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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5 00:09
http://www.creation.or.kr/library/itemview.asp?no=5616
박성진 후보자의 글인데, 평면지구론도 이렇게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7/08/24 23:46
그, 그만....
근데 기사를 천천히 읽어보니 자기 분야 (벤처 창업 등) 실적은 빵빵한 분이군요. 뭐랄까.... 좀 안타깝네요. 자기 분야에 성경을 들이대면 싫어할 거면서 남의 분야에는 왜....
17/08/25 00:04
음 문체부 장관때보면 교육과 관련된 부분도 아니고 역사만 주된부분도 아니지 않냐는 의견을 봤고, 결국 (인터넷 여론과 달리)사람들은 별 흠이라 안느끼는거 같아서... 이것도 마찬가지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과기부도 교육부도 아니고 오히려 실적도 있다는데. 에헤라디야~
17/08/25 00:12
과거 일들을 볼 때 낙마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4차산업의 핵심은 과학기술입니다. 그런 자리에 반과학적인 인물을 앉힌다는 것 자체가 사실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정부는 과학기술 쪽에 인사가 그렇게도 없는겁니까?
17/08/25 00:56
근데 사실 과학자중에 창조론을 믿는 사람도 많고 신념의 영역이라 그걸 업무와 분리만 잘 시킨다면 (중소 벤처중에 창조과학을 하겠다는 기업도 없을테고요;) 큰 문제를 일으킬거 같지는 않긴 한데
이게 정말 최선인가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과학계에서 무슨 반응을 보일지 전혀 생각도 안하는 걸까요? 과학계와 창조론자의 다툼을 전혀 고려 안한 인사라는 생각만... 아무튼 저분을 과학계에서 발탁했다고 하지 말고 벤처창업인이라고 소개해 주기만 바랍니다. 정부에서도 창조론의 과학성에 손을 들어줬다는 개소리가 나오는건 싫으니까요
17/08/25 02:04
그 자리에 한정해놓고 보면 그렇긴 합니다. 하지만 저런 작자들이 사회에서 세를 불리면 끔찍한 결과가 나올 것이 자명하기에 우려하는 것이지요. 저 아래에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MB때 교과서에서 시조새와 말이 진화의 예에서 빠질뻔한 적이 있었더랬죠. 저 치들 청원 때문이었고, Nature 극딜에 이은 한림원의 격렬한 항의 덕에 없었던 일이 됐습니다만, 앞으로 또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거든요.
17/08/25 00:18
뭐 문체부 장관같은 경우가 있어서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예측을 해본 겁니다. 그 사이비란 사람들이 저 후보자만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도 있어야겠지만.
17/08/25 00:26
온 나라에 사이비가 가득한 정부라니,, 저도 걱정이 되어서요,,
무려 장관인데 사이비라니,, 말도 안됩니다,,중기부 장관이면 관할 예산이 몇천억 몇조 단위일텐데,,
17/08/25 00:53
각계가 호평이라는 말이나, 해온 일들을 보면 멍청한 양반은 아닐 수도 있죠. 비리나 개인사는 언론이 파볼 것이고 이에 별 문제가 없다면 청문회때 무슨 말을 하나 들어볼 정도는 된다고 보네요.
17/08/25 00:31
사실 이공계라고 해도 자기 분야가 아니면 잘 모르는지라. 생물학자가 아니면 진화론에 대해서 일반 교양 수준으로나 아는 거고 천문학자가 아니면 우주론에 대해서 또 마찬가지죠. 근데 본인 명함은 그럴 듯하고 주변에서도 높여서 대우해주기 때문에, 이공계 학자들 중에서 진화론이나 빅뱅이론등에 대해서 '실제로는 일반인인데' 본인 스스로는 자신의 발언에 뭔가 권위가 있다고 믿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17/08/25 00:31
높으신 분들이 과학기술에 별로 관심이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애초에 우리나라는 뭐든 간에 법조인 출신이 쥐고 흔든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이니...
17/08/25 00:40
포항공대랑 카이스트쪽에 창조과학 신봉자가 의외로 많은건 익히 알고는 있었습니다
어처구니 없긴 한데 야당이 이걸 어떻게 공격할지도 의문이네요 성향으로 보면 보수야당이 개신 기독교랑 더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까 자기들이 이걸 가지고 공격하면 그림이 이상할텐데 말입니다
17/08/25 00:56
창조과학은 신앙의 영역이 아니예요.
창조론은 이 세상 모든 메카니즘의 궁극에는 하나님의 창조와 그 섭리가 들어있다는 이념이고 이건 신앙입니다. 그리고 이 창조론은 진화현상과 충돌 되지도 않아요. 창조의 표현 방법의 하나로 진화현상이 있는겁니다. (물론 진화를 근거로 한 무신론을 배격합니다.) 그런데 창조론은 이 세상의 과학적 관찰과 연구를 배격합니다. 그리고 과학적인(지질학적인, 생물학적인) 현상 모든것을 성경 텍스트에 맞춰서 해석해요. 성경 텍스트 그대로요.
17/08/25 23:09
탄소연대측정 자체를 신뢰성의 문제가 있다며 배격해도 본인들이 필요하면 잘 써먹는 집단입니다. 과학을 비판하는데에 비과학적인 주장을 하면 일관성이나 보여줄 것이지.
17/08/25 00:53
창조과학이라니.....
황우석 교수 관련 사건도 그렇고 계속 과학쪽 인사에서 문제가 많네요,,, 과학쪽 인재풀이 얼마나 없으면...... 4차 산업을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17/08/25 00:55
항상 궁금한게 있는데 창조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현생인류가 창조됐다고 하나요? 아니면 원시유인원이 창조됐고 진화를 해서 현생인류가 됐다고 하나요? 만약 전자라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에렉투스 이런 애들은 뭐라고 하나요?
17/08/25 01:02
창조과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모든게 다 동시에 창조되었다고 주장합니다.
대략 노아의 홍수 때 쓸려나갔다고 생각하죠. 추가로 제 기억에는, 노아의 홍수가 궁창(대기 중 어느 부분)에 있는 물이 쏟아져서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노아의 홍수 전에는 궁창에 물이 있었기에(대기 중에 물로 이루어진 대기가 더 있었다는 얘기) 지구의 기후가 지금과는 달랐다. 그렇게 얘기했던것 같습니다. 창조론적인 입장은 뭐... 진화현상도 그저 창조 섭리 중의 하나일거예요. 진화도 하나님의 질서 안에 있다고 생각하죠.
17/08/25 01:02
개인적인 견해는 도종환씨 건보다는 연관성도 적고 본인분야 실적은 좋으니 낙마까지 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몇명의 의원들이라도 이 문제에 대해서 날카롭게 파고들어서 창조과학의 문제가 생중계되서 대중들에게도 이게 왜 문제인지 속속들이 발가벗겨지고 후보자도 이 문제로 폭풍질문받고 고개숙이는 수준까지 까이기를 원합니다. 그정도까진 어려워 보이지만요. 창조과학 유사사학 다 사회적으로 유해하다고 낙인을 찍어버려야해요. 사회적 독버섯입니다. 쉴드치고 종교운운하면서 안받아들일 사람은 안받아들이겠지만 솔직히 요즘 개신교에 여론이 호의적인것도 아니고 창조과학이 뭔헛소리인지 왜 문제인지 대중들에게 전파만 잘 되면 대중여론전에선 유사사학때 보다는 상식파 진영에게 훨씬 승산있는 싸움입니더.
17/08/25 01:03
창조과학회는 그런데 까이는데 익숙해서요...
걔네들은 진화 관련 연구들을 깔줄만 알지, 자기들의 주장이 옳다는 근거를 전혀 쌓지 못하는 조직입니다. 그러고선 항상 얘기하죠. 답은 성경에 있습니다. 그들의 마법입니다. 크크크
17/08/25 01:12
심지어 창조과학회 쪽의 논리가 기존 장로교나 성공회 등의 입장보다 제칠일안식교나 통일교의 입장에 더 가까운데,
(개신교 입장에선 이단성이 있다는 뜻이죠) 어떻게 개신교 한가운데서 저렇게 활개를 치고 다니는지 그저 혀만 끌끌차일 뿐입니다. 어쨌든 이번에 창조과학회 논리 그럴듯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정신 좀 차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17/08/25 01:20
나이롱이지만 현직 교인으로써도 참담합니다. 어느새부턴가 한국 주류 교단은 보수화가 너무 심해요. 사회적으로도 보수화되지만 교리적으로도 점차점차 더 원리주의근본주의민 찾고 있어요. 교세가 객관적인 수치로 커지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오히려 저렇게 점차 근본주의적 문자주의적 해석 성경무오론에 치중해가는 경향이 오히려 종교의 위기를 드러내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비단 종교뿐만 아니라 국가던 사회던 단체던간에 어느집단에서나 자신들을 타인들과 구분하고 내부결속에 목숨을 거는때는 그 집단이 위기일때거든요. 점차 젊은사람들은 종교에 영향을 안받는 것이 명료하고 대부분 대형교회가보면 청장년40대이상 50대60대가 주 고객층이죠. 이러니 점차 이렇게 되어가는 흐름이라고 보여집니다.
17/08/25 01:05
제 부처는 아니지만 중기부 다니는 동기들 보니 아주 어이가 없어하더라구요,,
공무원조직을 제대로 통솔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장관은 그냥 개인 실적만 좋다고 가능한 자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17/08/25 01:11
하긴 그러고보니 처음에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뜬금없이 박영선이 거론된 것도 무게감 있는 실세 중진의원이 가는게 힘없는 신생부처에 정치력을 실어주지 않겠느냐라는 논리였죠
그런 부서에 정치경험 없는 40대 학자가 잘 해낼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그것도 시작부터 논란을 달고 시작하면...
17/08/25 01:21
개인적으론 중기부 장관후보자가 창조OO론자(차마 과학이라는 말을 못붙이겠네요)라는 것보단 정,재계의 파워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 더 아쉽습니다.
17/08/25 01:21
중소기업중앙회나 벤처기업협회는 환영한다는 기사가 나왔던데요
공대 교수가 창조론자라는 사실이 좀 신기하긴 합니다만 창조론은 종교적인 신념이라고 생각해서 문제될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8/25 01:26
개인이 얼마나 멍청할지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니까 차치하더라도 창조과학은 너무니 사회적 해악이 큰 문제라서 최대한 가능한한 언론에서 때리고 야당들도 트집잡아주고 조리돌림당해서 멍청한 헛소리임을 전국민이 한명이라도 더 알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청문회에서 김상조 아저씨가 위장전입이라고 털리듯이 털리길 바랍니다.
이건 종교적으로 관점이 다른게 아니고 그냥 멍청한거니깐요. 지구가 평평하다고 21세기에 여전히 믿는것과 비슷합니다. 좀더 사기꾼들이 말을 더 그럴싸하게 끼워맞춰서 혹세무민해서 낚이는 사람들이 많을 뿐이죠. 저사람만 속은건 아니고 많은사람들이 속고있으니깐 지구평면론을 믿는거 보다는 좀 나은 편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지적능력에 대해서 의심이 거두어지지않는건 어쩔 수 가 없네요.
17/08/25 01:33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거랑 창조론은 좀 다른 것 같은데요
창조론 믿는 사람들은 종교적 신념때문에 믿는 건데요 미국처럼 교육과정에서 진화론을 빼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딱히 사회적으로 큰 해악을 펼치는지 모르겠습니다. 창조론자들이 득세하고 있는 미국이 한편으로는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을 갖고있는데요.
17/08/25 01:39
현대에도 움직이지 않는 진화의 증거를 부정하는것과
중세시대에 종교로 인해서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것 상당성과 정도의 차이이지만 생각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종교적 믿음에 근거한 교리를 광신해서 이미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과학적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정신승리하는점에서는 유사하죠. 종교가 이처럼 사회에 적응해 나가지 못하는 퇴행적인 모습을 보인다는것 자체가 사회적 폐해라고 봅니다. 창조론자들이 득세해도 나머지 사람들이 캐리해서 과학발전이 일어나면 해악이 없어지는게 아니죠. 팀에서 하드캐리하는 사람 똥싸는 사람이 있는데 하드캐리한사람덕에 이겻다고 똥싸는 사실이 없어지는것도 아니니깐요.
17/08/25 02:00
'덮어놓고 믿는다'는 의미에서 동일하며, '반대되는 온갖 증거에도 불구하고 믿는다'는 점에서도 동일합니다.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는 의미에서는 더 심하면 심했지 못하지 않습니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하는 애들은 교과서를 바꾸자고는 못 하지요. 비교적 덜 알려진 이야기긴 합니다만, 이것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진화론 빼라고 주장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대충 요약하면 '증거가 없으니 시조새와 말을 빼라'였고, 일부 출판사에서 진짜로 빼버릴 뻔 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Nature에 극딜맞고 과학계가 놀라서 뒤집어엎기는 했습니다만, 이게 불과 몇 년 전 일입니다. (MB 때입니다)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62 http://www.nature.com/news/south-korea-surrenders-to-creationist-demands-1.10773
17/08/25 08:50
'창조'를 믿는 것과 '창조과학'을 믿는 것은 다릅니다. 언어의 상징성에 대한 상상력도 없고, 자신이 믿고싶은 것의 오류가능성을 인지도 인정도 못하는 무지와 아집으로 가득차, 신의 뜻과 사람의 말/주관적 소망과 객관적 사실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표지죠.
17/08/25 01:32
잘 몰라서 그러는데..
개신교나, 천주교를 믿는것과, 창조론을 믿는 것과, 창조과학을 믿는 것.. 이게 다른건가요? 그냥 창조과학이라고 했을때, 종교가 기독교구나.. 라는 느낌밖에 안들어서 말이죠. .-_-;;;
17/08/25 01:48
딱 잘리는 영역은 아닙니다만 얼마나 강경한지에 따라 다르겟죠. 저는 개신교인이고 교회에 다니고 하나님이 이세상을 창조하셨다고 믿습니다만 성경의 문자 그대로 6일안에 다 이루어졌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단군설화를 좀 진지하게 믿는다 하더라도 실제로 곰이 100일동안 마늘먹어서 사람이 되었다고 믿지는 않는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이걸 진지하게 엄근진하게 받아들여서 인간의 시간인 '6일'안에 온 세계가 창조되었다고 전지전능한 하나님을 인간의 시간 개념에 가둬놓는 분들이 많으셔서 출발하는 문제라 봅니다. 문자그대로 온우주가 6일안에 창조되었다고 믿으면 답이 없죠. 아직 어떻게 인류가 진화되었는지 모를때 그것을 설명하는 것이 종교고 신화의 영역이지만 과학적으로 경험적으로 이미 알게 된 영역은 이제 과학으로 넘기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걸 못 받아들여서 생기는 인지부조화에서 창조과학까지 가는거라 생각합니다. 저야 뭐 제일 창조과학단계하고 먼 단계의 신도이지만 이런 인지부조화가 심한 사람일 수록 창조과학을 믿는 사람에 가깝겠죠.
17/08/25 02:29
창조과학회는 창조설이 단순히 신앙 또는 신념의 영역에 머무르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집단입니다. 그들에게 창조설은 단순한 종교적 신념을 넘어선 과학적 진리이기에, 교육이나 정책 등 신앙 외의 영역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실제로 그러한 활동을 양지 음지에서 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과학기술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분야는 물론이고, 간접적으로 관련될 수 있는 분야의 고위 공직자로도 적합한지 의문을 제기하기엔 충분하죠. 휘하 공무원들을 통솔하는 데에도 지장이 있을 수도 있고요.
17/08/25 02:31
사주팔자를 믿는거는 교회에 다니는거와 비슷하지만
사주팔자를 맹신하는 수준이라서 사주에 벌벌떠는 정도라면 지적수준에 대해서 공직자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건 당연하겠죠.
17/08/25 02:11
자기 분야에 대해서는 잘 하는것 같은데,
그렇다면 종교랑 상관있나요? 이 분이 과학관련 부처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면 별 상관없을것 같은데요.
17/08/25 02:42
참 그래도 많이 좋아졌네요? 이런걸로 논란되게? 뭐 저도 역사학도 나부랭이라 도종환같은경우에 열심히 깠고, 이것도 까여야 마땅하다고 보는데...
전 정권에서 교육부 장관, 부총리 해먹던 황우여같은 사람은 당연히 학림사건같은걸로도 까였고 까여 마땅하지만, 이 아저씨 환빠라고 까는건 거의 못봤는데 말이죠. 전 정권마냥 민주주의에 반하는 그런걸로 안까이고 이런걸로 까이는거면 걍 넘어갈랍니다. 그리고 국회의원도 뒤져보면 창조과학 믿는사람 잔뜩 있다에 걸겠습니다.
17/08/25 03:45
종교적 믿음을 가지고 인사를 왈가왈부한다....
그리고 그믿음이 이런경향이 있으니 이렇다 등등 그냥 또하나의 현대판 마녀사냥 변형된 종교재판을 보는기분이네요
17/08/25 05:01
이건 다 야당 탓이죠.
사실 문재인정부 인사문제 분명 있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적지만...) 그러면 야당이 깽판을 쳐야하는데...? 안친다?? 처음에 강경화 김상조한테는 무슨 세상 종말이 올것처럼 깽판을 치더니 그 이후로 문제있는 인사에 대해서는 은근슬쩍 넘어가죠. 삭발을 하던 단식을 하던 천막을 치던 뭐든 해야 청와대를 견제하는 역할이 되는데... 국민들이 바보도 아니고 무슨 위장전입가지고 최순실보다 더한 잘못을 한것 마냥 떠들었던 야당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거죠. 다 야당탓입니다. 분명 분위기 전환의 기회는 수차례 있었으나 망했어요...망했어요...
17/08/25 07:05
흠...이건 아니죠 .. 물론 방관한 사람도 잘못이지만 원인제공자가 책임 일순위죠.. 문정부의 아쉬운점은 아쉽다고 말해야 더 나은 사회가 됩니다
17/08/25 05:36
종교적인 부분은 안 건드리는 게 매너죠.
이미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인 세상인데, 불과 이천년 전에 한 동정녀가 신의 아들을 낳고 그 신의 아들이 온갖 기적으로 사람들을 선동하고 심지어 죽음에서 부활해 다시 신의 곁으로 갔다는 주장을 믿는 사람이 4차 산업혁명이 진행중인 과학의 시대에도 아직 존재한다고 비판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17/08/25 07:08
저 단체의 목적이 [공교육 기관에서 창조론을 가르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쯤 가면 단순한 종교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입니다.
http://www.creation.or.kr/intro/index.asp 종교적인 부분을 터치하지 않을 매너를 바란다면 그들도 대한민국 과학 교육을 멋대로 건드리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어야 옳습니다. http://www.nature.com/news/south-korea-surrenders-to-creationist-demands-1.10773 어둠을 밝히는 등불인 과학을 멋대로 재단하여 악령이 출몰하는 시대로 되돌리려는 단체의 이사가 공직에 적합하냐고 묻는 것은 지극히 정당하다 봅니다. 게다가 4차 산업혁명 어쩌고 하는 일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서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17/08/25 07:15
창조과학은 자신이 자연신학과 과학에 동시에 속한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일반적인 과학이 방법론적 과학이 아니라 형이상학적 과학이라고 주장합니다.
17/08/25 07:24
일단 창조과학론을 안 믿는 사람이 어떤 장관자리든 후보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전제를 깔아 놓고 얘기하자면
자리가 자리인지라 그다지 문제 없다고 봅니다. 창조과학론 믿는다고 창조과학론을 퍼트리거나 창조과학론을 기초로 어떤 정책을 펴칠 수 있는 자리가 아닌 이상 현실적으로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종교를 믿는다고 그 종교에서 얘기하는 것을 직접 실행할 것이라고 보는데요. 이것은 대부분의 경우 착각이에요. 그랬으면 많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참 선량했겠죠.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할테니 말이죠. 하지만 종교, 믿음 과 실생활에서의 행동은 많은 경우 다릅니다. 그리고 과학자로써 창조과학론을 믿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모든 인간이 갖고 있는 모순 문제입니다. 금연을 연구하는 과학자나 의사가 담배를 피거나, 살찐 트레이너나 절제를 연구하는 심리학자가 자신도 절제에 실패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만큼 과학자라고 모든 것을 논리적으로 사고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나옵니다. 과학자라고 인간이 가진 인지적편향성을 피할 것이란 보장도 없고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이상 거기에 신앙적 편향성이 안 들어갈 거란 보장이 없거든요. 신앙심 가진 의사라고 피하지 않지 않잖아요. 제대로 된 치료는 안 하고 기도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잖아요. 어차피 그 의사의 관련 분야 기록으로 평가하듯 이 후보자도 관련 분야의 업적으로 평가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당연히 창조과학론과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과기부 후보자라면 문제가 크지만요.
17/08/25 08:24
모 종교는 피에 영혼?이 있다고 믿어서, 해당 종교를 가진 의사가 수혈을 못 하게 했다죠..
창조어쩌구 벤처 만들어서 지원할 수도 있고, 생명관련 중소,벤처 기업에 영향을 안 줄 거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17/08/25 08:27
저런 류의 학계 비주류(란 말도 아깝지만)에 가까우신 분들을 현 정부가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그런 사람들만 캠프에 모였던 건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17/08/25 08:41
과학계인사는 참 문제군요 교육 과학쪽은 답이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뭐 모든걸 잘할수는 없는데 나중에 말 나오면 책임은 고스란히 청와대쪽이 져야겠죠
17/08/25 08:43
창조론 신봉하는건 신앙의 영역일 뿐인데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니 별 문제될게 없다고 봅니다만.
업무 영역에서 종교적 성향을 관철시킨다면 모를까. 몇몇분들이 별 문제도 아닌걸 호들갑스럽게 반응하는거 같네요.
17/08/25 09:21
몇몇부처를 제외한 모든 내각을 여호와의 증인으로 가득채워도 딱히 문제될건 없겠네요,,
장관의 무게가 그렇게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의전상으로 대통령-총리급-장관-국회의원일정도로 장관은 그 영향력이 중하죠,,
17/08/25 09:28
종교적인 신념을 자신의 업무영역에 반영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문제될게 전혀 없죠.
여호와의 증인뿐 아니라 증산도나 통일교라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영향력이 있는 자리에 오르려면 개인의 종교도 제한해야 합니까? 그들도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인정받아야 할 국민의 한 사람인데요? 종교도 개인의 신념 혹은 취향의 하나일텐데 그걸 이유로 직위를 제한하는건 회사가 업무영역과 상관없는 흡연, 게임 애호, 비음주등을 이유로 입사거부하는것과 같아 보입니다.
17/08/25 09:32
네 문제 없어요.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어 있는 것이고 종교관을 관철시킨다면 모를까 무슬림이든 여호와의 증인이든 상관 없습니다. 님의 발언과 생각은 종교의 자유라는 헌법에서 보호해 주는 것리를 무시하려고 하는 겁니다. 현재 런던 시장이 무슬림인데 무슬림이라고 결격사유가 되어야 하나요? 문대통령도 천주교인이에요. 종교를 가진 것 때문에 결격사유가 되는게 아니라 그 종교관에 의한 행동 때문에 결격사유가 되는 겁니다.
17/08/25 10:46
국립 연구기관이자 대학교인 KAIST에 '창조과학관'이 있다는 쇼킹한 사실은 들어보셨나요? 그게 다 저 단체 작품입니다. 교과서에서 진화론 빼려고 발악했던 것도 저쪽 사람들 짓이었고요.
뭘 믿는지는 신앙의 영역일 뿐이지만, 자신의 그릇된 신념을 공교육에 적용시키려 했던 단체의 주요인사라면 공직을 맡기기에 위험한 인물이라 봅니다. 신을 믿는 것은 무해하지만,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빼려고 하는 것은 말이 많이 다릅니다.
17/08/25 11:04
창조과학이라니 한심한 소리죠.
[신을 믿는 것은 무해하지만,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빼려고 하는 것은 말이 많이 다릅니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러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교과서의 진화론을 제외시키는 따위의 시도를 할 떄 비판하면 될 일입니다.
17/08/25 11:59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공교육 기관에서 창조론을 가르치도록 하는 것]이 저 단체의 목적입니다. 실제로 시도도 했었고요.
그런 단체의 주요인사를 저런 높은 공직에 기용한다는 것이 우려스러운 일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벤처부 장관이 교과서를 건드릴 수는 없을겁니다만, 이런 움직임이 저런 단체가 활동을 강화하는 데 좋을 빌미가 될 수 있으니 걱정스러울 수밖에요.
17/08/25 09:56
창조론은 믿음의 영역이지만
창조과학은 학문의 영역이에요 저도 후보자가 창조과학을 자신의 업무에 반영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여 (창조과학으로 벤처하겠다는 정신나간 기업이 있을리 없으니;) 이 인사에 큰 반대는 하지 않지만 창조론과 창조과학은 확연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창조론을 믿는건 종교를 믿는거지만 창조과학을 믿는건 유사과학을 믿는거에요 이 인사 처음 봤을때 든 걱정이 창조과학의 이미지세탁이었는데 리플 흐름을 보니 좀 당황스럽네요 PGR에서도 이미 많이 다뤄졌던 이슈였는데
17/08/25 10:55
창조과학으로 벤처하는 정신나간 기업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무한동력기관으로 회사를 차린 이들도 있는지라 또 모를 일이다 싶습니다. 예전에 아하에너지라고 유명했죠 크크.
17/08/25 10:12
창조과학 스펙트럼이 엄청 넓은거로 알고있습니다.
지구가 6000년이라는 성서그대로 받아들이는건 엄청 고전적이고 극단적이어서 얼마 안남아있고 성경을 과학적으로 짜맞춰서 지구나이 최대한 늘리려는 측도 있고.. 진화론을 수용한 유신진화론이나 요즘 많이 나오는 지적설계론도 있죠. 저분 그리고 저 단체가 어느 쪽인지 궁금하네요.
17/08/25 10:57
창조 쉴드칠 생각 없습니다. 어딜봐서 이 댓글만으로 제가 생수라 포장하려한거로 보시는건지.. 단지 얼마나 광신적인지가 궁금할뿐이었는데요.
17/08/25 13:07
창조과학회는 젊은 지구론입니다. 지구 6천년 역사에 노아 대홍수 멸종이요.
진화 현상을 인정하는 유신론은 신앙의 영역인데 여기 끼어들 이유가 없죠. (창조과학회 날뛰는거 아주 싫어합니다. 그런분 대표적으로 서울대 우종학교수님 꼽을 수 있습니다.)
17/08/25 10:41
모세가 계시를 받는다.
모세: "태초에... 정확히 152억 년 전에 빅뱅이 있었다." 아론: "150억 년 전이라고? 그걸 어떻게 다 옮겨 적니? 너 요즘 파피루스 값이 얼마인지는 알고 하는 소리니? 그리고 다 쓴다 쳐도 파피루스 1장에 백만 년을 넣어도 15,000장을 써야 하는데 그걸 나보고 다 쓰라고 하는 거야?" 모세: "요컨대 줄이자는 이야기지?" 아론: "물론이지." 모세: "100년으로 줄이는 건 어때?" 아론: "엿새면 어때?" 모세: "창조의 역사를 겨우 엿새에 구겨 넣을 수는 없어." 아론: "내가 가진 파피루스는 이 6장이 다야. 어떻게 할래?" 모세: "...알겠어." 원래는...(How It Happened) -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 한글번역본 : http://cs.sungshin.ac.kr/~dkim/how-it-happened.html
17/08/25 13:13
저도 비슷한 입장입니다.
그 당시에 쿼크니 원자니 분자니 이런걸 계시하고 전달하는것도 무의미하고, 성경이 쓰이던 그 당시의 하루가, 그 당시의 1년이 지금과 꼭 같아야할 이유도 없죠. 성경은 진리를 당시 사회상에 비추어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비유이며, 상징이죠. 그 이야기와 상징을 맥락 안따지고 곧이곧대로 말하니 당연히 사고가 나는거죠.
17/08/25 11:03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25/0200000000AKR20170825063000030.HTML?input=1195m
저 단체 이사에서 사임했다고 하네요. 저러면 관련 질문을 받겠지만 결격 사유에서는 멀어지게 되나?
17/08/25 11:12
아니, 헐크랑 캡틴 아메리카, 뮤턴트들이 지금 이렇게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원 어보브 올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걸 믿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나요?
우리 우주가 원 어보브 올이 창조한 마블 유니버스라는건 세계최고 물리학자 스탠 리가 이미 1939년에 증명해냈다구요.
17/08/25 11:22
이런 창조과학도들은 박근혜정권때 필요한 분일텐데..
물론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은 내심적 수준에 불과할 때는 문제될게 없다고 봐요. 그러나 공적인물이라면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저 사람의 머리속에 괴상한 생각이 들어있다면, 이는 이후에 어떠한 문제로 나타날지 알 수 없는거니까요.
17/08/25 11:24
아오. 저런 사람들이랑 엄청 고등학교때 논쟁했던 기억이 납니다. 생물 선생님이 저쪽 사람이었죠. 그래서 맨날 저런거틀고 뭐가 틀렸니 어쩌니 하고..근데 애들이 헛소린거 본능적으로 눈치채더군요 크크
17/08/25 12:17
같이 일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장관 후보자 기사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참 뭐라고 해야 하나... 중기부 가서 잘 할지 걱정이 되네요. 본인 대학원 연구실 업무가 잘 처리되는지도 관심없던 사람이... 뭐 삼국지의 장완처럼 백리를 다스릴 인재가 아니라면 모르겠지만요.
17/08/25 12:31
1급공무원 백지신탁제도때문에 중소기업 전현직 CEO급 후보군에 있는분들이 다 장관자리를 고사하는 형편인데 저정도면 괜찮지않나 싶네요.
이력보니 대기업, 중소기업에서 잔뼈가 굵은분이시고 현직 포스텍 대표도 맡고계신 분이시네요. 중소·벤처기업부 라는 신생부처의 특성상 현직에 있는분이 장관자리를 맡아야되는건 당연한거라고 보구요. 박성진 교수도 나라를 위해서 본인이 평생 일군 재산을 과감하게 백지신탁하고 입각 결심하신건데 너무 이념적으로 접근안했으면 합니다. 딱히 업무와 별 관련도 없어보이고 큰 문제도 없어보이는데 왜들 난리들이신지.... 13년에 중소기업청장에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도 백지신탁때문에 결국 청장자리를 포기했는데 박성진 교수는 정말 큰 결심한겁니다. 못해도 주식으로 수입억에서 백억대이상 재산이 있으신분이실꺼고 보유하고있으면 장기적으로 또 수십억에서 수백억을 벌수도 있을텐데 그거 다 포기하고 입각하는겁니다. 기업인으로서 국가에 봉사한다는 마음가짐 자체가 틀리신분같은데 이념은 다르지만 저는 적극 옹호해드리고 싶네요.
17/08/25 13:02
박근혜정권때라면 이런 인간을 임명한 임명권자는 마르고 닳도록 까였을텐데.. 일은 잘한다 는 댓글이 여기서 뭐가 필요한건지..
창조과학이란 단어 자체가 좀 없어졌으면 좋겠구만
17/08/25 13:32
미묘하군요. 과기부 장관이나 교육부 장관이면 닥반하겠고, 통일부 장관이나 해수부 장관이면 그러려니하고 넘길겁니다. 근데 중소벤처부라 ....
17/08/25 22:46
창조란 소리를 이 정부에서도 듣게 될 줄이야... 저 집단은 어디까지 퍼진 것인가요?
그나저나 창조과학 신봉자라면 전임 정부에서는 무시무시하게 까였겠죠. 그게 어디 장관이던 간에... 그런데 이번 정부에서는 그야말로 일 잘한다로 모든게 옹호가 되네요. 어찌 보면 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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