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2/12 22:23
딱히 어디 인구를 늘리고 줄이는것은 이제 의미가 없죠. 그릇 안에 채울 음식이 필요한데 단순히 그릇이 크네 작네는 좀.. 게다가 태생적으로 산이 많은 그릇도 있어 담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요
17/12/12 22:25
모든 국민이 서울 집값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니
서울을 개발.확장하긴 힘든 것 같아요 강남 집값 잡겠다는데 왜 지방 집값이 잡히니ㅠ 강남은 날아가고...
17/12/12 22:30
그린벨트 풀라는 말이죠 뭐 원래 조금씩 완화되어왔고 어느 정도는 풀 필요는 있는데 그 근거가 경쟁력 약화라는 건 좀-_- 뭘 어떻게 경쟁한다는거죠? gdp순위 경쟁? 안그래도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몰려있는데..
17/12/12 22:32
저 논리 대로 대도시간 경쟁이(무슨 경쟁인지는 모르겠으나) 집중화로 결정된다면 이미 서울과 수도권은 에진작에 세계체고도시아닙니까
17/12/12 22:42
일단 유럽은 우리하고 행정구역 개념이 달라서 직접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그레이터 런던은 서울+경기도 일부 넓이입니다. 런던은 서울 면적의 두배반 정도 됩니다. 그런데 런던은 전세계적으로 금융 중심지라 땅값도 비싼데다 우리처럼 아파트 막 지을 수 있는 곳도 아니고 공원도 많고 해서 시티를 포함해서 시내 거주 인구는 얼마 안됩니다. 한 도시가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런던이 압도적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인구밀도 등을 고려했을 때 런던보다 훨씬 더 복잡한 도시입니다. 파리는 정반대로 서울의 1/5 수준인데 대신 인구도 200만 정도 밖에 안됩니다. 여긴 반대로 파리시에 자치권이 별로 없습니다만... 제 기억에 1960년대까지 유럽치고 드물게 자치권도 없었을 겁니다. 심심하면 혁명 나는 도시라 파리 코뮨 뒤로 자치권을 안줘서... 여튼 파리도 일드 프랑스에 베드타운들 꽤 거느리고 있지만 역시 서울하고 직접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작은 도시입니다. 여튼 유럽 도시들이 집중화 어쩐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권 집중화와 비교하기엔 여전히 멀었습니다. 매경기사 따위에 따로 코멘트도 하기 귀찮지만 도시로의 집중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문명 이해 도시화는 조금씩 성장했고, 산업혁명 이후로 대규모 공장화, 금융업 등 발전으로 도시화는 매우 가속회되었죠. 그리고 인구가 집중되면 집중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이득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무슨 이득이죠? 매연 내뿜는 공장을 주거지 한가운데 지어놓으면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편하고 공장에서도 일할 사람 구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공장을 주거지에서 내쫓죠. 매경 말대로라면 정말 멍청한 정책입니다. 핵발전소를 강남 한복판에 지어놓으면 송전 비용도 아끼고 핵발전소 기술자들도 스프링필드 같은 한적한 동네에서 무료한 나머지 사고 칠게 아니라 강남에서 바쁘게 문화 생활 즐기면서 살 수 있죠. 매경 말대로라면 핵발전소를 울진, 영덕에 짓는 건 정말 멍청한 정책입니다. 집 옆에 발전소 있으면 비트코인 채굴할 전기 구하기도 쉽겠군요. 집중화에 장점만 있는게 아니라 단점도 있는 겁니다. 그 장점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과 그 단점으로 잃는 손해 비교해서 우리는 이미 손해가 이득을 넘어섰다고 판단한게 몇십년 전입니다. 그린벨트니, 수도권 공장 총량제 등의 제도가 생긴지가 언제인데요.
17/12/12 23:48
발전소 송전비용보다 땅값과 위험에 따르는 비용이 훨씬 크고요.
과거보다 점점 더 집중화에 따른 효용이 증가하고 단점은 감소한다는 측면에서 도시로의 집중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글에, 도시의 변화가 아니라 현재모습으로 비교를 하시고 과거 산업구조를 전제로 한 판단을 근거라고 갖다 대시는 건 글쓴님에 대한 실례로 보입니다.
17/12/12 22:53
왜 파리 런던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건지.....저 역시 의문이 드네요..
반대로 국토 균형 발전이 국가 경쟁력을 높였다는 논문이나 기사들은 100개라도 더 가져올수 있을거 같네요.. 슬쩍 구글을 검색해 보니 10페이지 이상으로 국토균형 발전과 경쟁력에 대한 글들이 있네요.. 매경이나 한경은 경제지임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지들 입맛에 맞게 오역하거나 자의적인 기사가 유독 많아 보입니다.
17/12/12 22:55
서울의 규모는 지금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메갈로폴리스에서 도심지에서 특정시간 안으로 통행가능한 곳이 그 도시의 생활 권역이 됩니다. 이 특정시간은 문화권마다 다르고요. 우리나라 서울같은 경우엔 3대 도심지라 할 수 있는 강남, 종로, 여의도에서 1시간 30분 안으로 통행 가능한 곳이 서울 생활권역입니다. 근데 대중교통 인프라의 발달로 인해 이 권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서울에 빨대 꽂고 발전하는 권역이 점점 넓어진다는 거죠. 곧 강남/여의도급 부도심지가 더 생기면 또 거기서 1시간 반 권역으로 더 넓어집니다. 서울권역의 확대는 수도권 교통인프라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아마 곧 GTX 등의 기간 교통시설이 발생하면 그만큼 더 넓어질겁니다. 도심지의 막대한 자본과 고용을 주변 1시간 반 베드타운에 뿌리는 모양새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서울권역은 규제때문에 커지지 않는 게 아닙니다. 당장 교통시설의 발달과 함께 지금도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 증거로 미달이 났던 서울 근교 신도시개발지구들의 공실률이 점점 줄고 있죠. 그리고 메갈로폴리스 영역에 제조업은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합니다.
17/12/12 22:58
경기도에서 신규분양하는 아파트들, 서울까지 몇분걸린다는 이야기 없이는 분양도 안합니다.
교통도 그렇고 문화도 그렇고 수도권 자체가 하나의 서울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그 상황에서 굳이..?
17/12/12 23:13
부산 700만은 불가능합니다. 사회적인 문제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요. 땅이 없습니다.
강서구 지역으로 인구가 이동한다면 좀 더 늘어날 수 있겠지만, 그래도 700만은 택도 없습니다. 부산은 강서구를 제외하면 이미 꽉 찼습니다. 서울보다 부산이 실질적인 인구밀도가 더 높을 거예요.
17/12/12 23:15
애초에 런던이나 파리나 우리나라 수도권에 대입하기 어려운 부분이 한둘이 아닙니다. 행정구역 체계 자체가 다른데요. 파리의 경우 계속 서울의 1/6정도 되는 작은 면적으로 유지해오다가(흔히 관광다니는 그쪽입니다) 파리 데파르트망으로 한방에 묶어서 확장시킨 케이스인데다가 애초에 파리 데파르트망만 해도 서울의 4배 가까이 됩니다(..) 서울의 4배 가까이 되는 면적에 인구 천만이 살고있죠. 게다가 행정체계도 달라서 일드프랑스 레지옹에 파리 데파르트망이 속한 형태고요(우리나라로 따지면 경기도 서울시 정도 느낌입니다) 도쿄의 경우도 서울 3배쯤 되는 면적이고, 그레이터 런던 역시 서울의 2배반쯤 되면 면적을 자랑합니다. 애초에 면적부터 다르니 중심가에 몰빵되있던게 여전히 확장될 여지가 있는 것이고, 심지어 애초에 행정체계가 달라서 그레이터런던만 해도 런던이라는 시 아래 구가 있는 형태가 아니라 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특별시 아래 영등포시가 있는 느낌 정도로 느슨해서..단순비교하기가 매우 무리가 있죠. 일단 비교를 하려면 덩치(면적)부터 어느정도 맞춰야 하는데, 서울시에 광명 과천 고양 부천 이런거 싹다 포함시켜서 확장시켜봐야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게다가 서울이나 도쿄나 파리나 런던이나 한번 대확장 거친게 지금 모습입니다. 그레이터런던이나 파리 데파르트망같은 시 단위랑 서울이랑 비교해봐도 서울 몰빵은 이미 그것들에 비해서도 정도가 심한 편인데, 수도권 단위로 따지면 더 차이가 심해지죠. 애초에 그레이터런던은 경기도나 일드프랑스 레지옹처럼 뭔가 도 안에 들어가있는 형태가 아니라 어디서부터 어디를 수도권으로 볼거냐도 따질 문제고, 도쿄 역시 시 개념이 아니라 도쿄도내 자치구 개념이다보니 여러모로 단순 비교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인데 기자가 너무 억지부리는군요.
17/12/12 23:43
서울 더 키우면 북한도 좋아하겠죠 장사정포에 단거리 즉시 타격거리라서 서울 수도권 광역권까지 도시 더 키우고 인구밀도 더 심해지면 그야말로 핵한방이면 끝이니가 전쟁은 할수도 없을지도요
지방사는 입장에서는 사실은 요즘 같아서는 환영입니다. 계룡대고 정부종합청사 주요 시설들은 다 서울 수도권 근교로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내가 사는 지역이 안전하게요 카이스트 원자력 연구소등도 서울로 다 올리면 더 좋을것 같아요 진심 입니다 그런게 내가 사는 고향에 없는게 더 좋아보여서요 물론 만약제가 대통령이라면 국가 경영하는 입장에서보면 정말 답답할테지만요 서울만 폭격맞으면 국가 기능 마비가 올 정도로 다 서울에 있어서 너무 약점 같아서요 결론은 저는 지방사는 일반인이라서 서울 밀집화 대찬성입니다 원전도 더 필요하면 서울 근교에 지어도 상관없어요 제가 사는 지방도시만 아니면되요 솔직히 요즘 전쟁분위기에 지방 사는거 대만족입니다
17/12/12 23:44
지금 서울에서 사는게 행복해서 사는게 아니라 모든 인프라가 거기에 몰빵되어있으니 다들 시루떡찜통에서 엉겨붙어서 사는건데 그 판을 더 키우자고요?
당장 서울 집값은 계속 올라가고 서울이 표면적으로 인구가 줄어드는건 생활은 서울에서 하지만 잠은 서울밖으로 나가는 인구때문인데 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지... 사실상 서울근처에 있는 경기도 땅들은 다 서울이 집어삼킨것과 다름이 없는데 뭔 말도 안되는소리를... 은 매경이라면 가능하네요.
17/12/13 00:26
서울이 가장 살기좋고 수험생들은 인서울만 노리고 한국이란 나라 자체가 서울 빼면 이미 시체 수준인데
여기서 어떻게 더이상...
17/12/13 00:36
그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규제 풀다가는
서울이 번성하는것과 동시에 국가가 망하겠죠. 그리고 런던 파리는 서울수준으로 수도 집중화가 된 도시는 아닙니다 아얘 파리는 독립 행정구역도 아니고요. 파리는 한국으로 치면 서울 특별시가 아니라 경기도 서울시로 되어있죠.
17/12/13 00:38
서울 살지만 이젠 더 이상 수도권 비대화를 추진 할 시기는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지방에도 많은 걸 내줘야 해요. 이대로 가다간 지방들 다 고사합니다.
17/12/13 00:48
카이스트 서울로 옮기는 소리
저그 본진 10해처리 짓는 소리 이명박 서울로 대운하파는 소리 이명박 도곡동 땅파는 소리 지하철 자꾸 파서 싱크홀 뚫리는 소리 종이권력 끝나가는 소리
17/12/13 04:10
동감합니다. 콩나물 시루 교실이 재앙이 될 거라고 모두가 호들갑을 떨었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었음에도 저출산 한방에 해결되어 버렸죠.
그 저출산 세대가 본격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메인을 형성할 20년 후면 서울 과밀화든 부동산 문제든 과거 역사의 한 장면이 될겁니다. 그때가선 오히려 건설업체의 줄도산과 텅 빈 폐가가 되어가는 아파트 처리 문제에 골머리를 썩게 되겠죠.
17/12/13 09:28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출산 때문에 인구가 줄면 지방은 인프라 유지할 능력이 안 될테고, 그럼 인프라 유지되는 대도시로 몰리겠죠
17/12/13 01:48
각나라들이 수도와 수도권의 실질적인 역할도 다르고 비중도 다르고 여태까지 커온 방식도 다르고 수도의 지리적 요건도 다르고 투자되어 있는 인프라균형도 다 다른데 남이 줄인다고 줄일필요없고 늘린다고 따라 늘릴필요가 없죠.그런방법보다는 우리한테 맞는게 무엇인가를 독자적으로 연구해야죠.서양권 선진국 국가들이 30-40년전에 인구수 조절한다고 하던거 한국 중국이 뒤늦게 따라한 결과 피를 봤습니다.또한 저런 현상들도 장기적으로 봐야 하는게 핀란드의 노키아가 녹아없어져버렸을때 단기적으로는 핀란드 경제에 별 영향이 없어 우리도 대기업 위주 어떻게 해체해도 상관없다식으로 연관짓는 사람도 있었는데 2-3년후에 핀란드 경제가 주춤해졌죠.
17/12/13 08:01
매일경제 기사는 걸러야 하기 때문에 걸러야 하는 거죠.
진짜 날마다 쓰레기 같은 기사들로 넘쳐나는데 회사에서 저걸 계속 구독하고 있으니... 대기업도 아닌데 말입니다.
17/12/13 09:30
도쿄 : 1300만 일본 : 1억2천만
서울 : 1000만 한국 : 5000만 ...?? 서울 빼고 수도권으로 계산하면 저 비율이 더 엉망이 될지는 걍 5분만 검색해봐도 답나올텐데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죽어란 말도 아니고 뭐지;;
17/12/13 12:53
중국의 충칭(중경)시는 인구가 3000만이 넘는 도시지만 대도시라고는 안합니다.
충칭의 면적은 8만제곱키로미터가 넘는데, 우리나라 경기도보다 8배이상큽니다... (서울과 비교하면 130배..이상..)
17/12/13 13:02
위에 댓글 보고 다른 나라 인구와 도시 비중 인구 비교만 해도 답이 나오는데 기자가 어제 홍콩 여행 다녀와서 감명이라도 받은건가...
17/12/13 14:22
서울을 키우자는 건 좋은데...키워서 뭐가 좋은지는 구체적으로 안나오고 걍 키우자고만 하니 설득이 안되네요..
단순히 서울시의 면적을 넓히자는 거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미 수도권이 연담화가 많이 되어 경계가 큰 의미가 없는 곳들도 많고 하니까요. 근데 걍 서울에 투자를 몰빵하자는 건...경제적인 효율성은 잘 모르겠고, 개인적으로는 이젠 지겹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그래도 점점 날이갈수록 지방색 없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팍팍 받는데 말이죠...
17/12/13 18:13
맨날 지역균형개발에 세뇌가 되서 무슨 서울 옹호만해도 무슨 적폐취급당하는데 1도시집중화가 독일은 커녕 프랑스,영국수준이었으면 우리나란 이정도 경제성장도 못했어요...무슨 그놈의 지역균형이 만능인줄 아시나..이미 그리고 서울광역권 2천만에 맞게 인프라 깔리고 추가로도 계속 깔리고 있는 실정인데 이렇게 깔아놓고 실제로 광역권 인구 줄어들면 그 인프라 관리비용 손실은 생각도 안하시나...당장 행정도시 분권한다고 세종시 만든것 해도 돈쓴게 얼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