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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8 17:34
병원에서도 하루 약 한봉지를 먹다가 점점 2일에 한번 3일에 한번씩 천천히 줄이라고 했는데
전 그냥 바로 안먹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처방대로 해볼 것입니다.
17/10/18 17:34
참고로 울산 탈모라고 치면 나오는 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울산까지 직접 가셔야합니다.
전 고향이 울산인지라 서울에 살아도 친구 보러갈겸 갔는데 부담스러운 분들 계실 것 같네요. 웃긴건 그때 병원 갔을 때 서울분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
17/10/18 19:09
그 병원이 그 유명한 울산 도사님이 계시는곳인가요?
KBL 감독,선수, 관계자가 울산도사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것으로 알고있었는데..
17/10/19 01:03
KBL 선수라면 혹시 옆동네 주장이던 김xx 선수와 1픽 출신 박xx 선수와 미모의 여친분이 공개된 이xx 선수인가요?
다들 탈모인이었다가 요샌 드라마틱하게 나아졌던데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17/10/18 17:38
근데 탈모치고는 머리카락이 굵어 보이고 특정부위가 집중적으로 빠진걸 봐선 유전성 탈모가 아닐수도 있을거 같네요..
보통 유전성 탈모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윗머리 전반적으로 골고루 머리카락이 적어보이다가 어느 순간 훅 사라지는데 글쓴분은 정수리 부분이 집중적으로 빠지고 앞머리쪽도 머리카락 굵기 자체는 큰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스트레스나 피부 질환에 의한 일시적인 탈모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17/10/18 17:52
절대치가 얇은건 사실 큰 의미는 없을수도 있습니다.. 보통 탈모를 논할때 탈모가 안생기는 뒷머리카락과 탈모가 생기는 정수리 머리카락의 굵기를 비교하거든요..
왼쪽 사진 한장만 보고 판단하기엔 섣부를수 있지만 뒷머리카락과 앞머리카락의 굵기차이가 눈으로는 크게 드러나지 않아서 유전성 탈모가 아닐거 같아 보였거든요.. 뭐가 됐던 다시 풍성해진거 축하합니다!
17/10/18 17:41
저도 풍성족이었는데 5월에 오키나와가서 머리에 자외선을 듬뿍 받고 왔더니 탈모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피부과 가보면 되는건가요?
17/10/18 18:10
저도 피나스테리드 계열 탈모약을 예방용으로 먹고있지만
특정 병원에서만 처방하는 탈모약은 좀 조심스러워 하셔야 하는게.. 우리가 알고있는 탈모약(피나스테리드 계열,두타스테리드 계열) + 병원에서 자기들만의 노하우가 있는 약 이렇게 처방하더군요.제친구도 속알 머리 없었는데 6개월 만에 풍성하게 돌아왔는데 약사 친구가 처방받은 약좀 보자해서 보여줬더니 탈모약에 혈압약을 같이 먹었더군요.아시다 시피 혈압약은 한번먹으면 계속 먹어야하는데 무책임하게 그런약도 같이 처방해서..약사친구가 당장 끊으라고 하고 그친구는 이제 그약 안먹고 그냥 프로스카만 쪼게서 먹습니다..;;
17/10/18 18:27
미녹시딜의 작용기전도 일부 혈압약과 거의 비슷합니다
터무니없는 처방은 아닙니다 다만 설명없이 처방한거라면 잘못된것은 맞죠 그리고 혈압약이 한번먹으면 계속 먹어야하는 일종의 중독성이 있는건 아닙니다 당연히 좋아지면 끊을 수 있는데 좋아지는 경우가 잘 없는것 뿐입니다(...)
17/10/18 18:34
그렇군요
주변 어른들이 혈압약 한번먹기 시작하면 죽을때까지 먹어야한다고 하셔서 곧이 곧대로 받아들였네요. 허나 혈압에 문제도 없는 친구한테 설명도 없이 그런약을 처방해서 6개월을 넘게 먹게 한건 참 무책임하더군요.
17/10/18 18:44
그 혈압약은 혈관을 확장시켜서 두피로 가는 혈류를 원활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쓴걸겁니다. 효과가 있습니다. 미녹시딜의 효과가 그 원리죠.
다만 설명은 했어야 했습니다. 처방한 의사든, 조제한 약사든.
17/10/18 19:48
잘못 알고 계신거 같아요. 혈압약 종류는 우선 여러가지입니다. 혈관확장, 심박수 조절, 이뇨제 등등 크게 4가지 기전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각각의 약들은 다른 질병에도 동시에 쓰이구요. 심박수 조절이 용이한 베타블로커는 항불안제로도 쓰이고 이뇨제는 당연히 배뇨장애나 부종 치료에도 쓰입니다. 또한 혈압약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건.... 고혈압 환자에게 있어서 고혈압은 완치의 질병이 아닌 평생 조절해야 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그리 설명하는 것이지 고혈압 환자가 아닌 일반인에게는 해당하는 사항이 아닙니다. 처방한 의사가 절대 무책임한 것이 아닌거죠.
17/10/18 18:11
동네에 있는 아무 피부과 가셔서 프로페시아 처방 받으시면 됩니다.
병원이 어딘지 추천 해달라고 하실 필요 없어요. 어느 병원에 가나 탈모에 처방해주는 약은 프로페시아, 미녹시딜 외엔 없습니다. 그 외에걸 강권한다면 필시 그 의사는 돌팔이 or 돈에 영혼을 팔아먹은 나쁜 의사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위에 사진은 왼쪽,오른쪽의 명도가 너무 차이나는데요. 왼쪽은 밝으니 머리속이 훤히 보이는 듯 하고, 오른쪽은 상대적으로 어두우니 좀 풍성해보이고. 흔히 우리가 길거리 광고판에서 볼 수 있는 과장된 보정이 들어간 before & after 사진을 보는거 같네요.
17/10/18 19:59
아 좀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었네요.
프로페시아, 그러니까 finasteride 성분의 약은 저용량인 1mg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 고용량인 5mg 전립선 비대증치료제 프로스카 두가지로 나뉘어서 시판됩니다. 한가지 성분을 용량을 다르게해서 두가지 목적으로 쓰는 경우지요. 그래서 예전엔 프로스카를 처방받아서 쪼개먹는 편법을 쓰기도 했습니다. 프로스카는 보험이 되는데다가 쪼개먹기까지하면 어마어마한 약가 차이가 나니까요. 국내에서 출시된 카피약은 아예 쪼개기 좋게 분할선까지 만들어서 나왔었죠. 물론 지금 이렇게 처방 했다간 병원 작살납니다. 아보다트(dutasteride)도 당연히 탈모약으로 쓰일수는 있지만 국내에는 전립선 비대증 외에는 허가가 안난걸로 압니다. 용량도 0.5mg 하나뿐이고요. 세부적인 기전이 좀 달라서 부작용 발생 빈도가 더 높거든요.
17/10/18 20:10
피부과에서 탈모 처방으로 아보다트를 처방하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다 KFDA 승인받지 않은 처방이라는 말씀이신건가요? 1mg 프로페시아를 언급하신 걸 보니 보험/비보험 말씀하시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17/10/18 20:24
오프라벨 처방인거죠. 허가가 난 용법은 아니지만 의사 재량에 따라 처방하는 겁니다. 아보다트는 보험 적용이 되는 약이지만 이 경우는 허가난 용법이 아니니 당연히 비보험으로 내야합니다(애초에 프로페시아는 보험이 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애초에 보험코드가 없죠;;). 불법적인건 아니고요, 당연히 쓸 수 있는건데 국내에는 어른의 사정으로 탈모 용도로는 허가가 없는걸로 압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1차 선택약으로는 부작용으로 고려해서 프로페시아를 쓰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프로페시아가 안듣는다면 아보다트 써봐야야죠~
17/10/19 18:14
Fda 승인난후에 적응증 재조정해서 신청하면 탈모 적응증 받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작년인가 작년부터요
뭐 어차피 탈모치료 자체가 비보험 미용영역이니 보험급여야 안되겟지만요
17/10/18 18:28
저도 풍성충이라서 아무 걱정없이 다녔는데 8월 말쯤에 머리가 빈것을 확인했습니다.
병원갔더니 원형탈모라고 하더라구요. 지금까지 계속 만지면서 머리가 나나 했는데 아직까지는 제게 구멍을 메울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것 같습니다. 탈모반의 크기는 커지지 않고 다른 쪽에도 탈모반이 생기지 않아서 그럭저럭 불편하지 않게 다니는 것 같은데... 저도 어서 다시 완벽한 풍성충이 되고 싶네요.
17/10/18 18:29
저도 지인때문에 탈모약 조합을 여럿 봤는데
프로스카류+미녹시딜+판시딜류+스피로노락톤+아연같은건강기능식품 이런식으로 하더라구요.. 프로스카가 메인이고 판시딜,아연까지는 이해하겠지만 탈모때문에 미녹시딜, 스피로노락톤까지 먹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17/10/18 18:52
사실 제가 정보가 딱히 없는데 조합약에 대해 부정적인 댓글들이 있네요.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습니다. 섣불리 추천드리기가 어렵네요.
17/10/18 19:13
프로페시아 5년째 먹고 있습니다. 5년전엔 정말 머리 없다고 아는 사람마다 한마디 했는데 먹고 난 이후로는 그런 소리 들은적이 없습니다. 제작년 부터는 평일만 먹고 있습니다.
약값이 좀 비싸다보니 쉬는날엔 안먹는디 그래도 괜찮더군요. 이번 추석이 길어서 10일간 안먹었는데도 그대로 였습니다. 다시 평일만 먹고 유지하고 있네요.
17/10/18 20:18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울산조합약 이면 알닥톤(스피노로락톤)이라는 이뇨제가 들어있을겁니다. 이 약이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어서 탈모에 효과가 아주 좋은약인데 알고보면 엄청 위험한 약입니다. 부작용 및 장기적인 위험성때문에 보통 탈모에는 처방이 안되는데 울산에 이 약을 처방해주는곳이 있어서 소위 조합약이라는 명분으로 울산까지 원정하는 탈모인들이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알닥톤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여유증이 있고 이건 감내하거나 나중에 수술로 어떻게 한다고 쳐도, 더 큰 문제는 신장에 엄청난 무리를 주는 약이라는겁니다. 신장은 한번 망가지면 다시는 회복이 안되고 심각하면 투석까지 해야합니다.
17/10/18 20:45
이런저런 걸 고려하고도 조합약을 먹겠다고 한다면 그것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단기 복용이면 그렇게 위험한 건 아니고 점점 줄여가라고 하기도 한것 같네요. 다만 장기적 위험성이나 부작용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못받으신것 같긴하네요.
17/10/18 20:36
에이 오히려 신장 보호 하는 효과도 있는데요?
스피로락톤이 이뇨제 중에선 거의 1빠따로 쓰는 약이고 여성들 다이어트약에도 많이 쓰는데 엄청 위험하진 않은 것 같아요 물론 남용하라는 뜻에서 쓰는건 아닙니다?
17/10/18 20:56
알닥톤이 신장을 보호한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네요. 제가 의료인이 아니라 잘 모르는걸수도 있는데 확실한 정보인가요?
제가 아는바로 전세계적으로 알닥톤을 탈모에 처방하는건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건 탈모를 지병치료가 아닌 미용의 일환으로 인식해서 일수도 있는데 장기적으로 복용했을때 신장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약물이라는건 공감대가 형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테스토스테론->DHT의 변환만 차단하는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나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에 비해, 알닥톤은 남성호르몬 그 자체라 할수있는 테스토스테론을 차단하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에게 발생하는 위험성이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17/10/18 22:20
아 단독으로 쓴다기보다는 신혈압을 강하시키는 루프성 이뇨제랑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아무래도 신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고칼륨혈증때문에 스피로락톤 계열의 단독 사용은 없을 것 같고요 전해질 밸런스 차원에서 루프성 이뇨제랑 같이 사용할겁니다 위에 말씀드린 신장 보호 하는 작용은 제가 좀 오해있게 쓴 것 같네요 신장의 혈압을 낮춤으로서 신장을 보호한다는 의미로 쓴건데 치료제로 사용한다고 써버린 것 같네요
17/10/19 18:20
교과서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K/doqi던가 가이드라인에 라식스랑 알닥톤 콤비 용량비율은 몇대몇? 이런거 시험에 나오곤 해서리 ... 1:4 던가여??? 가물가물 ^^
17/10/18 20:48
스피로노락톤의 구조가 에스트로겐과 비슷해서 여성의 다모증이나, 남성형 탈모에도 쓰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페시아 류가 남성호르몬을 직접적으로 차단하지 않지만, 스피로노락톤은 구조상 남성 호르몬을 직접적으로 길항하는 작용이 있어서 여유증 외에 다른 부작용도 무시 못 할 수준일 겁니다. 이런 약을 처방하려면 그런 부작용을 각오하면서 까지 탈모를 치료하겠다는 분들에게만 처방하는게 좋아보이는데, 아무런 설명 없이 처방하는걸까요
17/10/18 21:32
정수리탈모는 프로페시아를 드시거나 돈이 부담되시는분은 프로스카를 4등분해서 하루에 한조각씩
앞머리 탈모도 있으신분은 아보다트 계열을3일에 하나씩 드시는게 좋습니다?
17/10/18 21:56
부모님 감사합니다!!
여담이지만 병원 추천 굳이 필요없어요. 어차피 어딜가도 처방해주는 먹는약은 두개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약은 그저 거들뿐 본질은 똑같아요.
17/10/19 14:31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너무 머리숱이 많다고 소리들었는데 어느 날 미용실에 갔더니 원래 앞머리가 숱이 없냐고 그럽니다.
그래도 윗머리는 약먹으면 괜찮다던데 앞머리 탈모는 답이 없다고... 일단 진행이 멈춰서 내버려두긴 했는데 이거 보니까 빨리 약을 먹어야겠군요.
17/10/19 17:19
프로페시아 9달째 복용중입니다.
머리숱이 극적으로 늘어나진 않는거 같은데 확실히 머리카락 굵기는 굵어 졋고 아침에 샤워할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17/10/20 12:44
효과가 굉장히 좋으신 거 같아요.
저도 이십대 초반부터 탈모가 시작되고 약 3년간 프로페시아 먹었었는데 남자한테 안 좋다는 소리가 있어서 1년정도 끊었거든요. 다시 먹을까 생각중인데 혹시 가신 병원이나 약 명칭 아시게 되면 쪽지 주세요. 프로페시아는 안 먹을 생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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