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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1 11:57
조금 거칠게 표현하게 되는 거겠지만..
소아성애범죄에 대해서 남아과 여아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혐오스럽네요.. 일단 이러한 구분을 해서 형태가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각주일 뿐이고 문제의 본질 자체를 모르거나 아니면 무시하는 상황이라 생각하네요. 얕은 생각과 논리만 가지고 저리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마지막에는 성인의 젠더 차별을 끌고 들어와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짜증이 납니다. 애들 문제에 대해서 왜 성인문제에서 나타나는 논리를 끌고 들어오는지.. 남여의 문제는 성인의 문제이고 애들은 그런 대상이 되는 순간 다 문제라고 생각하는 게 정상이 아닌지..
17/11/21 12:04
본문에서 이현재씨는 '소아성애범죄' 에서 남아와 여아를 구분하려는 의도까지는 없었던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아 성애가 아니라 세대성애] [똑같이 대상화 되는거 같죠?] 라는 표현을 보면 중3 남자 정도면 그래도 꽤 컸으니 좀 다르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시각정도는 이미 충분히 드러난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성인 여자가 물리적으로 적극적인 저항을 하지 않았으면 같이 즐긴거다라는 성범죄자 옹호자의 마인드와 아무런 다를것이 없습니다. 중3 남학생이 대상화의 존재가 되지 않기에 덜 보호해도 된다는 논리면 원론적으로는 사실 모든 성인의 경우 본인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알아서 본인이 해결하면 될 일입니다. 여자라고, 돈 없다고, 장애인이라고 경찰서 법원 검찰 들어가는거 막는 사람 아무도 없으니까요.
17/11/21 12:10
네. 저도 그부분 동의합니다.
설마 소아성애범죄에 대해서 남녀를 구분짓는다 고 믿고 싶지는 않은데 이현재씨의 주장 논리가 잘못 번지면 소아성애 옹호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말씀하실 때는 성인여성으로.. 나이를 올리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언급하셨지만.. 중3남자는 괜찮다고 한다면 과연 그 하한선은 어디까지냐 라는 논쟁으로도 번질 수도 있다고 보니까요..
17/11/21 13:41
법적으로 13세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초등학생까지라는거죠. 그 나이까지는 성관계를 했을 경우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처벌되고 그 이후로는 합의만 했으면 괜찮습니다 법적으로는.
17/11/21 11:58
이야기를 전부 털어놓지 않았던 모양인데...교묘하게 기존 문제에 전혀 다른 문제를 덮어서 올라타려는 속셈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성 상품화 대상화 같이 상식적인 식견내로 이해할 수 있는 견해를 먼저 던진거죠.
17/11/21 12:03
페미니즘의 사고방식 ,결과도출 프로세스의 가장 큰 장애이자 결함은
세상 모든걸 남과 여로 보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기인합니다. 걍 범죄에요. 얄짤없는 범죄요. 남자가 했든 여자가 했든 누가 했든 "위법한 행위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잘못된 행위" 요. "죄를 범했다" 하여 범죄 아닙니까;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뭐고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그런 범죄행위에 남자 여자 끼얹는건 그냥 단순한 물타기라고 봅니다.
17/11/21 15:18
그쵸 모든 문제를 남녀의 대립이라는 시각에서만 분석하니 문제죠.
그렇기 때문에 남성들이 '남성만 군복무 하는건 불평등하다'라고 주장하니 '남성군복무 합헌판결 내린건 같은 남자 아니냐?'하는 어처구니 없는 반론이 나오는거죠. 남자가 판결내렸다고 그게 불평등이 아닌건 아닌데 말이죠. 그런분들이 시집살이 시키는건 같은 여자인 시어머니 임에도 불구하고 왜 시집살이가 불평등이라고 주장하는건지, 나참.
17/11/21 12:07
아니 쇼타컨셉 연하 남돌을 좋아하는건 로리컨셉 연하 여돌을 좋아하는 거랑 비교를 해야지.. 애초에 로리컨셉 여돌을 삼촌팬을 로리콘 범죄랑 붙여서 이야기가 시작된거면서 그건 같은거고 쇼타콘과 이모팬은 다른거라고 우기고 있는거죠.
17/11/21 12:11
방송 전체를 보시면 이현재씨는 로리컨셉 여돌과 로리콘 범죄도 다른거라고 얘기하긴 합니다. 본문 캡쳐에 부분에서 이현재씨 대사가
이현재 : 사실 자칫 로리타 컨셉을 소아 성애로 결론을 맺는것에 대해선 저도 위험이 있는것으로 보거든요? 반면 앞에 은하선씨하고 저 이름 모르는 아저씨는 둘을 결국 맥락이 같거나 영향을 주는것이라고 해석했구요.
17/11/21 12:24
네. 그러니까 이현재씨 주장은 결국 이런식인거죠.
쇼타로 컨셉 - 안 나쁘다 롤리타 컨셉 - 나쁘지만 범죄와는 분리해야 한다 소아성애 - 범죄다 이 주장이 그렇게 옳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은하선씨나 저기 나온 이름 모르는 아저씨같은 경우는 쇼타로 컨셉 - 안 나쁘다 롤리타 컨셉 - 범죄 조장이다 소아성애 - 범죄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 주장은 그렇게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또라이 같은 얘기니까요.
17/11/21 12:14
옹호하진 않았죠. 멍청한 헛소리를 하긴 했지만. 이 여자가 하는 말은 그냥 흔한 물타기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이런 식으로 권력이 어쩌고 기울어진 운동장이 어떻고 소리를 대죠. 그냥 여자가 잘못했다, 이런 인정을 도저히 못해요. 왜냐면 페미니즘의 자대로 보면 세상 모든 악이란 모조리 남자들에게서 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 어떤 사안이든 물타기를 하는 거죠.
17/11/21 12:28
저도 이런 저런 스탠스가 맘에 안들어서 본문에 악담이 더 늘긴 했는데
일단 글을 쓴 이유는 저 짤방에서 '취향으로 인정' 이라는 이야기는 귀여운 남자 컨셉의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일뿐 소아성범죄를 옹호한것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글을 쓴것입니다. 근데 처음부터 끝까지 저걸 듣고 있으니까 주화입마가 와서 옹호하는 내용보다 질타하는 내용이 더 늘어나버렸네요.
17/11/21 12:20
같은 학부였던 자칭 페미니스트였던 선배의 논리와 같네요.
그들에게 페미니즘은 젠터 이퀄리즘, 즉 성평등과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구요. 겉으로는 그렇게 말하지만 실제는 그 동안의 사회는 여성에게 억압적 차별적이었기 때문에 이것을 되돌리기 위해 [필연적으로 남성에게 역차별]을 가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여성우월주의라고 부르면 될 것 같더군요.
17/11/21 13:38
"실제는 그 동안의 사회는 여성에게 억압적 차별적이었기 때문에 이것을 되돌리기 위해 [필연적으로 남성에게 역차별]을 가해야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문장 자체를 부정하는 페미니스트 단체들은 없습니다. 가해야 한다가 가할 수 밖에 없다로 수정되는 정도까지는 있을수도 있겠군요. 굳이 성별에 한정짓지 않아도 어퍼머티브 액션 자체가 그냥 차별인데, 선진국중에 사회적으로 이 개념을 아예 받아들이지 않고 적용하지 않으려는 국가는 없죠. 위에서 말했듯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17/11/21 12:24
제 생각이랑 비슷하네요.
기울어진 운동장 얘기를 하려면 성인과 미성년자 사이의 차이는 그 정도 차이가 아니라 동일한 인격체로 존중을 못 받는 수준인데... 왜 저리 자기 논리에 함몰되서 쓸데없는 주장을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7/11/21 12:40
기울어진 운동장 자체는 사실입니다만, 소아성애는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범죄행위이고 그게 남녀간에 차이가 있어서는 안되죠.
여성이 약자니까 보호받아야 한다고 하지만 아동은 성인보다 약자입니다. 페미니즘의 가장 큰 문제가 열등감에서 나온다는 겁니다. 상대를 인정하고 동등해지기보다는 분풀이 대상으로 삼고 짓밟기를 원한다는거죠. 불만과 증오는 강한 감정이 동반되고 감정이 강해지면 이성적 논리를 밀어내버립니다.
17/11/21 12:41
비록 이현재가 아니더라도 은하선이 '또라이 같은' 주장을 했고 그게 방송의 주요 논제였던 게 사실이라고 하니
이현재 개인의 명예를 조금 지켜주는(...) 것 이외에는 큰 틀에서 의미 없는 지적이 아닌가 싶어요. 이현재의 명예를 지켜줄 필요가 없다는 뜻은 물론 아니구요. 다만 위 짤이 왜곡된 것이라고도, 위 짤을 보고 비판한 사람들이 성급했던 것이라고도 생각되지 않아요.
17/11/21 12:48
제가 가져온짤은 이번 사건 전에도 가~~끔 돌던 짤이고, 당연히 왜곡하려는 의도는 없었을겁니다. 그냥 이번 사건이랑 아다리가 맞으면서 그렇게 된거죠.
짤보고 화낸 모든 사람들이 성급했다는 뜻은 아니고, 그냥 저도 짤을 보고 화가나서 화내기전에 확인을 해본김에 글을 올린것입니다. '~' 제 결론은 이현재씨에게 났던 화를 다른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골고루 분산시키는것이었구요 크크.
17/11/21 12:43
결과적으로 그런 얘기 하려 했던 것은 맞네요.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보면 되는데 같은 것을 다르게 보려 하니. 그리고 페미니스트니 '젠더권력' 관점에서 주로 설명하려는 것은 이해되는데 그 프레임만으로 접근하니 문제죠. 그 프레임 자체가 그렇게 정교하지도 않고.
저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본인들의 욕망은 긍정받고 싶어하는데 남성들의 욕망은 더럽다고 여기니 어떻게든 부정하고 싶어하고. 범법행위, 비윤리적 행위를 저지르는 남성이나 성적으로 방종한 기득권 남성에 대한 혐오까지는 이해되는데. 본인들이 생각하는 매력의 하한선을 넘기지 못하는 일반 남성에 대해서도, 그들의 성욕이 본인들을 대상으로 발현되지 않아도, 그 자체로 경멸하는 것 같고. 실제 성범죄 피해자들이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이해되는데 저들 전부가 피해자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니.
17/11/21 12:48
어디까지나 평가에 있어 다르게 볼 수도 있는거지, 그 자체를 다르게 보면 안되는거죠.
미성년을 제하고, 강제를 삽입해보죠. 그 경우 여성에 의한 이성강간이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지면 그것은 사회적으로 여성의 지위가 상승했다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간 그 자체는 성별과 관계없이 나쁜거죠. 개인적으로 로리컨셉이나 쇼타컨셉이나 똑같이 문제없다고 보는데, 여기에 해괴한 논리를 들이대는 순간 본인이 쓰던 비논리에 역으로 당하더라도 할 말 없는거죠.
17/11/21 12:49
그건 그렇고 논란이랑은 별개로, 전 애초에 남돌의 남동생 컨셉과 여돌의 여동생 컨셉 둘 다 쇼타콤이나 로리콤과는 그다지 관계없는 것이라고 보는데
(즉 남동생 컨셉 ≠ 쇼타콤 ≠ 남아 소아성애 ≠ 남아 소아성애 범죄, 여동생 컨셉 ≠ 로리콤 ≠ 여아 소아성애 ≠ 여아 소아성애 범죄) 방송에서는 맨 첫 번째 등호는 당연히 성립하는 걸로 깔고 얘기하고 있으니 좀 당황스럽긴 하네요.
17/11/21 13:00
쇼타콤얘기하는데 박보검 얘기가 나오는것부터가 좀 웃겼죠... 택이나 이영이나 전혀 그런 역할이 아닌데요.
10년전만 해도 그런 연하남 이쁜남에 대한 여자들의 얘기가 없었다는데 이준기가 마이걸이랑 왕남으로 뜨고 석류 CF 찍은게 2005년인데 무슨 개소린지도 모르겠구요. 둘이 딱 10살 차이인데 오히려 당시 이준기가 더 어리죠. 혼자 20년같은 10년을 사셨나
17/11/21 13:04
저는 솔직히 이현재씨 말에 상당수 동의 합니다
어떤 의미로 저런 말을 했는지도 알것 같은데, 다른 패널들이 자꾸 딴소리하는 느낌
17/11/21 13:20
"대상화는 한 개인을 그 사람의 품성이나 존엄성에 상관없이 상품이나 물건으로 취급하는 행위를 뜻한다. 대상화는 사회적 수준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관찰되지만, 개인의 행동에서도 관찰될 수 있다."
페미니즘에서는 주로 성적 대상화를 문제시 하죠.
17/11/21 13:41
대상화라고 하면 사실 좀 알아듣기 힘든데, 이 용어가 영어로는
objectification 입니다. 이러면 저같은 겜돌이들 입장에선 훨씬 알아듣기가 쉽죠. 사람을 일종의 오브젝트 취급하는거니까요.
17/11/21 13:34
1.
기울어진 운동장 - 여성입장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은 존재하죠. 선천적으로 갖는 근력의 부족이라든가 사회적으로 받는 여성성으로 인한 수동성은 모두 한쪽으로 여성을 대상화시키고 있으니까요. 근데 이런 대상화- (기울어진)가 여성만의 문제냐. 그것은 아니거든요. 바꿔 말하면 남성은 선천적으로 근력이 있다는 이유로 온갖 남자다운 일을 해야'만'하고 후천적으로 남성으로 대상화되고 있거든요. 페미니스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가볍게 넘기고 있는 부분이 남성은 모든 선택권을 갖았고 그로인한 권력을 태어난 순간 취득했다, 인데 사실은 아니죠. 여성의 수동성은 다른 부분의 능동성으로 나타나고 남성의 능동성도 마찮가지죠. 여성에게 하지 말아라하는 것은 남성에게 해야만하는 것이 되고 반대도 마찮가지니까요. 고로 기울어진 운동장은 존재하죠. 단 그것이 저들이 말하는 것처럼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기울어져 있는게 아니며, 성별을 떠나 개인이 받는 '기울어진 정도'는 모두 다르고 그 피해성 또한 개별적으로 모두에게 존재할 수 있다는 게 문제죠. 간단한 예로 전혀 남성적인 권력이나 포지션을 원치않는 개인이 남성으로 태어났을 때 그가 겪는 피해성이란 같은 포지션의 여성만큼이나 엄청나죠. 2. 결국 그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시각, 여성만이 대상화되고 수동적이며 약자라는 그 편협한 시각은 로리타와 쇼타콘, 나아가 여성과 남성을 같은 기준으로 보면 안된다는 주장으로 이어지죠. 즉 여성은 님성에 비해 '특별한 약자이며 더 심각한 피해자'라는 전제 하에 모든 젠더운동을 여성중심으로 여성입장으로 여성을 위해, 해야 한다고 귀착됩니다. 모든 젠더운동의 방향성을 여성쪽으로 기울여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그 기울어진 부분은 시각에 따라 다양하고, 사실은 기울어져 보이는 것들도 알고보면 강제적으로 선택권없이 사회적으로 대상화된 객체에 불과했다는 걸 그들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남성의 권력으로 보이는 것들도 알고보면 남성의 선택이라기보단 그냥 그 역활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는 건 인정하지 않는거죠. 그러니 모든 부분에서 남성을 자유로운, 억압받지 않는 강자로 설정해놓고 여성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 그 강력한 이분법은 결국 어린아이처럼 가장 약하고 수동적인 존재에게까지 남녀라는 이분법적 도식으로 판단하게 되는 거죠.
17/11/21 15:47
성별을 떠나 개인이 받는 '기울어진 정도'는 모두 다르고 그 피해성 또한 개별적으로 모두에게 존재할 수 있다는 게 문제죠.
ㅡㅡㅡㅡㅡㅡㅡ 사실 이 부분이 말씀하신 내용의 하이라이트인데 원래 성별이고 종교고 인종이고간에 집단 행동에 목숨거시는분들은 이 개인의 복잡한 아이덴티티 개념을 죽을때까지 이해 못합니다. 성별말고도 나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얼마나 많은데 넌 남자니까~~ 여자니까~~
17/11/21 16:35
네. 그렇죠. 성별말고도, 강자-약자라는 단순한 도식 말고도 정말 많은 것들이 존재하죠. 페미니스트들은 언제나 (이론적으론) 인간의 억압받지 않는 욕망과 자유를 추구한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들 스스로 여성성에 대한 컴플렉스와 자기억압이 공존하죠. 예컨데 여성의 노출을 대하는 태도만 해도 한편으론 여성의 욕망과 그로인한 자기발현이라는 측면, 한편으론 남성에 의해 성적으로 대상화된 양태라는 입장이 공존하고 있죠. 근데 사실 둘 다 맞는 말입니다. 세상을 이루는 것은 어떤 단일한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요소들이 엉켜서 상황마다 일어나는 것일진데, 그 모든 걸 단순히 이분법적으로만 구분할 순 없거든요.
또다른 예를 들자면 남성의 과도한 노동시간, 그로인한 압도적인 자살율이나 사망-사고 재해율이 존재함에도 ...(남성학에선 이를 남성의 치사적-致死的-역활이라고 봅니다.) ...이런 건 거의 젠더적으로 다뤄지지 않죠. 그 또한 젠더적으로 얼마든지 다룰 수 있는 주제거든요. 지금의 페미니스트들이 거의 모든 것에서 여성억압과 혐오를 찾아내듯이 눈에 불을키고 파고들면 얼마든 남성버전의 피해성도 나타나죠. 하지만 결국 자신에게 유리하고 보고싶은, 여성적인 여성을 위한 것들만 찾아내려하니 그 많은 세상의 진실들을 외면하게 되는 거죠. 논리적으론 선택적 진실의 합산으로 인한 오류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순수한 학문이나 인권운동이라기보단 점점 정치와 신앙의 영역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17/11/21 13:39
이분 보면 그냥...
우리나라 교수 수준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반쪼가리 논리로 지성인인척 하는거 보면 레알... 이 프로 편집하는 제작진들 지적능력도 의심스럽고...
17/11/21 13:55
저도 이번 호주 워마드녀 사건과 관련해서 까칠남녀 이현재 교수가 여기저기 욕먹는거 보면서 "설마 그 사람이 진짜로 남성소아성애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건 아닐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방송을 한 번 찾아볼까 했었습니다. 덕분에 수고를 덜게 되었네요. 뭐 맥락이 궁금한 발언이 좀 더 있긴 합니다만.
저 교수도 굉장히 난감할 것 같긴 합니다. 이번에 특히 화제가 된 이유가 문제의 최초 게시물에 나온 저 방송분 캡처 때문이잖아요. 본인은 '왜곡된 편집'에 의해 '소아성애옹호자'로 낙인찍힌게 꽤 억울할텐데 그게 워마드에 이를 가는 남성들 뿐 아니라 그 워마드 회원들마저 그렇게 받아들여 버린 셈이라...
17/11/21 14:02
왜곡된 편집이라는게 근데 솔직히 저거 캡쳐한 사람이 왜곡된 편집을 했다기보다 제작진이 다는 자막 자체가 좀 왜곡이 심합니다.
캡쳐에는 존중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현재씨는 존재라고 했지 존중이라고 하지 않았으며. (두 단어는 유의어조차 아닙니다) 그 외에 부분에서도 자막들이 그냥 상황하고 상관없이 지들 얘기를 하는 케이스가 많아요. 본문에 뱀섹스 발언도 발언한 사람이나 끄덕거리는 사람이나 의기양양한 자세였는데, 제작진들 자기들이 생각하기엔 좀 무리수 같았는지 (무리수 인정) 같은 자막을 달았더라구요. 발화자는 그런 낌새도 안 보였는데 프로그램 전체를 본 입장에선 이현재씨가 뒤집어쓰고 다 욕먹는건 좀 불쌍하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이현재씨 발언은 대부분데 캡쳐본과 달리 톤다운이 상당해요. 자먹에 비해서 많이 소프트합니다. 반면 나머지 여성측 패널들은 훨씬 과격하구요. 마지막에 독백 비슷하게 이퀄리스트시네요라고 한마디 했는데, 저기 나온 다른 사람들은 이퀄리스트 개념도 인정안할거 같은데, 그 표현도 나름 좀 신선했습니다.
17/11/21 14:31
저 대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두번씩 듣고 일일히 받아적은게 저인데 대화 흐름으로 보시라는 지적을 하시는게 좀 당황스럽네요.
비꼬는 뉘앙스라고 생각해서 말씀하신거 같은데 가서 영상보세요. 사유리씨가 마지막에 똑같이 봐야한다고 할때 한마디 한건데 비꼬는게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한마디 한거에요. 그냥 저 발언할때 하는 손 제스쳐만 봐도 바로 보이는데
17/11/21 15:17
비꼬는 늬앙스가 아니라 부정적인 의미라는겁니다.
사유리와 황현희는 대화의 초반부터 이퀄리스트적인 양쪽에 동등하게 적용해야한다는 표현을 사용했음에도 끝까지 무시하다가 마무리 쯤에 가서야 "이퀄리스트내요." 라는 발언이 나온거에요. 양쪽에 동일한 잣대를 대야한다는 주장 자체를 거부하고 그걸 다른 사고방식임을 인정하지 않고 틀린 사고방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던겁니다. 그렇기에 끝까지 논조를 무시하고 있다가 자신이 논리로 그걸 뒤집을 방법이 없기에 끝까지 가면 자신이 틀림이 되기에 울며겨자먹기로 황현희와 사유리의 발언을 논리적인 반박이 아닌 또하나의 사고방식으로 인정한거죠.
17/11/21 15:25
지금 하신 말씀이 대체 제 댓글 어디에 대한 반론이 되길래 저한테 맥락을 보라고 하셨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이현재씨가 대화말미에 이퀄리스트라는 개념을 얘기했고, 보통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개념 자체를 부정하는 표현을 사용한게 신선하다고 했지 제가 이현재씨가 황현희씨 의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는 한마디도 안했는데요. 왜 본인이 말씀하신 내용을 저는 몰랐으리라 생각하고 맥락을 보라고 했는지 전혀 설명이 안되네요.
17/11/21 15:37
아니 사과하실일은 아닙니다.
그냥 제 생각이랑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비꼬는거 아니라고 역설한 제가 좀 바보같아진거 같아서 제 댓글이 어떻게 보였는지가 너무 궁금해서요. 저도 메피스토님이 말씀하신 그 정도 뉘앙스로 얘기한거에요. 보통 제가 얘기해본 페미니스트들은 이퀄까지만 얘기해도 무슨 찐따보듯이 보시는분들이 많았기에
17/11/21 15:21
"이퀄리스트내요."에 담긴 의미는 "내 주장은 맞지만 이퀄리스트인 너내가 보기엔 틀릴 수도 있구나. 서로간의 바라보는 의견차이인거지."인겁니다.
17/11/21 14:40
전문을 봐도 이해가 안 되는게 그래서 "기울어진 상태에서 출발"을 하는것이기 때문에 쇼타로와 로리콘을 "어떻게 다르게 대해야" 한다는 소리죠?
여기엔 쇼타로와 로리콘을 왜 다르게 대해야 하는지만 설명하지 그래서 로리콘과 쇼타콘을 어떻게 다르게 대해야 되는지에 대해선 전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에 대해 나와 있는 건 "처벌"은 똑같이 해야 한다는 것 뿐이에요 그럼 처벌 빼고 뭘 어떻게 다르게 봐야 한다는 걸까요? 처벌은 같아야 하지만 대하는 방식은 달라야 한다면 딱 봐도 앞뒤가 안 맞거든요 뭐 로리콘은 부잣집 아이가 재미로 도둑질 하는거고 쇼타콘은 가난한 집 아이가 어쩔 수 없이 도둑질 한 거니까 똑같은 처벌은 받아야 하지만 그 둘은 다르게 봐야 한다던가 이런 소리라면 정말 멍멍이 소리인거고.....
17/11/21 14:45
전문을 쓴 이유는 전문을 보면 이해가 가는 발언이라서는 아니고, 그냥 전문을 보시라고 올린것뿐입니다.
말씀해주신대로 맥락이 다르단 얘기만 잔뜩하고 뭘 다르게 봐야하는지는 아무도 언급을 안하는데 그 이유는 보통 자기들도 잘 몰라서 설명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캐물으면 공부는 알아서하라는 답이 달릴거구요. 원래 모든 여ㅡ남 행위와 남ㅡ여 행위는 서로 다르다라는것은 공리같은거라서 옳다고 여기고 말하는것이지 엄밀히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대충 머리를 굴리면 여ㅡ남 쇼타콤은 여자가 성인이라고 꼭 권력이 높다고 할 수 없으니 자연스러운 세대성애일 수 있지만 남ㅡ여 로리콤은 남자성인의 강한 권력이 개입될 여지가 명백하니 근친간의 성애와 같이 위험요소가 크다 이런 논리를 전개해볼수 있겠군요. 전제부터 틀렸지만...
17/11/21 15:06
그 해석이 가장 쉽게 나올만한건데 말씀대로 틀린 소리죠
그래서 궁금한겁니다 설마 저렇게 부실한 논리를 내놓진 않을거고 그럼 대체 뭘 어떻게 다르게 대해야 한단 소린지 말이죠 그걸 니들이 알아서 할라는 건 자기 입장은 어필하고 싶지만 똑같은 것임을 스스로 알고 있으니 직접 자기가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를 둘진 말하긴 곤란하고 그러니 그걸 남에게 떠넘기는 태도가 아닌가 싶거든요 옆에서 보기엔 그냥 똑같은건데 그게 다르다고 하니 그럼 뜬구름 잡는 소린 됐고 구체적인 시각을 내놔봐라 하는게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그걸 보면 입장과 포지션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테니까요 그 포지션이 말도 안 되는 사상누각인지 아닌지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테고
17/11/21 15:17
글쓴분 포함해서 몇몇분들 요즘세상 어떤지 모르고 기울어진 운동장은 사실임을 받아들이시는데, 아닙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conatus님 말이 맞고, 대충 얘기하면 철지난 멍멍소리입니다. 적어도 운동장 얘기를 하는 세대에겐 해당안되는 얘기죠. 안하는 세대세게 해당되는 얘기일 뿐.
17/11/21 15:33
요즘 세상이 어떤지 Erica님은 본인이 저보다 잘 아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제가 맞다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말했겠죠 후후.
당장 써주신 댓글만 봐도 운동장 얘기를 안하는 세대는 자궁이 없고 그 자리에 대신 오목음경이 달린것도 아닌데 그 세대를 해당 담론에서 제외할 이유도 없구요. 왜 다원화 세대에 이렇게도 저렇게도 복잡하게 기울어져 있는 운동장을 자기들 맘대로 성별이 절대적인 구분법인듯이 목숨거는지는 이해할 수 없지만 주장이 추하건 말건간에 운동장 기울여진 정도는 계측기로 재보면 답 나오는거죠.
17/11/21 17:27
존중합니다. 솔직히 국소적으로 얼마든지 차별받는 여성들 찾기 쉽기도 하고. 그런데 두번째 문단은 맥락상 뜬금없네요. 세대적으로 고학력이 많은 젊은 여성들이 기울어진 운동장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정작 본인들은 (급속도로 희미해지는) 문화적 불이익은 있었으나 (완화는 커녕 점점 강화되는) 제도적으로는 이익만 봐온 세대인데요. 본인들 이권늘리려고 운동장 얘기하면 안되지요. 남자쪽이 불리하다고 말하면 모른까.
17/11/21 15:46
현재 젊은 세대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얘기가 통하나요?
적어도 그 윗세대에서 벌어진 이야기 아닌가요? 학문적 담론도 결국 그 윗세대의 현상을 정리한 결과인거고요.
17/11/21 15:56
위에도 달았지만 저는 남성 ㅡ 여성 이분법으로 봤을때 기울어진 운동장이냐면 그건 100프로 맞다는 자신이 있습니다. 근거도 댈 수 있구요.
근데 이 댓글을 포함해 달리는 댓글들을 보면 그건 별로 궁금하거나 얘기하고 싶지 않으신거 같고 현재 2ㅡ30대 대한민국 남성과 여성 사이의 기울기 얘기를 많이들 하고 싶으신것 같은데 저는 그 정도까지 대상을 한정지을 여력이 있으면 걍 개개인을 보는게 맞는것 같네요. 여성 도서관에 외국인 출입금지 50대 이상 출입금지 이런거 달자고 하면 미친 사람 아닌가요.
17/11/21 16:12
저도 전체로 보면 기울어진 운동장이 맞다고 봅니다.
40대 이상의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고, 그 아래의 운동장은 비슷하니까요. 세대로 대상을 한정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제가 해당 분야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적어서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세대별 평균임금이나 전문직, 고위직 비율 등과 같은 지표는 그렇게 내기 힘들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이 논의를 문화적인 것이라던가 사회에서 여성을 보는 시선 등으로 끌고 들어간다면, 모호해 질 수 있겠죠. 하지만 그 부분에서도 기울어진 운동장이 점차 균형을 맞추어 가고 있으며, 이전보다 더 나아진 상태에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래에도 적었지만, 로리콤이나 쇼타콤이나 결국 취향의 문제죠. 범죄만 안 저지르면요.
17/11/21 16:23
말씀하신 내용, 윗세대에선 기울어졌는데 아래 세대에서 비슷하다는 말씀은 결국 일정 이상으로 성평등 의식이 발전된 문명 사회, 즉 그냥 한국을 생각하고 말씀하신거 같은데
제가 본문이나 댓글에서 말한 그 기울어진 운동장은 비단 한국에 한정한것은 아닙니다. 덜 문명화되어서 제왕절들는 물론 피임이 뭔지도 모르는 나라들이나 전근대적인 종교로 여성 인권이 쓰레기 수준인 인도같은 국가에도 여자들은 태어나죠. 그러니까 명백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거에요. 지구촌 0세에서 150세까지 총망라해서 생각한거고,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세부적인 세대별 통계지표등을 찾아 특정 세대에선 다르다 이런 얘기를 하는게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그 쯤 가면 왜 굳이 그렇게 인간을 카테고리화 하는지가 저는 납득이 안갈것 같네요. 가끔 20대 한국 여자들은 사는게 무섭다. 30대 한국 남자는 한국에서 제일 괴로운 세대 이런 주장을 보는데 근거를 떠나 그 주장은 그냥 집단적 자기중심주의지 성평등 이런거랑은 상관이 없죠. 시리아 10대 남자의 삶, 코트디부아르 90대 여자의 삶은 살기 편하겠습니까.
17/11/21 16:54
예 당연히 한국이나 그 이상의 선진국을 대상으로 말한 거죠.
제가 한국에 있고, 여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몰론 세계적으로 보면 말씀하신 내용이 맞겠죠. 하지만 그러니 역차별이 정당하다. 는 아니라고 봅니다.
17/11/21 17:44
이분법으로만 보면 맞는 얘기일 수 밖에 없는데, 구멍투성이일 수 밖에요.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세대별 차이가 너무 심해요. 기울어진 운동장 얘기하려면 성별은 영향상 마이너에 가깝고, 차라리 소득별로 나누는게 훨씬 메이저입니다.
17/11/21 15:52
그리고 저 논의의 전체를 알지 못해서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로리콤이나 쇼타콤이나 실제 범죄로 이어지지 않는다면야 큰 문제 없는 개인의 취향 아닌가요? 그것을 대놓고 드러내기 힘들 뿐이죠.
17/11/21 16:10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으면 기울게 만든사람들에게 따져야지 왜 운동장이랑 관련도 없는 미성년자와 20대 남자들을 거기에 포함시키나요.
문제 대상에게 문제해결을 요구 안하고 엄한 대상에게 화풀이 하는거 전형적인 사이코페스식 발상 아닌가요?
17/11/21 19:03
저치들 주장의 대부분은
애초에 이세상에서 여자는 억압받고 불공평하고 차별받는 하등족으로 살아가고있기 때문에 같은사고를 쳐도 다른 관점으로 봐야한다 립니다. 개소리죠. 살인사건 내도 같은 얘기할겁니다. 여자는 물리적으로 근력이 약하고 범죄는 약자대상으로 이뤄지는데 블라블라블라. 남자는 여자가 휘두르는 칼도 막는다는데 무슨 말을 합니까 정신병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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