 보유였거든요. 미국은 북한 본토에 직접타격 가능한 핵무기 따위 반세기도 전에 만들었죠. 공격받을 수도 있다는 인식이 목표였던거라 사실상 거진 다 이뤘죠.
북한은 원하는 걸 얻었으니 이제 필요한 건 미국의 폭격을 피하는 겁니다. 굳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또 해야 할 이유는 그닥 없죠. 최대한 남북 평화 무드를 조성해서 피하고 싶을 겁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평창 올림픽을 이용하기위해 그 전에 최대한 해내려고 서둘렀던 걸 수도 있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회담은 긍정적으로 보는데, 그게 문재인 정부의 성과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탄핵이 아니었다면 더 빨리, 작년 가을쯤 이런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18/01/10 00:23
이걸 고무적이라고 생각할수있을까요? 글쎄요.
지금까지 문제일으키던게 누구인데 말로만 이런소리하면 믿는게 바보지요. 신뢰를 쌓으려면 북한이 먼저 보여줘야할게 많습니다 핵개발도 다 했으니 이제 경제제재 하지 말자는건데 이걸 외교적 성과로 보기는 좀..
18/01/10 00:26
이번 회담은 어제 판도라에서 정청래가 말한 그대로죠. 야구로 따지면 홈런이 아니라 1루 진출이 목표라고. 일단 1루를 나가야 도루를 하든 뭘 하든 한다고.
북한 측도 진심이든 위장용이든 간에 적극적인 태도였고 덕분에 우리 정부측에서 원하는 것은 다 얻은 만족할 만한 회담이었다고 봅니다. 이걸 계기로 앞으로 어떻게 되냐가 더 중요하겠죠.
18/01/10 02:30
북한놈들 하루이틀 저러던 것도 아니고 무슨 수로 믿습니까.. 저렇게 시간벌고 돈 벌어서 SLBM이라도 개발하면 노답입니다.
18/01/10 03:07
솔직한 심정으로는
북한이 자승자박하게된 현실을 타파하고자 한국과의 평화협정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상황을 모면하고자 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똥을 질펀하게 싸놨는데 막상 쪼달리기도 하고.. 이걸 대충 이쯤에서 상황을 풀어야하는데 가오 상하긴 싫고.. 마침 한국과 교류가 열리는 분위기이니 이참에 합류하여 가오 지키면서(평화를 위해 참는다 따위의) 자신들이 살아갈 구멍 하나 파는 거라 생각되네요.. 그래도 그렇게라도 좀 한반도에 긴장좀 풀게 되면 좋겠어요 망할 핵돼지...
18/01/10 03:33
솔직히 이 건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볼 수밖에 없게 되는게 이 정권의 외교역량은 충분히 믿을만 한데 북한이하도 통수친 전적이 많은데 통수를 쳐도 실질적으로 통수를 응징할 방법이 없으니 북한을 못 믿는게 문제죠...
18/01/10 03:55
"...북한이 왜 합의서를 수용했느냐고 질문을 받자, 김영철 소장은 박용옥 소장에게 “그것은 당신의 합의서이지 우리의 합의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18/01/10 06:40
북한이 1986 아시안게임, 1988 서울 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을 목전에 두거나 대회 끝날즈음 도발을 늘상 해왔으니 그렇기에 북한을 이번 2018 평창올림픽에 참가시키려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북한 선수단을 볼모로 잡아두겠다는 의도가 아닐지요?? 그 때문에 북한이 참가를 주저했던거 같구요.
18/01/10 08:54
문재인이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나 대화하자고 얘기 했을 때 좀 허무맹랑한 소리 아닌가 했는데
현실이 됐네요, 갑작스레 된 것 같지만 아마도 보이지 않는 노력을 열심히 해왔겠죠. 알맹이가 있든 없든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높이 평가할 일 아닐까요?
18/01/10 09:13
수많은 화전양면의 화 하나가 추가되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끊임없는 대화 시도는 좋지만 저들이 무슨 꿍꿍이인지 항상 대비하고 경계하며 대화했으면 합니다.
18/01/10 15:36
하도 많이 당해서..
이번 회담에서 얻는 것은 평창 올림픽 북한 참가한다는 것 정도일까요? 동등한 힘 (핵)을 가지지 않는 국가끼리 대등한 외교가 가능할까요? 저런식으로 미국 배제하고 우리끼리 협상하자 이러는 것은 미국에게서 우릴 떼어 놓으려는 수작 같습니다. 이럴때 시간 벌기 및 미국에게서 우리를 고립 시키려는 수작에 끌려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미 많이 당해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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