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8/24 15:55
친구 아버지 환갑잔치 갔었는데 삼남지방도 아니고 경기도인데 기생도 부르더군요. 참고로 절값은 기생이 다 가져가더군요.
다른 친구 어머니 환갑잔치는 풍물패 불러서 길에서 한바탕 공연했어요 볼만했어요.
17/08/24 16:53
보험 가입도 80세 만기에서 100세만기가 대세가 된지도 한참 된 시대에 환갑잔치를 한다는 것도 신기한데, 기생의 존재는 더욱 신기하네요.
영화 같은데 보면 유력인사들이 들락거리는 요정에서 한복입고 나오는 여자들을 기생이라고 하는건가요?
17/08/24 15:58
아들이 이렇게 생각해주면 아버지로서 너무 기쁘겠네요..
저도 부모님한테 그리 잘하지 못합니다만 제가 제 아들 크는거 보면서 아 내가 좀 잘 못해도 내 인생 하나 건사하고 있으면 부모님은 괜찮으시겠구나-_- 셀프 안심합니다. 크크크크 이래서 내리사랑이라 하는 모양입니다. 이제 서른이신데 아직 그렇게까지 스트레스받진 않으실 거에요. 아버지 세대치고는 빠른 편은 아니시라 아버지 친구분들의 출가한 자녀분들은 나이도 좀더 위 아니신가요. 생각이 없는게 아니시라면 천천히 하시면 되죠 뭐.
17/08/24 16:03
군대가기전 -> 군대갔다와야 철들지
제대하고와서 -> 군대갔다와도 넌 똑같냐 복학하고 학교다닐때 -> 넌 그렇게해서 학교 졸업은 하겠냐? 졸업하고 취업준비할때 -> 그렇게 놀아서 취업할수 있겠냐? 취업하고나서 집에올때 -> 돈도 그렇게 적게 주는데 결혼이나 할수 있겠냐? 결혼하고 살고 있을때 -> 결혼해도 아직 애야, 애.. 언제 니 자식 낳아서 키울생각이냐? 첫애 낳고 살고 있을때 -> 자식 낳아서 아버지가 되어도 넌 항상 똑같냐, 애같아서 니 마누라가 얼마나 힘들겠냐? 이다음은 뭘까 하고 고민중이기는 합니다. 곧 있으면 아버지가 칠순이 되고.. 장인어른은 팔순이 되는데.. 하루하루 고민입니다. 아버지들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아들이 대견스럽거나 좋을때도 있지만 항상 걱정하는거 같습니다. 그게 내 기분과 상황에 따라 잔소리냐 걱정어린 충고이냐 고민이 되지만요.
17/08/24 16:53
그래서 저는 요즘 부모님 모시고 1년에 한번은 여행다니고, 기회되면 아빠랑 술한잔씩하고 카메라 들고다니면서 사진 찍어드리곤 합니다.
사진으로 본 부모님은 또 다르더군요. 분명 머리속에는 26년전 그모습인데 사진속에는 60이 다된 할아버지의 얼굴을 하고계시더라구요.
17/08/25 07:07
아기때는 잘자주는 아들이 최고죠. 건강하셔요~
저도 아버지와 최대한 시간 보내려고 노력중입니다 술한잔 탕한그릇 같이 해도 그게 다 좋은 추억이더라고요.
|