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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6 23:56
이건 90%는 견주 잘못이라 봐야죠. 더 무지막지한 견종들도 사회화를 통해 잘 살아갑니다. 차이점은 그런 견종의 견주들은 많은 경우 지식을 쌓기위해 노력하고 관심을 더 많이 가지고 개를 키우죠. 대다수 진돗개 견주들은 사실 말이 키우는 거지 방치 수준인 경우가 많고요. 진돗개 견주들이 그 정도 노력만 했다면 문제는 거의 없었을거라 봅니다.
18/01/06 23:57
과거의 명견에 필요한 요소를 다 갖춘 진돗개가(용맹, 주인의 대한 충성)이
현대의 명견에 필요한 요소가 부족한 개가 되어버렸다는 거네요(사회성, 적응력) 사실 예전 사회에선 별 필요가 없는 능력이죠. 개를 여려 종류 키우지도 않을거고, 집을 옮길 일도 없었을 거니까요
18/01/06 23:57
이건 결국 명견이 뭐냐...죠.
한국 토종견으로는 당연히 의미가 있는 것이고 현대의 애완견으로는 부적합이고. 진돗개가 성질이 드러워서 죽이는 교배를 진행하면 그건 다른 종이죠.
18/01/07 00:13
님 말씀대로 명견을 정의하고 살펴봐야겠네요
도시의 애완견주들에게 명견이란 명품종에 명령 잘 듣고 대소변 잘가리고 안짖는 것이고 맹인들에게 명견이란 종 상관없이(일반적으론 명품종을 따라가지만) 맹인용 훈련 잘 된 것이고 시골이나 전원주택같이 개방적인 장소에 사는 사람들에게 명견이란 주인만 알아보는 사납고 잘 짖는 것이겠죠.
18/01/07 00:02
사실 진돗개는 목적성이 불투명한 견종입니다. 사냥개로 특화된 개들과 비교하면 사냥을 못하고 싸움개 경비견 호신견 등의 용도견과 비교하면 그런면이 많이 부족하죠. 그러나 이런 어중간하게 다 할줄 안다는 건 자연 발생적 견종만이 갖는 큰 매력이기도 합니다. 주거용 반려용으로 충분히 훌륭한 견종입니다만 진돗개를 대하는 대다수 견주들의 자세가 진돗개 발전을 막는 면이 크죠. 다른 견종처럼 대하질 않고 우리 국견이라는 이상한 자부심과 함께 원래 된장국에 밥 먹고 막키우던 개야 라는 무관심과 방치. 이런 면이 좀 많이 아쉽죠.
18/01/07 00:21
주거용 반려용으로 별로 안좋습니다. 진돗개는 자기를 평생 돌봐준 주인한테도 이빨지거리를 해요.
주인한테 환장하면서도 그럽니다. 사례도 한둘이 아니고 진도 살면 뭐 일상까진 아니지만 종종 듣습니다. 물론 감내하고 키울만 하니 사람사회에 편입되기는 했지만 요즘 시대에 개가 사람물면 뭐...
18/01/07 00:36
아... 이건 인정합니다... 저 대학교 1학년때 아버지가 귀농을 원하셔서 경기쪽에 터 잡으신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서울 본가에서 할머니 모시면서 학교 다녔었고요
그때 이사하시며 5년간 키웠던 진돗개도 같이 뫼셨습니다(?????) 7-8개월 이후 추석 맞아서 아버지 방문할때.. 달려나와서 앞발로 제 가슴킥 할것을 예상했으나...... 예상적중은 개뿔... 자기집 들어가서 두다리 사이에 꼬리 접으면서 웅웅거리더군요. 얘얘... 근 5년간 최소 저녁은 내가 딜리버리 했었잖니? 하며 저녁 배달하려고 하는데... 그 순간 눈앞에 불꽃이 번쩍하더군요. 그때 그 강아지에게 물려서 생긴 흉터가 아직까지 남아있는건 안 비밀입니다.......
18/01/07 02:34
흐흐 뭐 사실 저도 좋다는 진도 키워도 보고 주변에서 보기도 많이 봤습니다만, 말씀하신 부분에 공감 가는 부분도 많습니다.
말이 길어질듯해서 제 의견 간단하게만 말씀드리면, 저는 길러보고 봐온 입장에서 좋은 개라고 봅니다. 음.. 입질하면 도태한다. 간단한 원칙이고 대다수 견종에서 잘 지켜지고 외국에선 좀 더 잘 지켜지죠. 유독 진돗개 장사꾼들만 장삿속에 눈이 멀어 입질하는 걸 용맹함으로 속이고 번식하고 견주들도 입질하는 본인개를 사납다고 자랑도 하고 새끼도 뽑습니다. 이게 제일 문제라고 보긴 합니다.
18/01/07 00:13
섬에 묶여있던 놈이라 들개로 남았더라도 진도의 아이콘은 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너무 심해서 그렇지 인간에게 적응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18/01/07 09:31
우리나라 이혼율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언론에서 통계를 잘못 인식하여 발표한 것입니다, 특정해의 결혼건수와 이혼건수를 비교하는 방식은 오차가 엄청 클 수밖에 없거든요, 보통 이혼은 당해년도 결혼커플보다는 과거 누적된 커플에서 발생하니까요
법원행정처가 호적전산시스템을 이용해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의 전체 혼인건수(2815만여건)에 전체 이혼건수(262만여건)를 대비해 산정한 전수통계이혼율을 인용한 기사와 통계청 통계를 보시면 알 겁니다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05000000/2004/04/005000000200404191826539.html http://www.index.go.kr/potal/stts/idxMain/selectPoSttsIdxSearch.do?idx_cd=4031&stts_cd=403102&freq=Y
18/01/07 08:12
저도 좀 거부감이 들어요.
애완동물이라는 말을 잘만 사용하다가 어느샌가 반려동물이라니... 그래서인지 요즘 반려자라는 말도 잘 안 쓰는 것 같아요. 원래 사람한테 쓰는 단어인데 동물 앞에 붙여 버렸으니 사람한테 쓰면 이상해지는. 좀 어이없죠. 당장 반려시키고 싶은 말이네요.
18/01/07 00:21
사실 요즘같은 세상에 사냥개로서의 의미는 점점 퇴색하는 마당에 경비견이나 반려견으로서의 사회성은 필요한데 일단 저지를 하기 힘든게 제일 큰 문제죠. 진돗개가 명견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진돗개를 어떤 브랜드로 키울 것이냐는 고민이 부족한 게 문제라는 게 강형욱 조련사의 주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8/01/07 00:25
삽살개도 (옛날의 삽살개가 아니라는 의견이 많은) 좀 사납긴 하더군요.옆에 있는 공장에 있는사람이 공장안에서 삽살개 두마리를 키웠었는데 어느날 문을 소홀하게 열어둬서 그 옆의 농가에 개가 들어갔는데 아무 경고의 메시지도 없이 오리나 닭을 너무 빨리 물어죽이더군요.짖지도 않고 으르렁거리지도 않고. 털때문에 보이는 덩치가 너무 큰데다가 기세가 살기등등해서 구경하던 저도 말리지는 못했는데 돌아다니는거 다 물어죽이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같이 사람들한테 꼬리 흔들면서 공장안으로 돌아가더라구요.
18/01/07 00:30
사실 다른 곳에서도 진돗개는 주인을 가려서 반려견으로 좋지 않다는 걸 본 기억이 납니다.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충성심이 높은 거죠.
근데 이런 기준으로는 피지알에서도 자주 봤는데 그냥 잡종이 유전적으로 더 훌륭하다고 본 것 같아서.
18/01/08 01:58
어느종이건 잡종이 유전적으론 최곱니다.
순종이란 사람으로치면 가족끼리 계속 결혼해사는 거라 볼수 있죠. 중세시대 왕족이 왕족끼리만 결혼하고 결혼을 하다하다 가족끼리도 결혼하다보니 유전병이 발병했죠. 개들도 순종을 추구하다보니 이런 유전병을 가진 종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간단하게 시츄만 예를 들어도 유전병으로 태어나자마자 고생하는 개들이 엄청납니다.
18/01/07 00:56
제 반려견 말티즈가 실제로 진돗개한테 공격당한적이 있고 난 이후론 진돗개만 보면 피해갑니다.
내천 산책로에서 서로 반대방향에 서로 목줄을 하고 있었고 서로 줄을 매고 있음에도 상대편 견주가 진돗개에 힘에 못이겨 끌려갔고 바로 제 말티즈의 목덜미를 물었었죠. 둘이 일면식도 없었고 서로 지나가는 길에 제 강아지가 남의 강아지에 신경을 아예 안쓰는 타입인데도 그러더군요. 후에 치료하면서 실제로 들은 얘기로는 유독 강아지끼리 물리는 사고는 진돗개가 많다고..
18/01/07 01:01
예전 기준으로도 명견이라고 하기엔 좀...
일단 교육이 어렵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기준에서 탈락이죠. 그리고 사냥도 다른 사냥개들이 더 잘하고, 경비나 방범도 다른 개들이 더 잘합니다.
18/01/07 01:19
일단 공격성이 과한것 자체가 현대 도시에서의 애완동물로서는 너무 심한 단점입니다. 사람에게라도 공격성이 완화되면 모르겠는데, 사람조차도 주인 아니면 이빨을 드러내니 문제가 많죠. 주인이 잘 통제하면 될 문제라지만, 사실 주인이 숙련자여야만한다는것 자체가 단점입니다.
18/01/07 01:31
진돗개가 인기 있는 건 외모 때문이라고 봅니다. 다른 분들 말씀대로 진돗개는 특성치가 전부 어중간하죠.
근데 이 어중간한 하이브리드 특성치 때문에 도리어 대중적이고 무엇보다 하얀색 털 가진 개 중에서 적당히 크고 잘 생겨서 인기있다고 봅니다. 애완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다른 특성치도 중간 이상은 해주죠. 암튼 사람이건 개건 잘 생긴 게 최곱니다.
18/01/07 02:23
삽살개는 평가가 어떤가요? 예전에 잠깐 알바하던 공장에서 키우던 개들 중에 진돗개 한 마리 삽살개 한 마리가 있었는데.
밥을 가져다 주면 진돗개는 쪼그만 애들 다 때리고 혼자서 밥 먹으려고 하는데, 삽살개가 진돗개 공격하더니 옆에 앉아서는 쪼그만 개들 밥 먹는 거 지켜주더군요. 그거 보고 삽살개에 엄청 호감이 됐는데.......걔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요.
18/01/07 02:57
솔직히 한국산 한국산 하다보니 단점들을 장점으로 포장시킨 케이스죠.
진돗개 특성은 현대사회 애완견으론 완전히 부적합하죠. 그리고 그 특성도 다른 견들에 비해 큰 장점도 아니고요. 공격성은 큰데 공격력은 부족하고 사냥능력도 부족하고 훈련도 느린편이고 예전에 세계애견대회 내보내면서 등록시킬려고 난리를 쳣지만 번번히 실패한거 봐도 세계적인 기준에 미달된다는거죠. 토종견이라고 보급할려고 해도 한계가 있는 견종이라고 봅니다.
18/01/07 03:32
울집 진돗개는 물길만 해도 줘패가지고 사람이나 개한테 안뭅니다.
어렸을때 부터 진짜 사람같이 애지중지 하게 키워서 문제 인것 같아요. 물연 안된다는걸 확실히 가르쳐야죠. 글고 우리 도로 건너편에 사는 시바견은 되게 공격적이라 우리집 슈나이저 물려고 하다가 내가 슈나유져 껴안으니깐 내 팔목을 물었습니다. 패딩 입었는데도 이빨자국이 남았죠. 줘 패고 싶었는데 시바견 사람 엄마가 안돼 하면서 소리 지르길래 참았죠. 그러면서 치료비는 이틀 있다가 주드라구요.
18/01/07 03:56
사람들이 또 하나 착각하는게 말티즈가 얌전하고 순종적이다는 거죠
물론 주인에게는 그렇겠지만, 질투심이 장난아니라서 다른 강아지만 보면 미친듯이 짖어대고 공격적입니다.... 혹여 반려견을 입양하실 분들은 이점 꼭! 알아두세요!
18/01/07 03:57
명견의 기준이 뭔진 모르겠지만
진돗개 잘 키운것들은 보면 정말 잘생기고 뭐랄까 늠름 하더군요 물론 쉐퍼트 같은 개한텐 깨갱 하겠지만..
18/01/07 09:30
저도 이 글 쓰고 싶었는데. 딱 태권도 느낌입니다. 실전으로도 별로고 외형도 별로죠.
뭔가 국내브랜드가 하나 필요해서 키워졌는데. 국제 경쟁력은 높지 않은.
18/01/07 05:40
국뽕감성에 이용당한 B급 개 정도로 봅니다.
성질 암만 사나워봐야 싸움도 못하고 피지컬도 딸리니 단점 그 자체일 뿐이고. 그렇다고 학습이 빠른것도 아니고. 주인에게 엄청 충성도가 높은것도 아니라 툭 하면 주인까지 물어대고. 생긴것도 아무리 잘 쳐줘도 최상급은 못 되고.
18/01/07 05:46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운전면허와 같이 라이센스 제도를 두는건 어떨까요
새로운 직업 창출도 되고 사회적으로도 더 평화롭고 안전해 질거 같은데요 무분별하게 키우다 버려지는것도 막고 또 반려동물들로 인한 제3자가 피해를 보는 상황도 줄어들거 같구요 반려동물을 키우는대 데한 책임과 의무사항에 대해 교육을 이수한 사람만이 구입을 할 수 있고 구입을 한 뒤에는 해당 동물과 함께 기본소양에 대한 교육을 받는걸로 동물하나 키우는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드는 것 아니냐 하겠지만 본인의 행복을 위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감안한다면 생각해볼 법 하지 않나 싶습니다.
18/01/07 10:30
군대에서는 주로 세퍼드가 쓰이는데요 진도개로 대체가 어려운가봐요?
현역시절 중대에서 행보관이 키우던 큰개가 있었는데요 6시땡 행보관이 퇴근하면 중대원들이 이뻐하기도 하지만 이빨드러내면 백명넘는 중대원들에게 군화빨로 맞으니 알아서 고분고분 사람한테는 정말 순하고 착한개가되어서 결국 사랑받았습니다 사람이나 개나 적절한 훈육을 해야 되요 요즘 뉴스보면 인간말종들이나 사람무는 개들은 좀 맞아야 됩니다 흉악범 살인범들은 감옥에서 시간만 때우게 하지만고 주기적으로 맞아야죠 사람무는 개는 안락사 시켜야되구요 사람도 군대가면 대부분 명령에 복종하죠 사람이나 개나 미친개들은 몽둥이가 약이죠
18/01/07 11:03
진도개의 특징으로 이야기되는 충성심이란게
군경이나 경찰견 같은 경우에는 도리어 안 좋다고 하더군요.. 컨트롤 하는 사람이 변경될 경우 문제를 일으킨다고요
18/01/07 11:21
군견병이었습니다. 진도개는 군견취급병(핸들러)가 바뀌면 시무룩+반항 등 주종관계뿐만 아니라, 훈련, 경계 등 군견임무에 있어서 평가가 좋지 않다고 배웠습니다. 개들도 성격차이가 있어서 셰퍼드같은 경우도 주인바뀌면 많이 힘들어 합니다. 개를 때리면 말을 듣는다고 하셨는데 ㅠ 오히러 개의 성격이 삐뚤어지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18/01/07 11:42
[하지만 이빨드러내면 백명넘는 중대원들에게 군화빨로 맞으니 알아서 고분고분 사람한테는 정말 순하고 착한개가되어서 결국 사랑받았습니다 사람이나 개나 적절한 훈육을 해야 되요 ]
무슨 학대를 훈육이라고 포장을 하는지 황당하네요. 사람이나 개나 몽둥이가 약이라고요? 무슨 전근대적인 교육법을 아직도 쓰고 있나요.
18/01/07 13:22
맞아서 바뀔거 같으면 그 수많은 훈련사들이랑 교정관련 인원은 뻘짓하는거네요?
자신의 아주 작은 경험 하나만으로 이 정도로 일반화시키다니..
18/01/07 17:01
때려서 트라우마를 입히면 100% 바뀝니다. 다만 발만 들어도 움츠러든다던가 오줌을 지리는 안좋은 쿠세가 생기죠. 강형욱이 조명받기 전까지 애견훈련소의 훈련법도 사실 구타를 최대한 세련되게, 최대한 쿠세가 생기지 않게 하는 훈련법에 불과했죠..
18/01/07 10:41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용도가 달라지면 거기에 맞는 개가 명견이 되는거죠
수백년 전이면 진돗개의 성향이 명견의 조건이었을겁니다 수백년 전이면 살 잘 찌는게 좋은 유전자겠죠
18/01/07 11:18
진돗개를 꽤나 많이 키워봤는데....
진돗개는 유달리 이상한 이데올로기가 있는 것 같아요. 본문에 나온 것 처럼 키우는 환경이 변하면 그에 맞춰서 브리딩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전통의 국견이라는 요상한 명분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외국의 유명 견종들은 특정 목적을 위해 브리딩 되었고, 그 목적이 변하면, 다시 변한 목적에 맞춰서 브리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진돗개는 아직도 70년대 감성(용맹, 주인에 대한 순종, 공격성, 개의 단독 사냥 능력 등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진돗개 매니아인 아재들이 저런 특성을 좋아해요. 수요자들이 70년대 감성을 유지하고 있으니 공급자들이 그에 맞추는 것은 당연하죠. 이대로 가다가는 진돗개는 2류도 아니고 3류 견종으로 전락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진돗개는 마당 있는 집에서 키워보면 매력적인 면이 많아요. 그리고 한국의 전통성을 가진 개인 것도 분명하구요. 현대 사회에 맞는 브리딩을 통해 잘 정착되길 바랍니다.
18/01/07 12:15
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사용한 단어인데, 다시 읽어보니 생물에 사용하니까 좀 이상하긴 하네요. 그래도 사람들에게 널리 인정받는 좋은 견종이란건 존재하니까요. 표현을 뭐라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18/01/07 11:39
동아시아의 개중에 상당한 개량을 거친 시바견도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공격성이 높고 사람에게 입질이 심하죠.
하물며 개량의 역사가 짧은 한국의 개들은 개의 본성이 더 살아있는거죠.
18/01/07 13:27
진돗개랑 비슷한 수준의 공격성을 가지는 소형견은 제법 될걸요?
3대 뭐뭐견에 고정인 비글이랑 슈나우저는 중형견이지만 한자리는 소형인 코카나 뭐 이런친구들 들어가잖아요 리트리버류나 도심에서도 애완견으로 자주 보이는 대형견은 대체로 성격이 굉장히 유순한 친구들이 많은것처럼 개가 위험성을 가지는 크기가 되면 선택에 신중해져야 되는데 진돗개는 토종견 프리미엄때문에 이런 신중함이 좀 제거되는게 문제가 아닐까요?
18/01/08 01:00
진돗개가 천연기념물이 아닌 가정견으로 살아남으려면 다시 한번 인위적 진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순종적이고 공격성이 낮은 쪽으로요... 뭐 덩치도 작게하면 좋겠지만 그러면 진돗개가 아닌 다른 견종이겠죠.
18/01/08 02:08
명견이란 말 자체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거죠.
결론은 주인이 쓰고자하는곳에 적절하게 잘 쓸수 있는 개가 명견인거죠. 견종으로 명견을 따지는것 자체가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성격이 사람마다 다르듯이 개들도 개체의 차이를 보입니다. 물론 그 종이 가진 특성이 사용 목적에 유리한경우 또한 있겠죠. 경비견으로 쉐퍼트가 좋다하지만 특정 쉐퍼트가 경비견일땐 명견인거지 모든 쉐퍼트가 경비견으로 명견이라 할 수 있는건 아니죠..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보니 무슨 모든 분야에 뛰어난 개를 뽑아 명견으로 하려는 것 같기도합니다. 우리가 흔히 명인이라 부르는 분들은 어떤 분야에서 기예가 뛰어나 유명한 사람을 명인이나 장인이라고 부르잖아요. 그럼 개도 그에 맞게 그 분야에 맞는 명견이 있는 거겠죠. 그리고 우리 모두 어느 한분야에서 일하고나 공부하거 즐기지만 정작 명인 장인 타이틀을 다는 사람들은 많지않죠. 그냥 종자체로 명견인지 아닌지를 따지는것 자체가 어리석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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