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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3 00:11
박종철 열사 관련 다큐 <인물현대사> 에서 처음 들었던 곡이에요.
지금도 저 노래만 들으면 그 장면이 나오면서 눈물이 납니다. 87년에 고생하셨던 모든분들에게 바칠노래입니다. 또 이번 광복절에도 이 노래를 합창했지요. 이 노래만큼 광복절을 상징할만한 노래가 있을까 싶어요.정말 명곡입니다.
18/01/03 00:23
명작이기는 한데...좀 아쉬운 만화에요.
뭐랄까.. 좌파들의 엘리트리즘 그런게 좀 느껴져서 그 부분을 빼고 가족이 이야기를 좀 더 보여줬으면 불멸급인데 그 부분때문에 한단계 내려서 명작급이라고 생각해요.
18/01/03 00:32
영화보고 나와서 다짐한게 있습니다.
전두환보다 오래 살기로.. 전두환 뒈지는날 쓸 수 있는 돈을 모아 마음맞는 사람들과 거하게 파티하고 연희동쪽으로 오줌한번 시원하게 갈기겠다고.
18/01/03 10:56
그 날이 오면 - 심훈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頭蓋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심훈님의 같은 제목의 시 입니다. 저 노래와 비교해서 읽어보면 가슴이 뜨거워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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