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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2 01:55
정말 교도소 예능 찍나요? 제 정신인가?
죄다 가해자들인데.. 가해자들을 동정해도 안되고, 공개해서 괴롭혀도 안되는 거 아닌가? 시청률만 나오면 장땡인가?
17/12/02 02:11
다큐와 예능의 경계를 제대로 허물어뜨리겠다는 것인가 보네요..
전 군대밥이 너무 맛있었어요. 몇 가지 메뉴만 빼고.. 월드컵 맘 편히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아 취한다~~
17/12/02 02:29
제가 아마 님보다 군번이 빠를텐데, 저는 군대밥 맛있던데요?
그리고 군대예능 찍으면 왜 군대의 의무를 하찮게 보는 건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7/12/02 02:49
밥은 공감하는데 어떤 주제로 예능을 찍는다는게 곧 그 주제를 하찮게 본다는 말과 연결시키긴 어려운듯 하네요. 그 예능의 내용에서 하찮게 묘사하면 문제인건데 얼마든지 소위 훈훈한 분위기로 찍을수도 있는것이라...
17/12/02 02:51
어떤 피디가 군대 예능을 찍었다. - 교도소 예능도 찍는다. 이 구조에서 방송사는 군대와 교도소를 동급으로 본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건 좀 비약인것 같습니다.
17/12/02 03:17
의식의 흐림이나 논리의 전개가 저로선 버겁네요..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 그거랑 군대예능이랑 뭔상관이래요 그리고 애초에 진짜 신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몇이나되요 노동이 신성하다고하는거도 노동자 부릴려고하는말이고 국방의 의무가 신성하다는것도 그냥 청년 개처럼 부릴려고 만든말 아닌가요?
17/12/02 03:24
글이 참 두서없긴한데 대충은 무슨 뜻인지 알겠네요.
피디님이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님이신데... 도전정신이 강하신 분입니다. 군대를 웃기게 묘사하는거랑 범죄자를 웃기게 묘사하는 거는 차원이 다른거라 진짜사나이처럼은 안찍겠죠.
17/12/02 03:42
프로불편러 타령이 유게의 흔한 웃음 소재인데
피지알 자게에서도 본격 프로불편한 글이 올라오는군요. 아직 나오지도 않은 예능을 가지고 미화할거라는 추측을 하면서 불편함을 시전하고 쓰레기짓이라고까지 단정 짓는군요. 언제부턴가 네티즌들이 결벽증에 가까운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모든 것에 불편해 하는게 일상화가 되었어요.
17/12/02 06:20
담장 안의 실상을 국민들이 정말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예능으로? 글쎄요 수용자한테 맞고 법무부 인권국, 인권위 진정넣으면서 괴롭히고 지시도 안따르고 징벌방 가는거 전혀 안무서워하는 현실을 예능으로 어떻게 보여줄건지..
17/12/02 06:38
감옥의 삶이 편하게 나오든 고달프게 나오든 불편한 사람들이 나오겠죠.
- 편하게 나오면 범죄로 피해를 본 사람의 입장에서는 억울할테고, 잠재적인 범죄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맘이 편할지도 모르겠고 - 힘들게 나오면 인권탄압이네 뭐네 말이 나올수도 있을텐데 도대체 이런 예능을 누가 기획했을까 싶네요. 교도소를 예능의 대상으로 생각한 자체가 참...
17/12/02 07:12
군대 예능 찍은 피디가 교도소 예능 찍으니 군대와 교도소를 같은 수준으로 보는 것이다... 라는 논리를 어떻게 따라가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병역의 신성함, 교도소 예능의 부적절성에 대해선 뭐 얼마든지 논할 수 있겠다만 이 두 가지를 연결 시키는 것은 상상력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17/12/02 09:11
감옥 예능이 가당키나 하냐 하는 비판은 얼마든지 가능하겠습니다만, 군대 예능 찍은 피디가 차기작이 교도소 예능이니까 군대=교도소다 라는 논리 역시 말도 안되는건 마찬가지 같네요.
17/12/02 09:28
군인과 재소자의 처우는 재소자가 나은 게 맞습니다.
제가 경비교도대 출신인데, 이교[육군으로 말하면 이병]때 월급이 9700원이었습니다[당시 지하철 한번 타는데 600원이었습니다. 10000원 내고 정기패스 사면 대학생은 12000원 짜리 패스주던 시절이었습니다]. 출역나오는 재소자 월급이 만 몇백원쯤 되었구요. 일교 때 10700원 받으니까 재소자보다 몇백원인가 더 받게 되더군요. 죄수들이라고 하면, '유전무죄 무전유죄'나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났을 뿐. 잘못은 이 사회에 있다!'는 식의 접근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아니죠. 돈 있는 놈들이 빠져나가니까 문제지, 돈 없는 놈이라도 거기서 나와야 할 사람은 아닙니다. 거기 있을만해서 있는 겁니다.
17/12/02 09:57
다른건 다 떠나서
범죄자는 범죄자이지 관찰과 즐거움으로 소비될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범죄자에대해서 인식을 바꿀 필요도 다시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교도소 예능은 무엇을 노리고 만드는지.. 교도소에 대한 인식 변화가 명분이라면 의미없고 쓸데없이 시청자의 눈과 귀만 더럽히는 프로그램이 될것 같네요
17/12/02 09:58
예능이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뭔지 심히 궁금해지네요, 설마 교도소 생활이 이렇게 할만합니다 ^-^ 이딴 내용만 아니길 바랍니다. 무슨 범죄조장프로젝트도 아니고... 설령 엄격하기 힘든 교도소 생활을 보여주는 예능이라해도, 앞선 군대예능과 차별점이 꼭 있어야 한다구 생각하구요. 둘이 똑같으면 군대 = 교도소 라는 주장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봅니다.
17/12/02 10:53
군대 예능 찍다가 교도소 예능 찍는다고 그걸 동급으로 본다라는 건 무리입니다
까여야 할건 군대를 교도소랑 동급으로 본다는 근거가 미약한 추측보다는 교도소 예능이라는 그 자체죠 교도소는 홍보 대상이 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범죄로 인해 수감된 죄수에 감정이입이 된다는건 정치 사회적으로 위험하죠 드라이하고 냉철하게 접근할 수 있는 다큐 따위라면 몰라도 예능은 그렇게 만들기 힘들어요
17/12/02 12:18
기사를 링크 못해서 죄송하네요,.
저도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다고 생각 안하죠 당연히. 세뇌 당했던 것을 비꼰거에요.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다메?근데 밥이 왜 이따위고 월급이 왜이래? 교도소예능을 찍었다고 합니다. 이게 뭐시여?알고봤더니 진짜사나이 피디입니다. 김민종 피디인데, 이분이 조연출하다 첫 연출이자 유일한 연출이 군대예능 진짜사나이입니다. 연출 2번째 작품이 교도소 예능이네요.다큐가 아닌 예능요. 안그래도 국방예능에서 힘든 군생활 가지고 장난쳐서 안좋은 이야기도 많았는데, 이분이 이번에는 교도소 예능을 찍었다고 하니깐 드는 생각은 갖힌 곳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하니 비슷해 보였나 싶네요. 댓글을 보니 아직 방송도 안 됐는데 섣부른 생각일수도 있겠네요.. 일단 지켜봐야겠네요. 설마 제소자들 웃고, 즙짜고 하는건 안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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