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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1 15:54
동의합니다.
스펙 위주의 사회의 맹점을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거시적 숫자는 그럴듯 한데 내부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편차가 큽니다. 평균만 맞춰지고 있는 거죠. 나라의 내실을 신경썼으면 좋겠습니다.
17/12/11 16:07
코인을 보고 한탕주의라고 비난하는건 나무만 보고 숲을 볼줄 모르는 까닭에서입니다.
코인열풍이 왜 일어났는지 그 원인을 생각해 보셨나요? 우리 부모님 세대는 돈 벌어서 저축하고 그 돈 모아서 대출 끼고 집 마련해서 은퇴할때 쯤에는 자산에 10배 이상으로 불어있는게 가능했던 세대였습니다. 이게 더이상은 안통해요. 인플레이션/경제성장으로 생성된 부가 죄다 부동산으로 흘러간 덕분에 집값이 너무 올라서 이제 물려받는거 아니면 자기 돈 벌어서 집도 못삽니다. 그럼 어떻게 재산을 불리나요? 은행에 저축해서요? 인플레이션률도 못따라 잡습니다. 재테크라는 말이 왜 나왔게요? 예전에 하던 방식으로는 택도 없고 더 공격적으로, 더 크게 리스크를 안고 재산을 불리는데 공부를 하고 시간을 투자해야 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주식열풍은 왜 불었게요? 그거 아니면 소액으로 재산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코인열풍은 왜 불었을까요? 소액으로도 할수있고 기존 자산으로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ROI가 끝내주니까요. 코인열풍이 왜 불었기는요. 이제 리스크를 아주 크게 떠안지 않고서는 기존 생활수준도 영위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가 서민경제가 엉망진창이 됬으니까 그렇죠. 물가상승률 보셨나요? 서울지역 아파트값 변화추이부터 좀 봅시다. 암호화폐 열풍 반기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사람들 코인한다고 그걸 한탕주의라고 부르는거 보면 좀 많이 웃깁니다. Imf는 국민들의 무분별한 해외여행과 사치때분에 일어났다는 얘기랑 비슷한 느낌이거든요. 해결책은 “한탕주의를 버리고 열심히 개미처럼 일해서 저축하다 죽어라.” 인가요?
17/12/11 16:14
그 원인을 모르진 않은데 그렇다고 한탕주의가 아닌건 아니죠.
먹을게 없다고 똥을 먹는 풍조가 만연해서야 서로 일찍 죽기대회밖에 더 되겠습니까?
17/12/11 16:18
코인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똥으로 밖에 안보이는거고
그래도 코인이 뭐하는 건지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그래도 리스크대비 리워드가 더 큰 투자처로 인식을 하는거죠. 한탕주의는 일방적으로 비난하려고 갖다붙이는 말에 지나지 않습니다.
17/12/11 16:32
뉴스나 커뮤니티 보니 어린 학생들까지 이 광풍에 휘말려서 코인판에 돈넣는 실태인데 그 친구들이 과연 리스크 대비 리워드가 더 큰
투자처로 정확히 인식하고 돈을 넣는지는 의문이군요. 비난이 아니라 작금의 코인판은 명백히 한탕주의가 만연한 도박판이라고 봅니다. 이 '나만 아니면 돼'식의 투기, 도박판이 개개인의 신분상승에 도움은 될 지언정 사회의 병폐에 찌든 국민들의 제대로 된 탈출구가 되줄까요?
17/12/11 16:59
말이 어떻게 되든
투자한사람은 한탕(하이리스크하이리턴)하려고 한거니 한탕주의가 맞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똥만도 못해보입니다 똥은 그래도 실물이 존재하긴 하죠
17/12/11 17:02
비트코인 나온지 10년 다되가고 국내에도 7,8년째 홀드하고 계신분들 많은데요
다 싸잡아서 한탕주의라고 비난하는건 무리가 있지요
17/12/11 17:05
비트코인으로 크게 한탕 벌어보려고 하면 그게 크게벌든 작게 벌든 한탕주위 인거죠 그럼 그걸 뭐라고 부르나요?
리스크가 높은 고수익 투자가 한탕주의아닌가요?
17/12/11 17:17
이밤이님 생각처럼 대부분의 주식투자가가 높은 수익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주식을 일정기간 이상 한사람이면 년 수익률 얼마를 관리하죠
하지만 역시나 많은 수는 한탕을 노리죠 성공을 못하거나 작은 성공에 취해 큰 실패를 하기때문에 돈을 못벌긴 하지만요 한탕주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높은 위험률을 감수하는 행태를 표현한거니 님이 어떻게 주장하시던 그럴 목적이었다면 한탕주의가 맞죠 그리고 너무나 만연한 나머지 그리 나쁜 표현도 아닙니다만 굳이 예민하시네요
17/12/11 17:30
제가 반론을 제기하면 예민한건가요?
현실적으로 연 10% 이상 수익률을 내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코인이 등장함으로 인해 그게 가능해졌습니다. 당연히 어마어마한 숫자의 신규시장진입인구가 탄생하는거구요. 그럼 이 사람들이 전부 10배 100배 1000배로 돈을 불릴 기대를 하고 있느냐? 글쎄요? 코인으로 10배 100배 1000배로 불린 “사례” 가 있다고 해서 시장진입인구가 다 그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진입하고 있다고 단언하기는 아주 어렵다고 봅니다.
17/12/11 19:34
이밤이저물기전에 님//
본문처럼 사회구조가 한탕주의만이 희망이게 변모해가는게 문제지 한탕주의를 꿈꾸는 개인을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연10%의 수익률이라는게 얼마나 높은 수익률인지는 아실거고 이정도면 투기수익률에 버금가는 기대수익률입니다 더불어 연10%가 비트코인으로만 되는건 아닙니다 저는 연10%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순간 이미 비트코인은 투기대상이된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투자와 투기가 요즘들어 그 경계가 모호해진건 사실입니다만 연10%의 상승률이 가능한건 연10%를 보고 달려드는 추가 수요로만 그상승률이 유지되는거고 그사이에 어떠한 가치상승이 존재하는지는 심히 의심스럽네요 물론 그건 개인의 판단이겠습니다만
17/12/11 23:19
잉크부스 님//
그러니까 마지막 문단에서 말씀하시는거처럼 한탕주의냐 아니냐가 결국에는 비트코인이 실체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고... 비트코인으로 한몫 크게 잡을라는 사람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종래 자산 대비해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좋은 펀더멘탈이 튼튼한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겁니다. 한탕주의로 싸잡아 비난하려면 더 실체가 있는 근거를 들어야죠.
17/12/11 23:38
이밤이저물기전에 님//
다시 말씀드리지만 비트코인 하시는 분을 한탕주의로 싸잡아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들이(이렇게나 많이) 한탕주의에 매몰되는것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을 통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수익률이 앞도적으로 좋은 펀더멘탈이 튼튼한 투자처는 없습니다.혹여 있다고 하면 개인 소액 투자자가 들어갈 자리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을 기대하는게 한탕주의란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인식과 사실은 별로 관계가 없어요.. 더불어 인간은 이익앞에선 정보를 선별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떨어진다는 정보는 의도적으로 거르고 오른다는 정보를 주로 선택하고 자신의 현명함을 찬양하고 기레기들을 욕하죠..(주식의 경우 기레기들이 주로 찌라시 질을 합니다만) 추가적인 수요가 발생해야만 가치(상대적 가치)가 상승하는 부분에서 비트코인은 주식과 완전하게 동일합니다. 다만 주식은 주식의 현물가치가 회사의 자본/자산을 N빵해서 가지고 있으나 비트코인은 말그데로 비트에 불과하죠.. 하지만 투기판에선 실체가 중요한게 아니니 손절/익절각 잘 보시기 바랍니다. 재밌는 사실은 주식게시판에서 어떤회사 거품이라고 하면 투자자들(주로 투기자들)이 개거품을 물고 달려듭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 개거품의 근저에는 공포가 자리하고 있고. 그 공포는 믿음이 부족해서 이죠.. 그러면서 신규 투자자의 우려를 믿음이 없다고 비난 합니다.(몰라서 그런다, 무식하다, 그런말 할꺼면 팔고 꺼져라 등등) 실제로 가장 믿음이 없는건 자신이면서 말이죠. 투자가 굳이 건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익이 모든걸 말해주죠 다만 그 수익은 롱텀으로 보셔야 해요 한탕주의가 무서운건 투자는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합니다만 성공이 실패보다 많으면 결국 성공하는거죠. 근데 한탕주의는 다음이 없어요 꼭 성공해야 하죠 대학생들까지 등록금 털어서 뛰어든다고 하는데 그들에게 다음이 있는지 심히 걱정스럽군요.
17/12/11 17:08
17/12/11 16:15
물가 상승률과 서울지역 아파트 값 상승률 때문에 한탕 주의가 생긴거죠. 꾸준히 벌어서는 답이 없으니까. 한탕주의라고 부르는 것은 맞지 않나요?
한탕주의를 가질 수 밖에 없게 만든 사회를 욕해야 하는 것은 동의합니다.
17/12/11 16:27
한탕주의는 일방적으로 비난하자고 갖다붙이는 말이죠.
주식열풍 불었을때도 똑같은 말 나왔습니다. 더 큰 시각에서 보면 생존전략과 자산증식의 의도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 현실적으로 전세계적으로도 그렇고 대한민국에서도 그렇고 대규모 자산이 없는 입장에서 꾸준하게 년 10% 씩 자산을 늘릴 방법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맥락에서 보면 코인을 한탕주의라고 매도하기는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봉급증가율은 물가상승률 발뒷꿈치도 못따라가는 상황이라 자산증식은 커녕 대출없이는 생존자체가 어려운걸요.
17/12/11 16:43
꾸준하게 년 10% 증식을 못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죠. 그 정도 성장률은 아주 특수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지금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 중국도 6%대고 인도 이런 나라도 6%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사실에 기반하여 주장을 하셔서 바로잡으면 2009년부터 보면 임금 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낮았던 적은 2010년 한해 뿐이었습니다. 하시는 주장이 완전히 틀리다고는 볼 수 없고, 공감도 가나 지표를 이용하셔서 주장을 강화하시려 한다면 정확한 데이터 값을 확인하고 하시는게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17/12/11 16:56
네 지적에 동의합니다.
허나 경제성장률하고 가계 자산 증가율을 등치해서 고려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상위계층인지 중산층인지 또 그 이하인지에 따라 상당히 다를테니까요. 10% 증가율은 상당히 높은 값이고, 그래서 투자처로서의 코인이 가지는 이점을 강조하고자 임의적으로 제시한 증가율임을 말씀드립니다.
17/12/11 16:45
가장 나쁜건 이런 것을 가능케한 심지어 권장하는 사회이지만, 그렇다고 한탕 주의가 정당화 되기엔 묵묵히 사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미련한 사람들로 매도될 수 있죠.
아무리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어도 범죄는 정당화 될 수 없는것 처럼 한탕주의도 비난받아야 하는 것은 변함 없습니다.
17/12/11 17:05
묵묵히 일해서 저축만 하고 재산 증식 소홀히 한 사람들은 순박한 사람이지 똑똑한 사람은 아니죠.
물론 순박한게 잘못은 아니지만 손해는 봅니다.
17/12/11 18:16
저는 저축만 하는 케이스를 보고 한 얘기였습니다.
방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거 하고 묵묵히 저축만 해서 장기적으로 자산을 깎아먹는 결과를 초래하는건 다르지요.
17/12/11 16:34
몇만원가지고 코인판에 뛰어들어서 두배로 불려봐야 만원단윈데요 몇백단위이상 굴릴거 아니면 리스크 생각했을때 코인시장 정보 알아보는 품값도 안나옵니다.
17/12/11 16:20
"만만한 사람 등쳐먹을 궁리하거나 불확실한 것에 걸기보단 꾸준히 노력하면 크지는 않아도 행복해질 수 있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부분을 읽지 않으시고 댓글쓰신듯하십니다.
17/12/11 17:00
본문 역시 개개인의 한탕주의를 비난하는 글이 아니고 그렇게 된 사회적 여건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요.
이 댓글이나 본문이나 관점만 다르지 같은 내용인데 그냥 한탕주의라는 단어 자체가 싫으신 모양이네요...
17/12/11 17:01
우리 부모 세대가 축복받은 것이고, 우리 세대가 약간 불행한 것이지 이태껏 글로벌 평균으로 따지면 특별한 것 없는 시대에요.
서울 수준의 대도시에 부동산을 봉급만으로 살 수 있는 나라는 없어요. 대부분 모기지로 빌려서 갚으면서 살고 하는거죠. 그리고 재산 증식은 원래 어려운 겁니다. 저축은 기본일 뿐이에요. 재산 증식을 다르게 표현하면 계층이동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그나마 우리나라만큼 계층이동이 자유로운 나라가 선진국들 중에 없습니다. 있다면 미국 정도? 그리고 전 국민이 다 부자가 될 수도 없구요. 하시는 요지는 알겠습니다. 성장이 정체된 시대에서 일확천금의 기회에 사람들이 매혹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어쨋든 일확천금의 기회에 온 사회가 눈이 돌아가는걸 '한탕주의'라고 일컫는 거에요. 사정이 이러저러해서 일제시대에 친일 행위를 한 사람을 '친일파'라고 부르듯이요.
17/12/11 16:10
한탕주의는 자연스러운 거죠. 예전처럼 차곡차곡 모아봤자 나아지는 게 없는데요.
하루에 밥한공기 나온다고 평생 감옥에서 살 겁니까? 3일치 밥 걸고 탈출권 한장 살 수 있다면 그 확률이 만분의 1이어도 사는 거죠. 물론 대부분 꽝일 거고 며칠 쫄쫄 굶을거고 심하면 굶어죽기도 하겠지만 평생을 감옥에서 사는 것보다는 낫다는 거에요.
17/12/11 16:13
한탕주의 반대는 적금처럼 월급 차곡차곡 돈을 모으는거겠죠? 근데 요즘사회가 그렇게 돈모아서 멀 할수가 없잖아요.
한탕주의를 좋아하는 사람이야 어떤사회든 한방을 노리겠지만, 지금 사회는 그걸 좋아하지않는사람조차 그런쪽으로 돌아보게 만드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17/12/11 16:14
사다리가 다 걷어차인 마당에 로또같은 것 아니면 사다리 타고 갈 게 없죠.
설문조사에서 청소년들의 꿈이 연예인, 유명 유튜버 같은 것으로 상당히 응답이 나왔다는 것도 그런 일환이겠죠. 그리고 그 대척점에 있는 게 어쩌면 공무원 열풍이고요. 어차피 사다리를 올라갈 수는 없으니, 가늘고 길게라도 확실한 걸 잡자는 거죠.
17/12/11 16:14
사람들의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기본적인 생활수준' 이라는 게 굉장히 넓은 범주를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과거에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었던 것들이 이젠 당연히 해야 하는 것처럼 인식되면서 충족이 안 돼 불만스러운 다수는 결국 도박판에 뛰어드는거죠.
17/12/11 16:14
한탕주의는 필히 대량의 피해자를 양산한다는 점에서 병든 사회의 신호탄과 같은 것인데, 우리나라에 점점 이런 현상이 많이 보여 걱정됩니다.
17/12/11 16:20
한탕주의가 있긴 한데...그 한탕도 로또 외에는 있는 사람만 가능한 것 같아요.
코인판도 보면 결국 어느정도 자금이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더라구요. 부동산은 더더욱 마찬가지구요. 저처럼 통장 탈탈 털어서 500만원쯤 나오는 사람은 전재산으로 비트코인을 200만원일때 사서 존버했어도 지금 5-6천만원 밖에 안되는건데요, 적은 돈은 아니지만 솔직히 5-6천이래봐야 전세금 이자나 조금 낮출 수 있는 수준이라서...ㅠ
17/12/11 16:22
불합리한게 많죠. 근데 돈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사회를 인정해야합니다.
노력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코인거래에 비하면 부동산은 노력은 눈꼽만큼도 안하고 얻는 차익인데요. 다들 자기 살집 사고싶고 그 집이 올라가길 바라는 사회에 살면서 겨우 코인하나 열풍 불었다고 조롱하거나 배아파하는게 좀 웃깁니다. 부동산은 게다가 기회조차 못 가지는 사람도 있는데 말이죠.
17/12/11 16:23
사회의 안정성이 극도로 떨어져 있다는 방증이죠.
열심히 일하다가 짤려서 대출 있는대로 끌어모아 치킨집 열었다가 장사 안돼서 밑천 다 말아먹고 빚더미에 앉아서 죽으나, 코인에 몰빵했다가 원금 다 날리고 한강 가나 똑같거든요. 치킨집을 열었어도 잘만 되면 돈 벌 수도 있죠. 동네 치킨집으로 시작해서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예가 없는 것도 아니고요. 코인에 몰빵해도 운 좋으면 돈 벌 수도 있죠. 300에 들어가서 2400에 팔고 나왔다는 얘기가 없는 것도 아니고요. 이러나 저러나 똑같으니, 그나마 수고가 덜한(?) 코인판에 열을 올리는 거지, 별 거 있겠습니까?
17/12/11 16:46
빈부격차야 심해졌을수 있지만 절대적인 빈곤은 거의 없어졌다고 보고요 지금 서민이 누리는 생활이 70년대 중상류층이 누리는 생활수준과 비슷할꺼니깐 말이죠 그때는 진짜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고 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안해도 최소한 절대적 빈곤을 겪기가 쉽지 않다보니 욜로족도 생기고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달라진것 같습니다 재테크 수단이 워낙 없어지다보니 돈이 돌곳이 없어서 조금만 투자(투기) 할만한곳이 있어도 엄청나게 몰려들기도 하고 이런 정보도 옛날에는 굉장히 폐쇄적이였지만 지금은 수많은 정보가 홍수처럼 밀려드는 사회이다 보니깐 정보 선별력만 있으면 기회도 어느정도는 평등한 편이고요 단순히 한탕주의 단어로 결론 짓기에는 복잡한 양상들이 결합된 거라고 봐야죠
17/12/11 16:55
솔직히 말하면 한탕주의가 없었던 적이 없죠.
비트코인이야 중고등학생까지 빠져서 그렇지 1년에 10배씩 오르는 자산이 아예 없는게 아닙니다. 당장 신라제만 해도 올해 그렇고. 이런 수급으로만 움직이는 투기장은 수준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매년 있어왔어요. 다만 비트코인의 경우 접근이 쉽고, 어떠한 규제도 받지 않다보니 변동성이 너무 커진 경향이 있고, 주식보다도 더 펀더멘털이 부재하니(보이니) 이슈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솔직히 사람들이 비트코인 투자하는데 왜 서민, 자산 증식의 유일한 기회 이런 이야기를 할까 흥미롭긴해요. 앞서 언급했듯 이런 상승폭이 몇십년만에 한번 오는게 절대로 아니니까요. 그전까지 제테크에 관심이 적거나 없었던 사람들도 참가하기 쉽고, 자극적인 변동성 때문에 그렇게 느끼지 않나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17/12/11 18:04
신라젠 상승폭이랑 비교하기에는 비트코인한테 많이 미안하지요
비트코인은 2015년초 저점이었던 200불에서 2017년말 현재까지 75x~100x 올랐습니다. 아직 고점 찍지 않은 상태구요. 2011년부터 계산하자면 지수로 표기하는게 편하겠구요. 튤립말고는 적절한 비교대상이 없지요.
17/12/11 18:10
튤립마저 1년에 50배에 불과합니다. 비트코인과 유사한 자산가치 상승은 인류가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 찾아볼 수 없는 것입니다.
17/12/11 17:01
이럴땐 한탕주의를 비난해야 하는게 아니라, 한탕이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제 구조를 비난해야 하는거 같습니다.
한탕주의는 그냥 결과물일 뿐이죠.
17/12/11 17:01
경마, 강원랜드, 로또 류는 순수히 운빨이고 절대 권장할수없지만.
주식. 코인. 그중에서도 코인은 앞으로 크게 유망하다고 보고, 열심히 공부해서 유망코인에 투자하면 좋다고봅니다. 노동소득만이 존귀한것이라는 편견도 깨질필요가있습니다. 버핏과 손정의는 칭송하면서 왜 미래(기술)에 대한 투자마저 한탕주의로 싸잡아 비난합니까? 근래 코인에 대한 과도한 비난에는 ,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없이 단지 급등했다는 이유로 튤립버블로 몰아가는 무지와, 앞서가는 첨단기술에 대한 지식이 없어 투자하지 못하면서,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을 투기꾼으로 몰아 비난함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으려하는 느낌이 느껴집니다. 기존의 사다리가 많이 없어지고있지만 , 새로운 사다리도 생겨나고있습니다. 볼줄아는 혜안을 기릅시다.
17/12/11 17:36
사다리라고 하기에도 웃긴게 작전질에 내부자거래 등등 최소한의 규제도 없어서 세력이 개미 등쳐먹기가 주식보다 더 좋은게 코인판입니다.
애초에 창출하는 가치가 없어서 그냥 가격이 오를거라는 믿음만으로 거래가 돌아가는건데 이건 결국 폰지사기나 다름없어요.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폭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블록체인이 유망한거랑 비트코인이 폭등하는거랑은 다르죠. 기술로 따지면 낡아빠진지가 언젠데.
17/12/11 18:22
비트코인이 창출하는 가치가 없다는건 마치 이메일이 무쓸모다 라는 말과 같으니 무리수구요.
Cryptocurrency 가 사용되지 않는 블록체인, 즉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그 활용성이 아직 연구중입니다. 유쓸모인 비트코인과 다르게 무쓸모인지 유쓸모인지 찾아가는 단계라는 얘기... 블록체인이 혁신인게 아니라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proof of work가 진정한 혁신이고 블록체인은 그 매커니즘의 부산물/결과물과 같은거죠. 비트코인에서 블록체인만 똑 떼어온다고 그게 어떤 효용성을 가질지는 아직 연구중이고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낡아빠졌기는요. 프로토콜이 오래된거랑 기술적으로 떨어지는거는 다릅니다. 인터넷은 아직도 1980년대에 도입된 tcp/ip 씁니다.
17/12/11 23:23
일당거래량입니다
https://blockchain.info/charts/estimated-transaction-volume-usd 3.5 billlion USD 니까 한화로 4조원 정도 되는군요. 거래승인은 멤풀이 얼마나 차있냐에 따라 다르지만 수수료를 충분히 낸다는 전제로 10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17/12/12 09:10
무엇의 개인간 거래를 가능하게 하나요? 지금 코인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죠? '거래소'의 승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거래량이 90%, 아니 99%이상 아닙니까?
17/12/11 18:08
지금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기술 가치 때문에 투자하나요?
막말로, 그냥 가격이 오르니까 사는거지. 이건 그냥 도박판입니다.
17/12/11 18:58
코인에 대한 지식 유무랑 상관없이 굉장히 무례하시네요 전 이런 글이 비트코인 관련 글 중에 가장 형편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하는 사람을 병X취급하면서 교묘하게 판에 끌어 들이는 글이요 이런식으로 사기꾼들이 무지한 사람들 판에 엄청 끌어오던데요
17/12/11 23:08
본글에서 말씀하시는건 한탕주의 자체를 비난하는게 아니라(더불어 능력으로써 투자로 돈을 번 것 또한 마찬가지) 다수의 사람들이 달리 방법 없이 그저 투기적 수단으로 지금 자신의 상황을 벗어나려하는 전체적인 그런 세태를 안타깝게 여기시는거 아닌가요.
주식과 비트코인을 하시는건 알겠는데, 어디서 한탕주의를 비난했다고 느끼셨는지 공감이 안되네요. 이번에 많이 좀 벌으셨나봅니다. 게다가 '혜안'이란 단어에서 많은게 느껴지네요.
17/12/11 17:30
참 아이러니 한 거 같아요. 9급 공무원 열풍이 안정성에 대한 갈구였다면, 비트코인에 대한 열풍은 과감한 부의 증식 시도이니. 이 두가지가 같은 나라에서 동시에 일어난다는 점이 참 흥미롭습니다.
17/12/11 18:40
지금의 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게 큰 이유같습니다. 집있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안정적인 직장이 있다면 위험한일에 뛰어들기보다는 지금의 삶을 지키기 위해 살거같아요. 하지만 잃을게 없고 지금의 삶에서 희망이 없다면 빚을 내서라도 한탕벌어보자란 생각이 커지겠죠.
17/12/11 19:24
별개의 이야기이지만,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요즘 직장인 사교 모임 같은데 가면 자기 소개로 회사, 하는 일들을 이야기 하다가 결국은 연봉들을 물어보곤 하더라구요.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언론에서 성과급율까지 공개되는 회사에 다니는 경우엔 당사자 앞에서 자기들끼리 실수령액을 계산하더라구요 흐흐흐 연봉이라는 게 공개되면 많이 받는 사람도 불편, 적게 받는 사람도 불편한 것인데도 20~30대 초면인 사람들끼리 메인 대화 주제가 되는 것으로 봐서 이 사회가 많이 팍팍해지긴 한 것 같습니다.
17/12/11 19:40
한탕주의 맞죠,뭐.
다만...그에 따른 리스크는 온전히 본인에게 온다는 점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기를 한다면 그걸로 얼마 벌지 생각하기 보다는 일단 얼마정도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를 미리 정해놓고 철저히 지킨다는지 등의.... (이렇게 말하는 저도 그제 직장 후배가 꼬셔서 비트코인 1770에 들어갔다가 일요일동안 노심초사하다 본전 아주 조금 더 올려서 팔고 나오긴 했습니다.롤러 코스터 죽이더군요.나름 주식경험 있는데도 후달리게 만드는....하하;;;)
17/12/11 20:04
분명한 건 이런 류의 투자는 시행횟수가 늘어날수록 자기 밑천이 다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슬픈 건 한번 돈맛 보고나면 전에 없던 도파민 트랙이 머릿속에 생기는 것과 똑같아서 단호하게 끊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데 있죠. 그렇기 때문에 결국 어느 돈놀이판이든 선수들만 벌고 나머지는 싹 다 잃습니다. 처음 카지노 갔을 때 터진 잭팟이 결국 그 사람 인생을 망치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위에 이 난리판에 어서 뛰어들지 않는 이들을 미련하고 덜떨어졌다는 양 갖다붙이는 수상한 분들이 더러 있던데요, 제 몫까지 많이많이 버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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