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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1 23:37
임산부 배려석은 그저 보여주기식 행보라고 봅니다.
임산부는 배려받아야 된다는 건 당연하지만, 어디까지나 배려의 차원이고, 이미 노약자석이 있습니다. 노약자석의 노인석화가 아닌 약자석화가 이루어지는게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임산부를 배려한다면, 그렇다면 환자는? 환자도 배려해야 한다면 어느 정도의 중환까지? 환자가 아니더라도 그날 너무 컨디션이 안좋거나 힘든 사람은? 배려의 범주를 임의로 정하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다고 생각해요.
17/12/11 23:40
저도 이말을 하고싶었네요. 이미 노약자석이 존재하고 여기가 상시공석으로 가고 있는데, 노인무료혜택 등을 좀 정리하여(월 60회제한 등) 노약자석을 비워 임산부를 배려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성전용칸?배려칸?도 운용되고 있는데 여기서는 뭐 임산부 상시공석을 시행한다고해도 별 지장이 없을듯 합니다.
17/12/11 23:43
이 글을 다 쓰고 제가 제일 먼저 한 일이 본문의 노약자석을 교통약자석으로 고친것이지만, 실제 개념은 말씀하신대로 별로 고쳐지진 않았죠.
다만 결국 임산부 배려석이 교통약자석에서 튀어 나온 이유가 식별의 어려움임을 생각하면, 분리할 근거가 없지는 않은거 같아요. 아예 교통약자석을 다시 재개편한다면 더 좋겠지만, 현행 교통약자석을 지금 그대로 두고 다시 합치는것은 저는 명백히 마이너스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17/12/11 23:51
정말 공감가는 말씀이지만, 지금 이 임산부 배려석은...노약자석이 약자들이 범접 불가능한 수준으로 노인화가 된 것의 영향을 받고 있다 생각합니다. 아예 논외가 되어버리고 다른 좌석에서 자리를 확충하려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게 아닐까...하는.
솔직히 정말 못되처먹은 말이지만, 지하철 무료 탑승에 노약자석까지 전부 챙겨줘야 하나 싶은 광경을 한두번 본게 아니라, 둘 중 하나라도 혜택을 줄여 필요도 없는데 지하철타서 시간 보내는 것 좀 어떻게 안되나...하고 생각이 많이 듭니다.
17/12/11 23:59
지하철 타고 다니는 임신부인 제 입장에서는 현재 노인석화한 노약자석을 이용하라고 하면 남편 없이는 이용 못합니다. 일반석에 앉아 있어도 제 친정 어머니보다 젊으신 분이 도끼눈뜨고 째려보고 임신부석에 앉아 있어도 아래위로 훑으며 임신부 맞나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여러번 받아본 입장에서는 과연 노약자석에서 남편 없이 앉아 있다간 무슨 일을 당할지 알 수 없어요. 남성 노인분들 살벌하시거든요. 그런 위험 부담을 지느니 그냥 서서 갑니다. 목적이 있는 좌석의 존치가 문제가 아니라 그 좌석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교양 정도가 문제인 겁니다.
17/12/12 00:00
근데 임산부 배려는 약자 배려라기 보단 심각한 출산률 때문 아닌가요. 효과가 어느정도 일진 모르겠지만 출산을 적극 장려해야 되는 상황이기도 하고 이점에선 어느정도 사회 구성원의 양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12/12 00:06
말씀 요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임산부가 노약자석을 이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제 지인이 경험한 것인데 임신했을때 노약자석에 한번 앉았다가 노인분들에게 엄청나게 시달렸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임산부라고 말해도 되려 배를 쿡쿡 찌르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노약자석의 노인석화가 아닌게 되어야 하는데 과연 현실적으로 그거 건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7/12/13 00:08
노약자석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약자가 아니라 그냥 약자석이 되도 충분하거든요 늙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몸이 건강하지 못하고 약한게 중요한데 아주 건강하지만 나이가 많으니 양보받거나 전용 좌석을 마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저는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17/12/11 23:45
상시공석은 말이 안됩니다. 웃기는 짓이죠. 버스 노약자석 다 비우라 해보세요 얼마나 웃긴 일 입니까? 매너를 강제하니 권리가 되버린게 약자석인데 앞으론 지하철 일반석 꿀자리도 비워놓게 생겼네요.
17/12/11 23:48
상시공석이면 한칸에 10자리(노약자석6 , 임산부4?)를 비워야한다는건데 이건 말이 안되죠
저는 카드를 받고 그거를 쓸쑤 있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상시공석은 아닌거같아요
17/12/11 23:49
임산부 배려석이 1칸에 10석이나 되나요? 이러면 나가린데...
말씀대로 시스템 구축 최선의 해결책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많이 드니까요.
17/12/12 01:16
노약자석이 9석(양끝에 6석, 3석에 휠체어용 빈공간), 임산부석이 2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단 분당선이나 2호선은...
17/12/11 23:52
원래 근거없는 어설픈 페미가 강자들에겐 찍소리 못하고 남들 시선 신경쓰는 젊은 남자들을 찍어누르죠. 이 문제의 근본 원인은 노망든 노인네들과 약자석을 가지고 싸우기 싫다. 만만한 너네가 양보해 이거거든요. 저 자리에 진상같은 아줌마가 앉으면 찍소리도 못할걸요.
17/12/11 23:53
노인들 탓만 하기엔 결국 그것도 식별이 불가능해서 라는 근본적인 이유탓인건 동일한것 같아요. 해꼬지가 없어도 결국 대상 연령대 모든 여성이 수혜자가 된다는건 명확해보입니다. 여성 자체가 교통약자로 분류되겠죠.
17/12/11 23:56
그래야 하는 이유가 없으니까 노인들 탓만 할 수 없다는 얘기죠. 노인들이 임산부들이 교통약자석 앉는걸가지고 왜 지랄할까요?
17/12/11 23:52
임산부 배려석이 식별의 어려움 때문에 생겼다는것도 사실이 아니고
노약자석을 포함한 임산부 배려석 비율이 낮다는것도 사실이 아니고 버스는 공석을 유지할수 없지만 지하철은 유지할수 있다는것도 근거가 없네요. 노약자석에서 텃세부리는 노인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17/12/12 00:01
1은 사실입니다. 도입취지가 애초에 노약자석에서 임산부들이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해서에요. 그게 옳고 그르냐를 떠나 이건 필요하시면 금방 자료를 찾아드릴 수 있습니다.
2?는 무슨말인지 모르겠고 3은 시내 버스와 지하철의 구조가 그 근거죠. 관광버스식 대형 좌석 버스가 전면 도입되면 버스도 가능할테지만요.
17/12/12 00:16
1. 노인들이 몰라서 배려 안하는게 아닙니다.
2. 배려석 비율이 전체의 30%가 넘는데 효율에 문제가 없다는 본문에 대한 지적입니다. 3. 버스의 어떤 구조가 상시 공석을 불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17/12/12 00:20
1. 노인들이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는 근거가 없는건 본인도 똑같네요;;
2. 일부칸에만 4석이라는데 어떻게 30퍼센트가 넘는지 계산법 자체가 납득이 안됩니다. 3. 그냥 시내버스의 좌석 구조 자체가 공석을 유지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비워도 앉을 수가 없으니까요.
17/12/12 00:48
1. 많은 임산부들의 경험에 의한 증언을 말합니다.
2. 호선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1칸에 좌석은 50석 언저리, 그 중 배려석은 16석입니다. 근데 이런걸 제가 알려드려야 하나요? 3. 그러니까 일반 버스의 어떤 구조가 임산부로 하여금 배려석을 비워도 앉을수 없게 하는지를 묻는 겁니다. 글쓴이의 생각말고 사실, 근거를 말해주세요.
17/12/11 23:54
그냥 노인칸 따로, 임산부칸 따로 만들어서 거기는 좌석 많이 채워 운행합시다. 다른 칸에는 타도 되지만 자리양보는 없는 걸로....
17/12/11 23:57
[노]약자 석이라고 [노]인들 전용석이라고 이미 [노]인분들이 생각하고 계셔서 임산부가 그 자리에 앉기 힘들죠.
그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더 [노]인인 사람이 오면 비켜줘야 하는게 무서워서 누가봐도 [노]약자석에 앉을 연배인데 일반석에 앉는 분 많이 봤네요.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있는 노인들의 무료탑승과 노약자석의 인식개선이 필요한데 그건 오래걸리고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으니 그냥 제일 꿀좌석 핑크칠해놓고 양보하라는 탁상공론이 참 안타깝습니다...만 임산부에 대한 배려는 현 시점에도 필요하니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노약자석에 장애가 있는 분이 앉아도 새파랗게 젊은놈이 앉아서 간다고 시비트고 그 분은 얼굴이 붉어질때까지 듣고만있더니 다음 정차할때 쩔둑쩔둑 거리며 그냥 내리시더군요. 노약자석의 노인들 깽판은 많은 분들이 보셔서 당장 거기에 임산부 앉히는게 불가능하다는거 아실겁니다.
17/12/11 23:57
우리 사회에 배려를 받아야 할 약자가 너무 많은게 문제고, 그 약자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게 더 큰 문제죠
슬픈 일인데 해결할 방법이 없어요.
17/12/11 23:58
제가 낼돈 내고 다타는거 저도 정말 힘들때 있은데 남들 시선없이 내자리에서 무조건 타고다닐수 있는 노양보칸 5개칸으로 구성해준다면 찬성하겠습니다.
어중간한 호의가 권리가 되어 얼굴도 모르는 나이만 든 노인네와 내 인생에 전혀 관련도 없을거같은 메갈이 제가 앉은거가지고 짜증내는거 보기도 싫고 세금낼거 다내고 지하철비도 다 내고 사는데 이런 취급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분노하는 근본원인은 이겁니다.
17/12/12 00:02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자면, 티가 나는 임산부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자리를 양보하는 계층은 노인들입니다. 일부 몰상식한 노인들에 의해서 부당하게 점유되는 교통약자석에 대한 인식만 잘 바꾸어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그 전까지는 일단 임산부석을 마련해두고 최대한 임산부를 배려하는 방향으로 유지했으면 합니다. 그렇지않아도 애 낳고 살기 힘든 세상인데, 사회적으로 그정도 배려는 해주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17/12/12 00:03
임산부에 대해서 심리적부담에 대한 배려까지 하는것은 과하다고 봅니다. 임산부를 배려하는 정책이지만,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 배려를 쉽게 하도록 유도하려면, 임산부도 심리적부담과 인증과정의 번거로움을 감수해주어야 합니다. 임산부와 비임산부 둘의 입장을 동시에 생각해주어야 배려 정책의 실질적인 성공률이 높아지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문의 4-C에서 말씀하신 'B. 대상자는 반드시 지정석을 우선으로 착석한다.' 이건 노인분들도 좀 지켜줬으면 합니다.
17/12/12 00:05
여자들은 부담스러워하는 심리까지 배려해줘야한다고 보는지 모르겠어요. 배려를 원하면 배려해줄 수있게 본인도 준비를 해야하는거고. 임산부 티가 안나면임산부 표식(목걸이)등을 하고 다니는게 맞죠.
17/12/12 00:12
임신부뱃지나 더 큰 임신부택을 가방에 보이게 달아도 못 보는 분, 안 보는 분 많아서 이게 과연 효율적인 행정인가 하는 성토의 목소리가 있었죠. 이런 행정에는 캠페인과 광고가 수반되지만 일반인들에게 잘 홍보가 되고 있는지는 수치적으로는 알 수 없구요. 요식행위에 세금낭비라고 보는 여론도 있고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여론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17/12/12 00:13
정확히 기억하는 것은 아니지만 뉴스에서 임산부들이 뱃지를 발급받는데 부담을 느낀다고 하는데, 그게 다름아닌 주위의 시선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 분위기가 개선되고, 임산부들도 기꺼이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사람이 많다는걸 알았으면 합니다.
17/12/12 00:08
공감합니다 인증과정을 거치고 자리요구를 할수 있다는식으로 운동방향이 맞는거지 한칸에 2~4석을 더 공석으로 놔두는건 좀 어려운문제같습니다
한칸에 한석정도 더 추가하는거면 임산부석이지만 여자석이라도 이해할텐데 4석은 좀 아닌거같아요
17/12/12 00:11
그렇게 생각하면 사실 노약자석은 더더욱 필요가 없습니다. 노인은 임산부보다는 훨 식별하기 쉽고 이유가 갖다붙이기 쉬워서 실패 리스크도 적거든요.
자발적 양보가 메인 기조가 될거면 가생이 6석도 알차게 써야죠. 그리고 임산부들을 마음까지 편하게 해줘야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카드 인증 시스템 같은거 생겼는데 그거 부끄럽다 이러는 사람까지 배려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상호간의 불편을 막자는거죠.
17/12/12 00:13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양보안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도 막을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든 생길 최악의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일반인들을 강제한다는게 정말 거북하네요
17/12/12 00:32
제가 여성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는 부담까지 배려해야한다고 주장하고 계신다고 생각했는데 2~3 을 다시 읽어보니까 현재 정책들이 접근성이 낮아서 유효성이 없다는 것뿐이네요.
저는 현재 정책의 장단점에 대한 의미있는 분석은 하진 못하겠고 더 좋은 정책이 나오길 바라고있습니다. 제가 임산부들이 뱃지를 발급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실용성이 높지도 의심이 가긴 하구요. 더 좋은 정책이 나오면 지지하고 꼭 배려할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말씸하신대로 노약자석도 그냥 없었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17/12/12 00:06
커뮤니케이션을 하던지, 그게 부담스러우면 뱃지를 받으면 되겠네요. 방법이 2가지나 있는데 상시 공석을 유지하자는건 지나치게 과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정 상시공석을 하고싶다면 임산부석 숫자부터 좀 줄이던가 해야겠죠.
17/12/12 00:13
저는 뱃지는 정말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뱃지를 받는다고 커뮤니케이션을 안 해도 되는것도 아니고... 자동화 할거 아니면 큰 의미없어보이네요.
17/12/12 00:18
뱃지보고 안움직일 사람들이 자동화하자고 자리를 비워줄거 같아요? 노약자 석에 자동으로 안 앉는건 진상 노인네들하고 싸우기 싫어서지 그냥 서로 알아서 노약자 배려로 자리 비운게 아니예요. 배려가 아니라 노인네 깡패들때문에 강제로 정착된거라구요.
메갈이 하듯이 진상짓 해서 자리를 강제로 비우게 하는 문화를 정착하자 하시는거라면 일반인이 임산부/여자를 보는 시선이 노인네 진상을 보는 시선과 비슷해지는것도 감당하던가 양자택일하면 되겠습니다.
17/12/12 00:48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노약자석에 아무도 안 앉았을때도 앉는 사람을 거의 못봤거든요.
만약 노약자석 공석문화가 그렇게 생긴거라면, 문제가 있긴 하네요.
17/12/13 01:52
노인들과의 분쟁 때문이라기 보단 그 유명한 지킬 건 지켜야지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박카스 광고 전에는 노약자 석이 비어있거나 하면 젊은 사람들도 종종 앉는 경우가 있었는데 박카스 광고에서 지킬 건 지켜야지가 나온 후 부터는 지금 같은 분위기가 됐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아예 앉는 경우가 없어지다보니 자연스레 노약자석이 노인석으로 굳어졌고 그로 인해 '노인석'에 앉는 젊은 사람들에 대한 무개념 노인들의 공격성이 더 강해졌죠.
17/12/12 00:16
사실 돈 생각안하면 자동화 시스템이 제일인데 이 악물고 스크린 도어를 거의 모든역에 다 설치한거보면 또 모르긴 합니다.
17/12/12 00:21
꼭 핑크라이트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결국 양보와 배려는 누군가가 해야 그게 필요한 사람이 받는건데 글에서 배려를 제공해야할 측에 대한 고민이 부족해보입니다. 그런 고민이 부족하니 그냥 걔들 못앉게하면돼가 최선이고 어쩔수 없는 대안이 되고 다른 방법은 없는게 되는거죠. 어차피 배려받는쪽의 효과말고는 사실 관심이 별로 없거든요.
17/12/12 00:29
그냥 다수가 나눈다는 발상에서 저는 더 고려할 가치를 찾지 못했습니다.
누군가 앉아있는 자리를 양보한다면 그 자리 앉은 사람이 배려를 제공해야 할 사람으로 특정되지만, 지금 상황에선 특정이 안되는거니까요.
17/12/12 00:34
그게 고민이 부족한거죠
물론 본인이 정책입안자도 아니고 관련 공무원도 아니실테니 창의적 의견을 내실필요가 없습니다. 근데 그렇다면 이러한 글도 쓰실필요가 없습니다. 누군가의 양보와 배려가 필요한 일에 그 누군가들을 위한 고민은 다수니깐 괜찮아로 넘어갈 정도의 부족한 고민으로 사회적으로 어찌보면 하나의 룰을 만드는 일에 쉽게 이야기하고 계신거 아닌가요
17/12/12 00:42
; 이 댓글은 좀 어처구니가 없네요.
본문에서 제일 긴 부분이 2이고, 그 파트에서 저는 왜 임산부에게는 함부로 자리를 양보해주기 어려운가에 대해 분명히 길고 성의있게 언급했습니다. 1. 이용객이 지하철에서 누가 임산부인지 열심히 신경 쓸 이유가 없고 남자들은 신경쓰는게 예의도 아니라고 사회에서 주입시킴. 2. 열심히 신경안쓰면 누가 임산부인지 알기도 어려움. 3. 실제로 다 알아도 남한테 말건네기 힘든 성격이면 말을 꺼내기 어려움. 4. 성격에 문제가 없어도 오해받을까 걱정해야 항 이러한 점이 배려자에게 힘든점이니, 그것을 서로 나눠서 지도록 하자는거고, 그것 자체가 해결책인거죠. 고민의 부족이 아니고. 증세랑 비슷한 개념인데 게시판에 증세관련 글 쓸때 납세자 개개인의 인간적인 사정까지 고려해야만 '쉽게 이야기 한다' 라는 말을 들어야 하나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조언대로 곧 글 내리겠습니다. 이용객 몇명이 앉아서 갈 가능성이 줄어드는것을 인간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관심 부족이라고 하셨는데 저 시스템 설치할 비용은 어디 하늘에서 떨어지는지? 그것도 결국 저 시스템과 상관없는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부담을 지는겁니다. 제가 미처 앉을 가능성 줄어듦과 세금이 나랑 상관없는곳에 쓰임이 엄청나게 다르다는것을 고려하지 못했네요.
17/12/12 00:49
개개인의 인간적 사정까지 고려해야 된다는 이야기도 아니고요
누군가가 돈을 내놓아야만하는 증세와도 다릅니다. 배려를 하는측도 배려해서 피해없이 양보의 극대화를 노리는 효율적인 방법을 충분히 고민해봐야된다는거죠 2번이 길다고해서 그 고민이 긴게 아닙니다. 말씀하셨듯 나눠지면 된다는것에서 더 고려할 가치를 못찾으셨지 않습니까 어처구니 없어 하실일은 아닙니다. 구글에서 조사만 해보셔도 핑크캠페인을 접하실수 있었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고민으로 너무 단정적으로 글이 전개됩니다.
17/12/12 00:53
자원의 소비없이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자원의 소비로 설치되었나요? 어차피 모르시지 않습니까. 이러지 맙시다 이제와서 세금걱정하는척.
17/12/12 00:36
1. 잘만 시행되면 매우 좋은 제도로 보입니다.
2. 자리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와도 같은 분들에게 당장 저 제도가 얼마나 유효할까 싶기는 합니다. 홍보와 함께 주변의 따가운 눈총이 더해져야 할 듯 합니다. 3. 자리를 배려받은 임산부들에게 가해지는 일부 오지라퍼들의 과도한 관심 또한 우려됩니다. 예전에 본인 애 낳은 이야기, 자기 딸이나 며느리 출산 이야기 등 듣고싶지 않거나 말하고 싶지 않은 개인적인 내용들을 듣고 말해야 하는 경우에 대한 배려 또한 함께 홍보되어야 하겠습니다.
17/12/12 00:20
배려는 배려여야 해요.. 강요가 되고 제도가 되면 그때부터는 배려가 아니게 됩니다. 그리고 개인적 소망으로는 이런데다가는 출산율 같은거 갖다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대중교통 탈 때 자리양보받지 못해서" 라는건 아이 안가지는 이유 중 5위쯤이나 될까요..? 순수하게 기본적인 시민의식 문제로 봤으면 좋겠네요.
17/12/12 00:42
상당히 불편하고 어느샌가 남자는 못 앉고 여자는 앉을 수 있는 느낌이 된게 불만이긴 하지만, 그래도 임산부들이 이용할 수 있다면 아아아아주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혜택을 보는 임산부들도 분명히 있을테니까요.
17/12/12 00:47
배려는 배려입니다..(2) 수도권 끝자락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두시간씩 걸려서 통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금 직설적으로 말하죠. 하루에 네시간을 대중교통에서 낭비하는 사람들은 앉고 싶어합니다. 앉아서 가고 싶다고 이기적인 건 아닙니다. 그러나 앉은 사람을 밀쳐내고 앉을 수는 없고 결국 모두 욕망과 현실 사이에 평형을 맞추고 살게 됩니다. 그래서 모두 요금을 낸 만큼 편익을 누리고자 하고 내 앞에 자리가 나는 행운을 바라면서 지하철을 탑니다. 그걸 공개적으로 표출하지 않는 이유는 체면과 사회적 책임감입니다. 체면은 노골적으로 내 이익을 찾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는 도덕때문일 것이요, 사회적 책임감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나보다 고통의 총량이 클테니 자리라도 양보하여 짐을 같이 짊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도덕은 강제성이 없고 고통은 누구나 겪습니다. 근본적으로 내 안녕이 확보된 이후에 남을 돌아볼 여유가 생깁니다. 그런데 임산부 배려석을 보면 양보만 강요하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누가 지하철에서 몸으로 밀치는 기분이에요. 공간이 없는데? 나를 밀치네? 자리에 관해서는 여기서 더? 자리를 비워두고 두시간동안 앉을 확률을 줄이라고? 이런 겁니다. 임산부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양보를 몸으로 짓누르듯이 시전하는 서울시가 싫어질 뿐이에요. 통근자들의 고통은 고려하는 건가요 이 정책은?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 양보하라는 겁니까? 언제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의견은 물어봤나요?
17/12/12 01:12
세상이 참 팍팍해졌나 봅니다. 편도 두시간 걸려 통근하는 사례를 말씀하셨는데, 그 정도 거리라면 신도림, 구로, 삼성, 잠실, 강남, 교대, 고속터미널, 강변 및 기타 환승역들을 포함한, 사람이 많이 타고 내릴법한 역이 중간에 반드시 있게 되고 그때마다 내 앞(또는 얼른 앉을 수 있을만큼의 지근거리)에 자리가 나는 행운은 높은 확률로 일어나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빈 자리를 잡지 못했다면 열차가 콩나물시루처럼 사람들이 빽빽히 들어찼을 경우일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칸에 많지도 않은 임신부 배려석에 비임신부가 앉으면 내가 앉을 확률이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나요? 상식적으로 모든 사람이 비슷한 수준으로 피곤하다는 전제 하에서, 빈 자리가 하나 생긴다면 그 자리에 임신부가 앉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비임신부가 앉는 것이 나을까요? 그리고, 이런 콩나물시루같은 열차 안에서 보통 더 피곤하고 불안할 사람은 임신부입니까, 비임신부입니까? 몇 자리 되지도 않는 것, 까짓거 애초부터 없었던 자리라고 생각하고 비워두면 안되나요? 양보를 몸으로 짓누르듯이 시전하는 서울시가 싫어진다고 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특정 좌석을 임신부만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강도 높게 제한해야 할 것을, 양보와 배려같은 시민의식에 맡겨버린 점 때문에 서울시가 싫네요.
17/12/12 02:15
세상이 법만으로 돌아가지 않듯이 도덕만으로도 돌아가지 않아요. 제도화하고 강제하려면 명시적인 범주가 필요하고 바로 거기서부터 비상식이 되어버려요. 위에서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왜 임산부만 배려받아야하죠? 밤 꼴딱 새고 집에 들어왔다가 옷만 갈아입고 다시 출근하는 직장인은? 예비군훈련 가서 뛰다가 발목을 삐어 오래 서있기 힘든 대학생은? 2시간마다 우는 갓 태어난 아기 분유 먹이고 다시 재우느라 고생하고 아침에 다시
출근길 나선 아빠는요? 말이 안되죠? 배려의 대상을 범주화하고 강제하려고 하니 당연히 말이 안될 수 밖에요..
17/12/12 03:59
왜 지하철, 버스에서 임신부가 배려받아야 하느냐고요? 당연히 위험성 때문이죠. 비좁은 곳에서 배가 눌리거나 인파에 밀려서, 버스가 흔들려서 넘어졌을 때의 유산 및 조산의 위험성이요. 임신부를 그냥 공주 대접받고 싶어하고 엄살부리는 관종 한녀로 취급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비 환자, 준 환자에 가까우므로 환자나 장애인만큼이나 법이든 배려든 양보든 앞세워서 보호해줘야 돼요. 임신부를 보호하자는 건 곧 그 안에 있는 아기를 보호하자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임신부 배려석을 따로 만든 건, 다른 분들이 얘기하셨다시피 노약자석을 이용하다가 노인들에게 봉변을 당할 가능성 때문이고요.
첨언하자면, 예비군훈련 가서 뛰다가 발목을 삐어 오래 서있기 힘든 대학생은 환자니까 노약자석에 앉을 권리가 충분히 있죠. 밤 꼴딱 새고 집에 들어왔다가 옷만 갈아입고 다시 출근하는 직장인이나 2시간마다 우는 갓 태어난 아기 분유 먹이고 다시 재우느라 고생하고 아침에 다시 출근길 나선 아빠가 배가 눌리거나 넘어진다고 해서 유산이나 조산만큼의 큰 일이 일어나나요? 그리고 피곤한 사람들의 예를 드셨는데, 아시다시피 다들 피곤한 세상입니다. 말꼬리잡고 말장난하자면 끝도 없어서, 임신부라고 해서 집에서 놀고 먹다가 외출하는 거 아니죠, 밤새 화장실 들락거리느라 잠 못 이룬 후기 임신부일수도 있고, 할 수없이 밤샘 작업을 한 임신부일 수도, 어제 마침 잠을 설쳤던 첫째를 돌보느라 밤을 새우다시피 한 둘째 임신부일 수도 있습니다.
17/12/12 08:57
임산부 배려석에는 앉지 않는데 제일 화나는 경우는 절대 임산부일수없는 여성이 앉아있는 경우지요. 남자가 앉아있는 경우보다 유의하게 많이본거 같은데.. 암튼 임산부일수 없는 사람이 앉아있으면 혹시 임산부가 근처에 있나 관찰합니다.
17/12/12 09:24
글은 삭제됐지만 오늘도 지하철을 서서온 입장에서 댓글을 달자면, 출퇴근시간 콩나물시루마냥 서서 지하철 타는데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들 임산부석 비워지면 그냥 앉습니다. 좀 한가한 시간대에 자리 한둘 남으면 임산부석이 제일 마지막으로 비어있게 되는 정도? 인터넷에서야 퐈이어되지 현실에서는 그냥 버스 노약자석이랑 비슷한 위상이라고 봅니다.
17/12/12 10:28
저는 버스지하철 임산부석이고 노약자석이고 다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일반석이라도 노인이나 임산부오면 다 비켜줍니다. 왠지 양보를 강요하는것 같은 느낌이예요.
17/12/12 10:57
류크님 처럼 비켜주시는 분이 계시는 반면 만삭인 임산부가 한손으로 손잡이 한손으로 허리 받치고 있어도 왜 내 앞에 있냐고 욕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비켜주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요.
17/12/12 12:24
그냥 노약자석 자체를 전부 다 없애버리는걸로....
그쪽이 깔끔하겠네요. 노약자석이라고 배려해줬더니만 그안에서도 다시 줄서기하고 있으니... 가난하다고 착한게 아니고 노약자라고 착한게 아니니....
17/12/12 14:22
열차 한칸에 노약자석이 12칸(1-1쪽에 6칸 1-4쪽에 6칸)이 있는데 이중에 한 구석 3칸만 임산부 배려석으로 바꾸면 안되려나요?
애매하게 노약자석이 아니라 아예 임산부 배려석으로 바꾸면 노인들이 시비거는 일도 줄지 않을까 싶은데.
17/12/12 15:58
요즘은 앉았다 일어나고 비워두고 나발이고 그냥 인성 문제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배려할 생각이 있으면 비워두든 양보를 하든 방법의 문제일 뿐이고 그게 아니면 임산부 뱃지든 노인이든 핑계댈것 천지죠.
17/12/12 17:05
그냥 노약자석 없애고 노인석, 약자/임산부석 나누면 되죠. 애초에 일반 시민들의 의식에는 젊은 사람들은 양끝에는 비어있어도 안갈테니 중간에선 배려를 강요하지 말라 정도가 일반적인 인식이 되어버린 이상 중간부분에 임산부석을 만들어도 배려를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어요. 짝수칸은 노인석 홀수칸은 약자/임산부석 정도면 되겠네요. 그리고 홀짝 안 지키면 손가락질 당해도 싼 수준의 사회적 인식을 만들어야죠.
17/12/12 19:05
지하철 서서가면 다리가 어떻게 되기라도 하나요? 꼴보기 싫은거랑 나쁜거랑 구분합시다. 배려는 권리가 아니다 배려받으려면 아쉬운 소리 해라 식인데 생색내는 배려는 배려가 아닙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임산부고 노약자고 장애인이고 뭐고 내 알바 아니고 양보가 의무도 아닌데 내가 왜 해야하느냐 라고 하면 존중은 하겠는데 생색있는대로 다 내면서 배려하겠다는 소리는 그냥 위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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