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방구끼는 이모티콘 아닙니다..
횐님들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잘 보냈습니다.
사실 주말은 제 생일이었습니다.... 제2의 고향인 춘천에 내려가
생일을 즐기고 왔습니다. 이렇게 여유로운 생일은 올해까지였으면 좋겠습니다...
소소한 선물들을 받았지만 감성으로쓰는 허세어 마우스가 제일 마음에듭니다..
춘천에 위치한 <곱창고>라는 곱창집입니다. 곱창go! 인지 곱창 창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기가 좋은지 벌써 두개의 지점이 생겼습니다.
석사동 애막골 지점에 다녀왔습니다.
가장 많이 시켜먹는 메뉴가 200g 에 9900원인 모듬곱창구이 입니다.
180g에 12,900원인 다른 한우곱창,막창 메뉴와 다르게 뉴질랜드,호주산입니다.
사실 그건 별로 문제가 안됩니다. 넓은 들판에서 뛰어놀던 소들일테니 더 맛있을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미리 간이 되어 나오는것은 문제가 됩니다.
살짝 달다고 느껴지는 정도의 간이 되어 나오는데
간이 되지않은 곱창,막창,대창 특유의 맛과 고소함을 해치는 듯 합니다
때문에 한우육회를 시켰지만 이놈또한...너무 달달합니다.
여자들은 좋아하는데 전..음 좀 아쉬웠습니다.
볶음밥또한 집에서 김치볶음밥 해먹는데 해놓은 밥이 좀 많이 남아서
어쩔수없이 밥을 더 넣고 남은 슬라이스 치즈로 데코레이션을 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애막골에서 곱창은 <곱창이야기> 가 많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모듬곱창 9900, 한우곱,대,막창 12,900 육회 12,900]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에 위치한 <주인장>이라는 족발보쌈집입니다.
저녁에 장사 잘되길래 가보고싶었는데, 점심특선이 있길래 방문하였습니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밑반찬이 아주아주 준수합니다.
모듬 족발보쌈 + 볶음칼국수 = 1인 9000원입니다.
점심특선이라기엔 가격이 좀 쌘편인데
원할아버지보쌈 같은데에서 애매하게 보쌈담아주고 7000원 8000원받는것보단
13배정도 나은 것 같습니다.
일단 볶음칼국수라는 것이 좀 생소한데 걍 그냥 칼국수입니다. (많이 맛있는)
버섯,칼국수,각종 해산물, 다진양념이 담겨져 나오고
사골육수를 가득 채워주십니다.
어휘력이 부족해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먹어본 칼국수중에 젤 독특하고
국물맛이 좋았습니다.
보쌈은 살짝 뻑뻑해서 soso 하고
족발은 쫀득한게 좋습니다.
메뉴가 바뀌어서 이제 모듬족발,보쌈만 가능한데
매운족발 안된다고 아쉬워하는티 엄청냈더니
서비스로 매운족발로 주셨습니다... 죄송..
[1인 9000원]
춘천 배달회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그래도 좋아회>입니다.
춘천의 회배달을 뒤집어놓으셨습니다.
학창시절 남자들끼리 있는돈 없는돈 모아
~~수산 XX수산, 등의 횟집에서 비싼돈주고 회를 시키면
정작 회는 쥐똥만큼 나와 욕하면서 먹었는데
배달전문 횟집답게 밑반찬은 최소화 하고
회 본품에 영혼을 담았습니다.
광어 1kg 2만7천원 , 우럭 3만천원 입니다.
광어+우럭 1kg 하면 3만원에 딱 반반나눠져서 옵니다.
처음엔 신세계였는데 춘천에만 지점이 단기간에 우수수수 생겨나고
유명해지다보니..
2015년 처음 보았던 , 접시에 꽉들어찬 회는 이제 볼 수가 없습니다.
[광어 1kg 27,000 우럭 31,000 등]
막창 체인점중에 가장 좋아하는 <포대인 대구막창> 입니다.
물에 데친 상태로 나온 큼직한 막창을 숯불에 구워먹는데 맛이없을 수가 없습니다.
된장 양념장이 일품입니다.
주제에 LCHF (저탄수고지방 다욧) 한다고
된장소면과 공기밥을 시키지 못한게 천추의 한이 되었습니다.
삼겹살도 시킨건 오직 고지방 다이어트를 위한 것입니다^^
[1인분 10,000원]
짧은 기간에 많이도 먹었네요. 친구와 시켜먹은
<땅땅치킨> 의 "독도애촌닭" 입니다.
춘천은 뭐든 한 발 느립니다. 땅땅치킨이 작년에 처음생겼고
올해는 지코바치킨이 들어왔습니다.
굽네볼케이노보다 덜맵고, 밥비비기엔 더 좋습니다.
훌랄라 숯불통닭의 덜매운 양념치킨이 생각납니다.
지코바는 못먹어봐서 비교가 안됩니다.
주문하면 독도에 기여금50원이 전해진다고 하는데
저도 드디어 독도에 지분이 생겼습니다.
[할인신공으로 13,900원]
춘천시 퇴계동의 <흥성양꼬치>입니다.
오며가며 몇번 눈독들였는데 드뎌 가게되었습니다.
5분만에 17개의 꼬치를 삭제시키며
양꼬치는 맛을 판단하는 것 자체가 사치라고 생각했습니다.
돈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양꼬치 원하는 만큼 먹을수 있게..
염통꼬치는 살짝 애매합니다. 염통은 역시 닭염통인듯합니다.
양갈비꼬치는 양꼬치보다 살짝 더 바삭한 느낌이 듭니다.
2천원비싸고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그냥 양꼬치만 먹는걸로..
양갈비구이와 다른 메뉴는 비싸서 못시켰습니다..
[양꼬치10개 10,000원 양갈비꼬치 10개 12,000원, 염통꼬치 5개 5,000원]
춘천시 거두리 동내면의 <고기마니> 라는 겹살집입니다.
1인분 - 9000원일때 먹었는데 최근에 10,000원에 무한리필로 변신했습니다.
억울합니다.
한집 건너 하나씩 삼겹살집이 있는 춘천에서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는 고깃집이었습니다.
어디나 다 있는 줄알았는데 대학생때 선배가 춘천에서만 찾아볼 수있는 음식이라고해서 놀랐던 퓨전탕수육입니다 (요즘은 찾기 쉬운듯...)
가끔 저녁+다음날 점심까지 해결하고 싶을때 시켜먹습니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고 , 강대라이크(강원대학교 및 춘천 커뮤니티)에서 소비자의 평에 예민한 음식이라
다양한 퓨탕업체들이 노력해서 매년 맛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대박탕수육,대학로탕수육,원조퓨전탕수육 등등 어지간하면 평균은 합니다.
[소자 12,000원 가량]
춘천 석사동 애막골에 위치한 <러스틱컴포트> 라는 카폐&치킨집입니다.
낮에는 카페로 운영되고 저녁에는 호프위주로 운영되는 분위기좋은 가게입니다.
원래 BBQ였는데 사장님이 접고 새로 차린 곳입니다
그만큼 치킨 맛이 준수합니다. 피자는 얇고 애매합니다.
후라이드,양념이 제일 맛있습니다.
[메뉴당 평균 15,000원 선]
이건 먹은지 좀되었는데 동네자랑하고 싶어서 써봅니다.
홍제동의 신림순대곱창막창 이라는 곳인데 모둠곱창 양이 아주 혜자스럽고 맛도 좋습니다.
따로 간이 안되어있어 곱창,막창 특유의 맛을 느낄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람도 많고 서비스도 좋아서 친구만 있으면 자주가고싶습니다..
[모둠구이 한판 20,000원 , 기타 순대곱창, 곱창야채볶음 등등 8,000원]
갤럭시 s7 을 강변테크노마트에서 사오며 , 포장마차에서 팔던
깐풍기를 먹었습니다.
턱이 되게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깐풍기 강한향에 콜록거리던 것도..
[4천원]
명랑 핫도그..빠르게 거품이 빠질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먹어보니 거품이 맞았습니다 . 언빌리"버블" ;;
굳이 다른메뉴안시키고 기본만 시켜 이것저것 원하는 소스 뿌려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체다치즈는 조금 짠 느낌이며 모짜렐라 맛있습니다.
[1,000~2,000원]
BHC 동국대점 입니다. 자리가 넓고 맥주마시기에 좋은 매장입니다.
어지간한 치킨은 역시 매장에서 먹는게 젤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맛초킹은 조금더 매콤하고 단맛이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BHC자체가 퍽퍽살의 위압감이 좀 센 느낌입니다.
역시 BHC는 후라이드입니다.
[각각 17,000원]
엽떡 동대점입니다.
한동안 안먹으면 생각이 나서 먹으러 갔다가도
먹다보면 왜 돈주고 고통받는지 스스로에게 질책하게 되는 음식입니다.
여성분들이 유독 더 많이 찾는 기분입니다. 가끔 끌려가면
다음날 아픕니다..
<약 14,000원>
청소년기에 라면과 거의 살다시피해서 어디가서도 라면류는 제일 잘끓입니다.
짜파게티 + 고추장 + 썬 고추 + 약간의 치즈 +자작자작한 물 = 완벽한 야식입니다.
칼로리가 폭탄일 것 같아서 요즘은 잘 못해먹습니다.
칼로리 걱정한다는 말이 되게 ,, 눈치보입니다.
롯데리아의 클래식치즈버거입니다.
롯데리아에서 몇안되는 맛있는 햄버거 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빵부터가 다릅니다.
하지만 제 돈주고는 못먹습니다.
현재 이디야커피 아메리카노가 50% 세일중입니다.
커피한잔씩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