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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5 23:09
전 지금 딱 30...인데
20대에 이미 고혈압, 당뇨, 통풍입니다. 하하하하핳 그런데 뭐, 약 잘먹고 그러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젊어서 그런지 불편한 것은 이사 온 뒤로 새로운 병원에 매달 방문하는 것 말고는 없네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동네다보니. 대신 약을 먹는 것 역시 이제는 일상이라 오히려 안 먹는게 어색해서 불편하지는 않고...
17/11/25 23:11
위로의 말씀 드리고요. 어찌보면 더 심각해지기 전에 생활습관을 바로잡을 계기가 될 수도 있을거에요. 저도 막 살다가 혈당검사에서 한번 충격적인 수치를 받고는 관리 잘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직 긴 인생 멀리 보시고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응원의 말씀도 함께 드려봅니다.
17/11/25 23:13
네. 저도 어떻게 보면 먼저 맞는 매라고도 생각이 들어요. 이 생활습관 유지했으면 더 심해질수도 있었겠죠..
그치만 맛있는 음식 참기는 정말 힘드네요. 감사합니다.
17/11/25 23:13
담배 피시면 혈압 위해 끊으시고, 체중은 혈압 당뇨 모두 위해 빼주세요 (네... 말은 쉽습니다...)
유산소 적당히 하시고 일단 체중 70초~중반 까지만 빼셔도 생각보다 엄청 좋아지실겁니다 (네... 말은 쉽습니다...) 미국 고혈압 기준이 130/80 으로 바껴서... 고혈압 환자 생각보다 많이 늘어날겁니다... 식단은... 일단은 국물 최대한 피하고, 군것질 피하는 정도부터 시작하세요
17/11/25 23:16
담배.. 줄이겠습니다. 아니.. 끊겠습니다..
유산소 할 몸이 아니라서 일단은 걷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관절이 배겨나질 못할것 같아요.. 국물음식 정말 좋아하는데 건더기만 건져 먹겠습니다. 군것질.. 두유.. 나 오이.. 당근.. 정도는 되겠지요..?
17/11/25 23:43
전 고등학생때부터 당뇨였고 10년 이상을 당뇨 환자로 살았는데.. 당뇨라는게 초기에는 특이 증상이 없어서 와닿지 않습니다. 저도 혈당 높은 것 외에 늘 건강하게 살았는데 2년전부터 미세단백뇨가 보이고 최근에는 망막병증도 의심된다고 해서 젊었을때 관리하지 않았음을 약간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살 것 같습니다만..) 크게 와닿지 않으시겠지만 지금부터 항상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당뇨는 크게 type 1과 type 2가 되는데 type 2이실것으로 생각되니 좋은 식단과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17/11/25 23:44
편하게 생각하세요 다이어트랑 크게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식단관리하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도 상당히 안좋다고 알고있어요 뭐는 절대 먹으면 안돼 그런거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먹고 싶은거 '적당히' 드시고 운동하세요. 평생가져가야할 식습관인데... 지나친 금욕은 오히려 독입니다. 당급격하게 올리는 단당류만 좀 조심하시고 고기먹을때 야채 많이 드세요 음료수드시고 싶으시면 제로칼로리 음료수 드시구요 두유 쥬스 이런거 다 당투성이라 안드시는게 좋습니다
17/11/26 00:06
저탄고지 추천드립니다. 중성지방수치때문에 고지혈증이시면 더더욱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중성지방 수치 저탄고지 식이 후 정상으로 돌아왔네요.
17/11/26 17:20
제가 혹시 잘못 알고있나 다시 검색해봤는데요. 그런 극단적인 표현을 쓰시면서 저탄고지를 반대?하는 주장을 하시는 근거가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17/11/26 19:10
당뇨 환자라고 높은게 문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혈압이나 혈당 모두 일정 범위에서 하루주기로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고혈압 환자나 당뇨 환자는 움직이는 범위의 폭이 훨씬 크지요. 그걸 억제하고 최소화하는 역할을 약으로 하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극단적인 식단은 그 스윙 폭을 더 심하기 야기할 뿐이고 그 스윙이 심하면 의식 잃고 쓰러질 수 있어요. 또한 지방이 생성해내는 케톤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가장 피해야 하는 대사물질 입니다.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지는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보이는 검사소견이 당뇨병성 케톤산증 이라서요.
현재 의료계에도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많은 논문과 의견들이 나오고는 있으나 정확히 말해 아직은 반대하는 의사들이 훨씬 많으며 극단적 저탄수 고지방 식이와 관련해서 의학적으로 정해진 가이드라인이나 권고사항 역시 전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고혈압과 혈당은 단기간에 일반인 수준으로 낮추지 않습니다. 위험하니까요. 일반인 보다 조금 높은 수준을 유지시키며 다른 장기에 이상 소견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관찰하며 그외 생활습관 교정으로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 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17/11/27 09:10
케톤대사는 체내에 당이 없어지면 대신 지방을 가져와 태우는 거고, 최종적으로 케톤이 나옵니다.
케톤산증은 인슐린(당을 태우는 호르몬)에 저항이 생겨서 혈당이 조절 안되고, 당을 사용못하여 케톤대사가 일어나고, 혈당조절이 안되서 삼투현상으로 탈수나 혼절등이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즉 케톤대사는 당이 없을 때 신체에서 일어나는 대사 과정이고, 케톤산증은 당을 사용못해서 생기는 병증으로 케톤대사가 사용됩니다.
17/11/28 11:46
이민들레 님// 당연히 당뇨로 인해 케톤 산증이 와서 실신하고 탈수올 정도면 정말 극단적인 상태일테니 농도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죠.
다만 케톤대사는 정상인이든 당뇨 환자든 모두 일어나는 대사 활동 중 하나고, 케톤산증이 발생하는 기작 안에 케톤대사가 들어있는 겁니다. 한개는 대사작용이고 한개는 대사작용이 표함된 병증이에요. 한 쪽은 대사고 한 쪽은 병증인데 케톤 대사가 케톤산증에 영향을 주는지 안주는지를 따져야지 단순히 서로 양상이 같고 다르냐로 비교할 대상이 아니에요.
17/11/27 10:55
당뇨환자의 케톤식이와 일반인의 케톤식이의 차이가 있다면,
1. 당뇨환자가 저혈당과 케톤산증의 리스크가 크고 2. 케톤산증까지 가지 않더라도 지방산대사로 인한 혈관손상이 비환자군에 비해 더 해롭게 작용한다. 입니다. ... 한마디로 돌발상황의 위험증가 + 기대수명 단축효과.. 질병의 위험요인이 무엇인가? 를 보는데 있어서 일반인과 전문가의 차이가 있는데, 이 댓글타래가 그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거지요. 이민들레님께서 LCHF를 실천하시든, 좋다고 생각하시든 그건 제가 뭐라할 수 없는 부분인데, 당뇨환자에 대해서 위험이 증가한다는 부분은 이해를 하시고 타인에게 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막말로 책임질 수 있는 부분도 아니신데.
17/11/27 12:22
전 단지 좋아진 사례들이 많고 그에 대한 이론적배경도 있음을 소개시켜드리는거에요. 케톤은 지방대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현상의 증거일뿐이지 그 자체가 나쁘게 아니니깐요. 저도 전문의는 아니지만 나름 의료계종사자로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시해주신 글에도 몇가지 허점이 보이지만 그 글이 틀렸다고 저탄고지사 옳음을 증명하는건 아니니 굳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당뇨병으로 인한 케톤산증과 지방대사로 인한 케톤생성이 양상이 전혀 다르고 당뇨병상태의 저탄고지식이가 케톤산증을 일으키는것도 절대 아닙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당을 이용하지 못함으로 인해 생기는 병적인 상태고 저탄고지로 인한 케톤증가는 정상적인 지방대사의 산물일 뿐입니다. 결과만 비슷한뿐 원인과 양상이 전혀 다른데 같다고 생각하시는데서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17/11/27 12:32
저한테 접수하고 치료비내고 주기적으로 내원해서 검사받아가면 당연히 책임질 수 있죠. 하지만 식단 자체가 난이도가 있고 환자의 말을 그대로 믿을 수도 없기에 책임질 수 없는거구요.
17/11/27 12:58
인슐린대사가 안돌아가는 상태에서 생기는 병적인 케톤대사랑 인슐린대사의 부하를 줄여주고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키기위해 케톤대사를 이용하는거랑은 다르죠.
17/11/28 09:22
이민들레 님// 그런데 케톤 대사로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나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이 지방대사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저항성이 높아지는거 아닌가요?
17/11/27 13:40
당연히 케톤산증과 영양/운동유발성 케톤증가가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당뇨병 상태의 저탄고지가 절대로 케톤산증에 도달할 수 없다고 하신 부분은 좀 이해가 가지 않는데 확신을 가질만한 관련 연구가 있었던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읽은 페이퍼들은 모두 기전에 의한 추측 - 인슐린이 나오는 한 괜찮다 - 정도의 결론이었습니다. 근데 당뇨환자는 안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게 제가 제시하는 위험성인 것이고 kda가 아니라고 해도 심혈관계에 "기전상" 데미지가 들어갈 개연성이 높다.. 는게 더해지는거죠. 전문가 발언과 위험에 대한 과장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뭐.. 제가 전문가라서 전문가라고 한건 아니고(저는 약사입니다), 전문가 집단의 주류 의견이라는 것이 효과 뿐 아니라 안전성에 대해서도 충분한 연구와 합의가 이뤄진 후에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인 고혈압, 당뇨식단에 비해 이런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LCHF가 갖는 명백한 잇점을 설명하는 완결성을 가진 연구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17/11/27 13:49
네 감사합니다. 저탄고지식단 자체가 논란이 많고 아직까진 쌓인 근거들도 굉장히 얕으며 기존 식단에 비해 굉장히 도전적?이기에 걱정하시는부분 이해갑니다. 결국 결정은 환자가 하기에 저도 선택지를 알려드린거고 제 생각엔 장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과격한 반대는 환자분이 알아볼 기회 조차 박탈한다고 생각되서요.
17/11/27 13:51
면허를 가진 이가 자신의 전문적 소신에 의해 추천을 하는건
그렇지 못한 이가 피상적으로 들이대는 것과는 다르죠. 온라인에 그런게 어디있어.. 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그 점을 고려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동의하고 하지않고를 떠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리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17/11/26 20:24
https://m.blog.naver.com/lipidchoys/220827176041
인체생리쪽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으식 다면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정리가 잘 된 글입니다.
17/11/26 00:20
지금 당장 식단 변화시키는거..
운동메뉴 짜는거...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초반에 잠깐 하다가 금방 포기합니다. 차라리 지금 먹던 것 똑같은 메뉴에서 먹는 량을 10% 줄이고 간식 안먹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이게 성공하면 거기서부터 줄이는 량을 늘려나가는걸 추천합니다.
17/11/26 00:21
제 이전글 참조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사증후군 4관왕(중증지방간, 고혈압, 고지혈증, 초고도비만)에서 3가지가 사라졌습니다. 고지혈증도 살빼는게 답입니다.
17/11/26 00:28
제 남편도 성인병종류라면 작은 것 하나 빼놓지 않고 다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간이야 20대 초반부터였고 과식과 폭식, 기름진 식습관에 군대에서 얻은 빨리먹기 스킬까지 합세해서 20대 후반부터 통풍,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여주더니 30대 초반이 되니 대사증후군으로 나타났고 3년 후엔 당뇨 초기 증상까지 나오더군요. 식습관을 바꿔주는 것도 각 증상따라 가려 먹여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식단 짜는 것도 결국은 포기하게 되었고.. 제 마지막 해결 솔루션은 전신디톡스였습니다. 물론 건강상태가 영 아니었다 보니 적지 않게 통장이 메롱이 되었지만 더 나이들면 회복 속도도 늦고 만족도도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과감히 투자했고 반년이 지난 지금은 7년째 먹고 있는 간장약이 4알짜리에서 2알짜리로 바뀌었어요. 그나마도 열심히 먹지도 않는데 1달치 받아오면 3달 먹습니다. 디톡스하는 2달간은 괴로워했지만 지금은 살도 적당히 빠지고 체력적으로 힘들어하지도 않으니 투자한 가치가 있다고 본인도 느껴요. 온갖 증상 수치들도 정상 범주로 들어온 데다 그렇게 좋아하던 탄산이 안 당긴다네요.
17/11/26 00:31
대사증후군이네요. 내장 지방이 만악의 근원입니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살을 빼시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인데... 살 빼는건 저한테도 어려운 일이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ㅠ
메트포르민 처방 되셨을 것 같은데 귀찮아도 약 꼬박꼬박 드세요. 여러 당뇨약이 개발되서 나오지만 이것만큼 좋은 약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17/11/26 00:48
네 약 꼬박꼬박 챙겨먹도록 하겠습니다.
대사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처음 알았네요. 찾아보니까 제 몸상태와 완벽히 일치하는군요.. 감사드립니다.
17/11/26 00:48
전 30전에 고혈압,당뇨고 올해 허리디스크 왔는데요 뭐......
걷기만 하셔도 충분히 빠지실 겁니다. 그리고 이것 저것 골고루 드시고 소식하세요. 소식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당뇨로 약먹다가 어느순간부터 약 끈었는데 최근 피검사에서 당수치가 이상 없다고 나왔네요.
17/11/26 00:49
잘 아시겠지만 매번 저렇게 먹기 힘들겁니다 ;;; 구내식당 있으시면 거기가시고 그외 간식 전부 끊으세요.
식사는 병원밥 스타일로 자극적이지 않고 싫어하던 메뉴들로 구성하시고 양도 적당히...
17/11/26 00:49
저희 친가가 당뇨 집안입니다. 아버지 형제 8남매 모두 당뇨 환자시고, 아버지께서도 당뇨 진단 받으신지 30년 가까이 되십니다.
몇 년 전에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서 아버지께서 병원에 일주일 정도 입원해서 관리받으신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나온 당뇨식을 보면, 그냥 밥만 반 공기고 다른 반찬은 일반 환자식과 똑같더군요. 아직 젊으시니, 술/담배/탄산 끊으시고, 간식은 견과류로 드시고, 잠을 충분히 주무시면서, 탄수화물 섭취만 좀 조절 하시면 금방 좋아지실 겁니다. (나이 들면 인슐린 분비량 자체가 줄어들거든요;;;) 체중 줄이시기 전까지는 뛰진 마시고요(관절은 소모품입니다), 걷기와 스트레칭, 근력 운동을 잘 해주세요(근력 운동이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 시킨다는 연구가 많더군요). 제 친구들을 봐도 30대 넘어가면 다들 지병 하나씩은 달고 삽니다. 관리 잘하셔서 다시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17/11/26 01:01
런지나 스쿼트 같은 허벅지 운동 열심히 하세요.
허벅지 근육이 포도당의 70%를 소모한다고 어디서 읽은 기억이 나고 그걸 떠나서 저희 외가쪽은 다 허벅지가 우람하신 쪽이고 친가는 바싹 마른 다리를 가지셨습니다. 비만 정도나 식생활을 보면 당뇨는 외가쪽에 몰려야 하는데 그 분들 중 당뇨는 1도 없으시고, 오히려 마른 친가쪽에 당뇨 수치가 높으시네요. 할머니도 당뇨병, 아버지도 당뇨병 저는 불행히 친가쪽을 닮아서인지 오시려 70넘은 어머니 보다 표준체중 이하인 제가 당 수치가 높습니다. 크윽 그리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스트레스 받으면 당수치가 위험수치로 확확 스쿼트 열심히 하려고요.
17/11/26 01:16
복부 비만을 줄이는게 최우선입니다. 근력을 키우고 복부비만을 해결하면서 식이요법까지 해야 혈당이 조절되서 당뇨를 잡을 수 있습니다.
당뇨가 일으키는 병만 해도 암, 실명, 신부전, 뇌졸중, 족저궤양, 고혈압, 심장병 등 치명적인 것들 뿐이니 가장 중점적으로 대처하셔야 합니다.
17/11/26 07:18
제가 결혼전에 90kg 까지 뺐다가 다시 또 어느새 115까지
그나마 90kg대에는 그래도 근육좀 있는 돼지였는데 지금은 그냥 돼지네요 아예 ㅠ 저탄고지 좀더 공부해서 해보려고 고민중입니다. 제 주변에도 너무 크게 효과보신분이 있어서.. 전 딱 더도말고 덜더 말고 80kg 대 까지만 가보는게 목표라.. 우선 탄수화물을 극한으로 줄이는게 목적인거 같던데, 이게 참 쉽지가 않네요 정말..
17/11/26 07:47
몸이 여기저기 많이 아프시겠어요.
운동도 좋고, 식이도 좋지만 폼롤러 하나 사셔서 스트레칭도 하시고 몸도 좀 푸시면 어떨까요? 힘들고 아프면 될 일도 안 되는 법입니다. 일단, 나쁜 것부터 끊어 보시고 몸부터 좀 푸셔서 체력을 어느 정도 회복하신 다음에 식이조절도 운동도 본격적으로 하세요.
17/11/26 08:22
1.우울하시면 비타민같은 영양제랑 약을 같이 드셔보세요 어짜피 먹는 타임인데 하시면서 우울함을 극복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2.탄수화물이 당이고 당이 탄수화물입니다 밥 라면 국수등 탄수화물보다 육류섭취를 현저히 늘리시면 도움이 큽니다. 3.당 안왔어도 어짜피 몸은 관리해가며 평생을 살아가야하는게 아니었던가요?
17/11/26 09:13
너무 당수치에 일희일비하지마세요
컨디션에따라 안먹어도 튈때도 있는게 당수치입니다. 평소보다 적게먹고 운동하면 효과보실껍니다. 2년했더니 당화혈색소도 정상범위로왔네요 약은 하루에 한번먹네요
17/11/26 09:41
183 106 대사증후군 이라고 우편받고 lchf 3주됬는데 아침에 몸무게 축정해보니 98이네요 1달뒤에 피검사할껀데 진짜 lchf 추천드립니다 항상 다이어트하다 실패했는데 초반은 엄청힘든데 lchf는 이제 배가안고파서 안힘드네요
17/11/26 12:46
진짜 무서운 이야기 하고 계시는군요;;;
당뇨병 환자한테 LCHF 권하는건 그냥 "님 죽으세요."라는 소리로밖에 안 들립니다. 내 참... - 저놈의 케톤 때문에 의식 잃고 삼도천까지 건널 뻔하다 의식 차려본 입장에서, 정상인에게라면 모를까, 당뇨 환자에게 LCHF 권고는 진짜 위험한 행위로밖에 안 보입니다.
17/11/26 17:36
제가 의학적인전문지식이 전혀없는 일반인이라 lchf하면서 공부한내용과 직접 실천하면서 느낀점을 기반으로 댓글 을 달긴했는데 실제로 lchf 관련 내용 공부하면서 혈당이나 고지혈증 지방간등 대사관련지방 치료하신 사례를 수도없이 본거같은데 죽으라는 소리 까지 들을정도인가요? 혈당안올리는 탄수화물 또는 당을 극도로 줄이는 식단인데 막연히 생각해도 당뇨에 좋은거아닌가요?
17/11/26 17:46
인터넷을 찾는수준이지만 다시한번찾아봐도
당뇨환자 치료용도로 lchf식단을 사용하는 의사들이 엄청 늘어나고있고 미국당뇨협회에서 당뇨 환자들 추천식단으로 lchf식단을 운영중이라고하네요. 혹시 어떤거때문에 당뇨환자들어게 lchf가 그리안좋은가요?
17/11/26 20:37
1. lchf다이어트가 강제로 당뇨병 상태로 인체를 유도하는건데, 당뇨병의 위험이라는게 혈당의 높음이 아니라 그로인해 유발되는 혈관질환 및 종말장기 손상. 그리고 저혈당이나 케톤산증같은 급성 위험상황입니다.
lchf는 그 위험도를 증가시킵니다. 2. 미 당뇨병 학회가 lchf 를 추천한다는 말씀은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좀 다른 것이, 정제 탄수화물 피하고 골고루 먹어라.. 정도가 ada에서 하는 말이고 ketone body 만들라는 말은 한 적이 없거든요. (단순히 지금 먹는거보다 탄수화물 양 줄이는걸 저탄고지라 하지는 않죠. 핵심은 강제로 포도당 기아상태에 돌입하는거니) 당뇨관리의 핵심은 혈당의 변동 폭을 정상에 가깝게 만들어서 심혈관질환 및 종말장기(안구,신장,기타등등..)의 손상을 막는 것입니다. 단순히 혈당을 낮추기만 하는거랑은 목적도 성격도 다르죠.. 비유하자면 햇빛이 닿지 않는 바람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야 하는 옷을 땡볕에서 먼지 뒤집어써가면서 말리는거..
17/11/26 12:53
당뇨환자에게 LCHF 권하는거 보고 어이상실중입니다...
- 급성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당수치 680 찍고 의식 잃은 후 삼도천 건너다가 돌아온 입장에서 참 어처구니가 없는 소리네요.
17/11/27 12:59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인슐린저항성이 원인이지 케톤대사가 원인이 아닙니다. 병적으로 심박수가 상승하는것과 운동으로 심박수가 상승하는건 같은현상일뿐이지 굳이 연관지을 필요가 없는것처럼요.
17/11/27 16:10
당뇨에 2종류가 있다는거 부터 좀 알고오시길.....
대사증후군에 의한 당뇨, 고지혈증은 lchf로 고친 사례가 한바가지가 넘습니다.
17/11/27 21:43
2형 당뇨도 인슐린이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괜히 2형 당뇨에 인슐린 투여가 치료지침에 명시된게 아니죠. 사례가 한바가지가 넘는다고 하여 치료에 있어서 신뢰도가 뚝딱 획득되는게 아니라 대조군 실험군을 두고, 치료효과를 비교하여, 이후의 추적관찰에 있어서도 안전성을 획득해야 신뢰할 수 있는 치료지침으로 고려됩니다. 치료사례만 보면, 마늘만 먹어도 고혈압쯤은 치료가 되어야겠죠. 하지만 그게 신뢰도를 획득하여 치료지침으로 권장되나요 어디.
17/11/28 08:18
경우가 있는거를 마치 자살행위인마냥 말씀하시는 분 때문에 말씀드리는겁니다.
글쓴이는 누가봐도 대사증후군에 의한 당뇨라서 젤 효과좋은 식단인 lchf를 권한건데 무슨 사람죽이려드냐는 반응이 제대로 알고 말하는것 처럼 보이진 않아서 말이죠.
17/11/28 08:25
누가봐도 대사증후군에 의한 당뇨라고 하는게 첫째로 무책임하고 무자격한 진단입니다.
님 당뇨 진단기준,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아십니까? 검사방법을 어떻게 햤을때 어떤 수치가 몇 mg/dl 이상일 때 그렇게 진단합니까? 둘째로 젤 좋은 식단인 lchf라는게 사실과 다릅니다. 관련연구가 새로 뭐 나왔나 찾아봤는데, 참가인원 20-400인, 통제변인설계 약함, 종설 - 추가연구 필요//의료적 관리 필요 . 메스컴 등에 알려진 것 보다 근거가 훨씬 약합니다. 제가 볼 때는 lchf를 권하는 쪽도 제대로 알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둘 다 제대로 모를때는 덜 위험한 쪽이 낫죠. 이 상황에서 가장 덜 위험한건 담당의사와의 상의입니다. 참고로 증후군이란 병의 원인이 아니라 증후들의 묶음(군) 입니다. 증후군으로 인한 질병이라는 말은 질병에 대한 최소한의 선후관계조차 이해하고 있지 못한다는걸 나타냅니다. 증상이나 징후가 증후군에 속한다. 라고 해야죠.
17/11/28 14:55
네 의학적용어를 함부로 가져다 댄건 제 잘못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학이 모든것에 신뢰를 줄 수 있다라고 믿는 것 역시 그닥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lchf는 연구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하지만 그 연구가 의도적으로 의학계에서 왜곡되었기에 이 사단이 난 것도 사실입니다. 지방의 누명이란 책을 읽어보셨나요? 100여년 전의 한 사람의 어거지가 지방을 나쁜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때문에 생긴 당뇨와 고혈압이라는 현대 성인병들은 그 지방을 배제한 채로 치료법이 연구되고 있어왔고 이제와서 그 지방의 효과라는게 다시 재발견되고 있는 중입니다. 당뇨? 인슐린? 현대의학의 검증? 현대의학조차 그 검증 제대로 못해서 수십년 넘게 포화지방 먹으면 고혈압걸린다고 속아왔는데 lchf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냥 전부 다 정신나간 사람으로 보이나요? 현직 약사라고 하시니 그런 견해를 가지신 거 이해는 합니다만 lchf는 연구가 필요한 식단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현대의학에서 의도적으로 배제된 식단이기도 합니다. 현대의학에서 검증이 안되었다고 치워버릴 식단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미 스웨덴에선 국가 차원에서 검증까지 1차적으로 마친 상태 이기도 하구요. 전 그냥 일반 개인입니다만 저분이 경험하셨던 안타까움 다 겪어본 입장, 그리고 lchf로 단숨에 극복해 낸 입장에서 권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이거로 당뇨 많이 나아지셨고 저희 아버지도 이거로 고혈압 많이 나아지셨습니다. 저는 고혈압 지방간 전부 완치되고 체중도 15키로나 줄었네요. 신진대사는 훨씬 좋아지고 삻의 질도 향상되었습니다. 결국 의학은 나으려고 존재하는 거 아닌가요? 전공자라고 현대의학 전문가라고 해서 lchf가 미친놈 소리 듣는 식단이라 비판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lchf 주장하는 소수의 의학자들도 전부 객관적 자료를 통해 적절한 방식을 찾기위해 여기저기 노력중입니다. 그놈의 담당의사가 디스크 수술 시키고 당뇨에 현미밥 추천하는거 겪어본 사람들이 의사 믿고 병환 고쳤다는 사람들 만큼 많다는 사실도 아셨으면 하네요. 인슐린 저항성 악화로 인한 당뇨에는 제한적으로 지방을 늘려가며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당뇨 고치시는거 저는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그 과정을 제가 진단할 근거는 없지만, 그렇다고 미친놈은 아닙니다.
17/11/28 15:55
책 읽어봤어요. 그리고 예전 글타래에서 저는 lchf를 옹호한 사람입니다.
전공자라서 비난하고 멸시하고 치우겠다는게 아니라, 클리어되지 않은 부분이 많은걸 위험성이 높은데다 대고 쓰임을 확대하는게 옳지 않다는거고, 질병상황에 대한 이해가 없이 함부로 추천하지 말라는거죠. 비유하자면, 수술 전 아스피린 끊어야 한다는 단편적인 지식으로 심장수술할 환자에게도 끊으라고 일괄된 주문을 다른 상황에 갖다붙이는걸 경계하는겁니다. 객관적 자료라고 해도 신뢰도에 있어 천지차이가 나는 방법들을 동치시키지 말라는거고, 2형당뇨라고 퉁쳐서 함부로 질병의 진행상황과 원인을 단순화시키지 마라는겁니다. 님 미쳤다는게 아니라 말씀대로 진단근거도, 지식도 없이 권장하는 상황에서 잠재된 위험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고 계시는겁니다. 덤 : 소수의 의학자들이 한 연구는 구글논문검색으로 ketogenic diabates 정도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많이 뜹니다. 근데 그게 몇 개 안되는 연구 돌려쓰기고, 그나마도 실험설계가 개판인 것들. 결론도 제대로 안나는 것들입니다.
17/11/26 12:18
임신성 당뇨 왔을 때 처음에는 샐러드 시켜서 먹고 엄청 신경썼는데 오래 못가더라구요
그냥 현미밥 한번에 많이 만들어서 냉동시켜두고 반찬은 너무 짜게 먹지 말고 밀가루 음식만 끊어도 어느 정도 정상 수치로 뜹니다 장기간 실천할 수 있게 계획을 세우시는 게 중요해요 지금처럼 닭가슴살 오트밀 이런 빡센 식단이 오래 갈 거 같지는 않아요 아 그리고 당수치 낮추는데는 먹는 양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17/11/26 12:48
다른거 필요없습니다.
골고루 먹어도 좋아요. 그냥 양만 전에 먹던거 대비 2/3나 1/3으로만 줄이시는걸 지속적으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동안은 혈당기 가지고 식후 2시간 혈당 꾸준히 체크하면서 식사량이랑 비교해보시길 빕니다. 그렇게 하시다보면 자신이 먹는 적정량이 얼마인지 파악 가능하실테니까요. 최소한 글쓴이께서는 황천길 구경은 안 해보셨잖아요? 지금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하시면 됩니다. P.S. : LCHF 이야기는 절대 낚이지도 말고, 하지도 마시길 바랍니다. 자살행위입니다.
17/11/26 12:49
저희 아버지가 당뇨신데 다른 무엇보다 산책 1시간반에서 두시간 걸으신게 제일 효과가 좋았어요. 아침은 밥 거의 안드시고 감자즙 한컵에 남은 감자 갈은 찌꺼기로 감자전 부친거 반찬이랑 드셨는데 당 수치 많이 내려갔어요.
17/11/26 13:00
저도 당뇨인데 힘내세요. 일단 당뇨자체가 무서운게 아니라 합병 발병이 높고 그 합병들이 무서운거니까 많이 걸으면서 고혈압이랑 고지혈증먼저 치료하세요.
17/11/26 15:39
신랑이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초기, 고지혈증 초기 요산수치 등등 온갖 성인병 수치들이 나타났었어요. 그 이후에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는 30대 초기라 식이요법은 안하고 운동만 했는데... 1년뒤에 몸무게는 변함이 없었지만 배가 쏘옥 들어갔고, 모든 건강검진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젊으시니 운동으로도 몸이 많이 좋아질 수 있답니다. 나이가 먹으니 같은 운동량으로는 옛날처럼 유지가 안되어서 조금씩 덜 먹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밥 한숟갈 적게, 당들어간 커피나 탄산 안마시기 정도밖에 안되지만요.
신랑이 했던 운동은 자전거였습니다. 자전거 선수들을 보면 몸에 지방 하나 없지요? 자전거를 하루에 1시간정도씩 일주일만 타도 뱃살이 쏘옥 빠지는걸 느끼실 겁니다. 출퇴근 하면서 자전거를 탔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낼 필요도 없었구요. 아니면 헬스클럽의 자전거도 좋구요. 걷기는 생각보다 다리가 많이 아프고 지루한 운동이지요. 시간도 많이 잡아 먹구요. 운동없이 식이요법만으로는 생각하는것 만큼의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으실거에요. 힘들기도 하구요. 먹는거 참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차라리 먹고 싶은거 먹고 그 다음날 적게 먹고 운동하는게 낫습니다.
17/11/26 21:24
그리고 운동에 대해서 조언들을 해주셨는데,
몇가지 변수가 있고, 아마 의사도 조언을 해주셨을 부분이지만 말씀드리자면, 1. 탈수 및 저혈당 2. 아마도 고지혈증 약으로 복용하실 statin 3. 체중 및 심장부담 이정도가 아마 운동에 있어서 글쓴분이 갖게되는 리스크이고, 운동강도나 시간을 늘리는데 있어서는 항상 의사와 상의를 하셔야 할겁니다. 기본은 식단이고 금주, 금연이 되겠습니다. 일반론을 말씀드리면, 10분정도의 자전거, 걷기 정도는 괜찮고 조깅은 운동효과 대비 관절부담만 크니 굳이 안하시는게 좋겠죠. 인터벌 트레이닝을 비롯한 고강도 운동 역시 피하시는게 좋고.. 관절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근력운동 +걷기 정도가 아마도 글쓴분께 좋은 결과를 가져올 운동이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자세한건 담당의사와 상의를 해서 확인하시는게 좋겠습니다.
17/11/28 18:36
네 괜찮습니다.
다만, 같은 질문을 저에게 하는 것과 Song1님을 진료하는 의사쌤에게 하는 것 중 보다 도움이 많이 되는 쪽은 후자이긴 할겁니다. 저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치료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해 드릴 수는 있어요. 마음 편히 가지시고, 약 잘 챙겨 드시면서, 발생하는 불편이나 특이사항을 항상 진료하는 의사 혹은 해당 약을 주로 조제하는 약사와 상의해주세요.
17/11/28 18:29
달아주신 모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의견들 많이 참고하여 건강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좀 괜찮아지면 글 한개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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