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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2 21:26
그러니까 이 댓글이 비꼬는 지점이 전 군대 시스템이라고 본 거고 다른 분들은 군 장병을 비꼬는 거라고 느낄 수 있다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댓글 정도면 선을 넘었냐? 그렇게 물으면 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단 댓글입니다.
18/01/02 21:38
저럼 멘트는 군대 좋아졌다고 하는 글에 유머 식으로 군 장병을 비꼬는 일종의 밈입니다. 정부를 비꼬는 방향으로 쓰여진 적이 없어요.
18/01/02 22:29
이런 댓글 자체도 약간 군대다녀온 사람들의 자기 치유적 멘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 참 많이 힘들었다...같은...그래서 전 비꼰다는 느낌은 강하게 안 드네요
18/01/03 00:48
음.... 이글이 불편할 '수' 있겠구나....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이정도 댓글이면......... 장병들 비꼬는 댓글이라기 보다는 사회적인 전반에 대한 (예를들어..... 군생활에 대한 보상, 사회적 인식,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한 어느정도 익스큐즈 할 수 있는 정도로 느껴지네요 너무 불편하게 생각하지말고 웃어 넘겨 버려요 군인들 월급적은데 고생하는거 모두가 (일부 쿵쾅들 제외) 다 알고있는 사실인데 이정도 농담 유쾌하게 넘어 갑시다!
18/01/02 21:21
제가 imf 때 군생활 했는데 무려 상여금이 안나왔죠
부식도 꽤나 짤렸고... 1년정도 그랬나... 웃긴건 제대하자마자 밀렸던 상여금이 한번에 나왔다고 하더군요 일주일 차이나던 바로 아랫깃수가 그걸 받았으니... 시스템이 웃기게 되서 저 같이 못받은 사람들 꽤 될텐데 누가 해먹긴 했겠죠
18/01/02 21:26
병장월급 막 10만원 넘겼을떄 병장 달았는데 그때 군대월급 가지고 적금들면 제대할때 몫돈남기느니 어쩌구 하면서 영업하던 인간이 왔었는데 진짜 50은 받아야 뭘 해먹죠.
18/01/02 21:36
윽 9900원으로 시작해서 2만1900원으로 마쳤군요
지금 몇십만원도 너무 작고 최소 100만원까진 받아야죠 그래야 2년세월 보내고 공부든 장사든 최소한 적응하고 다듬을 여유를 가질수 있습니다
18/01/02 21:43
지금도 많이 늦었죠. 적어도 10년전에 해결됐어야 하는 일이고 지금은 더 다각화된 복지 방안이 고려돼야할 시점인데 그랬으면 헬조선이 아니죠.
18/01/02 22:06
지금 21만원은 [여성에게 한번에 참정권 주기는 좀 그렇고 흑인을 한번에 자유민 만들어주기도 좀 그러니까 둘다 제한적인 권리만 행사 가능한 2등 시민으로 관리하겠다~ 아직 피선거권이나 거주이전의 자유까지는 보장 못하지만 천천히 권리를 증진시켜주겠다~] 정도의 정책인거죠.
이걸 보고 우리가 21세기에 세상 많이 좋아졌네~ 하고 있는거부터가 진짜 나라꼬라지가 얼마나 한심하고 쓰레기같은지를 증명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8/01/02 22:30
계속 올려야 됩니다.
일의 강도를 따져봤을 때 최저시급보다 더 받아야 되지만, 최저시급까지는 쉼 없이 올라가야됩니다. 최저시급이 7530원이니깐, 아침7시부터 일이 시작 돼서 5시에 끝나니 10시간 일하네요.일당 75300원 되겠습니다. 토요일 오전 일과도 있을테니 주 5.5일이라치고 야간 훈련 수당 등 따져서 월 180만원은 줘야죠. 참, 식사수준도 확 올려줘야 됩니다. 폰도 쓸수 있어야 되구요. 아무 죄 없이 끌려갔는데, 이정도는 해줘야죠. 100만원 됐다고 만족하면 안됩니다. 계속 올라가야돼요.
18/01/02 22:38
이상적으로는 군복무에도 근로자성을 인정해서 최저시급 지급하고 주말에도 주휴수당 지급하고 경계근무 시간에 야간수당 지급해야 맞다고 생각하지만 헌제는 어떻게던 근로자성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당장 해야 하는데 아마 그놈의 현실적 고려가..급여 관련해서 전역자 및 예비역들에 관한 소급효가 무섭겠지요.
18/01/02 22:59
급여병이였던 제 기억으론 당시 이병 9900 일병 11200 상병 12600 병장 13900이였네요.
그러고 보니 1300씩 차이나네요..
18/01/02 22:53
너무 급격하게 오르는거 아닌가 싶지만 또 배수로 따져보면 그렇게 급격한 것도 아니네요.
100만원까지 올린다고 하면 과연 줄 돈이 있는지 걱정이 되긴 합니다.
18/01/02 23:06
그래도 많이 오르네요.
생활은 괜찮아 졌나 모르겠네요. 전 월급보다 기본 생활에 불만이 엄청 많았었는데.. 오르는 월급 이상으로 병사들 대우가 좋아졌으면 합니다.
18/01/03 11:51
월급 인상폭은 소비자 물가상승폭정도만큼 올라간거라, 당연히 올라가야되는 만큼 올라간거죠
기본물품대신 준 금액은 턱없이 모자란 금액을 준거라고 보고요
18/01/03 11:46
정확히 세숫비누·세탁비누·치약·칫솔·가루비누(세제)·휴지·면도날·구두약 입니다.
이거 대신 주는 비용이 월급외 5010원이고요 이걸로 충분한지 아닌지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불충분하다고 보네요 그리고 사실상 월급인상이 아니죠. 물가상승에 맞춰서 상승된거라 사실상 유지정도 되었다고 봐야됩니다.
18/01/03 13:07
왜 돈으로 주냐 요즘 장병들은 보급 비누나 치약을 줘도 안쓰기 때문이죠!
훈련소때만 쓰고 자대오면 안쓰고 남아도니 돈으로 주는거죠
18/01/03 14:48
제가 박근혜 정부 때 군생활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월급은 오른게 맞습니다. 비누 치약 칫솔은 애시당초 보급 쓰지도 않았고.
제 기억이 맞다면 2014년에 치약 칫솔 비누 없애고 2015년에 휴지 면도날 세재가 사라졌던가 했을겁니다. 이런건 월급 인상시키면서 순차적으로 없어졌기 때문에 괜찮은데, 군인 월급 치명타는 보급품이 아니라 담배값 인상이었습니다. 이때 PX 담배 1인당 판매량 제한하고 난리가 났죠. 월급 인상률이 15% 였는데 이걸 물가상승률로 퉁칠 수는 없죠.
18/01/03 11:06
당시 위헌결정은 가산점이 너무 높아서 문제였죠.
그리고 이걸 다른 사람들이 피해본다고 하기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국가유공자의 자녀도 비슷한 혜택을 받고있고, 대학입시에서의 농촌 전형도 비슷한 경우인데 이 사례들 때문에 엉뚱한 사람이 피해본다고 하지는 않잖아요.
18/01/03 11:48
개인적으로는 국가유공자 가산점도 잘못된거라고 생각해서요
이건도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연금식으로 돈을 주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농어촌 전형은 좀 다른 케이스고요
18/01/02 23:21
우리나라 경제력이면 50만장병에 연봉 2400 지급할때 연 12조 더 드는데 12조가 작은돈은 결코 아니지만 국방을 책임지는 군인에게 충분히 지급 할 수 있다고 보이는데 안하는 이유는 따로 있겠죠.
성공여부도 불투명한 국책사업에는 조단위 예산 잘만 편성하면서 군인월급 정상화하는데 관심이 없으니 이모양인거죠.
18/01/03 11:32
단순히 병사만 월 200 맞춰주면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그정도로 올리면 군 급여체계 다 뜯어고쳐야 합니다. 중사(진)이 초근 빼면 월 200이 안나오는데 병사 월 200 주면 하사 및 소위들과 월급역전현상이 발생하고, 이러면 우수자원들이 임관을 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결국 올려야 된다는 소리인데 그러면 위까지 싹다 올려야되고..
흠터레스팅..
18/01/02 23:24
적어도 1년 6개월 복무마쳤을때 2년 대학등록금 마련할수 있는 정도까지 되야합니다
반값등록금, 청년수당이 다른게 아니에요. 노동에 대한 대가만 최소한의 상식으로 지불되도 반값등록금이고 청년수당입니다
18/01/02 23:49
근데 결국 오르고 올라 정상화단계까지 오르면 이제 사기업취업 시 2호봉 효과 받을수있나요? 돈제대로줘도 억지로끌려간거니 줘야 하는거같기도하고 아예 개념이 다른거같기도하고 궁금하네요.
18/01/03 00:36
꽃다운 청춘에 강제로 끌려가서 나라 지키는 청년들 생각하면 극적인 인상이긴 하지만 아직도 그 노고와 희생에 비해서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사병 월급 인상 때문이라면 얼마든지 세금 더 낼 용의가 있습니다.
18/01/03 01:19
아직 갈길이 멀긴 하지만, 안오르는 것 보다야 낫죠. 문통이 최저임금 50% 맞춘다니까 국방부 놈들은 2017년 최저임금의 50%로 맞추겠다고 말장난을 하는데 문통 퇴임할 때까지 못해도 이병월급 80만원, 병장월급 100만원만 되어도 좀 좋겠네요.
18/01/03 02:34
가산점도 안 주는데 이렇게라도 보상을 해줘야죠. 저는 7만원으로 올랐을때에도 체감상 엄청 많이 주네하면서 백만원은 모아나왔었는데 이제는 더 많이 모을 수 있겠네요. 대학생들은 등록금 없어도 군대 다녀오면 조금 고민이 덜 수 있을거고요. 근데 월급 오르는 대신 다른 곳에 들어가는 비용을 늘리는 군대식 행정이 일어나는게 아닌가하는 걱정이 좀 되기도 하지만요.
18/01/03 08:31
다른 분야 복지재정들 미친속도로 증액되는 거 보면 군인 최저시급 못주는 이유는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돈이 없어서? 아니죠. 군인이 사람이 아니라 그런겁니다.
18/01/03 09:37
병장 때 내무반에 고참들이 부식같은 거 사다놓고 다 같이 먹는거였는데, 딱 담배 3보루 사고 나머지에서 부식사면 월급이 오링났었던 기억이 나네요.
18/01/03 10:39
저도 10만원 넘겨보지 못 하고 전역하긴 했는데 솔직히 2000년대 초반에에 1만원 대는 정말 웃기는 수준이었네요.
심지어 이병은 9900원...당시 중딩이었던 제가 1주일 용돈으로 만원 받았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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