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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1 06:56
으어어어억 오버테크놀로지 수준이네요.
저야 뭐 저런 차 살 일은 없겠습니다만, 저런 차들이 나오다보면 언젠가는 국민차 개념의 소형/전기/무인자동차도 나오겠죠!!
17/11/21 06:59
맞습니다.
소형전기차 시장은 지금은 망한 수준이지만.. 럭셔리카에서 기술들이 흘러흘러 소형차로 간다면 가성비 좋은 소형차도 조만간 나올꺼라고 생각합니다.
17/11/21 07:21
저는 테슬라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 자체야 의심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좋은 건 맞는데 지금 테슬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생산 능력입니다. 3분기 실적발표때 나온 것에 따르면 머스크가 저번 실적발표에서 말한 수치의 15% 정도 밖에 생산하지 못했다는 거죠... 만약 테슬라가 코닉세그와 같은 슈퍼 프리미엄 차량회사를 목표로 한다면 저건 문제가 없지만 저들이 원하는 건 양산차량 회사거든요... 테슬라는 연구 개발보다도 양산 라인 구축에 힘을 더 써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17/11/21 10:52
전기차 양산에서 배터리 생산이 가장 중요할거 같은데요. 기가팩토리 있는 테슬라가 양산하지 못하면.. 다른 자동차회사들도 못할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또 대량생산 생각하면 테슬라보다 싸게 전기차가 나올거 같지도 않고...
17/11/21 07:25
저야 아직도 수동차를 모는 입장으로써 전기차를 살 일은 없긴할텐데 스펙은 진짜 헉소리 나오네요. 그래도 전 감성의 탈탈탈 거리면서 기름을 뿌리고 다니는 v8 스포츠카들이 좋습니다.
p.s. 그나저나 테슬라 3 수율은 요새 어떤가요? 제 지인중 한분도 선계약 해놓고 계속 딜레이된다고 한탄하던데...
17/11/21 07:34
저는 테슬라를 솔직히 부정적으로 봅니다.
테슬라 모델3 3분기 출고가 220대라던데... 예약이 30~40만대라고 가정하면...예약분 처리하는데만 340년 정도 남았네요.. 양산능력 못키우면 결국은 사기꾼이될것 같습니다.
17/11/21 07:37
테슬라 참 좋아하지만
요즘은 이런거 발표하는게 모델3 생산 차질 생긴거 덮으려고 수쓴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테크놀로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니 생산 시스템이나 제대로 만들길
17/11/21 07:51
트랙에서 달릴 머신도 아니고 공도에서 달리는 차 스펙이 저렇다니 무시무시하네요.
그런데 차를 받을 때쯤이면 저 스펙이 평범한 스펙이 될지도...
17/11/21 08:09
음.. 저 가속능력은.. 루디클로스인가? 그거 켜고 밟았을때 성능이겠죠?..
제로백이 1.9초밖에 안되면 몸이 뒤로 쏠리는 느낌이 심해서... 불편... 은 무슨 개뿔 타보고 싶네요..
17/11/21 08:18
모든 스펙에서 압살하는건 아닙니다. 일례로 저기 적힌 Torque는 진짜 모터의 Torque가 아니고, 변속기의 감속비를 감안한 Wheel에서의 Torque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메이커도 쓰지 않는 단위를 순전히 shock and awe용으로 창조해서 집어넣어 놓은 것인데, 숫자 자체도 실제로는 전혀 특별한게 아닙니다. 911 Turbo S만 하더라도 1단기어를 물렸을 때 Wheel에서의 최고 토크는 10,000Nm이 넘고, 기존의 Model S P100D도 10,000Nm이 넘어가거든요. 참 Tesla다운 수법이죠.
그리고 초반 직빨은 원래 전기차가 특기인 영역이고, 신통찮은 타이어를 쓰는 2.2톤짜리 Model S도 0-60mph는 2초 초반대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0-60mph 1.9초는 그렇게 특별한 수준은 아닙니다. 타이어를 Trofeo R 같은 것으로 바꾸고, 무게를 낮추고, 출력 조금 높이고, 제어 로직 좀 개선하고 하다보면 가능할법도 한 영역이죠. 이런 트윅 중에서 무게를 낮추는 것은 200kWh 배터리를 감안하면 가능할지가 의문스러운 영역이기는 합니다만.. 쿼터마일의 경우 Model S보다 많이 좋은 수치이긴 한데, P100D의 쿼터마일은 모터출력(약 600kW)이 아니라 배터리 출력(약 450kW)에 발목이 잡혀있는 상태고, 이걸 제거한다는 가정하에 계산한 수치로 추정됩니다. 200kWh짜리 배터리를 넣으면 배터리 최대출력은 약 900kW가 될테니까 병목은 다시 모터로 바뀌게 되고, 그럼 초반 직빨 이점을 감안하면 600kW짜리를 약간만 개선시켜도 대충 저 정도 숫자가 나올겁니다. 이건 다 계산한 숫자고 진짜로 실현 가능할지는 해보기 전까지는 불분명한 것인데, 문제는 Tesla라는 기업 자체가 원래 구체적으로 실현이 가능한 계획을 바탕으로 발표를 하는 회사가 아니고, 그냥 적당히 계산한 숫자들을 마구 질러놓고 나중에 안되면 말고 식의 태도를 가진 회사이기 때문에, 아마도 실제로 실현이 불분명한 상태일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그나마도 0-60이나 쿼터마일 쪽은 도달이 쉬워보이는 쪽인데도 그렇고, 200kWh 배터리와 250+mph 최고속도는 지금 현황을 아신다면 그보다 더 큰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숫자입니다. 설사 실제로 실현시키더라도 저건 99% 이상의 확률로 그냥 Model S의 연장선인 차량, 바꿔 말하면 그냥 직빨만을 주무기로 삼는 차량이고, 거의 절대로 고성능 트랙머신일 리가 없습니다. 200kWh 배터리팩은 지금 테슬라 배터리로 만들면 18650으로 만들건 2170으로 만들건 간에 1톤 수준이고, 3년내로 이걸 상당한 경량ㅡ예컨대 100-300kgㅡ으로 줄일 방법은 없기 때문에, 진짜로 200kWh 배터리를 달고 나오면 배터리팩의 무게는 가벼워 봤자 700-900kg 수준일 겁니다. 문제는 Model S는 배터리·모터의 과열 문제로 트랙을 한 바퀴도 제대로 못 도는 차량이라는 겁니다. 이거 해결하려면 쿨링도 크게 보강해야 하는데, 배터리가 700-900kg에 쿨링 보강하면 차량 무게가 어마어마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건 뻔할 뻔자고, 그럼 어떤 차일지도 뻔하죠. 무게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파나소닉이 기적적으로 2년 내로 에너지 밀도가 2배 높은 배터리를 갑자기 양산하기 시작하거나, 배터리를 100kWh만 넣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습니다. 전자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고, 후자는 공언했던 다른 모든 직빨 스펙과 최고속 스펙을 달성불가능하게 만들 확률이 매우 높은 방법이죠(100kWh로 돌아가면 다시 battery discharge rate에 병목이 걸리게 되니).
17/11/21 11:02
전기차는 변속기 안써서 토크를 그렇게 측정 할 수 밖에 없는거 같은데요. 물론 그렇게 체크한다면 내연기관도 1단기어 물린거와 비교 해야겠지만요.
17/11/21 11:26
무슨 망상에 빠지신건지 잘 모르겠지만, 모터 토크는 엄연히 따로 있고, 당연히 모터 토크를 적을 수 있습니다. Model S는 앞쪽 모터랑 뒷쪽 모터를 다 합치면 1,200Nm 정도죠. 그리고 전기차는 변속기가 없더라도 기어가 전혀 없는게 아닙니다. Model S는 프론트 모터는 대략 9.3:1, 리어 모터는 대략 9.7:1의 고정 기어비를 사용합니다. 이건 보통 차 1단의 기어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감속비고요.
17/11/21 11:55
아 변속기가 없지 고정 기어는 있겠군요. 변속기 없이 모터가 그냥 바퀴에 달린거라 생각해서 바퀴로 측정해도 되고, 내연기관은 변속기 쓰니 엔진토크로 밖에 측정할수 없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전기차 초반 직빨이 더 좋은데 같은 토크라면 전기차쪽 성능이 더 좋은거 아닌가요?
17/11/21 12:53
일단 Model S의 모터는 바퀴에 달린 것이 아니고, 바퀴에 붙은 모터라도 모터 자체의 토크값은 당연히 바퀴와 별개로 따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를 올려놓고 바퀴의 토크를 측정하는 dyno는 당연히 동력원을 가리지 않고 측정할 수 있고요. 근데 애초에 Roadster의 수치는 측정값 같은 것이 아니고 그냥 구상 단계의 망상값 수준의 숫자입니다.
아래 질문은 토크는 물론이고 자동차 전반에 대한 몰이해가 드러나서 뭐라고 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우선 직진가속은 성능에 있어서 아주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911 Turbo S 1단기어 Wheel torque와 Model S의 Wheel torque가 거의 같다는건 어디까지나 최대 토크가 그렇다는 것이고, 양자의 토크-RPM 그래프의 모양은 완전히 다릅니다. 0-2000RPM 구간의 우위와 정교한 출력제어가 가능하다는 이점 그리고 2배쯤 넓은 가용 RPM 대역 덕분에 비슷한 출력의 내연기관 차 대비 초반(약 120-150kph까지)은 빠릅니다만, 전기모터도 RPM이 10k 이상으로 높아지면 토크 하락이 극심하기 때문에 중후반에 가면 한참 느립니다. 그러니까 드래그를 해도 기준 거리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승자가 갈립니다.
17/11/21 14:26
모터는 고속에서는 토크가 떨어져서 성능이 좋다 말할수 없다.는 거네요.
자동차는 전공도 아니고 직업은 자동차랑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이라.. 토크 수치는 가속력, 마력은 최대 속력 이정도로만 알고 있어서요. 궁금한것도 알려주시고 충실히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17/11/21 08:29
모델S 와 모델X 가 그나마 팔리는거지 모델3는 지금 목표생산치 폭망에 고객인도날짜조차 뒤로 미루고 있는 양치기업체아닌가요? 크크
모델3 예약금까지 땡겼으면 약속이나 지킬것이지 신제품 쇼하는거보면... 그리 정상적인 상황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뭐 실패후 성공을 하도 많이 해본사람이니 알아서 어떻게든 성공시킬수도 있겠지만 모델3 가 모든걸 말아먹는 상황이 올수도...
17/11/21 08:52
모터카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트랙에 놓자마자 처음 속도 그대로 쌩쌩돌죠. 전기차도 동일원리니까요. 물론 1.9초는 다른 전기차업체들 대비 엄청 빠른건 사실인데... 테슬라의 말을 100% 믿기엔...
17/11/21 08:57
세미트럭은 진짜 엄청난게, 울버린 영화에서 나왔던 컨보이 자동주행도 가능하다더라고요. 한대를 사람이 운전하면 뒤에 다른 트럭들은 줄줄히 자동으로 따라오는..
17/11/21 09:16
플래투닝이라고 하는 기능이고 이미 양산상용차 업체들에서 준비중입니다
유투브에 여러 시연 영상들이 이미 있어요 목적은 운전자 수 줄이는게 아니고(아직) 붙어서 가면 자전거 피빨기 처럼 뒷차들 연비가 좋아집니다
17/11/21 12:46
사실 그 아이디어는 90년대 후반에도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나온 아이디어긴 합니다. 시연도 했었구요. 결국 비용/인프라 문제때문에 상용화 되지는 못 했지만요.
센서/컨트롤 기술이 발달한 지금에선 상용화도 충분히 가능 할 것 같습니다.
17/11/21 09:05
응 그래서 양산은 언제 되는데? 라고 하고 싶어지죠 요즘 테슬라는. 인종차별이니 숙련공 부족이니 하는건 패스하더라도, 결국 모델3 월 300대도 못뽑고선 생산지옥 덜덜해 하는거 보니까 대규모 제조업 우습게 본 힙스터놈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로켓이랑은 또 다르죠.
17/11/21 09:18
양산은 양산의 기술이 있죠
테슬라가 기존 정형화된 시장을 흔드는 순기능도 있지만 양산차들이 내가 못해서 안하는줄 아냐? 라고 하는 이유가 있죠
17/11/21 12:48
사실 도요타가 다른 회사에 비해 잘 나가는 이유가 차를 잘 만드는 이유도 있지만 공정 최적화 덕분이기도 하죠.
양산차들이 맘 먹고 달려들었을때 테슬라가 과연 버텨낼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17/11/21 10:41
양산능력이나 제대로 갖추고 차 팔아야죠 가내수공업도 아니고 예약하고 몇년 뒤에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모델인데 그때 가봐야겠지만 지금은 못믿겠네요
17/11/21 10:48
이번에 제주도 가서 아이오닉 전기차를 몰았는데 엔진소음도 거의 없고 차도 잘 나가고 정말 좋더군요. 한가지 문제인게 완충시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인데 주행거리가 400km만 넘고 충전시간이 20분 내로만 끊을 수 있다면 전 다음차는 무조건 전기차로 살 것 같습니다. 제가 탔던 전기차는 완충시 220km, 충전시간 35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기술 속도를 감안하면 5년 내로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해요.
17/11/21 11:33
기술혁신만 외치면서 프로토타입에 집착하는 회사는 걸러야죠. 시장도 마찬가지지만 전쟁을 이기는 건 높은 생산성과 신뢰성을 가진 양산형이니.
17/11/21 12:45
나 이런 기술력이 있는데 돈 좀 내봐라. 이거 같아서 영 사짜 냄새가 나서...
기술력과 창의성은 인정하지만 양산 능력이 항상 의문입니다. 자꾸 재정적으로 안좋은 얘기도 나오고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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