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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1 19:02
저거 비슷한 거 한방에 헬조선 제일의 똥통에서 사람 살만한 곳으로 달라진 곳이 있어서 이번에도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17/11/21 19:03
직장 내면 희롱이나 추행을 말하는거겠죠? 차라리 관련 법을 강화시키고 수사절차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게 옳다고 보는데.. 기관장급까지 처벌한다라 선언하면 성적 문제 올라오자마자 일단 해고시키고 보는 세태가 생기지 않을까요?
17/11/21 19:07
음... 그럼 일이 더 커질 것 같아요. 해고는 되었으니 뒤는 없고, 그래 오늘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관련자료 모아서 언론에 터트리고 변호사 선임하고 그러면 정말 힘있는 권력자 아닌 이상 팔 하나정도는 잘리지 않을까요?
17/11/21 19:04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지 ..
그런면이 아주 없는건 아니겠지만 지금도 성추행하는게 문제없다고 생각해서 쉬쉬하는게 주는 아니잖아요? 일 커지는거 싫으니까 대충 덮으려는 건데 수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하면 문화개선은 커녕 더 은폐하려 할 것 같네요. 군대가 그런것처럼.
17/11/21 19:09
성범죄 발생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게 아니라 말씀하신 내부적으로 은폐하거나 처리가 안되는 상황개선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게 아닌가 싶네요.
17/11/21 19:25
그러니까 그런 일이 생기면
아 이걸 쉬쉬하고 덮었다가 걸리면 문제생기니까 대외적으로 떠들석하게? 처리해야지 이러겠냐는 거죠. 일이 생겨서 외부로 새어나가면 그 자체로 페널티가 있는 판국에 플러스로 덮었다 걸리면 책임 묻겠음. 해봐야 그게 무서워서 쉬쉬하고 넘어갈걸 안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없던일로 할 수 있다면 그게 본인에게 베스트일텐데. 내부고발자라거나 .. 여튼 내부의 평온을 깨뜨리는 자에대한 배척? 뭐 이런 문화를 없애는데 '그런일 -은폐 등 - 생기면 수장에게 책임 묻겠음' 하는게 얼마나 실효가 있겠냐는 겁니다.
17/11/21 19:34
국가수장이 저런식으로 대놓고 언급하는데 예전같으면 쉬쉬하고 묻을만한 사건에서 좋은싫든 피해 감수하고 제대로 처리할 확률이 조금은 올라가겠죠.
일 커지는거 싫으니까 대충 덮으려는 문화를 고치려고 그런거하면 책임 묻겠다는거고 지금까지는 그렇게 묻는게 별 큰일이 아니였으니 그랬을테고 이제 그걸 더 큰일로 만들겠다는거자나요. 뭐 물론 대통령이 그냥 별 신경 안쓰면서 말로만 저러는거면 별 효과 없을수도 있겠지만 저 워딩 자체가 문제야 없죠.
17/11/21 19:06
꼼꼼히 읽어보니 성추행 발생 자체에 책임을 묻겠다는것 보다는 성범죄 피해를 입고도 피해자가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거나 하는 문화에 대해서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이네요.
직장내 기구를 통한 공식 처리된 사례가 0.6%에 불과하다고 하니 이런 부분에 대해 더 신경쓰고 강화하라는 의미로 읽힙니다.
17/11/21 19:18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은 물론 피해자가 피해를 입고도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는 분위기나 문화부터 시급히 바로잡아야 할 것"
이게 정말 중요한 대목이죠.. 비단 성희롱 관련뿐 아니라 무슨일이든지 단순히 사고가 발생했다고 책임을 물으면 곤란합니다 예방을 철저히 해도 어떤 돌아이로 인해 혹은 어떤 천재지변급 원인으로도 사고는 터질 수가 있는데.. 억울한 책임을 묻게 되면 그걸 피하고 싶은 건 당연한 심리입니다.. 그런 류의 사건이 발생한 책임은 철저한 조사이후 면제 감면해주어야 합니다.. 대신 사후처리에 있어 더욱 강하게 엄정해져야 하죠.. 사건의 축소 왜곡에 가담하거나 조장했다면 끝까지 책임지우고 처벌해야만 합니다...
17/11/21 19:34
약간 제목이 낚시성이라..
암튼 기관장의 책임을 주의적으로 강조했다는 정도의 수준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효용을 따지자면 성폭력을 포함한 내부부조리를 적발했을 때 좋은 점수를 주면 되지 않을까요 군대에서도 각종 군기사건,사고 발생시 지휘관 평가가 깎이는데, 반대로 조치결과를 평가에 가산해준다면 적극적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려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네요.
17/11/21 20:18
http://v.media.daum.net/v/20171109140325131
LX한국국토정보공사 성추행 성희롱 관련 기사인데 이거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건 처리 과정에서 기관장이나 부서장의 책임을 확실하게 물어야지 이렇게 쉬쉬하면서 덮어주는 조직 문화가 사라지겠죠. 이런 이야기는 이제 좀 그만 보고 듣고 싶습니다.
17/11/21 21:15
이런말 백날 해봐야 본보기로 누구하나 조져서 효수하지 않는한
"더 철저히 숨기고 은폐해라" 라고밖에 안 받아들일겁니다.
17/11/21 23:58
대통령이 산하기관 직원 불러모으고 훈시할 수도 없고, 어차피 조지려면 기관장 조질 수밖에 없는 거고... 이게 다들 사건 발생하면 입을 손해 때문에 쉬쉬하고 덮고 은폐하려고 하는 건데, 은폐가 발각될 시의 처벌을 무난히 다 드러내고 규정대로 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크게 잡으면 기관장 입장에서 차라리 안 덮고 가는 게 더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겠죠. 구체적으로 뭐가 나온 게 없긴 한데, 방향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17/11/22 03:19
대부분의 성추행/성폭행을 덮는건 기관장이 아니라 중간관리자 레벨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기관장이 자기도 모르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구조가 되면 (결국 면피용에 그치더라도) 이 일을 처리할 공식적인 절차를 도입할 필요가 생기거든요. 해당 절차를 밟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은 전부 기록을 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게 작지는 않죠.
17/11/22 08:46
대통령의 저런 말이 있으면
공공기관에서는 지시에 따른다는 표를 내기 위해 기관장에게 책임을 지우도록 하는 제도를 갖추게 됩니다. 그냥 말 한마디로 끝나는게 아니에요.
17/11/22 08:53
원래 발언은 직장내 성추행이 일어나서 제대로 처리 안하면 기관장 부서장 책임을 묻겠다 이건데 마치 성추행시 기관장 부서장 책임 묻겠다 같은 기사로 바꼈네요..부하직원 성추행에 대해 기관장 부서장이 왜 책임을 집니까..그 인간 잘못인데요..핵심은 문제가 터졌을때 제대로 처리해주는게 기관장 부서장의 의무고 거기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죠.
17/11/22 09:37
중간관리자가 책임을 지고 파악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목 치기도 쉽고요.
저- 위만 갈궈봐야 군대처럼 실상은 모르겠고 내 진급막는 니들이 다 나빠! 하는 대령 이상 급 들과 비슷해질거 같네요.
17/11/22 11:06
말 한마디 어떻게 던지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아니 그것도 중요하긴 하지만-_-...
앞으로 이 말에 대해서 어떻게 디테일을 갖춰나갈지 그게 더 중요할테니 좀 더 지켜봐야겠죠. 그리고, 부디 남자직원에 대한 성희롱도 철저히 보호해줬으면 좋겠네요. 중간단계에서의 묵살이 문제되는 경우는 여직원의 경우만큼이나 남직원들도 많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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