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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3 18:53
4번째줄 뭔가 잘못쓰신것 같네요..
본인인증 시스템은 현역 군복무중인 사람이 잠깐 외출나왔을때도 엄청난 스트레스가.....
17/08/23 19:11
저도 몇 년전에 나가면서 그냥 회선을 없앴다가 작년 한국에 들어왔을 때 결국 다시 살렸습니다.
1년중 한국에 들어와 있는 날이 2~3주는 되니 차라리 최저로 기본요금 내면서 유지하다가 한국들어갈 때만 요금제 바꾸는게 데이터로밍이나 에그 대여하는것보다 낫더라고요. 덤으로 편한 본인인증까지.
17/08/23 19:13
문재인이 공인인증서 없앴다고 했는데 공인인증서 쓸때마다 제발 빨리좀을 되뇌임
캐나다 교포 친척 네이버 아이디 만들어 주다가 암 걸릴뻔..... 잉카 소프트 회사 쳐들어가서 폭탄 던지고 샆은 기분이 한두번이 아니...
17/08/23 19:17
외국 생활 중인데...
사실상 포기 했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 아이디 빌리는게 더 빨라요(?) 물론 제 일 처리 해야될땐 미치겠지만요 흐흐
17/08/23 19:34
여담으로 몇달 전에 지갑을 잃어버려서 신분증, 체크카드를 다 잃어버렸습니다.
체크카드를 정지하고 재발급 받기 위해 은행에 문의를 했더니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네요. 은행이니 당연히 그렇겠죠. 그래서 신분증을 잃어버렸다 라고 했더니 동사무소에 가면 임시신분증을 발급해 주니까 그거 발급 받아서 오라는 겁니다. 그래서 터덜터덜 동사무소로 갔더니 임시신분증에는 사진이 들어가야 하니 사진과 돈을 가져 오라네요. 저는 지갑을 잃어버려서 돈이 없는데 사진을 어떻게 찍나요? 라고 물어보니까 어쨌든 안 된답니다. 돈이 없어 돈을 찾으려고 신분증을 구하러 왔더니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사진을 찍으려면 돈이 있어야 해서 돈을 찾으려고 하면 신분증이 있어야 해서... 무한 반복인거죠. 어쩔 수 없이 집에 가서 집에 있던 돈을 가지고 사진관을 찾아서 사진을 찍고 그것을 내고 임시신분증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제가 집 근처에서 지갑을 잃어버렸으니 다행이지 만약 여행을 가서 지갑을 잃어버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동사무소는 행정기관이니 당연히 신분을 확인하고 발급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해도 규정이 그렇다네요. 하다못해 웹캠으로라도 사진을 찍고 발급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진 가져다 주면서 정부에 건의를 해달라고 했는데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17/08/23 20:18
임시신분증. 정식 명칭으로는 주민등록증발급신청확인서라고 합니다. 즉 내가 주민등록증발급을 신청했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서류입니다. 신분확인했다고 바로 해줄 수있는 게 아니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해야 해 줄 수 있는 서류이고 그 민증발급을 하기 위해서는 6개월 이내에 찍은 귀 나온 탈모 상반신 증명사진을 받으라고 법령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수년 내지는 10 수년 전에 찍은 예전 사진 그대로 하면 안되냐는 분도 계시는데 감사하면 걸립니다. 신청서 전산 다 봅니다. 그리고 웹캠 얘기하셨는데 아마 웹캠 없는 동이 더 많을 겁니다. 보안 때문에 usb며 포털사이트 접속도 막는 곳도 있는데요
17/08/23 20:28
그게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죠.
금융권 등에서 개인의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신분증 검사를 철저히 하는 만큼 행정기관은 신분증 발급 등에 있어서 개인의 편의를 봐줘야 합니다. 웹캠이 없으면 사면 되죠. 동사무소에 웹캠하나 놓는게 돈이 얼마 들겠습니까. 보안요? 웹캠 연결된 주민등록증 신청 컴퓨터만 별도로 분리하면 됩니다. 더 나아가서 지하철 사진자판기식으로 사진도 찍히는 곳에서 주민증을 신청하게 해도 되죠. 어차피 신분확인은 지문으로 확인하잖아요.
17/08/23 21:14
행정편의주의라고 하시는데 진짜로 편하게 하고싶으면 민원인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는 게 민원 담당자로서는 제일 편합니다. 신분증 안가져 와도 나 본인 맞으니까 서류 떼달라면 떼주면 민원인은 신분증 가지러 다시 돌아갈 일 없으니 편하고 담당 공무원은 욕 안먹으니 편하구요. 그리고 금융기관이 신분을 철저하게 하니 동에서는 편의를 봐주면 된다구요? 신분을 증명하는 서류를 내 주는 건데 신분확인을 더 철저하게 하는 게 맞지않나요.
17/08/23 21:20
신분증에 사진이 필요한 이유가 뭐죠?
신분증을 보고 그 사람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거잖아요. 은행이나 술집 등 신분확인을 해야하는 곳에서 얼굴보고 확인하라구요. 그쪽은 개인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신분증을 보고 얼굴과 비교해야죠. 행정관서는 사진을 보고 신분을 확인하는 게 아니잖아요. 아주 중요한 개인정보인 지문정보도 가지고 있구요. 신분을 증명하는 서류를 내주는데 내 신분을 내가 확인시켜야 하는게 얼마나 불합리한가요. 그렇다고 사진을 가져가면 그걸 가지고 이 사진이 나와 맞는지 확인도 안합니다. 그냥 지문인식기에 지문 확인하고 사진은 그냥 스캔하더군요. 그거보다 그 자리에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게 더 확실히 그 사람 사진임을 확인시킬 수 있어 신분증으로서 정확하죠.
17/08/23 22:31
확인 안한다고 하시는데 확인 다 합니다.일단 눈 앞에 사람 얼굴 있죠. 전산에 예전 사진 다 있죠. 그리고 스캔뜨면 사진 나오죠. 그리고 술집 편의점이면 몰라도은행에서 사진만 갖고 확인하는 거 아니에요. 진위여부 확인 시스템있습니다. 일반인들도 인터넷이나 전화1382이용하면 주민등록증 진위여부 확인가능하구요. 그리고 내 신분을 증명하는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당연히 신분확인하는 게 맞잖아요. 아니면 제3자가 내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 건데.
17/08/23 23:13
그러니까 그 신분확인을 왜 꼭 내가 낸 사진으로만 하냐 이거죠.
사정이 있어 사진을 찍지 못하는 사람은 신분확인이 안되어서 행정서비스를 못 받는 거잖아요. 행정기관이면 사진이 아니어도 내가 그 사람이라는 확인할 방법이 여러가지 있는데 서류가 없어서 못해준다는 게 문제인거죠. 일례로 제가 다른 지역으로 혼자 여행을 갔다가 지갑을 분실하면 전 그냥 그 자리에서 미아가 되는 거잖아요. 돈도 못 찾아 동사무소에서도 신분확인을 안 해줘 그러면 어떻게 하냐구요. 외국도 아니고 자국 내에서 단지 지갑을 분실했다는 이유 만으로 나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게 말이 되냐 이거죠. 물론 사정을 말하면 동사무소 직원분이 사진 찍을 돈을 빌려주실테고 그 돈으로 사진을 찍어서 발급 받으면야 되겠죠. 근데 그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17/08/24 09:34
행정기관에서 사진찍어서 대체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사진관들이 목숨을 걸고 그거 막는걸로 압니다...진짜 목숨걸거에요 마지막 남은 생명줄이라
17/08/24 09:51
일단 동사무소에서 사진을 찍어주지 않는 이유는 귀찮아서가 절대 아닙니다. 엄연히 이것도 민원 때문입니다. 1999
~2000년도에 주민등록증 일제 교체 때 동사무소에서 기계 마련해서 사진 찍어서 해주니 사진관에서 민원 들어왔습니다. 그건 그 사람들 사정이라고 하기도 할 수 없는 게 그 당시부터 현재까지 사진관은 민증사진, 여권사진 아니면 대형 가족 사진 아니고서는 먹고 살 길이 없거든요.
17/08/24 15:09
저도 예전에 동사무소는 아니고 읍사무소에서 신분증 재발급 받았는데, 그때 사진 안가져갔더니 웹캠으로 찍어서 발급해줬었습니다. 지금은 안된다는게 윗분들 말씀대로 공무원 편할려고가 아니라 사진관 민원 때문인게 맞는거 같네요.
예전에도 금방 했던 그깟 사진찍는게 뭐 어렵다고 안해주겠습니까?
17/08/23 19:35
저도 해외 거주중인데 저번에 한국 들르는 김에 여의도 가서 국회의사당도 구경하고 대면 인증해서 아이디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당연하게 아이디를 까먹고 막 누르다 보니 아이핀이 여러 회사가 있는데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아이디 만들 수 있는 곳이 있더군요. 그걸로 쓰다가 그 아이디도 까먹고 최대한 아이핀 쓸일 안만들면서 살고 있습니다.
17/08/23 19:39
진짜 짜증나죠 이거.
전 인터넷뱅킹하려고 하니 무슨 이용 기기락이 걸려있어서 해지해야한다고 하는데 해지하려면 본인인증가능한 휴대폰으로 연락을 받아야 되더라구요. 어찌 어찌 문의했더니 지점에 방문해서 연락처 등록 하라고 해서 한국 갔을때 은행갔더니 전화로도 된다고 전화로 하라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돌아왔는데 또 안돼서 반년 기다려서 다시 한국 나갔을때 은행가서 등록하고.... 아 진짜 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알뜰폰 저도 알아봐야겠네요 일년에 만원이면 된다니...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17/08/23 19:45
진짜 인증 후아... 욕이 절로 나옵니다.
아이핀 로그인은 해외IP 자동 차단이잖아요? 그거 해지해도 행안부 공식 아이핀이 아닌 3차 벤더를 이용하면 그것도 안됩니다 크크크... 그래서 해외에 있지만 OpenVPN을 써서 한국IP로 접속합니다. 이럴꺼면 왜 차단기능 만들어놓은건지! 핸드폰인증은 뭐 포기한지 오랩니다... 다음번 들어갈때 알뜰폰 해봐야겠어요.
17/08/23 20:09
저는 가족할인으로 인터넷 요금 무료인게 있어서 그냥 살려두고 있어요. 기본요금제 선택약정하면 월 만원 이하고 데이터 3만원쯤 사두면 1년 쓰더라구요.
17/08/23 21:24
공인인증서 + 아이핀이요
아이핀도 본문처럼 고생고생하다가 한국들어갔을때 만들어서 들어왔더니, 2차인증이 생겼더군요. ARS 또는 핸드폰인증....
17/08/23 22:53
왜 이렇게 한국 웹사이트들은 해외이용자들에게 폐쇄적인지 이해하기가 힘들더군요.
이용하면서 하다못해 광고라도 하나 더 봐줄텐데 그냥 가입도 못하게 차단하는곳이 부지기수네요. 아주 예전에 모 포털사이트인가 해외가입요청했더니 여권이랑 신용카드 사본등을 요구하더라구요 크크 그냥 외국인들은 다 꺼져란 마인드인곳이 많습니다.
17/08/23 23:12
집 아이피가 어느날 바뀌었는데 네이버가 해킹 의심된다고 아이디 정지 시키더군요.
본인인증 하라는데 내 명의 폰아니라서 인증못하고 아이핀 인증하라길래 아이핀 갔더니 폰인증 혹은 공인인증서로 인증하랍니다. 공인인증서로 인증할랬더니 유효기간 지났다고 다시 인증하라네요? 근데 범용공인인증서 인데도 불구하고 협약된6개인가?에 해당 안된다고 인증 못한답니다. 아니 4400원 내고 국민은행인가에서 발급받고 모든 사이트 정상결제,이체 가능한데 왜 안된다는건지... 그래서 거의 20년 쓰던 네이버 본아이디 못찾고 아니 안찾고 있습니다. 진짜 x같은 시스템은 누구 머리인건지..
17/08/23 23:52
기존 유저의 경우 정보 개정만 하면 그걸로 넘어가는데, 생일 같은 정보를 일부러 부정확하게 넣거나, 아예 안넣거나 하면 성년이 아닌 유저로 등록이 되고, 인증하기 전까지는 이용을 못하게 되고 그렇게 꼬이고 뭐 그런거죠(...).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핸드폰 인증 안하고 IPIN만 합니다라고 답변을 받았고... 뭐 그렇습니다.
17/08/24 00:17
외국사는 입장에서 말씀하신것 포함 한국 일 보기가 불편한게 한두개가 아니지만 최근에 느낀 끝판왕은...한국에 연고 없는데 상속등으로 재산이 생겼을 시.... 처리하려면 진짜 눈물 나옵니다.
은행 국세청 정부 필요한 서류 다 다르고 사실 대부분의 지점들은 정확하게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고... 울고싶습니다...
17/08/24 04:51
아이핀 저거 저도 당해봤습니다
제꺼는 아니고 아빠 핸드폰 낚시갔다가 물에 풍덩이라 못쓰는 상태에서 핸드폰 새로사는 한 일주일 진짜 지옥같더군요 아버지 하루 휴가 내서 모시고 다니면서 일처리 안하면 아무것도 못하겠더군요 핸드폰이 없어서 핸드폰 사겠다는데 인터넷 신청서를 쓰라고하고 그거 쓰려면 공인인증서도 있어야 하고 공인인증서 기간만료라 갱신하려니까 다시 본인인증 필요하고 본인인증 방법은 아이핀 아니면 본인이 신분증 들고 서울로 직접방문... 아이핀 신청하려고 했더니 본인인증으로 핸드폰으로 인증번호 다시 나오고 여기에 은행업무 두어개 겹치고 나니까 진짜 욕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아니 휴대폰 없고 낮에 일하는 사람은 이 나라에서 본인인증 할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네? 결국 가족관계증명서 떼고 아버지 신분증 들고 가서 유심카드만 재발급 받고 제 핸드폰에 유심꽂아서 일처리 끝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그때 학을떼고 그 날 이후 가족 공인인증서랑 그런것 싸그리 다 제가 관리합니다 이 나라는 핸드폰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진짜
17/08/24 07:59
정말 외국 살면서 한국 은행 인터넷 이용하려고 하거나 한국 서비스 가입하려고 하면서 겪은 일 떠올리면... 내 혈압만 올라가니...
가끔 한국에서는 인간이면 누구나 핸드폰을 하나씩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국가행정, 은행행정을 운영하는 거 아닌가 싶더군요. 핸드폰 없는 사람은 문명의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정도를 넘어서 존재 자체가 힘들지 않은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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