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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7 18:48
"제가 소위 '간지'라고 생각했던 사이버펑크의 그 어둡고 퇴폐적인 분위기의 근원이,
실은 근미래에 필연적으로 오는 인간의 부품화, 생명 경시, 고착화된 시스템, 더 나아질 수 없는 현상황과 도무지 보이지 않는 희망에 기인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와... 정말 문장 멋있네요. 잘읽었습니다.
17/10/17 19:03
근데 이런식이면 맛있는 치킨의 근원은 생명경시적인 양계장 시스템의 산물이 되고...저렴한 SPA브랜드의 성장은 업계 종사자들의 고혈을 짜낸 것이고...아차 싶지 않은게 별로 없을 겁니다. 맥락과 비판적 사고를 함양하는 건 좋은데 그래서 그럼 뭘 어떻게 해야하지? 하면 딱히 답도 없더군요. 인간이 좀 불편하더라도 덜 소모하고 덜 욕심내는 게 답인데...못 멈춘다 봅니다.
17/10/17 19:08
맞는 말씀입니다. 뭐 그냥 인간의 죽음 앞에 잠시 감성적이 되었다.. 정도의 내용이죠.. 실은 그냥 이게 다 구글 탓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지요 왜 저런 검색 결과물을 보여줘서--
17/10/17 20:08
그래도 좁았던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걸로 꼭 당장 뭐를 바꿔서가 아니라 모른다는 것조차 모르는 것보다는 삶의 여러 순간들에서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고 봅니다. 그게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가능성도 있을거고요.
17/10/17 19:10
사이버펑크, 근미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어쩌면 우리 현실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죠.
인공지능에 열광하는 요즈음이지만, 저는 그 인공지능을 만드는 데 돈을 대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가에 더 관심이 가기도 하고요. 언제나 최신 기술은 전쟁 무기를 만드는 데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그 이후에 고소득자들의 사치품, 그 다음이 상용화였다는 걸 생각해봐도...
17/10/18 09:48
사이버펑크의 뜻을 몰라서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검색해서 봤는데, 분명 설명은 한글로 되어있는데 무슨 말인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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