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장문을 적을 생각으로 시작한 글이 아닌데
너무 길어 좀 죄송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적어서 글띄어쓰기가 많아 보시는데
많이 불편하셨을겁니다.
제 생각 위주의 글이니 사실과 다를 부분이 있을겁니다.
퇴사후 여행을 다녀와도 여행중인 지금도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한
부분이 있어서 적게 되었네요.
퇴사이후 현재까지 제 담당이였던 자리는 공석입니다.
부서장이 땡겨오겠다는 후배는 연봉이 적다고
오지않았다고 합니다.
백수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백수생활 얘기도 적고 싶지만 다음에 적을까합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올만한 회사이고, 나오길 잘하신 것 같습니다만, 시기가 안타깝네요.
감히 조언을 좀 하자면, 어디에도 줄 안대고 중립을 지키려면 어느정도 업무에 있어서 자리를 잡은 이후가 좋습니다.
이 조직에서 어느정도 일적으로 완성되고 필요한 사람이 되면 서로 자기편 만들려는 그런게 생기고,
그럼 양쪽에 적당히 줄대면서 둘다 적 안만들기가 수월해 집니다.
현재 상황만 놓고 봤을땐 그래도 부서장 쪽 라인을 잡는게 나았을 겁니다.
공식적으로도 부서장이 관리자라 명분도 있고, 낙하산에 윗선 관리하며 자리보전하는 타입은 그리 쉽게 내쳐지지도, 스스로 나가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금은 일 잘알고 필요한 존재지만, 관리자인 팀장과 사이 안좋은 형님이 훗날 더 불안해질 수 있어요.
더더욱 윗선이 부서장 말을 듣고 인사에 반영한다면 더더욱 말입니다.
일잘알고 업무 파악 되어있다는거 시간 지나면 그 차이는 줄어들고,
이 사람 없어도 일 진행된다 싶으면 내보내려고 바로 작업 할겁니다.
결국 윗선에 보고하는 사람이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서 그 직원의 평가도 달라지더라구요.
뭐... 회사는 일하고 돈받는 곳이지 이런 고민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건강한 조직은 아닙니다.
사람들 잘 맞는 곳에서 새출발 하시길 기원합니다.
제 자리 잡기전에 셋밖에 없는 부서에서 라인타기를 강요당하니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더군요.
양쪽다 질투와 시기가 엄청나서 의견에 동조하지않으면 틱틱대니 너무 난감했습니다.
부서장은 너무 무능력하고 뒷통수부터 맞고보니 절대 그쪽으론 편들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 저는 회사 문 닫는다는 소리를 다른 사람들한테 들어서 알고 있는데 정작 사장은 아니라며 우기네요. 자기 퇴사할때까지 잡아두려고...나가는 그 순간까지 사람 뽑아먹으려고 하는게 소름끼치네요. 정작 자기는 사장직 넘기고 도망갈 준비 하고 있으면서 사람을 바보로 아나...실업급여 물어보니까 지금 나가면 니가 나가는거니까 못해준다는 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