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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5 13:51
와 저런 경우도 있군요 원무과와 진료 보시는 선생님과의 맞다이 흐흐
저는 저런 경우는 아니고 한참 신종플루 유행할 때 몸에 열이 너무 많이 나고 어지러워서 병원에 가서 기다리는데 그 병원에 사람이 너무 많은 겁니다 한시간을 기다려도 대기표는 줄어들지를 않고 그래서 한시간 반을 기다리다가 접수한 곳에 가서 "제가 몸이 너무 안좋은데 한시간 반을 기다렸어요. 먼저 진료 좀 볼 수 있을까요?" 대기표가 상환판처럼 디스플레이 설치 되어있던 병원이었는데 갑자기 중간에 있던 제 이름이 시뻘건 테두리를 달면서 맨 위로 올라가고 그 옆에는 시뻘건 글자로 "긴급긴급" 이라고 ㅠㅠ 긴급을 한번만 써도 되는데 왜 두번이나 쓴건지 민망하게 근데 상태가 워낙 안좋아서 주위 사람들이 다 이해해주더라고요 그리고 신종플루 검사해봐야한다고 해서 코 속에다가 면봉 같은걸 집어넣어서 검사를 했는데 그거 너무 아파서 30대 후반 나이에 병원에서 울어버린 건 비밀 ㅠㅠ 여튼 의사선샌님은 검사 결과가 신종플루는 아니지만 열이 너무 높고 증상을 보니 딱 신종플루 증상이라서 그냥 신종플루로 확진 내리고 약 주신 것도 비밀 ㅠㅠ 아 그냥 그렇게 딱 보고 확진 내리실거면 코는 왜 쑤시고 저를 울린건데요 ㅠㅠ 그렇지만 약 먹고 하루만에 멀쩡해진 건 자랑 크크
17/09/25 14:25
정말 어느정도 트루입니다 참고 기다려주면 한도 끝도 없어요. 진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한번 제대로 말하면 진행속도가 눈에 띄게 향상됩니다. 고생하셨어요;
17/09/25 14:36
대학병원 간호사 하시는 분들께 들었는데,
진상 부리는 쪽에 신경이 갈 수 밖에 없다고... 문제 있다 싶으면 강하게 따지고 진상 부려야 한다고...
17/09/25 14:49
병실로 와보니 같은 층에만 거의 15개 정도 비어 있더라고요
진료과장님 텃세 부리는거 때문에 환자가 고통 받는 이 상황이 참 싫네요
17/09/25 15:28
현재 상황입니다 지역 보건소에 하소연하고 민원 넣었습니다
1시간 뒤 원무과 부장이라는 사람이 와서 사과하네요 일단 몸조리 잘하시라는 말 한마디 후 담에 또 올라 와 보겠답니다
17/09/25 17:02
원무과에서 일해본 적 있는데요...뭐 적당히 직원들을 괴롭혀야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경험상 동의합니다.
다만 빈 병실이 있는데 입원이 안 됐다는 것은...현재는 비어 있지만 당일 날 입원이 예정되어 있는 병실일 수도 있다는...생각도 듭니다. (아닐 수도 있지만요^^) 주로 오전에 당일환자 퇴원하고, 병실 정리하고, 오후에 입원예정환자 입원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갑작스런 응급 환자를 위해 배드를 좀 비워두기도 하고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병원을 뒤집으시는 건 안되고....너무 과격하게 하면 병원도 대응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적당히 깐깐하게 따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쉽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일은 잘 없을 겁니다.
17/09/25 18:23
원무과 입원수속 담당 직원이 제 진료 과장님 이름 이야기하면서 통화하더니 갑자기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단순히 절차상 문제는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내과에 진료과장님이 4분이나 계셨는데 특정 선생님에게만 환자가 아예 배정이 안되더라고요
빼박 병원내에 파워게임 같아보였습니다 원무과 직원 및 간호사들 까지 제 담당 의사 선생님 이름이 나오면 꼭 한마디씩 거들더라구요
17/09/25 17:03
저는 회사 작업복만 입고 가면 특정 의사한테만 보내더라구요. 그 옆방 외과의사선생님이 정말 잘하시는데 따로 말 안하면 무조건 그 의사입니다. 직원들 다칠때만 가서 공상처리되서 몰랐는데 한번은 제 카드로 그었더니 똑같이 다쳐서 왔을 때 옆방선생님이 진료 보는 것 보다 2배가량 비싸게 나옵니다?
어차피 회사돈이니 상관없다고 생각은 해도 기분은 안좋더라구요..-_- 그 선생님은 항상 여유롭던데
17/09/25 17:16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심각하네요. 자기네들의 정치권싸움에 왜 애꿏은 환자들이 휘말려서 피해를 봐야 하는 건지.. 그것도 한시가 급한 사람 앞에 참나. 저런 건 강력하게 민원 넣어서 확실한 조치가 필요해보입니다
17/09/25 21:29
글쎄요..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타이밍아 우연찮게 그런걸수도 있지만 제 생각엔 결과적으로 의사가 입원실 관련해서 원무과쪽에 괜한 태클을 걸게 된걸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금은 해 보게 됩니다.
17/09/25 22:06
원무과 뿐만 아니라 주사실 간호사분들 분위기도 제 진료과장님 이야기를 꼭 한번씩 하던데요 정황이 모두 딱 들어 맞는데 진료과장님 이야기가 거짓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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