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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9 23:26
오나라 오나라 아주 오나∼ 가다라 가다라 아주 가나∼
나나니 다려도 못 노나니∼ 아니리 아니리 아니 노네∼ 아 이게 아닌가?
17/09/29 23:56
그냥 땅에 쌌다고 죽였다고 이해한다면 그건 자위 행위를 막겠다고 콘프로스트를 만든 켈로그와 동급의 마인드입니다.
어떻게든 대를 잇지 않으려고 아득바득 구는 게 꼴보기 싫었던게 가장 크겠죠.
17/09/30 08:55
심즈 할때 사람 죽이는데 이유 있나요. 뭐 그런거죠.
신은 인간에게 어떠한 도덕적 책임도 질 필요가 없고, 인간은 장난감일 뿐이죠. (인간을 창조한 신이 존재한다면) 왜냐? 신이니까요. 그래서 심즈 변태 플레이 영상이 그렇게 많은지도...
17/09/30 09:33
힝....... 저는 심즈 많이 하면서 한 번도 심 죽인적 없는데 ㅠㅠ 언제나 착한 플레이만 했는데 ㅠㅠ
저한테 '신' 시켜 주시면 지금 신보다 더 잘 할 자신 있습니다 !!!
17/09/30 00:11
그 독일어의 어원도 결국에는 성경의 오난인 것으로...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27840&cid=40942&categoryId=32750
17/09/30 00:11
구약기준으로 자극적인 소제만 골라보다보면 정말 하나님 정신상태(...)를 의심할수밖에...
뭐 인간 주제에 하나님 상태운운하는게 웃기긴 하는거지만 아무튼 이해하기 힘든 분입니다. 크크크크
17/09/30 05:17
선하지 않는 신을 믿고 따르면, 그건 옳은 일인가요? 아니다 싶으면 안하면 된다는 식의 말은 사람을 죽이고 싶으면 죽이면 된다는 말과 똑같이 들리네요.
17/09/30 05:35
그게 유일신이고 조물주면 죽기 싫어서 믿는 저 같은 사람도 있는거죠 뭐.
신의 기준을 인간이 논할 수 없다는 것부터가 의견이 갈리는데 애시당초 합의를 못볼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17/09/30 07:21
저도 신의 기준을 인간이 논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 신을 따르고 안따르고는 인간이 결정할수 있는 거죠. 죽기 싫어서 믿는다는 건, 죽음을 동반한 협박 앞에선 어떤 행동도 할수 있다는 말로 들리네요. 사실 저는 구약 전체를 일종의 협박문으로 봅니다만.
17/09/30 08:44
그런 신을 숭배하는게 아니라 신이 그러니까 숭배하는 거죠.
종교의 시발점 자체를 생각하면 당연한겁니다. 무지에 대한 공포를 숭배를 통해서 해소하는거죠. 다양한 자연 현상,당시 문명으론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을 신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납득하고 넘어간겁니다. 그걸 하나의 존재에게 몰아준게 유일신 개념이고 종류별로 다양한 신에게 할당한게 다신교의 개념일 뿐이죠. 종교의 본질은 무지에 대한 공포를 가상의 존재를 통해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현실화된 개념이라고 생각해봅니다.
17/09/30 00:35
솔직히....속이 너무 좁습니다...맘에 안 든다고 한 것들 엽기적인게 한두개가 아니죠.
불완전하게 만들어 놓고 너 어떻게하나 보자하는 태도는 좋게 봐지지가 않는다고 쓰면 저 지옥 가나요?
17/09/30 01:04
맞는데, 구약은 원래 유대인들의 경전이고 신약은 유대인들 중 예수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쓴 편지나 전기들을 모은 거죠. 두 경전이 연속성을 가진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기독교인이고, 유대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17/09/30 05:05
예 저도 아는데, '말 안 듣는다고 사람 죽이는 신' 은 주로 구약이고, 구약에는 사후 세계가 없으니 (사후 세계는 신약에 등장) 그 신이 '말 안 듣는다고 지옥 보내는 신' 은 아니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피즈님의 주요 주장과는 관계 없고 맨 끝 문장에 대해서 코멘트한 거죠.
17/09/30 05:07
배경음악으로 깔아놓은 테레비 영화채널에서 방금 리들리 스콧의 엑소더스가 하길래 잠깐 봤더니 사막잡신 혐오가 급충전됬네요.....맏아들 싸그리 죽여 없애는 클라쓰....
17/09/30 07:23
구약 공부를 하다가 이건 영 아니다 싶어서 때려치웠습니다. 온갖 찌질한 이유들로 사람 죽이는 걸 무슨 파리 죽이듯이 죽이죠. 교회에 물어보면 하나님은 죄악을 참을수 없기 때문에 그랬다고 합니다. 죄악이라 하면 뭔가 대단해 보이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위 케이스처럼 정말 작은 일들, 충분히 우리 주위에서 있을 수 있는 일들이죠. 덧붙여, 다른 신을 숭배했다고 하면, 사람은 아이 노인 할것없이 모조리 죽이는 건 물론이고 가축까지 몰살시킵니다. 도대체 아이는 거기서 태어난 거 말고는 무슨 죄인가요? 가축은 또 왜죠? 이런 신을 왜 따르는 거죠?
17/09/30 08:59
뜯어보면 자기 먼저 자살해야 할 지경이죠. 원죄는 선악과를 따먹은 인간이 아니라 신의 형상과 자유의지를 부여한 신에게 있는거니까.
17/09/30 05:17
조금 정리하면, 장자권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이런이야기는 대부분 장자권과 연결되어 있지만요.
실제론 아니지만 유다를 왕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태자가 죽자, 그 동생이 태자의 부인과 섹스해서 그 자식으로 하여금 왕이 되게 하는 거죠. 당연히 그 자식이 없다면 동생이 왕이 됩니다. 그리고 형수취수도 거부할 수 있어요. 즉 오난은 왕은 되고 싶은데, 형수랑 섹스도 하고 싶어서 피임한 겁니다. 이게 악하다는 거죠. 그리고 오난의 동생은 실제로 어렸는데, 나중에 성장한 다음에도 부르지 않았던거죠. 이 이야기가 왜 성경에 있냐면, 나중에 왕국이 되고난 후 왕가의 정통성을 위해 삽입되었을 겁니다. 특히 이 이야기는 나중에 룻기에 등장하는 의로운 사람 보아스의 이야기와 대치되는데, 이 보아스가 다윗의 증조부거든요. 이스라엘 왕가는 아브라함부터 시작된 장자권이 어떻게 다윗에게로 이어졌는지, 그래서 다윗은 어떤 정통성을 가진건지 기술한 걸로 보입니다. 다윗에게 이어졌다는 것으로 유대인들에게 작은 이야기가 아니고, 결국 예수에게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독교인들에게도 작은 이야기가 아닌거죠. 또 덧붙이자면, 이 이야기는 아주 옛날 이야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고주몽이나 박혁거세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만큼 한번더 거슬러 올라가야 저 시기입니다.
17/09/30 05:24
거부할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기록이 없으니. 그래도 후대에는 거부할 수 있었고, 성경의 화자는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17/09/30 05:28
예 저도 성경은 그런 식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야 종교가 없으니 그렇게 보는 데 아무 문제가 없지만, 해당 종교를 믿는 분은 그런 식의 독서를 시작할 때 약간 위기가 올 수 있지않나하는 생각은 좀 들어요.
17/09/30 06:06
지금은 신앙생활하고 있지 않은데, 할 당시에도 별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그걸 이야기하고 다니면 어그로취급받은 적도 있죠.
일단 기독교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성경을 비판적으로 읽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읽지 않는다는 거라.
17/09/30 07:39
구약에선 황당한 내용 많죠. 개인적으로 가장 어이없는건 악마랑 내기 이기겠다고 죄 없는 놉의 자식들과 하인들, 가축 등을 죽이게 내버려두고 자식과 재산 2배 주는걸로 퉁치는 욥기입니다.
이거 자식 2배로 늘리는 내용만 빼면 재벌들 맷값이랑 똑같은 내용입니다?
17/09/30 08:21
구약 읽어보면 정말 이게 신인지 악마인지 분간이 안갈겁니다. 구약 전체가 속이 너무 좁아서 찌질하기까지 한 신과 그를 따르는 광신도들의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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