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1/05 10:24
으아 경악스럽네요..
특히 트럼프 본인이 선거에서 이긴거에 경악했다는 게 제일 충격적이네요.. 나머지 내용도 꼭 한번 봐야겠습니다 크크
18/01/05 10:30
아하 카정말씀하신거군요 크크 인베는 보통 1렙때 적진영 들어가서 킬따는걸 인베라고합니다. 정글이 상대정글 들어가는걸 카정이라고 하지요.
18/01/05 11:01
선거에 나가 이름값 올라간걸 지랫대로 NBC와의 리얼리티쇼 '견습생' 재계약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하려는 꼼수였거나 트럼프 TV채널을 설립하려는 거였다는 둥의 떠도는 말들이 있죠.
18/01/05 11:22
트럼프의 동기가 뭐였는지 바깥 사람들이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장담할 수 있는건 트럼프가 최근에 통과된 감세안에 포함된 부동산업자 세제혜택으로 인해 볼 혜택규모가 선거 자금에 쓴 비용에 비하면 최소한 몇배내지 몇십배 이상은 될겁니다.
18/01/05 14:49
겨우 Billionaire입장에서 자기돈 6천6백만 달라 썼는데요.
이게 일반인 입장에선 큰 돈이지만 Billionaire입장에서는 대선에 그냥 쓸 수 있는 돈입니다. 게다가 트럼프가 대선활동 중에 받은 언론 조명 때문에 얻은 트럼프 브랜드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CNN을 포함해서 메이정 언론이 24시간 자기 관련 방송하고 있다는 시점에서 충분히 저정도 투자해도 손익계산이 나왔다고 생각했겠죠.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 안되었어도 이미 그 시점에서 트럼프란 이름은 대선전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전세계에 퍼질 정도였으니까요.
18/01/05 15:11
트럼프도 이길 확신이 없으니 돈을 막 쓰고 싶어하지는 않았을겁니다. 뉴욕 매거진에서 Fire and Fury 소개글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8월 중순에 트럼프 팀의 수장이 된 스티브 배넌은 곧 깊은 구조적인 문제를 인식했다 - 스스로 억만장자라고 칭하는 대선후보가 자기 돈은 절대로 안 쓰려고 하는 것이다. 스티브 배넌은 자레드 쿠쉬너(사위) 에게 9월의 첫 토론회 후부터 대선일까지 5천만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 이상 트럼프는 절대 5천만을 내놓지 않을껄." 쿠쉬너가 말했습니다. "2천 오백만은 어떨까?" 스티브 배넌이 찔러봤습니다.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높을 경우에만 가능" 결국 트럼프는 자신의 선거 캠페인에 자금을 모으는 대로 돌려받는 조건으로 천만달러를 빌려주기로 합니다. http://nymag.com/daily/intelligencer/2018/01/michael-wolff-fire-and-fury-book-donald-trump.html 결국 쿠키고기님 말씀처럼 6천 6백만 달러를 썼지만 (총 9억 5천만 달러 선거자금) 그 중 천 2백만달러는 선거운동 중 트럼프 호텔, 자가용비행기 등으로 고스란히 자기 사업체로 되돌아가지요.
18/01/05 10:50
미국인들 절반이 반감을 갖고있는 힐러리를 상대로 반대쪽 절반의 지지율을 끌어올 수만 있다면 떨어져도 남는장사였던거죠. 힐러리상대로 피해자코스프레도 할수있는데다가 거기 소요되는 비용은 트럼프입장에선 눈곱만할테니... 애초에 당선되고싶은 생각도 없었다는게 조금 신뢰가 가는게, 의무로 되어있는 재산공개도 지금까지도 안하고있다는걸 보면 크크
18/01/05 10:29
1시간도 안돼 멘탈잡았다니 다행이네요. 이게 다 힐회창때문....
근데 딸이랑 사위가 백악관에서 일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우리가 그랬다가는 세자수업하냐고 난리가 날텐데(만약 문재인아드님이 청와대 들어가서 일했다가는 나라가 반쪽이 날텐데) 저기는 대놓고 정치가문이라는게 존재해서 그런건지....
18/01/05 10:34
오히려 아버지가 너무 막장이라... 딸은 그나마 좀 중도스러운 면이 있고 사위는 하버드 나왔으니 쟤네라도 있어야 주위에 정상인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거 같네요 크크.
사위 쿠쉬너 관련해서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트럼프가 쿠쉬너를 엄청 신뢰해요. 그래서 사위에게 몇가지 중요 직책들을 맡겼는데, 나열하면: - 정부 개혁 - 오피오이드 (미국에서 엄청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아편 비슷한 약 종류입니다) 문제 해결 - 형사 정책법 개혁 - 중국 관련 외교 담당 - 멕시코 관련 외교 담당 - 무슬림 국가들 관련 외교 담당 - 중동 평화 체결 (???????) 저 중에 하나 선택하는게 아니고, 저거 다요...
18/01/05 10:48
사위는 정치는 물론 사업가로써도 진짜 능력이 없는 사람이에요.. 하버드도 아버지 빽으로 들어간거고 졸업하고 나서 한 일이 뉴욕의 신문사를 사들인건데 문제가 그때는 인쇄매체가 몰락을 하기 시작하고 있었던 시점이었죠.. 게다가 2007년 부동산 거품이 터지기 바로 직전에 뉴욕의 666빌딩을 거품이 잔뜩 끼인 최고가로 구입해서 지금도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고 있고요. 쿠쉬너가 러시아 금융권(검은돈)과 접촉이 많은게 이와 관련이 있다고 사람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에게 FBI 국장을 짜르라고 해서 지금까지 특검에게 쪼이고 있는 것도 사위가 자초한 일이죠. 저 마이클 울프의 책에 의하면 쿠쉬너의 아버지가 먼저 아들과 며느리에게 FBI 국장을 짤라서 진행되고 있는 수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자기네 가문이 위험하다고 (트럼프 가문이나 쿠쉬너 가문 모두 부동산쪽 더러운 일에 관계가 많이 되어있기에..) 그래서 그들이 트럼프에게 FBI국장 파면을 종용한거라고 그러더군요.
18/01/05 10:45
박근혜도 그렇고 대통령 하기 싫어했던 사람들 같음
아니 뭐 박근혜는 자기 권리는 즐기는거 같긴 했습니다만.....거울방이나 주사놓는거나 의전 하는거 보면..... 근데 트럼프는 이미 부자니 그런 물질적인 권리는 별로 매력을 못 느낄거 같고요 그건 그렇고 케네디 암살 정보 공개는 언제 되는겁니까 지난번에 트럼프가 승인했다가 국방부였나에서 막았다고 들었는데
18/01/05 12:58
박근혜는 자기가 했던게 대통령의 일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아버지도 안가에서 술먹고 놀 때는 국정일을 안 했을 테고 국가에 큰 사고가 터져도 언론 통제하고 기자회견 한 번 하면 그냥 넘어갔었을 테니까요.
18/01/05 11:13
대통령 당선 날 오바마는 "앗싸 나 끝났다" 하면서 웃고 있으면서 백악관 소개하는데 트럼프는 "뭐야 내가 설마 당선이야?" 이런 넋 나간 표정하고 있었죠. 그 표정이 진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18/01/05 11:34
트럼프보다 이젠 트럼프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가 더 궁금합니다.
설마 탄핵으로 펜스형이 하는건 아닐테고 민주당 인물이 좀...중간 선거까지 봐야겠네요.
18/01/05 12:17
이 이야기가 납득이 되는게 당선순간 트럼프 표정이 목적을 달성한 사람의 얼굴은 아니었죠 크크크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영국 브렉시트 사태처럼 제스쳐만 취한다음 장사할 생각이었는데 덜컥 당선된거라고 봅니다
18/01/05 14:54
나머지 항목들도 웃기네요
트럼프 특유의 헤어스타일을 비웃는 비앙카 제1순위의 목표도 확신하지 못하는 백악관(?) 루퍼트 머독을 존경하는 트럼프 루퍼트 머독은 트럼프를 바보라고 생각함... 크크크크크
18/01/05 15:31
트럼프 당선과 브렉시트는 역사에 남을만한 사건들이라 생각합니다. 트럼프본인이나 브렉시트 투표를 붙인 캐머런도 실제로 될거라곤 상상도 안했던게 현실로 일어난....
18/01/05 19:39
https://www.bbc.com/korean/amp/news-42562758?__twitter_impression=true
그리고 친절하게 bbc에서 한글기사를 올렸습니다
18/01/05 21:18
확신하건데 후대 역사가들은 슈퍼 강대국, 패권국인 미국 몰락의 시작점으로 트럼프 당선을 꼽을 겁니다.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트럼프는 건국 이래 미국을 강대국으로 만들었던 가치와 시스템을 믿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훼손하고 있습니다. 그렇잖아요. 처음이 어렵지 일단 망가지기 시작하면 금방입니다. 시작점이 너무 과장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적어도 몰락을 불러온 주요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된다에 제 손목 겁니다.
18/01/06 10:58
트럼프가 탄핵으로 코너에 몰리면 3차대전 핵버튼을 눌러서라도 분위기 반전을 노릴지도 몰라요
그냥 트럼프가 노벨평화상 받고 50년만 한반도가 불안정한 평화라도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그후에 미래는 제가 살아갈 미래는 아닐테니가요 트럼프나 503호를 보면 민주주의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나죠 잘못선택했으니 후불제민주주의 댓가를 받아야죠 물론 그래도 민주주의가 최고좋은 정치제도인건 분명합니다 그러니 제발 지혜롭게 투표좀 잘하기를 바래요 한국은 그네가 감옥가고 달님인데 미국은 오바마 다음에 트럼프라니 미국이 서서히 기울고 동북아시아가 뜰지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