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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8 18:38
저는 지난 대선부터 안희정을 지지했던 사람으로서 본문 대부분 동의합니다.
좀 소소한걸론 본문관 반대로 제가 볼땐 연설은 잘하는데 토론을 못하는 느낌..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대연정으로 받은 민주당 지지층의 거센반발을 겪었기 때문에 대대적인 수정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다음 대선 정도면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적폐청산이 완전하진 않더라도 어느정도는 되었을 것이고 또 다른 캐치프레이즈가 필요하겠죠. 뭐 그런데 결국 국회의원을 노린다면 정치인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가 가장 중요하겠지요.
17/09/28 18:38
안희정은 그 개인적성향은 진보일지 몰라도,
그의 정치철학이나 정책성향은 보수입니다. 이번 민주당경선에서 확실히 그러한 성향을 보여주었죠.
17/09/28 18:39
안희정이 말하는 대연정이나 선의가 쟤네들 좀 봐주자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그런데 민주당 코어 지지층과 결이 좀 다른 인물이라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경선 전부터 참 괜찮다고 생각했던 인물이고 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 보긴 하는데 말이죠.
17/09/28 18:41
대선 끝나고였나요 광화문 광장에서 유시민 이재명 안희정 토크 할 때가 있었는데 유시민이 안희정에게 한 문장으로 줄이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17/09/28 18:46
안희정은 지난 대선 때 충청당을 만들어야했어요. 이제와서 어떻게 만들어요. 자민련 국중당 자선당처럼 항상 보수 디엔에이의 지역당만 있었던 충청에 최초로 개혁진형 디엔에이를 가진 충청당이 출현할 절호의 기회였는데.
당대표도 세력구도상 못해 지사 연임도 의미 없어 국회의원돼도 상임위원장도 못하는 재선의워이야 이제와서 뭘 어쩌려는지. 정우택 정진석 날뛰는데 둘다 충청이에요. 하나는 충남 하나는 충북. 홍준표가 바보라 저 콤비를 놔두나요.
17/09/28 20:01
글쎄요. 대선이 끝난 이후 인터뷰에도 선의 발언은 몰라도 대연정의 생각은 고칠 생각이 없어보이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노무현 후보시절부터 강조해왔던 일이고 언젠가는 이뤄져야 할 일이니까요. 단지 국민들이 원하는 적폐청산의 의지를 이어가고 쓸데없는 사면만은 절대 안 해야겠죠.
17/09/28 20:09
그렇군요.. 헌데 그러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지지를 받기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많은 사건이 있었으니..
17/09/28 20:17
사실 3번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지지 받기 힘들고,
1번때문에 야당 지지자들에게 가장 큰공격거리가 되고있죠. 1번 3번 둘다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1번은 이미 일어난 현실이니 충분한 자기반성과 공격 시 대응전략을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야하고, 3번은 올바른 국정운영을 위해 대연정을 하되 적폐 청산은 확실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반드시 보여줘야겠지요. 근데 아무리 기자들이 물어봐도 보수진영표를 의식해서인지 적폐 청산에 대해서는 함구하더군요-_-;; 그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17/09/29 10:46
의외로 1번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조직을 위한 희생이라는 여론도 형성되어 있고(틀린 말도 아니고) 오히려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부에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던 일화가 나와서 더더욱 미담으로 비춰지고 있구요. 적어도 보수층 표를 노린다면 1번이 해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3번이죠. 지난 경선 당시 503도 선의로 했을 것이다고 주장했던 경선 당시의 포용적 자세에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이 가장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지금도 그런 자세를 계속 취해봤자 얻을 수 있는 표는 고작 대구경북의 중도층 정도입니다. 여기가 미국도 아니고 특정 지역에 어필해서 대권 절대 못얻죠. 고민과 반성 많이 안하면 다음 대선도 애매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움을 강조하는건 좋지만 방조로 비춰지는건 절대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17/09/28 19:37
아마 안희정은 다음 지방선거엔 뭘 하든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 성공한 후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차기 대선에서의 입지가 갈릴 거라고 보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안희정보단 추미애나 이재명이 차기로, 그리고 차차기엔 박주민을 밀고 싶습니다만, 아무래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차기 후보는 충남 아이돌에 노무현의 적자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안희정이겠지요. 제발 그러니 대연정이나 청년들아 지금은 노인들이 더 급하니 노인들에게 양보해라 같은 헛소리들은 다신 안 했으면 합니다.
17/09/28 19:43
국회에서 피터지게 싸우면 생각 좀 달라지겠죠. 추미애는 지선승리-당대표연임-총선승리 를 모두 달성한다면 아마 유력한 대권주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기반에는 17대선의 문지지층이 있을거구요
17/09/28 19:57
추미애 대표는 아마 박원순 시장 3선이 끝나면 차기 서울시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서울시장 후보에 거론되기도 했고요. (댓글 수정합니다.. 6선의원이니 서울시장보다는 국회의장이 더 낫겠네요) 지선승리-대표연임-총선승리 모두 성공해도 대권주자로는 안타깝지만 힘들어보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투표율이 가장 높은 50대 이상 어르신들이 불과 5년전에 역대 최초의 여자대통령에게 받은 충격때문에 여자대통령을 다시 뽑을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물론 세월이 훨씬 더 흐르면 가능해지겠지만요.
17/09/28 20:07
박시장 3선 끝날 시점이면 추대표는 6선 의원일텐데 서울시장으로 정치마감하기엔 너무 아쉽지 않을까요. 대권이 아니라면 국회의장 보는데, 민주당에서도 알아주는 강성이라 야권동의 받기가 빡세긴 할겁니다. 뭐 민주당 과반이라면야 문제없겠지만요.
17/09/28 20:11
아하.. 추미애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거론 때문에 잠시 잊었네요.
그렇죠. 추미애 대표정도면 여성 최초 국회의장 자리가 가장 어울리죠. 말씀하신대로 6선 의원이 서울시장 갈 일은 없겠네요;; 물론 야권동의 받기 힘든 의원이긴 하지만 과반 근처라도 가면 가능성 있을텐데 말이죠.
17/09/28 20:14
맞아요. '이제 여자 대통령은 안된다'가 주류죠.
어르신까지 갈 필요없이 30대에도 그런 의견이 많고요. 최순실이나 뇌물관련 혐의와 별개로 여자 대통령 뽑았더니 배침몰 하는데 머리손질, 미용주사나 하고있고 국정은 내팽개치고 드라마에 빠져 살았다는 인식때문에 엄청나게 충격먹었으니까요.
17/09/28 20:36
저는 추대표의 가장 큰 단점이 코어 지지층이 없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은 크게 문제가 안될거 같습니다. 여성 대통령은 다신 안된다 라는 메세지가 추대표한테 먹힐까요? 추다르크라는 별명처럼 여성 정치인으로썬 박근혜의 정 반대에 있는데 추미애 대표인거같아서 크게 문제가 될거같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론 다음 대선경선이 17대선경선보다 훨씬
큰 개판싸움이 될거같은데 아직까지 코어지지층을 확보 못한 추미애대표가 이길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7/09/28 20:08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추미애대표가 당대표 연임하는순간 민주당 유력한 대권주자가 되겠죠. 지금처럼 청와대를 잘 서포트 하면서 지선과 총선에서 승리 그리고 이번 정권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다음 대선주자로써 유력하다고 봅니다.
17/09/28 19:47
저번 경선때 느낀건데 안지사에게 가장필요한건 멘탈 단련이라고 봅니다.뭐랄까 자신이 자부하던 산전수전 다겪은 30년 직업정치인의 멘탈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수가 없었거든요... 그리고 말 장황하게 하는거 무조건 고쳐야한다고 봅니다. 사실 전 그 교수님같은 그 말투 좋아하는 편이긴한데 흐흐 단점인건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17/09/28 20:07
지난 대선 보면서 주요 후보들 멘탈 나갈때 + 행동을 되돌아보면
1.1. 문재인 ㅡ 홍준표가 노무현 드립칠 때 -> 그 유명한 이보세요 발언 1.2. 안희정 ㅡ 대연정 비판 받았을때 -> 그 유명한 페북글 1.3. 이재명 ㅡ 본인 전과 저격 당했을때 -> 토론 깽판 1.4. 최성 ㅡ 광주 경선 전까지도 선두주자들과 격차 심할때 -> 이재명 저격 준비했다가 취소함 2. 홍준표 ㅡ 자서전 발정제 사건 -> 당당하게 물타기 3. 안철수 ㅡ 유치원 사건 이후 -> 그 유명한 토론에서 엠비 아바타 드립 4. 유승민 ㅡ 보수단일화 드립치면서 당내에서 후단협질 하려할 때 -> 토론시간 2분 모아서 수습 이거를 볼 때 생각보다 민주당 쪽 인사들이 멘탈이 넘나 약하다고 볼 수 있어서 안희정 이재명은 그리 좋은 카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7/09/28 20:22
약점이 하나도 없고, 모든 정책비전과 언행이 국민들에게 공감받고, 멘탈까지 강하며
국정or행정or정치 경험 있고 당선 가능성이 확실한 카드가 여당에 있다면 저또한 무조건 지지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5년이내에 차기 대권 후보가 될 인물중에는 그나마 안희정이라는게 제생각이고, 정치경험을 쌓으면서 본문의 단점극복과 멘탈훈련 등을 통해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길 바랄뿐이죠. 사람의 본성은 쉽게 변하진 않지만, 노력하면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 할 수는 있으니까요.
17/09/29 00:08
2번, 4번 후보 같이 약점이 있어도 멘탈로 극복하고 반전의 기회를 만들 그런 후보가 민주당에 있어야 하는데
안희정이나 이재명은 약점도 크고 멘탈도 쿠크다스 라서 별 기대가 안되는게 사실입니다 제 경우엔 예전에 충남도지사 출마할 때 노무현 관련 노상 연설이나, 재선할 때 정진석이랑 붙던 토론, 그리고 재선 후에 팟캐스트에 나와서 학생운동 시절 경험담 풀던거, 시위하러 찾아온 전북 농민 달래주던거 보고 비록 뇌물 관련 약점이 있지만 멘탈 쩌는 정치인이구나 라고 기대했는데 경선때 모습이 그냥 김두관 시즌2 라서 너무 실망해서요
17/09/28 20:18
대연정은 지금 상황이 여소야대라서 나온거고 다음 총선에서 여대야소가 되면 구지 연정이니 뭐니 주장할 이유도 필요도 없겠죠.
뭐 또 여소야대가되면 어쩔수 없겠죠.
17/09/28 20:35
안희정은 지난 대선 후보 경선때 신뢰를 잃었습니다, 경선전과 후의 이미지가 다른것을 보면 안철수와 마찬가지로 주변에 인물들에 휘둘려 그 수준의 모습을 보인듯해서 이젠 기대감 1g도 없습니다.
고향이 충청도 보령 시골구석인데 그쪽까지도 어르신들이 호감을 보이기도해서 촌구석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문재인 다음은 안희정이다라고 기대치를 높히고 있었습니다만 적폐가 아닌 대연정을 외치는 그 한번의 모습에 정이 뚝 떨어졌네요. 지금은 추미애대표나 이낙연총리가 더욱 좋아보입니다.
17/09/28 20:51
어차피 다음 대선은 이재명 아니면 안희정입니다. 문재인 골수 지지자들이야 추미애 부르짖지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보면 됩니다.
박근혜로 당분간 몇번의 대선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온다는건 불가능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17/09/28 20:54
사실 여자대통령 불가가 나쁜 프레임이긴 하지만 박근혜가 역대최초 여자대통령으로서 역대최초 탄핵된 대통령이 되었다는 충격이
최소 5년만에 극복될 사안은 아니죠.
17/09/28 21:04
탄핵되는 과정 자체가 "여자"라는 것과 상관이 없으면 그래도 큰 문제는 없을텐데, 여자의 스테레오 타입 그대로를 완벽히 보여준 사례라 그 영향은 더 클수밖에 없죠. 단순 대통령뿐만 아니라 도지사나 시장 직에도 당분간 여성 진출에 큰 악영향을 줄걸로 생각합니다.
17/09/28 21:07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 청산에 성공하면 안희정이 대연정을 다시 얘기 한다고 해도 뭐 이상할건 없죠. 다만 적폐 청산이 어느정도 까지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린거겠지요. 추미애 대표는 대선 후보로 나오는건 본인한테도 딱히 좋을게 없어요. 차라리 국회의장이 좋죠.
17/09/28 21:49
대연정을 외친 노무현 대통령의 후계자인거죠.
전 사실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표만 의식한다면 적폐청산이 맞겠지만, 신념으로 밀어 붙이는거는 정치인으로서 바람직하지 보거든요. 어차피 그 신념의 대가는 표로 보여줄테니깐요.
17/09/28 22:37
맞아요 충남에 보수진영이 더 많아서 민주당에게 불리한 곳이죠. 천안갑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충남지사 연임 지원 성공과 천안갑 의석 뺏어오기가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도지사 3연임이면 경기도지사 이재명과 서울시장3선의 박원순과의 변별력이 없어집니다. 재보궐로 인한 국회 조기입성이야 말로 절호의 찬스이고 중앙정치 경험과 검증의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17/09/28 23:04
저도 다음 대통령 안희정을 바라는 사람입니다만..
503을 사면하는 대화합 퍼포먼스? 그게 정말 가능성이 있다면 절대로 되지 말아야겠습니다. 차라리 이재명이 되어서 503 10년간은 보장 감빵 생활 이어나가게 해야죠. 전장군,503 등등 이런 사람들 사면해주고 화합과 평화 코스프레하는거 이제 정말 no
17/09/28 23:16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다음 정권은 안희정이 잡길 바랍니다. 다음에 정권교체가 되려면 나라에 큰일이 있어 민주당이 망해야해서..ㅡㅡ 그런 꼴은 바라지않고.. 민주당 정권은 삽질을 좀 해도 최소 다음번까지는 유지될거라 보는데 (잘하면 더더욱 재집권할것이고) 또다른 뉴페이스가 등장하기 전에는 안희정이 후보군중에 뛰어나보이네요.
그리고 503사면 퍼포먼스같은건 걱정안하셔도 될듯..뭐 503사면한다고 좋아할 사람이 있어야 그런 쇼를 하죠. 자한당도 출당시킨다 머리자르기하고 있는데. MB는 모르겠네요 크크
17/09/29 00:25
글쎄요 503을 좋아하거나 특히 연민의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는 것 같아서 사면을 좋아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MB야 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극소수라 사면에 다들 반대할 것 같아요.
17/09/29 00:50
전 오히려 부정적으로 보는게 점점 시대 흐름이 증오와 극단의 시대로 가는것 같아 한국에도 곧 트럼프가 나올것 같은데 그러면 안희정이나 유승민이 설 땅은 가면 갈수록 더 좁아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17/09/29 03:56
개인적으로 저번 경선에 나온분들은 대통령 되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선거임을 가만해도 너무 적나라하게 본인들의 약점을 광고? 했죠 새로운 인물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문재인대통령을 밀었던 민심이 향방이 중요한데 저번경선에 나온분들은 부족해 보입니다
17/09/29 10:49
뭐 근데 문재인 대통령도 18대 후보 시절 캠프나 본인 모두 자질론에 시달렸던 것도 사실입니다. 근데 그 이후 5년동안 정말 무섭게 성장해서 지금의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되었죠. 전 발전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안 지사 본인이 자신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자각할 수만 있다면요.
17/09/29 10:52
개인적으로는 3번보다는 1번이 치명적인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대연정이야 저번 대선 한정 전략적 선택이었고 전략이야 차후에 수정이 가능하다지만, 뇌물수수 문제는 사죄와 반성이 있다고 해도 반대편에서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이슈를 만드는 게 쉽다고 보거든요.
17/09/29 12:47
안희정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안희정의 색깔을 다 버리라고 하면서 안희정을 지지하시는 이유는 뭔지 궁금하네요.
그냥 조금 더 문재인 대통령과 비슷한 사람을 찾으시면 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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