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1/02 20:26:56
Name Mr.Doctor
Subject [일반] 코스트코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주류 모음 (수정됨)
0. 서론

제가 혼자 사는 싱글족임에도 불구하고 코스트코 회원증을 매년 갱신하는 이유는 바로 주류입니다. 정치권 주류/비주류할 때 주류 말고 알콜이 들어간 음료를 뜻하는 주류 말이죠. 물론 생수, 탄산수 등 비주류도 가성비가 훌륭하긴 하지만,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주류는 국내 어떤 매장보다도 가성비가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코스트코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주류에 대해서 주로 코스트코 자체 브랜드* 주류를 중심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은 사진도 넣고 싶었는데 제가 기술이 딸려서 사진은 따로 넣지 않겠습니다.
* 커클랜드 시그니처; 코스트코 본사가 있는 커클랜드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으로 이게 붙은 주류는 대부분 1.75리터에 달하는 크고 아름다운 용량을 자랑합니다.


1. 커클랜드 시그니처 프렌치 보드카

이 글을 관심 있게 읽으실만한 분은 아실거라 보드카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흔히 보드카는 무색, 무미, 무취의 순수한 알콜 맛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드카는 감자, 당밀, 옥수수, 보리 등등 비교적 저렴한 재료를 사용하지만, 여러 여과 과정을 거쳐서 역한 맛을 최소화하고 알콜 본연의 맛을 살렸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좋은 보드카를 마셔보면 약간씩은 특유의 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흔히 앱솔루트 보드카가 제일 대중적으로 유명하고 스미노프도 꽤 알려져 있으며, 프랑스에서 만든 그레이구스 보드카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좋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이걸 맨 먼저 쓰는 이유는 이 술이야 말로 가성비에 있어서는 최강이기 때문입니다. 1.75리터 한 병을 2만원대 중후반에 구매 가능합니다. 보통 가장 대중적인 보드카인 앱솔루트 보드카가 1리터 한 병에 3만원 이상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런데 이 보드카의 진짜 놀라운 점은 그 품질입니다. 해외에서 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앱솔루트 보드카, 스미노프, 심지어 그레이구스 같은 고급 보드카까지 제치고 1위를 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실제로 술 좀 마셔본 사람들에 따르면 모든 보드카 중에서는 거의 최상급을 맛을 갖추었다 평을 받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셔보면 보드카 특유의 화-한 알콜의 맛이 느껴지기 전에 살짝 달짝지근한 맛과 약간 무거운듯한 향이 인상적인데, 구체적인 맛은 직접 맛보지 않는 이상은 이해시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쨋든 40도에 달하는 보드카이기 때문에 알콜 맛에 친숙하지 못 한 분들에게는 힘든 술이겠지만, 만약에 가성비 좋은 스트레이트용 보드카를 찾는다면 이보다 좋은 선택은 어디에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가성비 뿐만 아니라 맛 자체도 다른 보드카보다 우수합니다.


2. 커클랜드 시그니처 아메라칸 보드카

앞에서 소개한 프렌치 보드카보다 더 저렴한 보드카입니다. 프렌치 보드카와 같은 크기인 1.75리터 한 병에 만원대 중반 밖에 안 합니다. 알콜 량 대비 가격으로 따지면 보통 우리가 먹는 희석식 소주와도 비슷한 정도입니다. 그냥 마시고 취하기에는 소주보다 더 좋은 술이 바로 이 아메리칸 보드카입니다. 그렇다고 맛이 형편없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나름 여러 차례 증류한 보드카이고 그렇다 보니 고급 보드카에는 못 미쳐도 싸구려 보드카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셔보면 프렌치 보드카처럼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역한 정도는 아닙니다. 아무래도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용도보다는 다른 음료와 섞어서 칵테일로 마시는 용도가 더 적당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오렌지쥬스와 섞어서 스크루드라이버* 만들어 먹거나 깔루아와 섞어서 블랙러시안** 만들어 먹는 용도로 씁니다.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가장 확실히 취하고 싶으면 최선의 선택이며, 칵테일용 보드카를 찾으신다면 아주 좋은 가성비를 갖춘 술이라 생각합니다.
* 상당히 무식한 칵테일의 일종. 보드카와 오렌지주스를 섞으면 20도 가량의 술술 잘 넘어가는 무시무시한 칵테일이 됩니다.
** 이것도 30도 가까이 되는 도수에 비해 잘 넘어가는 무서운 칵테일. 커피맛 리쿠르인 깔루아와 보드카를 섞어서 만듭니다.


3. 커클랜드 시그니처 스파이스드 럼

이번에는 럼입니다. 럼은 보통 뱃사람들의 술로 잘 알려져 있는데, 카리브 해역에서 설탕을 만들고 남은 사탕수수를 발효시킨 뒤 증류하여 만들어진 술이 바로 럼입니다. 보드카와 마찬가지로 저렴한 재료를 사용하는데 이쪽은 그다지 정제도 빡세게 하지 않아서 맛이 거칠고 숙취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고급 럼은 꽤 괜찮다고 하는데요, 흔히 한국에는 바카디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럼에는 숙성을 거치지 않은 무색 투명한 화이트럼, 그리고 숙성을 거친 골드럼, 다크럼이 있고, 바닐라향등을 인위적으로 더한 페이버드럼(favored rum)이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페이버드럼에 속할 것으로 보이는 스파이스드 럼(spiced rum)입니다.

이 술도 역시 1.75리터의 거대한 병 하나에 2만원도 안 하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맛에서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병뚜껑을 열어서 냄새를 맡아보면 바로 알콜향과 함께 바닐라향, 카라멜향이 코를 찌릅니다. 한 잔 따라서 스트레이트로 마셔보면 의외로 나쁘지는 않지만, 위스키 같은 자연스러운 향이 아니라 인위적인 향이 확 올라옵니다. 이걸 좋아하는 사람은 그냥 스트레이트로도 마실 수 있는데 싫어하는 사람도 꽤 많으며, 싫어하는 사람은 도저히 못 먹어서 어떻게 처분할지 고민하기도 하는데, 향이 강해서 칵테일로 만들어 먹기에도 그다지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거 한 병 사다가 칵테일의 일종인 그로그(grog)를 만들어 먹는 용도로 많이 씁니다. 그로그는 과거 영국의 해군에서 많이 마셨다는 칵테일로 레시피는 별거 없이 그냥 럼에다가 물을 타는 것입니다. 보통 그로그를 만들 때는 시나몬스틱과 설탕을 더하고는 한다는데, 이 스파이스드 럼의 경우에는 그 자체로 이미 향이 강해서 그냥 물만 타도 꽤 마실만 해집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따뜻한 물을 타서 핫그로그를 만들어 먹고는 하는데, 이게 또 사람 뿅 가게 만드는데는 효과적입니다. 설탕 좀 타서 마시면 달달하게 잘 넘어가서 몸 녹이는데 좋습니다만 작은 컵으로 한 잔 정도만 마셔야지 더 먹었다가는 진짜 뻗어버립니다.

하여튼 커클랜드 시그니처 스파이스드 럼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술이긴 하지만, 워낙 저렴한 가격인지라 가성비 만큼은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4. 커클랜드 시그니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12년산

이번에는 꽤 고급스러운 위스키입니다. 위스키는 맥아를 발효시킨 후 증류하고 오크통에 숙성시킨 술로 오래 숙성할수록 더 높은 품질을 인정받는데 한국에서 잘 알려진 종류로 발렌타인 12년산, 17년산, 21년산 이런거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유명한 시바스리갈, 조니워커 등이 위스키 중에서도 블렌디드 위스키에 속하는데 위스키의 종류까지 다 설명했다가는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이 정도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여간 위스키는 오랜 숙성 기간을 거쳐야 하는 만큼 꽤 고급스러운 술로 인식되는데, 이 위스키에도 코스트코 자체 브랜드 상품이 있습니다.

커클랜드 시그니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12년산(이하 커클랜드 12년산 위스키) 역시 1.75리터의 거대한 병에 6만원대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장 유명한 시바스리갈 등이 1리터 한 병에 5만원대 정도를 형성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역시 저렴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압도적으로 저렴한건 아닌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고급 위스키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크게 밀리지 않는 품질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이 위스키의 강점입니다. 사실은 저도 아직 위스키는 마셔본 경험이 많이 않아서 다양한 위스키가 어떤 맛을 가지는지 잘 알지 못 하지만 시바스리갈, 발렌타인 등 위스키 중에서도 그다지 높지 않은 등급에 속하는 12년산 라인과 비교할 때 커클랜드 12년산 위스키도 크게 밀리지는 않고, 한 잔씩 스트레이트나 언더락으로 마시기에는 상당히 괜찮은 위스키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너무 커서 한 잔씩 마시다보면 정말 오래 가고 그러다 보니 오랫동안 같은 맛의 위스키만 계속 마셔야 한다는 정도가 있겠습니다.

여기서 여담으로 커클랜드 시그니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로 년수가 표기가 안된 한 병에 3만원대의 저가 상품도 있는데 이건 비추합니다. 다른데서 마셔봤는데 이건 확실히 맛의 차이가 다른 위스키와 매우 크고 인위적인 향도 강해서 진짜 취하기 위한 용도 외에는 별로 마실만하지 못 합니다.


5. 마치며

이 외에 코스트코 자체 브랜드 이외에 코스트코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주류도 많지만, 그것까지 다 소개하기에는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이 외에 수입 맥주도 다른 매장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며, 와인 종류는 다른 마트에 비해 메리트가 좀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꽤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는 연 3만5천원짜리 회원증을 주류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본전을 뽑고 있는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이 다음에 시간이 되면 주류 종류별로 가성비 좋게 구매할만한 상품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8/01/02 20:30
수정 아이콘
2번이 정말 가성비 끝판왕입니다. 저거 먹다보면 소주 못 먹습니다. 그 돈 주고 소주를 왜 먹...
Mr.Doctor
18/01/02 20:3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소주도 그냥 취하자고 마시는거,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로는 가성비에서 아메리칸 보드카를 따라올 술이 없죠.
톰슨가젤연탄구이
18/01/02 20:40
수정 아이콘
아이리쉬 크림도 좋아요. 저렴하게 깔루아밀크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굳.
Mr.Doctor
18/01/02 20:42
수정 아이콘
그것도 깔루아와 비슷한 리쿠르죠? 언제 사와야지 생각은 했었는데, 집에 깔루아가 남아서 보류 중에 있습니다.
18/01/03 11:18
수정 아이콘
아이리쉬크림은 보통 아이리쉬 위스키와 크림을 사용한 칵테일 내지 리큐인 베일리스 둘 중 하나를 말하는데 베일리스는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크림이 들어간거라 유통기한이 극단적으로 짧은놈이니 깔루아 다 드시고도 사시는건 비추합니다.

홈파티해도 호물호가 갈리는 맛이라 다 소비하기 힘들어요.
Cazellnu
18/01/02 20:41
수정 아이콘
조니 그린라벨추천합니다.
획기적으로까진 아니지만 만원정도 저렴하고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부담없는 그린이니까요
페로몬아돌
18/01/02 20:42
수정 아이콘
술쟁이 한테 넘나 좋은 글이네요.
18/01/02 20:50
수정 아이콘
데낄라 좋아하는 사람은 저기 저 호불호 갈리는 럼주가 취향에 맞을려나요?
Mr.Doctor
18/01/02 20:59
수정 아이콘
럼과 데낄라는 스타일의 차이가 꽤 커서 잘 모르겠네요. 특히 제가 데낄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말이죠.
18/01/03 03:23
수정 아이콘
럼과 데킬라는 많이 달라요
뽕뽕이
18/01/02 20:52
수정 아이콘
야근중인데 술땡기네요
뽕뽕이
18/01/02 20:52
수정 아이콘
덕분에 접고 퇴근합니다.
김연아
18/01/02 21:00
수정 아이콘
하 회원가입해야하나...
RainbowWarriors
18/01/02 21: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양재에서 맥캘란 12, 글렌피딕 15 잘 사다 먹었습니다.
파라돌
18/01/02 21:12
수정 아이콘
칵테일좋아해서 보드카 진 럼등등 골고루 샀는데
양주가격도 싼편이죠.
하이네켄 5리터짜리 가성비는 안좋지만
여기가 제일 싸서 몇번 사먹었구요.
살랑살랑
18/01/02 21:19
수정 아이콘
커클랜드 시그니처 1.5리터 병 피노 그리지오 화이트 와인도 괜찮아요.
전문가 레벨은 아니지만 화이트 와인만 10년 넘게 마셨는데, 가성비 면에서 훌륭합니다.
그리고 빌라 마리아 쇼비뇽 블랑
soleil79
18/01/02 21:23
수정 아이콘
혹시 저희 부부 같이 5%이상 알콜을 못먹는 사람을 위한 추천 주류는 없을까요? 호로요이도 어딘 판다는데 공세점에는 없네요.
스카이다이빙
18/01/02 21:56
수정 아이콘
미국령 가시면 B&J 추천드립니다. 3도입니다.
쿠키고기
18/01/03 00:28
수정 아이콘
섞어 드세요. 그럼 5% 이하로 취향 것 마칠 수 있어요.
18/01/03 02:29
수정 아이콘
호로요이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비회원제)에 있습니다
강미나
18/01/03 05:42
수정 아이콘
트레이더스에서 호로요이 얼마쯤 하나요? 집 앞 편의점에선 작은 거 한 캔 3천원 정도 하던데 싸면 아예 박스째로 쟁여올까 생각중입니다.
18/01/03 18:51
수정 아이콘
개당 2330원 하네요 http://zzokma.tistory.com/1236

롯데마트에서도 가끔씩 4캔에 만원인가 9000원인가 하고 있습니다
18/01/03 03:24
수정 아이콘
베일리스에 우유잔뜩타서 드세요!! 말리부에 오렌지주스 잔뜩타서 마셔도 됩니다
18/01/05 10:55
수정 아이콘
호로요이는 롯데 계열 마트에 자주 보이더군요.
wish buRn
18/01/02 21: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금룡고량주가 좋더군요.
홈플러스에선 250미리에 2천원이었나..
코스트코에도 있을까 궁금하네요
Mr.Doctor
18/01/02 22:19
수정 아이콘
코스트코에서 본적은 없는거 같고, 코스트코에 있는 고량주 중에서는 연태고량이 제일 괜찮더라고요.
품의서작성중
18/01/03 09:55
수정 아이콘
공부가주도 괜찮았어용
영어선생후니
18/01/02 22:18
수정 아이콘
유럽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물건중에 미국에서 양상되는 제품은 항상 품질에 비해 저평가 당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파리의 심판' 때 와인이 그랬고 개인적으로 유럽, 스위스산에 비해 너무 저평가 당하는 미국 시계 메이커도 생각이 나구요..
18/01/02 22: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카비앙카 모스카토 다스티.
다른데서도 팔 것 같기는한데 잘 모르겠네요.
같이걸을까
18/01/02 22:50
수정 아이콘
좋은정보 갑사합니다. 항상 가서 사고싶어도 뭘 사야할지 몰랐는데 이제 고를수 있을꺼 같아요
18/01/03 00:17
수정 아이콘
커크랜드 와인도 가성비 좋아요
특히 1.5L 화이트 와인이 가성비가 만족스러워요
18/01/03 00:19
수정 아이콘
저 스파이스드 럼은 콜라 타마셔도 꽤 괜찮습니다
달달하고 톡 쏘면서 향도 나는게 마음에 드네요
18/01/03 00: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산토리 위스키에 하이볼만 제조해 먹는 사람인데요.(+ 가끔 예거마이스터로 예거밤 정도. 그냥 양주는 잘 안 마심)

그런 저에게도 코스트코 매장이 이점이 있을까요? 얼마전 롯데마트 갔더니 1400엔짜리 산토리 가쿠빈이 39000원이라 빈정상해서 이번에 일본 간다는...
승리의기쁨이��
18/01/03 05:32
수정 아이콘
코스트코회원가입하시고 경험해보시고 별루다 싶으시면
탈퇴하시면 회원비 돌려받아요 체험해보시고 탈퇴해도 괜잖아요
18/01/03 10:57
수정 아이콘
코스트코가 남대문 다음으로 짐빔이 쌉니다.
짐하이나 짐콬해드시면 산토리 대용쯤 되요.
코스트코 nas 위스키가 맛이 없는데 콜라타면 나쁘지는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산토리 하이볼 보다는 뇌조 하이볼이 취향이긴 한데요...
18/01/03 18:55
수정 아이콘
아 그냥 산토리 위스키인줄 알았는데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였군요. 일본가시면 사케 사오셔야죠. 구보타만쥬가 일본면세점에선 3600엔인데 한국에선 20만원씩하니...
세인트루이스
18/01/03 00:54
수정 아이콘
정보글 감사합니다
자연스러운
18/01/03 03:48
수정 아이콘
데낄라가 3종이있었는데, 아네호는 좀 비싸고 실버는 웬지 싼티날까 싶어서 안사고 있습니다. 사고싶지만, 이미 아메리칸보드카, 커클랜드위스키, 공부가주, 옌타이꾸냥, 스파이스럼들이 반병씩 남아있어서요.
또사면 여친님께 등짝,앞짝 다 맞을듯.
Mr.Doctor
18/01/03 17:14
수정 아이콘
아네호는 다른 데낄라 상품들과 비슷할 정도로 가격이 꽤 나가는데 비해서 생각보다는 좀 그저그랬습니다. 근데 제가 원래 데낄라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제 평이 정확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18/01/03 05:51
수정 아이콘
똥술 소주 그만 마시고 보드카를 마십시다
종이사진
18/01/03 07:09
수정 아이콘
커클렌드 프렌치 보드카에 라임 섞어 마시면..크...

2번에서 언급하시는 무식한 칵테일은 스크류 드라이버 같네요.
Quantum21
18/01/03 08:13
수정 아이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다음에 가면 보드카한병 사야겠네요. 그러고보니 공항 면세점에서 살만한 가성비좋은 주류에 대해서도 배워봤으면 하네요.

주세를 생각하면 한병정도 사오는게 남는거다 싶어서 해외나갈때매다 들르지만, 술알못이다보니 뭘 사야될 지 몰라 그냥 왠지 친숙한 이름의 조나워커 시바스리갈 그런거만 사옵니다.
18/01/03 11: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보드카 빼고는 가성비가 남대문에 후달려서 굳이 술때문에 가입하기는 꺼려지고 코스트코 상품권들고 1년에 한두번 가보는게 좋더군요.

위스키에 맛들이면 코스트코 물건으로는 만족하기 힘들고 코스트로 스파이스드럼은 칵테일 기주로는 쓰기 힘들고해서 그레이구스 줘팸이 가능한 프렌치 보드카만 두어병 쟁여가는 정도로만 가네요.

개인적으로는 프렌치보드카 = 그레이구스
아메리칸보드카 >= 스미노프레드, 앱솔루트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트코가기 껄끄러운 분들은 위보로바 보드카 추천합니다. 이마트나 일렉트로마트에서 1.3만정도에 파는데 이것도 스미노트나 앱솔루트를 줘팸이 가능한데 가격은 절반 이하입니다.
순규성소민아쑥
18/01/03 12:08
수정 아이콘
앱솔루트 좋아하는데 1.3만으로 줘팸이 가능하다니...좋은 술이네요.
잡상인
18/01/03 2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스키는 잘 안먹어서 잘 모르겠지만 와인은 가격대비 품질이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가끔씩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최저가보다 약간 비싼 품목도 있지만 대부분 별다른 할인 없어도 최저가 수준이고 와인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고민 안하고 사서 드실 정도로 품질은 대부분 가격 대비 훌륭합니다. 주변에서 와인 어디서 사서 먹으면 되냐는 문의를 하시는 분들 계시면 이것 저것 이야기 하지 않고, 코스트코 가서 본인이 먹고 싶은 만큼 가격대 와인 사서 드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1만 5천에서 3만 5천 사이가 거의 최강급이고 10만원 넘어서는 와인은 가격 메리트가 없습니다. 훨 싼곳이 많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269 [일반] 위대한 쇼맨 후기 [27] 조공플레이7438 18/01/03 7438 2
75268 [일반] [1987] 그분이 늙어보여 부적절하다?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 laf135310574 18/01/03 10574 4
75267 [일반] 다이어트 후기. 3달 14킬로 감량. [26] 헥스밤18803 18/01/03 18803 18
75266 [일반] 대법원의 넥슨 뇌물사건 파기환송의 의미, 뇌물죄를 뇌사시킨 대법원 [31] 아르카디아9268 18/01/03 9268 7
75265 [일반] 최저임금 인상 관련 기사를 보다 든 의문 [258] 주먹쥐고휘둘러12471 18/01/03 12471 1
75264 [일반] 공무원 직업상담사 자격증에 대한 논란이 있네요. [104] 속삭비16029 18/01/03 16029 4
75263 [일반] 인텔, CPU 대형 결함 발생 [125] Leeka22760 18/01/03 22760 5
75262 [일반] 경상도 남성은 왜 표준어를 거부하는가?(내용을 추가 했습니다.) [393] 무가당22271 18/01/03 22271 14
75261 [일반] <1987>,<신과함께>,<강철비> 간략 감상[스포없음] [53] 삭제됨9681 18/01/03 9681 7
75260 [일반] 그날이 오면 - 노래를 찾는 사람들 [7] 친절한 메딕씨6460 18/01/03 6460 1
75259 [일반] 2000년 이후 병사월급 추이 [98] 이영나영212636 18/01/02 12636 1
75258 [일반] 코스트코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주류 모음 [45] Mr.Doctor54563 18/01/02 54563 27
75257 [일반] 2018년, 새해의 시작에 바치는 노래 [13] 글곰7740 18/01/02 7740 11
75256 [일반] 아이폰 배터리 교체비용 변경이 적용되었습니다 [53] Leeka15017 18/01/02 15017 1
75255 [일반] [영화후기] 1987 (스포 유) [19] 치키타7934 18/01/02 7934 11
75254 [일반] 인터뷰 조작하다 딱 걸린 MBC뉴스 [186] 光海22321 18/01/02 22321 13
75252 [일반] KBS 여론조사 76%가 나왔네요. [98] CE50017631 18/01/02 17631 16
75251 [일반] 여기도 종북, 저기도 종북. 종북이 판친다 [73] 길갈13776 18/01/01 13776 45
75250 [일반] 편견을 대한다는 것 [12] Chakakhan5898 18/01/01 5898 9
75249 [일반] '평창렬' 기사에 대한 작은 의혹 [25] 삭제됨10498 18/01/01 10498 0
75248 [일반] [후기] 영화 1987을 보았습니다 [37] aurelius9121 18/01/01 9121 7
75247 [일반] 스노보드 타던 40대 사망 사건 [85] swear20800 18/01/01 20800 1
75246 [일반] 경포대의 무법자들 [29] 카미트리아12390 18/01/01 1239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