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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6 04:53
혹시나 고급유머인가 싶어서 1분이나 고민한 저에게 미안하네요.
호응도 없는 곳에서 글 쓰기 버튼 누른다고 2달이나 참지마시고, 다른 커뮤니티가서 즐겁게 활동하세요. 그럼 안녕히-_-/
17/08/26 10:37
큰 잘못하신거 없어요. 그냥 다른 사이트가서 활동 하시면 됩니다. 대신여기서 활동하시려면 기본적인 룰은 지키셔야죠.
자게에서 글을 적으실거면 내용이야 어찌됬 건 시간을 투자해서 댓글을 다시는 분들에게 최소한의 피드백은 하셔야죠. 원하는 댓글만 골라서 피드백 하시고, 같은 주제의 내용을 댓글화 하지 않고 새로 적는 건 어그로 밖에 안됩니다. 근데 그걸 몰라서 이런식으로 적었을리가 없어 보이네요. 어그로라고 해도 성의가 없어보여서 관심받기 힘들어 보이네요.
17/08/26 04:58
xsfm에 왜 페미니스트가 많다고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메갈사태 당시엔 메갈하고 엮기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였죠. 사태에 뛰어들지도 않았구요. 그 전까지 패널로 종종 나오던 레이니걸도 전혀 등장하지 않고.. 예나 지금이나 xsfm은 페미니즘적 사안들도 pc함 수준 이상은 나아가지 않고있어요. 뭐 사태 당시에 이용기자가 계속 그앓실 맴버였다면 일이 좀 커졌을지도.. 얼마전에 과학과 사람들에서 이용이 메갈얘기 잠깐 했는데, 메갈리아측에서 이야기하는 탄생배경을 믿고있는 듯 하더군요..
17/08/26 06:05
여기가 그알싫 게시판인줄...
여튼 전형적인 보고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현상이네요 애시당초 있지도 않은 단어 가져와서 의미부여하는 것과 아직도 황우석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분들, 환단고기를 믿는 분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08/26 08:19
저는 피지알에서 첫 글 쓰기 까지 굉장히 오래걸렸었고,
그만큼 피지알 글쓰기 버튼이 무겁다고 생각하는데 이 분은 굉장히 단기간에 가볍게 글을 여러번 쓰시네요
17/08/26 09:34
이용이 페미인거랑 그앓실하고 무슨 상관인가요?
메갈 여혐등등이 대두되기 훨씬 이전에 나간 사람인데요 실제로 레이니걸이나 이순옥같은 사람들도 메밍아웃하자 아예 그알싫 출연조차 못하게 막아버리고 있지요. 이퀄리즘이 학문이 되려면 구체적으로 학자가 되었든 누가 되었든 구체적으로 학계에 뛰어들어야 학문이 되는거지 위키에서 끄적된다고 그게 학문이되지요. 그걸 그냥 넷상에서 끄적된다고 학문이 된다고요?
17/08/26 09:53
나무위키 자주 들어가시면 독자연구란 단어 아시겠죠. 이퀄리즘은 전형적인 독자연구였고 독자연구의 또다른 말로는 '뇌피셜'이 있습니다.
17/08/26 09:59
페미니즘에 반대하시는 마음도 잘 알겠고, 그에 공감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분명한 점은 몇 세기 동안 남 녀 간에 정치, 경제 등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이러한 차별을 해소하고 좀 더 평등한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은, 정치 경제 등에서 여성들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서구의 많은 선진국 들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단지 이 현상을 지배/피지배의 관계로 파악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실제로 저는 그 어떤 여성도 지배하고 있지 않으며, 제 아내도 저를 전혀 지배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과거에 지배/피지배로 관찰될만한 남녀관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마치 기생과 공생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것 처럼, 단순하게 흑과 백으로 나누어서 생각할 문제는 아닙니다. 이러한 점은 성매매나 포르노그라피의 합법화에 있어서 여성의 인권단체와 당사자들 간의 의견의 불일치에서도 나타납니다. 인권단체들은 단순히 성매매여성이 억압받고 착취받는 대상이라고 여기는 반면에, 성매매여성들은 성매매 금지을 반대하며 생계를 보장하라며 데모를 벌이기도 하는 등 현실은 그다지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는 남성이 단순히 여성을 지배하기 때문에 생겨난 문제가 아니고, 서로가 각자의 성역할에 대해 강박관념 및 피해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겨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취해서 좀 횡설수설 했지만 어쨌든 이 문제는 단지 흑과 백의 논리로 나누어서 메갈 대 반메갈의 대결로 바라보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메갈이 하는 이야기가 완전 틀리다고 생각하고 반메갈전선을 만드는데 앞장서시기 전에, 일단 그들의 이야기가 무엇인지, 왜 저런 생각을 할지에 대해 잘 생각해보시고, 본인의 생각을 정제하신다면 좀 더 나은 결론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다들 조금씩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사회가 좀 변하겠죠.
17/08/26 11:17
일단먼저, 그알싫은 페미니스트가 많다는 비문도 문제지만, 애초에 그알싫이 페미니스트적 관점을 보인적은 없죠. 젠더 이퀄리티를 지향하는 면은 있지만서도. 그리고, 지금 말씀하시는 논리가 바로 양비론입니다. 아주 못된 양비론이요. 혹은 물타기라고도 합니다.
17/08/26 11:55
가입 후 바로 글쓰기가 되는 것이 아니니만큼, 그간의 경험으로 이곳 분들이 대체로 '한국형 페미니즘'에 적대적이라는 것은 아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반응밖에 얻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쓰신 글 속에 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부실하기 그지없는 근거로 포장하는 글을, 관련글 댓글화라는 명문화된 룰을 깨면서까지 올리고 계시니 어떻게 좋은 반응이 나올 수가 있겠습니까? 제대로 된 토론을 원하신다면 충분한 근거에 기반한 글, 가능한 한 정제된 글을 쓰시는 성의를 먼저 보여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마도 읽지 않으신 듯 하여 공지에 있는 표현을 옮겨옵니다. [글 쓰는 일이 오프라인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말 거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Pgr이 (중략) 글을 쓰는 사람과 글을 읽는 사람의 정서적, 지적인 [소통]을 위한 공간이길 희망합니다.]
17/08/26 12:53
글쎄요. 어떤 말씀을 하고싶은지도 모르겠지만 그보다 성의가없네요.
물론 일상이야기까지 성의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다른 분들을 설득하시는데 근거도 없고, 그냥 250자 채우자는 생각으로만 올리신 글에 얼마나 우호적인 반응을 예상하셨는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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