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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26 23:59:36
Name 살랑살랑
Subject [일반] 최저임금논란과 자영업자
최근 뉴스나 다른 커뮤니티 글을 보다 보면 최저임금 논란이 많은데요.
종종 눈살 찌푸리게 하는 댓글이 보입니다.

우선, 최저임금 못 줄거면 장사 접어라 막말 하는 사람 보면 그냥 한심할 따름입니다.
까놓고 한국에서 자영업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 얼마나 된다고요.

예전 어디서인가 본 농담중 하나가 테헤란로에서 코딩작업하다 막히면 치킨 시킨다였더든요. (대부분 치킨집 사장이 전직 IT 종사자라서)
그때만 해도 웃고 넘겼는데, 제 자신이 나이 들어 보니 나이들어 재취업이란게 한국에선 정말 바늘구멍이더군요.

40대 넘어서 구조조정 당하거나 눈치 보고 밀려나면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요.
떼돈을 벌자는게 아니라 그 동안 모은 돈 까먹지 않고 인간적으로 밥 먹고 살수 있는 직장 자체가 정말 없어요.
요샌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준비도 많이 한다던데, 이것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니고요

말로는 알바 월급도 못줄 거면 노가다를 뛰면 된다. 알바를 해라 하는데
평생사무실에만 있던 사람이 건설현장에 가서 노동하는 것도 힘들고 (받아주기는 하나요?)
알바는..주인 입장에서 젊은 애들 있는데 왜 나이든 알바를 쓰나요.
저라도 선택하라고 하면 임금의 차이가 너무너무 어마무시 하지 않은 이상 젊은 사람 쓰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아놓은 돈에 대출까지 받아서 자영업을 하게 되는 거고요.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자영업이란게 저도 한번 할까 하고 생각해 보고 조금 발도 담궈 봤지만 생각보다 초기 비용이 엄청 나갑니다.
권리금에, 인테리어에, 초기 홍보비용에... 다달이 나가는 고정비용 제외하고 초반 투자가 엄청나죠.
그래서 장사가 안된다고 해서 쉽게 접기도 힘듭니다.
비용이라도 건져서 나가야지 하다 보면 더 큰 빚을 지기도 하고요.
주변에서 자영업 하는 경우 보면 잘 되는 사람보다 안되는 사람이 더 많고, 문 닫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장사 좀 된다고 해서 다 대박 맛집 연 매출 3억원 이런것 아닌것처럼요.
직원월급 주고 임대료 내고 다 하면 200-300 가져가기도 힘든 경우가 더 많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 상승은 이런 자영업자의 경우 부담이 될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피해보는 사람들은 이런 자영업자한테 고용된 사람들이고요.
최저임금이 상승하면 그 임금만 더 주는데 끝나는게 아니라 물가가 상승하게 되어있고,
그 물가가 오르면 장사에 필요한 원재료도 상승하게 되어 있죠.

이런 경우 가장 먼저 줄이는 건 인건비가 되고요.
세명 쓰던 곳은 두명이나 한명으로 줄이고 주인이 그 시간 채우고 (실재로 동네 편의점에 그런 곳이 늘었습니다)
아니면 한명 쓰던 사람 해고하고 주인이 혼자 하되 영업시간 줄이고, 일요일 영업 안하고
혹은 무인화를 좀 더 빨리 도입하던지요.
아니면 정말 능력안되면 접어! 하는 말처럼 도저히 버틸 수 없으니 정리를 하던지요.

그럼에도 젊은 사람들은 별로 타격 안 받습니다. 젊으면 일할 곳 많거든요.
경비실 인원 감축처럼 여기 잘리면 다른 곳 갈곳 없는 사람들이 피보죠.

그러면 최저임금을 올리지 말란 말이냐. 하는 말도 있을것 같은데,
임금 올리는 건 찬성입니다.
단 물가와 상황 봐가면서 천천히 올려야지 이렇게 급속하게 올리는 건 아니라고 봐요.
부작용이 더 크고, '정부에서 보조금 준대 하더라도' 그 돈으로 메꿔지는 상황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의식의 흐름이 되버렸는데,
하여간 드리고 싶은 말씀은
최저임금 올리는데 현재 불만 가지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입니다.

올리자는 입장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그러니 앞으로 가능한 서로에게 부작용 없는 방향으로 임금상승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나이가 많아도 자영업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 재취업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40-50대 이후에도 재취업이 가능하고 자영업이 어쩔수 없어서가 아닌 본인의 선택이 된다면 영세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최저임금인상도 상당부분 해결 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현재로는 이게 참 어렵네요. 젊은 사람만 선호하는 이런 더러븐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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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이
17/12/27 00:11
수정 아이콘
몇퍼센트 정도면 적당하다고 보시나요?
살랑살랑
17/12/27 00:20
수정 아이콘
몇 %라 정확히 지칭하기에 제가 경제쪽 지식은 많지는 않아서요.
그렇지만 그 전년도 인상폭이 7.3%라 하는데 16.4%면 두배 이상인데 너무 급격한 상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고타마 싯다르타
17/12/27 00:13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뿐만아니라 소상공인도 직접임금지원해주잔아요? 그거 고려하면 평년치상승아닌가요?
하심군
17/12/27 00: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게 좀 뭐랄까...의외로 조건이 까다로운데다(한달 세전 190만원 이하로 고용해야함) 1인당 1달에 13만원을 지원해주니 적용되는 대상이 식당정도 되겠더라고요. 도움이 될지는 사실 모르겠고.
17/12/27 00:16
수정 아이콘
알바 자리를 못구해서, 모아 놓은 돈에 대출을 해서 자영업을 시작한다
라는 말은 좀 와닿지 않네요...
최저임금의 취지는 최저생활을 보장하기 위함이지
자신의 가게를 차릴 정도의 사람들을 위함은 아니라고 봅니다..
살랑살랑
17/12/27 00:24
수정 아이콘
사실 모아놓은 돈이 있는데 평생 사무실 직업 가지던 사람이 알바나 노가다를 하기는 힘들어요. 주변 시선도 있고요.
그렇다고 모아놓은 돈으로 평생 먹고 살기는 부족하고,
설령 있다고 해도 그 때부터 평생 백수로 살기도 힘들고
잘 하면 돈 좀 번다는데 이런 생각도 있을테고요.
그렇지만 그 중심에는 재취업이 안된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합니다.
Musicfairy
17/12/27 07:18
수정 아이콘
특별히 재취업만 안 된다기보다는 그냥 취업 자체가 어려운 거죠

'내가 그렇게 적은 돈을 받고 그렇게 힘들게 일하기는 싫지만,
내가 다른 사람을 그렇게 적은 돈만 주고 그렇게 힘들게 일하도록 시키고 싶다'

이런 태도가 문제인 거죠.
17/12/27 08:22
수정 아이콘
추천
순규성소민아쑥
17/12/27 09:18
수정 아이콘
추천+2
여자같은이름이군
17/12/27 17:02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33
미트파게티
17/12/27 21:58
수정 아이콘
촌철살인...
말그대로 내가 이 나이에 그 일 그 돈 받고 하기는 싫지만
어린 너는 그일 그 돈 받고 해... 정도 되겠군요.
자유지대
17/12/27 22:32
수정 아이콘
실상을 말하자면 말은 사장이지만 시급자체는 알바생보다 못한 사장들 넘쳐납니다.
그런데 알바를 안하고 왜 창업을 하냐?
간단히 말하면 한달 250여만원이 필요한데 하루 8시간하는 알바로는 그돈을 댈수가 없기때문입니다.
즉 사장의 일하는 시간은 하루 16시간인거죠.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31&b=bullpen2&id=6932263&select=swt&query=%EC%95%88%EC%B2%A0%EC%88%98&user=&reply=
불펜의 유명한 사람인데 주당 80시간일하고 한달 250정도 가져갑다고 합니다
주휴수당이나 연장근로수당 계산하면 수입은 이미 최저시급이하에요.
17/12/28 02:51
수정 아이콘
링크 주신 글을 보면 인건비가 아니라 다른 쪽이 문제인 듯 한데요.
글쓴이도 불공정한 체계가 문제라고 말해주고 있는데..
조이9012
17/12/27 00:17
수정 아이콘
진작부터 올라야할게 덜 올랐고, 정권 초기에도 못올리면 후반부에과연 올릴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저는 더 올려야한다고 봅니다.

정권이 바뀌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면 노동계에서 주장하는 최저임금 당장 일만원 주장에 저는 더 동의가 가네요
카롱카롱
17/12/27 00:17
수정 아이콘
나이문화 서열문화 파괴하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파급력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7/12/27 00:22
수정 아이콘
소득주도성장론이라면서 유효소득을 늘려 내수를 진작시킨다고 하니 기다려 볼 수밖에요. 증가된 임금만큼 내수가 활성화되야 할텐데요.
하심군
17/12/27 00:24
수정 아이콘
사실 최저시급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하는 걱정이 다들 그거죠.
'다음 해로 넘어가면 나는 짤릴 가능성 높을텐데 어떻하지?'

사실 지금 일하는 직업중에 특히 제조업은 12시간 기준으로 하면 190이 넘으니 정부가 세워놓은 기준을 넘어가서 혜택을 못받으니 더더욱 그렇고요. 여러가지로 고민이 깊어지는 중입니다. 제조업이 앞으로도 쇠락의 길을 걸을 것 같아서 아예 갈아타야하나 싶고 아니면 정부시책을 좀 믿어볼까 싶기도 하고...
17/12/27 00:24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 1만원은 후보별로 약간의 기간차가 있긴합니다만, 후보 5인의 공통 공약이었죠.
그리고 인상 전의 최저 임금 조차도 사장들이 안 주는 모습이 자주 보였던지라 여론이 안 좋을 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
17/12/27 00:28
수정 아이콘
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경비원 줄이더라구요.
하심군
17/12/27 00: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런 곳은 아예 좀 더 투자해서 무인화 하지 그러나 싶습니다. 괜히 어르신들 괴롭히지 말고.

감정섞인 거 맞습니다. 데헷.
17/12/27 00:33
수정 아이콘
자가건물에 4년동안 일하는분 안쓰고 동생이랑 둘이서 했네요.
그냥 대한민국에서 자영업자는 힘들어요.
이민들레
17/12/27 11:26
수정 아이콘
자가건물인데 힘드시다니.. 참 힘든건 주관적이네요.
17/12/28 10: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그렇게 죄송합니다...
다만 자가건물을 가지고 해도 힘들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은거였는데 저가 표현이 미숙했나봅니다.
임대료, 최저임금만의 문제가 아닌거 같은걸 말씀드리고 싶은거였는데.. 저가 표현이 미숙했나 봅니다.
이민들레
17/12/28 12:21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이제 이해했네요. 월세 인건비를 제하더라도 함들다는 얘기군요. ㅠㅠ
17/12/28 13:02
수정 아이콘
자영업자들이 많아진것도 이유가 될 수는 있지만 경쟁이 심해지니 그건 어딜가더라도 겪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다만 자영업자의 비중이 너무나도 높아져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인거라 보여집니다.
자영업자를 수요로, 다른 계층을 공급으로 치면 공급량이 매우 줄어져 있는 상황인거 같아요.
소비심리가 12월 한국은행 발표가 없었는데 아마 줄어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건 단기적인거고 중장기적으로 보더라도 소비계층의 감소세가 강한거 같아요.
머 저는 일단 접었으니깐여 ^^
미트파게티
17/12/27 22:00
수정 아이콘
흔한 자랑글 같이 보이네요.
17/12/28 10: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랑글이라 느껴서 죄송합니다.
다만 자가건물을 가지고 자영업을 해도 힘들다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은거였는데 자랑글로 생각하셨다니 저가 표현이 잘못된거 같네요.
17/12/27 00:34
수정 아이콘
40,50대가 알바 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건 아닙니다. 물론 대부분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기는 합니다만..사회 경험도 있고 성실해서 20대들보다 페이도 비교적 잘 받더군요.
루트에리노
17/12/27 00:36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자영업자 비중은 굉장히 비정상적이죠.
Otherwise
17/12/27 00:37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도 올려야 하지만 진짜 나쁜놈은 영세 자영업자 빨아먹는 대기업들인데 얘들은 건들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Been & hive
17/12/27 08:55
수정 아이콘
전경련이 망했다고 해도 대기업을 범여권 정부가 건드리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17/12/27 11:59
수정 아이콘
자영업자들에게 힘든건 임대료지 최저임금이 아닐텐데 말이죠 크크
17/12/27 00:37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 5년치 금액에 대한 금액으로 입찰을 합니다. 최근에 1억 2천 만원 차이로 진 사업이 있어요.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플랜대로 1만원이 된다는 가정이었고... 1억 2천 만원은 그 차이엿습니다. 사실 올라가도 좋습니다. 정부나, 정치인, 그리고 노동계와 일반 시민들도 최저 임금을 올린 이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저임금 최저 만원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생산성은 만 원이 될 것인가? 생산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만 살아남을 것인가? 그리고 만 원 이후에는 어떻게 인상할 것인가? 사회적 대 타협을 이뤄서 그 이후에는 동결을 해줄 것인가? 만원으로 올린 이후에도 지금과 같이 6~16% 씩 올린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한 현실적인 논의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엔조 골로미
17/12/27 00:44
수정 아이콘
내년부터는 올해처럼 올리지는 않는다고 얘기하긴 했습니다.
17/12/27 00: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약대로 2020년까지 시급 만원을 만들려면 연평균 15%씩 올려야 가능합니다. 내년부터는 올해처럼 올리지 않으면 공약을 지키기 힘듭니다. 희망이나 바람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을 전달을 해줘야 사업 계획을 짜죠. 인건비가 계속해서 그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10% 위아래로 움직이면 장기적인 계획을 짜기 매우 어렵습니다. 지금 정부는 그냥 도박을 하라는거 요구를 하고 있어요. 되면 되고 틀리면 죽고.
엔조 골로미
17/12/27 00:38
수정 아이콘
imf이후로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자영업자의 위치는 일반 노동자 미만인 경우가 많죠 자영업 비율도 비정상적으로 높구요
노련한곰탱이
17/12/27 00: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의 최저임금 상승분이 전혀 급박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공감은 안 됩니다. 그리고 무슨일이든 -저임금에 고되고 사회적으로 기피되는 일이라도-해야겠다고 한다면 사실 일 자체가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물론 경력이 이어질 수 있는 재취업 시장이 더 열려야 된다는 것은 동의하고 그렇게 자영업자 비중이 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12/27 00:48
수정 아이콘
헐 재취업이 어려워서 장사를 해야돼고 최저시급을 줄수 없다니
그럼 본인이 재취업을 최저시급 이하로 하면 되겠네요
최저시급 이하로 취업하려고 하면 쉽게 재취업이 될텐데요
삶은 고해
17/12/27 00:56
수정 아이콘
무책임한 댓글이네요;
17/12/27 01:05
수정 아이콘
님한테 최저시급 받고 일하는것도 아닌데 갑자기 책임을;;
삶은 고해
17/12/27 01:06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힘들다고 고충토로한글에 그럼 니가 최저시급미만으로 받고일하든가 이딴 댓글다는건 매너가 아닙니다만??무책임한댓글이구요 공감능력에 의심까지가는데요
살랑살랑
17/12/27 01:36
수정 아이콘
최저시급을 안주고 일하는게 불법이 되니, 당연히 준법을 하는 상황에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말씀드린건데,
최저시급 이하로 취업하면 되겠다니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네요;;;;
삶은 고해
17/12/27 01:37
수정 아이콘
걍 어그로끄는거죠
17/12/27 01:54
수정 아이콘
재취업이 안되기 때문에 장사를 할수 밖에 없다는건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살랑살랑
17/12/27 02:00
수정 아이콘
재취업이 안되면 그럼 어떻게 하면 되죠?
실업급여로 생활이 되는 것도 아니고,
금수저로 태어나서 돈 걱정 없는 경우도 아닌데 재취업 안되는 경우 어떤 선택권이 있는지요.
비꼬는 게 아니고 진심으로 궁금해서 그럽니다.
17/12/27 02:08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에서 돈걱정이란건 어차피 평생 가지고 가야하는 것입니다.
삼성에 이재용씨도 돈걱정이 많은거같더군요
재취업이 안돼면 희망연봉이 높은것으로 욕심을 버리고 낮추는게 가장 좋습니다.
살랑살랑
17/12/27 02:46
수정 아이콘
40,50대가 눈을 낮추면 할 후 있는 일이 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저도 나중에 계획 세울때 도움 될것 같으니 고견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최저임금만 받을 수 있다 해도 황송하게 생각합니다.
17/12/27 02:48
수정 아이콘
허허 그건 제가 알려드릴수가 없습니다.
본인이 40,50년동안 전문성을 키워온 일을 하셔야지요
살랑살랑
17/12/27 02:51
수정 아이콘
다 분야마다 특성이 있는데 본인도 모르시면서 너무 쉽게 이야기 하시네요.
17/12/27 03:24
수정 아이콘
무슨일이든 진지하게 하면 최저시급 이상은 번다는건 압니다
최저시급도 못번다면 건강이 너무 나쁜것으로 쉬면서 회복을 하셔야하고요
유니브로
17/12/27 10:35
수정 아이콘
곤 님// 무슨 맥락에서 말씀 하시는 지 생각을 하시면서 얘기 하시는게 좋겠네요.
공감이 안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말 대잔치는 곤란합니다.
17/12/27 09:11
수정 아이콘
본인도 무슨말 하는 지 모르면서 누구를 가르친다고 그런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나요? 40-50대 나이에서 직장 잡는 게 20대때 알바 찾는 그런 건 줄아시나요? 눈을 낮추라니... 말도 참 거지같이 쉽게 하네요. 40-50대면 자식들이 독립하기 전이기에 딱 돈 많이 들어갈 때입니다. 뭘 어쩌란 말인가요?
그리움 그 뒤
17/12/27 11:32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이 없는 댓글이군요.
현실도 전혀 모른다는 생각이 들구요.
하늘하늘
17/12/27 01:03
수정 아이콘
사회가 정한 최저시급을 못줄 정도면 장사 접는게 낫다고 봅니다.
남의 일이라 함부로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차피 그정도의 업체라면 사회전체적으로 봤을땐 암적인 존재밖에 안된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최저임금 올랐다고 아파트 경비원 줄인다는거 최저임금 덜올렸어도 분명히 줄였을거고
무인화시스템이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온다면 분명히 그쪽으로 바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저임금이 올랐다고 생계에 위협받는 사람이 있을테지만 그 임금받으며 일하는 사람 역시 생계에 직면한건 마찬가지라고 보고
결국 사회전체로 봤을때 어느방향으로 가는게 옳을까 생각하면 현정부의 정책이 훨씬 맞다고 생각되네요.

저임금으로 노동자 쥐어짜서 유지되는 시스템은 하루라도 빨리 그리고 억지로라도 빨리 바뀌는게 좋다고 봅니다.
삶은 고해
17/12/27 01:07
수정 아이콘
암적인존재 어쩌고는 함부로말하는게 맞는거같네요
하늘하늘
17/12/27 01:11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다른 표현으로는 제대로 전달 안되는 것 같아서 수정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이게 한번 만들어진 시스템은 구조적으로 정착이 되어서 다시 바꾸는 것이 보통 힘든게 아니기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업체에 종사하는 사람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사회전체적으로 봤을때 그렇게 기능한다는 의미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살랑살랑
17/12/27 01:13
수정 아이콘
이런 의견이 제가 동의할 수 없는 의견인데요.
현재 우리나라는 사회적 안전장치가 없는 구조입니다. 노후도 그렇고 실업도 그렇고요.
복지가 잘되어 있는 유럽국가처럼 직장이 없는 경우 정부에서 제공하는 실업급여 만으로 생활이 가능하지가 않아요. 기간 자체도 상대적으로 엄청 짧고요.
무인화는 아마 그쪽으로 계속 갈겁니다. 그건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인건비가 갑자기 오르면 무인화 속도가 가속되는 점은 있죠.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하던 사람들이 이참에 바꿔버리자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거죠.
그래봤자 몇년 아니냐 하는데, 그 몇년이 당사자 입장에서는 또 다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노동자 쥐어짜는 시스템이라고 하시는데 우리나라 최저임금 그리 낮은거 아닙니다. 특히 주휴수당까지 포함하면요.
하늘하늘
17/12/27 01:29
수정 아이콘
갑자기 오른다고 하셨지만 그만큼 그동안에는 천천히 올랐던 거라는 의미도 되는거죠.
그리고 그런게 쌓여서 이번 대선후보들의 공약 대부분이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이 들어있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저임금이 올라서 사람을 못쓴다면 이 참에 바꿔버리는것도 방법이겠죠. 그런식으로라도 지금의 체질은 바꿔가는게 더 옳인 일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노동자쥐어짜는 시스템이 아니라고 했지만 전 많은 부분에서 노동자 쥐어짜서 이윤내는 시스템이 많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살랑살랑
17/12/27 01:34
수정 아이콘
임금이 올해 갑자기 올랐다와 그 동안에 너무 천천히 올랐다와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그 동안 제공하는 상품 가격을 기존의 임금과 물가 체계에 맞춰서 제공해 온 셈이니까요.
최저 임금 16% 올랐다고 올랐다고 2500천원 하는 김밥을 갑자기 올려서3천 오백원 하기가 힘들어요. 특히 영세상인인 경우에는요.
이래도 저래도 먹는 대기업 치킨이나 유명한 커피 전문점이야 올려도 별 타격 없겠지만요.
삶은 고해
17/12/27 01:36
수정 아이콘
치킨집도 16프로 갑자기 올리면 난리나겠죠 네네치킨이 갑자기 3000원씩 오르는 거니까 -_-;;
살랑살랑
17/12/27 01: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치킨은 소중하니까 먹지 않을까요? ;;; 저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제가 튀기면 그 맛이 안나서...
도망가지마
17/12/27 01:05
수정 아이콘
간혹 최저임금도 못주면 장사 관둬야지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일단 사람들이 사업을 시작하면 각종 비용에 대한 계산을 하면서 현재상황과 미래상황에 대한 예측을 하며 계약을 맺습니다. 그런데 임대료 및 점포 인테리어 계약을 다한 상황에서 [1년만]에 인건비 상승이 16%이니 손익 못 맞추면 장사관두라고 손가락질한다면 그 자영업자들이 당장 계약한 것에 대한 손해를 고스란히 감내하면서 보살처럼 참아야할까요?

저는 최저인건비 상승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이렇게 1년차에 한번에 상승시키는건 이번 정부의 쇼맨쉽에 괜한 피해자들이 생겼다봅니다. 자기들도 부작용을 아는지 세금으로 떼워주겠다고 하지만 자고로 나랏돈 빼먹는 건 돈 있는 사람 몫이었고 뻔히 시장논리로 조절할 수 있는 일을 정치인 손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은 후진국스러운 정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7/12/2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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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은 시장실패로 인한 정부개입 아닌가요?
시장논리로 해결될 수 없는 일들이 있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최저임금이라고 보는데
다른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도망가지마
17/12/2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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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에 대한 조절을 할 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괜히 한은이나 FRB의장들이 겨우 금리 0.25% 변동가지고 1년 가까이 입털고 예고하고 준비하라고 난리피우는 것 아닙니다.
자신들이 쥐고 있는 숫자의 무서움을 알기때문입니다. 최저임금 인상도 인상비율을 임기말로 늦추든지하여 사회적 부작용을 흡수할 수 있었음에도 최저임금 만원 공약이라는 정치적 논리에 경제적 논리는 무시당했다 생각합니다
17/12/2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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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상승에 대한 반대급부..랄건 아니지만 아무튼 다른 쪽에서 혜택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말씀하신 사회적 부작용을 흡수할 수 있는 방안인건데 너무 최저임금인상 하나에만 집중하시는게 아닐까 합니다.
보라도리
17/12/2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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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논의 할 만한 사항이고 많은 이들이 직면 하는 문제인데 단순히 비꼬고 있는 댓글은 한심 하네요..

이게 문제가 최저시급이 단순한 단기 알바부터 계약직 까지 통용 되는 사항이라 꽤 복잡한 문제가 많죠

계약서를 쓰더라도 본인이 4대 보험 안하고 그돈을 그냥 본인이 수령 하고 싶다는 경우도 많아서 지원금 받을려면 신고 할것도 많고 그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실상 정부도 별 다른 대책없이 일단 해보자 이런 건데 그게 사용자 입장에서는 가혹해 볼수 있죠
린민군
17/12/2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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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직원 있었는데 내년부터 5인이하 사업장에서 190만원 이하 근로자 90% 보험료,연금 지원해 주는 정책이 있더군요
그리고 단순이 비꼬지는 않을 겁니다 몇 년전 부터 최저임금 1만원 정책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아니 이루어 져야 한다고 사회적 논의가 있었고
많은 논의가 있지 않았을까요
사용자는 그것을 방관한 것이죠
린민군
17/12/2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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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희는 이번기회에 한명 쓰던걸 두명으로 늘렸습니다.
물론 휴일은 늘리고 근무 시간을 줄이구요
직원들도 비슷한 연봉에 불만은 없고 삶의질? 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나머지 시간은 제가 직접 더 하면 됩니다.
솔직히 말씀 드립니다. 최저 임금 못줄 꺼면 자영업 그만 두세요 사회가 정해놓은 규칙이고 법입니다.
그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납득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 됩니다. 막말 아닙니다.
그리고 댓글 중에
실 모아놓은 돈이 있는데 평생 사무실 직업 가지던 사람이 알바나 노가다를 하기는 힘들어요. 주변 시선도 있고요.
그렇다고 모아놓은 돈으로 평생 먹고 살기는 부족하고,
설령 있다고 해도 그 때부터 평생 백수로 살기도 힘들고
잘 하면 돈 좀 번다는데 이런 생각도 있을테고요.
그렇지만 그 중심에는 재취업이 안된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합니다.
이런 글을 달았던데....
정말 어처구니 없네요 재취업이 안되는건 다른 사람에 비해 경쟁력이 없어서 이고(나이도 포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된일은 하기 싫어요(알바나 노가다 무시하는 경향)
그래도 사장직합이 좋아요(주변시선)
법대로 돈주기 억울해요(현재자신의 상태)
그냥 알바나 노가다 해요 어차피 다른 사람이 나쁘게 안봐요 그리고 받아 줍니다. 괜한 걱정하지마세요
살랑살랑
17/12/2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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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자영업자가 아닌데 오해하신것 같네요;;
예전에 발 담궈본 입장에서 이런 경우 정말 힘들겠다 생각되서 쓴 글입니다.
재취업이 안되는 건 경쟁력이 없어서라고 하신데 그 포함하신 나이가 깡패라는 점이 한국에서 가장 큰 취약점이 되겠죠.
무엇보다 그 댓글은 알바자리 못 구해서 자영업을 한다는데 동의할 수 없다는 다른 분 댓글에
자영업을 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고 그 중에 그런 이유도 있을 수 있을거다 다른 분께 말씀드린거고 모든 자영업자가 그렇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고된일이 하기 싫다는게 아니라 사무실 일하던 사람이 몸 쓰는 일 하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인데요.
제 경우에 대입해 보자면 제가 직장 잘렸다고 바로 공장, 건설현장으로 일 구하러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모은 돈이 있으면 창업을 해볼까 하고 그 쪽으로 갈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것도 허영이라면 할 수 없지만요.
오토나시 쿄코
17/12/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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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 몇 번 댓글 단 적 있었는데,
건설회사에서 일해본 입장에서 아무나 사람 데려다가 쓰지 않습니다.
"할 거 없으면 노가다나 하지"라고 쉽게 말하지만 그게 언젯적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하루는 운 좋게 얻어걸릴 수 있죠. 다음날부턴 그 일터 못 나가고, 며칠 안에 인력대기소에서 일을 못할 정도가 됩니다.
간바레
17/12/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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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으로 늘리는 그 한자리에
나이 많은 할아버지급 한명 채용 가능합니까?

에이 설마 최저임금 주면서 이런저런 조건 다는건 아니죠??
겨우 최저임금이나 주면서 설마
"어떤 조건의 사람이라도 이정도의 돈은 최소한 줘라"라는게 최저임금이라는 사회가 정해놓은 규칙이고 법이니까
조건 따지지 말고 사람 뽑아 쓰세요
bemanner
17/12/2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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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을 하려면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는게 가장 적합하다는 계산을 해서 그렇게 올리는 건지
'1만원'하면 있어보이니까 그렇게 올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원전 떄 전기료 논란이나 의료보험료 계산에서 지금 모아놓은돈을 쓰면 현 정부 임기 내에는 문제 안생긴다는 식의 발표가 연달아 나오니까 좀.. 믿음이 떨어져요.
좀더 합리적으로 설득을 잘 해줘서 갈등 없이 정책이 좋은 결과를 거뒀으면 합니다.
Janzisuka
17/12/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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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는 자영업이라고 해봤자...20대초부터 지금까지 간간히 카페를 했었는데요..
솔직히 알바 시급은 크게 영향이 없었어요...진짜 얼마 차이도 안나고 한달에 나가는 금액이..
다른 업종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린민군
17/12/2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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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명확하네요 ! 주휴수당오르는 것 까지 계산해봐도 자영업에 큰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그냥 사람당 주는 액면가가 좀 더 높아져서 억울하네 ..너무하네 라는 생각이
(자기가 세운 기준에 아니면 옆 가게가 세운 기준에) 비롯된 것이라 생각 됩니다.
녹차소년
17/12/2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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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동안 저렴한 인건비로 꿀빨다가 이제서야 제대로 된 상승률로 올릴려하는거자나요. 자영업이 힘든것중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보다 임대료나 프렌차이즈 본사 갑질이 더 큽니다. 김상조를 앉혀서 대기업 갑질문제, 임대차계약, 카드 수수료 인하, 최저임금상승분 보조 지원 등등 보완책은 다 빼먹고 최저임금만 문제란 식으로 글을 쓰셨네요.
린민군
17/12/2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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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명확하네요 ! 대부분 인건비 걱정하시는 분들을 보면 프렌차이져 자영업자라고 생각 됩니다.
(사실 프렌차이져는 또하나의 근로자이죠)
정말 자영업 하는 사람들의 문제에서 직원 임금은 가장 작은 지출의 일부라고 생각 됩니다.
(몰론 사장님들은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를 들면 첫번째 직원들 임금,두번째 직원들 밥값 이를 먼저 줄일려고 하는게 이해도 되지만
사실 나쁘죠)
흑설탕
17/12/2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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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녹차소년님 말에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후자부분은 맞다고 보는데 그동안 사장들의 다수가 저렴한 인건비로 꿀빨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꿀을 빤 주체는 프렌차이즈 본사정도라고 보거든요. 다만 그렇기때문에 공정위의 활동이 중요하지요. 단순히 최저시급을 올린다고 해결되지 않을 구조적인 문제를 파고드니까요. 자영업을 하더라도 신중하게 시작하게[인건비 상승] 하고, 시작된 자영업은 좀 더 유지가능하게끔[불공정 거래계약에 따른 구조적인 손해방지] 하려는 걸 보면 아무생각없이 그냥 1만원이라는 어감이 좋아서 무작정 최저임금을 올리는 게 아닌걸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상황이면 경제성이 없는 자영업이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태되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게 자영업 창업자가 줄어들면 상대적으로 임대건물의 수요가 줄어서 임대료와 권리금이 떨어지게 되고 그렇게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겠죠.
17/12/2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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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최저시급으로 애들 부려먹던 사람들한테나 해당되는 말이네요.
아마 본인들은 그렇게 일 못 할 겁니다.
린민군
17/12/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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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술한잔 먹어서 이런 댓글 달고 있지만... 우리나라 자영업자들 다 힘들어요 너무 힘들어요
돈없이 시작해서인지 몰라도 가게는 잘되지만 올라가는 건보료,연금 부가세,소득세 다들 어떻게 잘 내는지 모르지만
매번 카드로 할부할부 내다보니 사실 직원 월급 좀만 줄이면 안될까 하는 욕심도 들어요
그래도 줘야하는데 .. 사회적 합의가 있으니... (일년 일한 직원 퇴직금 줄때는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깝다군요)
그래도 줘야줘... 줘야줘
그것도 못주면 안되는 거니까요
17/12/2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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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는데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면
그 원칙이 옳고 그르던 방향이 맞던 틀리던 다시한번 심사숙고 해봐야 하고 세심히 살펴봐야 하고
또 귀 기울여야한다고 생각해요. 내 기준에서 이해 안 된다고 무시하지 말구요.
17/12/2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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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반대쪽도 같이 고려해야 하구요.
최저임금 받던 사람들과 최저임금 주던 사람들 모두요.
모리건 앤슬랜드
17/12/27 02:12
수정 아이콘
노가다나 공장일은 힘들다 뭐 이런거보면 배가 덜고파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리스크는 지기 싫고 덜 힘들었으면 좋겠고 망하기는 싫고 그러면서 젊은층 탓하는 마무리까지 완벽하네요
Sentient AI
17/12/27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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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저임금 받고 일하자니 여러모로 그렇고 돈도 안되는 것 같고.. 직접 자영업을 하자니 인건비가 너무 비싸고 줄여야 할 것 같고.. 최저임금을 둘러싼 논란이 생기는 이유가 하나로 담긴 글이네요. 양측의 합의점을 잘 찾아야할텐데요..
17/12/27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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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이 오르면, [여러모로 그런 것] 중에 하나는 사라지겠네요..
사실 자영업에서 비싼건 인건비 따위가 아니죠.
줄이기에 제일 만만한게 인건비인거죠.
진산월(陳山月)
17/12/27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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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동안의 최저임금이 부당할 정도로 적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참고로 일명 노가다들의 일당이 십여년이 훨씬 넘도록 고정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아시는지...
그나마 요즘에나 최저임금이든 뭐든 인상이라도 하지 단지 현재의 인상률만으로 급격하다고 하는 말은 진심 이해가 안됩니다. 장사가 안되는 이유를 최저임금인상으로 따지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17/12/27 02:29
수정 아이콘
글을 읽어도 '최저임금 못줄거면 장사 접어라' 라는 생각은 변함없네요.
[그럼에도 젊은 사람들은 별로 타격 안 받습니다. 젊으면 일할 곳 많거든요.]
일할때야 많죠. 풀야근에 주말도 없고 계약직에 시급으로 치면 최저임금도 못 받는 거지같은 곳이 많아서 그렇죠 뭐.
마당과호랑이
17/12/27 02:35
수정 아이콘
222 그 젊은 사람들이 하는 일을 본인이 못하는게 아니고 하기 싫은거겠죠. [돈 안되니까요.]
살랑살랑
17/12/27 02:40
수정 아이콘
겪어보니 나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젊은 사람이 하는 일을 '안시켜주는 경우'가 더 많던데요..
실제로 재취업 하면서 학벌, 경력 다 월등한데 나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서류 통과도 안되는 경우를 상당수 겪어보니 더 그렇습니다.
솔직히 여기 댓글 보니 제가 딴 세상에서 살고 있었던 것 같네요.
한국이 나이 든 사람이 눈만 낮추면 그렇게 취업이 쉬운 곳이었던가요?
무엇보다 어디가면 그런 자리 구할 수 있는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마당과호랑이
17/12/27 05:25
수정 아이콘
젊은이들 중 상위 10퍼센트만 할 수 있는 일만 젊은이들의 일로 생각하면 그렇겠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7/12/2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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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받을만한 알바자리는 다들 젊은층 선호하거나 연령제한 있는데 상위 십퍼센트가 할 수 있는 일이란게 어떤 의미인가요?
마당과호랑이
17/12/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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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최저 받을만한 알바를 안해보신 것 같은데요... 나이가 스펙씩이나 되는 곳은 취업시장이겠죠. 맥날만 가봐도 중년의 여성, 남성분들 많이 일합니다.

댓글 쓰신분은 학벌, 경력, 서류통과 이야기 하고있는데 최저알바 이야기는 무슨..
살랑살랑
17/12/27 11:09
수정 아이콘
계약직에 거지같아도 일할 곳은 많다고 하셔서 사무직 취업시장 말씀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군요.
사무직 같은 경우 쥐어짜도 젊은이들 고용해서 쥐어짜지, 나이 먹은 사람 잘 안써요. 그런 의미로 학벌 경력 말씀드린거고요.

몸쓰는 알바 최저시급 받는 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맥날 마트 가면 중년 여성 남성분들 많다고 하시는데, 그건 지금 시급에 맞춘 고용 측면일수도 있습니다.
패스트푸드도 이제 상당수 무인화 도입 중이고 인력 감축 들어가는 모양새고,
당연히 알바자리도 예전 시급 적은 시절 만큼 구하기 쉽지 않을 거에요.
그런 경우 업주 입장에서는 나이든 사람과 젊은 사람 누구를 선호할까요?
레드드레곤~
17/12/27 02:40
수정 아이콘
자영업에 하는 가장 큰 착각이 임대료는 비쌀거다
인건비만 후려친다 하는건데,

1인자영업자가 아닌이상 인건비가 가장큰 지출이고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해 왔습니다.
임대료의 부담이 없는건 아니지만, 임대료는 사실 거의 오르지 않았습니다.
킹보검
17/12/27 07:05
수정 아이콘
1인 자영업자가 10월 기준으로 400만명입니다. OECD 국가중 4번째로 많구요. 그걸 제외할 이유가 없죠. 그분들한텐 인건비보다 가맹비와 임대료가 더 큰 부담입니다.
플러스
17/12/27 16:20
수정 아이콘
1인 자영업자가 본인만 일하고 직원을 고용하지 않는다는 뜻이 맞나요?
맞다면, 최저임금 얘기에 1인 자영업자 얘기를 왜 하시는지요? 1인 자영업자는 직원을 고용할 일이 없으니 임금줄 일도 최저임금줄 일도 없는데요
17/12/27 12:01
수정 아이콘
임대료는 자영업자가 바꿀수 없지만, 인건비는 자영업자가 줄일 수 있죠.

본인의 노동으로 대체할 수 있으니까요.
마르키아르
17/12/27 02: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저임금은 올라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최저임금이 올라서 망하는 자영업자들한테 손가락질 하면서 욕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가네요.

이건 최저임금 받는 사람보고, 능력이 안되니 그돈밖에 못받는거지 하면서 손가락질 하는 나쁜 사람들과 차이가 없다고 봐요.



우리나라에서 자영업자라는건, 대부분이 대단한 권력을 가지거나 부자인 사람들이 아니라..

평생 모아놓은 돈으로 사업시작해서 최저임금을 주는데도 불고하고, 대부분이 망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곳이죠.


최저임금은 반드시 올라야 하지만...

그로인해 망해나가는 자영업자들한테 망해도 싸다면서, 비난하는 분위기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Arya Stark
17/12/27 02:44
수정 아이콘
약자라고 약자를 갈취하는 포지션을 잡으면 손가락질 받는거죠.
삶은 고해
17/12/27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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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올라서 망한다고해서 갈취하는게 아닌데 최저임금 주지 못할거면 망해야지라고 손가락질히면 안된다는거죠
Arya Stark
17/12/27 02:54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 올라서 망한다면 갈취가 아니고 최저임금 안줘서 안망하게 하면 갈취죠.
삶은 고해
17/12/27 02:5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올라서 망하는 사람들한테 망해도 싸다 접어라 이런 말은 하면안된다는거죠
Arya Stark
17/12/27 03:02
수정 아이콘
그건 그 사람들이 장사 접으면서 하는 태도에 따라서 다를 수 있죠.

그리고 장사 접어야 된다 정도는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봅니다.
삶은 고해
17/12/27 03:07
수정 아이콘
저는 갈취하는거도 아닌데 못할거면 접어라 마라하는건 최소 오지랖이라고 봅니다만 그런말 하는분들이 너무많으니 뭐
블랙핑크지수
17/12/27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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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 맞죠

대출금리올라도 못갚으면 대출안했어야지 라고 하는거랑 똑같죠

어차피 한국은 대부분 집사놓고 평생 대출금리 갚아야돼는데 크크
Musicfairy
17/12/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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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망하는 자영업자에게 손가락질하면서 욕했나요?
단지 '최저임금 올리면 망하니 올리면 안 된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정작 자기가 그 돈만 받고 알바를 하긴 싫어하는 자영업자들한테 뭐라고 할 뿐이죠.
세상에 워낙 다양한 종류의 사람이 있으니 그런 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침소봉대할 필요는 없죠.
레드드레곤~
17/12/27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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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을 못줄거면 장사 접어라라는 소리가 답답한게
해마다 꾸준히 오른 최저임금을 잘지켜온 자영업자라 해도 내년엔 순식간에 양아치가 되버릴수 있는겁겁니다.
바알키리
17/12/27 02: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우리나라 임금수준은 정말 물가 상승률에 비하면 안오른게 맞습니다. 15년전 제거 취업 준비할때만해도 대기업빼고 연봉 2400직장이면 쏘쏘하다였는데 지금도 현실은 취업하는 취준생들 2400정도면 쏘쏘하다거든요.
얼마나 임금이 안올랐는지 체감이 안되시죠? 그런데 아파트 가격은 거의 3배이상 올랐고 물가도 거의 2배이상 오르다 보니 가처분소득으로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자영업자들이 고용하는 알바들의 최저임금이 문제인거 같지만 사실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이 너무 형편없다보니 이런 괴리감이 생기는거죠. 기업에서 생산활동해야 하는 사람들이 임금수준이 너무 낮고 생활수준이 떨어지다보니 상황타개를 위해 자영업을 하고자 하는데 자영업자간의 경쟁도 만만치 않고 소득수준은 노동자생활 할때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는점이 우리나라 현실이죠.
소득주도성장을 의해 내놓은것 중 하나가 최저임금 인상인데 단기적으로는 자영업자들이 손해 볼 수 있지만 좀 더 나은수준의 자영업을 위해서라면 감내해봐야한다고 봅니다. 더나은 발전이 없다면 다른정책을 시도해봐야겠죠.
OvertheTop
17/12/27 13:33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은 물가상승률의 두배이상씩은 꾸준히 올랐습니다. 물가상승률 대비 3배 4배도 올랐구요. 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
바알키리
17/12/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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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제대로 읽지 않으셨네요. 제가 말한건 최저임금이 아니라 그냥 임금이라고 했는데요. 최저임금은 물가에 비해 3배 4배 올랐지만 15년전에 비해서 임금수준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있는건데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요????
OvertheTop
17/12/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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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잘모르시는건 바알키리님이네요. 임금보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길래한말입니다 최저임금은 말할것도없고 임금도 많이올랐습니다 작년 억대연봉자가 43만명입니다. 2006년엔 4만명이었어요. 10배증가했죠.
통계청 자료에의하면 2인기준 가구소득은 2005년 290만원에서 2016년 440만원으로 51.8%증가했고 연평균 3.9%상승, 물가상승률감안하면 연평균 1.5%씩 증가했습니다 통계로봐도 물가상승룰보다 임금상승룰이 적은적없습니다. 고로 님의말은 전형적인 개인적경험에 의한 감이죠. 근거가 없는...
바알키리
17/12/28 01:05
수정 아이콘
단순히 숫자적으로만 보면 그렇죠. 경제성장률도 10년넘게 연평균 3프로 이상씩 매년 올랐지만 사람들 항상 하는 이야기가 경제가 회복 될 기미가 안보인다고 말하고 있죠. 마찬가지죠. 명목임금에서 물가상승률을 차감한 실질임금도 매년 상승이지만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10년전보다 더 살기 빡빡하다고 할까요. 실질임금이 상승되면 구매력이 높아져야하는데 소비가 줄고 오히로 구매력이 더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개인적인 감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시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OvertheTop
17/12/28 08:41
수정 아이콘
엄연히 근거가 있는데 숫자놀음으로 보시는군요. 초호황기에도 우는소리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2008년부터 8년정도의 전세계적인 초장기 디플레이션은 있었고, 살기 빡빡하다 느낄수도 있지만 임금이 오르지 않은게 아니에요. 살기 빡빡한건 다른 개념으로 접근하는게 맞습니다.
바알키리
17/12/28 09:18
수정 아이콘
숫자놀음이라고 한적도 없고 수치상으론 오른게 맞다고 한건데요. 하지만 숫자외의의 상황을 보는게 경제현상을 분석할 때 중요한거죠. 수치상으론 경제성장도 매년 상승하고 있지만 집권정부마다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경제성장 경기부양책이거든요.
그리고 살기 빽빽한 부분은 실질임금이 매년상승중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구매력이 오르지 않고 있는 부분이 큰거죠.
내안의그대
17/12/27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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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최저임금이 정해졌으면 지켜야 합니다.
그걸 지키지 않는 나쁜 업체들은 불공정한 경쟁을 하면서 최저임금을 잘 지키는 착한 업체들의 파이를 뺏어 먹는거죠.
그리고 최저임금을 못 줄 정도로 경영상태가 나쁜 업체들은 빠르게 도태되게 하는게 사회적으로 좋을 수 도 있다고 보네요.
그런 업체들이 인건비 더 쥐어짜면서 버티면 착한 업체들도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건비를 낮춰야 하기 때문이죠.
뭐 그런식으로 도태 될 업체들은 도태 되고 다시 새로운 업체들이 생기면서 경쟁력 있는 업체들만 남게 되면 긍정적으로 발전해가지 않을까 싶네요
17/12/2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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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어머니가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나름 지역에서 꽤 잘나가는 음식점입니다. 그렇다고 규모가 막 크고 그런 것은 아니고
입지도 안좋고, 임대료도 저렴한 곳에서 배달을 통해서 잘 하고 계십니다.
인건비는 이미 내년 최저시급인 7500원을 주고 계시고, 배달직원의 경우에는 8000원 이상을 주고 계시면서 4대보험까지 다 들고 있어서 정부에서 주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니 저희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최저 시급이 낮아지는 효과가....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이런 효과를 누리기 힘들 거라고 봅니다.
저희집 같이 배달의 민족에서 우수를 달고 있는 매출 전국 3% 안에 드는 업소라 할지라도 분명 인건비가 부담스러울 정도이면, 나머지 업체들은 얼마나 힘들지 짐작이 갑니다.
특히 프렌차이즈 가맹점들의 경우에는 식재료비가 이미 50%에 육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두마리 치킨 같은 경우에는 식재료비가 60%를 넘어가니 인건비가 조금만 올라도 그 타격이 어마어마 합니다. 저희 가게 같이 개인점의 경우에는 식재료비가 35% ~ 40% 사이니 인건비를 적절하게 지급하고도 이윤이 좀 나는 것이지요.
정부에서는 대부분의 소규모 식당들이 4대보험 가입을 하지 않아서 인건비 정부지원을 받기 힘들다는 점, 프렌차이즈의 경우 인건비마저 오르면 정말 남는게 없다는 점을 잘 살펴주었으면 합니다. 지금 치킨카페나 기타 음식점 사장님들이 모인 카페에 가보면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많은 걱정과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유리한
17/12/27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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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결국은 프렌차이즈 본사 혹은 건물주의 임대료 문제같은 것들보다 직원들 인건비 줄이는게 만만하다는거라..
참 어려운 문제죠.
자나두
17/12/27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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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최저인금 오르고 그만큼 물가 오르면 뭔 의미가 있을가 싶지만 낙수효과니 뭐니 떠들며 지난 정권들이 행했던 수많은 실험들보단 일단 저질러볼만한 실험(?) 같습니다.
17/12/2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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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임금 이슈가 핫했던 엠팍을 계속 눈팅중인데 지금과 같은 최저 임금 인상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한국의 최저임금이 낮지 않다면서 여러 자료 및 근거를 가져오는 것에 비해 찬성측은 상대적으로 근거가 빈약해 보이더군요... 그 논쟁 보다보면 반대론자 쪽에 의견이 더 설득력이 높은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삶은 고해
17/12/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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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 최저임금이 낮지는 않습니다 특히 이번에 시원하게 16프로 인상하고선 더더욱
17/12/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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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만 봐도 최저임금이 낮으니 인상해야 한다는게 주류 의견이죠...
엔조 골로미
17/12/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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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문제가 다른 나라들은 말 그대로 최저임금인데 우리나라는 최저임금이 아니라 뭐라고 해야하나 알바임금 국가 지정제급이죠 최저임금 이상주려고들 거의 안하니까요
17/12/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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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이 최저임금 이상 주려고 안 하는 거는 다른 나라라고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봅니다. 제가 살고있는 뉴질랜드만 봐도 상당수의 업체들은 최저임금 혹은 그에 가까운 액수를 주려고 하죠... (제가 일했던 곳들이 특별한 게 아니라면 말이죠...) 아니면 돈 좀 더 주고 극한으로 부려먹습니다...
CapitalismHO
17/12/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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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말하면 다른 나라는 최저임금선이면 일할사람이 거의 없지만(생산성이 최저임금보다 높디만) 우리나라는 최저임금이 노동의 수요공급선보다 월등하게 높다는 증거가 될 것도 같네요.
블랙핑크지수
17/12/27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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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최저임금 오르면 경제가 좋아질꺼라고 생각하는분들 정말 많더군요 그래서 좀 놀랏습니다.


제가 본 주위자영업자들의 상태는

인건비오름-> 자재비 오름 -> 자영업자나 회사에서 쓰게될 사람을 줄이게됌 ->실직율증가 ->순환되는 돈이없어짐->자영업자도 도산->헬게이트


최저임금 올리는건 좋은데 물가가 같이올라서 결국은 조삼모사가됐습니다.

여기게시물본들 보면 그정도돈못줄거면 망해도 싸다는 뉘앙스의 리플많은데 저도 차라리 다 망했으면 좋겟네요

빨리 대출금리도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자재비도

다 올라서 너도나도 다 망하는꼴보면 헬게이트열리면 재밋을거같아요

그전까지는 현금 보유해놓고있다가 정권바뀌면 헐값된 부동산들이나 구매하고싶네요 크크...


아마 적자와 본전을 오가며 버티던 사람들은 다 망할텐데 크크크크
17/12/27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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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냉정한 말인 건 알지만 그게 시장경제 돌아가는 거 아닌가요?? 몇몇 자영업은 도태되겠지만 안그래도 자영업많은 우리나라에서 도태가 안되길 바라는 건 더 이상한거 아닙니까??

어쨌든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은 공감합니다. 어차피 더 내려갈 바닥도 없는데 망하면 상대적으로 재밌어지겠네요
블랙핑크지수
17/12/2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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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이 아니고 대다수이상이 망하니까 문제죠 크크...
17/12/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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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지금까지 애들 최저임금으로 일 시켜야 겨우 살아남을만큼 허덕이다가 이번에 망하게 생긴 자영업자가
대다수 씩이나 되나요?

그거 참 문제네요..

근데 그 사람들 망한다고 수요가 없어지는 건 아닐텐데,
남은 가게들은 더 잘될테고 사람도 좀 더 뽑지 않겠습니까?
뽑지는 않고 지금 있는 사람들 더 부려먹을까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7/12/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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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 실패라고 최저임금 올린다는데 그 부작용으로 더 망가지면 본말전도죠.
찬성하시는 분들 대다수가 내수활성화 기대하시는데 그렇게 낙관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타협점을 찾아야지 꼴보기 싫다고 같이 죽자는건 하책중에 하책이라 생각합니다.
Musicfairy
17/12/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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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때문에 물가 올라서 다 망한다는 식으로 말하시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최저임금이 물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면, 예를 들어서 최저임금을 절반으로 내린다고 해도 물가도 절반으로 내릴테니 괜찮다고 생각하세요?
MicroStation
17/12/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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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인금인상 더 되면 기업들 대다수가 문 닫고 결국 실업자들도 늘어나서 나리자체가 망하는 결과가 올거라는 내용의 학습만화를 보고 그 어린 나이에 나라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과연 님이 예상하는 정도의 돌이킬수 없는 국가 경제적 타격이 올지 한번 보죠 뭐.
블랙핑크지수
17/12/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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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걸 바라는게 아니고 역으로 풀어서 쓴거에요

저는 건물주+자영업자 인데 임대료안나가고 14시간씩 장사하니깐 겨우버티는건데 크크...

다른가게들은 실제로 엄청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겨우버티는 가게들이 대다수이구요 크크...

저희도시는 폐업률1등이기도 순환이안돼고 망하면 뭐가 다시 안들어오는지역이라 그런거보면....다같이 망하겟네 생각도드는데

너무 여러사람들이 유지하기 어려운 가게면 망하는게 맞다고 하니까 좀 놀랍네요
MicroStation
17/12/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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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댓글이 나오면 극단적인 댓글도 나오는걸로 이해하면 낫지 않으실까 합니다. 그런 댓글 쓰신분들도 그런 상황을 바란다는게 아니라 의견을 강조하다 보니 강도가 올라갔을거고요. 저도 님 댓글을 빈정거리려고 쓴건 아니고 제가 예전에는 진짜로 그런 걱정도 했는데 그렇게는 안되었으니 걱정하시는 사태까지 안 갈거같으니 지켜보자는 생각을 쓴겁니다. 현업자 입장에서 현실을 보셨을때 그런 우려를 하실수있다고 봅니다.
MicroStation
17/12/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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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제 의견을 써보자면 최저임금 상승으로 지역상권에 대한 소비가 어느정도 늘면 나름 좋은 효과가 올거고 그 돈들이 어차피 돈 많이 벌고 있는 쪽으로 더 몰리면 소상공인들만 더 죽어날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7/12/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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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있던게 2개 망하면 살아남은 3개는 완전 호황일텐데요.
더 높아진 소득수준으로 더 많이 물건을 팔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근처 가게들이 망해감으로써 가격을 올릴 여지도 있겠죠.
전부 다 망한다는 절대 없다고 장담합니다.
한 두개만 망해도 근처 사람들 더 잘먹고 삽니다.
블랙핑크지수
17/12/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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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망한다고 옆가게가 독식하는게 아니고 오히려 전부다 망하게생겼습니다 그쪽으로 그만큼 사람이 안오거든요
17/12/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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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시길래 건물주+자영업자가 14시간 장사하는데 겨우 버티죠...?
다른 가게들보다 최소 십몇%씩 장사가 안되야 그 정도실텐데
그럼 이미 인건비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Musicfairy
17/12/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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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최저임금이 오르면 상당수의 자영업자 입장에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건 사실이고, 그걸 부정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알바생 입장도 한 번 생각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자영업하는 게 힘들지언정, '이렇게나 최저임금이 높으면 차라리 나도 사업 접고 알바나 하는 게 더 좋겠다'라고 하게 될 정도인가요?
알바를 하는 게 더 좋겠다 싶을 정도면 말 그대로 사업 접고 알바를 하면 될 일이고,
안 그렇다면, '님보다 알바생이 더 힘들다'라는 걸 인정하셨으니, 더 힘든 사람을 위해 이해해달라고 말하고 싶네요.
엔조 골로미
17/12/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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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역으로 생각해도 마찬가지죠
강미나
17/12/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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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동네 식당이나 편의점 같은 곳은 영업시간을 줄이고 주인이 일하면서 직원을 덜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무인화야 나중의 얘기고요.
인건비 부담에 맞게 노동효율화를 해서 생산성을 끌어올려야죠. 손님 없는 시간에 직원 멀뚱멀뚱 세워두는 풍경은 점점 사라질겁니다.
킹보검
17/12/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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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작년에 인력사무소 가니까 일 많더군요. 최저시급도 못주는 자영업이 힘들면 그런거라도 해야죠.
지킬거 다 지키고 직원한테 임금 못줘서 사업주가 직접 일하는 곳도 많습니다. 여태까지 인건비 후려치다가 그런 선량한 분들까지 도매금으로 묶어서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율이 얼마고 얼마고 하는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네요.

자영업자들이 제일 설득력 떨어지는게 사업주 입장에서 제일 후려치기 편한게 인건비니까 트집잡는거거든요. 진짜 문제는 프랜차이즈 업체면 브랜드에 내주는 가맹비 일거고, 더 나아가선 건물주한테 내주는 임대료거든요? 근데 이런건 자기들이 뭐라해도 씨알도 안먹힌다는 말이죠. 근데 꼴에 갑이라고 노동자들한텐 또 갑질을 해요. 최저임금을 안준다던지 주휴수당을 안준다던지. 저런 쉬운일을 하는데 저정도 돈을 받는게 맞냐는둥. 그래서 정부에서 규제 쎄게하면 임금 올리면 망한다 어쩐다.

세상이 어느땐데 중소기업 초봉이 아직도 1000만원 후반대 ~ 2000만원 초반대입니까. 같은기간 물가 집값 오른걸 생각해보면 임금은 택도없이 덜 오른거죠. 사업주들이 벤츠끌고 다닐때 이 사람들 전세방도 간신히 구합니다. 어쩝니까? 나라에서 억지로 끌어올려야지.
도토루
17/12/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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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받아서는 전세 못 구합니다 ㅠ
양파냥
17/12/2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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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볼때마다 생각하는건 기존에 하던대로 해도 8%정도 오르면 7000원이고 16%라서 7500원인데
시급이 500원이 더 오른다고 나라가 망하고 세상이 무너질까요?
솔로13년차
17/12/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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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법을 못 지킬거면 장사 접어라 막말 하는 사람 보면 그냥 한심할 따름입니다.] 라고 말한다면 본문의 첫 문장이 얼마나 잘 못 되었는지 알 수 있죠.
생각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만, 적어도 이 문제에 있어서 위와 같이 말하는 건 '틀린 것'입니다. 속으로 생각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입 밖으로 꺼내면 안되는 거죠. 알바가 마땅히 받아야하는 돈을 훔치는 행위인데, 도둑질하지않고선 운영할 수 없다면, 당연히 접어야합니다. 그건 접는 게 더 나은게 아니라, 접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접어야하는 거예요.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내후년이 되면, 당장 알바돈 뺏지 않으면 운영하기 힘든 장사가 더 힘들어질 겁니다. 최저임금은 더 오를테니까요. 3년 후엔 더, 5년 후엔 더 오를 거예요. 빨리 접는게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둘째로, 절대로 소상공인만 힘든게 아닙니다. 다 힘들어요. 예전과 달라진 건, 예전엔 알바들이 더 힘든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엔 소상공인이 더 힘든 경우가 많아졌다는 정도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납득하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마땅히 알바들이 항상 더 힘들어야한다는 생각이 있는 거죠. 그건 나아가선, 계급제도를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차라리 최근엔 최저임금에 대한 논란이 소상공인과 알바생의 싸움에서 벗어나는 추세입니다. 오래 싸웠기 때문에 정답이 뭔지 알아요. 최근의 논란은 올라가는 최저임금에 비해 기존의 임금이 상승하지 않는다는데 있어요. 그래서 경력을 쌓아서 봉급이 올랐는데, 그냥 최저임금이 상승해서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초보자하고 별 차이 없는 돈을 받는 것이 억울하다는 거죠. 이것 역시 우습지 않습니까?
사악군
17/12/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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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법을 바꾸는 중에 나오는 이야기라는건 이상하게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네요. 법을 지키지 않겠다는게 아니라 '법을 이렇게 바꾸면'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노동법 개악해서 하루 근로시간 16시간하도록 바꾼다면 어떻습니까? 법도 안지킨다며 취업안된다고 징징대다니 한심하네요 같은 소리하면 막말아니겠어요?
솔로13년차
17/12/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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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은 커다란 논리적 구멍이 있습니다. 아마 스스로도 알고 계시면서 외면하신 것 같은데요.
첫째는 16시간 근무와 취업안된다는 건 별개의 문제라는 겁니다. 글쓴이가 '막말'이라고 표현한 건 법 안지키는 사람보고 법 안지킬 거라면 그만두라고 말하는 걸 막말이라 한 겁니다. 하지만 16시간 근무해서 징징댄다고 한들 그건 법을 안 지킨게 아니예요. 16시간 근무를 못해서 일을 안해도, 일을 못 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말 그대로 법을 못 지킬거니까 그만둔거잖아요?
님이 반대로 입장을 바꾸라는 논리로 말씀하셨지만, 본문의 말을 반대로 바꾸면, '법을 못지켜야 알바를 할 수 있다면 장사나 하지.'라는 말을 막말이라며 한심하게 보는 겁니다. 근데 알바, 그것도 최저시급 받는 사람이 '차라리 장사나 하지'라는 말에 얼마나 해당이 될까요? 장사하는 사람들은 알바를 할 수도 있지만, 최저시급 받는 알바생들은 장사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님의 예시는 도리어 제 말을 뒷받침 해주는 예시입니다.

그리고, 법을 바꾸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를 간과한다고 지적하셨는데, '한심하다'고 말한 본문을 지적한 첫 단락을 빼고 둘째와 셋째는 법을 바꾸는 과정에서 글쓴이의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뭘 간과했다는 겁니까?

최저시급을 올리지 않는 걸 떠나서 낮춰야한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전 그 주장이 대한민국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 주장이니까요. 하지만 첫문장은 아니에요. 그건 제 주장이 아니라, 그냥 틀린 겁니다. 틀린 소리를 옹호하니 논리적으로 맞지가 않죠. 법에 대한 개정을 논의 할 때도, 아니 법의 개정을 논의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 법이 지켜지는 것을 기본으로 해야합니다. 근데 법을 안지키는 걸 지적하는 걸 한심하게 본다는 소리나 하고 있으니.
17/12/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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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도 틀렸습니다. 지금 본문에서 하는 말은 지금 겨우 버티고 있는 사람이 최저 시급 올라가면 못 버티겠다고 하니까 [최저임금법을 못 지킬거면 장사 접어라]라고 전후사정 모르고 막말 던지는 사람이 한심하다는 거죠... 그리고 [법을 못 지킬거면 장사를 접어라]를 뒤집으면 [법을 못지켜야 알바를 할 수 있다면 장사나 하지]가 아니라 [법 못 지킬거면 일 때려쳐라]가 맞죠. 사악군님이 지적하시고 싶어하는 건 힘들게 일하고 있는 알바생이 노동법이 개악되는 걸 보고 힘들다 하니 [노동법 못 지킬거면 일 때려쳐라] 라고 하는 게 맞냐는 겁니다.
솔로13년차
17/12/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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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웃기는게, 당연히 법 못지킬거면 때려쳐야죠. 그건 기본이예요. 그건 그냥 옳은 소리입니다. 그게 옳은 소리가 아니려면, 무법천지라는 거죠. 무슨 주장을 하든지간에, 법지키란 소리를 한심하게 본다는 말을 전면에 깔아놓으면 그 다음 말이 설득력이 없습니다.
대체 법을 못지켜야 할 수 있는 알바가 뭔지 모르겠는데, 그런 알바가 있으면 당연히 때려치라는게 맞는 말입니다. 그게 절대로 '막말'이 될 수 없어요. 그건 그냥 대전제에 가까운 말입니다.
법개정을 논의하고 싶다면, 더더욱 '법을 못지킬 거라면 때려쳐야합니다'라고 시작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현실이 너무 팍팍하다, 라고 말을해야죠. 위 말을 '막말'이라 말하고 한심하다고 말하는 사람하고 무슨 이야기를 합니까. 기본 전제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는 사람하고 논의가 됩니까?
그냥 진영논리는 걷어놓고 생각해보세요. 소상공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틀린게 아닙니다. '저 말을 막말이라 하는 것'은 틀린거예요. 이건 의견이 다른게 아닙니다. 그냥 틀린 말이에요. 한심하다는 말이야 말로 막말입니다.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는 것과 서로가 옳다고 기본전제로 깔아야하는 건 구분해야죠. 법을 못지킬거면 때려치우는게 '맞으니까' 법을 좀 더 유두리있게 해야하자고 해야합니다. 실제로 본문은 그 소리를 하고 있어요. 그 주장을 하면서 기본전제를 말하는 사람을 '막말'한다고 비난하고, 한심하다고 평하는 겁니다. 그렇게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해서 기본전제에 해당되는 말조차 막말이라 말하고, 한심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토론 발제를 한 거죠.
17/12/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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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누군가의 말이 옳다고 해서 그게 막말이 안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럼 왜 팩트폭력같은 말이 나오겠습니까? 저 말이 막말 소리 듣는 건 사람의 사정은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옳다고 무조건 말하기 때문인 겁니다. 지금 법 지키면서 힘들게 버티고 있는 사람한테 법이 바뀌어서 힘들다 하면 [법 못지킬거면 그냥 때려치세요] 라고 반응하는게 논리적으로는 옳을지언정 그게 힘든 사람들에게는 폭언이죠...
솔로13년차
17/12/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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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첫댓글부터 쓴 겁니다. 괜히 팩트폭력입니까? 이 문제는 그런 언어폭력에도 불구하고 '막말'이라고 대응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속으로는 생각할 수 있죠. 그걸 표현하면 안되는 거죠. 그것도 토론의 발제자가. 그것도 서두에.
피지알에서 특히나 어그로에 대한 반감이 어마어마합니다만, 어그로가 아무리 어그로를 끈다고해서 규정을 어기면 안됩니다. 마찬가지죠. 저 말이 옳은 말인 이상, 그 말이 폭력적이라 한들 '막말'이라고 표현해선 안되는 겁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할 거라면 논의는 불가능하죠. 어차피 본문이 대상을 알바생(을 대변하는 집단)으로 잡고 있는 이상 제로썸인데, 거기서 감정적으로 말해봐야.
살랑살랑
17/12/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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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다시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쓴건"법을 못 지킬거면 때려쳐라"가 아닌데요.
"최저임금도 못주면 장사 때려치던지?"가 막말이란 거고 이 생각은 님 댓글 다 읽은 지금도 변함 없습니다.
법을 안 지킬 사람이면 신경 쓸 필요도 없죠. 법을 지키려 하니까 고민이 생기는 건데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그것도 못할 거면 때려치던지? 이런 태도가 막말 아니면 뭐가 막말인지 모르겠네요.
막말이라 느껴서 막말이라 하는데 이건 언어폭력이지만 그럼에도 언어폭력도 막말이라고 표현하면 안된다는 말씀도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 안갑니다.
저는 토론의 발제자가 아니라 자유게시판에 제 의견을 쓴 것 뿐이고,
제 말에 공감하실 수 없으면 솔로13년차님은 그것은 막말이 아니다라고 반론을 해주시면 되는 겁니다.
17/12/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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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막말쓰신분들 10-15년만 있어도 글쓰신분에게 충분히 공감할거라고 생각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뭐 정치란게 자기앞가림이 가장 중요한거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싫으면 다시 10년전으로 돌아가면 되는거죠.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고 을끼리 서로 죽창질하는것 또한 계속됩니다.
부기나이트
17/12/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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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자영업자레벨이나 될지도 의문이죠
17/12/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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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 못주겠으면 장사 접어라, 니가 시급받고 일하기는 싫고 사장으로 편하게 일하고만 싶지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면 눈앞에 놓인 저연봉 중소기업 안들어가고 더 좋은 회사 가기 위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취준생들도 한심하게 여기십니까?
일리 있는 말씀들이지만 말좀 곱게 합시다. 남의 일이라고 너무 함부로들 말하세요 ..
17/12/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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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을 올리는건 맞는데 이렇게 급등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정말 정부의 쇼맨쉽인지, 면밀한 검토 끝에 나온 결론인지 궁금하네요.
저는 아무리봐도 주식판의 개미털기 같은 느낌이 나네요
17/12/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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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최저임금은 올리는게 맞습니다

근데 최저임금만 올리니 문제죠
건물주들은 2년계약시마다 매번 월세나 보증금을 올려대는데요 그런건 잡지않고 최저임금만 올리면
자영업 하는사람도 돈에 악독해질수밖에요
녹차소년
17/12/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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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올리면서 보완책으로 기존 5년계약에서 10년계약으로, 임대료 상승 상한제한선도 같이 내놓았습니다. 거기에 카드수수료인하, 프렌차이즈본사 갑질제한, 영세사업자 최저임금 상승분 지원까지. 지금 인터넷에서 최저임금상승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런 내용 쏙 빼놓고 진흙탕싸움 유도하더라구요. 딱 봐도 누가 그러는지 답 나오지 않습니까
17/12/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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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딱봐도 누가 그런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보완책 홍보는 정부가 더 잘해야 된다고 봅니다

솔직히 잘 몰랐네요 보완책은
다른부분도 같이 진행한다면 저도 최저임금은
꼭 올라야 된다고 봅니다.
이수현이해인
17/12/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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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은 올라야하는게 맞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최저임금 못주면 장사 접어라는 식의 말은 좀 별로네요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중 대부분은 자영업 안하고 계셔서 그 쪽 사정에 대해서 잘 모르실거 같은데 그렇게 극단적으로 말하는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17/12/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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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물가수준에 비해서 받는 임금이 너무 적다고 생각해서 올리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이런글 올라오는 자체가 전형적인 물타기인거 같아서 별로네요...

더불어 기존에 노동법 안지키는 사람들 좀 엄하게 처벌했음 좋겠습니다..
17/12/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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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게 이런 식으로 최저 임금이 올라가면 최저 임금 찬성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최저 임금 못 줄거면 본인이 더 일하거나 장사 접어라]라는 상황은 현실이 될 겁니다. 문제는 그렇게 된다면 현 정부가 주장하는 [최저 임금 증가로 인한 소득주도 성장]은 물거품으로 돌아가겠죠...
Musicfairy
17/12/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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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현실이 된다고 왜 소득주도 성장이 물거품이 되죠?
어차피 지금도 질 낮은 일자리는 넘쳐나죠.
당장 알바** 같은 사이트만 살펴도 알바 구하는 곳이 한 둘이 아니죠.
단지 '수준 높은'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문제고요.
전체 일자리 수가 약간 줄더라도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12/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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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번 최저 임금 상승으로 인해 줄어드는 일자리 숫자에 대한 저와 님의 관점 차이 같습니다. 저는 이번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서 결국 1인당 받는 양은 늘지라도 그 돈을 받는 사람 수가 많이 줄어서 시장에 도는 돈이 줄거라 예측하는거고 님은 반대로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일자리가 덜 줄어서 시장에 도는 돈이 늘거라 예측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님의 예측대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월간베스트
17/12/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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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비율 많은 나라 치고 경제가 좋은 나라가 없음
개인적으로 기업이 월급쟁이에게 성과에 따른 대가 지급이 잘 안되는 나라일수록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삼투압 효과 같아요
아래에서부터 위로 쭉 빨아먹는 구조죠
자영업자도 빨리는 입장이니 힘들겁니다 아마
누구에게 빨리는지 보면 거기가 그만큼 세금을 내고 그게 다시 아래로 내려와야 순환이 될텐데 국내 정치 상황 보면 그게 안되죠
17/12/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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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아먹는 쪽에서 세금을 거두고 그게 아래로 내려오는 순환이 되야 한다 하는데 한국 세금 구조상 빨아 먹는 쪽이 이미 현 세입의 상당수를 부담하고 있다는게 문제죠...
17/12/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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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다들 물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네요~ 최저시급이 급격하게 오르면 물가도 따라서 급격하게 오르는게 더 큰 걱정 아닌가요? 물론 안오르는게 최선이지요~ 정부가 이부분을 더 신경쓰면 좋을거 같아요~
시라노 번스타인
17/12/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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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 올리는 게 당연한 거긴 하지만...그 덕분에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 이슈가 키오스크죠.
키오스크 한대 가격이 삼사백정도 하는데 키오스크 한대면 알바 한 두명 안써도 됩니다.
결국 알바 질은 좋아지긴 하지만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반토막 날 가능성이 높죠.
부기나이트
17/12/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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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바닥인생인지 겨루는 글인가
나이스데이
17/12/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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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최저임금 받으며 알바하는 인생의 처절함과 최저임금도 못줘가며 자영업해야하는 사람들의 처절함이 서로 부딪히며 '내가 더 바닥', '응 내가 더 바닥이야~'라며 겨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늘상 대한민국의 대결은 정작 문제를 만들어내는 곳보다, 서로 만만한 상대끼리 벌어지다는게 아이러니하죠.
17/12/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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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노동법 교육 좀 잘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소규모 자영업가 많은 나라에서 고용주가 근로노동법을 몰라요.
근로자도 근로노동법을 몰라서 인터넷에서 읽은 잘못된 내용으로 협박이나 하고...

저도 자영업에 속하는데, 근로노동법에서 정해놓은 근로자의 권리만 지켜주면 반대로 고용주한테 유리한 내용도 매우 많습니다.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책임도 있기때문에 흐흐흐
17/12/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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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정부가 급작스럽게 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한 우려감이 듭니다. 큰 그림을 잘 그리고 있다는 생각은 잘안들어요. 이래저래 비판의 여론의 높은 곳에 단기적이고 빡센처방을 박아넣고 있는데 과연 이게 전체적으로 바른 방향으로 이끌지는 의문입니다. 부동산정책, 의료정책, 최저임금정책 등 명목이나 허울은 좋은데 과연 결과까지도 좋을지는 의문인 것들이 많아요.
아스날
17/12/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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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정부 정책중에 반대하는것중에 하나가 최저임금 관련정책입니다.
대책도없이 무조건 올린다고 좋은게 아닌데 그냥 올려버리네요. 당장 내년부터 부작용이 순작용보다 훨씬 많아질겁니다.
17/12/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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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에게 좋아지는 부분이 [대책]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건 관심이 없더라구요.
아스날
17/12/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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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알바자리가 많이 줄어들겠네요..
소사이어티게임
17/12/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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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은 자영업자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중소기업에서 최저임금을 맞춰주던 단순사무노동(?) 직원들과 기존 직원과의 임금이 차이가 사라져서 모든 직원의 임금을 다 같이
올려야 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럼 모두가 올리면 좋은게 아닌가 생각하겠지만, 제가 아는 업체도 경쟁상대가 베트남 중국 같은 업체들이여서 현재도 마진을 낮춰도
경쟁 제품들과 가격 차이가 있는 상황 입니다.
그나마 made in korea 하나만으로 살아남는 상황이지만, 대형마트 바이어들이 매분기마다 단가 를 강제로 인하하는 현 상황에서는
여기서 더 벌어지면 마트에서도 나가야 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현재 업계에서 빅3업체 중에 이 업체만 국내에서 공장을 돌리고 있습니다.)

사장님은 베트남으로 공장 이전할 생각 하더군요.
사장님이야 어차피 큰 부자여서 상관없지만, 밑에 한국 직원들 중 대다수는 직장을 잃게 되는 상황 입니다.

최저임금이라는게 생각보다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이 과도기를 잘 넘어갔으면 하네요.
17/12/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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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건비 무시무시하죠
자동화쪽 일 하면서 인력감축 대상인 현장 사람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술먹을때 물어봤는데 자기들도 처음에는 자동화 하는게 곱게 안보였는데 자동화 실패해서 공장 자체가 중국으로 날아간걸 겪으니까 반이라도 살아남을 수 있게 자동화에 적극 협조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베트남에서 한달 30~50만원으로 한명 쓰는 기업이랑 한국에서 200만원에 한명 쓰는 기업이랑 경쟁이 될리가 있나요
소사이어티게임
17/12/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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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베트남 때문에 저희 업계는 비상사태예요.
중국발 공장 이전과는 비교 안되는 상황입니다.
중국이야 품질 관리도 안되고, 초반에 들어간 사람들
공장 다 뺏기고 숙련직원들 구하기 힘들어서 공장도 지속적으로 운영이 안됐지만,

베트남은 국가에서도 워낙 지원이 많고
젊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다 보니
숙련직원 구하기도 쉽다고 하더군요
거기가다 환태평양 관세 제로 가 더해지니
어마어마 합니다.
세크리
17/12/27 10:45
수정 아이콘
현재 우리나라에 자영업이 많을수 있는 것 자체가 낮은 최저임금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 정치권쪽에서 경제규모와 비교를 해 보면 최저임금 만원은 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자주 나옵니다. 최저임금을 높이면 자연스럽게 자영업 비율도 조정될거에요. 현재가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겁니다. 왜? 낮은 최저임금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덜해서 쉽게 창업이 가능하니까요.
Red_alert
17/12/27 10:55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정권이면 몰라도 현재 최저임금은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다른 나라랑 비교해 보면 그래요.. 목표가 만원이 된 것은 이미 1차적인 목표(중위임금 대비 50%)가 달성된 이후에 더 높은 목표를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상직적인 숫자입니다.
부기나이트
17/12/27 11:01
수정 아이콘
아닌데요. 90%가 망하는거 알면서 일할데가 없어서 하는겁니다. 최저시급 만원넘어가도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줄지 않을거예요.
다른거 할게 없거든요. 40중반넘은 사무직 퇴직자를 기본급없는 영업직말고 대한민국 어디에서 써준다는 거죠?
제가 상가분양 배울때 프랜차이즈 진짜 많이 댕겼는데 거 와 있는 사람들중에 하고싶어서 / 대박나겠지 하고 와 있는 사람 거의 없었어요.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이거라도 안하면 바로 이혼당하고 쫏겨나' '애들한테 인간취급이라도 받으려면...' '현상유지하면 성공...' 뭐 이런것들 이었죠.

젊은 분들, 본인한테는 저런 현실이 안다가올것 같죠? 늙은 마녀의 저주같긴 하지만 다들 다가올겁니다.
라디오스타
17/12/27 11:41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이 낮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이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없단소리죠. 이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내고싶으면 최소한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어느 수준인지는 인지하고 댓글 달았으면 좋겠네요. 주휴수당 생각하면 우리나라 절대적인 최저임금은 오히려 높은편입니다.
17/12/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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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수당을 왜 생각해야 하죠..?
아스날
17/12/27 21:17
수정 아이콘
생각안하는게 이상하지않나요?
삶은 고해
17/12/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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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야죠 당연 ;; 주휴수당을 안주는 나라도 있는 판에
17/12/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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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이 만원은 되어야 한다는 근거가 어떤게 있나요? 제가 본 지표들에선 지금 수준만 해도 1인당 gdp 대비 최저임금이 꽤 높은 편으로 알고 있거든요.
17/12/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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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는 자영업자보다 알바하는사람들 비중이 높아서 자영업자들한테 좋은 소리 안나옵니다
17/12/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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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문제는 임대료랑 프렌차이즈 갑질인데 여기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군요.
어차피 최저임금으로 최저대우로 부리면서 인건비 약간 더 오른 것 가지고...
라디오스타
17/12/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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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프로가 약간이에요? 생각좀 하시길
17/12/27 12:05
수정 아이콘
임대료 상승 보면 소규모 보증금 기준 1.4억에서 1.8억, 중대형 3.4억에서3.9억..

최저임금보다 임대료 상승이 더 빡세보이는건 왜일까요..
라디오스타
17/12/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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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상승이 더 빡세다고 최저임금 상승이 약간이 되나요? 임대료도 빡세고 최저임금도 빡센겁니다.
17/12/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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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똑같이 15% 상승이라 해도 기본금이 다르니까요 백만단위의 15%와 억단위의 15%는 느낌이 아주 다르죠.
17/12/27 12:53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 상승도 큰게 맞지만, 자영업자들을 진짜 빡세게 하는건 임대료니까요.

아버지가 공장 운영하시는데 최저임금을 주고 쓰는 외국인 친구들이 4명인데 당장 내년에 4명이지만 5명~6명 고용한것과 마찬가지로 돈 내는거죠.

그런데 제가 아버지 지출내역보면 인건비도 인건비인데 공장 임대료가 진짜 토나오던데요. 김포 쪽에 있는데..

그리고 다른 업체와 경쟁하는데 엄청 후려치는 것도 토나오구요.

전 임대료와 하청 후려치기만 해결되면 최저임금 상승은 커버칠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 앞선 2개가 해결안되니 자영업자분들이 고생하는거죠.

그리고 인건비는 본인이 뛰는걸로 어떻게 쇼부가 됩니다.

저랑 아버지가 휴일 없이 일요일에도 나가는 이유가 뭔데요 크크
라디오스타
17/12/27 12:59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상승도 큰게 맞지만,

여기서 끝난얘깁니다.
제가 임대료 얘기를 한적이 있나요?
인건비오른게 약간오른게 아니라고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거에요
저도 사업합니다. 직원 30명정도 되는데 한달 인건비 300올랐어요. 이게 아주약간오른거에요?
본인이 뛰는걸로 어떻게 쇼부를 쳐요 직원 한두명 쓰는 사업장얘기죠.
그리고 본인이 뛰는걸로 쇼부치는 상황을 만든게 문제아니에요?
고타마 싯다르타
17/12/27 13:01
수정 아이콘
임금지원대상이 아닌건가요? 그거 감안 하면 평년치로 맞춘걸로 아는데요. 대상자 선정이 너무 까다롭나요?
라디오스타
17/12/27 13:02
수정 아이콘
대상 아닙니다. 대상자도 얼척없는게
좀 아리까리한 문항이있어서 질의 했더니
담당자들도 모른답니다. 지원해주는지 아닌지 자기들도 내년가봐야 안답니다.
지들도 줄수 있는대상자인지 아닌지 모르는데 우리는 그걸 포함해서 예산을 편성하라는건지
그냥 준비부족상태에서 진행시킨거에요.
17/12/27 13:11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도 올라가고, 임대료도 올라가고 매년 해가 바뀔때마다 올라가죠.

물론 최저임금 올라가는 것도 큰 부담이 되지만, 전 임대료가 더 크다고 본다구요.

그래서 최저임금을 계속 동결하거나 소폭 상승하길 원하시는건가요?

결국은 올려야한다라는거죠. 다만 전 이렇게 하는 만큼 정부가 임대료나 갑질을 제대로 잡아줬으면 하고 바라는거구요.

우리아버지 공장은 최저임금으로 챙겨주는 사람(외국인 친구들)이 4명이고, 정규직이 12명입니다. 여기에 저랑 아버지까지 더하면 18명이네요.

그래서 제가 물어볼게요.

월 300씩 12개월 내고 임대료 동결이 낫나요 최저임금 동결하고 임대료 15%상승이 낫나요?

최저임금 상승을 허용한만큼 저는 정부에서 임대료나 갑질을 잡아줬으면 하고 바라는거에요.

기브앤테이크인거죠.
라디오스타
17/12/27 13:18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 올라가는것도 큰부담이되지만/ 여기서 끝나는 얘기라고요,. <최저임금 아주약간 올라간거 가지고>라는
댓글에 반박중이였고 kaerans님도 최저임금이 아주약간 올라간게 아니라는걸 아신다면
저희둘이 더 나눌얘기는 없습니다.

최저임금을 계속 동결하거나 소폭 상승하길 바라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적응 가능한수준으로 올려야죠.
갑자기 14프로가 올라가면 저희처럼 임대료 걱정없는 건물주들도 빡세요.
kaerans님처럼 임대료까지 상승한 상황이면 더답없죠.
임대료 올라간건 왜 말못하고 최저임금만 뭐라하냐?
임대료 올라간것도 불만을 터트리겠죠. 그건 임대료 올린 대상에게 혹은 지나친 임대료를 놔두고 보는 정부에게
얘기할일입니다. 최저임금 얘기하는데 할얘기가 아니고요. 독립적으로 보자구요. 최저임금은 지나치게 올랏습니다.
여기에 이견이 있으시면 더 하시고. 동의하시면 논의를 확장하실필요가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최저임금 동결하고 임대료 상승이 낫죠.
근데 지금 정부에서 임대료를 동결해주길 했나요 최저임금을 동결해주길 했나요?
아무것도 안하고 최저임금만 14프로 올렸어요. 그럼 불만이 안나오는게 이상한 상황이죠.
17/12/27 13: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언제나 최저임금 이야기 나오면 싸우는게 임금 올리면 뭐 먹고 사냐 이야기가 나오죠.

알바들이나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시는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저들이 그런 요구를 하는 만큼, 우리도 그 돈을 줘도 이익을 보고 살 수 있게 임대료나 갑질(하청쥐어짜기등)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하는거구요.

이런 논지의 토론이나 키배를 보면 꼭 을끼리 싸움 붙여서 막상 갑에 대한 언급은 안하는게 크더라구요.

전 그걸 이야기하고 싶었던 겁니다.

알바,최저임금받는 사람들도, 자영업자들도 을이죠.

정말 시급하게 고쳐야할 사회 문제는 이 높디 높은 임대료인데..
Musicfairy
17/12/28 09: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게나 직원이 많이 필요할 정도면 그만큼 매출액 규모가 크다는 의미겠죠.
최저임금이 오르면 상당수의 자영업자 입장에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건 사실이고, 그걸 부정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알바생 입장도 한 번 생각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렇게나 최저임금이 높으면 차라리 나도 사업 접고 알바나 하는 게 더 좋겠다'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인가요?
자영업보다 알바가 더 좋다고 생각하시면 말 그대로 사업 접고 알바를 하면 될 일이고,
안 그렇다면, '님보다 알바생이 더 힘들다'라는 걸 인정하셨으니, 더 힘든 사람을 위해 이해해달라고 말하고 싶네요.
17/12/27 12:58
수정 아이콘
돈 주는 사람 입장이 되면 뭐가 되었든 지출이 올라가면 빡세죠.
아버지도 저한테 월급 받을땐 월급 주는 한달이 1년같았는데 월급을 주는 입장이 되니 한달이 일주일같다고 크크크크

사실 최저임금이란게 없고 부르는 대로 싸게 쓰는게.. 그게 제일 편해요.

그런데 우리가 사는 사회라는게 모두가 조금씩 양보를 해야 하는거죠. 전 그렇게 생각해서 인건비 올라가는거 별로 동의는 못하지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측입니다.

그리고 진짜 땅값좀 제발..... 어떻게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임대료 깍은만큼 인건비로 쓸수있게 해줬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갑질이야 업체들마다 다르니 뭐
블랙핑크지수
17/12/27 12:06
수정 아이콘
건물주+프렌차이즈+자영업 다 하고있는데요

본사갑질은 케바케라 정리하기 힘든부분이고

최저임금 오르는것도 문제이긴한데 애초에 도매가 자체가 크게 올라서 자영업자가 되게 힘들어지는 구조입니다

거기에 저기위에 보완책이란게 1인사업자나 영세사업자들에게는 크게의미가없는것들이 더 많아요

그리고 저같은경우는 모든지출중에 인건비가 가장큰데 거기에 +14프로가된거에요 경제는 죽었는데

기본적으로 나가는돈들은 계속+ 되니까 자영업자들이 다 망해가는거구요


인건비올린게 문제가아니고 주류 , 육류, 야채, 해산물 공산품 음료 모든물가는 올랏는데

손님은줄어드니까 힘든거에요 크크
17/12/27 12:10
수정 아이콘
우리집도 작은 공장 하나 하고 있는데요.

인건비 어마어마해요. 외국인 노동자 (방글라데시 친구들) 4명에 한국사람 4명이 샷시 자르고 짜거든요. 사무실엔 한국 분들 6명 있구요..

인건비때문에 하루 8시간 일만 시키고 나머지 시간에 아버지랑 저랑 둘이서만 일하고 그러는데 (일 추가로 시키면 1.5배로 돈을 더 줘야 하니 크크)

인건비도 머리 아픈데 사실 인건비보다는 공장 부지 임대료.. 그리고 그 무엇보다 하청 쥐어짜기만 없었으면 합니다.

진짜 하청 쥐어짜기가 제일 엿같고 더럽습니다. 법 지키면 호구된다라는게 뭔지 요즘 더더욱 느끼고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요..
오토나시 쿄코
17/12/27 12:56
수정 아이콘
자영업자 망해라 또는 망하는 게 싸다 이딴 댓글 달고 있는 작자들이 많이 보여서 한숨이 나오네요.
휴...
부기나이트
17/12/27 13:12
수정 아이콘
사실 자영업자 윗급의 악의축으로 묘사되는 임대사업자도 까보면 진짜 별볼일없는데 거기까지 불똥이 튀면 그때 참전하는걸로.
Red_alert
17/12/27 13:46
수정 아이콘
궁금하네요.. 임대사업자 쪽은 정말 모르겠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고 싶네요.
부기나이트
17/12/27 14:54
수정 아이콘
수익율 2%면 선방입니다.
삶은 고해
17/12/27 13:18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 우리나라 안낮습니다 지금 최저임금이 낮으니 올리는게 당연하다 타령하는분들은 다른나라 한번 찾아보시기나 한건지 모르겠네요
감전주의
17/12/27 13: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알바비가 얼마나 비중있게 차지하는지 모르겠지만,
자영업자에게 가장 크게 부담되는 비용은 임대료 아닌가요.
OvertheTop
17/12/27 13: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기일 아니라고 참 잔인하게 말하는 사람들 많아요.

질문이 있는데, 그간 최저임금 준 자영업자가 '꿀빨았다는' 근거는 도데체 뭡니까? 한국 최저임금이 낮은 수준도 아니었는데...
17/12/27 13:39
수정 아이콘
전제부터가 잘못된 글입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만 취업할때 눈 낮추라고 하지 말고
본인들 재취업할때도 눈 낮춰서 해야지요.
하려고 하면 왜 못합니까?
노오오오력과 의지가 부족하니 못 하는것이자요.
The)UnderTaker
17/12/27 15: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변에 식당하거나 자영업하는사람들 전부가 임대료가 더큰걱정이라고 하던데 언론이나 여론은 최저임금인상 때리기만 하는거보면 흠..

위에도 많은분들이 말씀하시는데 인건비야 근무시간을 줄이고 가족이 조금떼우거나 하면 되는데 임대료 올려버리는건 답도없는거 같은데 왜 이건 언급도 안하는건지..
살랑살랑
17/12/27 15: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임대료도 상한선 있어요. 2년 계약 하고 재계약시 9%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임대료로 갑질 하는 곳은 상권 좋은 곳이나 그렇지 요새 공실률 점점 높아져서 낮추는 곳도 많다고 하네요.
i_terran
17/12/27 18:0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즘엔 임대료가 아니라 관리비 명목으로 올리더라구요. 젠장
살랑살랑
17/12/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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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우도 있군요. 이런 경우는 악덕 소리 들어 싸다고 봅니다.
부기나이트
17/12/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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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이 가능한 임대사업자는 극소수입니다.
보통 임대사업자가 공실의 공포를 무릎쓰고 임대료를 올리는 이유는 대출금때문이고요.
씽귤러 스트라잌 날려가며 대한민국 모든 문제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높은 확율로 학부모나 은행이 앉아 있지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7/12/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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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치킨집 커피숍 숫자만 봐도, 결국 그 한정된 상권서 자영업 과잉 경쟁으로 망하는거지 최저임금 부담되서 망하는게 아니죠.
i_terran
17/12/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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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세요. 재취업에 대해서 쉽게쉽게 말씀하시는데, 젊은 분들은 몸쓰는 일하겠다면 사실 일자리가 많은데요.
나이 먹으면 몸쓰는 일도 안써줘요. 그 흔하다는 편의점 알바를 40대 50대 쓰는거 봤나요?
최저임금 이하로 받고 일하고 싶어도 나이먹은 사람들한테는 일자리가 없어요.
다들 그래서 자영업 하는 거구요. 주휴고 나발이고 없이 최저시급 받는 직장이라도 있으면 다들 자영업 때려칠거예요.
17/12/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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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에 나이드신 분들 많으시던데요?
저희집 근처도 되게 많은데..
i_terran
17/12/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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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월급에 사는게 힘든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부동산 때문이예요. 저는 최저임금 팍팍올리고 물가도 팍팍올려서 상대적으로 부동산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견지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찬성해요. 그런데 생각한대로 진행될지 잘 모르겠어요.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일자리가 너무 없어서 노숙자 바로 윗단계로 자영업을 선택하는 게 되는 현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 사람들 다 죽어야 마땅하다라고 말한다면 그것도 맞는말인데요, 그것도 님들이 말하는 취지의 정의가 아니니까, 그런 님들한테 최저임금 안주는 정의롭지 않은 사람이란 말 따위 듣고 싶지 않은거예요.
17/12/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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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렇게 다 죽어야 마땅하다는 사람이 죽어버리면 그들이 유지하던 일자리가 상당부분 사라지게 되죠... 그렇게 된다면 문재인 정부에서 계획한 [소득주도 성장]은 성립 될 수가 없습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7100원 받는 100명이 있는 곳이 7200원 받는 50명 있는 곳보다 도는 돈의 총량이 많죠...
아침바람
17/12/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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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최저시급이 부담이 되긴 하더라구요. 한명밖에 안쓰는데도 솔직히 말하고 근무시간을 1시간줄이는 수 밖에 없었네요.
바뀌는 법에 맞춰서 생존방식도 맞춰가야되겠습니다.
솔로13년차
17/12/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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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를 논하세요.
얼마나 힘든지만 이야기하면 될 것을 '니들도 힘들어야지'라고 말하니 그게 맞는 주장이 됩니까? 그 대상들이 이미 힘든 사람들인데?
4,50대 최저시급으로 알바나 써주냐, 젊은 사람들이 힘쓰는일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나이든 사람들은 그게 안된다. 라고 하시는데요.
일단 4,50대 많이 씁니다. 못 보셨습니까? 제가 부산에 살고 있는데, 서울과는 다를 수도 있겠네요. 2,30대 만큼이나 4,50대 많이 써요. 그 일을 하고자하는 구직자 비율을 따져본다면, 구직자 대비로는 4,50대가 훨씬 많이 쓰일 겁니다. 저라도 사람 구하면 4,50대 씁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은 힘든 일하면 된다고 하시는데요. 해보시긴 하셨습니까? 제가 조선소에서 지난달까지 일하다가 허리가 안좋아져서 그만뒀는데요. 그 일하는 사람들 절반 이상이 50대입니다. 40대만 되어도 젊은 사람축이고, 30대는 어리게 봐요. 20대는 애기취급이구요. 경력자들이 많아서 그런거다? 그건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그 일 처음해보는 50대도 지난 여름까지도 계속 들어왔습니다. 지금은 50대라서가 아니라 일이 없어서 사람들을 짜르고 있어서 안 뽑는 거구요. 내년에 계약된 배가 도크에 깔리기만해도 사람 뽑을 거고, 50대도 건강검진만 통과하면 바로 채용될 겁니다.
이문제를 '나이든 소상공인 vs 젊은 알바생'의 구도로 몰지 마세요. 그렇게 일반화하기엔 안 그런 경우가 너무 많으니까요.
17/12/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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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주제니 과열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만 서로 가고 오는 말이 참 아름답내요.
최저임금을 보장하지 못하면 장사 접어라는 막말이라면서 분개하시는 분들이 돌려주는 말은 아주 저주에 가깝내요.
소상공인 레벨은 될지도 의문이라뇨. 참 인상 깊습니다.
삶은 고해
17/12/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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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가게보고 접어라 마라할정도면 그런 얘기들어도 싸지않나요?
supernova
17/12/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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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이 보기보다 복잡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일단 최저임금을 더 인상시키는 문제는 결국 중간 계층에서 거두어서 하위 계층으로 보내는 결과라 보기에 소득의 분배와 양극화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좋은 정책인지 모르겠습니다.
17/12/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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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최저임금 오르면 자영업자
다 망한다는 논리가 진짜 웃깁니다.

골목마다 들어선 편의점.
동마다 하나씩 다 있는 종류별 치킨프렌차이즈.
거리를 가득 메운 커피숍.

이게 정상적일까요?
계속 이런 식으로 돌아가면 최저임금 매년 동결해도 폭파됩니다.

치킨집으로 예를 들어 볼게요.
임금오르면 버티세요. 사람을 짜르든. 시간을 줄이든.
할 수 있잖아요? 한국처럼 새벽까지 배달하고 이런 풍경이 다른 나라엔 너무 어색합니다.
지금까지 그게 가능한 건 고정비(임대료, 전기, 시설유지, 감가상각 등)보다 임금이 싸니까 그냥 돌린겁니다.
심지어 피씨방은 24시간 계속 돌아갑니다. 가게 놀리는 거보다 알바 앉히고 라면 파는게 이득이니까요.

1년 버티면 옆집 치킨집 하나 문 닫고, 1년 또 버티면 또 없어지겠죠.
그런데 최저임금 소득자가 절반에 가까운데. 그분들 돈 더 받으면 치킨 하나라도 더 시켜먹겠죠? 그런데 치킨 집 숫자가 줄었네요? 게다가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면 치킨값도 천원, 이천원 오릅니다.
엥? 공실이 늘어나니까 임대료도 줄어드네요. 이런걸 개이득이라고 하더군요.

왜 다 망하죠?
살아 남은 사람은 더 잘나갈 기횐데요?
아니면 지금 그대로 유지하면서 근근히 버티는 걸로 미래가 보입니까?
지금 근근히 버티는 분들, 임금 안 올라도 몇 년 안에 나가립니다.
임대료, 재료비, 기타 잡비는 계속 오를 거거든요.

물어보죠.
안 오르면 버티는 자영업자의 미래는 있습니까?
저도 최저임금 해당은 아니기에 이게 맞는지 확신은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고 생각하네요.
지금 뭔가라도 하지 않으면 이 나라는 안 된다. 라는 걸.
17/12/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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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말씀하시는 내용에 동의하는게,
자영업자가 일부 망할수는 있어도 다 망하는 일은 절대로 벌어지지 않습니다.
CapitalismHO
17/12/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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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이 오른다고 꼭 소비가 증대될지 자체가 의문입니다. 그냥 상식적인 수요공급법칙에서 노동자 자체가 줄어버리거든요. 분명 최저임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중 누군가는 더 높은 소득을 받겠지만 누군가는 오히려 적은 소득을 받게 될겁니다.(전만큼 일할수 없게되서요)

전 임금 상승에 대해서 긍정적입니다만 사회전체의 변화가 선행되지 않고 임금만 법으로 강제된다면 원하는 효과는 커녕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겁니다. 최저임금만 올린다고 경제가 살아나면 여태까지 수많은 나라의 수많은 지도자자들이 왜 최저임금 상승으로 경제위기를 타개하지 않았을까요? 그들의 악의 자본가와 결탁해서는 아닐거라 봅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죠.
파인애플빵
17/12/27 21:14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정책 자체는 아마도 최저생계비 계층 바로 위를 끌어 올리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막상 정규직 대기업급들은 상여금을 줄이거나 해서 오르는게 없고 그동안 급식비등 비과세로 잡히던게 급여로 잡혀서 내야될 세금이 늘기도 했구요
하청이나 아웃소싱등의 차상위급의 계층들은 확실히 혜택을 볼겁니다. 알바생이라고들 하지만 알바생 보다 그런 회사들에서 월급 받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계층의 임금이 올라간 만큼 물가도 오르고 값싼 인건비로 혜택을 봤던 사람들도 더 값을 치뤄야 할겁니다. 꼭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월급쟁이들도 알게 모르게 싸게 서비스를 제공 받와 왔던 것이죠
당연히 불만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 이득을 보는 사람들도 존재 하고 그동안 이 계층을 너무 소외 시켜 왔던건 우리 모두 라는게 제 생각 입니다. 어디서 돈 가져올껀 없고 결국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조금씩 양보해서 만들어 갈수 밖에 없는 문제 입니다. 너무 손해 한치 안볼려고 빡빡하게 굴지 말고 모두 함께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네오크로우
17/12/27 2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저 시급 아까울 정도면 자영업 말아야지->취업이 어렵다고? 1년에 한 명도 안 뽑아?
잠 안 자고 안 놀고 남보다 더 열심히 스펙 쌓아서 상위로 올라가면 너도나도 데려가려고 할 걸?

무한 루프죠. 자영업자의 범위도 어마어마하게 넓고, 취업준비생의 범위도 어마어마 합니다.
그저 자기가 본 것, 경험한 것만 가지고 서로 돌은 던지지 말았으면 하네요.
성큼걸이
17/12/28 01:37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기사 나온 것도 있죠
최저임금 올라가면,단순인력 채용 줄이고 기계로 대체하는 비율 늘릴거라는 자영업자가 대다수라고.
최저임금 올라간다고 모두가 괜찮은 시급 받게 되는게 아니죠. 알바자리가 줄어들게 되어 이전보다 더 헬스러운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게된다는걸 간과하면 안됩니다
여기엔 그런 글이 없지만 네이버만 가도 최저임금 얘기 나오면 기업의 횡포다고 주장하는 헛소리 진짜 많아요. 대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중소기업 정도만 되도 최저임금 이상의 시급은 받으니 일반적인 기업은 최저임금과 별 관계 없는데... 글쓴분 말대로 최저임금 올라가면 피보는건 기업, 부르주아가 아니라 서민 자영업자들입니다
17/12/28 06:41
수정 아이콘
여기서 소상공인 및 그 직원들이 싸워봐야 웃는건 건물주, 프랜차이즈 업계, 중견기업 대기업입니다.
소상공인+그 직원들이 연합해서 부의 분배 문제/노동법문제를 더 강력하게 감시/해결하도록 정부에 시위하는게 맞는 길 아닐까요..
방구쟁이
17/12/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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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구쟁이
17/12/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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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퀀텀리프
17/12/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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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하면 되지.. 는 세상 물정 너무 모르는 말입니다.
노가다 하는 아저씨들 많이 사는 동네에 편의점을 해서 알게 되었는데 겨울에는 일거리가 없어서 월세 내기 힘든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노가다도 힘도 있어야 하고 기술도 있어야 합니다. 노가다 하던 분들도 매일 일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안해본 사람이 나이들어 노가다하는것 남의 시선이 문제는 둘째치고 골병들기 쉽상이죠.
18/01/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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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나이들어서 노가다를 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알바생을 착취할 수 있는 권리를 합법적으로 주면 되겠네요 크크크크

PROFIT! 기적의 논리 잘 보고 갑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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