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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5 13:02
그거도 이상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죠.
부하 강제로 죽이고 아내 뺏은 탓에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아들놈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나중에 보니까 정작 예수님은 밧세바 안 뺏었으면...?
17/08/25 13:09
사실 그리고 원래는 우리야를 죽일 생각까진 없었죠. 그냥 대충 따로 떼어놓고 NTR 하려고 한 건데 이 친구가 너무 충직하고 FM이라 틈이 안 보여서 그냥 전장 한복판으로 강제 발령내서 죽인 거고...그것도 그나마 주변머리 있는 친구였으면 죽기 전에 도망쳐왔을 텐데 (아내를 빼앗기 위해 자신을 죽이려는 술책인 줄도 모르고) 왕에게 충성한답시고 끝까지 싸우다 옥쇄 ㅜㅠ 결론적으로 너무 성실하고 충직해서 목숨 잃고 아내 뺏긴 격인데, 야훼에겐 미안해 했어도 저런 우리야에게 미안해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윗이 리얼 개객기죠.
이게 성서니까 그냥 넘어가는 거지 현대 사회였으면 뭐...
17/08/25 13:08
심지어 광야에서 맞은 아내 중 아비가일은 유부녀였습니다...
군대 몰고 가니까 남편 나발이 겁먹어서 심장마비로 사망하는데, 미망인을 낼름 아내로 들여버리는 인성...
17/08/25 13:14
훗이야기 - 밧세바
그런 다윗은 여러 첩을 두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전쟁에서 항상 앞서 진두지휘하던 다윗은 어느 날 전쟁중에 예루살렘 성 안에 홀로 있게 됩니다. 그 때 자기 휘하의 유능한 장수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에게 꽃힙니다. 대낮에 옥상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자태에 한눈에 반해버린 것이지요. 멀리서 실루엣만 보았을 터인데 밧세바에 대한 첫 각인은 다윗 인생의 가장 큰 오점을 남깁니다. 사람을 시켜 밧세바를 데리고 옵니다. 자기 부하의 아내라고 간언하는 신하들도 있었지만, 이미 콩깎지가 쓰인 다윗은 그녀를 범합니다. 정신을 차린 다윗은 이 일을 무마하기 위해 계략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계략은, 바로 우리야와 밧세바의 합방이었습니다.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곧바로 호출합니다. 당시에 친자확인을 할 수 없으니, 합방이 성사가 된다면 아이가 태어날 경우 우리야의 자녀로 속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 충성스러운 우리야는 이 한마디를 남기고 성전에서 쪽잠을 잔 뒤 다시 전쟁터로 떠납니다. "전쟁이 한창중인데, 장수인 제가 어찌 가정으로 돌아가 쉴 수 있겠습니까? 내일 바로 다시 떠나겠습니다." 이에 다윗은 두번째 계략을 추진하죠. 웃기는 것은 자신의 장인인 사울왕이 자신을 죽이려 했던 그 방법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전쟁에서 가장 죽을 확률이 높은 선봉대, 그곳에 우리야를 전진배치 시켜 그를 적의 칼에 죽이고자 합니다. 그렇게 우리야는 죽고,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가 됩니다. 밧세바가 낳은 아이는 바로 죽게됩니다. 선지자라는 사람이 와서 다윗의 죄를 까발렸는데, 그 일로 다윗은 통곡을 합니다. 죄를 밝히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발뺌하는 그런 족속들과는 달리 그나마 다윗은 진짜 회개를 하긴 합니다. 그리고 훗날, 밧세바와 다윗은 솔로몬이라는 아들을 출산하고 그는 이스라엘의 3번째 왕이 됩니다.
17/08/25 13:20
첫번째 그림을 잘 보시면 더 웃겨요.
짤라오라 그랬는데 진짜 짤라오니까 얼굴 썩은 사울왕이랑 오른쪽에 무더기로 쌓여있는 강제 포경수술 시술자들 ㅠㅠ
17/08/25 13:28
아하 그렇군요...
근데 사울은 왜 하고많은 물건중에 포피를 요구한건가요? 단순리 블레셋 사람들의 수급을 100개 가져와라! 라고 할 수도 있었을탠데요. 꼭 포피를 가져오라한 이유가 있는건가요??
17/08/25 13:29
사울의 페티쉬가 아니었을까요 크크크크...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전력이 되는 성인 남성을 인증할 도구니까 그랬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귀나 코는 아무 사람거나 베어가도 되니까...
17/08/25 15:06
할례는 이스라엘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만약 이스라엘이 적국에 항복을 요구한다치면, 할례받을 것을 요구할 수 있죠. 포피를 가져오라는 건 항복을 포함한 거라 볼 수 있습니다.
17/08/25 18:36
기독교리로는 예수님은 하나님이 인간으로
이땅에 오기위해. 인간의 몸으로 창조주가 들어간거죠 보통 3위일체 성부 성자 성령이라고 하죠 창조주라서 인간차원이 아닌 다차원이 가능한거겠죠 모든게 가능한 창조주니가요 그냥 이해하기 쉽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도 표현하지만 교리적으로 들어가면. 인간몸으로 오신 하나님이죠 그래서 귀신 사탄 등이 예수님을. 두려워하죠
17/08/25 13:26
다윗은.. 요즘말로 문무예가 다 갖춰진 사기캐였음.크크. 삼국지 조조랑 비견.
문 : 성경에 방대한 시편이라는게 있는데, 그거의 반 이상을 다윗이 작사. 심지어 목숨이 경각에 달아 쫓기고 있는데도 작사. 작사충. 무 : 골리앗 때려잡음 + 윗 본문에서 블레셋 200명 때려잡음 + 전쟁에서 연전연승. 예 : 다윗이 하프를 타면 악귀도 없어지고, 병이 치유됨. 사울은 다윗이 너무 싫었으나 하프연주 할 때는 편안하였다고 함. 신의손가락. 미친 사기캐.
17/08/25 14:13
정확히는 '지금의 팔레스타인에 유대인보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이죠. 지금의 '팔레스타인 사람'과 당시의 팔레스타인 선주민은 인종적이나 문화적으로 그다지 관련성은 없습니다. 팔레스타인이라는 땅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보면 역사가 반복된다는 얘기 자체는 틀린 건 아니겠지만.
17/08/25 13:35
성경에 보면 바후림이라는 동네까지 울면서 따라가다가, 군사령관 아브넬한테 작작 따라오라고 한소리 듣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아아
17/08/25 13:40
아무리 생각해도 성경이고 북구신화고 그리스로마신화고 꾸란이고 뭐고 간에
그냥 그 시대 판타지 소설일 뿐인데 왜 이렇게 신성시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종교에 있는 분들께는 정말 이단스러운 발언이지만;) 성경은 찬찬히 뜯어보면 아주 재밌는 판타지소설 맞습니다. 단지 심하게 두꺼울 뿐(?)
17/08/25 14:21
저보다 앞 시대 얘기인 창세기에 보면 야곱의 딸과 결혼하기 위해 스스로 할례를 선택한 일족 얘기가 있습니다. 개종의 의사표시라고 볼 수 있겠죠. 문제는 저 사람들은 할례받고 끙끙대는 사이에 야곱의 아들들에게 습격받아 몰살당했다는 거.-_-;
17/08/25 15:15
동생의 복수를 하기위해 거짓말한건데, 그래서 장자권을 뺐깁니다. 넷째인 유다의 자손이 왕이 되고, 그 가문에서 예수가 태어난 이유죠.
17/08/25 15:20
근데 또 보면 나름대로 수습은 하고 책임 지겠다고 아예 정식 혼사를 들고온 상황이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이걸 받아들일 작정이었구요. 하지만 강간당한 디나는 아마 반대했겠죠. 그 상황에서 두 오빠 시므온과 레위가 학살을 해버린 겁니다. 야곱은 그게 못내 가슴에 남았는지 죽을 때 아들놈들한테 저주를 내리고요 -.-;
17/08/25 14:24
성경에서 유다지파는 유난히 비정상적인? 남녀관계가 많아요.
유다와 다말을 시작으로 라합과 살몬도 있고, 룻과 보아스, 다윗과 밧세바 등등 해서 요셉과 마리아까지...
17/08/25 14:26
생각해보니 차라리 뽕알을 짜르는 게 낫지 꼬추를 자르다니 나쁜 시키...
뽕알이 있는데 왜 쓰질 못하니...ㅜ.ㅜ 아아...그렇습니다. 그는 고자왕이었던 것입니다.
17/08/25 15:13
참고삼아 덧붙이면, 다윗의 시기는 우리의 고조선시기입니다. 단기와 별도로 우리가 고조선이 성립했다고 추정하는 시기죠.
그리고 저 당시까지 이스라엘에 아버지가 왕이어서 왕이 된 인물은 없었어요. 사울이 첫 왕이고, 다윗이 두번째니까.
17/08/25 18:12
다웟 부인들 엄청 많던데요?
설교 시간에 얼핏 도표로 목사님이 보여주던데. 대충 열명즘? 다윗이 상남자이기는 하죠 거인 골리앗도 일기토 돌팔매로 잡고 미녀들도 좋아하고 양치기에서 전쟁영웅에 왕도 되고 솔로몬의 아버지에 공과 과가 함께 있는 인물 엄청난 남자임에는 틀림없죠 사울이. 그냥 다윗에게 잘해주고 다윗에게 적당한 시기에 왕권을 물려주는게 당시 대세에 맞는거죠 마치 이성계가 억지로 어린 왕자에게 세자 주려다가 합당한 아들인. 이방원이 결국 왕된것. 처럼 당시. 이스라엘은 다윗이 결국 왕이 되는게 대세였죠
17/08/25 18:17
부러워서요 다윗
부인들이 대부분 미인들이라는 소문이 왕족에. 귀족들일테니 그래서 다윗 아들들이 미남이라는데 왕권으로 대들다가 많이들 죽었죠 개인적으로 성경 인물중에 가장 닮고 싶은. 인물 다웟 전쟁영웅에 왕까지 그많은 영광과 미녀들 부러워요 칭기즈칸이나 다윗 알렉산더 같은 영웅들은 남자가 봐도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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