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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7 10:34
다른나라는 경험을 못해봐서 모르겠고
미국의 경우 의료용 대마를 처방받아 되팔이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질이 더 좋다고...) 우리나라도 100% 이런 경우가 생길텐데, 어떻게 처벌할지가 궁금하네요 처방받은 환자 + 구매자만 처벌할지, 아니면 제대로 확인 안했다고 처방자도 처벌할지 후자의 경우를 택할 것 같아 걱정되는데...
17/12/27 10:37
한국도 향정신성의약품, 마약성 진통제를 되팔이 하면 처벌 받습니다.
2015년 의료용 대마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합법화하자는 식약처의 정부입법안도 나왔었습니다
17/12/27 10:38
의료용으로 대마가 국내사용된다고 하여도 아마 마약으로 관리가 될겁니다.
되팔이는 어려울거라 예상.. 다만, 이걸 의약품으로 사용하는데 메리트가 얼마나 있을까.. 하는게;;;
17/12/27 10:39
대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하면 대마에 대한 처벌도 어느 정도 유명무실해질 것 같습니다. 재수없이 걸리는 사람만 적당히 처벌받겠죠..
17/12/27 10:48
지난 세기의 마약류에 대한 인식 - 감기약(두둥;;) - 을 생각해보면,
지금이 이미 보다 정교한 사실에 근거한 사회적 인식이 형성되었다고 봐야죠. 대마에 대해서도 등락은 있지만, 사회적 인식이 극적으로 완화될 개연성은 낮습니다. 중등도의 의존성을 지닌 마약. 현대의학 이전에 의료용으로 사용했으나 대체제가 많이 생겼습니다.
17/12/27 10:54
그 의존성과 인체에 끼치는 악영향이 담배보다도 적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혹시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회적 인식의 완화는 음.. 미국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아무튼 지금보다는 완화될 것 같습니다. 이미 몇몇 선진국에선 대마가 합법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으니까요. 물론 메트암페타민 등등에 대해선 청정국의 지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겠죠. 대마를 금지하는 건 대마 자체의 위험성보다는 마약의 에스컬레이션을 막는다는 측면에선 분명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써놓고 보니 무슨말을 하려는 건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17/12/27 10:56
독성은 덜하고,
담배와의 비교는 분분하긴 한데, 담배가 쎈거지 대마가 약한게 아닙니다(...) 마약 에스컬레이션, 그러니까 입문용이라는 주장은 힘을 잃긴 했는데, 반대로 대마 중독 자체가 문제가 되고 있지요. 네덜란드에서도..
17/12/27 10:59
네. 사람 몸에서 엔돌핀처럼 카나비노이드(대마성분)이 생성되고 수용체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게 30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에 대한 연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17/12/27 11:29
국내야 외쿡 따라가니(특히 미쿡) 의료용 대마허가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하게 되리라 봅니다.
단, 개별연구가 결과를 내는 것과 실제로 '승인' 이 되는 것의 간극은 클 것이고 다른 약물류와는 달리, 잘 관리된 마약류로서의 합법화와 일반적인 마리화나, 해시시, 해시오일 등의 합법화는 전혀 별개의 일이 되겠죠.
17/12/27 10:58
일전에 본 어느 동영상에선 자폐아가 자해할때 안정을 취하는 방법으로 대마를 흡입시키고
부모도 의료용 대마의 유통을 합법화 해달라는 걸 본적이 있는데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있을까요? 같은 계를 하는 친구 아들이 자폐를 앓고 있어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17/12/27 11:10
네. 뇌전증 발작, 자폐아가 자해할 때 의료용 대마를 사용합니다.
한국에서도 법개정만 하면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해외 영상은 많지만 국내 영상은 찍을 수가 없죠
17/12/27 12:20
흐음...트리렙탈 데파코트 리보트릴 합쳐서 하루 14알씩 먹고 있는데, 발작을 완전히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마 사용하면 좀 나을지...
17/12/27 11:11
https://search.shopping.naver.com/search/all.nhn?query=햄프시드&frm=NVSCPRO
햄프오일이나 햄프시드는 국내에서 인터넷으로도 판매될 정도로 유통이 많이 되고 있죠.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대마가 어떤 형태로 사용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연초형태로 피울 수 있거나, 기타 문제가 일어날만한 형태를 막고 지금 사용하는 마약성 의약품처럼 관리한다면 오남용으로 인한 문제는 심하게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긴 합니다만, 만약 반드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형태라면 고민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17/12/27 11:20
네 식용 대마는 슈퍼푸드로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드는 분들을 위해 연고, 패치, 스프레이, 기화기, 알약, 오일 등의 많은 형태로 나와 있습니다. THC가 높은 약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관리하고, 다른 성분은 일반의약품이나 건강식품으로 분류해야 합니다
17/12/27 11:28
저도 대마 합법화에 찬성하는 바입니다만, 논의를 하면 할 수록 우리나라와 합법화 추진 중인 서양의 마인드의 차이가 드러다더군요.
개인이 뭘 하든 국가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는 서양 개인주의적 마인드에 반해 공동체주의가 좀 더 짙은 우리나라는 '술이랑 담배도 성가신 데 뭐하러 또 시끄럽게 들여오냐'라는 논리로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독이야 한국에서 합법인 술, 담배는 말할 것도 없고 카페인, 설탕, 탄수화물 중독도 중독이라면 중독입니다. 다만 얼마나 자신이 컨트롤 가능한가, 또한 부작용과 rebound가 얼마나 강한가에 따라 정량화되어 합법/불법으로 나뉘어야 하는데, 대마는 위에서 말했던 공동체주의 + 무지에 의한 공포가 커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속인주의도 한 몫 하구요. 참고로 대마하다가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이론적으로 680kg의 대마를 15분만에 피워야 치사량이라고 합니다.
17/12/27 11:35
주위에서 대마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조금은 압니다만, 대마와 담배는 체급이 다른 비교입니다. 담배를 피기 전과 후는 별로 다르지 않지만, 대마를 하기 전과 하고 난 뒤엔 사람이 달라집니다. 어느 정도 피웠는 지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하고나면 약간 맛이 간 사람이 되요. 감정 기복도 커지고요. 술과 대마도 체급이 다른 비교입니다. 물론, 사람을 맛가게 만든다는 의미에선 비슷합니다만, 중독성면에선 알콜 중독에 걸리려면 술을 정말 많이 자주 마셔야 한다죠. 대마는 담배보단 중독성이 조금 덜할지 몰라도 여전히 중독성이 있어요. 하지말아야 한다면서도 잘 못 끊더군요.
덧붙이면 무지에 대한 공포라고 하셨는데 주위에 대마하는 친구들도 그렇고 하나같이 대마는 불법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더군요. 심지어 한때 대마로 잡혔었던 이승철도 대마 합법화는 반대하죠. 오히려 대마 합법화를 찬성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대마를 해본적이 있는 지 궁금하네요.
17/12/27 11:41
댓글 감사합니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어떻게 접근하는가에 따라 찬성/반대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술과 담배도 기호식품이 아니던가요? 맛이 간다는건 주관적인 표현이지만, 저는 얼마나 사람이 변하는가가 아닌 얼마나 인체/사회에 유해한가에 따라 다르게 취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12/27 11:48
위에 댓글에 말했듯이 술이나 담배와는 중독성 면에서 혹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면에서 체급이 다르니 비교 대상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사회엔 확실히 유해합니다.
제가 봤을때 사람은 대마를 한 이후 두 가지 타입으로 반응하는 데, 첫번째 타입은 대단히 무기력해지더군요. 기본 생리작용도 무시할 정도로요. 배도 안고프고 그냥 아무것도 안합니다. 그래서 대마 중독에 빠진 사람들 중 빼빼 마른 사람들이 많은 이유라고 생각하고요. 두번째 타입은 감정 기복이 엄청 커져요. LA에 농구하러 가면 대마빨고 농구하는 애들이 있습니다. 농구할때도 엄청 감정표현이 심하죠. 좀 심한 애들은 무서울 정도로요. 그런 감정상태의 사람들은 좀 위험해 보이더군요. 신체에 대해선 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대마를 하면 눈이 빨개집니다. 좀 많이 하면 정말 눈이 시뻘겋죠. 감정기복도 엄청 크고요. 오감이 엄청 예민해진다죠. 전 의사는 아닙니다만, 이런 상태에서 몇시간이 지나야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정말로 신체에 아무런 이상없이 저런 상태에 빠지는 걸까요?
17/12/27 11:55
제가 본 Marijuana symptom과 다르군요. 제가 아는 괴팍한 친구도 high되면 사람이 순해지는데요. 뭐 이건 기전이 개인마다 다르다고 치면 됩니다만.
제가 아는 여자아이는 다이어트만 하면 사람이 공격적이여지고 아무것도 아닌 일로 화를 냅니다. 이로 인해서 변비, 생리불순도 생기구요. 이처럼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일시적으로 인체에 이상증후가 생기면 다이어트를 금지 시켜야 할까요?
17/12/27 11:58
그 순해지는 타입이 첫번째 타입이에요. 순해지면서 무기력해지죠.
그리고 좀 엉뚱한 예제를 가져와서 그런 식으로 비교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고요. 다이어트를 너무 심하게 하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겠죠. 하지만 다이어트에 중독성이 있나요?
17/12/27 12:06
어떤 근거로 주장하시는지 제가 잘 파악을 못하겠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중독성이 있는 합법적인 기호식품은 우리 주변에 널려있습니다. 일례로 최근에 설탕에 대한 중독성과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중독성과 부작용이 있는건 반대하시는건가요?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235907/
17/12/27 12:10
설탕 없이는 못살지만, 대마없이는 살수 있잖아요. 왜 유해한걸 들여오면서 이미 우리생활에 정착한 것들과 비교를 하는 거죠? 그리고 설탕 좀 먹었다고 해서 사람 눈이 시뻘개져서는 온갖 작은 것들에 일일이 반응하지도 않고요. 또 무기력해지지도 않으니까요. 대마를 하고 나면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이 좀 많이 달라집니다. 그게 님 기준에 정상이라면 뭐 할말이 없네요. 누군가에게 술취해서 비틀거리는 것도 정상의 범주에 들어갈테니까요. 제 기준엔 둘다 문제입니다.
17/12/27 12:18
네. 위에 제가 적어놓은 바와 같이 개인적인 스탠스 차이라고 알고 있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 기준에서 사회적 해악이 더 큰건 대마보단 설탕이지만 이에 동의를 따로 구하진 않겠습니다.
17/12/27 12:29
Rosinante 님// 설탕이 해악이 크든 작든 굳이 대마를 합법화시켜서 우리 사회에 또다른 해악을 추가할 이유가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는게 핵심이죠. 게다가 정책 방향도 해악이 있는 것들을 최대한 줄이고 금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그에 역행할 합리적인 이유는 더더욱 없고요.
17/12/27 12:44
Rosinante 님// 설탕의 해악이 대마보다 크다고 생각하신다면 대마가 다른 마약보다 유독성이 낮다는 사실이 반드시 해악이 작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다는 것도 아시겠죠...
17/12/27 13:16
마당과호랑이 님// 유독성이라는 말이 참 애매하군요. 적어도 lethal dose의 측면에서만 보자면 대마는 설탕을 포함한 그 어떤 약물보다 안전합니다. 물론 이것만 가지고 합법화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아래 댓글이 상당히 공격적이신데, 저는 기본적으로 의존성이 높고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는 약물이 아니라면 술,담배를 포함한 기호식품의 사용에 불법 딱지를 붙여 감옥에 넣는 방식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술, 담배를 예시로 든 건 이 두 가지를 제외한 약물이 한국인들에겐 생소해서입니다.
17/12/27 11:43
또한 왜 불법이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도 추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써니님 지인이 불법이여야 한다고 불법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제게 잘 와닿지 않습니다.
17/12/27 11:53
왜 불법인지는 전 법학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험상 개인에게도 가정에도 해가되는 물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요. 더 나아가 사회에도 해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담배나 술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둘 다 그 정도에 있어서 대마보단 덜하죠.
17/12/27 11:58
대마가 술/담배보다 개인과 사회에 유해하다는 말은 처음 듣습니다. 제 주변에도 알콜중독/니코틴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명을 달리 하신 분을 수 없이 봐왔는데 혹시 대마하다가 명을 달리 하신 분의 예가 있으신가요?
17/12/27 12:00
제일 첫 댓글에 대마가 왜 술이나 담배보다 위험한지 써놨으니 그걸 참고하세요. 간단히 다시 말씀드리면 담배보단 환각이 있고, 술보단 중독성이 있죠. 그리고 술이나 담배도 이미 문제인데, 더 문제거리를 가져와야 하는 지도 의문이고요.
17/12/27 12:43
종합적인 등급이 대마가 담배보다 낮은 것으로 알고있는데, 중독성만 낮고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대마초가 더 큰건가요? 그럼 등급분류가 잘못된건지...
17/12/27 12:54
담배를 피웠을 때 특별히 오감의 예민함 따위를 느끼긴 어렵죠. 담배가 모든 면에서 대마의 상위호환격 마약이라 생각하면 그냥 담배 피우시면 되지 뭘 기대하시는 건가요. 본인도 알고 있으면서 왜 모른척을 하실까 쯧..
17/12/28 06:09
담배가 워낙 해가 많다보니 담배보다 정신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지 작은지는 모르겠지만, 대신 다르게 작용하는 겁니다. 담배가 초콜렛처럼 기분을 좋게한다면 대마는 오감을 예민하게 하고 환각을 가져옵니다. 그래서 대다수 국가들에서 불법이었고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불법이기도 하고), 또 의료용으로도 고려가 되는 거고요. 대신 중독성 자체는 담배보다 약하죠. 하지만 중독성이 없는 것 또한 아닙니다. 술 같은 것에 비하면 훨씬 강하죠.
17/12/27 12:16
이승철이 대마 합법화 반대하는걸 아신다면 고 신해철, 김부선, 전인권, 강산에, 박찬욱, 장선우 감독 등이 대마 합법화에 찬성하시는 것도 잘 아시겠네요.
캐나다 정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12년 15세 이상의 캐나다인 중 43%가 마리화나를 피워봤고, 33.5%가 최소 한번 이상 경험해본 걸로 나와있습니다. 캐나다인의 거의 절반이 약간 맛이 간 사람일까요? 이들이 전부 중독자일까요? 캐나다는 10년도 더 예전에 비범죄화가 되었고 내년에 전면 합법화가 될 예정입니다만 중독 수준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대마 한다는 친구들이 있습니다만 써니님 주변의 대마를 하신다는 분들이 정말로 대마만 하시는지 잘 알고 그 분류를 명확하게 하신건지 궁금하네요.
17/12/27 12:24
43%라니요.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밟은 사람이라면 90%이상은 한번 이상은 해봤을 겁니다. 미국시민권자로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밟은 친구들 중엔 한번도 안해본 사람을 찾는 게 오히려 힘들더군요. 그리고 무슨 말을 그렇게 이해하시나요? 제가 말하는 맛이 간 건 대마를 하고 난 이후 몇시간이고요.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숙련된(?) 대마 흡연자의 경우엔 어느 정도 면역이 되는 건지, 하고난뒤 예민함의 정도가 많이 덜하긴 하더군요. 그래도 깊게 빨면 상태가 좀 이상해지긴 하는 것 같습니다만...
중독성에 관해선 담배보단 분명 중독성이 덜한거 같고요. 대마를 한동안 안한다고 해서 심각한 금단증상에 빠지는 경우는 못봤으니까요. 하지만 대마를 하는 친구들은 끊는다고 하면서도 계속 찾긴 하더군요. 중독성 자체는 있습니다.
17/12/27 13:11
거꾸로 아시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순수하게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으로 볼때 대마는 술 담배보다 밑으로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마는 중독성이 술담배보다 약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https://www.psychologytoday.com/blog/the-teenage-mind/201012/is-marijuana-addictive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영향은 술이 독보적으로 안 좋고 담배와 술이 인체에 미치는 해가 마리화나와는 게임이 안되죠. 그리고 인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셨는데 그런 개인적인 경험담 말고 정신적인 영향이 있다는 연구결과 있나요. 제 주변에 하는 사람 많지만 절대 Under Influence아닌 상태에서 이 사람이 Pot User라고 알 수 없습니다. 특히나 써니님의 주장이 맞다면 전세계적으로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이미 합법화된 술 담배보다 다방면에서 덜 해롭다는 것인데 가장 큰 이유를 잃는 것인데요.
17/12/27 11:36
적정선은 어딘가에 있는데,
좌에서 접근하느냐 우에서 접근하느냐 정도의 차이죠. 사회적 비용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식 접근방법이 결과적으로 꽤 쓸만했던걸로(...) 근데 대마가 공포에 의해 과민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전체 마약류 중에서도 의존성이 딱히 낮은 편이 아니고, (술,담배가 이레귤러..) 충분한 데이터가 없긴 하지만 환각성도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그리고 마약이 독성이 낮다는건 사용자 편의성의 측면에서 무지 유리하죠.. 재활에 유리하기도 하지만. 말씀대로 과한 공포는 그 자체로 바람직하지 않은데, 1. 술, 담배에 대마가 추가되는 것을 피하자는 접근방식이 과연 불합리한 공포에 기인한 접근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는가. 2. 걷어낸 공포 이후에 대마가 극적으로 평가가 좋아질것인가. 저는 둘 다 부정적이라고 봅니다. 담배도 끊게 만들고 있는 마당에(...) 저는 대마 합법화되면 아마 제일 먼저 사러갈 인간이긴 합니다 크크크크크;;
17/12/27 11:51
개인주의가 돈의 논리와 엮여 생긴 반면교사가 총기소유죠. 저도 우리나라에 개인화기가 돌아다니는걸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비용이 길거리가 깨끗하고, 모든 사람들이 죽도록 일해 GDP가 올라가고, 모든 사람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져 출산율이 올라가고 노령화가 해결되는 유토피아적인 전체주의를 의미한다면 저는 반대입니다. 한 발짝 떨어져 제 의견을 정리해보자면 '인체에 별 유해하지 않은 의학적인 대체제/또는 기호품에 대해 과거의 법률을 기준으로 불법화하는것이 맞는가?' 입니다. 불법이니까 안하면 되지 않는가? 라면 할 말은 없구요.
17/12/27 11:58
유토피아냐 디스토피아냐.. 라는 이분법따위엔 저도 관심없습니다.
인체에 별 유해하지 않은건 기준 중 하나일 뿐이고 최우선 기준이 아닙니다. 의존성과 환각성을 같이 고려하면, 현재 사회의 기준에서 쉽게 합법화될 수가 없다고 본다는거고요. 인체에 별 유해하지 않은 중앙선 침범 같은거죠. 그냥 딱 사실만 놓고 봤을 때, 공포 걷어낸다고 해도 평가가 크게 바뀔만한 물건은 아니라고 본다는거죠. 저 개인이야 합법화되면, 몸에도 덜 해롭고 하니 담배 끊고 대마로 갈아탈 생각이고(...)
17/12/27 12:17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단지 제 개인적인 레벨에서 주변인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대부분 무지의 의한 공포가 맞습니다. 하지만 Macro 레벨에서 제도적인 정비가 이루어지려면 아까 말씀드린 정량적인 분석이 선행되어야하겠죠.
미국에선 제약회사의 opioid 계열의 substance abuse 에 대한 대안으로도 대마 합법화가 추진되고 있는데 (일례로 몬타나 주는 opioid synthesized 인 Oxycodone의 생산회사와 소송 중 입니다), 한국은 아시다시피 마약청정국이나 다름이 없어 동인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17/12/27 12:21
그러니 우리는 손가락 빨면서 기다리면 됩니다(?)
저는 오히려 담배 금지하고 마리화나 합법화해서 좀 안아프고 행복하고 싶은데... 어디서 본 얘기로 한국 도시가 운전할 일이 많게 설계된 탓에 운전에 애로사항이 꽃필거같아서 그냥 상상만... 마약에 대한 제한이 이미 이루어진 국가와, 이미 풀어헤쳐진(;;) 국가의 정책이 다른건 인지상정이겠죠. 실제 의약품의 사용에 있어 보험적용에 있어서도 그런 사회적 요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옷에 몸을 맞추는건 어렵고, 몸에 옷을 맞춰야지 별 수 있나요..
17/12/27 11:55
한국은 그 공포와 무지로 인해 거대 제약회사에서 만든 대마 성분이 들어간 약조차 수입, 유통이 안되고 있습니다.
마리놀(Marinol)이라는 암, 만성통증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약은 국내에서는 쓸 수가 없습니다. THC성분이기 때문입니다
17/12/27 12:05
공포와 무지때문이라고 단언하실 수 있으십니까?
진통제의 승인과 사용에 있어서 효과, 독성, 의존성 모두가 고려가 되고 THC가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용해야 할 강한 유인이 없는 것도 이유가 됩니다.
17/12/27 12:14
이 댓글타래를 보니 아래 댓글을 쓸데없이 길게 단 느낌이 (...
공포와 무지를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마리놀이 기존 동종 약제에 비해 효과, 안전성, 의존성에서 메리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셔야 되는데 말이죠. 새로운 의약품으로서의 가치는 기존 의약품에 대한 비교 우위에서 나오는 건뎅...
17/12/27 12:22
제약업에 대해 무지하실 순 있지만 너무 단언하지 마세요. 한국에선 대마보다 훨씬 더 강한 opioids진통제도 허가받아서 쓰입니다. 대마가 잘 관리되는걸 전제로 하는 마약성 진통제로도 허가받지 못하는건 유효성, 안전성, risk-benefit 셋중 하나 이상이 더 중독성 강하고 위험한 약물보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신약 허가절차 이런걸 다 뛰어넘고 유튜브 영상이니 토론회니 이런 의미없는짓을 하는게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습니다.
17/12/27 13:07
유효성, 안전성, risk-benefit 중에 의료와 상관없는 정치적 핑계로 대마를 막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 회의록을 보시면 19대 국회에서 주무부처 식약처의 의료용 대마 합법화 개정안이 무산된 이유가 사회적 인식, 국민정서 였습니다. 그렇다면 대마가 아니라 아편 진통제를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임상시험을 마친 대마 추출신약을 막는게 의학적인 것이 아니라 다른 요인 때문이라면 그게 더 문제입니다
17/12/27 11:47
kg당 5mg(오일은10mg)이하로 기준이 고시되어 있습니다.
함량을 따지면 5(10)ppm이죠. 전통적인 대마의 함량이 2~5%이고 계량종이 10%이상 되는걸 생각해보면 극미량, 혹은 그냥 없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17/12/27 11:48
의료용으로 쓸모가 있다면 그 부분은 합법화 하는게 맞죠. 다만 의료용을 넘어선 부분은 굳이 필요없다고 봅니다. 술이나 금연도 충분히 문제라 최대한 줄이려고 하는 마당에 굳이 역행할 합리적인 이유가 딱히 생각나지 않네요.
17/12/27 11:52
선진국(?)에서 의약품, 건강식품으로 쓰고 있다는 것에 어떤 레퍼런스가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의약품으로 쓰려면 유효성이 충분해야 하고 건강식품으로 쓰려면 안전성이 충분히 담보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건강식품으로 쓸 수 있을 정도의 안전성이 확보되면 굳이 의료용 대마에 국한할 이유가 없지 않나 싶은 생각이 일단 먼저 들고, 그 다음으로 의약품으로 쓴다고 하면 기존 비슷한 효과를 지니는 약물에 비해 탁월한 효과가 검증이 되어 있거나 혹은 다른 측면(ex. 안전성, 부작용 등등)에서 비교우위를 가지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레퍼런스를 단 한 번도 접한 바가 없습니다. 달리 말하면 대마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씹어먹을만큼 동종의 효과를 가지는 의약품들을 압도할 유효성과 안전성의 메리트를 가지는지 모르겠어요.
타국에서 의약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유인이 되지 못합니다. 본문에서 이야기한 선진국..이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확 와닿지 않아 앞서 이야기할 때 물음표를 붙였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의료접근성이 타국에 비하면 압도적이고 그 부분에 국한해서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라고 할 만한 나라가 거의 없습니다. 의료접근성이 떨어질수록 건강식품같은 게 커버하는 범위가 넓다는 걸 생각하면 - 비슷한 이유로 의외로 대한민국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작은 나라 중 하나 - 적어도 의사들은 이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특정성분들이 유효성을 보였다는 연구들도 딱히.. in vitro 레벨에서 효과를 보였어도 in vivo 단계에서 엎어지는 약제가 수두룩하고 그걸 통과했어도 시장성과 기타 등등의 이유로 최종적으로 의약품으로 나오는 약제의 비율이 지극히 낮은 걸 생각하면 넘어야 할 산이 수두룩해보이네요. 정리하면 대마가 의약품으로서 인정받기에는 의료계 내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안전성 측면을 확 강조해서 아예 건기식류로 빠지기에는 사회적 인식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아 보이고요. 단순히 본문 정도의 근거를 가지고 의료용 대마가 허용되어야 한다고 하면 저는 글쎄요, 라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근거가 있으니 임상연구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한다면 동의하겠습니다마는....
17/12/27 12:27
2015년에 식약처에서 정부입법안으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 하자는 개정안을 만든 뒷배경을 보자면
2013, 2014년 고대병원에서 사티벡스(Sativex)를 임상시험을 했었습니다. 사티벡스는 다발성경화증에 효용이 있어서 해외에서는 3상까지 마치고 유통이 되고 있구요. 현재 한국에서는 이렇게 검증된 약마저 수입, 유통이 안되고 있습니다. 식약처의 개정안을 두고 국회보건복지위 전문위원 정연호씨는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합성 모르핀 등 화학적으로 합성한 마약 및 대마 물질을 천연 추출물과 동일하게 취급‧관리하고 있고, 미국, 영국 등도 천연 추출물 및 화학적 합성품을 동일하게 규제하고 있음. - 그러나 현행법의 “마약” 및 “대마”의 정의규정에 화학적으로 합성한 마약 및 대마 성분이 해당하는지 명확하지 않아 법 해석의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 개정안은 천연 추출물과 동일한 화학적 합성품을 정의규정에 명시하여 천연 추출물만 이 법의 규제대상으로 오인될 소지를 제거하고 규제대상인 마약류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한다는 점에서 타당한 입법으로 보임. - 한편, 개정안은 대마 성분이 제2조제3호에 따라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오남용시 인체에 심각한 위해가 있다고 인정되어 대통령령으로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경우, 해당 성분에 대해서는 대마의 정의에서 제외하려는 것으로,“마약류취급자”를 규정한 현행법 제2조제5호에 따르면, 마약류수출입업자, 마약류제조업자, 마약류원료사용자 등은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만 취급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어, 대마 성분은 의학적 효능․효과 또는 위해 정도와 관계없이 의료용으로 취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음. - 따라서, 의료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대마 성분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동시에 해당 성분을 대마의 정의에서 제외하려는 개정안은, 원천적으로 차단된 대마 성분의 취급을 합리적으로 개선하여 대마 성분 역시 의약품 제조등을 위해 취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타당한 입법조치로 판단됨 주무부처인 식약처에서 먼저 개정안을 내놓은 것으로 검증은 이미 끝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대 국회에서 몫이 20대로 넘어온 것이죠
17/12/27 12:50
'최적의 만성 마약성 진통제 치료에도 적절한 통증 완화가 나타나지 않은 진행성 암환자에서 조절되지 않는 지속적 만성 통증 완화의 보조요법 으로 사티벡스 구강점막 스프레이 (사티벡스: Nabiximols)의 두-파트, 위약-대조,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
'조절되지 않는 지속적 만성 암성 통증을 가진 환자에서 부가 요법으로써의 사티벡스 구강점막 스프레이 (사티벡스®; Nabiximols)의 장기간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비-비교, 공개형 연장 연구' 두 시험결과는 공개가 안되있는데, 혹시 관련업계 종사자분이시라면 자료 부탁드립니다. 식약처가 의료용 대마 합법화라는 중요한 법안을 그냥 아무생각없이 내지는 않았을 겁니다
17/12/27 13:07
글쎄요. 식약처도 어지간히 정치적인 집단인데요. 제가 의아한 건 기존에도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하는 건 문제가 안 되었었는데 -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로 허가받는 건 어려웠지만 - 특별한 연구결과도 없이 갑자기 이런 진행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식약처가 아무 생각이 없진 않았겠죠. 그게 어떤 생각이냐에 따라 다른 거지..
17/12/27 13:37
그리고 연구 제목만 봤을 때는 기존 약제에 대한 비교 우위 연구는 안 했네요. 그만큼의 가치가 있지 않았던 건지 아니면 다른 사정이 있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17/12/27 12:04
대마가 어떤 오해를 받고있고, 이 오해는 어찌어찌해서 잘못된 것이다. 이런식으로 쓰는 글도 아니고.. 해외에서 긍정적인 반응만 쓰시고 다짜고짜 여론이 바뀔거같다니..내용을 보충하셨으면 하는데요..
17/12/27 12:11
해외에서 동성결혼 법제화가 계속 늘어난다고 해서, 현재 우리나라의 동성결혼 법제화 찬성 비율이 '법제화'시도로 이어질만큼 높아지지 않는거랑 같다고 생각합니다.
17/12/27 12:43
70년 이전까지만 해도 마약법에 대마가 들어가 있지 않았습니다.
본문 마지막에 영상을 첨부했듯이, 한국에서는 대마 자체가 코카인, 헤로인, LSD처럼 인식이 박혀있습니다. 국가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뉴스라 할 수 있겠네요
17/12/27 13:35
요새는 그런 범죄용도로 좋은 약이 많으니
그렇죠. 60년대 대마는 몰래 타먹이는게 아니라 그냥 피우게 하는거죠. 술도 그렇게 쓰이잖습니까?
17/12/27 14:23
기분좋은 나른함과 무기력을 일으키는게 기능인데 date drug으로 사용될 요소를 갖추고 있는게 아닌가요? 의학적 효과로 드는게 진정효과 아닙니까.
17/12/27 14:52
https://www.womenshealth.gov/a-z-topics/date-rape-drugs
date rape drugs는 무슨 최음제처럼 몸을 달아오르게 하고 성적 욕구를 증가시키는 약물이 아닙니다. 그런게 있으면 rape 이전에 성기능장애에 쓰였겠죠. 위 링크를 보면 아시겠지만 Rohypnol, GHB, 케타민 등의 date drug은 공통적으로 무기력, 혼란, 정신을 잃게 만들고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기억을 잃게 합니다. 대마와는 다릅니다.
17/12/27 12:14
일단 의료계 노력해야 할 필요 없습니다. 대마가 필수불가결한 대체 불가능한 약품이 아니니까요
일단 일반인 노력할 필요 없습니다. 술 담배가 있는데 거기다 대마까지 노력해서 합법화 시킬 이유가 없죠 그러면 결국 남는 건 대마 합법화로 이득을 직접적으로 보는 특수한 질병에 걸린 당사자와 보호자라는 건데 일단 해외 사례가 어떻든 별로 신경 안 쓸 겁니다. 전세계가 대마를 합법화 한다면 모를까
17/12/27 12:27
대마가 가이드라인의 제1처방인 질병이 있지도 않은걸로 아는데 대마가 다 해결해줄거라 믿고 굳이 소문듣고 들여오려는 일부 환자 빼면 관심도 없을걸요.
17/12/27 12:36
약물치료가 듣지 않는 난치성뇌전증에는 대마가 대체불가능한 약품입니다.
미국에서의 합법화도 뇌전증 이슈로 사회적인식, 국민정서가 바뀐 것이구요. 본문에도 써있지만 카나비노이드가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신경전달물질이기 때문에 뇌질환, 신경질환에 효용이 있고 한국에 뇌전증 환자만 해도 40만명, 치매환자는 75만명입니다.
17/12/27 12:25
정확하고 철저한 관리만 이루어지고 치료목적 외의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면 의료용으로의 사용은 찬성합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몇달을 보내며 무섭고 안타깝고 고통스러운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환자와 가족의 고생과 고통이 너무 극심합니다.
17/12/27 12:37
저도 대마에 대해서는 의료용 허용하자는 입장이지만 궁금한게 대마가 여러 의약품보다 더 뛰어난 분야가 있느냐 입니다.
위에 나온 사례 같은 환자에게 다른 약물보다 대체 불가 하다면 허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천연이니까 부작용이 적다든가 이점이 있다면 허용하고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7/12/27 12:39
딱히 뭐.. 합법을 주장하시는 분들도 합법화 되어야 하는 설득력 있는 이유는 말 못하는게 사실이죠. 그래서 죽자사자 물고 늘어지는게 술, 담배고. 이상하게 술 담배가 대마보다 나쁘다는 분들은 예외없이 항상 대마 합법화로 결론을 내시더라고요. 그러니 대마보다 나쁜 술 담배를 금지해야한다는 주장은 단 한번도 못들어봤습니다. 이미 마음속에 방향을 정해놓고 근거를 수집한 결과겠죠.
17/12/27 13:19
https://cdn.pgr21.com/?b=8&n=72185
이 글 댓글에만 봐도 있는 주장을 없다고 하시네요. 모르는걸 함부로 말하는게 아닙니다.
17/12/27 21:43
도대체 자기 주장이 반박을 당하면 좀 제대로 대응을 해보세요 남 비방이나 하지 말고.
링크 가져다 드렸잖아요? 뭐라고 좀 말을 해보세요. 왜 할말이 없으신가요?
17/12/27 22:09
진짜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자기가 언급도 안한 내용을 가지고 갑자기 평소라는 말을 꺼내시네요. 본인 댓글을 보세요 평소라는 이야기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에 그런 내용을 알 수 있는지. 갑자기 불리해지니 하지도 않은 말을 하시네.
17/12/27 22:26
마당과호랑이 님// https://cdn.pgr21.com/?b=8&n=72185&c=2947378 남의 댓글이라 직접 링크하기 좀 그래서 안했었는데 대령해 드립니다. 이 주장도 딴지를 걸기 위한 논리로만 활용된다고 보이세요?
17/12/27 22:32
이부키 님// 아아. 저런 분도 있긴 있군요. 그러나 극소수의 케이스죠.
설마 저걸로 제 말에 대한 반박이라고 생각하신건가요? 한심합니다 그저.. 하기야 뭐 마약 의존도를 이 글에서 약사에게 물어 물어 지식을 습득하면서 대마초 합법화 찬성하는 분도 있으니..
17/12/27 13:30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어떤 행위를 금지하려면 중대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거나, 공공복리에 어긋난다거나 등등.
대마초가 술담배보다 해악성이 적다는 연구는 이미 충분하고, 위에서 말한 중대한 이유의 수위를 술담배수준으로 볼 때 그보다 약한 것은 금지하면 안되죠. 물론 같은 논리로 중대한 이유의 수위를 대마초로 본다면 술담배도 금지하는 것이 맞구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합법화에 대한 이유가 먼저가 아니라 불법화에 대한 이유가 먼저입니다.
17/12/27 13:34
피해를 줄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보는 국가가 많지요.
그게 곧 공공복리에 어긋나는 것이고. 말씀대로 술담배도 금지하는데, 이미 기호식품군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점차 줄이도록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금연사업은 꽤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요 실제로. 다만, 그게 요이-땅 해서 바로 결과가 나오는게 아니니 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뿐.
17/12/27 13:38
술담배도 금지하자는 입장에서야 대마초도 금지하자고 말하는게 이상하지는 않죠.
다만 전 맥주애호가라서 차마 대마초를 반대할 순 없네요 흐흐.
17/12/27 13:44
저는 뭐든 허가된건 즐기겠다.. 주의인데,
대마에 대한 과한 공포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대마 합법화 논리도 사실 구멍이 좀 숭숭 뚫려있다고 여깁니다. 엄밀히 말하면, 술담배에 비해 시전자(;;)에게는 독성이 적으나 의존성과 환각성은 무시할 수준이 아닌데, 이걸 뭉뚱그려 "술담배보다 낫다" 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의약품으로서의 사용으로서도 첫 허들을 넘은걸 게임 끝났다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죠. 그냥, 이렇게 생각합니다. "술.담배가 지금 기준으로 신물질이라면 시판가능할 리가 없다" 근데, 이게 특히 술같은 경우에 문화적으로도 꽤 단단하게 뿌리내려있기 때문에 바로 소거할 수 없는 사회적 맥락이라는게 있는거고.. 담배는 비교적 잘 사라지고 있죠 실제로. 일관성이 있는거야 개인 차원에서 나쁘지 않은 태도일 수 있지만, 실제로 사회적 합의가 생성되는건, 복잡다단한 배경이 같이 얽혀들어갑니다.. 뭐. 그건 인정해야죠.
17/12/27 13:56
의존성이야말로 담배보다 확실히 낮은게 대마초 아니었나요? 제가 찾아본 자료들은 그렇던데요.
사회적으로 합의가 되는 과정은 복잡하다는 것 인정합니다. 다만 자유주의자로서 대마초 불법화에 대한 이유보다 합법화에 대한 이유를 먼저 찾는 것에 동의하긴 힘들더라구요.
17/12/27 13:48
만약 술담배가 최근에 나왔고 지금처럼 역사가 깊게 널리 퍼져있지 않았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금지당했을거라고 봅니다. 막아도 소용없는 수준으로 퍼져 있으니 금지를 못하고 줄여나가는 쪽으로 정책을 잡은거지. 대마를 합법화한 국가들도 사실 대마가 술담배보다 뭐 좋아서 합법화했다기보단, 이미 막아도 소용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져있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합법화한 부분도 분명 존재하다고 보거든요.
17/12/27 14:07
이미 널리 퍼져 있어서라는 이유도 공감합니다. 다만 합법화 해도 충분히 사회가 감당이 가능 하니까 합법화를 했다고도 볼 수 있거든요. 감당이 안되었으면 아무리 널리 퍼져있었어도 불법화 했겠죠. 중국에서의 아편처럼.
사회가 감당 가능 하다면, 그것을 감당했을때의 손해와 이익을 저울질해야 하죠. 그리고 대마초가 술담배보다 해악성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도 많으니까요.
17/12/27 14:12
대마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이미 충분히 잘 억제하고 있는데 굳이 합법화해서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가 없습니다. 당장 음주운전만 해도 사회적 문제인데 거기에 대마운전까지 추가해서 문제를 더 일으킬 이유가 없죠. 합법화 한다고 해서 뭐 좋은게 있는 것도 아니고 문제만 발생할 소지가 다분한데요. 그리고 술담배가 쎈거지 대마가 약한게 아닙니다. 솔직히 해악성 생각하면 술담배는 진작 금지당해도 딱히 이상하지 않을 정도에요. 다만 역사가 있고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있어서 못하는거지. 단순히 손해만 따지면 술담배는 금지당해도 할 말 없는 수준이죠.
17/12/27 14:25
좋은게 왜 없습니까. 자유권과 행복추구권은 자유주의 나라에서 아주 중요한 권리인데요. 자유권과 행복추구권까지 따지면 대마초가 우리 사회에 이득인지 손해인지는 논의해봐야 할 점이죠. 전 개인적으로 현시점에서 따져도 이득이라는 입장이고, 차후 자유권과 행복추구권에 대한 우리 사회적 인식이 더 커져 동성결혼도 합법화 될 즈음이 되면 대마초도 합법화 될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래 걸릴 것 같긴 하지만요.
17/12/27 14:36
그런 시각이면 상당수의 마약도 합법화해야겠네요. 비교대상이 술담배면(특히 술이면) 사회적 해악 따지면 이길만한 마약이 얼마 없습니다. 마약 중에서 개인에게 미치는 해악+사회적 해악 합치면 당장 알콜 이길만한게 생각이 안날 정돈데 말이죠. 아니면 그냥 상당수 마약도 합법화하자는 주장을 하시고 싶으신건지?
17/12/27 14:53
전 알콜의 해악을 높게 안보기 때문에 현 수준에서 관리만 좀 더 하면 된다고 보구요. 알콜을 금지하고 싶지만 어쩔수 없다 라고 보는게 아니라 알콜정도는 적절한 관리 하에 자유롭게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여기는 입장이라 그 아래등급인 마약들도 적절한 관리 하에 합법화 하는것에 당연히 찬성입니다. 그 대표주자가 대마초인 것 뿐이죠.
kartagra님은 알콜 금지하자는 입장이신가요?
17/12/27 15:03
알콜의 해악이 높지 않다면 해악이 높다고 할만한 약물 찾기가 힘든데요; 종합적으로 알콜보다 쎈 마약이 몇 없습니다. 사회에 미치는 해악까지 고려하면 알콜보다 더한건 사실 찾기가 힘들죠.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알콜의 장점까지 더해지면 더더국요. 그 아래등급 마약 합법화하자면 사실 마약중에 합법화 못할만한게 더 드물겁니다.
그리고 만약 알콜이 사회적, 역사적 배경이 없고 지금처럼 광범위하게 퍼져있지 않는다면 전 당연히 금지해야 한다는 쪽입니다. 금지하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거죠.
17/12/27 15:32
이부키 님// 열심히 국민 세금으로 절주 홍보하고 있죠. 정책 하니까 당장 서울시가 공원에서 술 못마시게 하려는 것부터 생각나네요.
17/12/27 15:41
kartagra 님// 과음 금지 아닌가요? 술 자체를 금지하려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공원금주도 부작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보이구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조금 더 관리하는 것에는 저도 찬성합니다.
17/12/27 15:45
이부키 님// 술 자체를 금지를 어떻게합니까; 그 유구한 역사 속에서도 술 자체를 금지시키려는건 실패했는데요. 금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니 줄이려고라도 하는거죠. 담배도 마찬가집니다. 당장 금지할수가 없으니 줄이기라도 하려고 열심히 국민 세금 써가며 노력하는거죠.
17/12/27 16:04
kartagra 님// 담배와는 전혀 다르죠. 흡연자들 요새 불편하다는 이야기는 많지만 애주가들 불편하다는 이야기는 별로 들어본적이 없는데 아시는 이야기 있나요?
그리고 몰라서 묻는건데 알콜이 아편보다 중독성이나 해악이 큰가요?
17/12/27 16:12
이부키 님// 담배와는 다르긴 하죠. 담배는 나쁘다는 사회적 합의가 어느 정도 이뤄진데 반해 알콜은 여전히 매우 관대한 편이거든요. 때문에 담배는 좀 더 강하게 두드릴 수 있는 반면에 술은 좀 더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고요. 당장 주세 올리는 것과 담배세 올리는 것 중 뭐가 더 반발이 클지 생각해보면 간단하죠. 그 이슬람 국가들조차 제대로 금지 성공한게 거의 없는게 알콜 관련된겁니다. 때문에 강하게 두들기지는 못하고 있고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열심히 세금 써가면서 줄이려고라도 하고 있는거죠.
아편이나 알콜이나 큰 차이가 없죠. 헤로인급이 되면 확실히 알콜보다는 우위긴 합니다만. 과학적 사실과 사회적 인식이 다른 전형적인 경우가 사실 알콜입니다. 물론 아편은 모르핀과 헤로인으로 정제가 되니 더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긴 하겠네요. 그리고 애초에 헤로인급 정도 되면 마약 중에서도 사실 끝판왕 라인에 속하는거라 그것과 낫네 마네 해봐야 큰 의미가 없습니다(...)
17/12/27 17:26
kartagra 님// 아편이 알콜급이었다니 놀랍긴 하네요. 그렇지만 지금의 사회모습을 보면 알콜은 지금보다 조금만 더 관리를 해주면 금지하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 와 비슷하거나 아래 급의 마약이라면 전부 알콜처럼 관리하는 선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생각보다 마약이란것도 별거 없네요. 중독성도 알콜수준밖에 안된다니...
17/12/27 23:52
이부키 님// 역사적으로 그 '관리'를 한 결과 최선의 관리 수단이라고 판단된게 그냥 금지하는겁니다. 과거에 상당수 마약이 합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유가 강조되는 현대 와서 마약류를 더 엄격하게 단속하는게 괜히 그런게 아니죠. 해악을 줄인다고 노력해봐야 줄이는거지 없앨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기본적으로 마약이 가진 특성상요. 그래서 그냥 금지할 수 있으면 전부 금지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힌거죠. 그런 기준에 의하면 술담배는 애저녁에 금지당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술담배가 약해서 금지를 안당한게 아니라는 말이죠. 대마 역시 합법화한 국가들이 뭐 합법화하고 싶어서 합법화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네덜란드만 해도 근본적인 원인은 마약밀수 문제였고, 다른 오락용 대마를 합법화한 국가들의 경우도 내부 사정 보면 술담배처럼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서 오히려 규제해봐야 의미도 없고 규제 비용만 많이 드니 차라리 합법화해서 관리라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게 대부분입니다. 이건 울며 겨자먹기로 한 수준이지 딱히 좋아서 한게 아니라는 말이죠.
별거 없다는 것도 관점에 따라 다르죠. 사실 뭐 몰핀만 해도 정작 엔돌핀에 비하면 훨씬 약하니(...) 별거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데, 알콜 수준이라고 하기엔 알콜이 가진 폐해가 너무 크죠. 그리고 알콜 중독자들 보면 별거 없다고 보기도 힘들고요.
17/12/27 15:00
이부키님은 사회적 해악이 낮아 대마를 합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대마가 술/담배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중독성과 환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이 댓글타래에 합법화 찬성하시는 분들이 인정하고 있지만, 이세상 모든 법률이 사회적 해악으로 환산되어 불법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 생각엔 개인의 행복추구권과 사회 질서 적게는 이 두가지의 범주 안에서의 밸런스를 맞춘 현실을 반영해야 하는데, '나쁜 것이 충분히 많은데 왜 더 나쁜 것을 들여오느냐'라는 명제는 사회 질서라는 범주에는 부합하지만 대마 사용으로부터 발생되는 개인의 행복추구권에 대한 논의를 완전히 무시합니다.
17/12/27 15:04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거나, 공공복리에 어긋난다거나 등등.
대마초가 술담배보다 해악성이 적다는 연구는 이미 충분하고, 위에서 말한 중대한 이유의 수위를 술담배수준으로 볼 때 그보다 약한 것은 금지하면 안되죠. ] 사회적 해악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으신게 맞는데요. 마약 사용으로 인한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논의하자면 대다수의 마약을 합법화해야겠네요. 특히 비교대상이 알콜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종합적으로 따져서 알콜보다 더 해악이 크다고 할만한 약물이 뭐가 있는지 얼마나 대보실 수 있으세요?
17/12/27 15:17
알콜이 왜 자꾸 나오나요 여기. 알콜보다 위험한 약물들 많습니다. 펜타닐, 모르핀, 옥시코든, 헤로인, 크랙, 메스암페타민, 케타민, 제넥스, 메타돈, 상당수가 알콜보다 의존성이 높고 금단현상도 심합니다. Recreational use로 합법화되면 안되는 약물들입니다.
다만 대마는 위의 약물에 비해 의존성이 낮고 fatal dose는 무한대에 가까워 부작용이 덜합니다. 술도 사회적 배경이 없으면 금지해야 한다고 하셨죠. 그렇다면 광범위한 카페인사용은 어떤가요? 정크푸드로 인한 비만율 상승과 국민건강에 미치는 해악은요? 어느 정도의 사회적 해악까지 용인해야하나요?
17/12/27 15:29
Rosinante 님// 알콜이 왜나오긴요. 무슨 근거로 말하신 약물들이 알콜보다 의존성 높고 금단증상이 심하다고 얘기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근거 있나요? 그나마 헤로인 정도나 확실하게 보이네요. 코카인 수준이어도 알콜이랑 비교하면 딱히 심하냐 마냐를 따져야 하는데 말이죠.
대신 환각작용이 있고, 그 덕분에 환각운전같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매우 높아지죠. 대마가 분명 술담배에 비해서는 약한게 맞긴 한데 그런 논리에 의해서(특히 비교대상이 술담배라면) 마약에 의한 행복추구권을 근거로 합법화해도 된다면 코카인도 합법화해도 될 것 같은데요?
17/12/27 17:33
kartagra 님// 말씀 잘 알겠습니다. 대마는 합법화했지만 코카인은 여전히 불법인 외국의 케이스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7/12/27 23:24
Rosinante 님// 그런 나라들은 대부분 우리나라보다 마약류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게 사실이고
어떻게 생각하냐면 우리나라가 마약은 그나마 광범위하게 퍼지기 전에 잘 때려잡아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17/12/27 14:00
댓글을 보니 처방 가능한 의약품으로 대마를 허용하자는 의견과 그냥 대마를 합법화자는 의견이 혼재되어 있는거 같은데, 그에 대한 정리부터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17/12/27 15:23
요즘 대마는 예전처럼 향락이 아니라 일할 때 정신집중용으로도 많이 쓰던데요. 게임업계에서 일했던 제 친구가 외국 스튜디오 애들이 마감 때만 되면 대마냄새 나서 짜증난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17/12/27 15:23
의약품은 상관 없지만 레저용 합법화는 반대입니다. 안하는것보다 해로운걸 더 합법화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의약품으론 지금의 마약성 진통제처럼 관리하면 됩니다. 의약품인냥 핑계대고 개인이 길러서 쓰겠다는건 레저용을 허가해라 징징으로밖에 안보입니다.
17/12/27 15:31
자유민주주의를 규정하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을 생각해보자면 합법화에 대한 이유를 찾는게 먼저가 아니라 불법화에 대한 이유를 찾는게 먼저입니다.
17/12/27 15:34
저에겐 제가 적은 이유가 충분합니다. 전 거기에 맞는 의견행사와 표 행사를 할거고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술과 담배도 금지화 한다면 찬성할겁니다.
17/12/27 20:42
논리가 너무 멍청논리에요. 자유주의 국가에는 불법이란 없나요? 뭔 생각 있는 것 마냥 떠들어대다가 각잡고 얘기하면 탈탈 털려 빤쓰런 하기 안지겨우신지..
17/12/27 22:15
그래서 '헌법에 적힌 자유권'에 대한 설명은요.. 헌법에 그렇게 적혀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소극적 자유라는 말 해뒀는데 무시하고 지나간거 보니 뭔말인지 머르시나보네요. 중학생 예상합니다.
17/12/27 22:24
당장 이 페이지에서 컨트롤 F 눌러서 소극적 검색해보세요. 소극적 자유라는 말을 해뒀다구요? 아니 뭔 이렇게 쉽게 들통날 거짓말을 왜하십니까.
그리고 하... 헌법에 적힌 자유권에 대해서 풀어서 설명한거잖아요. 설마 헌법에 어떻게 적혀있는지를 복붙에서 보여달라는 소리는 아시니겠죠?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17/12/27 22:27
아 댓글 잘못 달아서 옮겨 적는 과정에서 지워졌네요. 중고등학생이시죠 다음에 나와야 하는데. 이건 실수 인정합니다.
소극적 자유란 말로 제 '자유에 대한 지식' 테스트는 넘어가죠. 귀찮네요 걍. 본인이 '헌법에 적힌 기본권'을 이야기 해놓고..
17/12/27 15:44
보다보니 궁금한데, 알콜이 대부분의 마약보다 사회적+개인적 해악이 높다는 레퍼런스가 있으신가요? 단순히 수치 한두개로 줄세운 것 말고 종합적으로 따진것이요.
17/12/27 21:49
진짜 이해력 딸리시는구나.. 제 댓글은 모르는걸 함부로 말하지 말라던 님이 모르는걸 함부로 말한걸 지적한 거에요. 탈탈 털려요? 님이 님을 털었겠죠 크크 말을 해도 알아먹질 못하니.. 쉽지 않긴 하네요.
17/12/27 22:34
아. 그러고보니 지식이 아예 전무해서 의존도 같은 용어는 사용도 못하고 세다/약하다로 말씀하셨군요. 번인은 대마가 담배보다 세네 약하네 이런 수준의 이야기를 하면서 레퍼런스라니 뻔뻔하기 짝이 없네요.
당연히 어떤 논문을 봐도 '대마가 담배보다 세다'는 논문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담배가 대마보다 세다'는 논문도 없을거고요. 그건 중학생 수준의 표현이거든요
17/12/27 15:45
대마 성분이 유용한 치료적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파킨슨 환자나 조현병 환자가 대마 흡입후 각종 증상이 완화되는 것처럼 보이는 유튜브 영상이 돌아다니고는 있지만 대마도 결국은 강한 갈망을 야기하는 의존성 약물이기 때문에 심리적 욕구가 충족되어 생기는 반응인지 실제 질병 병리에 대한 효과인지 현재의 임상 시험 수준에서는 구분이 쉽지가 않습니다.
17/12/27 16:35
카나비노이드가 사람 몸에서 생성이 되고 신경전달물질이자 수용체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지 30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pubmed 에서 카나비노이드, 엔도카나비노이드로 검색을 돌려봐도 최근 30년간의 연구논문이 만여개가 넘습니다. 해외에서는 연구가 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정부지원, 민간으로 임상시험을 한 사례가 적습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류학술연구자로 등록하여 연구를 할 수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것은 국내 의사, 약사, 연구자들의 직무유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7/12/27 17:11
그냥 관심이 적고 커리어에 도움이 안 되니 연구를 안 한 거지 그것만으로 직무유기라 부를 순 없지 않을까요? 그게 생명을 구하는 유일무이한 치료법이 아닌 다음에 말입니다.
17/12/27 17:29
말씀대로 관심이 적으니 한국의 외상외과를 비롯한 돈 안되는 것의 현실이 이런 것 같습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라면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죠. 뇌질환, 신경질환 환자의 입장에서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17/12/27 21:02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자극적인 단어 사용하시는 걸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공포와 무지'라거나 '직무유기'라거나. 의사 약사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연구자들이 어떤 위치에서 연구를 하는지, 신약개발같은 게 어떤 루트로 이뤄지는지를 모르시면 그냥 말을 아끼시는 게 좋겠습니다. 멀쩡히 열심히 사시는 분들을 한심한 사람들로 만들지 마시고.
17/12/27 21:07
의사지만 부끄럽게도 대마의 의학적 사용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잘 몰라서 그냥 닥치고 배우는 샘 치고 쓰신 글과 리플들을 읽어보고만 있었는데, 이건 한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연구라는 것도 수요가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연구해보려고 준비했다가 아무도 관심 없어서 연구비 못 따내고 엎어지는 연구가 얼마나 많은데, 그런 경우에 사명감을 가지고 사비라도 털어서 연구를 하라는 말씀입니까. 이건 연구자를 탓할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먼저 갖도록 유도해야죠, 사회적 관심만 있으면 하지 말라고 해도 연구가 쏟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의료수가 관련된 글에도 썼던 내용인데, 의료이든 연구이든 건강과 생명이니 하는 거창한 명분에 기반한 사명감만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면 참으로 나이브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 분야에 대한 관심도 투자가 먼저 이루어져야지 연구이든 뭐든 이루어지는 것이지, 개개인의 사명감만을 요구한다면 그건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는데 본인 주장이 조금이라도 받아들여지기 원하신다면 직무유기니, 생존의 문제이니 하는 자극적인 표현보다는 좀 더 받아들일만한 표현을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좀 더 말씀드리자면, 반대하는 리플도 많고 논쟁도 계속되다보니 꽤 흥분하신거 같은데 조금만 차분하게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본인 마음에 드는 행동을 안 한다고 연구자들까지 싸잡아서 직업 윤리 없는 직무유기나 하는 인간들로 몰아가면 본인 논지와 설득력만 더 약해질 뿐입니다. 설득할 생각 없이 화풀이로 리플다시는게 목적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환자들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대마 합법화를 원하시는 분이 그런 화풀이나 하시는 분은 아닐거라 믿겠습니다.
17/12/27 21:39
솔직히 의료용으로 쓸모가 있다는 주장과 레저용으로 합법화 하자는 주장이 애매하게 섞여있는걸 보면 후자가 목적이고 전자는 구실이겠죠. 그러니 배려없는 표현이 가볍게 나오는거고
17/12/27 22:29
죄송하지만 가장 단적인 예를 들자면
아시아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는 필리핀에서조차 올해 의사, 연구자들의 노력에 의해 의료용 대마가 합법화 되었습니다. 일본, 중국도 합법화가 되고 CBD오일이 유통이 되는데 한국이 안된다는 건 직무유기 맞습니다
17/12/27 22:35
그러니 kurt님은 연구자는 사회적으로 관심이 없고 지원이 없는 분야라 해도 필요하다면 연구자가 사비를 들여서라도 연구해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왜 연구자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시죠?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라면 사회가 먼저 바뀌어야 하는 것이고 그를 위해서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시는 쪽이 먼저 노력해야 하는겁니다. 되풀이해서 말하지만, 사명감에만 매달리는 시스템은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직무유기라는 것은 정해진 직무를 하지 않았을 때 나올 말입니다. 사회적으로 관심 없는 분야를 연구해야 할 의무는 연구진에게 없습니다. 그 의무는 국가와 사회에 있는 것이고, 그 분야에 사회적 관심을 가지고 국가에서 지원하면 연구할 사람은 줄을 섭니다. 사명감이 부족하다는 비판이라면 받아들이겠는데, 제발 적저한 표현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직무유기니 그런 표현은 어그로 끄는 목적으로 밖에 간주할 수 없습니다. 직무유기는 법적인 용어입니다. 진심으로 직무유기라 생각하시면 의사와 연구자들을 모조리 고소하십시오. 여기 게시판에다 그런 말 쓰지 마시고요.
17/12/27 22:45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건데, 이 게시물을 쓰시고 리플을 다시는 목적이 뭔가요? 대마 합법화가 정말 필요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 필요성을 인식해 주기를 바라는건가요, 아니면 대마 합법화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않고 그것을 위해 노력해 주지 않는 너희들은 나쁜 놈이야라고 비난하고 싶으신건가요? 지금 kurt님의 행동은 전자의 목적이라면 실패이고, 후자의 목적이라면 성공인 것 같습니다만, 후자의 경우 서로 기분 나쁘게 끝나는거 말고 어떤 좋은 점이 있나요?
17/12/27 22:58
단적인 것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따로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마약퇴치운동본부는 독재시절부터 국가의 프로파간다를 그대로 되풀이 하는 어용기관이고 보건복지부 산하 특수법인으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70년대부터 미국 의사, 약사, 연구자들은 대마가 중독성이 없고 폭력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끊임없이 증명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유신정권에 대마로 사형, 무기징역을 내릴 수 있는 대마관리법을 만들때 전혀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체포, 고문을 당할때도 말이죠. 이것이 직무유기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17/12/27 23:02
말씀 잘 알겠습니다. 몇 번을 말씀드려도 서로 다른 얘기 밖에 없는거 같고 의도하시는 바도 설득보다는 비난하는 쪽에 가까운 것 같으니 더이상 제가 박자 맞춰드릴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대마 합법화를 주장하고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싶은거라면 말씀하시는 방식을 크게 바꾸셔야 할 것 같습니다.
17/12/27 16:40
프로포폴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풀어야 될 문제는 합법화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 이후 어떻게 처리하냐인데., 의사처방이 있어야하는 프로포폴을 의사가 마약처럼 돈받고 팔지를 않나, 의료종사자가 빼돌려 팔지를 않나....
17/12/27 18:11
비슷한 이유로 강직이 심해 몸을 못가누는 가족이 있는데 의료용으로 합법화되서 되든 안되든 치료라도 받아보고 싶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스스로 걷고 식사하시는걸 꼭 보고 싶어서요.
17/12/27 23:05
그냥 행위의 무게에 비해서 너무 심한 처벌을 하는게 마음에 안 듭니다.
어차피 저는 현행법 하에서 대마를 할 생각이 1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럴겁니다. 그래서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전 바로잡는게 맞지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약간 안맞는 비유일수도 있지만, 만약 신호위반을 하면 징역을 때려버리는 나라라고 가정해봅시다. 전 운전을 안하기때문에 사실 아무 상관없거든요? 그래도 그건 잘못된 법이라고 생각하고 고쳐야한다고 주장할겁니다. 벌금이면 될 신호위반 한번에 모든 삶의 터전을 빼앗고 차가운 감옥으로 처넣어버리는건 지나치게 과한 처벌인것 같습니다. 대마가 딱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대마 한번 피는거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우리나라에선 무슨 강력범죄를 저지른것처럼 취급받아야 하는가 생각해볼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17/12/27 23:46
할 말이 겁나 많네요.
일단 pubmed에 논문이 만 여개가 넘는다고 하시는데 그 중에 실제로 의미가 있는 논문이 몇 개인지는 찾아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논문이라는 게 설계상 실패해도 나오는 건 감안하셨는지. 그나마 의미가 있을 법한, 2015년에 NEJM에서 나온 뇌전증에 대한 cannabis 사용에 대한 리뷰 논문-Cannabinoids in the Treatment of Epilepsy-만 봐도 short term, long term 사용시 부작용이 있음을 챕터를 하나 들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중독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야기하고 있고. 개인적으로야 충분히 흥미가 있어 저도 어느 정도 지켜보고 있는 파트지만 현 시점에서 cannabis는 기존 약물의 대체재 이상을 넘어서지 못합니다.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미국에서 난치성뇌전증에 대해 대체불가능인 약물이라고 하셨는데 근거 좀 알려주세요) 그조차도 일부 파트에 국한되는데 말씀하신 항암제나 뇌전증 치료 약물 등 기존 약제들이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 한 번 써봄직한 정도로 권고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임상시험을 끝까지 거치지 않고 나오는 약제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암이나 AIDS같은 질환군의 치료제들 중 일부가 그러합니다. 다만 동물실험 레벨에서 충분한 위해성이 나타나지 않았고 -부작용에 대해 있는지 없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치료적 가치가 어느 정도 유효하다는 단서는 필요합니다. 대마가 비불법화 혹은 합법화가 되어 있는 나라에서조차 의료용 대마가 대체약물의 입지로 사용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부작용입니다. short term, 그리고 long term에서 우리가 흔히 아는 부작용들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어요. 해외 연구에서 어느 정도 유효성이 입증되어 있음에도 실제 사용에 신중한 까닭은 투여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과 환자가 얻게 되는 benefit 사이에 뚜렷한 부등호 구도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pubmed에 간간히 보이는 리뷰 논문들이 신중한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고요. 위에서 사티벡스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작 사티벡스를 개발한 제약회사가 있는 영국은 의료용 대마가 허용되지 않은 나라입니다. 여기서 임상시험 이야기를 덧붙여보죠. 임상시험이 돈이 많이 드는 건 익히 아실 겁니다. 두 가지 이유를 꼽아보자면 중간에 끝까지 가지 못하고 엎어지는 게 너무 많고, 또 하나는 충분한 수의 연구자와 환자풀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쪽 분야에 있어 보면 알지만 미국의 비싼 의료비가 세계 사람들을 먹여살린다는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한 게 진짜 연구의 스케일이 아예 다릅니다. 논문 읽어보면 우리 나라에서 20명 30명 1년 관찰할 때 미국은 2~3천명을 10년씩 관찰해요. 아니면 다국적 제약회사가 끼어서 여러 나라에서 다수 환자군을 확보해서 연구를 하거나요. 이게 되는 게 비단 연구자들의 소명의식과 직무의식에서 비롯된 걸까요? 우리나라에서 관련해서 논문을 쓴다고 하면 아래와 같은 벽들이 있습니다. 1. 일단 임상시험 자체가 가능한 곳이 많지 않습니다. 2. 그리고 관련 질환 전공자도 역시 많지 않습니다. 3. 그리고 관련 질환 전공자 중에 연구에 시간을 투자되는 인력도 많지 않습니다. 4.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가능성이 있는 임상시험에 인력과 공간 그리고 돈이 투자됩니다. 미국과 다르게 우리나라처럼 시장이 작고 투자가 적은 나라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자연히 문헌-논문-적인 수준에서 스크리닝 테스트를 거칠 수 밖에 없고 그 중에서 실현가능성이 있는 약제들 위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의사들 연구자들이 일 안 하고 쳐노는 게 아니라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효율성으로 돌릴 수 밖에 없다는 거죠. 그래서 위의 댓글에서 cannabis가 기존 약물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다는, 혹은 특정 질환에 대해 1차 치료제라거나 하는 레퍼런스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만약 있으면 제약회사에서 알아서 먼저 법안 개정 유도하고 투자 들어가면서 임상시험 들어갑니다. 모르핀같이 더 위험해보이는 약제들이 곧잘 쓰이는 건 다른 게 아닙니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치료과정이 예측가능하느냐이고 여기에는 얼마만큼의 부작용이 발생하는가에 대해 연구가 잘 되어 있는가도 포함됩니다. 모르핀은 지금까지 오랫동안 써오면서 무수한 임상케이스가 축적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당연히 투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역시. cannabis는 아직 이 부분에 대해 뚜렷한 정성/정량평가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해외같은 경우 대마가 흔한 나라의 경우 후향적으로 부작용에 대해 연구가 많이 되어 있긴 합니다만 약제로서의 cannabinoid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부작용의 정도/빈도 등에 대해 뚜렷하게 관찰한 논문을 제가 본 적이 없습니다. 케이스 스터디에서 부작용이 있었다 없었다 정도는 있어도. 우리나라야 뭐 당연히 관련연구가 빈약할 수 밖에 없고요. 하나 더 얘기할 게 있었는데 뭐였더라. 아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통과한 약제라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안전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항암 약제 중에는 희한하게 인종특이성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어서.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직무유기라고 생각하신다면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못 들어오는 의약품들이 많은데 그 의약품들은 안 찾으시고 의료용 대마만 언급하시는 글쓴이도 직무유기겠죠.
17/12/28 00:03
구구절절 동의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연구를 쉽게 할 수 있는 국가도 아닌데 직무유기라니..미국이야 그 비싼 의료비 가지고 신나게 신약개발하고 온갖 연구들을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결국 효율성을 따질 수 밖에 없는데 말이죠.
17/12/28 08:16
진짜.. 크크크 심지어 한분은 아예 여기에서 마약류 전반에 대한 지식을 얻어가는 주제에 대마는 또 합법화 입장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는 수준이네요. 그냥 자기가 해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안되나? 싶습니다 그게 오히려 더 논랑이 적을텐데
17/12/28 09:45
의료용 대마뿐만이 아니라 그냥 대마 전면 합법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처벌할거면 담배나 하던지 진짜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건 대마가 아니라 담배구만
17/12/28 12:39
합법화 지지합니다.
득이 되는 것 없이 실만 있다는 반대의 논거가 안됩니다. 세상에 따로 득되는 것 없이 즐거움만 주는게 얼마나 많은데요. 세상의 모든 취미와 엔터테인먼트를 다 없애고 일만 하란 얘기와 뭐가 다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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