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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8 00:11
근데 말씀이 맞습니다. 계산기 두드리면 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부터 이공계는 공학용 계산기를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르는 건 부끄러운 거 아닙니다. 모르는데도 배우려 하지 않는 게 부끄러운 겁니다. "나는 이 나이 먹고도 배우려고 수학 문제집 산다!"고 당당하게 가슴 펴고 사세요! 배우기를 주저하지 않기에 당신은 멋쟁이입니다.
17/12/28 00:15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나이 먹고도 배우려고 수학문제집 산다!" 라니...전 아직 30대 초반밖에 안됐습니다! 창창한 나이라구요. 그래도 멋쟁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크
17/12/28 00:14
대학교 나온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틀리는 내용입니다.
매출이익율 20%로 판매하려면 원가에 얼마를 곱해서 팔아야 하냐?라는 질문에 1.2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수두룩'하거든요. 심지어 서울대 나온 과장들도 틀립니다...
17/12/28 00:39
매출이익율이 뭔지 잘 모르지만 1.2 곱하는 게 아니라고 하시니
(판매가-원가) / (판매가) 가 매출이익인 듯 합니다. 대충 정리하면 (X-1) / X = 0.2 가 돼서 1/0.8을 원가에 곱해야 할 것 같네요.
17/12/28 01:00
이게 마진율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모르면 수학 잘 하는 것과 상관없이 잘 모를 수 있는 문제예요.
원가 100원짜리 물건 떼와서 나는 (원가의)20%만 남겨 먹겠다라고 하면 120원에 팔면 됩니다. 근데 마진율 20% 먹겠다라고 하면 계산이 달라져요. 마진율은 판매가 기준이거든요. 즉, 마진율20%={(판매가-원가)/판매가}x100% 계산하면 125원에 팔아야 마진율 20% 남겨먹는 게 됩니다.
17/12/28 09:04
매출이익율 = 매출이익 / 매출 * 100
→ 매출이익율 = (매출 - 원가) / 매출 *100 → 매출이익율 = (1 - (원가 / 매출)) *100 → 매출이익율 = 100 - ((원가 / 매출) *100) * 원가율 = (원가 / 매출) *100 따라서, 매출이익율 = 100 - 원가율 즉, 매출이익율 20%로 판매해야한다는 말은 80%의 원가율로 팔아야한다는 말이므로, [원가를 80%로 나눠주면] 매출이익율 20%를 창출하는 매출가를 구하게 됩니다.
17/12/28 00:37
100원에 사서 120원에 팔고 20원 남기면 매출이익률 20%가 아닌건가요...? 혼란스럽네요
(자문자답) 아 원가 대비 이익률 말고 매출 대비 이익률이 20%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네요 이해했습니다 크크
17/12/28 01:33
회사내부 실무단에서는 대부분 부가세 별도로 통일하니까요. 원가도 부가세 제외, 매출액도 부가세 제외.
다만 소비자에게는 부가세포함 판매액으로 표기...
17/12/28 03:25
근데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유게에서 파이어된 내용과는 핀트가 전혀 다른거 같긴합니다.
매출이익률에 관한 부분은 마진율을 계산하는 방식에 대해서 용어적인 문제와 관련있는거고 유게에서 댓글로 파이어 된 부분은 번분수의 표기법이 헷갈리느냐 이런거라서...
17/12/28 00:19
복습용
https://cdn.pgr21.com/?b=10&n=318713 뒤에 제 의견을 주저리 주저리 썼습니다만 백스페이스 눌렀습니다 다 부질없네요...
17/12/28 00:22
[상식]의 범위는 사람마다 다른것이지, 부끄러울 것까지야 없지 않겠습니까. '관우 아세요?' 만큼이나 부질없는 이야기 입니다. 부디 괘념치 마시길.
17/12/28 00:36
에이 그래도 관우는 진짜 상식이죠. 대한민국 사람이 관우 모르는게 말이 되나요?
라고 하면서 또다른 헬게이트가 열리는데... 크크크 옆동네 엠팍에서 많이 봤던 흐름이었습니다.
17/12/28 00:22
부끄러움이 열등감이 아니고 학습에 대한 욕구에서 나온 것이라면 긍정적인 것입니다.
저도 놀다가 뒤늦게 일하기 시작했는데 일하다 뭔가 모를 때 제 자신에게 너무 아쉬워서 더 열심히 공부합니다.
17/12/28 00:23
알랑한 고등교육 받고 그럴듯한 개념어 배워쓰는걸 자랑 삼는 사람이 참 많아요. 현업과 의무교육이 얼마나 많은 괴리를 갖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와 별개로 본인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부분은 정말 평생을 괴롭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하잘 쓸모없어보이는 것들 부지런히배워나가는게 삶인것 같습니다
17/12/28 00:26
모를수도 있죠. 실제로 이런 정도의 숫자연산 바로바로 모르는 사람 적지않습니다.
그렇다고 이게 어려운 것은 아니니까 유게 글처럼 시험공부 한다는 사람이 찾아볼 노력도 안하고 모른다고 인터넷에 올리는건 사실 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긴 한데 그냥 모를 수도 있는 것 맞아요.
17/12/28 00:27
모르면 모르는 거고 부끄러운 거 아닙니다. 뭐 논란이 됐던 문제는 사실 어려운 게 아니긴 한데, 모르실 수도 있죠 뭐.
저도 어디가든 제가 모르면 , 백치미를 뽐내며 저 몰라요~ 라고 솔직히 말해버립니다. 정말 살면서 알아야 하는 거라면 모르는 걸 인지하고 부터 공부하면 됩니다. 모르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그걸 알면서도 안 배우려고 하는 게 부끄러운 거죠. (그리고 저 문제가 살면서 꼭 배워야할 필수 교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12/28 00:29
그거 쓸일 없어요. 몰라도 됩니다.
자연과학한답시고 천날만날 직접 계산했었던 저도 저런거 보면 한번씩 헷갈리는데요. 그리고 저게 상식이라기엔...음..필요 없지 않을까요
17/12/28 00:35
1/0.8 을 모르는 게 아니고
0.8이 분모에 있는 번분수 형태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은데 이게 그리 욕 먹을 일인지 몰랐네요
17/12/28 00:47
인터넷 여론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초중때 배우는 내용이 다 상식도 아니고 그거 다 기억하는 사람도 없잖아요. 예전에 알았던 거라도 안 쓰다 보면 잊고 그러는 거죠.
17/12/28 11:29
딴지 걸어서 죄송합니다만 의무교육기간 동안 배우는 내용들은 상식으로 불릴만하지 않을까요?
(물론 저도 까먹은 건 엄청 많습니다.)
17/12/28 00:47
뭐가 파이어난 글인가 해서 봤더니 보고 지나친 유게글이었네요.
http://koreajoongangdaily.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aid=3038776 이거 한번 다시 보고들 오시죠. 저도 그렇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진정으로 조금 아는거 빼고는 무지합니다.
17/12/28 11:41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여기에서도 정신승리하러 오신 듯 하네요.
아 진짜 답이 없음. 본인은 초등학교 수준 문제 무엇을 갖다줘도 다 아는 줄 아나봄 초등학교 수준 영재들이 저사람을 보고 와 저 아저씨는 저것도 모르나봐 라고 똑같이 욕퍼부어주면 뭐라고 생각할지 사람들이 아는거 꼴랑 해봐야 하루살이가 지구에서 하루 살다가 죽었을때 그때 보고 느끼고 배운게 전부인 것도 모르나 봄
17/12/28 01:08
유게글의 연장인가해서 파이어 될 내용인가 했는데 아니네요.
저도 몰랐습니다. 저도 댓글 하나 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잘 모른다고 말하기에도 부끄러웠습니다. 기억을 되짚어가며 혼자 메모지를 끄적였습니다. 잘 모르겠더라구요. 한켠에 떠오르는 댓글들이 자존심을 상하게 했습니다. 당시 학교 다닐때도 수학을 참 못했었는데...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Jinastar님은 대단하시네요. 이 글도 그렇고 문제집도 사셨다고 하니까요. 모르는게 부끄러운게 아니라 알려고 하지 않는게 부끄러운거라고 하죠. 멋지신겁니다.
17/12/28 01:08
사실 저도 처음보고 순간적으로 이거 뭐지?? 했다가 천천히 다시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단순한 산수를 어렵다라고 생각한 제 스스로에게 약간 부끄러우면서 이래서 내가 수학을 포기했지하고 위로했습니다.
17/12/28 01:10
문제집을 사셨다는데서 참 많이 배우고 갑니다. 참 멋지세요. 어줍잖게 뭐 좀 안다고 남 무시하는 사람들 보다야 백배는 나으세요. 화이팅!
세상엔 자기 시야와 생각 밖의 것들이 훨씬 많은데도 자기가 산 삶을 표준으로 놓고 생각하죠. Jinastar님은 그런 사람들보다 훨씬 멋진 분입니다. 글 감사합니다.
17/12/28 01:14
사람이 1/0.8을 아냐 모르냐 이거는 별 상관이 없는데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이런 문제를 물어보고 있으니까 유머였던 거 아닐까요. 엑셀 다루신다니까 엑셀로 비유하면 엑셀 자격증 딴다는 사람이 sum함수 같은 걸 물어보는 느낌이라서; 자기 일 잘하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해요. 나머지는 알면 좋고 모르면 말고..
17/12/28 07:27
아니요 그런 사람은 합격하기 위해 혹은자격증을 따기위해 남들보다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사람일 뿐이지 웃음의 대상이 될 사람이 아닙니다
17/12/28 13:54
혹시 웃음의 대상이 될 사람이 아예 없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이런 건 웃음의 대상이 될 사람이 아니지만 다른 건 웃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17/12/28 16:42
굳이 비웃음의 대상이라면 모르면서 알려고 노력도 안하고 입으로만 취직문이 너무 좁다고 하는 사람이겠죠
그런데 이 사람은 과거야 어떻든 지금 은 그래도 알려고 노력하는 듯 하고 어디가서 취업이 어렵니 어쩌니 징징댄다는 정보는 없네요 그럼 제 기준에서 이 사람은 웃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일정 수준을 갖춰야 취직할 수 있는건 맞지만 그 수준을 갖추기 위해 준비하고 공부한다는데 격려는 못할망정 뭐라할 것 있나요?
17/12/28 01:14
문과 출신이지만 숫자 볼 일이 많아서 바로 알았지만 저 유게글에서 모르는 사람 무시하는 댓글은 좀 저도 불편했네요,,
수학이란게 진짜 아무 경쟁이나 시험이 아니라 탐구 목적으로 공부하면 그렇게 재미진 학문이 또 없어요 크 대학에서 아무 학점 부담없이 수학과 수업 청강할 때 신세계 였었죠,, 문제집 사시는 것부터 멋진 대응이신거 같고 저도 공부하며 살아야 겠다는 동기부여가 되네요
17/12/28 01:28
모를 수도있고 모르는게 놀라울 수도 있는건데 모른다고 비아냥 거리거나 모르는걸 놀라워 한다고 역겹다고 하는거나 똑같다고 봅니다.
그리고 뭔가를 보고 더 알기 위해 노력하는건 좋은 자세죠.
17/12/28 01:29
문제집보단 교과서가 더 좋을 거고, 산수에 익숙치 않으신 것 같은데 초등학교 과정부터 공부 하시는 게 좋습니다.
요즘엔 어떤 지 모르겠는데, 예전 제가 배울 때는 중학교 과정 초반부터 음수(-1, -2 등의 0보다 작은 수) 개념이 나오는데, 자연수(1,2 등의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수) 간의 산수가 익숙치 않은 상태에서 자연수와 음수의 사칙연산을 수행하는 건 힘드실 거에요. 수학은 정~말 쌩기초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면 잘 하진 못하더라도 누구나 수업내용 정도 따라 가는데는 무리 없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초 개념이라도 제대로 이해하고 연습까지 해보고 넘어가려면 시간투자와 노력은 필수적 입니다.) 근데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쪼끔이라도 심화된 내용을 공부하려고 하면, 앞의 내용을 제대로 몰라서 진행이 안되기 때문에 포기하게 되죠.
17/12/28 02:01
고등학교 공부까진 사실 상식의 범주에 들어가죠. 전문적 지식은 해당분야 전문가가 아닌한 몰라도 상관없지만, 상식은 부족하면 쌓아야 합니다.
17/12/28 03:29
상식이란건 애초에 상대적이기 다분하고, 의무교육 범위에도 안들어가는 고등학교가 상식의 범주에 들어간다는게 다소 의문입니다만
상식은 부족하면 쌓아야 합니다 <-- 이건 왜 그런건가요?
17/12/28 03:32
제가 너무 강하게 말했네요. 뭐 굳이 없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일반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있고 부족한 지식때문에 대화가 잘 안통하니까요. 더 나아가 좀 더 전문적인 공부를 시작하려고 해도 해당 분야 상식이 부족한 상태에선 어렵죠.
17/12/28 02:26
훌륭하십니다. 몰라도 다시 익히고 배우면 되니, 부끄러워 하실 필요 없어요.
반대로 유게 글에서는... 모를 수 있는거야 안타까운 일이지만, 니들은 뭐 얼마나 잘 아냐고 받아치는 분들이 있어서 참 즐거웠습니다.
17/12/28 03:41
부끄러워 하실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구요. 여기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본인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멋지네요.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17/12/28 04:06
번외로 말씀드리자면,
취준생이고 해당 문제 같은 유형을 풀어내야하는 입장이었다면 필수로 알았어야 할 정보였지만 Jinstar님은 그런 대상이 아니시니 부끄러우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집을 사시겠다는 생각을 가지신 순간부터 더이상 어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실 필요는 없으신 것 같습니다. 무엇이건 모를 수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인정하고 노력하는 순간부터는 훨씬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17/12/28 08:43
공부한창 할때 복잡한거만 풀다보면 오히려 엄청쉬운거에서 막히는 경우가 종종있었습니다. 그러다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 깨끗한 상태로 문제를 다시 봤을때 혹은 누군가에게 물어봤을때 너무 쉬었다는 걸 알게되었을때 이불킥을 하게 되죠. 이런경험 다들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 댓글의 극딜들은 참...이 문제는 단순히 1/0.8을 1.25로 환산을 못한게아니라 그냥 순간 시야가 좁아져서 0.8을 분리를 못했거나 뭔가 생각이 멈췄거나 했을겁니다. 아마 원글에 질문하신분이 정말 몰랐다면 왜 0.8이 사라지고 1.25가 튀어나오냐 했을텐데 그냥 왜 1.25가 튀어 나오냐 했으니까요. 아무튼 교재까지 구입하시는 모습은 멋있으십니다
17/12/28 09:15
어차피 여기도 일개 커뮤니티일 뿐 모든 글/댓글에 관심 줄 필요 없죠.
나이 30 넘도록 학교 졸업 못하고 공부하는데 이 글을 보니 기본을 게을리했던 제가 더 부끄럽습니다. 부단히 노력하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화이팅입니다. 1.25 PS) 저는 저런 거 나올 때마다 무조건 분수로 바꾸어서 뒤집어서 곱해야 됩니다 안 그러면 헷갈려서요.
17/12/28 09:33
파이어의 장본인인데,
아직도 [취준생]이 저걸 모르는건 창피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취준생이 아니신 님에겐 해당 사항 없는 얘기지요. 아직도 살아계신 20년대생 우리 할머니가 저걸 모른다고 바보같다고, 창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듯이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취준생]이 저거 모를 수도 있지!' 하는 시선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지, 저걸 모르는 사람은 무조건 수준 이하의 사람으로 치부한 이야기가 아니니 곡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7/12/28 14:49
해당 취준생은 1/0.8 = 1.25 라는걸 모르는게 아닐거라고 생각하고요. t/0.8q가 1.0/0.8 * t/q 로 전개되는거에 익숙치 않았던거라고 생각합니다. 취준생이면 고등학생 이후로 수학책 접은지 4-5년은 됐을텐데 당연히 헷갈릴 수 있지 않겠어요?
그리고 님이 본의가 아니었다고 한들 작성자님에게 본의아닌 상처를 주셨다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당신을 노린 말이 아니었다고 회피하실게 아니라 쿨하게 죄송하다고 하시면 안되나요?
17/12/28 16:05
제 첫 댓글이 이거였습니다.
"드립이 아니라 대학생이 저걸 '몰라서' 물어보는 거라면 그동안 교육비 대주신 부모님께 굉장히 죄송해야 할 문제 같은데요" 대학생, 저걸 실제로 모른다는 가정까지 했는데도 제가 범주를 더 좁혀서 얘기했어야 했나요? 애초에 이런 분을 대상으로 한 말이 아닌데 왜 이 분께 죄송하다고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하나요? 본인들에게 가해진 비난이 아닌데도 저에게 인신공격하신, 그리고 여기서도 인신공격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저에게 사과 했나요?
17/12/28 21:14
님이 사과를 받으셔야 할 문제와 글쓴이 분에게 님이 상처주신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건 그거대로 사과를 받으시던지 해야 한다고 보고요.
어쨌든 제 주관적인 느낌 일 수도 있겠지만 글쓴이 분은 꽤나 충격을 받으셨어요. 고의건 아니건 상처를 주신건 맞잖아요? 그냥 당신 노린 말이 아니라고만 하면 회피로 밖에 안보여요. 하다못해 유감표시라도 하시는게 도리가 아닌가 싶은데요. 뭐 어중간하게 유감표시 할 바에야 '죄송합니다'라고 한마디 붙이는게 더 낫지만요.
17/12/28 21:18
점심 먹으면서 김치찌개 이렇게 팔거면 장사 접어야지. 라고 말하는걸 옆집 순대국집 사장님이 듣고
음식이 맛없으면 장사 접으라네요. 늦게라도 요리학원 등록했습니다. 하면 전 순대국집 사장님께 사과해야 합니까?
17/12/28 21:40
사과는 내가 처음에 한 말이 명백하게 잘못됐을 때 하는 건데, 저는 아직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요.
그리고 솔직히 이 글도 반쯤은 꺼진 불씨 되살려서 대놓고 저 욕해주세요 하는 글이라..
17/12/28 09:50
취준생이 그것도 모른다는 건 거저먹으려는 심보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비판은 아니었습니다. 자극 받으셔서 공부하시는 자세는 좋지만, 본인에게 쏟아지는 비난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17/12/28 10:02
남직원 평균연봉 1억, 여직원 평균연봉 5천만원이면, 전 직원 평균연봉이 얼마냐는 질문에 7천5백만원이라고 답하는 사람 정말 많아요.
어디 듣보잡 회사가 아니라, 무려 국회의원실에서 국정감사 자료 요구하는데 저럽니다. 부끄러워해야할 사람들은 저런 사람들이죠.
17/12/28 10:23
자신이 무언가를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그건 부끄러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 이제 그걸 알게 될거거든요.
진정 부끄러워해야할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는 사람과...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서 깎아내리는 사람들이죠.
17/12/28 11:10
취준생이라는게 뭐 대단히 특별한 그룹도 아니고 그냥 흔한 이 시대의 젊은이일 뿐인데 취준생이니까 욕먹을만하다는 핑계는 이해할수가 없네요
취준생의 스펙트럼이라는게 얼마나 넓고 일할수있는 분야나 요구하는 요건이 얼마나 많은데 수학문제 하나 잘 모른다고 인생 부적격자 취급하면서 나는 정의롭고 떳떳하다? 차라리 이 살기 힘든 팍팍한 세상에서 나보다 못해보이는 사람 욕하며 마음의 안도감을 찾고싶었다면 그 솔직함을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부모에 자녀까지 호출해가며 욕하고는 저러면서 취업난이다 실업률이다 핑계댄다며 젊은이들 싸잡아 매도해놓고선 아 다는 아니고 취준생 보고 한 말이에요 하는 뻔뻔스러움은 지식의 부재보다 더 비참한 인성의 부재임을 자각이나 할 수 있을까 암담하네요. 1/0.8을 모르는 어두움은 배워서 알면 된다지만 인격의 어두컴컴함은 누가 가르친다고 배워지지가 않죠.
17/12/28 16:06
엄한데 칼 들이밀지 말고 갈 길 가세요. 정작 가장 심한 인신공격은 본인이 하고 계시는데.
내가 그 사람의 인생이 쓰레기라고 했나요? 대학 나와서 취업하겠다는 사람이 기본적인 것도 모르면 교육비 쏟아부은 부모님 보기 죄송하지 않냐는 말이 인성의 부재까지 나올 만큼 욕 먹을 말인가요?
17/12/28 12:01
이제와서 이 분위기에 욕먹을만한 질문일수도 잇지만, 저 수치가 구구단처럼 딱 안나와서 몰랏다는 건가요, 아니면 진짜로 계산하려고 해도 몰랏다는 건가요? 나이가 50대 이상이거나 하지않다면 솔직히 상식의 범주라고 전 생각되엇거든요. 왜냐면 저런거 초 중딩때 다 하니까요.. 오래되서 빠릿빠릿 나오지 않는건 충분히 가능한데 아예 모르는건 좀 충격인거같기도...
17/12/28 12:34
저도 대학 갓졸업하고 취준한답시고 공부하는 사람이 초딩때 배우는 분수를 이해못해서 저러고 앉았다는게 한심하던데..
저정도의 한심함이면 저는 부모님께 진짜 죄송했을꺼 같습니다. 대학갈 필요도 없는데 수천만 허공에 갖다 뿌린거잖아요. 양심이있으면 미안해 하는게 인지상정
17/12/28 12:41
원본은 1/0.8 을 모르는게 아니라 문제가 B = T / 0.8Q 의 형태에서 B = 1.25*(T/Q) 로 어떻게 바뀌는지를 몰랐던겁니다.
일단 문자가 들어가면 헷갈릴수 있고 B = (1.0/0.8)*(T/Q) 라는 형태로 펼쳐질수 있다는 사실이 익숙하지 않아서 질문한거죠. T 앞에도 1이 곱해질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1.0*T)/(0.8*Q) 가 (1.0/0.8)*(T/Q) 와 같다라는 사실까지 알아야 정확하게 이해할수 있는데 물론 기초적이지만 모를수도 있는 문제에요. 그런데 단순히 1/0.8 모른다고 극딜을 당했죠. 그냥 1/0.8 이 얼마? 라고 숫자만으로 물어봤으면 답을 알았겠죠.
17/12/28 14:34
단순히 숫자만 분수의 형태로 뽑아내지 못했을 공산이 더 큽니다. 분수로 뽑아낸걸 계산을 못했기보단...
그런데 당연히 후자로 이해하고 열심히 까니까요. 수능문제도 계산식만 만들수있으면 풀지만 그거못해서 못푸는것도 있었으니까 그런케이스로 봅니다. 물론 추측이구요?
17/12/28 14:52
문과 취준생이면 수능 이후로 몇년은 수학책 접고 살아요. 그런상황에서 수학 문제 풀면 헷갈리기 십상이죠. 1/0.8을 모르는게 아니라 분수가 전개되면 뭐가 뭔지 감을 못잡는거죠.
17/12/28 15:52
음...구체적인 계산은 계산기가 해주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어느정도 수에대한 개념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계산값은 몰라도 분모가 분자보다 약간 작으니 분수의 값은 1보다 약간은 크겠네~이정도 느낌이랄까요...
17/12/29 14:39
자신의 무지 혹은 무식을 인정하지 못하는 게 잘못이라 생각해요. 오히려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고 인정하신 것을 보니 훌륭한 분인 것 같습니다. 저도 뇌 자극을 위해서라도 수학공부를 시작해야겠어요.:-)
17/12/29 14:56
지식은 좀 차있는지 몰라도 배려라는거는 1도 모르는 인간들도 많은데요 멀. 무시하세요.
글쓰신분은 그런면에서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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