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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5 19:47
웹 OS 라는 개념은 사실 꽤 오래 된 개념이고, 실현가능성이 있음을 보인건 구글앱스 등의 웹기반 SaaS들이 MS오피스를 대체할 수 있음을 보여준 다음부터였지요. 크롬북만 해도 사실상 웹 OS로 보아도 무방할 겁니다. 크롬북 등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한계를 보이는 건, 결국 게임으로 대표되는 성능 이슈 때문이겠지요.
어쨌거나 작업하시는 내용을 OS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건 지나치게 빅픽쳐인 거 같고, 좀 더 니치한 니드를 잘 맞추시는게 성과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제가 느끼기엔 본문은 결국 대시보드를 잘 만드는 것에 가깝고, 그에 집중해도 의미가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17/11/25 20:23
사실 본문은 말씀하신대로 대시보드에 가깝죠. 그리고 OS는 먼 꿈이 맞습니다. 대신 그와 비슷한 형태로 구조를 바꿔가보고 싶네요. 아래의 댓글에서도 말했듯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서 폴더나 드래그 같은 인터페이스 뿐 아니라 복잡한 구조까지도 발전시켜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대시보드 수준을 넘어서지 않을까요.
17/11/25 19:49
20년 전부터 웹개발자들이 꾸는 꿈이긴 한데... (정확히는 18년쯤 되었을까요? 99년 즈음에 웹데스크탑
비스무리한거 만들던 분이 얘기하던 꿈이 기억나네요 그 당시에 웹에서 윈도우 바탕화면처럼 아이콘 움직이고 더블클릭해서 윈도우 띄워서 움직이고 이런건 정말 신기했죠) 웹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해서 전하곤 비교도 못할 것들을 웹으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되긴 했지만 여전히 같은 것을 만들기 위해 데스크탑보다 훨씬 더 손이 많이 가고 디버깅 환경은 불편하고 속도는 느리죠. 그 대단하다는 구글앱스만 해도 브라우저 호환성 개판에다가 툭하면 죽고... 솔직히 말해서 실제로 회사에서 쓰기엔 많이 아쉽죠. 가끔 암것도 없을때 잠깐 쓰는거지... 현시점에서의 최신 웹기술이란 것들도 아직은... 웹 어셈블리가 현실화되면 좀 가능성이 생길까 모르겠네요. 하지만 웹 어셈블리가 나와도 자바가 발전했던 것과 비슷한 코스를 거치면서 최적화되어야 쓸만해질테니... 십년은 걸리겠죠. 웹 어셈블리가 성공하면 아마 더이상 데스크탑 OS에는 기대지 않는 세상이 되겠죠. 근데 사실 지금 당장도 자바를 다시 한번 브라우저에 표준으로 탑재하면 비슷한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 자바의 꿈이 실패한게 아쉬워요. 자바가 완전한 오픈소스 기술이었다면 진작에 웹말고 다른 플랫폼은 다 필요없는 세상이 왔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17/11/25 20:18
웹 어셈블리에서 생각해보기보단 웹의 확장성과 범용성에 기대어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글에서 표현한 OS는 운영체계라는 근본적인 의미보단 구글 드라이브같은 버전에서 조금씩 확장되가는 형태를 상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완전히 체계를 바꿀 정도를 짧은 시간에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
17/11/25 20:28
브라우저에서 접근 가능한 자원과 기능의 한계를 어디까지 두느냐에 달린 문제라... 간단히 얘기할수 있는 일은 아니지요 웹에서 기존 앱에서 하던일 다 하고 싶게 만들려고 html5 표준도 만들고 했지만 브라우져계층이 한단계 껴 있어 생기는 성능,api문제 외에도, 여전히 보안,자원,단말,호환성,범용성 등의 제약으로 인해 불가한 기능이 많고, 표준계와 산업계의 싸움도 있고요.
미래기술개발에 관심이 많으시면 그런 기술동향을 눈여겨보시는것도 괘찮을듯 싶습니다. 사실계속 거품처럼 커지는,개인적인사견으로, 블럭체인도 그렇게 뜨고지고사라지고살아남는 수많은 기술시험중에 하나인거니까요
17/11/26 14:21
지금이야 브라우저에 의존하지만 그건 현재의 시각이라고 봅니다. hi님 말씀처럼 지적해주신 사항들은 많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곧바로 OS를 만드는게 아닙니다. 하나하나 점진적으로 영역을 넓히다보면 IT의 추세대로 네트워크상에서 제공하는걸 늘리기 위해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미래기술에 관심이 많아 한때 테크리뷰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도 운영했는데 최신 논문도 읽고 뉴스도 많이 보며 트렌드도 읽어봤지만 무언가를 시도하지 않고는 그것이 진짜 괜찮은 아이디어인지 알기는 어렵더군요. 도리어 무엇이 뜨고 무엇이 사라질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믿는 기술을 발전시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일을 하는게 지금같은 복잡한 시대에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11/26 14:17
어떤걸 바라시는건지 잘 안 잡히네요. 처음 시작된게 오래된 거니까 오래된거라고 말하라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사람이 이미 했던걸 새롭다고 표현한게 고쳐야하는건가요? 굉장히 오래된 개념이란건 저도 알고 있지만 그 아직까지 결과를 보면 제가 보기엔 윈도우 95수준에 가깝더군요. 파니타님은 오래된걸 그냥 오래된 개념으로 계속 생각하시는 걸 고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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