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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5 22:12
제가 편견이 있어서 삐딱하게 보는건지, 아니면 사람이 커다란 충격을 받으면 초연해져서 원래 덤덤하듯 이야기 할 수 있는 건지..
근데 그걸 떠나서 결국 딸이 살아있었다고 거짓말 했다는 의혹만 증폭되는데.. 대체 왜 인터뷰에 나온건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17/09/25 22:13
저는 크게 문제가 있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거의 20년전 일인데 세세한걸 다 기억하고 있을리가 만무하죠.. 어디 서있나에 따라 서로 많이 다르게 보일거 같은데, 저처럼 딱히 크게 관심없고, 관련사건의 추이를 대강만 아는 사람에게는 그냥 무난해 보였습니다. 다만 지적하신데로 본인을 3자화 하는게 상당히 독특하긴 하더군요..
17/09/25 22:38
20년전일을 세세하게 기억못하는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적어도 자청해서 인터뷰를 하겠다고 나왔으면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은 준비했을텐데
준비한게 저정도라는건 애초에 저렇게 준비했다는 얘기가 되겠죠..
17/09/25 23:23
특정한 사건이 있는 경우에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어제 일어난 일처럼 머릿속에서 파노라마처럼 쫙 펼처집니다.
그게 20년전 일이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17/09/25 23:40
인터뷰를 보면 금전적, 그리고 사망 관련 자료는 찾아보고 왔다라고 본인이 이야기합니다.
거기다 방송 출연장에 변호사 대동까지. 그런데 기억이 안나다. 경황이 없었다라고 초지일관 모르쇠 작전이였죠.
17/09/26 02:00
최소한 저는 20년이 아니라 30년 전 일이라도 누군가 주위 사람이 죽었을 때 일은 생생히 기억합니다. 일반 사망의 경우도 그런데...
저런 특별한 사건들의 경우는 더더욱 그럴 거 같은데요. 그리고 저렇게 자신을 변호하는 자리에서 제대로 말 못한다는 건 더 문제가 있어 보이고요.
17/09/25 22:17
딸 사망신고를 무려 10년동안 안하고는 그사이에 법정싸움 한 이유에 대해서는 해명이 없네요.
이미 거기에서부터 이 여성분 말의 신뢰도는 아웃! 이라고 보네요.
17/09/25 22:28
사망신고는 최근에 한 것이 아닙니다.
사망했다는 것을 주변이나 친척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죠. 거기다 딸이 사망한 시점은 2007년 12월 23일인데 사망신고는 대법원 재판까지 끝난 이후에 했다는 것이죠. 그에 대한 해명(?)은 경황이 없어서... 였습니다. 2008년 1월에 하와이로 출국하고 중간에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을 때 사망신고 했다고 하더군요. 의혹을 가시게 할 수 있는 해명이 아니긴 했습니다.
17/09/25 22:38
일단 오늘 인터뷰를 안봤는데, 낮에 다른 프로그램을 보니 아이를 화장했다고 하면서, 화장하려면 사망신고서가 있어야 한다더군요.
그럼 그간 시신을 보관만 한건지, 아니면 사망신고 안하고 어디 매장했다가 사망신고 하고 화장을 다시 한건지..이것도 궁금해지네요...
17/09/25 22:55
장례식을 치뤘다고 했거든요.
뭔가 앞뒤가 안 맞네요. 저도 제일 이해가 안되는게 딸의 사망신고 부분인데 이 의혹에 대한 해명이 달랑 경황이 없어서.. 뿐이라...
17/09/25 22:21
사람이 해명을 하는 건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생각보다 힘든 일이긴 합니다. 그래서 인터뷰가 허술하다는 이유로 의혹을 확증으로 바꾸는 건 좀 성급하죠. 안타깝지만 지켜봐야 할 일 같습니다.
17/09/25 22:31
저 같으면 무조건 모르쇠하면서 튀었을텐데 왜 이런 바보같은 짓을 했을까요?
이제 저 사람 말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 동작 하나하나 다 분석될거고 거짓말했다는 증거라도 발견되면 오히려 더 수렁으로 빠지는건데요 ;;
17/09/26 04:19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튀려고 외국 지인들과 접촉하던 중에 소문을 듣고 검찰이 출국금지 신청을 하는 바람에 이렇게 된 겁니다. 그래서 영화 나오고 3주나 지나서 이렇게 대응하기 시작한거고요.
17/09/25 22:31
기억에 남는건 방송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다양하고 현란한 제스쳐(?)와 경황이 없어서... 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질문에 대한 대비를 했을텐데... 동문서답이 너무 심하더군요. 일부러 못 알아듣는 척을 한 것인지 헷갈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재판을 혼동하면서 쓸데없이 시간을 날리기도 했구요.
17/09/25 22:35
자신의 언변으로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냥 멍청한거죠.
현재까지 드러난 걸로 보면 이상호기자의 주장이 더 신빙성을 보이는듯 합니다. 뒷 문단을 추가해도 수정됨이 뜨는군요.
17/09/25 22:52
심증만으로는 처벌받을 수 없으니 돈 많이 받은 변호사가 알리바이를 치밀하게 계산 했겠죠.
방송에서 어버버해도 변호사가 하지 말라는 것과 하라는 말을 달달 듣고 왔을것이고요 위에 추측이 틀렸다면 503씨 친구마냥 될테고요. 지켜봐야겠네요.
17/09/25 23:10
질문자가 김광석씨라는 호칭으로 질문을 하니까 김광석씨라고 답하는 것 같네요. 중간에 서우(?)아빠라고 하는 부분도 있고요. 저는 딱히 호칭부분에서는 이상한 느낌은 없습니다.
17/09/26 06:04
저도 인터뷰 받아 적어놓은 기사 보다가 뭔 소리 하는 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답답해 터지는 줄 알았네요. 예전 박근혜 대선 전 인터뷰 이후 오랜만에 갖는 느낌이네요.
17/09/26 09:44
언제나 계획은 그럴듯한 법이죠. 나오기 전엔 자기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말 잘할거라 생각했겠죠. 예상과는 달리 카메라 앞에서 얼어버린게 아니었나...이미 나와버린 만큼 뭔가 꾸미거나 생각해서 말하려다보니 횡설수설 했을거라는 인상을 심어줘버렸네요. 사람이 당황해도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하는건 훨씬 쉽기 때문에 실제 그럴 가능성이 많기도 하고요.
17/09/25 23:17
1. 관종이라
2. 남편과 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자신이 왜 출연했는가에 대한 의혹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3. 경황이 없어서 얼떨결에 출연신청
17/09/26 00:25
잘은 모르지만 손석희의 말처럼 본인과 딸이 피고로 재판을 받는데 딸의 죽음을 숨겼다는 것은 재판에서 이기기 위함이 당연한거 아닌가요? 한번 숨기기로 한 이상 사망신고는 하더라도 주위에는 계속 숨기게 된 것일테고요.
17/09/26 09:40
그래요? 심리학 책 같은데서 나오는 전형적인 '거짓말' 제스처를 많이 취하는 것 같은데...전문가가 보면 그게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17/09/26 09:41
뭐 난다 긴다 하는 정치인들도 생방송에 얼어붙어서 횡설수설하기 일쑤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진정성이 없어보이는 건 희안했습니다
17/09/26 10:20
그간의 기사들을 많이 찾아보고 마지막으로 뉴스룸 인터뷰를 보면서 결론낸 생각
1. 부인이 김광석 살인 했다는 말은 이상호기자의 오버같다. 2. 부인이 김광석 딸을 살인 했다는 말은 이상호기자의 오버같다. 3. 부인은 김광석과 딸을 그렇게 사랑하지는 않은 거 같다. 4. 부인은 약간의 쏘시오패스 기질이 있는 거 같다. 5. 딸아이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은 재산다툼 재판 때문이 확실한거 같다. 6. 죽은 아들의 재산을 시집과 며느리가 싸우는 것은 특이한 일은 아닌거 같다. 당연히 와이프와 자식한테 가야할 재산인데, 시아버지가 나서는 것이 이상하긴 함.
17/09/26 13:43
이상호기자가 딸도 살해했다고는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을텐데요.
그리고 김광석씨의 재산은 본인이 살아생전에 직접 아버지에게 유산이 가도록 법적장치를 마련해놓은 것입니다. 법대로라면 아버지는 유산을 한푼도 챙길 수 없습니다. 김광석씨가 서해숙씨와의 불화로 이혼을 고려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상호기자의 영화에는 주변 친인척과 가족들의 증언이나 김광석씨와 관련된 증거들이 제시됩니다. 김광석이 자살했다면 왜 발견직후 40분넘게 신고를 하지않았는가. 본인은 심폐소생술을 했다고했는데 어째서 시체는 계단에 그대로 있는가 시체의 귀에난 상처는 무엇인가 등등 의문사항이 너무나 많습니다.
17/09/26 14:09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도 좀 써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의혹들에 대한 견해도 궁금합니다.
대충 알아본 저도 아는 몇몇 기본적인 사항들도 잘 모르시는 걸로 봐선, 그렇게 많이 찾아본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그래도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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